영령(TYPE-MOON/세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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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英霊
TYPE-MOON/세계관의 설정.
2. 특징[편집]
각 시대에 이루기 힘든 비범한 위업을 이룬 영웅(英雄)이 죽은 뒤에도 전설로 남아 사람들의 신앙이 모여서 되는 존재. 영혼이 윤회에서 벗어나 더 높은 존재로 진화하는 것이다. 마술 세계에서의 정식 명칭은
세계의 규칙을 수호하고 인류사를 긍정하는 자. 반대되는 존재로는 인류사를 부정하는 사도가 있다. 인류사를 긍정하는 힘이 강한 세계선(Fate)에서는 아라야의 억지력이 강하고 인리가 견고해 영령이 사도에게 상성적으로 유리하며 인간이 사역마의 틀을 빌려 영령을 소환하는 성배전쟁이 성립 가능하지만, 반대로 인류사를 부정하는 힘이 강한 세계선(월희)에서는 가이아의 억지력이 강하고 인리, 더 나아가는 별의 초석이 매우 위태로워 억지력이 직접 부를 수는 있어도 성배전쟁처럼 인간이 영령을 소환하는 건 불가능하며 반대로 영령이 사도에게 불리하고 원리혈계에 따른 사도 27조가 존재한다.
사도와는 서로 대칭되는 존재지만, MELTY BLOOD: TYPE LUMINA에서 미하일 로아 발담용의 말에 따르면 영령과 사도의 목표는 결국 '이 별의 최종 해답'이라는 점에서는 동일하다고 한다. 그래서 로아가 작중에서 모종의 '의식'을 집행하려는데 정영웅인 알트리아 펜드래곤은 방해물이라고 적대했지만, 반대로 반영웅이며 비스트의 소환을 위해 만들어진 어벤저 클래스에 속한 암굴왕 에드몽 당테스와 만났을 때는 도움을 요청하면서 지금까지 많은 멍청이들이 시도했지만 실패했는데, 이번에는 정말 될 것 같다며 딱 한 수만 잘 되면, 남은 백 수는 반드시 성립한다고 말했다. 암굴왕은 로아에 대한 원한 때문에 무시했지만.
이때 암굴왕이 '영원을 노리는 네놈의 계획을 망친 것 이상의 즐거움이 또 있겠냐'고 말한 것으로 보아 이들이 공통적으로 추구하는 '이 별의 최종 해답'은 영원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사도와 마술사, 그리고 비스트들은 작중에서 일관적으로 불로불사, 영원을 추구하는 모습을 보이고 영령의 존재방식이 불로불사인 제3마법과 깊은 관련이 있다고 언급된다.
2.1. 영령의 좌(英霊の座)[편집]
이들은 인류 존속의 의지인 아라야의 억지력에 의해 존속하며, 다른 존재들로부터 인류가 멸종하지 않도록 대비한다. 영령 본체를 현세에 소환할 수 있는 것은 "세계(억지력)"뿐이며, 인간은 기껏해야 영령의 분신을 소환하는 게 한계다. 그 분신도 있는 그대로 유지하기는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영령을 써먹는 건 단순히 강령이나 공수 정도로 끝나는 게 보통. 하지만 성배전쟁에서는 적당한 그릇(영기)을 준비해 끼워넣어 규격화/다운그레이드시켜 서번트로 현계할 수 있게 됐다. 서번트의 특징은 해당 문서 참조.
좌에서 존재가 소거된 사례는 단 두 번뿐이다. 전자의 경우에는 한 영령으로 소환될 수 있는 수많은 후보들 중에 하나가 사라진 것이라 다른 후보를 소환하면 되지만, 후자의 경우에는 본인의 보구 효과로 더 이상 세계에 자신이 할 일은 없다고 못을 박아 좌 자체에서 삭제되었다.[4] 다만 후에 일종의 대역이 나타날 것이라는 암시는 있다.
허공의 기록고(虚空の記録庫)라는 별칭이 존재한다.
FGO 2부 3장에 따르면, 영령의 좌가 현실과 접속되는 조건은 인간이 지닌 소망으로 보인다. 작중에서 홈즈에 언급에 따르면, 원래 영령이라는 건 인류의 집단 무의식 아라야의 자기방위 장치의 일종으로, 다른 건 몰라도 소망에 응한다라는 대전제만큼은 변하지 않는다.[5][6]
어째서 영령의 좌가 요정향 아발론 같은 것도 아니고, 지구라는 행성 너머의 영역에 속해있는고 묻는다면 이렇다. 강철의 대지 같은 상황을 낼 수 있을 만큼, 아라야 억지력은 가이아 억지력보다 격이 높아지면 높아지지, 까마득히 아래는 아니라는 소리. 따라서 최소한 지구만큼은 근원과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고, 그 고유의 영역이 지구에 종속될 필요도 없다는 것이다. 인간계를 지구 자체와는 별개의 세계로 놓고 생각하면 이해할 수 있다.
서번트 유니버스 세계선에선 혼의 물질화로 전 인류가 서번트화해 우주가 에테르 우주로 거듭나고 영령들의 영기에서 연장된 존재들이 우후죽순 생겨나 마음껏 생을 구가하는 개그 시공이 되면서 없어졌다. 구체적으로 말해서 재미없으니 폐지. 사실상 우주 자체가 영령의 좌와 일체화되었다고 할 수 있다.
FGO 2부 7장에서 등장한 거미의 경우 무려 쓰러뜨린 서번트를 흡수해 자신의 내부에 저장하는 충격적인 포식능력을 보여주는데, 영령 본체도 아니라 단순한 하위호환격 단말에 불과한 서번트를 흡수하는 것만으로 그것을 매개 삼아 세계 바깥의 상위차원에 있는 영령의 좌에 있는 영령 본체마저 침식해 흡수하는 비범한 모습을 보여준다. 작중에서도 카독이 이에 대해 현실에서 고차원공간인 좌에 간섭하는 것이 가능하냐며 대경실색하는 장면이 나오며 게임 시스템상으로는 흡수당한 서번트는 재출격이 불가능해지는 형태로 구현. 다만 영구적인 흡수는 아니라 체내에서 에너지원으로 굴리는 것인지 거미를 쓰러뜨리면 영령들도 모두 해방되어 좌로 돌아간다고 하지만, 어쨌든 영령 본인 외의 좌 외적인 존재가 영령의 좌에 직접적으로 간섭하는 모습을 보여준 최초의 사례로서 유저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자캐딸 논란이 있는 먼치킨 마술사인 사죠 마나카조차 이정도는 아니란걸 생각하면 ORT가 얼마나 터무니없는 존재인지 알 수 있는 부분.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좌의 영령들을 흡수하며 얻은 지식을 기반으로 영령의 좌 시스템과 소환술식을 스스로 재현, 본인이 영령이 되는 미래를 구축해 좌에 끼워넣고 자신이 쓰러지며 남긴 시체를 성유물 삼아 미래의 영령화된 자기 자신을 소환하는 등[7] 역대 Fate 시리즈를 통틀어도 손에 꼽힐 정도로 영령의 좌를 자유자재로 조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2.2. 영령이 되는 조건[편집]
사람들의 신앙이 모이면 영령이 된다. 신앙이 모이는 조건은 당연히 이야기. 생전에 쌓은 위대한 업적이나 거대한 사건이 전해지는 것이든, 아니면 우연히 자신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 유명해지는 것이든 어찌됐든 신앙이 모이면 영령으로 승격된다. 이는 위대한 존재로 숭배되는 것뿐만 아니라 위인으로 존경받거나 이야기의 주인공, 세계적인 대사건의 주역으로 널리 알려지는 범주까지 포함된다.인간이건 동물이건 기계이건, 위대한 공적을 남기면 윤회의 사슬에서 벗어나서, 한 단계 위로 승화된다는 이야기, 들은 적 없어?
영령이라는 건 그런 녀석들이야. 요컨대 숭앙되고 받들어져서, 의사적인 신이 된 자들이겠지.
현대나 미래의 존재도 영령이 될 수 있다.[8] 다만 당연하지만 미래에 무슨 영령이 생길지 알 수 있을 리가 없어 미래의 영령을 소환할 확률은 매우매우 드물며, 설령 소환한다고 해도 미래의 존재라서 그 시점에선 신앙이 전혀 없어 능력치가 많이 후달리게 된다.
또한 현대로 올수록 신앙을 얻을만한 업적을 쌓기가 매우매우 힘들어진다. 근대 정도가 영령이 성립되는 마지노선이며, 현대에는 세상을 구한 것 정도로는 영웅이라 할 수 없다. 예를 들어 국가 하나를 날려버릴 핵무기가 있다고 가정해본다면, 그것의 발사 권한을 갖고 있는 독재자나 과학자는 쏘지 않고 있는 것 만으로 이미 지구를 지키고 있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핵무기 오발을 막은 사람이나 전염병 연구소에서 일하는 직원들도 고대의 기준에서 보면 모두 영웅이 될 수 있는 기준을 이미 충족하고 있다. 이처럼 기술이 과하게 발달한 미래에는 보통의 업적만으로는 영령이 되는 인간이 매우 드물다. 오히려 영혼이 있다는 조건 하에 '병기를 잘 다루는 자'보단 '위업을 이룬 기계'가 영령이 될 가능성이 더욱 높으며, 만약 영혼이 없다면 영령의 좌에 등록될 수 없다.[9] 애초에 현대인이 영령이 될 수 없다는 것은 작품 외적으로 보면 저작권/초상권부터 시작해 다종다양한 논란이 생길 수 있는 현대 인물들을 쓰지 않기 위한 방편으로 볼 수 있다. 또한 현대에도 신앙을 쌓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기에, 어쨌든 충분히 신앙을 모을 수 있다면 영령화하는 것이 불가능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10] 다만 이것도 사실 엉망진창인 기준이라 1차 대전 당시의 알 사람만 아는, 신앙따윈 당연히 없고 이룬 업적도 없는 마타 하리가 정규 영령으로 튀어나오기도 한다.(...)
설정상 영혼이 없다면 영령의 좌에 등록될 수 없다고 하지만, 이 바닥에서 설정놀음만큼 의미없는 것은 없다. 영혼이 없는 영령의 케이스도 있는데 이들은 '개념영령'이라 불리며 특정 인물이 아닌 개념 그 자체가 영령화된 케이스다. 동화의 개념, 우주개척에 대한 로망이라는 개념, 운석충돌의 공포가 불러낸 개념, 영국의 가장 유명한 살인자에 대한 괴담의 개념과 질병이라는 개념 등이 존재한다.[11]
그리고 현대에 가까워질수록 화려한 영웅담과 힘의 시대가 아니기에 정열만으로 전력질주하는 수수한 현자가 전사보다는 역사적 성과물이 더 많다. 이 때문에 과거와 달리 근현대에는 석학들이 영령이 될 가능성이 더 크다고 한다. 배비지, 테슬라, 에디슨 등이 그 대표적인 사례. 나이팅게일의 경우는 신앙을 쌓을 만한 업적을 달성한 경우와 역사적 성과물이 동시에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12]
하지만 신앙을 못 모아도 영령이 되는 편법은 몇 개가 있다. 생전에 세계와 계약하고 영령이 되는 것이다. 일단 영웅이 되기로 결정해 두고 그를 위한 업적을 쌓을 힘을 받는 것이다. 이 경우 '억지의 고리' 쪽에 등록되며, 수호자가 되기 쉽다.
특이사항으로, 본래 영령으로 성립할 수 없거나 특정 클래스의 조건을 달성하지 못한다고 해도 편법을 써서라도 한 번 소환에 성공했다면 패스가 이어져 정규로 소환이 가능해진다. 예를 들어 구원자가 되지 못한 소년은 본래 룰러 클래스의 자질이 없는데도[13] 3차 성배전쟁에서 억지로 소환에 성공하여 GO에서도 룰러 클래스로 소환이 가능했다. 또한 용의 마녀는 성배의 힘으로 무에서 창조된 가짜지만, 이미 한 차례 오리지널 잔느와 별개로 존재했던 데다 이후 잔느의 주변을 흔들어 자신의 존재를 인정하도록 만들어 존재증명을 확보했다. 이 뒤에야 비로소 잔 다르크처럼 억울하게 죽은 사람이 세상을 원망하지 않을 리 없다는 편견을 끌어모아 영령의 좌에 어벤저 잔 다르크를 등록시킬 수 있었는데, 이것이 잔느의 유명세를 이용한 반칙이긴 했지만 그런 존재가 있었다는 존재확립이 우선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14]
영령이 신앙과 신기를 얻으면 신령이 될 수 있다. 허나 이를 위해서는 수백 년, 수천 년 가까이 되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불가능하나, 닥터 하트리스는 에미야 노리카타의 봉인지정 술식을 이용해 시간의 흐름을 왜곡시켜 수천 년이라는 시간을 압축, 이스칸다르를 신령화시켰다.
2.3. 영령의 기억[편집]
영령은 기본적으로 생전의 기억을 지니고 있다. 다만 수호자 에미야의 경우 생전의 기억도 상당수 열화되어 있다.[15]
영령의 분신이 각 평행세계에 성배전쟁 등의 이유로 소환되어 많은 일을 경험하고, 소멸하면 그 경험만이 본체에게 돌아간다. 이 경험과 기억은 마치 '연도가 적혀 있지 않은 역사 서적' 같다고 한다. 예컨데 자신(분신)의 행동에 대해 '누가(자신을 포함한 대상), 무엇을, 어떻게' 했는지는 알 수 있으나, '언제, 어디서,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는 알 길이 없기에 이것이 본체에게 '경험'으로 작용될 수 없으며, '지식' 정도의 수준으로 적용된다.
이렇게 본체에게 전달되는 경험은 시간 순서에 관계없이 본체에게 도달하기 때문에 시간 순서의 기억이 엉켜서 생기는 모순은 없다.[16][17]
성배전쟁의 기억이 전부 본체에 남지는 않는다. 영령의 좌는 일반적인 시간의 흐름을 초월한 곳에 있기 때문에, 과거와 미래를 통틀어 자신이 경험한 기억들을 모두 지니기 때문이다. 이들을 전부 기억하면 삶의 질감을 유지할 수 없기 때문에 대부분의 기억들은 희미하게 기억한다. 희미한 꿈에 불과하기에 쉽게 잊혀진다. 다시 말해 상당히 강렬한 기억이 아닌 이상 이전에 경험한 성배전쟁의 기억은 거의 인계되지 않는다. 보통 인계될 수 있는 기억은 에미야와 쿠 훌린의 끈질긴 악연, 또는 에미야 시로가 수호자로서 쌓고 쌓은 수많은 청소부로서의 경험과 F/sn에서 얻은 깨달음이나 모드레드가 Apo에서 겪은 기억처럼 잊을 수 없을 정도로 인상 깊은 기억들뿐이다. 대부분은 아비케브론의 경우처럼 기록만 느껴질 뿐 경험으로 실감이 나지 않는 편.[18]
또한 본체에 새겨진 기억이라고 소환된 서번트가 전부 인계할 수 있는 게 아니라서 소환될 때마다 좌에 의해 기억이 조정된다. 일반적으로는 이전 소환에서의 기억이 전혀 인계되지 않으며 특이점이나 고유결계 내부 같은 환경에서는 기억이 어느 정도 계승되지만 그나마도 때에 따라 몇몇 기억이 지워져서 소환된다.[19] 통상공간에서 소환된 5차 세이버가 4차에서의 경험을 기억하는 것은 애초에 영령의 분신체인 서번트가 아닌 생전의 본인이 4차와 5차에 그대로 소환되었기 때문이다. 한편 쿤드리처럼 영령 그 자체의 특성으로 기억이 유지되는 경우도 있다.
작품 외적으로 보면 영령의 기억은 작가의 마음대로 조정된다. 페이트는 작품의 수가 꽤 많기 때문에 각각의 작품 간의 연관성이나 개연성을 작가들이 쉽게 조정하기 위해 일부러 애매하게 남겨둔 설정이므로, 크게 연연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것이 좋다. 타 작품에서 만났던 캐릭터들끼리 친목질을 시키고 싶을 땐 이건 기억한다는 설정을 주고, 뇌리셋을 시키고 싶거나 서로 못 알아보고 적대하는 상황을 만들고 싶을 땐 아야야 머리가 아프다... 기억상실이야..! 하면 되니 참으로 편리한 설정이다.
3. 분류[편집]
EXTRA에서는 영령이 사실체계 - 히스토리아(史実体系 / historia)와 신화대계 - 미솔로지(神話大系 / mythology)로 나뉜다고 했는데 이 분류법이 정확히 무엇인지는 불명. 아래의 실존/비실존 구분법이라는 의견이 많지만 그런 설명이 나온 적은 없다. 이름이나 해당 용어가 쓰인 EXTRA 쿠 훌린을 볼 때 인대와 신대의 영령 구분법을 의미하는 것일 가능성이 있다.
3.1. 사실(史実)과 신화(神話)[편집]
영령은 실존했던 인대의 영령(사실체계)와 실존하지 않았던 신대의 영령(신화대계) 두 종류로 나뉜다.
전자는 그야말로 진짜 있었거나 창작물 쪽의 인물들. 출전은 역사. 하산 사바흐는 이쪽에 속한다. 신대가 지나간 이후의 인대에 속한 영령이다.
후자는 실존하지 않는, 정확히는 실존하지 않는다고 믿어지는 인물. 메두사와 헤라클레스처럼 신화 시대에 실존했으나 인대에 들어서 사람들의 상념에 의해 이들이 실존하지 않다고 취급당하는 신화의 영령들이다.
창작물 영령들의 경우 창작물 속의 인물이 그대로 영령화가 되는 게 아니라 작품의 모티브가 된 인물이 영령화되거나 그에 가까운 사람이 영령화된다. 대표적으로 샤를마뉴 12용사가 있으며, 샤를마뉴 12용사 전승은 허구의 이야기지만, 모티브가 된 인물들이 실존하였기에 이들이 영령으로 소환되는 것이다.
만약 베이스가 된 인물이 없다면 영령화는 어렵다. 신앙을 집중시켜 주는 쐐기가 없어서 신앙이 흩어지기 때문이다. 이런 부류는 대부분 후술하는 환령이 되며 서번트가 될 수 없다.
반면 아예 허구 자체가 영령화 되는 경우도 있는데, 동화 장르 자체가 영령화된 너서리 라임이 그 예. 이런 건 보통 정의의 사도의 대변자나 프랑스 왕실의 상징적 존재, 복수귀의 우상처럼 한 영령이 그를 대변해서 나오기에 허구 자체를 영령화시킨 건 매우 드물다. 이런 류의 영령은 '개념영령'이라고 불린다.
잔 다르크 얼터같은 그냥 성배로 만든 가짜 영령이라 진짜로 등록될 리 없는 서번트가 이렇게 억울하게 죽은 사람이 세상을 원망하지 않을 리가 없다 라는 사람들의 편견을 이용해 억지로 등록되는 경우도 있다. 다만 잔 다르크 얼터의 경우는 인리 자체가 불안정해진 상태의 틈을 찔러서 좌에 등록된거라 인리가 완전히 수복되면 사라진다는 떡밥이 있다.
영령 중 신화, 전설속 인물의 경우 이들이 실존했다는 확실한 증거가 남아 있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에게서 이들이 실존했다고 여겨지지 않는다. 이는 인류사적 관점에서 그러며 마술적 관점에서 보면 이들의 실존 증거가 남아 있으나 이를 의도적으로 은폐하고 있다.
페그오부터는 이문대라는 카테고리가 새로 생겨났다. 실존하지 않는 세계에 속하지만 분류상으로는 사실에 속한다. 자세한건 문서 참고.
3.2. 정(正)영웅과 반(反)영웅[편집]
영령은 제대로 된 영웅과 '영웅으로서의 측면이 있는 존재'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전자를 정영웅, 후자를 반영웅이라고 부른다.
전승에서 선하고 업적을 세우고 선역인 영웅은 정영웅이 된다. 후유키의 성배전쟁은 본래 어새신을 제외하면 정영웅만 부를 수 있었다. 반면 악하거나 업적이 아닌 악행을 저지르고 악역인 존재들은 반영웅이 된다. 반영웅이란 영웅에게 필요한 필요악의 존재이자, 이야기의 반면교사라는 이유로 인류에게 이익이 되기 때문에 영웅의 일종으로 취급 받는 것이다.
다만 이 구분은 상당히 애매해서 조금만 관점을 바꿔도 선악이 뒤집히기에[20] 같은 영령이라도 소환하는 마스터에 따라서 정영웅인지 반영웅인지 바뀐다. 후유키의 성배전쟁은 앙그라 마이뉴가 소환되는 3차 이전까지라면 정영웅으로서의 측면만 소환된다. 그 후는...
그 외에 본래 인간이 아닌 괴물이나 신이였고, 그 때문에 악령이나 망령, 신령에 속하지만 영령으로서의 측면도 지닌 존재가 있다. 마수로 타락한 신령, 신의 악한 면의 아바타중 하나, 신성을 빼앗긴 신, 인간형인 괴수 같은 경우다.
그 외 정영웅이라도 괴랄한 마(魔)개조를 통해 영기가 비틀려 반전된 형태, 소위 "얼터너티브"라고 불리는 형태가 된다. 흑화[21] 라고 보면 된다. 서번트로 소환된 후 특정 요인에 의해 후천적으로 개조된 경우가 아닌, 처음부터 그 영령의 다른 측면을 소환도 가능하다.[22]
정식으로 얼터란 이름을 단 것은 아니지만 충분히 반전체로 볼 수 있는 진 아처도 있다.
3.3. 수호자[편집]
인류 스스로가 멸망을 초래하는 일을 막기 위해 통상의 영령과는 별개로 아라야의 억지력(인류 존속의 억지력)이 사용하는 영령. 영령의 부분집합이지만, 따로 '억지의 고리' 라는 수호자의 좌에 거주한다.
동일한 존재가 영령의 좌와 수호자의 좌 두 곳에 나뉘어 존재할 수 있지만, 영령의 좌와 수호자의 좌 두 곳에 따로 존재하는 인물은 동일 존재, 다른 인물로서 별개로 취급된다.
이들은 모든 평행세계를 통틀어 인류멸망을 가속하는 존재에게 분신을 보내 제거한다. 이때 임무에 부족함이 없도록 아라야의 백업을 받으므로 실패할 수 없다.
영령은 주로 외부의 존재[23] 를 막고, 수호자는 주로 인류가 인류를 멸망시키는 일을 막는다. 즉, 인간 개인이나 집단을 배제하는게 수호자의 일이다. 과거와 미래를 통틀어 인류 스스로 자멸할 위기(전염병 확산, 테러, 전쟁, 핵전쟁 등)는 무한하고, 모든 평행세계를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이들은 수호자가 되면서 얻은 무한한 시간을 전부 인류를 위협하는 인간들을 죽이는 데 쓴다. 수호자가 되면서 의지를 박탈당하기 때문에 거부권 따윈 없다.[24] 다만 결과만 같다면 인류 멸망의 원인을 의도된 것과 다른 방법으로라도 제거하는 것은 큰 상관이 없는 듯 하다.[25]
영령은 여러 가지 경위를 통하여 수호자가 된다.
- 통상적으로 반영웅을 포함한 영령들 중 신앙이 부족하면 수호자가 된다.[26] 영령의 좌에 등록되어 있으면서 수호자 일을 하는 EXTRA 아처가 이 경우로 보인다.
- 본인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세계와 계약을 하고 본인의 목적을 달성하면, 사후 억지의 고리에 존속된다. 사후의 에미야 시로, 있을 수 없는 IF 세계의 키리츠구가 이에 속한다. 알트리아 펜드래곤은 이미 영웅이기에 억지력의 손은 닿지 않으나, 죽기 전 '왕의 재선정'을 위해 세계와 계약을 했다. 다만 마지막에 본인 스스로 목적을 포기하고 아발론으로 향하기에 수호자가 되지 않고, 영령이 될 가능성 또한 불투명해졌다.[27] 제도성배기담에서 밝혀진 바로는 오키타 소지도 갓난아기 때 살아남는 대신 생애 한 번만 억지력을 위해 일하고 사후 수호자로 일한다는 세계와의 계약에 의해 원래는 이 쪽에 속했어야 했으나 억지력을 위해 일하기 전에 병으로 죽어버린 결과 평범하게 영령이 되어버렸다.
먹튀하지만 갓난아기 때에 살아남는다는 목적 자체는 이루어졌었으므로 계약과 인과가 성립되어 당초의 계약 조건대로 한 번만 억지력을 위해 일하는 IF가 따로 만들어졌다.[28] 또한 자세한 사정은 나오지 않았지만, 사카모토 료마도 자신의 의지로 억지력과 계약하여 부려먹혀지고 있다고 한다.[29] - 인류멸망을 초래하는 것들을 막기 위해서 아라야가 일반인을 선동하여 멸망을 초래하는 것을 배제할 정도의 힘만 제공하는 경우가 있다. 이렇게 힘을 받은 일반인을 '수신자'라고 하며, 이들은 이후 수호자가 된다.[30]
수호자가 될 운명이었던 자가 그 운명을 피하는 경우도 있는데, 신성이 높거나 별 쪽의 존재면 수호자가 되지 않는다.
사족으로 영령 에미야, 에비야, 에미야 얼터, 마신 세이버 모두 생전 외모가 어땠건 검은 피부에 은발[31] 이라 아라야 억지력은 갈색 피부 은발 페티시 아니냐는 드립도 존재한다.
3.4. 그랜드 클래스[편집]
영령 중의 영령. 영령 소환의 존재의의 그 자체. 7명의 시작의 영령으로 불린다. 본래 영령 소환이란 억지력이 뽑은 영령 중 정점에 선 시작의 일곱 명을 영장의 세계를 구하기 위해 소환하는 결전마술로, 그 시대 최고의 영령 7기를 소환해 비스트를 상대하는 것이다.[32] 멀린 왈 "억지의 짐승에게 대항할 세계의 병기". 이 시작의 영령들의 클래스는 그랜드(관위) 계위라 불리며, 서번트와 마찬가지로 세이버, 랜서, 아처, 라이더, 캐스터, 어새신, 버서커 총 일곱 클래스를 기본으로 가진다. 후유키시에서 열리는 성배전쟁의 서번트 시스템은 이를 격을 낮추어 카피해 인간이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공식으로 언급된 관위의 자격은 능력, 일화 어느 쪽이나 수준이 높고 그 클래스의 정점에 선 자이다.. 그랜드 클래스의 후보는 클래스마다 한 명이 아니라 여러 명이 있고[33] , 그 시대의 "넘어야 할 거대한 강적"에 따라서 상성에 맞게 최종적으로 결정된다.
그랜드 클래스로 소환되는 영령은 일반적인 서번트보다 한 단계 위의 그릇을 가지고 현현한다. 이것은 격이 다르다는 것이 아니라 권한이 다르다는 의미다.[34] 그래서 보구나 마술을 행사할 때 더욱 높은 출력이나 능력을 낼 수 있다. 선술한 오리온의 보구 "내 화살이 닿지 않는 짐승은 없나니 - 오리온 오르코스"의 경우 기본적으로는 "상대가 마성ㆍ마수일 경우에 모든 방어 계통의 스킬ㆍ보구 등을 전부 무효화하고 공격을 가하는 효과"인데, 그랜드 아처로 현현할 경우에는 여기에 "짐승이면 그가 사냥할 수 있는 존재로 격이 떨어지며, 무한 증식한다 해도 사정거리 안에 있으면 전부 죽여버린다"는 효과가 추가되는 식. 따라서 같은 서번트라 해도 일반클래스로 소환될 때와 그랜드 클래스로 소환됐을 때의 권한은 격이라 다르게 묘사된다.
다만 Fate/Grand Order의 2부 6장 아발론 르 페이에서 다 빈치의 발언에 따르면 서번트……… 영령은 인류에게 있어서, 혼의 계위적으로도 전력적으로도 초월적인 존재(超存在)라고 할 수 있지만, 그 서번트 중에서도 『영기의 규모』에 따라 랭크 붙은 구분이 있지. 초인인 영령들을 기준으로도 초인.
현재까지 등장한 그랜드 서번트는 신령급으로 묘사된다. 대표적으로 그랜드 캐스터로 소환된 솔로몬이 주신급 신령인 3여신 동맹 각각보다 아래라는 묘사나 그랜드 어새신인 산의 노인(하산 사바흐)은 여신 롱고미니아드와 동급으로 묘사가 있다.[35] [36] 심지어 로물루스-퀴리누스나 테스카틀리포카는 주신을 넘어서 각각의 신화대계의 최고신이다.
관위의 자격을 지닌 캐스터 계통의 서번트들은 EX랭크의 천리안을 가지고 있다.[37] EX랭크의 천리안은 과거, 현재, 미래 중 하나 이상을 볼 수 있는 특수한 천리안으로, 아처들이 자주 보유하는 멀리 있는 것을 볼 수 있게 해주거나 약간의 미래를 간파하는 수준의 천리안이나 월희, 공의 경계 같은 작품에서 자주 등장하는 마안의 일종인 미래시 정도가 아니라 아예 보는 시야 자체가 다르다고 한다. 고대의 기도사들이 필수적으로 가지고 있던 눈이었으며, 마술사가 최고위의 자리에 불리기 위한 조건이라고도 한다. 또한 이 천리안의 보유자들은 날 때부터 진리에 도달해 있기에 평범한 인간의 가치관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인격이 파탄난 경우도 있다. 사죠 마나카는 감정을 지니지 못한 채 인형처럼 살았으며, 솔로몬은 자유의 박탈, 멀린은 아예 외계인으로 표현된다.[38] 그나마 천리안 보유자 중에서는 인간적이고 감정적인 면이 많이 묘사되는 길가메시도 일반인이랑은 가치관이 전혀 다르다. 아처 계통 서번트는 그랜드 클래스로 선택되면 단독행동이 EX랭크가 된다.
그랜드 클래스로 소환되는 영령도 일반 서번트로 소환될 수 있다. 초대 하산[39] 과 솔로몬, 초인 오리온이 그렇게 소환됐다. 이 경우엔 다른 서번트들과 동일한 일반 영기를 사용하며, 그랜드 서번트 수준의 위용은 보여줄 수 없다.[40] 그래도 관위 '자격'을 지니고 있다는 것 자체가 그 클래스의 대명사격 존재이며 그 정도의 실력 또한 갖추었다는 의미이기에 매우 강력한 것은 틀림없다.
그랜드 클래스로 소환되는 존재는 죽어서 영령의 좌에 등록된 영령이 아니어도 존재가 가능한 듯한 묘사가 있다. 산의 노인은 죽으면서 살아있는 자연현상 부류고, 게티아는 솔로몬의 유체를 둥지삼아 부활한 후로 사망한 적 없이 그랜드 클래스의 영기를 얻었으며, 유폐돼서 영령화가 불가능한=아직 죽지 않은 멀린이지만 그 또한 그랜드 캐스터이다.[41] 더불어 마찬가지로 그림자 나라에 속해 죽을 수 없는 상태로 강제 연명 중인 스카사하 역시 한 단계 위의 영기로 소환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으로 보아 그랜드 클래스의 적성을 지니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인터뷰에서 관위의 영기를 사용하여 관위가 없어지면 다시는 그랜드 클래스로 소환되지 못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때문에 FGO 스토리에서 관위를 소모한 그랜드 서번트들은 더 이상 그랜드가 아니라 여겨졌는데, 아케그오 종장에서 본편 1부 7장에서 관위를 소모한 산의 노인이 관위의 영기를 가지고 나타나 그건 아니라는 것이 드러났다. 이 인터뷰 내용은 관위를 한 번 소모하면 영령의 좌에서 관위의 자격이 없어진다는 의미가 아니라, 관위를 소모한 세계선에서 동일한 서번트가 다시는 관위로 소환되지 못한다는 의미였던 것으로 보인다. 즉, 페그오 본편에서 관위를 소모한 산의 노인, 초인 오리온은 페그오 본편에선 그랜드 서번트로 다시는 소환할 수 없지만, 다른 세계선에선 여전히 관위로 소환이 가능하다. 다만 그쪽 세계선에서 관위를 소모하면 그쪽 경우도 관위로 소환 불가능하다. 관위의 서번트는 액션 게임이나 슈팅 게임에서 나오는 사용횟수 제한이 있는 필살기에 가까운 듯 하다.
태공망은 그랜드 캐스터와 그랜드 라이더 적성이 있다고 주장하나, 사실임은 입증되지 않았다. 비스트인 코얀스카야가 있는데도 일반 라이더로 소환된 데다가, 그랜드 캐스터의 요구 조건인 천리안도 지니고 있지 않다.[42]
아케그오 종막에서는 그랜드 라이더 노아, 그랜드 어새신 "산의 노인"이 모인 와중에 아서 펜드래곤은 일반 서번트로 등장하는데, 그럼에도 성검의 기사란 카테고리 때문에 관위와 필적하는 존재로 취급된다. 그런데 문제는 그럼에도 그가 관위의 자격이 있다는 언급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자격이 없다는 얘기도 없어서 애매한 상태.[43]
데이비트 젬 보이드는 그랜드 클래스와 계약 중인데, 테스카틀리포카로 밝혀졌다. 이후 2부 7장에서 드러난 바에 따르면 테스카틀리포카는 그랜드 버서커이며 "산의 노인"의 뒤를 이어 그랜드 어새신의 자리도 대타로 겸임하고 있다고 한다. 이는 테스카틀리포카가 명계의 신령인 데다 죽음과도 밀접적인 관계가 있는 몸이기 때문이라고.
다만 FGO 8주년 기념 인터뷰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신령은 그랜드 서번트가 될 수 없다고 한다. 테스카틀리포카가 그랜드 버서커/어새신을 맡을 수 있던 것은, 인간의 몸을 가진 상태이기 때문.
황금수해기행 나우이 믹틀란에서는 이성의 신이 그랜드 7기와 싸워 이겼다고 하는데, 이후 이성의 신의 꿈(과거 회상?)에서 등장한 그랜드는 알트리아 아발론(세이버), 로물루스=퀴리누스(랜서), 초인 오리온(아처), 태공망(라이더), 멀린(남)(캐스터), "산의 노인"(어새신), 테스카틀리포카(버서커)였다. 다만 해당 멤버들은 실제로 있었던 이성의 신과 그랜드의 전투가 아니라 이성의 신의 꿈에서 나왔던 멤버이고 멤버 구성이 구성이다 보니[44] 실제 일어났던 전투에서는 멤버가 달랐을 가능성이 높다. 혹은 작중에서 이성의 신이 시뮬레이션을 돌리는 모습을 보여줘서 애초에 이성의 신과 그랜드의 전투가 발생한 적 자체가 없고 이성의 신이 그랜드 서번트와 싸우는 시뮬레이션을 한 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다만 왼쪽 뿔이 다쳤다고 하거나 전투 직후에 스톰 보더와 싸웠다는 구체적인 언급이 계속 나오기 때문에 멤버 구성이나 숫자는 어떨지 몰라도 그랜드 서번트와의 전투 자체는 실제로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2부 7장에서 이문대의 O.R.T.가 칼데아에 소멸 당하기 직전 칼데아의 소환식을 학습해서 미래에 자신이 영령으로서 인정받는 가상 미래를 범인류사를 토대로 구상한 뒤, 자기 자신을 촉매로 삼아 그랜드 포리너인 가상 영령체로 자신을 소환하는 규격외의 일을 벌린다. 이부분에 대해서 구별해야될 건 억지력이 행하는 일곱기의 그랜드 서번트 소환과 오르트가 흡수한 영령을 통해 영령의 좌와 소환 시스템을 배워서 행한 영령 소환은 별개의 것이다. 작중 묘사로도 오르트가 직접 시뮬레이션을 돌려서 가상의 영령을 만들었다고 한다.[45] 어디까지나 오르트라는 규격외의 괴물이기에 이런일도 할 수 있는 것이지 향후 오르트 급의 존재가 나오는게 아닌 이상 새로운 그랜드급의 엑스트라 클래스는 등장가능성이 낮다. 실제로 8주년 패미통 인터뷰에서 나스가 "온갖 클래스에 그랜드가 있다면 포리너의 그랜드는 ORT 말고는 말이 안 된다 싶어서...미안해 아비, 쿠쿨칸..."라면서 오르트니까 가능한 거라고 인정했다.
팬들 사이에선 현재까지 공개된 그랜드 클래스의 서번트들이 해당 클래스와는 정반대되는 면모를 갖춰서[46] 관위가 정해지는 기준이 클래스와 괴리감이 크면 되는 거냐는 농담이 있다. 물론 농담으로 하는 얘기지, 실제 작중에선 그 클래스에 맞는 활약상을 보여주었다.[47]
3.5. 환령(幻霊)[편집]
영령이 되려면 일정 이상의 신앙, 내지는 인지도가 필요하다. 그 기준만큼의 영기수치를 못 채우면 영령이 되지 못해 환령(幻霊)이라 불리며, 서번트로 소환될 수 없다. 소환해 본다 한들 망령으로 떠돌거나 쉐도우 서번트로 소환되는 것이 한계. 이런 환령의 예로는 츠바메가에시의 완성자[49] , 크리스틴 다에, 늑대왕 로보, 슬리피 할로우, 미켈란젤로, 토머스 에디슨[50] 등이 있다. 그 외에도 작중에선 모습이 안 보이는 투명인간이나 타인을 투영하는 도플갱어 등의 경우 자의식이 확립될 만한 영기 수치가 부족했기에 환령에 그쳐버렸다.
창작물의 등장인물처럼 실제 모델이 없는 경우[51][52] 엔 이 기준 수치가 더욱 높아지므로, 환령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이 대표적인 예가 다훗, 톨 테일, 마탄의 사수, 리어 왕, 로미오와 줄리엣.[53] 반대로 아예 대놓고 실존 모델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공언되어 있으면서 압도적인 신앙이 쌓인 덕분에 정식영령으로 등장하는 여교황 요한나같은 케이스도 존재한다.
그래서 환령을 서번트로 만들려면 이런 환령 여럿을 융합해서 영령이 될 정도의 영기 수치까지 끌어올려야 한다. 환령융합은 흑막이 오랜 시간에 걸쳐 연구한 기술과 신주쿠라는 특수한 환경에서만 가능하고, 그 외에도 환령으로 존재하는 인물은 연구기술의 최고봉인 아틀라스원에서 해당 자료를 참고해서 겨우겨우 소환해 낸 캡틴이나[54] 히미코의 동생 영기를 물려받아 영기 수치에 도달한 오다 노부카츠 정도가 전부다.[55]
참고로 이렇게 융합한 환령의 능력과 특성은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서 클래스 적성을 늘리거나, 강화 파츠마냥 쓰이기도 한다. 다만 지나치게 많은 환령과 융합할 경우 이도저도 아닌 존재가 되어 영기가 변질되어 이성을 잃은 괴물이 되어버리거나 정신이 뒤틀려 버리는 모양. 신주쿠의 라이더는 영기 개조 끝에 증오의 짐승이 되어 클래스까지 어벤저로 뒤틀렸고[56] , 신주쿠의 어새신은 도플갱어의 부작용으로 자기가 누구인지도 가물가물해서 기억이 오락가락하는 상태였다. 특히 후자의 경우 원래 다른 영령을 기반으로 강화하려고 했다가 이도저도 아닌 부작용이 나와서 버리고 새로 만들었다는 언급이있다.
단 작중에 환령으로 나온 경우도 제대로 소환이 안 되거나 문제가 생겨 어거지로 나와 영령소환이 아닌 환령으로 나온 경우도 있어서 저 리스트에 나온 사람도 나중에 영령으로 나올 수도 있다. 역으로 환령으로 나오지는 않았으나 실존인물이며 인지도도 높았으나 영령이 될 수 없는 케이스가 있다. 대표적으로 항우가 이에 해당하는데, 이는 항우가 스스로를 위정자를 위한 도구로 생각하고 행동한 탓에 그 스스로나 사람들이 항우를 '영웅'이 아닌 '도구'로 인식했기 때문. 그러나 이 경우는 극히 이례적인 케이스로, 항우가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스스로의 사고와 감정을 가진 사람이었다는 정보를 좌에 전달하는 것으로 영령 등록이 가능해졌다.
환령이 소환되는 사례는 대부분 외적인 개입이 있었던 만큼, Fate/Grand Order 외의 작품에서 소환되는 일은 없다.
- 지금까지 등장하거나 언급된 환령 목록[57]
4. 전투력[편집]
영령 그 자체가 모습을 드러낸 적은 없으므로, 서번트를 기준으로 작성한다. 서번트는 영령의 일면을 일곱 클래스에 맞게 규격화하고 소환하는 과정에서 열화된 복제품, 분신이지만 매우 강력하다.
편차가 크지만 대부분의 서번트는 현생 인류가 넘볼 수 없을 만큼 강하다.[58] 무력과 전혀 관계없는 인물이 영령이 되어도 생전보다 몸 자체가 튼튼해지고 이능력이 강화되거나 없던 이능력이 생기기도 한다.[59] 신체도 마력(에테르)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영핵이라 불리는 급소만 멀쩡하다면 마력으로 인한 상처 회복도 빠르다. 마술적, 개념적 행위에 의한 상처는 예외. 전승을 통해 생전의 능력이 강화되거나 새로운 능력을 얻는 것이 가능하다.
반대로 서번트라는 규격 때문에 생전의 힘을 다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지크프리트는 서번트로 현계하면 전성기의 마력노심이 구현되지 않아, 대군보구인 발뭉의 준비 및 연발 속도가 생전에 비해 상당히 떨어졌다. 혹은 전승상에 의해 원래는 없던 약점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예시로 가웨인의 스킬 성자의 숫자는 생전에 낮에 랜슬롯과 싸우다가 시간을 끌려 밤에 패배했다는 이유로 밤에 공격 당했을 시 성자의 숫자 효과가 영구적으로 사라지는 약점이 생겼다.
백병전에 능숙한 서번트가 맞붙으면 여파만으로 콘크리트가 벗겨지고 크레이터가 생긴다. 또한 마술사 계통의 서번트들은 현대의 마술사들은 발끝에도 못미치는 마술을 행한다. 반대로 약한 경우엔 상향 평준화로 없던 전투기능이 생기거나 현대의 2류 마술사가 서번트 기준으로 마술 B랭크를 받는 등 엄청나게 부스트된다. 신비가 약해진 중세 이후의 근현대 출신 서번트가 여기에 해당.[60]
이외에도 마력방출 같은 특별한 스킬을 지닌 서번트들은 순간적으로 움직이는 속도가 음속을 넘어설 수도 있다.[61] 또한 각자의 전생, 전승을 기초로 한 무기/기술인 보구를 사용하면 생전의 힘을 재현할 수 있다. 수준 높은 보구는 가히 마법과 견줄 정도며, 그중 최고위 보구는 신화속의 최고 신과 같은 위력을 가진다.
기본적으로 영령은 각종 신화, 전설속에서 활약하던 무인들이 대부분이라 대부분의 현대인들은 상대가 안된다. 그렇지만, 현대에도 자신의 기술을 단련하는 이들이 있으며 이들은 특정 조건 하에 한해 서번트와도 전투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쿠즈키 소이치로는 초전 한정이지만 확실히 서번트를 제압하고 사살할 수 있다.[62] 매장기관 멤버는 서번트와 전투가 가능하고, 사도 27조도 서번트와 맞서 싸울 수 있다. 에미야 시로는 영령의 보구를 복제하거나 순간적으로 영령의 기술을 끌어내 변칙적으로 서번트와 맞설 수 있다. 키리슈타리아 보다임은 본인의 천체마술과 궁합이 잘 맞는 신대의 그리스라는 환경에서 서번트 여럿과 정면으로 싸웠고, 초전은 이기기까지 했다.
반드시 영령만큼의 능력이 있어야만 상대가 가능한 것은 아니다. 상대의 방심을 유도해 특기가 아닌 부분으로 싸운다면 이길 수 있다. 근접전 스펙이 일반인 이하인 대부분의 캐스터들은 무술을 익힌 현대 마술사들에게 무투전으로 지는 결과도 있다. 토오사카 린은 마술전 중 기습적으로 육탄전을 벌여 신대의 마녀를 제압했다. 신비가 옅거나 대마력이 없는 서번트들은 마술의 영향을 받는다. 어새신들은 대체로 근접전 소양과 스테이터스가 낮기 때문에 모습을 드러내고 싸운다면 전성기 지난 일류 대행자도 어찌어찌 버텨낼 수 있다. 비단 어새신뿐만 아니라 보법에 한해서는 대행자 등 오랜 권법을 익힌 자 중에는 서번트조차 대응 못할 속도나 기량을 뽐내 한 방 먹일 수 있는 자들이 적지 않다.
산다 마코토의 설명에 의하면 현대 마술사들 입장에서 서번트라는 존재는 완전히 미지의 존재라 대응법 자체가 없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한다. 갑자기 천연두가 발병했을 때 바로 대응을 못했을 때랑 다를 바가 없다고. 그래서 이론만 가지고 즉흥적인 대응으로 임하는 게 성배전쟁에 참여한 마술사들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대처법이라고 한다. 그 때문인지 서번트의 존재가 일상이 된 Fate/Requiem에서는 타작품에 비해서 서번트에 대한 대비책이 확실한 편이다.
영령과 비견될 만한 강함을 가졌더라도 현대의 인간들은 영령이 되기 어려운데, 이는 기계화된 문명의 발달로 인해 한 개인이 여러 사람들이 선망하는 신화적인 일화를 남기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4.1. 지명도와 토지[편집]
영령은 생전 강함이 사람을 초월해 정령에 달한데다 대부분은 영령이 되며 생전의 강함조차 초월했다. 하지만 영령은 어디까지나 신앙으로 존재하는지라 신앙이 부족하면 그 힘을 전부 꺼낼 수 없다.[63]
다시 말해 신앙, 즉 지명도가 높아야 한다. 주변에 널리 알려졌을수록 본래의 강함을 다 꺼낼 수 있다. 이를 보통 지명도 보정이라 부른다. 지명도가 낮은 영령은 성배전쟁에서 스테이터스가 조금 떨어지게 되는데 현세에 이름이 알려졌을 리 없는 미래 영령이 그런 타입. 워낙 유명해서 전 세계 어디서 소환돼도 지명도가 완벽하게 빵빵한 영웅들도 있는데, 이런 영령들은 열 명이 채 안 된다. 작중에서 언급된 건 아킬레우스와 헤라클레스, 잔 다르크, 셰익스피어. 이 외에는 대성모 마리아도 살짝 언급됐다.[64]
그리고 소환된 토지가 자신의 활동 범위에 가까울수록 강해진다. 즉 토지 보정. 단순한 지명도 외에도 토지 자체가 활동 범위에 가까울수록 '알려졌다'를 뛰어넘은 '신앙'이 있기 때문이다. 이를 토지 보정이라고 부른다. 지명도가 완벽한 영웅들도 토지 보정은 따로 받는다.
예를 들어 아킬레우스같은 경우, 어디서든 지명도가 만렙 수준으로 높지만 그리스 본토에서 소환될 경우 황금 갑옷이 보구로서 하나 더 추가된다. 쿠 훌린의 경우는, 일본에서 지명도가 낮아 아서 왕에 미치지 못하지만, 서구권에 가면 지명도 보정을 받아 동급으로 파워업한다. 거기다 자신이 생전 활동했던 아일랜드에서 소환된다면 성, 전차, 불면의 가호를 추가로 보유하고 나오는데다 토지 보정까지 받아 아서 왕보다도 강해진다.
'해당 지역을 대표할 정도의 영웅'이면 보정치도 상당히 되는 듯. 마스터의 백업이 거의 없는 5차 랜서라고 해도 아일랜드에서 싸운다면 1류 마스터를 둔 4차 랜서와 상대로 한판승이 가능하다고 할 정도다. 같은 아일랜드 출신이지만 5차 랜서는 4차 랜서보다 먼저 활약한 영령인 데다가 영령으로서 5차 랜서가 '무인'이라면 4차 랜서는 '비련의 주인공'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무인에 더 가까운 5차 랜서가 더 강할 수밖에 없는 모양.
본편인 후유키의 성배전쟁에서는 무대가 일본이지만 동양의 영령을 소환을 하지 않아서 활동 범위 버프는 무의미하고 지명도 버프가 영향력이 컸다. 그나마 나온 일본의 영령은 미래의 영령[65] 이나 영령의 범주에 들지도 못하는 망령 뿐. 하지만 Fate/Apocrypha의 치트 써서 나온 일본 영령이라면 나름 토지 보정을 받았을 것이다.
성배대전에서는 마침 무대가 루마니아였기 때문에 루마니아의 영웅으로서의 측면이 강화된 블라드 3세는 지명도 보정과 토지 보정을 모두 완벽히 받은 서번트가 되었다. 묘사되는 그의 힘은 정말 엄청난 수준.[66]
문제는, 브람 스토커의 소설이자 등장인물 드라큘라에 블라드 3세의 생전 행적이 덮어씌워지며 영령으로서의 모습이 변질되었기에 흡혈귀 드라큘라로서의 지명도도 인정되어 별도의 지명도를 갖고 이때의 지명도는 드라큘라 그 자체가 전 세계 모든 흡혈귀 매체의 원전이기에 영웅으로서의 지명도를 능가하는 세계 최고 수준. 게다가 루마니아에 한정해서는 영웅으로서의 지명도와 흡혈귀로서의 지명도를 동시에 획득하는 흉악한 보정을 받는 괴물이 되어 조국 루마니아를 스스로의 손으로 지옥으로 변모시킨다고 한다. 드라큘라가 된 블라드 3세는 위에서 언급된 지명도를 제로로 만드는 보구에서도 흡혈귀로서의 지명도는 유효하다.
5. 영령의 속성[편집]
FGO의 영령 에미야의 인연퀘와 4장에서 밝혀진 바로는, 영령은 4가지 분류가 존재한다.[67]
아, 아. 뭐, 확실히 나는 성배전쟁에 대해서라면, 일반 영령보다는 자세한데.
으흠. 좋아, 좋은 기회군. 오늘은 왕초보인 너를 위해서 지도를 하지.
라고는 해도, 전투 면에서의 지도는 Dr. 로만에게서 받을 터
그러니 이번에는 전투 수치로는 나타나지 않는 영령들의 분류……속성에 대해 이야기하도록 하지.
다 묶어서 영령이라고 하지만, 크게 4가지로 분류된다. 그것이 『천(天)』『지(地)』『인(人)』, 그리고 『성(星)』이다.
『인』의 카테고리는 서력 이후, 인류에게 공헌한 위인이 사후에 영웅시 되어 공통 인식이 된 것을 말하지.
정말로 생전부터 초인이었다, 라는 예외도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사후에 대중에 의해 신격화된 영령이다.
안데르센이나 셰익스피어, 나이팅게일 여사 등을 들 수 있지.
다음으로 『지』의 카테고리. 이건 토착 환상 전승에 나오는 영웅이…(마슈와 Dr.로만의 투덜거림으로 이야기를 들을 수 없음)
에미야 : ……그리고, 여기서부터 중요하지. 네 번째 카테고리 『성』.
하늘도, 땅도, 사람도 아닌. 인류에게 있어서의 희망. 곤란을 타파하는 상징.
이것은 모든 카테고리에 대해서 마이너스를 가지지 않는 만능 속성으로 보이지만, 그 본질은 따로 있지.
이 『성』과 상극하는 카테고리가 존재한다. 그것이야말로 다섯 번째의…
▶ Fate/Grand Order의 서브 스토리에서 에미야가 주인공에게 하는 말 중에서.
5.1. 하늘(天)[편집]
5.2. 땅(地)[편집]
5.3. 사람(人)[편집]
5.4. 별(星)[편집]
6. 기타[편집]
영령의 좌는 이 문서 최상단에 존재하는, 구름이 낀 푸른 하늘이 펼쳐져 있고 햇살이 비치는 바다 이미지다. 근데 메일 친구와 요리 교실에 다닌다는 서번트, 단체로 티타임을 가지면서 영령이 된 후의 장점을 이야기한다는 작가 계통 영령들의 이야기 등이 나오면서 현재 팬들의 이미지는 왁자지껄한 단체 하숙집 비슷한 무언가가 섞이기 시작한 듯. 하지만 좌 자체는 불변이기에 진짜로 저런 게 된다면 모순이다. 어디까지나 개그성 묘사.
몇몇 서번트들에 의해 영령의 좌와 비슷하고 호환되면서도 좀 다른 듯한 구역들이 언급된다. 브륀힐드가 언급한 발할라, 페르세우스가 언급한 별자리, 파라오들이 언급한 명계(영원의 나라) 등.[72]
Fate/Grand Order 세이버 워즈 이벤트에서 히로인X가 말한 바에 의하면 영령의 좌는 '유흥 없는 관리창고'. 허나 인류가 우주로 진출한 미래에는 '서번트 업계'가 되어 서번트들이 원형과 관계없이 자유롭게 돌아다닌다고 한다. 기본적 시즌제로 구분되며 어떤 시즌에서는 세이버 뱃지[73] 를 마구 유통해 세이버 인플레가 생겼고, 그로 인해 랜서와 아처는 멸종당하는 전개도 있다.[74]
기본적으로 자신은 과거의 그림자라는 것이 영령들의 공통 인식이다. 그래서 그림자인 자신은 현세의 문제에 개입하는 것을 꺼리며,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기 때문에 눈부시다고 여긴다. 힘을 빌려주는 것도 자신을 도구로서 빌려주는 것이며 영령이 선하던 악하던 상관없이 과거의 유산인 자신들이 현재를 위해 쓰여지는 것에 대해 의의를 느끼지 않는 영령은 없다고 한다.
Fate/hollow ataraxia나 Fate/Grand Order의 개그성 이벤트들, Fate/Requiem의 토너먼트를 보면 영령들은 자신들이 누릴 수 있는 이벤트를 적극 즐기는 경향이 있다. 페그오의 경우는 뭔가 이벤트에 굶주린 분위기도 펼친다. 이를 보면 히로인X의 유흥이 없다는 말이 허언은 아닌 듯. 이벤트에서 자기에게 주어진 역할에 적극 몰입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다빈치와 7인의 위작영령에서 가짜 브륜힐데의 말에 따르면 평소와는 다른 자신을 연기한다는 사실에 신선함과 즐거움을 느낀다고 한다. 원한, 명예, 이상을 모두 내려놓고 전력으로 놀고 망가지는 영령들의 이벤트는 그야말로 아타락시아가 따로 없다.
Fate/Requiem에서 한 소녀의 존재로 인해 '수육한 서번트(영령, 신령)도 아이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 공식적으로 밝혀졌다. 심지어 타입문의 일반적인 마술사처럼 마술각인이나 회로, 재능, 마술 등등을 계승하는 것도 가능. 다만 레퀴엠의 세계관은 정상이 아니라는 암시가 지속적으로 나오기 때문에 이 설정이 어디까지 통용될지는 알 수 없다.[75]
6.1. 월희 세계선에서[편집]
가이아 억지력이 훨씬 강하게 작용되는 월희 세계선에선 영령 소환이 이루어지지 못한다고 한다. 정확히는 영령이라는 개념 자체는 가설상으로는 존재하지만[77] 너무도 강대한 개념이기에 인간의 힘만으로는 자율적인 사역마라는 술식에 넣어서 소환하는 것이 불가능하다.[78] 때문에 신비가 인류존망을 위협하여 인리가 손을 쓸 법한 상황에서도, 성당교회나 시계탑이 온몸을 비틀 뿐 영령이 직접 등장하는 일은 발생하지 않는다.[79]"인리가 생명으로서 맥박치고, 때로 영령이라 하는 환상과 신비를 의식에 의해 서번트 같은 형태로 소환할 수 있는 세계에서, 인간이 변모한 죽음의 괴물 따위에게 별다른 힘은 없지.
인간을 덮치고, 생명과 피를 먹어서 살아가는 것이 이 인리가 맥박치는 세계에 있을 수 있다면, 그것은 환상에 속하는 것이다. 신비로서 나타나는 것이다."
예외적으로 Fate/strange Fake 세계는 밑바탕부터 월희와 Fate 양쪽 모두에 해당되는 특이한 세계라, 영령소환이 가능한 것과 동시에 사도가 별도의 조직까지 이룰 수 있을 정도로 번성했다.
월희 세계선을 다룬 어떤 가능성에서 알트리아가 등장한다. 이와 관련해서 오해가 있는데 윗문단에서 설명했듯 월희 세계관에서 영령 소환이 불가능한 건 어디까지나 인간이 영령을 서번트라는 사역마 형태의 술식으로 집어넣을 수 없기 때문에 영령을 소환하는 행동이 불가능한 것. 하지만 알트리아는 스토리에서 억지력에 의한 소환이라는 암시가 있다. 세이버는 로아의 제6의식을 막는 것이[80] 자신의 의무라고 생각하고 있다. 물론 설정과 별개로 세이버의 참전은 팬서비스이자 페이트와의 콜라보 차원에서 등장한 면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