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의 여왕 마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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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든 링의 등장인물
영원의 여왕 마리카
永遠の女王マリカ | Queen Marika the Eternal

본명
마리카
マリカ / Marika
이명
영원의 여왕
永遠の女王 / Queen the Eternal
종족
희인 →
성별
여성
머리카락
금발
가족
고드프리 (첫 번째 반려)
라다곤 (두 번째 반려)
말리케스 (의붓 남동생)
고드윈 (아들)
모르고트 (아들)
모그 (아들)
미켈라 (아들)
말레니아 (딸)
라단 (양아들)
라이커드 (양아들)
라니 (양녀)
고드릭 (후손)[1]

1. 개요
2. 진실
2.1. 목적
3. 기타
3.1. 가족 관계



1. 개요[편집]


엘든 링의 등장인물. 작중의 배경인 틈새의 땅의 통치자이자 . 황금의 고드윈이 죽음의 룬을 훔친 검은 칼날에 의해 암살된 후, 파쇄전쟁이 벌어지는 동안 틈새의 땅에서 모습을 감추었다.

작중 시점에선 생사여부는 불분명하지만, 마리카의 쐐기라는 체크 포인트형 오브젝트가 등장한다. 두 손가락을 모시는 손가락 읽는 엔야에 의하면 규율을 깨트린 벌로 황금나무 속에서 감금된 상태로, 그럼에도 엘든 링의 그릇임은 여전하기에 두 손가락은 엔야의 입을 빌려 주인공에게 거대한 룬을 모아 마리카의 반려로서 엘데의 왕이 되라고 말한다.

남편이 두 명으로, 고드프리와 결혼하고 그 사이에서 황금의 고드윈, 흉조의 쌍둥이인 모르고트모그를 낳았으나 고드프리가 폭풍의 왕을 쓰러뜨린 뒤 그에게서 축복을 거두고 추방했다. 이후 두 번째 남편 황금률 라다곤과 결혼해 미켈라말레니아를 낳았다.


2. 진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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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든 링을 파괴한 장본인. 아들 황금의 고드윈이 살해당한 후, 마리카는 엘든 링을 스스로의 손으로 부숴버렸다. 이때 부서져 나온 파편인 거대한 룬들이 마리카의 자식들에게 전해지면서 파쇄전쟁과 빛바랜 자들의 귀환으로 이어진 것.

황금 나무 내부로 진입하면 룬의 호에 매달린 마리카가 나타나는데, 그러다 마리카가 바닥에 떨어지면서 놓여있던 자신의 망치를 집어들자 머리카락이 붉게 물들고, 여성의 몸이 남성의 몸으로 바뀌며 라다곤의 모습으로 변한다. 즉 마리카와 라다곤은 동일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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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룬들을 회수한 주인공 빛바랜 자가 라다곤과 황금 나무의 수호에만 목숨을 걸던 엘데의 짐승을 쓰러지자 돌무대에 다시 무너져가는 마리카가 나타나고, 이곳에서 주인공의 선택에 따라 틈새의 땅의 운명이 결정된다.


2.1. 목적[편집]


플레이어와의 교류나 대사도 일체 없는 인물이라 정확한 목적은 알 수 없으나 게임 내 퀘스트라인과 아이템 설명들을 쭉 살펴보면 그녀가 황금률을 파괴한 것은 단순히 자식을 잃은 슬픔으로 인한 광기가 아니라 무언가 의도가 있었다는 암시가 여럿 있음을 알 수 있다.



  • 멜리나를 만든 것은 마리카라는 추측이 있다. 멜리나는 사명을 좇아야 하면서도 정작 그 사명이 뭔지도 몰라 헤메던 중 황금 나무를 향해야 한다는 본능만으로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가 주인공과 상호협력관계를 맺게 되는데, 마침 황금나무 아래에 있는 어머니를 만나고서야 자신의 사명을 깨달았다며 주인공인 빛바랜 자에게 거인의 가마에 있는 불을 통해 황금 나무를 태워버리자고 꼬드긴다. 정황상 엘데의 짐승에게 순종적이던(또는 그렇게 위장하던) 시절의 마리카는 고드프리까지 보내 가마의 불을 끄려 했고 끄지 못하게 되자 봉인을 선택했는데, 멜리나는 불의 봉인을 해방하려 한다. 멜리나가 마리카의 딸이 맞다면, 마리카는 봉인시켜 둔 가마의 불을 통해 황금 나무를 불태우고자 했음을 암시한다.

  • 멜리나가 읽어주는 마리카의 남겨진 목소리에 따르면 첫 왕 고드프리와 그의 일족에게서 축복을 거두고 빛바랜 자로 만든 것은 마리카다. 마리카는 이들에게 틈새의 땅 밖 머나먼 곳에서 전쟁을 벌이면서 살고, 그렇게 죽은 후에 축복을 다시 돌려주겠으니 틈새의 땅으로 돌아와 전쟁을 벌이고 엘든 링을 치켜들라고 말했다.[2] 한 마디로 마리카는 진정으로 고드프리와 그 일족을 싫어한 게 아닌, 오히려 추방이라는 명목으로 이들을 엘데의 짐승의 시선이 미치지 않는 외국에 '숨긴' 뒤 이들을 엘데의 짐승을 죽일 비수로서 안배했다고 볼 수 있다. 반드시 고드프리일 필요는 없겠으나 마리카가 파악한 범위 안에서 가장 강력한 빛바랜 자가 고드프리였기 때문에 고드프리가 핵심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최종장에서 고드프리는 '그것'과 대면하기 위해 황금 나무에 복귀하며 그곳에서 (비록 모르고트가 만들어낸 것이지만) 축복의 인도를 받아 인도가 지목한 적인 플레이어와 대결한다.

  • 무엇보다 마리카의 뜻은 위대한 의지의 대행자로 보이는 두 손가락과 합치하지 않는다. 두 손가락이 황금률의 온존과 그 율법의 치하에서 유지되는 평화를 추구한 반면, 마리카는 황금률에 대적할 마음이 있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마리카는 자신이 직접 엘든 링을 한번 붕괴시켰으며, 엘데의 짐승을 적대하는 자가 이를 품음으로써 비수가 되길 바랐던 반면, 두 손가락은 적합한 자격을 지닌 이가 엘든 링을 가지도록 유도한 후, 마리카를 왕비로 삼게 해서 새로운 엘데의 왕으로 삼을 생각이었다고 한다. 빛바랜 자가 황금나무에게 거절당하고 이에 당황하는 두 손가락들의 모습을 보면 마리카 또는 엘데의 짐승 둘 중 하나는 명확하게 두 손가락의 뜻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 황금 나무를 태우러 거인의 가마에 갔을 때 멜리나는 자기가 틈새의 땅을 오랫동안 지켜본 결과 틈새의 땅에는 '차별 없는 죽음'이 필요하다면서 주인공으로 하여금 죽음의 룬을 풀어놓도록 인도하는데, 이것까지 마리카의 의지인지는 불분명하다. 신을 죽일 수 있는 힘인 죽음의 룬을 봉인한 장본인이 마리카이기 때문이다. 마리카가 반역의 완성을 위해 죽음 룬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계획을 세웠거나, 엘데의 짐승을 죽이려면 어쩔 수 없었거나, 또는 마리카의 의지와 무관한 멜리나의 판단일 수도 있다.
    • 사실, 멜리나와 마리카의 관계를 고려하지 않더라도 마리카의 목적에 엘데의 짐승의 살해가 포함되어 있었다는 것을 받아들인다면 죽음의 룬, 즉 운명의 죽음이 풀려난 것이 마리카의 계획의 일부라는 것은 명확하다. 운명의 죽음은 큰 가마의 불과 함께 세계수와 거절의 가시를 불태우고 신을 대면하여 살해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이들 두 요소는 공통적으로 마리카의 지시에 의해 봉인되었으며, 마리카의 직접적인 통제 하에 보존되다 적절한 시기에 쓰여 이후 플레이어 빛바랜 자가 신을 살해하여 새로운 규율을 수복하는 목적을 이루도록 도왔다[3]. 이들의 봉인을 풀도록 인도하며 큰 가마의 불을 사용하기 위해 스스로를 희생한다는 목적을 부여받고 실행하는 멜리나 역시 그 스스로 표현하듯 다름아닌 마리카의 딸 혹은 분신에 준하는 존재이다. 엔딩의 구체적인 내용과 별개로 이에 다다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이들 세 요소[4]가 마리카의 직접적인 영향 아래에 있는 것으로 묘사되는 것은 우연이 아닐 것이다.

  • 대장장이 휴그는 구속되기 전의 마리카로부터 '데미갓들과 마저 죽일 수 있는 무기'를 만들어낼 수 있겠냐는 부탁을 들었다고 하는데,[5] 로데리카는 휴그가 무기를 만드는 데 바치는 집념이 마치 마리카가 품은 저주를 그대로 드러내는 것 같다.라 할 정도로 흉흉하다 여겼다. 굳이 '신'까지 언급한 점이나[6] 휴그나 마리카의 태도 등을 보면 마리카는 자신이 구금당하기 전부터 이미 반역의 칼날을 갈고 있음은 명확하다.

  • 기드온 오프닐 경의 말에 따르면 마리카는 황금 나무를 대체할 성수를 만들려던 미켈라말레니아의 계획이 누군가에 의해 수포로 돌아갔다는 소문을 듣고 우려했다고 한다.[7] 그리고 도읍 외곽에서 확인 가능한 마리카의 언령에 따르면 그녀는 자신의 자손인 데미갓들에게 신도, 왕도 될수 있을것이라며 기대를 표하는 한편, 아무것도 되지 못할 때는 제물이 될것이라고 경고한다. 이를 종합하면, 마리카의 반역 계획의 최선책은 데미갓이 각자 나름의 답을 찾아 새로운 시대를 여는 것이고, 그것이 실패했을 경우 차선책으로 빛 바랜 자를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 그녀가 미켈라의 실패를 우려했다는 것은 가장 성공에 가까웠던 미켈라의 계획마저 실패했음을 알고, 빛 바랜 자를 불러들일 필요가 있음을 느낀 것으로 추측된다. 비록 마리카가 최선으로 생각한 계획과 그 구체적인 실행 방법은 모두 뜻대로 되지 않았지만, 엘든 링의 엔딩들을 생각해 보면 틈새의 땅과 그 생명을 황금률, 즉 엘데의 짐승에서 해방하고자 한 마리카의 노력이 의외로 헛되지 않았다는 것도 알 수 있다. 단 하나의 엔딩, 미친 불을 이용해서 세계를 아예 리셋시켜버리는 초기화 엔딩을 제외하면 틈새의 땅은 플레이어 빛바랜 자가 그곳에서의 경험을 통해 판단하고 최종적으로 선택한 나름의 길에 따라 황금률이 아닌 새로운 방식으로 생명이 이어진다.

  • 단순히 생각해서 빛바랜 자가 엘든 링을 수복해 가지고 와서 자신을 고문하고 있는 엘데의 짐승을 처단하고 새 질서를 세우게 하는 것이 목적일 수도 있으나, 그럴 거면 애초에 처벌받을 걸 모르지 않았을 텐데 어떤 목적으로 엘든 링을 파괴한 것인지는 여전히 의문으로 남는다.[8] [9] 또한 주인공이 신을 죽이기 위해 황금나무로 들어가려할 때 기드온 오프닐 경은 '마리카 여왕은 빛바랜 자들이 아직 더 발버둥치기를 원한다',[10] [11]'인간은 신을 죽일 수 없다'며 정작 주인공의 앞을 가로막기도 한다.
    • 이는 위에서 설명된 마리카가 자식들에게 한 '신이 되거나, 제물이 되거나' 발언과 연결지어서 생각할 수 있다. 마리카는 모종의 이유로 황금률에 의문과 반발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녀의 자식들인 반신과 데미갓들이 황금률에서 벗어난 새로운 세상을 열기를 꿈꾸기 시작했는데. 가장 적법하고 뛰어난 황금률의 후계자인 황금의 고드윈이 검은 칼날들에게 살해당함으로써, 황금률의 치세를 무너뜨릴 기회가 왔다고 판단. 엘든링을 부쉈다고 추측해 볼 수 있다.

  • 대관절 어떤 계기로 황금률과 위대한 의지를 적대하게 됐는가에 대해서는 작중에서 명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다. 다만 작은 황금 나무 교회에 남겨진 그녀의 언령을 통해 추측을 해볼 수는 있다.

황금률의 탐구를 이곳에 선언하노라

있어야 할 올바름을 아는 것이

우리의 신앙을, 축복을 강하게 만들 것이다

행복한 어린 나날, 맹신의 시대는 끝이다

동지여, 무엇을 주저할 필요가 있으랴!


적어도 본래의 마리카는 황금률을 부정하거나 맹신하기보다는 올바르게 이해하고 따르고자 한 입장이었음은 분명하다. 고드프리와 말리케스를 통해 숱한 대적들을 토벌해가며 황금 나무를 수호하려는 입장이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탐구하면 탐구할수록 황금나무와 위대한 의지와 관련해 무언가 금기의 비밀을 알게 되었고, 그 때문에 작중 상황에 이르른 것으로 보인다.

  • 스토리 외적으로, 게임의 최종 버전에서는 잘린, 엘든 링이 부서지기 전 틈새의 땅 바깥으로 추방된 시점의 고드프리와 플레이어 빛바랜 자의 상호작용에 쓰일 계획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고드프리의 미사용 대사에서, 고드프리는 자신과 같이 싸운 전사인 플레이어에게 직접적으로 언젠가 엘든 링이 파쇄된 후 찾아올 소환을 기다리고, 틈새의 땅에서 엘든 링(룬)을 찾아 엘데의 왕이 되라고[12] 이야기한다. 특히, 멜리나가 남긴 마리카의 언령에서 유추할 수 있듯 마리카는 엘든 링의 파쇄 및 이후 빛바랜 자들의 소환을 계획했고, 이 계획을 고드프리 및 빛바랜 자들과 미리 공유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3. 기타[편집]


  • 틈새의 땅 바깥에서 틈새의 땅에 찾아온 희인(외부에서 온 신령한 존재)이며 동족들이 더 있다고 한다. 엘든 링을 벼리고 부순 '마리카의 망치' 역시 마리카의 고향에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 검은 칼날들이 마리카의 동족이라는 소문이 있었다고 하므로 이들 역시 희인일 수도 있다.[13]

  • 마리카를 상징하는 룬은 위로 구부러진 T자로 여러 그림과 석상에서도 T자 자세를 한 모습으로 묘사된다. 엘든 링이 파괴된 후에는 옆구리가 창에 꿰뚫린 채 같은 자세로 매달려 있었다. 호라 루, 고드윈의 시신과 림그레이브 곳곳에도 똑같은 형벌을 받은 죄인들이 있다.

  • 모티브는 오딘으로 추측되어진다.
    • 둘 다 최고신의 입장이다.
    • 마리카와 그녀가 추방시킨 고드프리와 빛바랜 자들의 관계가 오딘과 에인헤랴르를 연상시키는 점[14]
    • 거인들과 적대한 점[15]
    • 늑대를 종으로 부린 점[16]
    • 아들들인 발두르와 고드윈의 유사점[17]
    • 오딘과 동일 인물로 전승되기도 하는 오드가 자신의 배우자인 프레이야를 방치한 채로 돌아다녔다는 전승은 마리카의 이면 라다곤에게 버림받은 만월의 여왕 레날라의 이야기와 비슷하다.
    • 배우자가 여럿이다.[18]
    • 두 개의 성별을 오간 적이 있다.[19]
    • 자신의 치세, 더 나아가 한 시대의 끝을 미리 준비한 신왕이다.

  • 프롬 소프트웨어의 전작들 중 닮은 캐릭터가 하나 있는데, 바로 나샹드라다. 둘 다 인간이 아닌 존재이고 금발의 미인인 여왕이며 은 엄청난 완력을 지닌 전사였으며 부인의 말에 따라 거인과 전쟁을 벌였는데 그 이유는 불과 관련된 것이었다.[20]

  • 최후반부에서 마리카는 룬에 T형태로 매달려 창에 꿰뚫려 있는 상태로 등장하며, 그 이전에도 마리카의 쐐기 및 교회의 신상 등과 같은 오브젝트에서 비슷한 포즈로 묘사된다. 이는 Hávamál의 Odin’s Rune Song에서 묘사되는 오딘의 유명한 행적과 이와 모티브를 공유한다고 추정되는 예수의 십자가형에 대한[21] 노골적인 오마주이다. 오딘의 룬의 노래에 따르면, 오딘은 세계의 운명을 지배할 수 있는 강력한 권능을 가진 룬을 이해하기 위해 자기 자신을 스스로에게 제물로 바쳐 9일 밤낮을 창에 꿰인 채 세계수에 매달려[22] 먹고 마시지 않으며 룬을 깊이 탐구했다. 이는 대속을 위한 예수의 십자가형과 함께 신이 세계를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기 위해 신 그 자신을 스스로의 의지로 제물의 형태로 희생하여 자신에게 바친다는 주제를 공유하며, 그 구체적인 방법 역시 나무에 고정되어 창에 찔린 채로 먹고 마시지 않으며 고통받는 것으로 같다. 마리카가 게임 내에서 묘사되는 방식은 분명히 이들 일화를 떠올리게 하며, 한편으로는 게임 내에서 구체적으로 묘사되지는 않았으나 마리카의 목적이 ‘틈새의 땅을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기 위한 스스로의 희생’에 있다고 짐작할 수 있도록 (다소 노골적으로) 돕는 장치로 생각할 수 있다. 이러한 주제는 마리카의 딸 혹은 분신으로 묘사되는 멜리나에게서도 똑같이 반복된다.

  • 탈리스만 라다곤의 초상에 따르면 라다곤은 레날라의 남편으로서 마술을, 마리카의 남편으로서 기도를 수련했다고 하는데 마리카의 특기는 기도인 것으로 보인다.

  • 손가락 읽는 엔야는 손가락의 말을 대변함과 동시에 마리카를 '엘든 링의 숙주'라고 표현한다.[23] 그녀와 동족이라 불리는 검은 칼날들도 최소한 인간형 부류에 속함을 알 수 있는데, 최종전과 엔딩의 상황을 보면 실체는 인간보다는 거의 돌에 가깝다는 점을 알 수 있다.[24]

  • 크게 부각되지는 않지만 휴그가 두려움에 떨며 여왕에게 기도하고 무언가에 홀린 듯이 신을 죽이는 무기에 집착한 것을 보면 굉장히 두려움을 사는 성격이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 트레일러를 보면 상당한 미인이다. 그런데 마리카의 자식들은 마리카의 특성을 별로 물려받지 않았다. 본편에 나온 자식들이 얼마 없어서 단언할 순 없지만, 모르고트, 모그는 아예 흉조, 먼 후손인 고드릭도 그냥 폭삭 늙은 노인의 모습이다. 그런 면에선 오히려 남편인 고드프리와 닮았다. 이와 반대로 라다곤-레날라의 자식들은 라다곤의 개성을 물려받았는데, 라단과 말레니아는 붉은 머리를 물려받았고, 라니는 레날라를 닮았다. 라이커드는 이미 뱀한테 먹힌 뒤라 확신할 순 없지만 마찬가지로 누가 봐도 라다곤 혹은 레날라의 특성을 타고났을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삽화로 나온 미켈라가 있긴 한데 이 쪽도 뒷모습만 나왔고 무엇보다 평생 앳되다는 심각한 결함을 가지고 태어나서 신체 자체만 보면 실패작(?)이라고 볼 수도 있다.[25] 고드윈은 마리카 남자 버전 같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닮긴 했는데 이 쪽은 이미 죽어서 어인(?) 처럼 변한지라... 무튼 자식 농사는 실패한 거 같다는 평이 많다.


3.1. 가족 관계[편집]


영원의 여왕이란 이명대로 오랜 삶을 통해 많은 자녀들을 두었다. 배우자는 세 명 또는 네 명인데, 중대 스포일러이니 주의(라다곤의 정체를 이미 알고 있다면 상관 없다).
  • 배우자:
    • 첫 배우자: 남편인 첫 왕 고드프리
    • 두 번째 배우자:
      [ 스포일러 ]
      부인인 만월의 여왕 레날라(마리카의 남성 형태인 라다곤과 혼인)
    • 세 번째 배우자: 라다곤
    • 네 번째 배우자: 주인공 (해당 엔딩에 한해)[26]

첫 남편인 고드프리와의 사이에서 가진 자녀는 모두 아들로, 모그, 모르고트, 고드윈 셋이다. 앞의 두 명은 흉조의 저주를 받고 태어나 버려졌으나, 고드윈은 고드프리의 뒤를 이을 왕자로 많은 이들의 기대와 총애를 받았으며 특히 마리카 본인이 아끼는 자식이었을 가능성이 높은 귀공자였다. 흉조로서 로데일의 하수구에 버려진 두 아들들 역시 이를 극복하고 경탄할 만한 성과를 올린 걸 보면[27] 피는 못 속인다는 말이 실감 난다. 허나 세 아들 모두 결과적으로는 마리카에게 큰 해를 입히고 말았다.[28] 두 번째 배우자와의 사이에서 나온 자녀는 딸 한 명, 아들 두 명으로 모두 자기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기린아들이다. 세 번째 배우자와의 사이에서 나온 자녀는 남녀 쌍둥이인데, 둘 다 심한 선천적 장애를 타고 났다. 세 번째 배우자의 정체를 생각해보면, 유전적으로 그럴 수밖에 없다.

마리카와 여러 배우자들 사이에서 태어난 많은 이복/이부 형제들 중 몇몇은 서로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기도 했지만, 대부분 서로 반목하며 동족상잔을 벌였다. 특히 레날라의 자식들은 교묘한 술책과 마법으로 다른 형제/자매들의 계획과 야심을 좌절시켰다. 이는 세계관 컨설턴트인 조지 R.R. 마틴의 영향인 듯 하다.

  • 남편 고드프리: 서로 부부이긴 했으나, 자식인 모르고트를 버린 것도 그렇고,[29] 고드프리를 추방한 것도 그렇고, 실권은 마리카가 잡고 있던 듯하다. 추측상 마리카는 고드프리가 필요해서[30] 결혼했으리란 말이 나온다. 하지만, 고드프리를 나의 왕이라 부르며 그의 강함에 대해 신뢰를 드러내기도 하며, 고드프리 역시 마리카의 진짜 목적을 알고 있었다는 사실을 암시하고 있어 의외로 신뢰와 애정에 기반한 부부관계였을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이 둘은 수많은 데미갓의 자손을 남기기도 했다.

  • 의붓동생 말리케스: 라니에게 의붓동생인 반 늑대 블라이드가 있었듯, 마리카도 말리케스가 의붓동생으로 짝지어졌다. 허나 서로를 진심으로 아꼈던 라니와 블라이드, 그리고 마리카에게 충직했던 말리케스와는 달리, '흑검의 추억'을 보면 마리카는 말리케스를 단지 운명의 죽음을 봉인하기 위한 도구로만 생각했고 말리케스와 상의도 없이 엘든 링을 부숴버려 배신했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냉혹하고 계산적이었던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 다만 둘의 사이는 피를 나눈 친남매 사이가 아니라, 부모가 다른 의붓남매라 딱히 정이 있었다고 보기에는 어렵다. 그러나 마리카가 총애라는 서술이 있는 고드윈을 보면 친남매냐 의붓남매냐가 문제가 아니라 마리카 입장에서는 그냥 이용해 먹을 놈으로 여겨 딱히 정을 느끼진 못한 모양이다. 반대로 말리케스는 기억을 되찾은 후 자신을 마리카의 흑검으로 칭하며 사망시에도 마리카에게 사과하며 숨을 거둔다는 점에서 의붓남매임에도 마리카를 아꼈던 것으로 보인다. 물론 마리카가 흑막에게 지배당하는 입장이었으며, 말리케스는 그 흑막에 의해 배정된 종자인 셈이니 마리카 입장에서는 자신을 감시하는 감시역으로 보였을 수 있다. 말리케스가 가진 운명의 죽음의 힘이 엘데의 짐승마저 척살할 수 있는 강력한 권능이었음을 생각했을 때, 만약 말리케스와 마리카의 사이가 좀 더 돈독했더라면 말리케스도 진지하게 마리카의 뜻에 따라 황금 나무와 황금률에 적대하게 되었을 수도 있긴 하다. 다만 말리케스가 마리카의 행위를 배신이라 여겼던 걸 보면 과연 그의 마리카에 대한 애정이 규율을 향한 충의를 뛰어넘을 수 있었을지는 의문이다. 그래도 라니가 블라이드를 비롯한 자신의 권속들을 진지하게 믿고 일을 추진해온 덕에 왕 없이도 나름대로 성과를 찾아왔던 걸 생각하면, 마리카도 처음부터 말리케스를 믿었다면 황금률을 지키고자 한 말리케스의 배신이든, 아니면 마리카의 의중을 온전히 이해하게 된 말리케스의 조력을 얻는 식이든 어떻게든 결말을 빠르게 이루었을 것임은 분명하다.[31]

  • (라다곤의) 아내 레날라: 마리카의 대체 인격인 라다곤이 리에니에 정벌 중, 레날라 세력과의 싸움이 길어지자 정략 결혼으로 맺어진 관계다. 하지만 고드프리가 빛 바랜자가 되어 추방된 뒤 라다곤은 레날라를 저버리고 대외적으로 마리카의 2대 국서이자 엘데의 왕이 되었다. 이후 레날라는 라다곤과의 관계로 가진, 아직 태어나지 않은 데미갓이 잠든 호박알만 만지작대며 기본적인 사고조차 불가능한 상태가 되었다.

  • 자식인 데미갓들: 마리카의 언령에서는 데미갓을 사랑하는 자손이라 칭하고 그들에게 기대를 표하는 등의 애정을 보이는 묘사가 있지만, 자식들은 마리카 때문에 불행한 삶을 살았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33] 본편 시점에선 이들을 빛 바랜 자의 제물이 되도록 유도하는 등, 마리카는 목적을 위해 필요하다면 사랑하는 가족마저 제물로 삼을 수 있는 군주적인 면모가 강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엘든 링을 파괴하는 반역 행위를 저지를 경우 무사하지 못할 것을 알았을텐데도 이를 감행한 것을 보면, 제물로 삼을수 있는 대상은 마리카 자기 자신도 예외는 아닌 걸로 보인다.
    • 아들 고드윈: 고드윈이 살해당한 것을 계기로 엘든 링을 파괴하는 반역을 강행한 것으로 보아 일반적인 데미갓 이상의 의미가 있던 자손으로 예상 된다. 하지만 검은 칼날과 마리카의 관계나, 말리케스로부터 죽음의 룬을 훔쳐온 점, 마리카의 진짜 목적 등을 근거로 음모의 밤에 마리카가 직접 관여했을 가능성도 제시되고 있다.
    • 흉조의 쌍둥이 모르고트모그: 태어나자마자 하수도에 버려진 만큼 관계는 좋지 않았을 것으로 보이며, 실제로 로데일의 왕좌에 오른 모르고트가 지키고 싶어한 세상은 그녀가 그토록 혐오하는 황금률이 유지되는 세상이었다. 모그 역시 마리카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자신만의 새 왕조를 세우려고 하였다.
    • 천부의 쌍둥이 미켈라말레니아: 마리카는 미켈라와 말레니아를 이용해 황금나무를 대체할 성수 계획을 세워 놓았으나, 이 역시 자신이 버린 모그로 인해 망했다. 모그가 왕조를 세우기 위해 그 반려이자 신으로 미켈라를 선택, 납치하여 피의 고치에 가두는 바람에 성수 계획은 완전히 실패하였고, 미켈라가 없어지자 말레니아 역시 부패를 억제하지 못하고 성수 최하층에서 썩어가고 있었다.
    • 레날라와의 자식인 라단, 라이커드, 라니: 대외적으로는 마리카의 혈통이 아니지만 라다곤의 혈통으로써 데미갓으로 인정받았다. 라이커드와 라니가 어머니 레날라를 아끼고 보호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한편으로 라단은 아버지 라다곤을 존경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32]

접목의 고드릭은 첫 왕 고드프리의 자손인 황금의 일족 출신으로, 마리카와 고드프리 사이의 다른 자식의 후손으로 추측된다.[34][35]

[1] 고드릭뿐만 아니라 틈새의 땅의 모든 데미갓들은 마리카의 자손이다.[2] 이 부분에서 착각하기 쉬운 게 작중 묘사와 오프닝에서 고드프리와 세로시가 박제되 듯 꿰인 걸 보면 이들은 추방당한 뒤 어느 기점에서 죽은 것이 맞다. 이후 축복의 인도로 인해 부활한 것.[3] 큰 가마의 불은 마리카에 의해 봉인되어 마리카의 각인의 저주의 통제 하에 불의 거인이 지켰으며, 운명의 죽음은 고집스러울 정도로 마리카에게 충성스러웠던 권속 말리케스가 봉인하고 지켰다. 두 인물 모두 최후까지 (서로 다른 방식으로) 마리카의 통제 하에 있었으며, 봉인된 것을 지키는 역할을 맡다 적절한 시점에 이를 찬탈할 목적으로 플레이어에게 살해당한다는 것도 같다.[4] 혹은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멜리나를 제외한 두 가지. 물론, 유일하게 해당 선택지에서만 멜리나는 플레이어에게 직접적으로 반대 의사를 밝히며 최종적으로는 플레이어를 적대한다.[5] 신을 죽일 수 있는 무기의 재료는 고룡암의 단석과 고룡의 색 잃은 단석인데, 이는 시간의 틈새에 틀어박혀 은둔한 용왕의 비늘이다. 이를 보아 용왕에 대해서도 알고 있었던 듯.[6] 당장 엘든 링은 데미갓과 반신들끼리도 확실히 구분을 하며 모그가 미켈라를 신으로 삼고 자신을 새로운 왕조의 왕으로 삼아 모그윈 왕조를 열 것이라 하는 것처럼 데미갓도 자신들과 '신'이 될 존재를 엄연히 구분하고 있으며, 반'신'들도 엘데의 짐승의 의지에 따라 황금 나무의 의지를 이어나갈 계승자로서 뽑힌, 사실상 엘데의 짐승의 노예 후보임을 고려하면 저 '신'이 가르키는 대상이 반신이든 신(=엘데의 짐승)이든간에 마리카가 황금 나무에 적대적인 의지를 품었다는 걸 알 수 있다.[7] 한 가지 의문인 점은 미켈라가 납치된 시점은 파쇄전쟁 종반부, 즉 이미 마리카가 엘든 링을 파괴하고 황금나무에 속박된 이후다. 어떻게 마리카가 그 소식을 들었으며 또 기드온 오프닐은 마리카가 그것을 듣고 우려했는지를 알고 있는지는 불명.[8] 다만 위에서 말했다시피 마리카는 라다곤을 황금률의 개라고 칭하며, 엘데의 짐승을 미워했음을 알 수 있다. 이 경우 황금률과 관련된 아들의 사망으로 혼란스런 상황을 틈타 엘든 링을 파괴해서 엘데의 짐승을 엿먹인 것으로 추측이 된다.[9] 한편으로, 상술되어 있듯 마리카는 라다곤이 자신을 점차 잠식하여 머지않아 의식이 대체될 것을 인지하고 있었고, 또 데미갓들 (실패하긴 했지만, 특히 미켈라와 말레니아) 과 고드프리를 위시한 빛바랜 자들, 그리고 본인의 의지를 전달한 밀레나를 통해 자신이 현재의 황금률을 파괴하고 운신의 자유를 잃은 후의 틈새의 땅에 대한 대책을 여러 방향으로 대략적으로 세워 놨기에 적절한 시점에 엘든 링을 부숨으로써 일어날 일에 대한 각오가 되어 있었을 것으로 짐작할 수도 있다.[10] 마리카의 진짜 목적은 황금률의 시대를 끝내고 위대한 의지의 간섭에서 벗어난 새로운 시대를 여는 것으로 추정된다. 때문에 이 말은 빛 바랜 자가 엘든링을 수복하고 왕이 된다는 표면적인 사명을 넘어, 진짜 사명을 알고 자기만의 답을 찾아 새로운 시대를 열기 바란다는 뜻일 수 있다.[11] 더 단순하게 생각하면 해당 발언은 기드온 오프닐 경이 마리카의 의도를 자의적으로 본래와 다르게 해석한 것이거나, 아예 마리카가 아닌 엘데의 짐승을 대변하는 라다곤의 의지를 반영한 것일지도 모른다.[12] 개발 단계에서 고드프리/호라 루는 금가면 경과 동일인이었으며 정황상 공개가 가까워졌을 때에 엔딩 및 스토리를 정비하면서 분리된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따라서 해당 대화를 녹음한 당시와 현재 공개된 엘든 링에서의 고드프리는 세부적인 목적과 설정이 달랐을 수 있다.[13] 서로 품은 뜻은 달랐다. 마리카는 죽음의 룬을 의붓동생에게 맡기며 죽음 없는 생자들의 땅을 만들었다. 검은 칼날들은 그런 법칙에 불만을 품고 산 자와 죽은 자가 공존하는 세계를 원했다. 그들의 대립은 검은 칼날들이 자기들의 목적을 위해 마리카의 자식 고드윈을 죽이는 결과를 불렀다.[14] 마리카는 그들을 추방했지만 나중에 그들이 틈새의 땅으로 돌아와 전쟁을 벌이며 엘든 링을 치켜들기를 원했다. 마리카의 이런 행보는 오딘이 라그나로크 대비용으로 죽은 전사들을 모아 에인헤랴르를 꾸렸던 것과 비슷하다. 그리고 오딘은 에인헤랴르 때문에 전사들에게 영광과 죽음을 모두 준다고 한다. 마리카와 엮인 고드프리의 생애와 마리카가 고드프리 포함 빛바랜 자들의 귀환을 원한 것은 오딘이 전사들에게 행한 것에서 모티브를 따왔을수도 있다.[15] 북구 신화의 신족과 엘든 링의 신족 모두 거인과 적대했다.[16] 마리카의 의붓동생이자 충복인 말리케스는 반신의 그림자로 주어지는 늑대이고, 남성체인 라다곤은 붉은 늑대를 데리고 다녔다. 오딘은 두 마리 늑대를 부리고 이들은 전사들의 시신을 먹는 역할이었다.[17] 둘 모두 최고신의 아들이자 총애받던 자식이다. 그들의 죽음이 세계멸망의 신호탄이 되었다.[18] 오딘의 배우자는 전승 따라 다르다. 프리그, 프레이야, 요르드 등. 마리카도 원래의 여자 모습일 땐 고드프리와 자신의 남자 모습인 라다곤을 배우자로 뒀고, 남자 모습인 라다곤일 때는 레날라와 자신의 여자 모습인 마리카를 배우자로 뒀다.[19] 오딘은 여장 전적이 있고 마리카도 라다곤이라는 남성체로 변할 수 있다.[20] 다만 목적 자체는 달랐는데 마라카는 불을 막기 위해서였지만 나샹드라는 불을 갖기 위해서였다.[21] Odin’s rune song의 원전인 Hávamál은 일부 문장이 9-10세기에 최초로 쓰여졌다고 추정되는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13세기에 기록된 작품으로, 이미 유럽에 기독교가 종교를 넘어 문화의 일부로 자리잡은 지 천 년 가까이 지난 시점이다. 이야기를 구전해온 사람들과 필사자들 또한 당연히 당대의 사고방식과 문체를 사용한 기독교의 식자층으로, 기록된 내용의 얼마만큼의 부분이 기독교 전래 이전의 노르드 신화 원형을 간직하는지 그 누구도 보장하지 못한다. 특히, 해당 노래에서 오딘이 행한 방법은 예수의 십자가형과의 놀라운 유사성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기독교적 모티브의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 생각하는 것이기도 하다. 반대로 10세기 경 덴마크의 룬스톤에서 예수가 세계수의 가지에 감긴 채 매달린 모습으로 조각된 것이 발견되기도 한다.[22] 나무에 매다는 것은 인신 공양을 위한 제물을 바치는 한 형식이었다. 게임 내에도 같은 방식으로 매달린 사람들의 오브젝트를 다수 확인할 수 있다.[23] vessel, 반역했음에도 carrier of vision, 즉 신의 의도를 대변하는 자라고 엔야를 통해서 두 손가락이 분명하게 지적하고 있다.[24] 스포일러가 출혈이 통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말 그대로 이미 신격에 도달했다고 할 수 있는데, 그 정체와 행적과 "아직은 내가 아니다"라는 발언도 감안 했을 때 마리카를 통해서 흑막이 아예 인간형으로 현신하려 했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25] 미켈라는 생명의 힘이 있으나 옛된 몸으로 인한 약함을 누이 말레니아의 힘으로 보완했지만, 둘이 합쳐야 하나로 몫을 하는 것이 결국 치명적 단점이 되었다. 말레니아가 귀부기사를 이끌고 케일리드 원정을 떠날 때 그 틈을 노려 모그가 신수로 들어왔고, 저항조차 못한 채 납치 되었다.[26] 다만 실제로 남녀로서 혼인을 한 위의 세 결혼들과 달리, 이 시점에서 마리카는 더 이상 살아있는 생명체가 아니라 그저 엘든 링의 숙주일 뿐이라, 주인공이 마리카의 반려가 된다는 것은 "(여)왕과 (여)신의 결합"이라는 상징적인 의미일 뿐 배우자로서의 교류 같은 건 일절 없다.[27] 모르고트는 두 번에 걸친 침공으로부터 로데일을 수성해냈고, 모그는 파쇄전쟁에서 여러 계략을 성공시킴과 더불어 은밀하게 독자적인 세력을 구축했다.[28] 모그는 자신의 야망을 펼치는 과정에서 마리카가 기대를 걸고 있던 미켈라의 계획을 물거품으로 만들어버렸고, 모르고트는 빛바랜 자들이 엘데의 짐승을 처치하길 원했던 마리카의 의도와는 달리 황금나무의 수호자를 자처하며 빛바랜 자들을 처단하고 다녔다. 고드윈은 본인의 책임은 아니긴 하나 음모의 밤에 살해당한 직후 마리카가 미쳐버렸다.[29] 마리카가 통치했던 시기의 틈새의 땅에서 흉조의 아이는 저주 취급을 받는다. 왕가 밖의 흉조의 아이는 뿔을 자르고 죽을 때까지 방치한다. 왕가의 흉조의 아이는 태어나자마자 하수도에 버려졌다.[30] 틈새의 땅의 체제는 왕과 여신이 서로 짝을 이루는 식이어야 안정화된다.[31] 다만 블라이드의 최후를 생각해보면 마리카 입장에선 말리케스가 거대한 의지에 의해 지배당하면 그 시점에서 계획이 완전히 망해버린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있다. 때문에 이런 계산적인 이유였든 최소한의 정때문이었든 간에 말리케스를 빼고 계획을 진행해야 했을 것이다.[32] 라단의 경우 카리아를 멸망시켜 레날라가 유폐되게 했던 점을 별개로 보아도 다른 남매들과 처럼 모친에게 우호적이었던 행적 자체는 묘사되지 않는다. 많이 오해하는 것이 라단의 벗인 제렌이 카리아 왕가를 도왔기에 라단이 도운 것과 같다는 착각인데 제렌과 관련된 여러 툴팁에서 제렌은 본래 카리아를 도왔으며 라단은 반대로 이런 벗의 사명을 가로막았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제렌 문서의 배경항목을 참고하자.[33] 배우자인 고드프리, 의붓동생 말리케스 역시 마리카의 가족이 되면서 몰락했다.[34] 신의 피가 '옅은' 것이지 없는 것이 아니므로 마리카와 혈연 관계는 맞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고드윈의 자손이라기엔 고드윈이 반려나 자손이 있었다는 언급이 일절 없고 이는 다른 두 자식 역시 마찬가지.[35] 다른 친척들과 달리 마리카와 고드릭은 생전부터 확실히 악연이 있는데, 고드릭을 도읍 로데일에서 추방시킨 인물이 바로 마리카이기 때문이다. 고드릭이 쫓겨난 이유는 친족들의 힘을 탐했다는 설정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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