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대교 106중 추돌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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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진행 과정
2.1. 1차 사고
2.2. 2차 사고
2.3. 3차 사고
3. 사고 수습
4. 사고 원인
5. 여담


1. 개요[편집]


2015년 2월 11일 9시 39분쯤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영종대교 상부도로 서울 방향 3.8 km 지점에서 발생한 106중 연쇄 추돌사고이다. 이 사고로 2명이 사망했으며, 130명이 부상당했다.

사고의 규모에 비해 사망자가 2명으로 적게 나온 사건이기도 하다. 2명 중 1명의 사망자는 회색 스타렉스 운전자인데, 안개 때문에 앞을 못 보고 앞에 있던 트럭과 추돌하면서 사망했다. 한 명은 공항버스 운전자로, 앞서 가던 탑차를 들이받았고 탑차 화물칸이 운전석으로 밀고 들어와 덮쳐서 사망했다.

생존자 중 한 명은 에쿠스 운전자였는데 외국 손님을 태우고 가던 길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앞에 사고 현장이 보이자 차를 세우고 손님과 함께 갓길로 도망쳤다. 다행히 모두 목숨은 건졌지만, 다른 차량이 연이어 에쿠스를 추돌하면서 차는 만신창이가 되었다고 한다.

2. 진행 과정[편집]



사고 소식 기사(각주 참조)[1]

경찰은 처음 서울 방향 3.8 km 지점에서 택시끼리 첫 추돌 후 공항 리무진 버스가 택시 중 한 대를 들이받으면서 추돌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이후 관광버스가 앞서 가던 검은색 YF쏘나타 승용차와 기아 K5 택시를 들이받는 3중 추돌을 시작으로 뒤따라오던 차량들이 연쇄적으로 충돌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1. 1차 사고[편집]


  • 처음에 두 차량 YF쏘나타, K5 택시가 서로 작게 부딪혔는지, 비상등을 키며 가만히 있었다.
  • 그런데 신모 씨(57)가 몰던 그랜버드 버스가 앞에 있던 YF쏘나타를 들이받았다. 이때 1차선에는 그랜버드가, 3차선에는 K5가 있었다. 쏘나타는 사고 직후 2차로에 멈춰있다가 뒤에서 잇따라 추돌당해 유니버스 앞으로 밀려났다.
  • NF쏘나타 택시가 K5택시를 들이받고 중앙분리대를 박고 2차로로 밀려났으며, K5택시와 현대 마이티 카캐리어가 추돌했다. 현대 마이티 카캐리어에는 벤츠 E클래스 차량이 실려있었다.
  • 뒤에서 유니버스 관광버스가 미처 멈추지 못하고 NF쏘나타 택시를 추돌했다. 당시 유니버스가 택시의 운전석 쪽을 충격하였으며, 택시기사는 2차 사고 직전 차에서 내려 구사일생으로 변을 피했다.
  • 레이차량이 쏘나타를 추돌했고,이후 그랜저HG차량이 가드레일을 추돌했다.
  • 그때 그랜저와 레이의 블랙박스를 보면 스타크래프트 밴이 오른쪽으로 핸들을 틀다가 메가트럭이 그것을 못 보고 추돌하고 그다음 레이 측면과 K5 택시를 들이받았다.
  • 그 뒤, 아반떼HD 차량이 앞서있던 검정색 NF쏘나타를 추돌해 보닛이 위로 들렸다.
  • 그 뒤에는 금남고속 현대 유니버스가 있었다. 그리고 그 버스 뒤에는 은색 그랜저 TG 택시가 있었는데 결국 뒤에서 오던 경기고속 소속 BH120F 로얄크루저[2] 버스가 추돌해 뒤는 뒷좌석이 사라졌고 앞은 보닛이 다 올라가 운전자가 거의 사망할 수준이었다.
  • 뒤에 코란도 C차량이 정차했으나 그뒤에서 코란도 스포츠가 코란도 C의 측면을 추돌, 뒤에서 리무진버스가 해당 차들을 추돌했다.
  • 그 뒤에 카운티 차량이 리무진버스와 NF쏘나타를 추돌하였다. 그 옆에서 DHL소속 마이티 택배차량에쿠스,오피러스를 추돌했고, 스타렉스 차량이 옆 차선에서 달리던 현대 메가트럭, 앞에 서 있던 택배차량을 잇따라 추돌해 운전자가 사망하였다. 위쪽에 있는 내용이다.
  • 옆에는 제네시스, 그랜저TG, 기아 스펙트라가 있었다. 그런데 스펙트라 차량은 정면 쪽 지붕이 들어갔기 때문에 운전자가 중상을 입은 듯하다.
  • 그 뒷쪽에는 쏘렌토, 스타렉스, 쏘나타 택시, 봉고 트럭이 있었다.

2.2. 2차 사고[편집]


  • 그 뒤에서 갑자기 한 차량이 봉고의 후미를 추돌하고 그 뒤에서 유니버스 관광차량이 그랜저, 토스카, SM3, 스타렉스 등의 4대에 이르는 차량이 추돌하였다.
  • 그 옆에는 유니시티그랜버드 2대가 있었다.
  • 이때 스타렉스, 페이톤, 스포티지, 닛산차로 추정되는 차량이 각각 버스 뒷부분을 추돌해 중상에 이르는 충격이 가해졌다. 그 뒤에는 마이티 차량이 있었다.
  • 에어로 스페이스 버스가 쏘나타 택시현대 포터를 들이받았다.
  • 그 후 쏘렌토BL, 스펙트라 윙, 스파크(2대)가 추돌하였고 스펙트라 윙이 에어로 스페이스 뒤를 들이받았다.
  • 그러다 뒤에서 현대 슈퍼트럭이 추돌하자 스펙트라 윙은 에어로 스페이스에게 깔리고 슈퍼트럭이 뒷면을 들이받는 참혹한 상황이 되었다.
  • 옆에 상황은 포터 구형이 있었는데 전복되기 직전 상태로 버스에 걸쳐 있었다.
  • 그 옆차선에서는 K7으로 추정되는 차량이 있었는데 조수석이 박살났다.
  • 뒤의 레이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뒤에 다마스로 추정되는 밴은 뒷부분이 들어갔다.
  • 스타렉스 뒤에서 달리던 5시리즈 차량이 스타렉스를 들이받았다.
  • 슈퍼트럭 뒤에는 현대 마이티가 있었는데 슈퍼트럭 뒷부분을 추돌했다.
  • 뒤에 있던 쏘나타택시가 뒤에 있었던 차량으로 인해 세게 밀리면서 벤츠 차량을 들이받았다.
  • 현대 에쿠스마이티를 들이받고 그 뒤에 기아 그랜버드가 에쿠스를 추돌했다.
  • 마이티 옆에는 뉴 스포티지(2대)[3], 카니발, 쏘렌토, EF 쏘나타, 모하비가 있었다. 2대의 뉴 스포티지 뒤에 쏘렌토 R 차량이 있었는데 EF 쏘나타 보닛 위에 올라타 있었다.
  • 그랜버드 안쪽 상황을 보면 쏘나타 택시가 후방에서 추돌당해 앞에 벤츠를 추돌했음을 알 수 있다. 그 뒤에는 트라제가 버스와 가드레일 사이에 껴 있었다.


2.3. 3차 사고[편집]



그 뒤에서도 추돌사고가 더 일어났을 것으로 추정된다.

3. 사고 수습[편집]


119구조대가 현장에 투입되었지만 반대편 도로에서도 차들이 계속 달리고 사고지점에서의 혼란으로 구조대 차량의 진입이 어려워지자 구조인원을 먼저 투입하고 이후 상부 도로를 전면 통제하면서 수습을 진행했다. 또한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아 관할 119는 물론 사설 구급차까지 출동 요청해서 대거 출동했다.

사고로 인해 상부도로가 통제되면서 이후 차들은 하부도로로 진입해 혼잡은 피할 수 있었다.

4. 사고 원인[편집]


경찰은 사고 원인을 안개와 과속, 그리고 안전 거리 미확보로 보고 있다. 안개가 짙게 껴서 가시거리가 10m에 불과했을 정도였으니 안전거리 확보도 힘들었을 터이다. 애초에 인천국제공항 건설 확정 전, 부지 선정 단계에서 지금의 인천국제공항 부지 선정을 반대하던 주요 의견 중 하나가 지역 특성상 생길 수밖에 없는 해무 때문이기도 했다. 게다가 사고 당일은 날씨가 추운 편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안개가 얼면서 빙판길이 된 것도 사고가 커지는 데 한 몫을 했다. 교량 위는 특성상 안개가 주로 끼는 데 더해 기온 차로 인해 다른 곳에 비해 얇은 얼음이 생기면서 결빙되기 쉽다. 당시 사고를 당했던 한 운전자도 다리에 진입하면서부터 다리 위 도로가 얼어 있었다고 증언했다. 인천국제공항 반대 측에서는 인천에 공항을 세우면 안개로 인해 시야확보가 어려워져 교통사고가 일어나기 쉽다고 우려했었는데, 결국 사고가 터졌다.

초기에는 사고 당시 영종대교 순찰·관제 담당 업체(신공항하이웨이)가 안개가 심하다는 보고를 받고도 제대로 대처하지 않았다고 확인되었으나[5], 기소 후 검찰 조사 결과, 안개가 짙어졌다가 소멸하기를 반복하여 사고를 예상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며 무혐의로 처리하였다.[6]


5. 여담[편집]


카카오TV PD인 ぱく家(박가네)의 오상[7]이 LG 일본지사에서 일할 당시, 후지쯔측 인사들이 여의도로 가는 길에 이 사건에 휘말려서 직접 구출에 나섰다고 한다. 후지쯔 측의 고위 경영인은 팔을 다쳤는데, 교통 통제가 된 상황에서 오상이 후지쯔 측 인사들을 데리고 상부도로에서 하부도로로 걸어내려가서 콜밴에 태워 여의도로 갔다고 한다.[8]

이 사고가 발생한 날, EBS사선에서 다큐멘터리 촬영팀이 인천서부소방서 119구조대의 하루를 촬영하고 있었다. 중앙구조대와 특수구조대까지 뛰어들었던 긴박한 상황을 방송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다. 위의 진행과정 탭에 올라온 영상도 해당 프로그램 촬영팀이 촬영한 영상이다.[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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