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포티

덤프버전 :




1. 개요
2. 사어화와 의미 변화
2.1. 비하용어화
3.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파일:영포티.jpg

Young Fourty(40)

2015년 11월경부터 마켓팅 쪽에서 밀기 시작한 용어로, 젊게 사려는 40대를 지칭한다.‘라이프 트렌드 2016’(부키)을 출간한 트렌드 분석가 김용섭에 의해 2016년 주목할만한 트렌드로 꼽혀 주목을 받고 언론들이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쓰면서 대중화 되었다.# 김용섭에 의하면 1970년생~1974년생이 핵심 집단으로 대체로 X세대 열풍을 주도한 1970년대 초반생들과 겹친다.

김용섭이 왜 영포티라는 용어를 제안하고 마켓팅적 관심을 기울였는지는 책을 출간한지 얼마 안 된 후 나온 2016년 1월 한국일보의 인터뷰에 꽤 자세히 실려있다. 2023년에도 거론되는 영포티의 특징 등은 김용섭이 2016년 인터뷰에서 제시한 내용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영포티를 제시한 이유를 김용섭은 “전체 인구를 연령순으로 일렬로 세웠을 때 정중앙에 있는 중위연령이 2014년 현재 40.2세예요. 1970년대에는 20세 전후였고, 1995년만 해도 30세 정도였죠. 과거와 비교할 때 40대는 중년이라기엔 너무 젊은, 여전히 청년인" 것이라며 인구구조에서 찾고 있다. 즉 고령화에 따라 중위연령이 계속 높아져 1970년대 초반생들이 40대가 된 2014년엔 중위연령이 40.2세대, 2015년엔 처음 40대를 돌파하여 41.2세가 되어 40대가 처음으로 사회에서 젊은 축에 속하게 되었다는 것이 주요한 논거이다.###

이 단어를 만든 김용섭과 수용한 언론에 따르면, 1990년대 초반 X세대가 40대가 됨으로써, 기존의 기성세대와는 차별화된다고 주장한다.


2. 사어화와 의미 변화[편집]


세대화 단어가 다 그렇지만, 단순하게 한 단편만을 보고 나타낸 말인 만큼 사어화가 진행되어 홍보성 인터넷 기사[1]를 제외하면 거의 쓰이지 않는 말이 되었다.

상기한대로 영포티라는 단어는 2015년 전통적 의미의 X세대의 핵심 코어 층인 1970년대 초반생이 40대로 채워지며 등장했다.

김용섭에 따르면 “예전의 40대와 현재의 40대는 전혀 다른 사람들입니다. 특히 제2차 베이비붐 세대이자 X세대였던 1970~1974년생들, 여기서 1, 2세 정도를 가감한 연령대의 사람들은 한국 역사상 가장 젊은 40대라고 할 수 있죠.”라고 하며 그 근거로 "“전체 인구를 연령순으로 일렬로 세웠을 때 정중앙에 있는 중위연령이 2014년 현재 40.2세"라는 것을 영포티론을 만든 이유로 꼽았다. 동아일보는 2016년 2월 기사에서 영포티론에 화답하여 X세대 핵심층인 1970~1974년생이 당시 40대 초반임을 주목해 사초 세대#라고 명명한 기사를 내기도 했다.

X세대론이 처음 등장한 것과 마찬가지로 이들의 어마어마한 인구, 경제적 여유가 생기는 연령으로 진입하며 가처분 소득의 증가, 평균 연령이 높아지며 이전보다 40대가 사회적으로 젊다고 인식된다는 것에 기반하여 이들이 새로운 소비층이 될거란 기대로 등장했다. 1970년대생들이 과거 1990년대에 X세대 열풍을 일으켰듯이 다시 소비트렌드를 주도할 것이란 기대가 컸다. 그러나 부동산 폭등, 코로나 팬데믹, 이후 인플레이션으로 경제적 혼란이 왔다. 또한 1970년대생 초반생들은 처음으로 남성의 평균 혼인 연령이 만 30세를 돌파하여 자녀들이 아직 어리고,[2] 그나마도 취업난으로 자녀들의 독립이 늦어지고 있기 때문에 X세대가 이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다. 그래서 이 용어는 사회적으로 그다지 수용되지 못했다. 2021년 마켓팅측면에서 재종합한 이선미의 "영 포티, X세대가 돌아온다 - 밀레니얼, 90년생보다 지금 그들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라는 책이 출간되어 업계에서는 영포티 마켓팅을 하고, 이선미는 각종 TV 프로그램 유튜브 채널에 출연을 하며 잠깐 주목을 받긴 했으나 큰 호응을 얻지 못했다. 그러자 이들이 10대 자녀를 두고 있는데 주목하여 X세대와 그 자녀들인 10대가 일상을 공유하며 소비와 문화를 주도할 것이라면서 엑스틴이란 새로운 포장지를 입히고 있다.###

대표적인 특성으로 꼽히던 내집마련에 연연하지 않는다는 말도 2010년대 후반 급격한 집값 상승 등으로 옛말이 된 지 오래. 결혼 적령기인 에코세대들은 내 집 마련에 신경을 쓰는데, # 이는 영포티와 구분되는 특징이라면서 세대를 구분했으나 이런 것도 무의미해진지 오래이다. 현재의 행복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긴다는 것도 당연함에 가까운 별로 의미있는 사실도 아니며, 뉴스에서도 MZ세대의 특징이라고 옮겨 간 상태이다.

물론 영포티는 그 유래가 마켓팅을 위해 만들어진 단어이기에 현실과는 거리가 있다.######

이들이 젊었을 때 돈이 없어 하지 못했던 것들이 이제 경제적 여유가 생기자 소비하게 되는 것을 유도하는 마켓팅 용어를 가지고 지나치게 마켓팅 대상에 투사하여 조롱하는 경향이 있다.#


2.1. 비하용어화[편집]


2020년대 이후 점점 심화되어가는 세대 간 혐오에 따라 반어법적 멸칭의 형태로 쓰이기까지 한다. 이 경우 영포티란 단순 젊게 사려는 40대에 대한 멸칭이 아니라 현 대한민국의 40대가 전 세대 중에 진보 성향이 가장 강하기 때문에 보수 성향이 강한 20대 남자[3]와 정치적으로 가장 거리가 먼 세대이며, 경험이나 정서적 차이가 큰데도 젊게 살고 싶어 하는 것에 대한 반발 심리가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누가 봐도 중년인데 스스로 젊은 줄 착각하는 중년"이나, "젊은이들을 잘 이해하고 그들의 유행을 따른다고 착각하는 중년"들에 대한 조롱조 표현이 된다. 또한 나이를 먹어감에도 피터팬 증후군인 면도 강하게 대두된다. 쉽게 말해 나이값 못하는 어른 정도의 조롱조 의미로 변한 것.

3. 관련 문서[편집]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10 00:31:02에 나무위키 영포티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요즘 OO 제품이 OO 세대 사이에서 유행이다. 등[2] 평균 혼인연령은 남성은 2000년 만 29.3세에서 2004년 만 30.6세가 되었다. 여성은 2000년 만 26.5세에서 2004년 만 27.5세가 되었다.[3] 양자 2021년 재보궐 선거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