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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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화학에 관한 더 자세한 내용은 틀:분자생물학&생화학 문서 참조.
** 약리학에 관한 더 자세한 내용은 틀:약리학 문서 참조.
*** 예방의학에 관한 더 자세한 내용은 틀:예방의학 문서 참조.






1. 개요
2. 분야
2.2. 환경보건
2.3. 의료관리
2.4. 임상예방의학
3. 연관 분야
4. 전공의 수련
4.1. 예방의학교실
5. 진로
5.1. 보건 부처 공무원 진출
5.3. 연구
5.4. 개원
6. 관련 기관
7. 창작물에서의 예방의학


1. 개요[편집]


제 맏형님은 환자가 고통을 느끼기도 전에 표정과 음색으로 이미 그 환자에게 닥쳐올 큰 병을 알고 미리 치료하기 때문에 환자는 의사가 자신의 큰 병을 치료해 주었다는 사실조차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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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의학(, preventive medicine)은 건강 및 건강과 관련된 인자(위험요인 등)의 분포를 조사하고 그 관련성을 연구하여 건강을 증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의학의 한 분야이다. 위생학, 보건학 등으로도 불린다.[1] 진료는 거의 하지 않고 대체로 정책 수립 및 연구조사를 수행하기 때문에 대중에게는 생소한 과이다.

감염병의 역사와 함께 해 온 학문이지만 통상적으로 콜레라 퇴치의 아버지로 알려진 존 스노우의 등장을 즈음하여 그 발전 속도가 빨라졌다.[2] 오늘날 역학의 방법론에는 그의 것을 현대적으로 개량한 것이 많은 것을 넘어 계량경제학에서 정책 효과 분석을 위해 주로 쓰이는 이중차분분석(Difference-in-Difference, DID)의 시효이기도 하다.

메르스, 코로나19 등 신종 감염병의 창궐 상황에서는 감염내과와 함께 예방의학과가 전문가로서 발언권을 가진다. 대표적으로 코로나19 방역을 지휘한 정은경 초대 질병관리청장도 예방의학 전공이다. 예방의학 전문가들은 질병관리청이 지휘하는 감염병 대응체계를 설계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2. 분야[편집]



2.1. 역학[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역학(의학)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2.2. 환경보건[편집]


예방의학의 환경보건은 환경요인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밝혀내는 연구를 하는 분과이다. 중금속에서 대기오염, 기후변화까지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을 연구한다.

원래는 직업적인 유해물질 노출을 다루는 산업보건 분야까지 포함하는 것이었으나 이 기사에 인터뷰이로 나온 현직 의사에 따르면 한국의 직업환경의학과는 80~90년대에 빗발치는 산업재해를 해결하기 위해 예방의학에서 독립했다. 이 의사는 직업환경의학을 직업 및 환경으로 인한 인체손상과 질환을 방지하는 예방의학과라고 설명했다. 직업환경의학은 기초가 아니라 임상으로 분류되어서 원인을 찾는 연구(도 하지만)보다는 질병 쪽에 더 중점을 두고 있기는 하다.

직업환경의학이 독립했지만 일부 산업보건에 대한 내용은 예방의학과에도 남아 있어서 소규모 사업장 근로자의 건강을 관리하는 보건관리대행은 예방의학과 전문의도 수행한다. 직업적인 환경이기는 하나 사업장에서 건강 증진은 일반 인구의 건강증진이라는 측면의 연장이라고 여겨지기도 한다.

직업환경의학이 독립해 나갔다는 것 때문에 환경보건을 예방의학에서 전혀 다루지 않는 것으로 오해하기도 하지만 대한예방의학회에서 발간하는 예방의학과 공중보건학 교과서에도 여전히 환경보건 분야를 중요하게 수록하고 있으며 학회 홈페이지에도 환경보건을 예방의학의 한 분야로 소개하고 있다.


2.3. 의료관리[편집]


보건관리는 보건의료와 관련된 제반 현상을 연구의 대상으로 한다. 역학적 작업과 정책 개발 양쪽 모두를 포함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는데 미국 Dartmouth 대학을 중심으로 한 의료이용의 변이(variation)에 대한 연구가 보건관리의 역학적 작업에 해당한다.[3] 보건의료서비스의 필요, 수요와 구성, 보건의료의 이용자와 제공자가 보이는 행태, 인력과 시설등 보건의료자원 보건의료에 쓰여질 재원과 재정기전, 그리고 이들 모두가 하나로 엮어져 구성되는 보건의료체계 등이 연구 대상이며 한국에서는 별로 힘을 얻고 있지는 않지만 병원 경영도 이 보건 관리의 영역에 포함된다고 볼 수 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등에서는 예방의학교실과 의료관리학교실이 분리되어 있는데 예방의학과 전문의 수련이라는 입장에서 보면 한 수련기관을 임의로 분리해 놓은 것이니 잘 알아보고 가야 한다.



2.4. 임상예방의학[편집]


臨床豫防醫學 / Clinical Preventive Medicine

예방의학이 병의 원인을 찾고 그에 따른 예방 방법을 개발하는 '학문'이라면, 임상예방의학은 질병 예방 및 건강증진을 '실제로 수행하는' 분야라고 할 수 있다. 건강검진, 환자 교육, 예방접종 등이 이 분야에 포함된다. 현재로서는 이런 분야를 주창하는 연구자들이 있는 것이지, 아직 하나의 분야로 인정받는 것은 아니다.

현재 실제 임상에서는 건강검진가정의학과 의사가 주로 맡고있기 때문에, 가정의학과(family medicine)와 사이가 껄끄러워지는 원인이 되기도 했다.[4] 가정의학과와 영역이 많이 겹치는 분야인 것.[5] 현실적으로 예방의학 전문의가 가정의학 전문의에 비해 임상에 대한 지식과 술기가 다소 부족한 면이 있기 때문에 임상예방의학 분야를 전문으로 하고 있는 예방의학 전문의는 실질적으로 없는 상황이다.


3. 연관 분야[편집]



4. 전공의 수련[편집]


모든 의과대학에는 학부 필수 과정인 예방의학 수업을 위해 예방의학교실이 설치되어 있고 교수들도 있으나 전공의 수련과정 운영 여부는 학교마다 다르다. 전공의 TO를 신청해도 지원자가 없으니

현재 전공의를 수련하고 있는 곳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예방의학교실과 의료관리학교실 모두를 포괄함, 홈페이지, 홈페이지),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예방의학교실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과는 다른 곳으로, 관악캠퍼스에서 근무, 홈페이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경상국립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등이 있다.

특이한 점은 이 전공의 과정이 대학병원이 아니라 의과대학에 속한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임상보다는 기초에 가까운 특성 때문이다. 또는 아예 질병관리본부 같은 행정기관에 설치된 경우도 있다.

다른 전공의 과정처럼 인턴과정을 마치고 전공의로 지원하게 된다. 다른 과와 달리 전공의 기간은 3년이다. 임상 수련 프로그램을 지도교수가 작성하여 학회의 승인을 받으면 인턴을 안 할 수도 있지만 그런 사례는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인다. 대체로 전공의 수련과정에 대학원 석사 학위를 마치게 되며 학위 과정이 수련과정으로 통합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실무가 아니라 연구로 진로를 잡으면 전문의를 마치고 나서 2~3년 더 대학원과정을 거쳐서 박사 학위까지 따야 실질적으로 수련과정이 끝났다고 인정받는 것으로 보인다.

또 예방의학 석사/박사 학위가 있다고 예방의학 전문의인 것은 아니다. 수련은 받지 않고 대학원만 다니는 경우도 있다. 의사 사회에선 학위보다 전문의 자격, 보드 여부가 훨씬 비중있으며 의학기자 홍혜걸이 코로나19 오보를 내고 비판을 받자 "나는 예방의학 박사이며 정은경 본부장도 내 후배" 라며 권위를 내세웠는데 보드도 아니고 학위가지고, 현직에서 떠난 지 한참 된 주제에 정본부장까지 거론하냐고 욕을 먹기도 했다.

인기는 많지 않아 상시 미달이다. 요즘은 전국적으로 연차당 10명 내외가 수련을 받고 있다. 통상적으로 연차의 70% 정도가 서울대학교와 연세대학교에서 수련을 받고 있다.


4.1. 예방의학교실[편집]


예방의학은 의사 국시에 출제되므로 의대 교육 과목이기도 하다. 개설될 시 강의 25시간에 실습 32시간 정도로 구성된다. 사회의학교실이라고 하는 데도 있다.


5. 진로[편집]


2014년 말 현재 540명의 예방의학 전문의가 있으며 의료기관 취업(39.3%), 의과대학(23.9%), 개원(12.8%), 보건소(2.6%), 전공의(0.9%)[6], 기타 (20.6%) 라고 한다

가장 흔한 진로는 의료기관 취업 및 개원이다. 임상에서 건강검진 및 예방 쪽으로 나가거나 그리 밝지 않은 전망 때문에 전문의 자격증만 걸어놓고 개원하는 경우를 말한다.

그 다음으로 상당히 흔한 경우가 대학교의 교원(교수)가 되는 길이다. 전국에서 19명(2011)이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으며, 보건소 공무원인 경우도 있다. 숫자는 적지만 세계보건기구(WHO) 같은 국제기구에서 일하는 경우도 있고,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립암센터, 한국건강증진개발원 등)에서 일하는 경우도 있다.


5.1. 보건 부처 공무원 진출[편집]


예방의학 정책에 대한 수요는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언제나 얘기되지만 실제로 커졌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 블루오션이다(!). 보건복지부 공무원은 '정책 결정, 민간기관 자문, 예산 배분 및 집행'을 담당하고, 예방의학자는 '보건복지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자문, 대학에서 연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한편 예방의학은 가정의학과 겹치는 영역이 있기 때문에 공직에는 예방의학과와 가정의학과 의사가 주로 진출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도 가정의학과 전문의 취득 후 예방의학 학위를 딴 의사이다.

  • 권이혁: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급 인물. 1947년 서울대학교 의학과를 졸업했고 총장까지 올랐다. 예방의학 전문의로 문교부[7], 보건사회부[8], 환경처[9] 장관을 역임했다.[10]

이 외에도 2018년 현재 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에서 일하는 사무관급 의사 공무원 중 예방의학과 전문의의 비중은 조사된 바는 없다. 중앙부처 본청 국장급은 2018년 현재 3명인데 부산대학교 윤태호 교수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단국대학교 하미나 교수 (환경부 환경보건정책관),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이다. 그에 더해 실장급에서 차관급으로 격상되면서 더 이상 의사 공무원이 승진하지 못할 것이라는 관료 조직의 희망섞인 전망이 있었던 질병관리청장도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에서 오래 일해온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질병관리본부장을 거쳐 초대 질병관리청장으로 임명되어 일하고 있다.[11]


5.2. 국제기구 진출[편집]


국제기구의 보건 정책 전문가 채용은 예방의학과 전문의를 말하는 것이다. 국경없는 의사회는 당장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임상의사를 선호하는 것 같지만 세계 복지부인 WHO(세계보건기구) 등은 예방의학과 전문의에 대한 선호가 다소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른 전공의 전문의도 진출할 수 있지만 MPH 등 보건학과 관련된 학위를 요구하는 경우가 흔하다. 2009년부터 2019년 1월까지 WHO 서태평양지역 사무처장을 역임한 신영수 씨도 1980년대 미국에서 DRG를 개발하고 한국에 돌아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료관리학교실 교수로 지내다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을 역임한 예방의학자다.


5.3. 연구[편집]


교수, 연구원이 되기도 한다.
  • 의과대학, 보건대학원: 김한중 교수가 제16대 연세대학교 총장까지 올랐다.
  • 제약회사
  • 정부출연연구소
  • 연구직 공무원: 질병관리본부에서 보건연구관을 채용하지만 주로 보건복지부 사무관 특채를 위한 징검다리처럼 쓰인다.


5.4. 개원[편집]


예방의학과 전공 후 예방의학과 아무 관계 없는 일반 의원을 차려서 사는 경우도 있다. 주로 일반적인 동네의원으로 감기와 같은 보험 질환들을 보는 경우가 많으며, 피부미용/비만 진료를 하는데 이를 전문으로 하는 피부과/가정의학과만큼 의원이 번창하는 케이스도 있다.

예방의학을 전공하면 임상 술기(術技)와는 아무래도 거리가 멀어지고, 하는 일도 환자 한명한명을 대하기보다는 지역이나 국가의 거시적인 문제를 다루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조적으로 의사장롱면허를 소지하고 있다고 이야기하기도 한다. 그렇긴 해도 임상에 대한 지식을 좀 더 쌓고 필요한 술기를 배워서 개원하는 데에는 아무 하자가 없긴 하다.


6. 관련 기관[편집]




7. 창작물에서의 예방의학[편집]


  • 트래비스 브레넌: 역학(疫學) 전공.
  • 컨테이젼의 에린 미어스 박사: 역학조사관[12]
  • 세계의 끝은 역학조사가 주된 스토리라인인 드라마이다. 설정에 명확하지는 않지만 많은 인물들이 관련 전공자일 가능성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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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때문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처럼 석사에서 보건학을 전공하고 박사를 예방의학으로 전공하는 경우도 존재한다.[2] 왕좌의 게임에 나오는 존 스노우는 Jon Snow, 이 존 스노우는 John Snow이다.[3] 혹자의 표현을 빌리면 Epidemiology of Medical Care[4] 의사-환자 관계를 바탕으로 한 환자 교육이나 소아 및 성인 예방 접종 같은 이 분야의 중요한 주제들이 가정의학에서도 매우 중요하게 다루는 것들이다.[5] 가정의학과 의사들 중에 가정의학과의 정체성을 임상예방의학에서 찾으려는 부류도 있다. 예방의학이나 산업의학처럼 거시적이고 인문학적인 요소가 있는 의학의 분야를 선호했지만, 임상을 포기할 수 없어 가정의학을 선택한 가정의들이 보통 이쪽 부류이다. 이런 가정의들 입장에서는 임상예방의학이 자신의 의사로서의 정체성으로 삼을 만한 분야라 할 수 있다.[6] 다른 과 전공의를 다시 한다는 뜻[7] 교육부의 전신. 이 양반이 서울대 총장도 했기 때문이다.[8] 보건복지부의 전신[9] 환경부의 전신. 좀 뜬금 없을 수도 있지만 예방의학의 한 분야로 환경보건도 있기 때문이다.[10] 한국 역사상 가장 출세한 의사라 카더라 이 사람은...? 이 사람도...? [11] 통상적으로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을 거친 후 실장 승진을 질병관리본부장으로 해서 2년 임기 동안 일하고 퇴직하는 수순이 흔했다.[12] 전공이 예방의학인지는 확실하지 않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