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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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백야의 등장인물이다. 배우 김영란이 연기한다.

육선중육선지의 엄마. 자식들을 위하는 마음이 끔찍하다. 배우자를 일찍 여읜 탓에 자신의 건강뿐 아니라 자식들의 건강에 많이 신경을 쓰는 편이다. 조장훈과 아는 사이. 조장훈을 오빠라고 부른다. 남아선호사상이 있으며 장남인 육선중을 편애하는 묘사가 보인다. 요리를 잘 한다는 묘사를 보이며, 안동식혜는 물론 쿠킹스쿨까지 열 정도로 요리 실력이 뛰어나다.

조나단(김민수 분)의 부친인 조장훈을 남몰래 연모하고 있으며, 그의 아내인 서은하를 눈엣가시로 의식하고 있다. 정작 노인네라고 무시당했다. [1]

선지를 통해 장화엄이가 백야를 좋아하는 사실을 알게 됐다.

선지가 대해그룹 며느리가 된다는 소식을 듣고 선지네 화실에 있는 소파에 드러누워 기절할 정도로 정말 좋아한 적도 있었다.

장남 육선중이 김효경을 좋아해서 김효경과 결혼한다는 말을 듣고 충격을 먹었다. 더군다나 아들인 육선중이 자기가 꾼 되도 않는 꿈 얘기를 해서 어이없어했다. 이후 백야를 쿠킹스쿨에서 만나 백야에게 육선중을 설득시키겠다는 말을 받아냈다. 조장훈한테도 이 사실을 알렸으며 그리고 또 막내딸인 선지에게 전화를 통해 알렸으며 이후 집에 온 선지한테 하소연을 했다. 하소연 속에 육선지에게도 육선중의 어이없는 꿈 얘기를 전했다. 그 이후 선지의 지시를 받아 아픈 척을 해 육선중을 어디 가지 못하게 발목을 묶게끔 행동을 했다.

"간전이 얼마나 정성들여야 하고 하기 힘든 요리인데, 늙은 부모 등골 빼앗아 젊은 거한테 바쳐 먹어?"

이후 육선중이 본인이 한 음식(간전)을 김효경에게 본인 몰래 가져간 사실을 알게 되었으며 머리 끝까지 화가 난 그녀는 육선중이 그린 김효경 그림을 육선중이 쓰는 미샤 옴므 로션[2]으로 막 도배하듯이 내리쳤다. 이후 조장훈을 만나 육선중이 말을 안 듣는다고 하소연을 했다. 아들 때문에 마음 고생 심하게 했고 폭삭 늙었는지 나 할머니 같냐고 조장훈에게 자책한다.

2015년 3월 16일 106회 분이다. 잠에서 깬 그녀는 육선중이 짐을 싸서 나가려고 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육선중에게 "이제는 저도 지쳤어요. 선택은 어머니가 하세요."라고 여전히 버릇 없게 굴자 머리 끝까지 화난 그녀는 육선중에게 꽃병을 들고 꽃병에 들어 있는 물을 육선중의 얼굴을 향해 끼얹는다.

다음 날, 김효경이 집에 방문했지만 문을 절대 열어 주지 않고 저녁밥을 먹는 등 다섯 시간을 보내게 된다. 재활용 쓰레기를 버리는 듯 내용물이 종이가 대부분인 박스를 들고 집에 나가려고 방문을 여는데, 밖에서 계속 기다린 김효경이 집에 불쑥 들어온다. 김효경이 물을 달라고 하자 물을 줬으며, 무슨 얘기 하려고 왔는지는 알겠지만 안 듣고 싶다는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김효경에게 "필요 없고 말 섞기도 싫어 가라고 한다. 이어 기대고 뭐고 접었어 하든가 말든가" 하는 자포자기의 심정을 보인다. 그러자 김효경이 계속 고집부리면서 집에 있자 모자 간에 또 싸우는 꼴 보고 싶으면 있으라고 결정적인 말을 한다. 잠깐 한눈판 사이에 김효경은 소파에 쓰러지게 되며 그녀는 깜짝 놀라게 되자 김효경에게 정신 차리라고 하관 쪽을 툭툭 두드린다. 다행히 의식이 깨어난 김효경을 택시를 불러서 보내 줬다.

2015년 3월 17일 107회 분에서는 그녀는 집에 아무도 없자. 혹시 도둑이 들까 무서움에 떠는 모습을 보였다. 육선중에 방으로 가서 야구방망이를 들고 문 앞에서 기다렸으며, 이후 육선중에게 그 모습을 보였다. 오달란이 왜 왔냐고 묻자 그는 어머니가 걱정되어서 왔다고 했다. 이후 육선중에게 오징어찌개를 끓여 줬다.

2015년 3월 18일 108회 분에서는 육선지를 통해 육선중이 김효경이랑 함께 화엄이네 집에 와서 거기에서 맡고 있는 준서에게 금가락지를 주면서 우리 아빠와 아들이 되는 거야라고 말하는 사실을 통화로 들었으며 육선지와 통화를 끝내고 그녀는 혼잣말로 괘씸한 놈, 설마 다이아 반지 해 주지 않겠냐고 예상을 했는데 말이 씨가 되어 버렸다. 육선중이 김효경에게 예물로 집 한 채 값인 모파니 3캐럿 다이아몬드 반지를 해 준 사실을 알고 고함을 고래고래 지르면서 신문지를 집어 던지고 커튼을 뜯어 버리며 마구 날뛰었다. 오!오!오!오!오!오!오! 오오옥! 오옥! 오옥! 나도 못 껴 본 3캐럿을! 아오오오으 나가! 나가! 이 한심한 놈 나가! 미치지 않고서 어떻게 3캐럿을! 것도 모파니! 아오오 아으으

2015년 3월 19일 109회에서는 육선지가 임신했다는 사실을 짐작했으며, 임신 테스트기 사러 약국으로 갔다 와서는 육선지에게 임신 테스트기 테스트해 보라고 권유한다. 육선지가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기뻐했다.

2015년 3월 20일 110회 분에서는 육선중에게 끝내 김효경을 본인 집에 부르라고 한다. 육선중이 감사한다고 인사하자 좋아할 것 없다고 시침을 떼었고 여러가지 한다고 말했다. 그러게요. 육선중 정말 여러가지 해요. 가지가지 이후 김효경이 본인 집에 방문하자 결혼식 참석할 테니까 혼인신고를 3년 미루라는 조건을 걸었다. 이후 육선중에게 옥색 한복을 선물 받았다. 이후 식에 참석한 듯하다. 김효경이 가져온 유모차들을 보자 속으로 피 한 방울도 섞인 남의 식구 생겼다고 한탄했다.

결말부에선 결국엔 조장훈과 이어지며 해피엔딩을 맞이하나 했더니, 그의 전 부인인 서은하백야의 친모라는 사실과, 지금까지 백야에게 벌여온 만행으로 인해 시가(媤家)에서 선지가 호되게 야단 맞았다는 소식을 듣게 되자 충공깽한다.

그 후, 후일담에선 언급되지 않으며 장훈은 오히려 이혼했던 전 부인 은하에게 그 어느 때보다도 적극적으로 대쉬하는 것을 보아 장훈에게 제대로 차인 듯.꼴좋다 뭐, 오히려 둘의 재결합의 계기가 되는 원인을 슬쩍 제공하였으니 제 역할은 다한 셈.

어찌보면 금사월에 등장하는 소국자최마리를 합쳐놓은 듯한 캐릭터. 그래서일까, 이쪽은 푼수와 개그끼가 업그레이드 된 느낌이다. 뭔가 투덜대면서 훼방놓지만 실상은 허탕의 연속인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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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도 그럴 것이 이보희보다 김영란, 한진희가 나이가 실제로도 많다..[2] 제형은 하얀색이다. 하얀 물감과 비슷하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