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가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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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특징
3. 쾌감의 정체
4. 인간의 오르가슴
4.1. 오해와 진실
4.2. 남성
4.3. 여성
4.3.1. 오르가슴 인구 비율
4.3.2. 결과
4.3.3. 쾌감
4.3.4. 출산 오르가슴
4.3.5. 생물학적 견해
4.4. 공통
4.5. 성적 행위 외의 방법
5. 매체
6. 언어별 명칭
7. 여담



1. 개요[편집]


오르가슴은 체내 수정으로 번식을 하는 생물이 성관계 혹은 유사 성행위를 통해 얻는 성적 쾌감절정을 일컫는 표현이다. 어원은 그리스어로 "젖어 있다." 또는 "부풀다."의 뜻을 가진 '오르가즈모스(οργασμός, orgasmós)'이다.[1] 외래어 표기법상에서는 오르가슴을 프랑스어 'orgasme [ɔʁ.ɡasm\]'에서 유래한 단어로 보기 때문에 올바른 표기는 프랑스어 표기법을 따른 '오르가슴'이지만 일본어식 독음을 일부 따른 '오르가즘'이 더 많이 쓰이는 편이다. 괜히 가슴과 관련된 단어라고 생각하지 말자. 물론 이쪽도 그쪽도 성과 관련되었지만.


2. 특징[편집]


한국어로는 흔히 법열, 황홀경, 절정(絶頂) 혹은 성극치감(性極致感) 으로 번역한다. 섹스를 열심히 하라고 본능적으로 주어지는 일종의 동기 부여이다. 만약에 이 오르가슴이 없다면 번식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멸종할 것이므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2]

흔히 잘못 알려진 상식으로 '인간만이 쾌락을 위해 섹스를 한다.'라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 고릴라, 침팬지, 돌고래 등 지능 지수가 높은 모든 동물은 쾌감을 위해 짝짓기를 한다. 단지 자연계에서 실질적으로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는 건 수컷에 한정되며, 암컷이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고 이걸 요구하는 동물은 모두 포유류[3]로 매우 제한적이다. 참고로 가장 오르가슴을 크게 느끼는 동물은 돼지라고 한다.[4] 한편,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감각을 느낄 수 있는 중추신경의 조직인 변연계(Limbic System)는 대뇌 발달 이전 생물 진화 초기에 등장한 구조이기 때문에 포유류뿐만이 아니라 조류, 파충류 심지어는 곤충에게서도 발견된다고 한다. 이를테면 생식을 위한 동기로서 변연계의 활성화를 뜻하는 오르가슴은 유성생식을 하는 모든 개체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나타난 현상이었고, 일반적인 모습이었을 수도 있다.

섹스는 엄청난 에너지를 소모하는 행위이고 생식을 할 때는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무방비 상태가 되기 때문에 야생 세계에서 짝짓기는 짧으면 짧을수록 좋다. 그래서 한번 생식을 하고 나면 힘이 다 빠져 죽는 종도 있고[5], 토끼의 경우 겨우 2초 만에 사정과 교미가 끝나고 만다. 고등 생물로 올라갈수록 자신의 판단하에 우수한 유전자를 남기기 위해 배우자를 선택하고 구애를 하는 과정이 중요해져서 수컷이 많을 때에는 암컷을 두고 경쟁을 하기도 한다. 경쟁에서 살아남은 강인한 수컷을 다수의 암컷이 차지하고 선택받은 수컷은 암컷들에게 자신의 유전자를 남겨 결과적으로 종족이 갈수록 발전하게 되도록 유전자에 각인이 되어있다. 결국 동물이 관계를 가지려면 먼저 파트너를 찾아야 하고 경쟁자들을 물리쳐야 하며 주위에 천적이 있나 없나 꾸준히 따져야 한다. 이러한 과정은 해당 개체에게 매우 수고스럽고 부자연스럽다. 그렇기 때문에 지성이 발달할수록 자기 편리와 이유에 따라 관계를 갖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이러한 생식 기피에도 불구하고 진화 과정에서 살아남은 종들은 특별한 기제를 가지고 있었던 걸로 거꾸로 추론해 볼 수 있는데, 이것이 바로 종 차원의 생존 비결로서 본능적으로 섹스를 탐하도록 주어지는 일종의 보상이라고 할 수 있다.


3. 쾌감의 정체[편집]


오르가슴의 쾌감이란 중추신경계 중에서 변연계(limbic system), 그중에서도 측핵(nucleus accumbens)에 해당되는 부분이 활성화될 때 의식이 경험하는 감정이라고 파악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측핵 부분의 신경돌기에 있는 시냅스에서 전하를 띤 신경 전달 물질인 도파민의 분비에 따라 신경 수용체가 전기적 신호(전자)를 순간적으로 포집할 때의 느낌으로서 물리적인 규명은 어느 정도 이뤄진 상태이다.

그런데 어떤 연유로 우리의 의식이 이렇게 강렬한 전기적 신호의 전달과 포집을 쾌감이라고 하는 긍정적인 감정으로 인식하는지는 아직 수수께끼로 남아있다. 애초에 현대 과학에서 의식(consciousness)의 본질과 감정의 실체를 아직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고 과학은 물론 철학적으로도 인류의 오랜 수수께끼였기 때문에 명확하게 규정 내리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뇌과학과 심리학에서는 이러한 긍정적인 감정이 생성되는 이곳 변연계를 쾌락 중추(pleasure center)라고 분류하며, 이때 느껴지는 쾌락 또는 쾌감을 다행감(euphoria)으로 규정한다.

인간과 동물의 의식이 긍정적으로 수용하고 일종의 보상으로서 인지한다는 점에서 '보상 회로(brain rewarding circuit)'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러한 변연계는 중추신경의 진화 과정상 초기에 등장한 구조이기 때문에 곤충과 파충류에게서도 공통적으로 발견되며, 오르가슴 또한 공통적으로 인지되는 감각으로 파악된다.[6]


4. 인간의 오르가슴[편집]


대부분 성감대의 자극을 통해 얻으며 그 방법 또한 다양하다.

인간에게 오르가슴의 과정은 오랜 긴장과 스트레스 끝에 얻는 갑작스러운 쾌감의 폭발이다.

장난스럽게 쾌변 후에 오르가슴을 느낀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실제로 항문 근처에는 교감신경층이 존재하며 이게 사정을 지배하고 쾌감에 상당수 관여하는데, 이렇게 배변 매커니즘에 관여하는 신경은 준오르가슴을 유발하며 장이 팽창하여 부교감신경을 건드리면 발기할 수 있다. 체한 남자의 상당수는 바지가 불룩하다. 이에 착안하여 프로이트가 항문기와 항문기 고착을 떠올렸다. 애널섹스항문자위, 리밍 등 항문을 통한 오르가슴이 가능한 것은 이 때문이다.

'감각적 쾌락을 추구한다'란 미명하에 절제 금기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유전자(gene)의 원칙이 meme(리처드 도킨스 참고.)이란 새로운 유전체의 출현에 의해 문자 그대로 씹혀버린 대표적인 사례. 게다가 그게 아니더라도 인간은 이미 자위행위 혹은 피임법이라는 것을 발명해 버려서 껍데기는 빼버리고 알맹이만 먹는 것도 가능해졌다.또는 알맹이를 빼고 껍데기만 취하는 것일수도 과학동아 모월호엔 동물원 원숭이가 배웠다가 말라 죽었다는 언급이 나오고 코끼리코와붕가 같은 사건도 있긴 했지만.

인간이 다른 생명체와 비교했을 때 왜 이렇게 독특한 성질을 가지게 되었는지 다윈자연선택의 관점에서 보자면, 다음과 같은 가정을 할 수 있다. 이전에는 오르가슴을 느끼는 인간과 느끼지 못하는 (또는 덜 느끼는) 인간이 자연계에 공존해 있었는데, 오르가슴을 느끼는 인간은, 그렇지 않은 인간에 비해 당연히 섹스를 많이 했을 것이다.[7] 짝짓기의 절대적인 횟수가 더 많다는 것은 곧 임신 횟수의 증가를 의미하고, 임신 횟수(=출산 횟수)의 증가는 종족 보존의 가능성을 더 높이는 결과를 가져온다. 이 사이클이 반복되면 오르가슴을 느끼는 인간의 자손들은 더 많이 번식을 하게 되어 본인들의 성질을 그대로 후손에게 물려주게 되고, 그렇지 않은 인간들은 경쟁에서 밀리며 자연스럽게 그 수가 줄어들며 도태된다.


4.1. 오해와 진실[편집]


흔히 여성과 남성의 오르가슴이 매우 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미 많은 연구에 의해 부정당한지 오래임에도 성적 판타지에 근간한 수많은 낭설이 돌아다니고 있다.

여성의 오르가슴이 남성의 오르가슴의 10배 이상이다? 이 말이 처음 나온 것은 그리스 로마 신화이다. 고대 그리스 시대의 남성들은 정액을 생산하기 위한다는 이유로 소년 시절 성인 남성의 정액을 받아먹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지던 시기이다.

여성만 멀티 오르가슴이 가능하다? 남성은 사정 후 프로락틴이 현자타임을 유도한다. 그러나 많은 남성들이 멀티 오르가슴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게 실험을 통해 밝혀졌다. 이는 단순히 방중술이나, 전립선 자극을 통한 오르가슴만을 의미하는 게 아니다.

오히려 이런 오해들이 오르가슴을 과대평가하여 갈망하게 하여 결국엔 오르가슴을 느낄 수 없는 원인이 된다. 존재하지 않는 허상을 그리는데 몸이 따라갈 수 없는 것이다. 오르가슴의 강도와 도달하기 위한 난이도는 사람마다 차이가 매우 크다.

애초에 대부분 포유류의 생식기는 상동 기관이다. 비슷한 모양과 역할을 하는 기관이 유전자의 발현으로 인해 성장 과정에서 다르게 분화된다.

1994년 스탠포드 대학의 연구에서는 남자와 여자의 오르가슴에서 심장 박동수, 혈압, 옥시토신의 분비, 근육의 수축에 차이가 없다고 결론지었다.[8]

또한 1980년대 초 미네소타 의대의 연구에서는 단지 인간 개체별로 Type1 오르가슴[9]과 Type2 오르가슴[10], 남성에게서만 관측되는 Type3 오르가슴[11], 그리고 여성에게서만 관측되는 Type4 오르가슴[12]으로 구분했다. 또한 같은 실험자의 Type1보다 Type2가 항상 더 길게 측정되었다. [13][14] 보통 여성의 클리토리스 오르가슴과 남성의 오르가슴을 짧고 강렬한 느낌으로, 질 오르가슴을 마치 은은하면서도 길고 짙은 파도가 밀려온다는 느낌으로 묘사하곤 하는데, 그래프에 대입해보면 전자를 Type1, 후자를 Type2 또는 Type4로 구분 지을 수 있을 것이다.

마스터스와 존슨의 연구(1960)에서는 남성의 오르가슴은 평균 5초, 여성은 20초 내외로 측정하였는데, 위의 연구결과로 미루어보아 해당 연구에서 측정된 남성들의 오르가슴은 모두 Type1 오르가슴이라고 추정할 수 있다.

다만 어떤 연구에서도 남녀 간 오르가슴의 강도가 다르게 측정된 경우는 없었다. 1977년 리드 칼리지의 연구에서는 성기 묘사를 제외할 경우 오르가슴에 대한 묘사에 남녀 차이를 구분할 수 없었다.

'''따라서 결론적으로, 여성의 오르가슴이 남성의 오르가슴보다 10배 강하다는 주장은 터무니 없는 것이다.

일반적인 사정 오르가즘과 드라이오르가즘을 모두 고려할 경우, 여성이 느끼는 오르가즘은 모두 남성도 경험할 수 있다'''


4.2. 남성[편집]


남성은 음경을 자극해서 오르가슴에 이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샤워기에서 나오는 조금 약한 세기의 물로 쾌감을 느낄 수 있다. 물론 사람에 따라서 유두 자극 역시 오르가슴에 도달하는 게 가능하다. 전립선 자극 역시 오르가슴을 이끌어낸다.

남성의 오르가슴은 종족 번식을 위한 사정 행위를 이루기 위해 진화되었다. 사정 시 절정감으로 오르가슴을 느끼게 되며 이러한 생리적인 현상을 통해 종족 번식을 유지할 수 있었다.


4.2.1. 사정[편집]


일반적으로 남성의 오르가슴은 철저하게 사정 집착적으로, 걸리는 시간은 빠르면 2분. 대부분의 남성은 이러한 하찮은 오르가즘이 전부라고 생각하며 살고 있다.

그러나 남성 오르가즘은 여성의 그것과 비교하여 빈약하다는 이야기는, 대부분의 남성이 사정에만 몰두하여 빠른 성욕 해소를 목적으로 하는 자위 및 섹스를 하기 때문이다. 과정을 느긋하게 즐기지 않고 사정 집착적이 될 수록 오르가즘은 짧아지고 쾌감은 작아질 확률이 높다.

성적 흥분의 고조를 천천히 받아들이면서 자위를 해보자. 처음에는 이게 자극인가 싶을 정도로 무미건조하게 느껴질 텐데 그것이 당신이 지금까지 잘못된 방법으로 자위를 했다는 것에 대한 증거이다.

10분에서 15분은 성기에만 집중한다는 생각으로 천천히 자극을 하다보면, 10초 이상의 긴 오르가즘과 함께 뇌가 마비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대부분의 남성은 이를 경험하지 못하며 이 때문에 남성 오르가즘(사정 오르가즘)이 저평가되는 것이다.

4.2.2. 드라이 오르가슴(전립선 오르가슴)[편집]


남성은 위에 열거한 정액 사정으로 도달하는 통칭 '젖은(wet) 오르가슴 외에 이른바 드라이(dry) 오르가슴이 그것이다. 항문 주변은 피부가 얇고 감각이 예민한 성감대이고, 매우 민감한 부위인 전립선이 있으므로 자극을 통해 오르가슴을 경험할 수 있다. 다만 항문은 본디 나오라고 있는 거지 들어가라고 있는 게 아닌 만큼 용도 외 사용(…)을 위해선 충분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걸 잊지 말자.


4.3. 여성[편집]


여성은 보통 음부클리토리스, , 자궁경부 등의 성감대를 자극해서 오르가슴에 도달하게 된다.# 유방 유두 자극 역시 오르가슴에 이를 수 있다.[15][16][17]

동성에게는 거리낌 없이 성 이야기를 할 수 있던 남성과 다르게 여성의 성 생활은 음지의 영역이었다. 그 때문에 부족한 성교육과 겹쳐서 상당한 여성이 성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낯설게 바라보았다. 현대에 와서야 여성도 성생활을 주체적으로 추구하기 시작했다. 즐거운 오르가슴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 일단, 심리, 즉 마음의 상태가 매우 중요하다. 성에 대해 폐쇄적인 마음가짐 또는 성적 쾌락에 대한 죄책감을 갖는 것이 문제가 될 수 있다. 장소와 타이밍이 안전하고 편안하다고 느껴야 하고, 파트너에 대한 신뢰 또한 중요하다. 이는, 마음속에 어떤 불안감이든 남아있으면 안 된다는 거다.

  •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은 전희(foreplay)이다. 일단 여성은 남자와 다르게 감정 상태가 변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밖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돌아왔을 때, 남자는 성욕을 분출할 여유조차 없을 정도로 힘든 상태만 아니라면 곧바로 오르가슴으로 이행하는 단계를 시작할 수도 있는 반면(스트레스성 섹스나 자위 등도 있다), 여자는 성적 자극을 기분 좋게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 상태가 되기까지 적어도 최소 10분 이상은 필요하다. 포옹이나 머리 쓰다듬어 주기, 따뜻한 목욕 등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여성이 성적 자극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면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전희를 시작한다. 성감대를 위주로, 부드러운 자극에서 강한 자극으로, 순서대로 차근차근 충분한 시간을 들여가며 한다. 이때, 여성은 파트너에게 자기 몸이 어떻게 보일지 불안해할 수 있으므로 파트너는 상대 여성에게 최대한 그 몸이 얼마나 사랑스럽고 아름다운지 잘 말해주는 것이 좋다. 여자는 생각도 못한 곳을 신경 쓰고 있을 수 있다. 배가 나와 보일까 봐 내내 배에 힘을 주고 있든지. 불 끄자는 이유가 이런 것일 수도 있다. 일부러 묻지 않는 한 웬만해선 말하지 않으므로 알기 어렵다. 하여간 적어도 10분 정도 공을 들여 전희를 할 필요가 있다. 오르가슴을 위해선 필수적인 과정이다. 사실, 이런 것을 감안하더라도 진심으로 사랑하는 상대와 전희를 같이 하게 되면 오르가슴을 느낄 확률이 높다고 한다.

  • 마지막으로, 성교 시 자극 방법 또한 매우 중요하다. 남자와 여자는 신체 구조가 다른 만큼 오르가슴에 도달하기 위한 자극 방법에도 큰 차이가 있다. 기본적으로 여성의 오르가슴은 주로 클리토리스 자극으로부터 오는데, 클리토리스는 사실 피스톤 운동만으로는 자극하기 어렵다. 그렇다면 연인인 여성을 자극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느냐, 사실 클리토리스 자극을 위한 가장 쉽고 안정적인 방법은 커닐링구스이다. 자극의 위치와 세기와 방법을 가장 쉽게 선택하고 컨트롤할 수 있기 때문이다.[18] 너무 강한 자극은 통증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 윤활도 꼭 필요하다. 부드럽게 한다고 한 것이 상대에겐 아플 수도 있다.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므로 꼭 주의 깊게 생각하고 잘 물어보자. 자극이 제대로 된다면 질에 수축 작용이 나타난다. 하복부 또는 회음부에 손을 대고 있다면 거기서 나타나는 경련으로 알 수 있다. 삽입 시에 클리토리스 자극을 위한 좋은 방법으로는 정상위, 후배위에서 삽입을 끝까지 한 뒤 남성기 뿌리 바로 윗부분의 골반뼈 튀어나온 부분으로 클리토리스 주변을 자극하는 방법이 있다. 이때, 부드러운 자극을 줄 수 있도록 주의한다. 피스톤 운동을 하면서 마찰을 일으키거나 너무 세게 누르거나 하면 오히려 아플 수 있다. 피스톤 운동은 하지 않으면서 부드러운 자극을 지속적으로 반복하는 것이 권할 만하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뭘 하든지 상대 입장에서 어떻게 느껴질 것인가 주의 깊게 생각하면서 하는 것이다. 또한 이 때 주의할 점은, 자극 방법을 함부로 바꾸지 않고 충분한 시간을 들이는 것이다. 좋은 반응이 있다 싶으면 같은 세기와 속도로 상대가 만족할 때까지 계속해 주는 것이 좋다. 자극 방법을 바꾸면 고조되었던 흥분이 처음으로 돌아가 버릴 수 있다. 그 외에 진동링(바이브링) 제품을 사용해보는 것도 좋다.[19] 음경 기둥에 링을 끼워서 남성의 치골 쪽에 소형 진동기가 부착되는 것인데, 남성이 음경을 끝까지 삽입하면 치골 쪽에 부착된 진동기로 인해 클리토리스가 자극되는 원리이다. 사용법도 굉장히 간편하기에 서로 거부감만 없다면 가볍게 써볼만한 기구이다.[20]

  • 이것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여성상위이다. 이 경우 여성이 직접 자극을 조절할 수 있게 되므로 더 쉽게 오르가슴에 도달할 수 있다. 그리고 다른 체위에 비해 남성이 움직임에 신경을 덜쓰므로 그 대신 손이나 도구 등을 이용해 클리토리스를 자극함으로써 오르가슴을 얻을 수도 있다.

모든 조건이 잘 맞았을 때, 여성이 성적 자극으로 오르가슴에 도달하기까진 보통 15~20분이 걸린다. 전희가 적어도 10분, 성교 시간은 약 7분 정도가 필요하다. 물론 예외적으로 전희 없이 3분 안에 도달하는 경우도 많다.


4.3.1. 오르가슴 인구 비율[편집]


생물학적으로 오르가슴을 느끼는 것이 불가능한 불감증은 소수다. 자신이 불감증이라 여겨질 경우에도 체력, 질 근육을 충분히 기르고 성감을 개발하면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경우가 대다수다. 하지만 성 담론에 대해 상대적으로 폐쇄적인 여성이 일생 동안 오르가슴을 경험해보지 못 해 보는 경우가 남성보다 많다.

2012년, 영국 스코틀랜드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 삽입으로 오르가슴을 느끼는 여성이 50%, 비삽입으로 오르가슴을 느끼는 여성이 30%, 잘 모르는 여성이 20%였다. 후자 50%도 질압을 상승시키는 케겔운동 또는 여성기역도(옥이나 딜도를 넣은 채 이를 느끼기, 추를 질 근육으로 붙들기 운동 등)를 하면 삽입 오르가슴을 느끼도록 단련될 수 있다.

2014년, 미국 인디애나대학의 성 연구소인 Kinsey Institute의 통계에 따르면 오르가슴을 느끼는 사람의 비율은, 전체 이성애자 여성들 중 62%, 전체 레즈비언 여성들 중 75%, 전체 게이 및 이성애자 남성들 중 85%라고 한다. 양성애자들은 비교적 이 비율이 낮은 편인데 전체 양성애 여성들 중 58%, 전체 양성애 남성들 중 78%가 오르가슴을 느낀다고 한다. 참고. 클리토리스 자극 없이 질 자극만으로 오르가슴에 도달하는 경우는 더욱 적으며, 질 자극을 통해 쾌감을 얻지 못한다고 해서 이상한 것이 아니라 개인 신체의 차이일 뿐이다.[21] 그러나 유두는 여성의 경우 남성보다 민감한 편이 많다.

2021년, 한국 유로진여성의원은 여성을 쾌감을 느끼는 양에 따라 6단계로 구분한다. 성적 쾌감이 없는 여성이 인구의 30~35%, 클리토리스 오르가슴은 약간 느낄 뿐 성생활 필요성을 못 느끼는 여성이 인구의 50~55%, 질 오르가슴과 수축 그리고 삽입 성교를 즐기기 시작하는 여성은 인구의 5~8%, 시오후키가 가능한 여성이 10%, 멀티 오르가슴으로 수십분 성교를 즐기는 여성이 10%, 자궁으로도 쾌감을 느끼는 여성은 극소수라고 한다. #


4.3.2. 결과[편집]


여성의 오르가슴은 어디를 어떻게 자극했는가와 관계없이 질이 반복적으로 수축하는 것으로 나타난다.[22] 그리고 성감이 빠르게 떨어지는 음경/음핵보다는 질의 성감이 천천히 내려온다. 올라가는 것이 오래 걸리는 만큼 내려오는 데에도 오래 걸린다. 물론 사람마다 차이가 있다. 다만 순수한 음핵 오르가슴의 경우에는 음경의 상동기관인 만큼 비교적 남성의 오르가슴과 비슷한 편이라고 하며, 소위 현자타임(허탈감)도 유사하게 느낀다. 다른 성감대까지 함께 자극되어야 이런 면이 강하게 드러난다고 할 수 있다.

여성의 성적 흥분이 고조되어 있는 상태에서 남자 쪽이 성욕이 해소되었다고 등 돌려 잠들거나 해버리면 여자 입장에서는 실망스럽고 화가 날 수 있다. 첫 오르가슴 이후로 시간을 두어서 자극을 반복함으로써 수차례 연속적인 오르가슴도 가능하다. 그리고 이것이 다시 사람에 따라서 3가지 유형으로 나뉘는데 A. 10초 정도 오고 끝나는 형, B. 규칙적인 수축이 20초 후 불규칙적인 수축이 60초 정도 이어져서 총 80초 정도짜리, C. 처음부터 불규칙하게 50초 정도 지속되는 스타일이 존재한다. 이 중 B형이 가장 많다고 하지만 개인 차이에 따라서 시간도 7초에서 110초, 수축 횟수도 8회에서 34회까지 천차만별.

여성이 실제로 오르가슴을 느꼈는지 확실히 알 수 있는 방법은 질이 눈에 띄게, 그리고 빠르고 불규칙적인 패턴이 섞여서 수축, 이완하는지 알아보는 것인데, 이것은 인위적으로 만들어내는 것이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이다. 다만 성관계 도중에는 확인도 어렵고 굳이 할 필요도 없지만, 여성이 자위를 할 경우에 스스로가 느낀 것이 오르가슴인지 확인하고 싶을 때는 질이 수축, 이완하는지 보면 된다. (인위적으로 할 수 있는 정도의 속도가 아니다.) 또한 여성이 오르가슴에 도달하면 애액이 많이 분비되어 처음보다 질 안이 훨씬 미끄러워진다.

성기 외에도, 저절로 터져 나오는 탄성, 신음소리[23], 표정[24][25], 전신에 강한 힘이 들어감[26][27] 등이 오르가슴과 함께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땀이 나고 전신에 홍조가 생기기도 하고 심하면 이명이 오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오르가슴이 절정을 지나고 내리막을 걷게 되면 여성 역시 남성과 비슷하게 전신에 힘이 쭉 빠지고 늘어지게 되는데[28], 보통 이 단계에서 스킨십을 하는 것을 선호한다.

여성사정(Female Ejeculation)이라고 불리는 현상도 보고되고 있으나 모든 여성에게서 보이는 것도 아니며, 학계에서도 존재에 대해 확실한 결론은 나지 않은 상황. [29] 일본 AV에서 시오후키라고 부르는 현상은 Squirting에 해당하거나 아니면 그냥 소변을 보는 경우이다.

2019년 11월, 일본 AV배우 시미켄이 유튜브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경험상 4종류라고 한다. # 대다수 남성처럼 뚜렷한 오르가슴 뒤 뚜렷한 현자타임을 갖는 롤러코스터형(↗↘), 불응기 없이 다시 성적 흥분하는 연속코스터형(↗↘↗↘), 끝없이 쾌락이 올라가 정신을 잃을까봐 무서워하는 지속상승형(↗↗↗↗), 뚜렷한 오르가슴 없이 기분이 조금 더 좋은 상태였다가 가라앉는 스네이크형(→→). 이 중 연속코스터형, 지속상승형은 멀티 오르가슴에 해당한다.


4.3.3. 쾌감[편집]


1910년대 이래 지그문트 프로이트와 그 딸 안나 프로이트에 의해 "여성의 쾌감은 남성에 좌우된다"는 남성우월주의적 주장에 맞서, 1960년대 이래 마스터즈와 존슨에 의해 "여성의 오르가슴 쾌감이 남성보다 우월하다"는 여성우월주의적 주장이 나왔다. 이로 인해 2010년대까지도 반세기 가량 "여성이 남성보다 몇 배 길고, 더 크고, 불응기도 없이 오르가슴을 느낀다"고 잘못 알려져 왔다.

하지만 2010년대 이후 성별에 따른 오르가슴이 주는 쾌감은 차이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여럿 나왔다. 외부링크 1 외부링크 2 연구 결과를 보면 남성은 보통 쾌감을 느끼면서도 거친 숨소리 정도만을 내며 동작에 집중하게 되는 반면 여성은 신음소리를 더 많이 내는 경향이 있다. 때문에 여성의 오르가슴에 비하여 남성의 오르가슴은 주목을 덜 받게 되는 것이 사실인데. 이는 남성에 비하여 여성이 좌뇌와 우뇌를 연결하는 뇌량이 더 발달하여 관계시 좌우뇌가 모두 자극받기 때문이다. 여성의 성적 오르가슴의 반응에 대한 남성들의 판타지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실제로 이만큼 격렬한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는 여성은 그만큼 성감각이 발달되어 있고 파트너와의 교감과 전희가 충분히 잘 이뤄질 경우에 가능하기 때문에 흔한 경우는 아니다.[30]

더 자세한 근거는 오르가슴 해당 문단 참조. 미네소타 의대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추측컨대, 드라이오르가슴은 남성이 Type2 오르가슴 혹은 해당 연구에서 남성에게는 관측되지 않은 Type4 오르가슴을 느끼는 방법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어떠한 연구에서도 남성과 여성간의 오르가슴 강도의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4.3.4. 출산 오르가슴[편집]


보통 출산 과정이 고통스럽지만 일부 산모는 출산 도중에 오르가슴을 느꼈다는 경우도 있다. 이것을 영어로 Orgasmic Birth라고 하는데 실제로 이런 사례를 의학적으로 보고한 산부인과 의사와 산파들도 있다. 그리고 이와 관련된 국내 글도 있는데 출산 오르가슴 항목은 해당 글을 참조해 작성했다. 구글과 유튜브 등지에서 Orgasmic Birth라는 검색어로 검색하면 관련 자료를 볼 수 있으며, 섹시한 출산을 의미하는 단어인 Sexy Birth라는 검색어로도 검색해도 출산 오르가슴과 관련된 자료를 볼 수 있다.

"자신의 아들을 출산할 때 고통이 아닌, '평생 경험해 본 가장 강력한 오르가슴'을 느꼈다."
― 하와이의 주부 앰버 하트넬(Amber Hartnell)


"출산 전에 사람들로부터 끔찍한 고통을 느낄 것이란 얘기를 듣고 나름대로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지요. 그런데, 아무도 성적인 엑스터시를 느낄 거란 얘기는 해 준 적이 없어서 무척 당황스러웠습니다. 태아가 질을 통과하고 몸 밖으로 나오는 동안, 나는 엄청난 오르가슴을 느꼈습니다."
출처: They Don't Call it a Peak Experience for Nothing, by Ruth Claire


"1956년 내 딸을 출산할 때, 나는 진통과 더불어 최고의 오르가슴을 경험했습니다. 마치 내 머리카락 구멍들에서 발톱 끝까지 관통하는 듯한 느낌이었지요. 고통스러운 비명은 중간중간 성적 황홀경의 외침으로 바뀌었고 의료진은 그들이 보고 들은 것을 믿고 싶지 않은 듯, 난처해하는 것 같았습니다. 몇 년 뒤, 나는 이 경험을 한 산부인과 의사와 상담했습니다. 나만 그런 것인지, 세상에 그런 여자가 또 있는 것인지 알아야 했거든요. 그 의사는 원시 여성들 중 출산 오르가슴을 경험한 예가 있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출처: Sex, Time and Power, by Leonard Shlain


"151명의 여성 가운데 32명이 최소 한 번 이상의 '출산 오르가슴'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나 자신이 자연 분만을 도운 산모들 중에서도 여럿 있었지요."
― 미국의 유명 산파 이나 메이 개스킨(Ina May Gaskin) 증언


"출산은 여러모로 보아 오르가슴과 공통점이 많습니다. 무엇보다 호르몬이 그러한데요. 출산 시에는 옥시토신과 엔돌핀 호르몬이 방출되고 자궁은 수축하며 유두가 부풀어 오르게 됩니다. 오르가슴을 느낄 때와 동일한 신체 반응이기 때문에, 출산 시 쾌감을 느낀다는 여성이 존재합니다."
출처: In Labor, by Barbara K. Rothman


"생물학적으로 여성은 성관계나 애무뿐만 아니라, 출산과 수유를 통해서도 신체적 쾌감을 느끼도록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종족 보존을 위해 자연이 마련한 방책이라 여겨지는데요. 안전하고 안정된 상태로 진행되는 출산에서 일부 여성들은 리드미컬하게 진행되는 수축에서 성적인 쾌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마침내 아이가 나오고, 팔에 안겨지는 순간 여성은 최고의 기쁨을 느끼게 되지요."
출처: A Good Birth, A Safe Birth, by Diana Korte and Roberta Scaer


이것에 대한 반응은 극단적으로 나뉘는데 "밝혀지지 않은 인체의 신비라면서 권하고 싶다.", "모든 여성이 출산 중 쾌감을 느낄 수 있다는 오해를 줄 수 있다.", "가학피학성애적(sado-masochistic)"이라는 반응 등으로 나뉜다.

출산 오르가슴은 가정 출산이나 산파가 제공하는 장소에서 출산한 경우가 대부분이며 일부에서는 병원에서 출산 중에도 오르가슴을 느꼈다는 증언도 있다. 그래서 '출산 오르가슴'을 증언하고 권장하는 이들은 병원이 아닌 가족의 공간에서, 약물을 쓰지 않고 자연적인 방식으로 진행되는 출산을 지지하는 사람들인 경우가 많다.


4.3.5. 생물학적 견해[편집]


도널드 시먼즈 같은 인류학자는 남성은 오르가슴을 느껴야만 사정을 할 수 있는데 비해[31], 여성은 오르가슴이 없어도 자연적으로 한 달에 한 번씩 배란이 되며 임신이 가능하다는 점을 들어 여성의 오르가슴이 해부학적 생리학적으로 불필요한 진화의 부속물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에 반대하는 주장도 있다. 많은 남성이 오르가슴을 더 잘 느끼는 여성에게 더 큰 성적 만족을 얻으며, 남성이 파트너인 여성을 성적으로 만족시켰다고 판단할 경우 그 남성은 새로운 파트너를 굳이 찾으려 하지 않기 때문에 오르가슴을 더 잘 느끼는 여성이 성생활의 횟수가 많아져서 종족 번식의 기회가 그만큼 늘어나게 된다는 주장이다.

또한 여성의 오르가슴이 단순한 정신적 쾌감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생물학적인 필요에 따라서 발생한다는 주장도 있다. 여성이 오르가슴을 느끼게 되면 몸이 이완되고 더 오랜 시간 동안 누워있게 되기 때문에 착상 확률이 높아진다는 얘기도 있고, 여성이 오르가슴을 느낄 때 자궁이 정액을 빨아들인다는 얘기도 있다. 하지만 '오르가슴을 느낀 성행위에서 임신이 될 확률이 높다.'라는 통계는 없다. 차라리 오르가슴을 안 느껴서 성관계에 따른 피로가 거의 없어 닥치는 대로 성행위를 해서 임신 확률을 높인다면 모를까.


4.4. 공통[편집]



4.4.1. 자기색정사[편집]


법의학에서 질식사 등의 사인을 확인할 때 보는 것이 방분 방뇨와 사정 행위가 있었냐를 확인하기도 하는데 사실 뇌내 마약엔도르핀의 영항이 크다. 고통을 경감시키기 위해서 뇌내에서 엔도르핀을 분비하는데 이게 오르가슴을 일으키기도 한다.


4.4.2. 시오후키[편집]


방광을 자극하여 액체를 내뿜게 해서 사정과 유사한 행위를 하는 것으로 일반적인 오르가슴보다 더욱 큰 쾌감이 느껴진다고 한다. 보통 G스팟 자극이라 부르는 행위도 시오후키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만 여성 남성 할 것 없이 여기에 이르기까진 상당한 난이도가 있다. 여성은 시행 방법 자체가 테크닉을 요구하며 남성은 방법 자체는 쉽지만 시오후키에 이르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자극을 버티는 게 굉장히 힘들다.


4.4.3. 지속성 성 환기 증후군[편집]


실존하는 질병인데, 의학 미드 그레이 아나토미의 한 에피소드에서는 시도 때도 없이 몇 분 간격으로 이것을 느끼는 바람에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한 환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4.5. 성적 행위 외의 방법[편집]


성관계자위행위를 하지 않고도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하지만 딕타이오포라를 제외한 방법들은 성공률이 매우 낮다.

  • 딕타이오포라 냄새 맡기
하와이에 서식하는 희귀 열대 환각버섯인 '딕타이오포라'의 냄새를 맡은 여성의 50% 이상이 오르가슴을 느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덜컹거리는 롤러코스터 좌석 등 빠르게 진동하는 의자에 앉으면 성기가 자극되어 오르가슴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바이브레이터와 같은 원리이다.
마약이나 최음제 같은 약은 중추신경을 자극시키는 약물이니 신경계로 느끼게 되는 오르가슴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다만 마약은 불법이다.
복근 운동 중에 오르가슴을 느낀 사례가 보고되었다. 요가의 일부 자세(아사나) 역시 영향을 주기도 한다.
출산 시에 강력한 오르가슴을 느낀 사례가 있지만 2만명당 1명 정도로 극히 드물다.
주로 여성들이 쓰는 방법이다. 샤워기 물줄기에 성기를 닿게 하는 것으로, 세기를 점점 조절하면서 하다보면 쾌감을 느끼게 된다. 우연히 물줄기에 성기가 닿으면서 쾌감을 느껴 자위행위에 입문하는 사람들이 많다.
  • 클로미프라민
항우울제의 일종인 클로미프라민을 복용하는 사람 중 4명이 하품을 할 때 오르가슴을 느꼈다.


5. 매체[편집]


에로 영화, 포르노AV 등의 야동, 야애니, 야짤, 야설, 성인 웹소설, 에로 라이트 노벨, 상업지, 에로 동인지, 에로게성인물 서브컬처에서 흔히 나오는 오르가슴은 그야말로 치트키(...)나 다름없다. 순애물에서부터 능욕, 불륜, 간통 네토라레근친물 및 어떠한 금단의 사랑에서의 정숙 순진 순수하거나 강하고 도도하며 순결하던 멀쩡한 히로인임신공격으로 사생아들을 양산해낳는 발정난 성의 노예타락하게 만들어버리는 그야말로 만능의 무적 능력.

사실 성인물에서 섹스의 오르가슴 쾌감이 지나치게 과대 포장되어 이것 때문에 여성이 치녀, 빗치, 창녀가 되어버려 가정이고 연인이고 다 내팽개치고 심지어 자신의 인권마저 유린되는 것조차 개의치 않을 정도로 묘사된다. 그 결과 생겨난 섹스 판타지색정증/선천성 다감증.

위의 항목에서 보면 알겠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섹스판타지일 뿐이며, 남성과 여성의 오르가슴 강도는 비슷하다는 연구 발표가 있고 그냥 지나친 과장 묘사라 할 수밖에 없다. 고작 몇 초짜리 쾌감 때문에 집도 가족도 다 버리고 인간 대접도 못 받는 채로 살 수 있는지 생각해 보라. 얼마나 현실성 없는지 알 수 있다. 다만, 여기에 몇 가지 다른 요소들(ex 마약, 간통, 불륜, 네토라레 등등)이 첨부되면 기꺼이 집도 가족도 다 버리는 경우가 있기는 있다. 근데 이 요소들은 오르가슴이 엮이지 않아도 그렇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에로물이 아닌데 이 단어를 찾아볼 수 있는 게임도 존재한다. 다만 단어 특성상 보기 상당히 드문 편.


6. 언어별 명칭[편집]


언어별 명칭
한국어
오르가슴, 성극치감
독일어
Orgasmus(오르가스무스)
스페인어
orgasmo
영어
orgasm(오르가슴)
일본어
オーガズム[32]
중국어

프랑스어
orgasme

일본어에서는 "간다."고 하는데 영어로는 "온다(come)."고 한다. "오다."의 (come)이 아니라 "cum"이라는 단어를 쓴다. 다만 이 단어는 쾌감만이 아니라 예를 들어 남성의 경우 사정내지 정액 자체까지도 포함하는 개념이다. 즉 영어에서의 cum은 "온다"의 개념 보다는 "싼다"의 개념에 더 가깝다. 일본에서도 '뭔가 온다.' 라고 표현할 때가 있다.

한국 여성들 사이에선 은어로 '오 선생이 왔다.' 등으로 오르가슴을 돌려 말하는 경우가 많다.


7. 여담[편집]


  • 오르가슴을 느꼈느냐 못 느꼈느냐에 대한 문제는 오르가슴이 극도의 쾌감이라는 환상이 강하기 때문이기도 한데 실제로는 성별과 연령 차이에 따라서 천차만별로 바람으로 치면 태풍과 산들바람 정도의 차이가 발생한다. 그리고 앞서 언급한 개인적 유형 차이에 의해서 비교를 시작하면 이게 오르가슴이 맞는지 아닌지도 헷갈리게 된다. 더 심각한 것은 가임 기간과 마찬가지로 사실상 발기가 가능해진 이후로는 거기서 거기인 남성과는 달리 생물학적으로 여성이 오르가슴을 가장 잘 느끼는 시기는 성경험이 어느 정도 있는 26-35세 정도의 비교적 짧은 기간으로 제한된다. 이 이전과 이후는 상대적으로 상당히 어렵다고 한다. 킨제이 보고서에서는 교육 수준과 지능 지수가 높을수록 오르가슴을 느낄 가능성이 높다는 식의 발표가 있었는데 이쪽은 참고만 할 것. 킨제이 보고서가 나온 것이 1950년대임을 감안하면 이 당시에 교육을 잘 받은 여성이란, 그리고 '여자가 다닐 수 있는 대학' 을 나온 여성이란 곧 남녀평등을 중시하는 진보적 환경에서 자란 여성임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으로 이해해도 될 것이다. 요즘이야 뭐, 그리고 특히 1980년대 이후 한국에서는 가부장적인 가정에서도 여자들은 웬만해선 대학까지 다 보내기 때문에 21세기 한국에서는 저 상관관계가 1950년대 미국보다 더 약할 수도 있다.
  • 여자들이 남자들에게 미안해서, 또는 책임감을 느껴서 오르가슴을 느끼는 척하다 보니 개선이 되지 않아 평생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커플들의 솔직한 대화가 필요하다. 괜히 속궁합(몸정)이 중요하다는 말이 나왔겠는가? 실제로 통계를 보면 남자의 성관계 제1목표는 쾌락이지만, 여자는 커플이나 가정의 평화니 하는 것들이다.[33] 또한 쾌락을 잘 느끼지 못하는 여성은 의외로 많으며 심지어는 평생 해결하지 못하거나 오르가슴이 뭔지도 모르고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물론 어디까지 우선순위의 문제지 쾌감을 못 느낀다는 건 절대 아니고. 성적 억압과도 관련이 있다. 어린 아이 때부터 성교육을 받으며 섹스에 자유로운 부족에서는 대부분 오르가슴을 느낀다고 답했던 반면 가부장적, 종교적인 이유로 성을 극단적으로 억압해 온 부족에서는 오르가슴을 느끼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고 한다.
  • 해외에서는 만약 자신의 이름에 Jr.가 들어가 있다면 그의 엄마가 남편과 성관계 중 오르가슴을 느낄 때 그의 이름[34]을 불렀을 것이라는 유머가 있다.
  • 굉장히 좋은 음악을 들을 때 느끼는 쾌감을 Eargasm(귀르가슴)이라 하기도 한다. 사실 2010년대 이후 신조어 경향 중 하나이며 무언가 전율을 느끼게 할 정도로 좋은 사물이나 현상 뒤에 적절하게 '-르가슴'을 붙여주면 된다. 나이트위시의 새 보컬 플로르 얀센을 찬양하기 위해 Floorgasm이란 말이 나왔기도 하고.
  • # 곤충들도 오르가슴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 인터넷에선 자극을 느낀다는 뜻의 "~르가슴"이란 유행어가 있다.
  • 기네스 팰트로가 본인의 중요부위의 향이라고 만든 향초가 대박이 났었는데, 향초 이름이 '나의 오르가슴'이다.#
  • 잘생긴 남자와 성관계를 하면 오르가슴을 느낄 확률이 높다고 한다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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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문자상으로는 '오르가스모스'지만 그리스어상에서 접사 -σμός는 [zˈmos\]로 발음한다.[2] 오르가슴을 요구할 수 있는 동물은 인간을 포함해 모두 포유류인데, 고등 동물로 올라갈수록 자신의 편의나 스트레스로 인해 생식 활동을 회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3] 대표적으로 인간, 보노보, 돌고래가 있다.[4] 오르가슴은 정액의 사출에 기반한 것인데 돼지의 음낭 크기를 보면 이해 할 수 있다[5] 주로 어류나 곤충이 해당된다.[6] 진화 과정상 우월한 생식 기제였던 이러한 신경 구조를 지닌 개체가 살아남아 왔기에 어찌 보면 당연하다.[7] 현대 사회는 도덕적, 법률적 이유 때문에 길가는 사람 잡고 성관계를 하면 큰일 나지만, 이때는 이런 것들이 없거나 덜했던 때니 당연하다.[8] Relationship among cardiovascular, muscular, and oxytocin responses during human sexual activity, Marie S. Carmichael Ph.D, Valerie L. Warburton Ph.D, Jean Dixen Ph.D & Julian M. Davidson Ph.D[9] 근육 수축이 규칙적으로 빠르고 강렬하게 일어나는 경우. (남성은 6초~30초 내외, 여성은 7초~15초 내외)[10] Type 1의 규칙적인 근육 수축 후에 이어지는 불규칙적이고 비교적 오랫동안 지속되는 오르가슴.(남성은 20초~56초, 여성은 17초~108초 내외)[11] 지속 시간은 Type1과 2 사이이며, 규칙적인 근육수축 이전에 많은 예비적인 수축을 보임[12] 규칙적인 근육 수축이 발생하지 않으며 8초~46초 내외[13] The female orgasm: Pelvic contractions, Joseph G. Bohlen M.D., Ph.D., James P. Held B.Ch.E., Margaret Olwen Sanderson M.D. & Andrew Ahlgren Ed.D.[14] The male orgasm: pelvic contractions measured by anal probe, Joseph G. Bohlen M.D., Ph.D., James P. Held B.Ch.E., and Margaret Olwen Sanderson M.D.[15] 반대로 상대방이 가슴을 주물러주는 건 좋아하지만 유두 자극을 극도로 싫어하는 여성들도 있다고 한다. 그 부분에 대한 자극으로 쾌감을 못 느낄 뿐더러 그걸 넘어서 성적/인간적 수치심을 느끼기 때문이라고 한다.[16] 여성의 오르가슴은 남성 기준으로 보았을 때 매우 특이하다. 목욕, 상상하기, 글이나 그림, 노래 등을 감상하거나 운동 중에 느끼는 경우도 있다.[17] 여성의 경우 유방, 유두와 유륜이 평균적으로 남성에 비해 매우 크고 돌출되어 있기에 표면적이 넓어서 유두가 쓸리거나 닿는 일이 매우 많기 때문에 유두 개발 빈도가 남성보다 월등히 높다.[18] 비슷한 이유로 자위행위를 즐기는 여성도 상당히 많다. '원하는 대로 자극하기 VS 키스포옹 등의 애정 행위'로 고민을 하기도.[19] 예: * * *[20] 딜도나 바이브레이터는 여성 혼자 쓰는 자위 기구이고, 이걸로는 둘이서 함께 즐길 수 있다.[21] 질 자극이 둔감한 이유는 출산과 관련하여 신경이 밀집된 정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질에 신경이 넓고 빽빽하게 분포되어 있다면, 출산 시의 고통은 어떠할지 상상에 맡긴다. 또한 임신 확률과도 영향이 있는데 여성의 경우는 임신 확률을 높이기 위해 자극을 최소화하여 횟수를 늘려야 하는 반면, 남성은 자극을 최대화하여 1회에 많은 정액(정자)을 집어넣어야 하기 때문이다.[22] 즉, 유두만을 자극해서 오르가슴을 느끼거나 드물게 키스만으로 오르가슴을 느낀다 하더라도 질이 수축하게 된다.[23] 물론 무의식적(+의식적)으로 내는 경우도 많지만, 의외로 제대로 된 오르가슴을 느끼는 순간엔 신음 소리가 거의 안 나오다시피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너무 강렬한 자극에 압도되어서 부들부들 떨기만 하고 숨이 막혀올 정도이기 때문이라는 듯. 심지어 이런 상태에서 호흡을 하다보니 목에서 꺽꺽거리는 울부짖는 듯한 소리가 나오기도 한다. 사람에 따라 수치심을 느껴서 일부러 신음소리를 참는 여성도 있는데, 이런 행동에 더 흥분을 하는 파트너도 있다. 성행위 시에 신음은 성적 취향과 가치관이 사람에 따라 여러 가지로 다른 만큼 획일화시킬 수 없는 부분이다.[24] 개인의 성적 가치관, 성격, 파트너와의 친밀도 등에 따라서 쾌감을 느끼는 표정을 부끄러워해서 표정 관리를 하거나 얼굴을 가리는 경우가 많다. 특히 서양과 달리 한국과 같은 동양권에서는 그런데, 심지어 입까지 막기도 한다. 조선 시대에는 이불 잡고 참는 것이 정숙한 여성에게 강요되었던 잠자리 자세였다고 한다.[25] 눈 역시 눈을 마주치지 못하는 여성들도 있고, 눈을 마주치며 오르가슴을 느끼는 여성들도 있다. 전자의 경우는 본인 성감대에 집중하게 되고, 후자는 남성의 야한 표정에 집중하게 된다.[26] 여성들이 자위행위를 하면서 오르가슴을 느낄 때는 저절로 몸을 활처럼 휘며 다리를 쭉 뻗음과 동시에 허벅지와 발가락은 강하게 조이는 경우가 많다. 이런 동작을 하면 골반저근이 강하게 수축되어서 오르가슴을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방식의 자위에 지나치게 익숙해지면 섹스를 할 때 오르가슴을 느끼기 어려워질 수도 있기에 주의가 필요하다.(남성의 경우는 지루를 유발할 수 있다.) 왜냐하면 섹스 중에는 여성이나 남성이나 그런 자세를 취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보통 주도적으로 운동을 하는 쪽(보통 남성)은 당연히 그런 식의 근육을 쥐어짜는 자세(등척성 운동)를 취하기 어렵고, 여성 역시 그렇게 허리를 휘다가는 남성기가 빠지거나 부러져버릴 수도 있다. 대신 섹스시에 여성은 클리토리스를 남성 신체에 밀착하여 쾌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남성을 껴안고 매달리는 경우가 많다. 다만 남성이 손가락으로 여성기를 애무할 때는 허벅지를 조이며 허리를 활처럼 휘는 경우도 많다.[27] 사실 여자들은 자위행위를 할 때 허벅지와 다리에 힘을 너무 줘서 쥐가 나는 경우가 많다. 여자보다는 드물지만 남자들도 그런 경우가 있다고 한다.[28] 성감의 발달 등 여러 요소에 의해 사람마다 정도는 달라진다.[29] 관련 연구들을 볼 때 주의해야 할 부분은 심지어 학술논문에서조차 '엄밀한 의미의 여성사정'과 '소변과 유사한 것이 분출되는 현상'(Squirting, 보통 야동에서 많이 보인다고 한다)의 개념을 명확하게 구분하지 않고 쓴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진짜 여성사정은 스킨샘에서 남성의 전립샘액과 유사한 액체를 분비하는 것으로 추정하는 연구가 있다. Squirting이 거의 투명한 액체를 '뿜어내는'것과 달리 하얗고 끈적끈적한 액체가 '흘러내리는' 차이가 있다.[30] 후술할 남성의 드라이 오르가슴도 여성과 유사하다고 하지만, 역시 오랜 기간의 지속적인 개발이 필요하여 아무나 쉽게 경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31] 오르가슴을 느끼지 않고서도 발기에 피스톤질에 사정까지 전부 할 수 있는 남성도 분명 있긴 하다. 다만 드문 경우이고 보통은 절정감 장애에 가깝다. 한편 사정을 하지 않고 오르가슴을 느끼는 경우는 특히 어린 나이에 꽤 흔하다.[32] オルガスムス라는 표현도 드물게 쓰인다. 영어나 프랑스어가 아닌 독일어로부터 유래된 단어.[33] 물론 성욕 자체는 남녀 모두 가지고 있다. 남자든 여자든 성욕이 없었다면 인간은 벌써 멸종했다.(...) 그리고 성욕이 센 여자도 틀림없이 존재한다. 뒤집어 말하자면 성욕이 약한 남자도 틀림없이 있고.[34] Jr.라는 것은 자신의 아버지와 이름이 같다는 뜻이기에 어머니가 남편의 이름을 불렀지만 미래에 태어날 아들의 이름을 부른 것과 마찬가지라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