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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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thanc


1. 개요[편집]


반지의 제왕에 등장하는 탑. 아이센가드 한가운데 서있는 탑이다.


2. 이름[편집]


  • 오르상크(Orthanc)[S] - '송곳니 산(Mount Fang)', 또는 '갈라진 고지(Forked Height)'라는 뜻이다. orod[1] + thanc[2]


3. 형태[편집]


500피트(약 165m) 높이의 검은색 석탑으로, 4개의 기둥이 융합된 형태로, 누메노르의 석공술로 만들어져 어떤 수단으로도 부술 수가 없으며 심지어 세월조차 이 탑을 무너뜨릴 수 없다고 한다. 무너뜨릴 방법이 아예 없는 건 아닌데 문제는 그게 탑이 있는 지반을 통째로 가라 앉히는 방법 뿐이라 사실상 이 탑을 무너뜨릴 방법은 없는 것이나 다름없다.


4. 역사[편집]


누메노르가 멸망한 뒤 망명 두네다인에 의해 칼레나르돈에 지어졌고, 팔란티르 하나가 배치된다.

제3시대 1636년, 곤도르대역병이 일어나자 칼레나르돈에 사는 주민들은 대부분 동쪽의 수도권 쪽으로 이주했고, 이에 따라 칼레나르돈은 거의 빈 땅이 된다. 이때 오르상크의 열쇠도 미나스 아노르로 옮겨져 곤도르의 섭정이 관리하게 된다.

2510년에 칼레나르돈이 에오세오드 족에게 양도되어 로한이 세워진 뒤에도 아이센가드의 지배권은 여전히 곤도르에 있었고, 오르상크의 열쇠 또한 곤도르의 섭정이 관리하고 있었다.

시간이 흐른 뒤에 아이센가드는 거의 방치된 상태가 되었고 던랜딩이 점령하는 지경이 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사루만이 아이센가드를 관리하겠다고 자처했고, 로한의 프레알라프 왕과 곤도르의 섭정이던 베렌은 기꺼이 2759년에 오르상크의 열쇠를 사루만에게 넘긴다.[3]

이후 사루만의 거점이 되어 여러 악행의 중심지가 되지만, 아이센가드 전투가 벌어지며 엔트에게 털리고 수몰되면서 졸지에 사루만은 탑에 갇히는 신세가 된다. 다만 이렇게 된 후에도 오르상크 자체는 무너지지 않았는데, 분노한 엔트들이 밤낮으로 두들겼지만 흠집만 살짝 나고 멀쩡했다.[4] 3019년 3월 5일에 아라고른, 간달프, 레골라스, 김리, 세오덴, 에오메르가 오르상크 앞에서 사루만과 협상을 시도했으나 사루만이 거절했고, 간달프는 사루만의 지팡이를 뺏고 신성회의에서 제명한다. 이때 그리마가 던진 팔란티르 때문에 계단이 부서진다.

이후 8월 22일이 되기 일주일 전에 사루만과 그리마는 오르상크를 떠났고, 이때 열쇠는 오르상크를 잠근 뒤 나무수염에게 뺏긴다.

제4시대엘렛사르 왕이 오르상크의 복원과 수색을 명했고 그 과정에서 많은 비밀들이 밝혀진다. 탑에는 로한에서 가져온 여러 보물들이 있었으며, 김리의 도움으로 중요한 보물인 엘렌딜미르를 발견한다.[5] 이후에 오르상크는 곤도르의 영역으로 돌아왔으나 엘렛사르 왕은 오르상크와 아이센가드, 그리고 그 주변지역에 대한 지배권을 엔트에게 넘긴다.


5. 여담[편집]


반지의 제왕 2부의 부제인 두 개의 탑 중 하나이다. 소설에서는 두 개의 탑편의 전반부는 로한에서의 전쟁을, 후반후는 골목쟁이네 프로도키리스 웅골에서 오르크들에게 잡히기까지를 다루고 있었기 때문에 두 개의 탑을 어느 탑으로 선정하든 오르상크는 그 중 하나를 이루고 있다. 원래 톨킨은 반지의 제왕을 한 권으로 펴내려고 했으나, 출판사 측의 요구로 세 권으로 나누게 됐고, 두 번째 책에 붙여진 "두 개의 탑"이라는 제목은 출판 과정에서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붙여진 것이다. 톨킨은 이 제목을 못마땅해 했으며, 두 탑의 정체는 다소 애매하게 남겨져 있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했다.[6] 후에 톨킨은 이 두 탑이 오르상크와 키리스 웅골이라는 것에 거의 확신했지만, 후에 일러스트 상에서는 오르상크와 미나스 모르굴이 그려지게 되었다. 따라서, 비록 최종적으로 톨킨이 직접 그린 일러스트가 오르상크와 미나스 모르굴이긴 하나, 여전히 다른 해석을 배척하는 것은 아니다. 이러한 가능성에 따라, 그리고 플롯의 명료함을 위해[7] 피터 잭슨은 영화판에서 두 개의 탑이 오르상크와 바랏두르의 동맹을 뜻한다고 정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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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신다린[1] Mountain(산). 'Height/Mountain(고지/산)'을 의미하는 원시 요정어 어근 OROT, 또는 'Up/Rise(위/일어나다)'을 뜻하는 원시 요정어 어근 RŌ/ORO에서 파생됐다.[2] Forked/Cleft/Split(갈라진/갈라진 틈/쪼개진)[3] 당시만 해도 사루만은 명망 높은 현자로 알려져 있었다.[4] 참고로 작중 엔트의 신체능력은 평범한 정도는 단숨에 쪼개버릴 수 있는 수준으로 묘사된다. 나무수염의 말에 따르면 엔트들의 육체는 대지의 뼈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5] 아르노르의 왕권을 상징하는 보물이다.[6] 원문: The Two Towers can be left ambiguous - it might refer to Isengard and Barad-dur, or to Minas Tirith and B; or Isengard and Cirith Ungol. (두 개의 탑은 애매하게 남아 있어도 될 것 같습니다. 두 탑은 아이센가드와 바랏두르 혹은 미나스 티리스와 바랏두르, 아이센가드와 키리스 웅골일 수 있겠습니다.)[7] 전쟁 구도의 단순명료함 뿐만 아니라 프로도 파트가 왕의 귀환 쪽으로 넘어갔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