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정(왕가네 식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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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의 등장인물. 배우는 이상숙.
어그로 담당하는 작중 인간 쓰레기 7. 상남의 어머니이며 최대세의 전 아내.

내가 오만정 한 번 떨어지게 해줘 봐?


시청자의 혈압을 올리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다방 레지 출신으로 20년 전 바람이 나서 집을 나갔다. 작중에서 동생 순정과 아들 상남이 찾아오지만 쌀쌀맞게 대하다 상남이 부자라는 사실을 알고 심상치 않은 표정을 지었다. 나중에 상남이 다시 자신을 찾아오자 뻔뻔하게 돈을 요구했다. 쓰레기 끝판왕이 될려고 하는 듯. 상남이 곧 결혼할 거라는 걸 알자 예비 신부인 광박을 찾아가 대놓고 혼수로 돈을 요구하기도 했다. 상남을 위해서라도 조금이나마 어머니 노릇을 하고 싶다는 식으로 행동하는데 상남과 광박에게서 돈을 받아내기 위한 연기인 듯하며 적당히 돈을 뜯어낸 뒤에 애인과 함께 사라질 생각인 듯하다. 덕분에 원톱 인간 쓰레기로 등극할 뻔했으나 사기꾼 허우대가 원톱 인간 쓰레기로 등극하면서 No.2를 노리는 중.

결혼식에 참석할 생각이었지만 순정에게 속아 지하실에 갇혀서 참석하지 못했다. 그래도 내가 상남이를 낳아준 엄마라며 다시는 못 만날지도 모르는데 너무한 게 아니냐며 우는 걸 보니 그래도 좀 아니다 싶었는지 대세가 아들이 돌아오는 것은 보고 가라고 말한다. 그런데 결혼식이 끝나면 내려가겠다고 하고서는 여전히 근처에 살며 상남의 집을 찾아온다.

주로 상남과 대세가 없고 광박만 있을 때 되도 않는 시어머니 행세를 하며 돈을 내놓으라거나 음식을 해오라거나 하는 등 행패를 부린다. 광박에게 돈을 받고서도 성이 안 찬다며 5000만원이라는 거금을 계속 요구하고 있다. 심지어 광박에게 뭔가 일을 시키고 자신은 자기 전 남편 집에서 도둑질을 한다. 그러다가 광박이 슬슬 눈치를 까며 돈을 주지 않겠다고 말하자 말다툼을 하게 되는데 하필이면 그 사이에 상남이 돌아오자 아들에게 달라붙어서는 며느리에게 구박받는 시어머니 연기를 하며 아들 부부의 사이를 갈라놓으며 광박에게
'
봤지? 내 아들 내 편이다. 앞으로 깝치지 마라
'
라는 막장 드라마 역사상 희대의 명대사를 날린다. 결국 우연히 엿듣게 된 아들에게 들켜 쫓겨났지만 이번에는 전 남편과 사귀는 박살라에게 시비를 걸어 살라에게 껌을 뱉는다.

특이하게도 껌 중독이 있다고 하는데 껌을 통째로 들고 다니며 입에 마구 털어넣고 먹곤 했다.

참고로 작중에서 하는 짓 중 대부분이 범죄인데 충분히 상남네가 경찰에 신고해서 경찰서 정모 해도 될 수준의 범죄자다. 설정인 불륜은 말할 것도 없고 절도, 주거침입, 폭력, 사기, 협박 그 외 기타 등등...

이후 44화에서 대세에게 쫓겨나며 하차하는 줄 알았으나 48화에 잠깐 등장. 개심했는지 광박에게 미안했다고 하며 내연남과는 헤어진 데다 눈에 멍이 제대로 들어 있다. 결국 광박과 화해하며 독도에서 다방을 차리겠다(실패하면 울릉도로 간다고 한다)며 떠난다.[1] 어쨌든 광박에게 독도로 커피 마시러 오라거나 상남이 마누라 잘 뒀다거나 하는 등 리타이어한 인간 쓰레기들 중에서는 엉뚱하긴 하지만 가장 깔끔하게 끝났다.

여담으로 작중에서 나이가 공개되지 않은 인물이다. 물론 애초에 조연이니 상관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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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때 광박이 독도에서 다방차려도 되겠냐고 묻자 하는 말이 "우리나라 땅인데 못 갈게 어딨어? 일본 놈들도 자기 거라고 박박 우기는데 나라도 가서 지켜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