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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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의 2023 시즌에 대한 내용은 오승환/선수 경력/2023년 문서 참고하십시오.
1. 개요[편집]
삼성 라이온즈 소속 우완 투수. 국내 최초 한국, 미국, 일본, 캐나다 지역 소속팀까지 경험한 야구선수이기도 하다.[9]
마무리 투수로서 삼성 라이온즈의 통산 우승 8번 중 5번의 마무리[10] 를 장식한 선수이기도 하다.
특유의 묵직한 돌직구와 포커페이스로 인해 붙여진 돌부처라는 별명과 9회에 올라오는 그의 엄청난 포스를 대장에 비유한 끝판대장[11] , '끝판왕'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하다.[12]
2023 시즌 KBO 리그 현역 최고령 선수들 중 1명이다. 동갑내기로 추신수와 김강민이 있으며, 추신수보다 생일이 이틀 늦어서 공식적인 최고령 선수는 아니다. 다만 투수 중에서는 가장 최고령이다.
한국-미국-일본 통산 1027경기에 등판하며 역대 동양인 투수 중 등판 수 1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2. 선수 경력[편집]
2.1. 통산 세이브 일지[편집]
KBO 리그 통산 400 세이브로 역대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2014년 일본프로야구 진출 후 한신 타이거스 소속으로 NPB 통산 80 세이브, 2016년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에 진출 후 KBO 리그에 다시 돌아온 2020년 전까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42 세이브를 거둬 한미일통산 522 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다.
2.2. 보유 기록[편집]
3. 플레이 스타일[편집]
자세한 내용은 오승환/플레이 스타일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4. 평가[편집]
한미일 통산 500세이브를 기록하였으며[21] , 이는 메이저에서도 전설의 마무리인 마리아노 리베라와 트레버 호프먼만이 갖고 있는 기록이다. 그리고 KBO 리그에서는 통산 400세이브를 달성했는데, 이 기록은 해외 진출로 6시즌 반동안 빠져있었던 상황에서 세운 기록이며 KBO에서는 오승환을 제외하면 통산 300세이브를 기록한 투수조차 없다. 또한 한국, 일본에서는 리그 최고의 마무리, 메이저에서도 콜로라도 로키스 시절을 제외하고 리그 최고의 불펜으로 활약했다. 삼성 라이온즈 역사상 최고의 투수로 평가받으며,[22][23] 대한민국 야구를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로서 입지를 굳힌 선수이자, KBO 역사상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꼽힌다.[24]
KBO 시절 오승환의 커리어 하이 시즌은 견해에 따라 다르지만 주로 2005, 2006, 2011년 중 하나를 꼽는다. 신인이었던 2005년 10승 11홀드 16세이브로 트리플 더블(10-10-10)과 함께 불펜 투수로서 투타 전체 WAR 1위를 기록했다. 트리플 더블은 KBO 역사상 유일하며, 불펜 투수가 기록한 시즌 WAR 1위도 95년 선동열과 함께 두 번밖에 안된다.[25] 패전은 단 한 번뿐이었고 평균자책점도 1.18로 매우 낮았다. 다만 선동열 감독의 무지막지한 혹사로 인해 그냥 많이 나와서 굴렀기 때문에 누적 스탯이 높게 나올 수밖에 없었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불펜투수의 혹사의 개념이 모호했던 당시에도 선발 출전 없이 61경기 출장 99이닝은 상당한 수준의 이닝 소화로 여겨졌다.
그래서 다음 해인 2006년을 꼽는 경우도 많다. 2005년과 달리 확실한 마무리로 자리잡아 전년에 비해 확실한 대우를 받으며[26] 47세이브로 단일 시즌 최다 세이브를 경신했다. 평균자책점은 1.59로 05년보다 높긴 하지만 DIPS로 파고들면 정말 괴물같은 성적이다. 79.1이닝 동안 볼넷은 12개, 피홈런은 고작 1개, 그에 반해 탈삼진은 109개를 잡아냈다. K/9이 12.37개, BB/9은 1.36개, HR/9이 0.11개라는 만화에서 나올 법한 기록이었다. FIP는 0.61에 불과해서 06시즌이 오히려 운이 지독하게 나빴다는 것을 보여주는 셈. 다만 FIP에 대한 거품이 꺼지고 나서는 2006년을 커리어하이로 언급하는 경우는 드물어졌다. 세이버와 누적을 중시하면 05가, 클래식과 임팩트를 중시하면 11이 더 우월하다.
클래식 스탯을 중시하면 2011년을 커리어 하이로 꼽기도 한다. 개인 커리어 중 최저 평균자책점과 최저 WHIP를 기록하였으며, 자신이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세이브를 한 번 더 기록하였으며 무엇보다 패전이 0이다. 단 1번 있었던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날 타선 지원에 힘입어 승리를 기록하였고, 세이브 상황이 아니었던 등판도 모두 팀이 승리하였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오승환이 등판한 경기는 무조건 이겼다. 이는 상당한 운이 동반되어야 가능한 기록이고, 생산성에 있어서 중요한 기록 중 하나인 이닝이 05~06 시즌보다 적어서 WAR은 낮지만, 결국 가장 적은 점수를 주고 가장 많은 승리를 챙겨온 시즌이기 때문에 05에 육박하거나 오히려 이들을 뛰어넘는 커리어 하이로 평가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이런 커리어하이 시즌에 대한 논쟁에 대해 오승환은 2011시즌을 커리어하이로 꼽았다. 물론 WAR, FIP 등의 스탯이 2006년이 압도적이었다는 것은 인정하였으나, 세이브 실패 없이 가장 많은 세이브(47세이브, 2006년과 같긴 하다.)를 올린 시즌이라 그렇다고. 사실 정확히 말하면 블론세이브는 1개이나 그 경기에서도 팀이 승리를 가져갔으니 사실상 자신은 모든 세이브 상황에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는 의미인 것 같다. 다만 2005년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커리어 로우는 부상으로 고생하던 2009~2010년이다. 이 시기 클래식 스탯과 세이버 스탯 모두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였으며, 부상으로도 장기간 결장한 기간이었다. 에이징 커브가 온 2022년 이후의 성적보다도 더 나빴다.
가을에서도 강한데 포스트 시즌 통산 28경기 2승 1패 13세이브 ERA 1.29 sWAR 2.40이고 한국시리즈로 한정하면, 22경기 1승 1패 11세이브 ERA 0.81 sWAR 2.12로 3위이다. 1위 선동열, 2위 정민태가 선발투수였던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성적.[27]
NPB 시절 2014~2015년 2년 연속 구원왕을 차지했다. 특히 2014년의 경우 정규 시즌 막판의 엄청난 호투[28] 와 CS(클라이맥스시리즈) 시리즈에서 연투 및 3이닝 투구[29] 등을 하며 CS 전경기에 등판하는 투혼을 펼치며 히로시마와 요미우리를 꺾는데 1등 공신으로서 CS MVP를 수상하였다. 또한 2014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4위에 올랐다.
MLB 시절 2016년 76경기 79⅔이닝 6승 3패 14홀드 19세이브 103K ERA 1.92 K/BB 5.72 에 BWAR 2.9(NL 1위) FWAR 2.6(NL 2위)이라는 엄청난 성적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헛스윙율과 컨택트율에서도 리그 불펜 1위로서 역대 한국인 최강 불펜투수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줬다. 2018년에도 AL동부에 속한 토론토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으며 7월 콜로라도로 이적 후 활약을 이어가며 BWAR 2.5 (MLB 불펜전체 7위)을 기록하였다.
KBO 리턴 이후에는 불혹의 나이에 삼성의 불펜진의 주축으로 세이브를 쌓아나가며 끝판대장의 위용을 보여주고 있다.[30][31]
4.1. 귀족 마무리?[편집]
일부 안티 삼성팬들이나 국내야구 갤러리와 같이 모두까기 성향이 강한 곳에서는 세이브 요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팀의 위기상황에서도 등판하지 않는다고 졸판왕[32][33] 이라면서 까기도 한다. 실제로 한 기자는 삼성이 부진하던 2012년 5월경 오승환을 너무 아끼는 게 아니냐며 비판하는 기사를 올리기도 했다. 세이브 요건이 되어야 등판할 것인가
하지만 이런 평가는 현대 야구의 투수분업화를 이해하지 못 하는 발언이다.[34] 각 투수에게는 맡겨진 역할이 있으며 그 분업화가 무너져 마무리 투수가 구원, 계투를 마구 옮겨다니는 팀은 긴 시즌 레이스에서 투수진이 곧잘 무너지곤 하는 게 현대 야구다. 구원을 할 능력을 가진 다른 계투진이 튼실하다면 마무리를 굳이 동점이나 지고 있는 상황에 올린다는 건 팀 구축과 운영의 문제이지 선수의 문제는 아니다. 거기다 선동렬 감독 부임 후 삼성 불펜진은 리그 1, 2위를 다투는 우수한 불펜투수들을 다수 보유하게 되어서 세이브 상황이 아니면 굳이 오승환을 써야할 정도로 다급한 상황이 거의 없었다.
중무리 투수의 예를 들면서 까는 이들도 있지만 애초에 중무리 투수라는 것부터가 투수 분업화가 체계적으로 자리잡히지 못 했던 옛 시절에나 있었던 개념이고, 당연히 대부분의 중무리 투수들은 혹사로 인해 말년이 좋지 못 했다. 대표적으로 정우람은 중무리로 뛰었던 16년보다 전업마무리로 주로 뛰었던 2017~2019년도에 훨씬 성적이 좋았다.[35]
세이브 요건이 아니면 정말 등판하지 않는 건지 기록으로 살펴보자. 오승환은 2012 시즌까지 기록을 기준으로 통산 396경기 중 249세이브를 기록했는데, 16블론까지 합쳐서 계산해 보더라도 등판의 최소 1/3은 세이브 상황이 아닌데도 올라왔다는 소리다. 이 비율은 트레버 호프먼보다 조금 낮고 마리아노 리베라와 거의 비슷한 정도의 비율이므로, 오승환만 유독 특별히 세이브 상황을 챙겨서 올라왔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특히 세이브 상황이 많았던 2006년, 2011년을 본다면 오히려 연투로 인한 잦은 등판으로 혹사시키는 게 아니냐는 비난을 들으면 들었지 세이브 챙기러 올라온다고 욕하는 건 어불성설에 가깝다. 세이브 상황이 50회 가까이 나왔는데 다른 상황에서 나올 겨를이 있을 리 만무하다. 또한 부상 때문에 제대로 나오지 못한 2009년, 2010년 외엔 꾸준히 매년 50경기 이상 등판하고 있다. 오죽하면 기자가 김성근이냐는 말까지 있었을 정도였다..
실제로 경기가 연장으로 갈 경우라든가, 연장전이 아니라 해도 반드시 잡아야 하는 중요한 경기의 경우 9회 이전이나 동점 상황에도 올라오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특히 2012년 초~중반엔 팀의 승리 때문에 더욱 그런 모습이 자주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승환 세이브 기사만 뜨면 1이닝 드립을 치는 타팀 팬이 일부 있는데 정작 오승환은 2012년 세이브 상위권[36] 중에서 경기당 이닝 수가 1이닝을 넘는 유일한 마무리 투수이다.[37] 사실 졸판왕 소리를 듣기 시작한 2011년에도 오승환의 경기당 이닝 수는 1이닝을 넘었다.
무엇보다도, 투수교체 권한은 전적으로 투수코치와 감독에게 있다. 선수가 등판하기 싫다고 등판하지 않는 것이 아니고, 등판하고 싶다고 해서 마음대로 등판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아무래도 많은 야구 커뮤니티에서 '오승환=세이브 상황이 아니면 등판하지 않는 귀족 마무리'라는 캐릭터를 만들어서 각종애드립을 치는 것을 많이 볼 수 있기 때문에 잘 모르는 사람들이 보고 진짜로 '오승환이 귀족 마무리인가보다' 하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인식이 퍼져 있는 것 같은데, 사실 정작 저 드립을 치는 야빠들은 그냥 재미로 저러는 것이지 진짜로 오승환이 귀족 마무리라고 믿는 것이 아니다. 그러니까 '류현진이 실제로는 데뷔하자마자 KBO를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하며 씹어먹었던 역대급 괴물 투수이고 단지 2012 시즌에는 팀 전력이 약해 승운이 없었을 뿐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재미를 위해 일부러 그 투수에게 'KBO 9승 투수'라는 캐릭터를 만들어서 각종 애드립 소재로 쓰는 것과 비슷한 것이다.
정리하면, 오승환은 그냥 제대로 된 현대적 관리를 받으며 등판하는 마무리 투수이다. 다른 클로저들과 비교해서 특별히 혹사당한 것은 없겠지만, 그렇다고 남들보다 특별히 편하게 야구하지도 않았다. 오히려 첫 시즌에는 손에 꼽을 정도로 극악한 혹사를 당했으며 나이가 40이 넘은 현 시점에는 약화된 삼성 불펜으로 인하여 오승환보다 잘 던지는 투수가 거의 없어서 8회 조기등판 혹은 지고 있는데도 등판 등 마당쇠처럼 구르고 있으니 커리어 내내 귀족 마무리였다는 설명은 부적절하다.
5. 오승환에 대한 언사[편집]
(오승환과 선동열 본인의 직구 평가에 대해) 승환이는 저보다 제구력이 좋고, 직구 회전력이 좋아요.
오승환 덕분에 삼성은 8회까지만 야구를 하면 된다.
수비하면서도 안심이 되죠. 공 던지는 리듬도 좋아요. 무엇보다 삼진을 많이 잡으니까 유격수가 편하잖아요?
오승환은 일본에서도 확실히 통한다. 단언할 수 있다. 1년 동안 40∼50세이브도 가능하다. 일본의 세이브 신기록도 갈아치울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최소 5년간은 마무리로 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직구와 슬라이더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알고 쳐도 공략할 수 없을 정도의 공이다. 또 오승환의 투구 폼은 타자가 타이밍을 잡기 어려운 스타일. 퀵 모션과 번트 처리, 연계 플레이 등 세밀한 플레이도 전혀 문제없다.
오승환은 정신력이 매우 강하다. 표정이 전혀 드러나지 않는다. 좋은 의미의 '고집'이 있다. 일본 야구에 잘 적응할 것이다. 야구 환경도 좋아지기 때문에 지금보다 더 좋은 힘을 발휘할 것.
한신이 좋은 마무리 투수를 영입했다. 직구는 일본 최정상급이고, 슬라이더도 수준급이다.
팔 동작과 하체 사용법이 과거 주니치에서 뛰던 선동열과 비슷하다. 훌륭한 피칭이다.
그가 원하는 곳으로 항상 공을 던질 수 있는 선수다. 또한 두려움이 없는 선수.
오승환은 좋은 메이저리그 투수가 될 수 있는 스터프를 가졌다. 단 하나의 진지한 물음표는 그가 문화적인 측면에 적응할 수 있느냐였는데, 오승환은 이를 훌륭하게 해냈다.
오승환은 정말 현명한 투수다. 타자들을 요리할 줄 아는 경험 많은 투수.
오승환은 감정변화가 거의 없다. 잘 던질 날에도, 실수한 날에도 평정심을 유지한다.
오승환은 공을 숨기는 동작(디셉션)이 뛰어나다. 빠른 공을 던질 때는 공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특히 마운드에서 오승환의 기분을 읽을 수 없다. 2점을 주고 난 다음 날에도 오승환은 두려움 없이 마운드에 선다. 강한 멘탈을 지녔고, 한 시즌이 무척 길다는 것도 잘 안다.
5.1. 시그니처인 돌직구 관련[편집]
돌직구라는 말을 만들어냈을 정도로 상대 타자가 치기 어려운 공이자, 오승환의 시그니처와 다름없는 패스트볼에 대한 야구인들의 언사이다. 이러한 패스트볼은 웬만한 다른 투수들보다도 강한 악력으로 인한 공의 회전과 특이한 그립이 비결로, 더 자세한 내용은 오승환/플레이 스타일 문서를 참고하자.
직구는 역대 소방수들 중에 최고수준이다. 직구만큼은 최고라도 해도 된다.
직구만 놓고 보면 나보다 한 수 위다.
제가 선발을 많이 하다가 나중에 마무리를 해 똑같은 기준으로 평가하긴 어려워요. 하지만 승환이는 저보다 제구력이 좋고, 직구 회전력이 좋아요. 스타일은 조금 다르죠. 승환이는 위에서 아래로 던지는 유형인데, 저는 팔을 타자 앞으로 최대한 끌고나가 던지는 스타일이었으니까요. 승환이는 타자 앞에서 볼끝이 정말 좋아요.
나도 최근에 (세이버 메트릭스 관련) 더 많은 기록을 보면서 오승환의 장점을 더 많이 알게 됐다. 오승환은 디셉션(공을 던지는 동작)이 뛰어나다. 그만큼 타자가 투수 공을 보는 시간이 짧아진다"며 "오승환의 직구 수직 무브먼트가 정말 좋다. 타자들이 '오승환이 직구를 던진다'는 걸 알고도 정확하게 타격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 선동열
직구 위력 하나만 놓고 본다면 선 감독님보다 오승환의 직구 위력이 더 센 것 같다
- 양준혁
승환이의 공은 볼끝이 정말 좋다. 공이 들어올 때 떠오르는 느낌이 나서 타자 입장에서 치기 어려운 볼이다.
- 양승호
직구 구속이 아주 빠르지는 않지만 타자 앞에서 살아 움직이는 공끝의 움직임이 대단했다.[38]
- 박찬호
오승환이는 지금까지 내가 본 선수 중 최고의 마무리 투수인 것 같다. 그냥 뭐, 공이 대단하지. 힘이 넘치고 묵직한 느낌이 드는데 타자들이 공략하기가 쉽지 않은 구질.
- 김인식
직구 볼 끝은 오승환이 최고다. 공이 쓱 밀려들어오다 타자 앞에서 떠오른다.
- 김진욱
오승환은 세계 최고의 직구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 직구 하나만큼은 정말 배우고 싶다.
- 윤석민
승환이 볼 같은 경우는 볼 위에를 보고 나가야지 정확히 맞을 거 같다.
- 이범호
(오승환과 선동열 비교하는 물음에) 볼 끝 자체는 오승환 선수가 더 좋은거 같다.
- 이도형
돌직구는 잘못된 표현이다. 차라리 그건 바위다. 바위라는 건 묵직하고 회전이 많다는 말이다. 전광판과 원정기록원들의 스피드건에 찍히는 스피드는 전혀 상관없다.
- 이대호
(오승환의 직구를 최고의 직구로 꼽으며) 승환이 형의 직구 스피드가 147km만 나와도 치기 어렵다. 다른 투수의 150km보다 빨라 보인다. 물론 공의 회전력이 좋기 때문이다.
- 이용규
형의 공은 같은 투수인 내가 봐도, 정말 치기 어렵다. 타자들이 칠 수가 없는 공이다. 가끔은 승환이 형 때문에 내가 타자가 아닌 투수라는 데 대해 감사함을 느낀다.
- 류현진
알고도 치기 힘든 직구라서 가장 까다롭다.
(지금껏 받아왔던 공 중 최고의 공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니퍼트와 오승환의 직구가 가장 좋았다. 오승환의 직구는 2017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 받아봤었는데, 최고였다.
- 양의지
직구가 들어오는 것을 알고 있어도 빠르고 무거워 못 친다.
- 이대수
직구가 빠르고 공 끝이 너무 좋다.
(공이) 미트 안으로 쏙하고 들어와서 한 바퀴 반 정도 더 도는 느낌? 만화에서 보면 있잖아요 공이 미트안에서 돌고 있는거. 그런 느낌인 거 같아요.
- 강민호
(선동열과 비교하며 묻자)직구의 볼끝만 놓고 보면 오승환이 조금 낫지 않나 싶다. 타자들은 모두 자기만의 타이밍이 있는데,승환이의 직구는 마지막에 떠오르는 듯한 착각이 들게 만든다. 특이한 투구모션에서 오는 미세한 시간차도 영향을 주겠지만, 타이밍이 맞다 싶은데도 배트에 맞을 때 보면 공 밑을 때리거나 헛스윙을 한다.
- 김재현
매우 좋은 공을 던지는 투수다. 변화구보다 직구 위주로 힘으로 자신있게 승부하는 모습이 돋보였다"며 "하지만 진짜 강점은 스트라이크존 좌우로 구석구석 코너워크할 수 있는 능력이다. 투수는 컨트롤이 좋아야 하는데 오승환은 그게 되는 투수다. 그래서 그가 한국프로야구 최고의 마무리투수인 듯하다.
- 데니 바티스타
한창 좋았던 2006년보다 직구가 더 좋다. 오승환의 직구는 가운데로 오는 것같다가 어느 순간 확 솟아오른다. 타자들이 알고도 헛스윙을 한다. 타자들이 헛스윙 삼진을 당하는 장면을 보면 방망이가 공 아래쪽을 휘두르고 있다.
- 한대화
선 감독님은 투구폼을 통해 위압감을 줬다. 타자 바로 앞에서 던지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였다. 심리적으로 직구가 위력적으로 보이는 이유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승환이의 공은 그 자체로 워낙 빠르다. 다른 투수들처럼 던진다 싶은데도 볼이 대포알처럼 날아온다. 투구폼에서 오는 느낌의 차이를 빼더라도 직구만 보면 승환이가 더 위력적이다.
- 안경현
오승환의 직구는 정말 굉장했다. 이런 직구는 흔치 않다.
- 릭 밴덴헐크
오승환은 정말 좋은 투수다. 지금 당장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더라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 도저히 공략할 수 없는 직구. 타자들이 볼 수 있지만은 공략할 수 없다.
- 미치 탈보트
(가장 유심히 지켜보고 있는 선수로 오승환을 꼽으며)공을 '누른다'는 기분으로 던지시는 것 같다. 운동도 정말 열심히 하신다. 옆에서 많이 배우고 있다
- 유원상
현재 대표팀 투수 중 가장 좋은 구위를 자랑했다. 직구만 99% 이상 던졌지만, 타선을 확실하게 압도했다. 현장에서 보는 위력은 더 했다. 전반적으로 공이 높게 형성됐지만 경기를 계속한다면 잡을 수 있다. 일본에서도 반드시 통할 공이었다.
- NC 다이노스 전력분석팀
오승환의 직구를 치기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홈플레이트 앞에서 떠오르기 때문에 범타로 이어지기 쉽다. 오승환은 몸을 푸는 모습에서도 다른 투수들과 다르다. 오승환이 캐치볼을 하며 몸을 푸는 것을 봤는데 직구를 굉장히 멀리 뿌리더라. 어깨 힘이 굉장했다. 충격적이었다.
- 최동수
승환이 형은 캐치볼 연습을 해봐도 공이 떠오르는 것이 보인다. (오승환의 돌직구에 대해 자신의 직구와 비교해) 거기서 한 번 더 살아난다고 보면 된다.
- 안지만
화면과는 달리 오승환의 공이 떠오르는 느낌이 있습니다.
- 마해영
승환이 공은 공 끝이 아주 좋아요. 직구가 오는 걸 알고 기다리고 있어도 칠 수 없을 정도죠.
- 홍성흔
알고 있어도 못치고, 모르고 있으면 더 못치고. 오승환의 직구 하나는 세계 최고급이 아닐까.
- 이호준
승환이 형 직구는 원 바운드일 것 같은데도, (워낙 공이 떠오르는 느낌이어서) 스트라이크가 된다.
세 번 산다. 쭉! 쭉! 쭉!이라고 할까, 공이 오다가 순간 멈췄다 더 빨리 다시 들어오는 느낌. 말로는 직구라곤 해도 (중력 탓에) 절대로 직선으로 가지 않는다. 던지는 시점에서 포수 미트까지 아래로 떨어지는 궤적을 그릴 수 밖에 없는데 승환이 형은 다른 투수들보다 그 떨어지는 폭이 적다. 그래서 타자들이 라이징볼처럼 느끼는 것이다.
- 심창민
마치 미트 앞에서 튀어오르는 듯했다. 공에 회전이 굉장히 많았다. 공이 들어오는 순간 다른 직구의 궤적과 달리 솟아오르는 듯했다. 그만큼 힘이 있다는 뜻. 김광현, 송은범의 직구도 좋지만 오승환에 미치지 못한다. 그나마 전병두의 직구가 좋은데 전병두는 제구가 잘되지 않는다.
- 김정준
공 자체가 다르다. 공이 손에서 떠나는 순간부터 무섭게 가속이 붙는다. 차에 비유하자면 람보르기니 같다.
- 송진우
공이 떠오르는 느낌이 있구요 허리띠 근처로 오는 공이 생각보다 빠르게 느껴집니다.
- 아베 신노스케
위기의 순간에서 그렇게 좋은 직구를 뿌릴 수 있다는 것은 마무리 투수로 그만큼 배짱이 있다는 것. 홈플레이트에서 솟아오르는 직구가 선동열과 닮았다.
- 사사키 가즈히로
단순히 구속만의 문제가 아닌 건 알죠? 산상(후지이도 필자를 ‘산상’이라고 불렀다)도 선수 시절 포수였다면서요? 승환 직구의 최대 장점은 단연 스핀과 제구력이에요. 공을 받아보면 아는데, 공이 손에서 떨어진 다음 미트까지 들어오는 과정에서 공의 스핀이 엄청나게 걸린다고요. 그러니까 타자들이 때려도 파울이 나는 거죠. 미트에 들어오면 ‘쿵’ 소리가 나는 게 그런 이유라고요. 똑같이 직선으로 오는 것처럼 보여도 공에 그렇게 회전이 걸리면 묵직해지는 거예요. 타자가 제대로 쳤다 싶어도 파울이 나는 거죠. 승환이는 포수가 사인을 내는 위치에 직구를 던질 줄 알아요. 몸쪽을 요구하면 몸쪽을, 바깥쪽을 요구하면 바깥쪽을 던지죠. 그런데 이렇게 좌우를 구분할 줄 아는 거에 더해서 높낮이 조절까지 된다고요. 지금 일본에서도 직구로 타자 몸쪽을 던져 승부할 수 있는 투수가 많지 않아요. 승환은 그게 된다고요. 이런 투수를 제구력이 좋다고 하지 않으면 말이 안 되지. 산상이 크게 잘 못 생각하는 거예요. 승환은 매우 제구가 좋은 투수라고요.
- 후지이 아키히토[40]
일본에도 직구가 150㎞ 이상 나오는 투수는 많죠. 하지만 승환이 형의 직구는 미트에 들어갈 때까지 공의 회전이 많아서 타자가 매우 빠르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제가 실제로 타석에서 승환 형의 공을 쳐보지 않아서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상대 타자들 치는 걸 보면 직구인 것을 알고도 헛스윙이 나오잖아요. 품질이 정말 좋은 직구라는 뜻이겠죠?
- 니시오카 츠요시
공이 솟아오르는 듯 했다.
- 에릭 프라이어[41]
오승환은 패스트볼 던지는 방식이 독특하다. 그래서 타자들이 방망이에 맞출 타이밍 잡기가 어렵다. 그의 패스트볼은 타자들 입장에선 원래 구속보다 훨씬 빠르게 느껴진다. 게다가 패스트볼 외에도 어마어마하게 좋은 스플릿핑거를 보유하고 있다. 투구 매커니즘이 무너지지 않은 채로 타자를 향해 점프하면서 던지는데, 그 매커니즘이 신기할 정도로 유연하다. 그래서 타자가 미처 히팅 포인트를 잡기 전에 탄착점에 도달하는 것이다. 타자들이 건드리기 매우 어려운 공을 갖고 있다.
- 존 스몰츠
(오승환의 강점에 대해 묻자) 속구입니다. 오승환의 속구가 좋아요. 그의 속구는 상대하기 어려워요 솟구치거든요 상대방으로부터 헛스윙을 많이 얻어내죠.
- 야디어 몰리나
6. 이야깃거리[편집]
- 취미는 화분에 물 주기와 전자제품 및 가정용품 사 모으기. 가정용품은 마트에 있는 걸 다 사오고 싶은데 어머니한테 혼날까봐 못한다고 한다. 집에 화분이 30개 정도 있는데 주로 경기가 없는 월요일에 꺼내서 물을 준다고 한다. 오승환의 하루를 취재한 한 기사에서는 마운드에서의 표정 그대로 코끼리 모양 물뿌리개로 물을 주고 있었다. 이런 취향을 알고 있는지 오승환이 200세이브를 올렸을 때 기념으로 삼성그룹 차원에서 2천만원 상당의 가전제품을 증정했다.
- 이외에도 미술 작품을 관람하는 취미도 있다고 한다. 돌부처라는 별명 덕분인지 달마도 그림을 즐겨 감상한다고 한다. 또한 음악 감상도 좋아하는데 즐겨 듣는 노래는 본 조비의 ‘It's My Life’라고 한다.
- 2020년에 갤럭시 Z 플립 톰 브라운 에디션을 사용했다. 2020년 6월 삼성 1군 선수단 전원이 삼성전자로부터 갤럭시 Z 플립을 받았는데, 오승환 혼자 톰 브라운 에디션을 사용하는 것으로 보아 직접 구매했거나 따로 받은 것으로 보인다. 20시즌이 끝난 후 사용하는 폰은 갤럭시 Z 폴드2 톰 브라운 에디션.
- 국수를 싫어한다고 한다. 이유는 흐물흐물해서라고 한다.
- 이미지와는 다르게 숙소처럼 선수들끼리만 있는 장소에서는 잘 웃고 후배들에게 장난도 잘 친다고 한다. 한국 복귀 이후에 라이온즈 TV에서의 모습을 보면 항상 후배에게 괜히 시비를 걸거나 장난치고 있는 모습이다. 일본에서도 잘 놀았는지 일본 개그맨 타무라 켄지가 라디오에서 밝히기로는 니시오카 츠요시, 오승환까지 셋이서 새벽 5시까지 가라오케에서 술 마시고 놀았다고 썰을 풀었다.
-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 중 임창용, 안지만, 윤성환과 가장 친하다. 시즌 후 다같이 괌으로 훈련하러 떠날 정도. 하지만 이 사진의 멤버들이 좋지 못한 사건을 일으킨 이후로는 삼팬들은 멤버가 누구든 네 명이서 사진을 찍으면 경기를 일으킨다.
- 프로야구 드림나인 초기 시즌인 시리즈1에서는 OP 그 자체. 5성 오승환의 제구/구위/변화 스탯이 1000 이상은 물론, 총 스탯이 4000을 넘는다! 같은 시리즈에서 타격스탯 1위로 손꼽히는 강정호와 같은 사기캐. 시리즈2에서는 5성으로 나온 건 여전하지만 아쉽게도 능력치는 너프되었다. 이외에도 각종 야구 게임에서 역대 최고의 마무리답게 흉악한 스탯을 자랑하곤 한다.
- 이상형으로 배우 이연희를 꾸준히 언급했었다. 그러나 라디오 스타에서 밝히기를 13시즌 대구 KIA전 때 시구를 위해 대구구장을 찾은 이연희가 오승환 본인의 끊임없는 어필[42] 에도 불구하고 정작 인터뷰 때 가장 좋아하는 야구 선수로 이승엽을 언급해 오승환은 이연희가 이젠 이상형이 아니게 되었다고 한다. "오승환에게 이연희란?" 질문을 받고 "생각하기 싫습니다."라며 딱 잘라 얘기하기도 하였다. 같이 자동차 회사 홍보를 섰던 강소라 역시 비슷한 이유로 이상형 후보에서 탈락이라고.[43]
- 2014년 5월 16일 배우 김규리와 열애 중이라는 기사가 나왔지만 사실이 아니라는 반박 기사가 나왔다.
- 2015년 4월 20일 가수 소녀시대 멤버인 유리와 열애를 공식으로 인정했다. 2014년 11월에 만나기 시작해 기사가 난 2015년 4월에는 5개월째 열애 중이라고 한다. 오승환 측과 유리의 소속사인 SM 역시 열애가 사실이라고 공식적으로 인정하였다. 그러나 2015년 10월 15일, 스케쥴과 장거리 연애로 인해 소원해진 관계 때문에 최근 결별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헤어진 지 한참이 지났음에도 야구팬들에게 오랜 기간 놀림받고 있었으나 2022년 오승환이 드디어 결혼하면서 유리 관련 드립은 자연스럽게 소멸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 임창민이 NC 시절 슬럼프를 겪고 있을 때 우연히 오승환과 유리의 열애설 기사를 보게 되었는데, 기사에 실려 있는 오승환의 투구 사진을 보다가 난데없이 본인 투구폼의 문제를 깨달아 오승환의 투구폼을 참고하며 슬럼프를 탈출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실제로 임창민은 15시즌을 기점으로 3년간 리그 탑급 불펜으로 각성했다.#
- 2015년 8월 뜬금없이 오승환의 인스타그램 계정이 생성되어 진짜 오승환인지 사칭인지 의견이 분분하였으나 한 팬이 오승환의 에이전트 대표 인스타그램에 문의한 결과 "오승환 선수는 인스타그램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라는 답변을 받아 사칭 계정임이 드러났다. # 메이저리그 진출 후 공식 계정을 만들었다. 이건 진짜다.
- 프로야구 스피리츠 2014에서 오승환은 다른 투수들과는 달리 직구가 스트레이트가 아닌 석직구, 즉 돌직구로 표기된다. #
- OOTP 18에서 한국인 메이저리그 중 유일하게 별명이 등록되어 있다. 선수 프로필에 들어가면 Seung hwan 'The final boss' Oh 라고 나오는데 메이저리거 중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고 다른 담당 중계진들도 돌부처와 끝판대장은 많이 언급하는 편이다.
- 돌직구를 던지는 돌부처답게 목소리도 묵직한 중저음일 것 같지만, 실제 목소리는 그런 모습과 매치가 안 될 정도로 좀 하이톤이다. 나이나 얼굴에 비해 앳된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44]
- 현재 타고다니는 자가용 차는 람보르기니 우루스. 콜로라도 시절부터 몰고다니는 것을 현재 한국에 싣고 와서 타고다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LIONS TV와의 출근길 인터뷰에서는 무려 벤틀리 컨티넨탈 GT를 타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 슈프림 옷을 굉장히 즐겨 입는다. 퇴근길에 입고 있는 옷이 거진 슈프림이라서 옷장에 슈프림 말고 없냐는 얘기도 종종 나온다. 박해민에게 슈프림 박스티를 선물한 적도 있다. 한국에는 슈프림 공식 매장이 없는 관계로 메이저리그 시절에 왕창 사왔거나 직구해서 입는 것으로 보이는데, 23년 5월에 슈프림이 한국 공식 런칭을 한다고 하니 오승환에게 좋은 소식이다.
- CJ제일제당 건강음료 한뿌리 광고에 등장하는데 유니폼이 아닌 올검스타일 정장을 입고 촬영했다. 광고 영상을 보면 오승 한뿌리로 강조하는 정형돈의 나레이션은 덤이다.
- 삼성 입단 초기부터 다른 선수는 다 180이 넘어가는데 오승환 혼자 178이라고 딸방이라는 별명으로 불렀다 한다. 물론 싫어하는 별명.
- 2020년 기준 침을 뿌려대는 것에 가까울 정도로 뱉어대는데, 외국 마운드에 오래 오르다 보니 한국 야구장의 외국에 비하면 비교적 고르지 못한 토질과 외국에 비해 열악한 대기질을 느끼는 듯. 운동을 하다 보면 입안에 흙먼지가 들어갈 수밖에 없는 지라 흙밭에서 경기하는 야외종목 선수들은 원래 침 많이 뱉는다.[45]
- 달리기가 굉장히 빠르다. 강명구 코치와 100m 달리기에서 이긴 적이 있다. 이에 팬들은 필요할 때 대주자로 쓰라는 얘기도 하지만 본인은 똑같이 발이 빠른 선수들에 비해 주루 센스가 턱없이 부족하기에 딱히 생각은 없다고 한다.
6.1. 야구 관련[편집]
- 현 두산 베어스의 수비코치인 고영민이 오승환의 초등학교 야구부 시절 1년 후배다. 나이는 오승환이 많았지만 야구를 먼저 시작한 건 고영민이었는데, 오승환은 당시 포수를 보던 고영민으로부터 커브를 배웠다.[46] #
- 그가 거쳐 간 학교들 중 야구부가 남아 있는 곳이 경기고 하나 뿐이다. 도신초등학교 야구부는 개교 이듬해인 1975년에 창단했으나 학생 수의 감소로 운영이 어려워져[47] 2020년 12월 23일 공식 해체했고 우신중학교 야구부는 오승환의 졸업 후 해체했다. 경기고로 전학하기 전 다녔던 한서고 야구부는 2005년을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 단국대 시절 큰 팔꿈치 부상을 당해 선수 생활의 위기가 찾아온 적이 있는데, 1학년이었던 2001년 말에 토미 존 수술을 받고 2학년 내내 재활에 전념했다고 한다.[48] 어느정도 전념했냐면 2002년 월드컵이 한창이던 당시에도 월드컵을 본 기억이 거의 없다고 말할 정도다. 열심히 운동을 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동네에서 엄청난 환호 소리가 들려와서 뭔가 고개를 갸웃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포르투갈전 승리를 축하하는 함성이었다고 한다. 그래도 월드컵을 아예 안 본것은 아니었는데, 유일하게 시청한 경기가 8강 스페인전이었다고 한다. 승부차기 당시 마지막 키커인 홍명보가 골을 넣는 순간 수술 받은 팔꿈치를 번쩍 들고 환호했다고 한다.
- 한국시리즈 우승했을 때 이외엔 웃는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어서 스티븐 시걸의 감정표현 시리즈와 합성되어 오승환의 감정표현 시리즈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단 소집해제는 오승환도 활짝 웃게 만들었다. 역시 위대한 국방부 퀘스트.
- 2009년 5월 5일 한화와의 경기에서 150세이브를 달성했다. 이 150세이브는 28세 23일의 임창용이 434일만에 세웠던 150세이브의 기록을 깬 것으로 오승환은 26세 9개월 20일로 고작 253일만에 세운 150세이브 기록이라 한동안 최연소, 최소일, 최소경기, 최소시즌 150세이브 기록은 깨지기 어려울 것이다.
- 2011 시즌 새 등장곡이 결정됐는데 바로 넥스트의 Lazenca Save Us(라젠카 세이브 어스)! 그 앞에 수업종료 벨소리인 소녀의 기도를 먼저 튼다. 그 당시 삼성 라이온즈 경기에서는 이 노래만 들리면 집에 가도 괜찮다 라는 의식이 있었다.[49] 이와는 별개로 삼진을 잡을 때 소명의 빠이빠이야를 틀기도 하는데 사실 빠이빠이야는 다른 투수가 삼진을 잡아도 틀어주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오승환이라면 얘기가 다르다. 똑같은 노래가사[50] 라도 오승환이 말하는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웅장한 음악과 함께 오승환이 마운드에서 몸을 풀 때의 포스는 가히 최종보스급이다. #
- 충격과 공포의 기록 중 하나는 통산 블론세이브. 데뷔 이후 2022 시즌 현재까지 12년 동안[51] 통산 블론세이브가 27개밖에 되지 않는다. 통산 세이브 성공률 약 93%. 2013년 2세이브 이상 투수 중 시즌 세이브 성공률이 오승환의 시즌 세이브 성공률은 물론, 통산 세이브 성공률보다 높은 선수조차 없다.[52] 쉽게 말해 그 위에는 1세이브 0블론 세이브 성공률 100%가 전부. 오승환에게 상대적으로 강한 팀은 롯데 자이언츠. 오승환은 12시즌동안 통산 블론이 27개인데, 그 중 약 33% 정도에 해당하는 9개를 롯데 상대로[53] 기록했다. 게다가 13시즌 기준으로 통산 패전이 13개인데 이중 5패가 롯데전이다. 물론 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 강했을 뿐 오승환에게 강한 팀 같은 건 없었다고 봐도 된다.
- KBO 포스트시즌에서의 통산 블론세이브는 단 1개다. 2006년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8회말 심광호에게 투런 홈런을 맞으면서 블론 세이브를 기록한 것이 오승환의 유일한 KBO 포스트시즌 블론세이브다.
- 대구 구장에서 오승환이 마운드에 올라오면 삼성 팬들이 얼레리 꼴레리~의 음정에 맞춰서 "오승환인데~"라고 놀린다.[54][55] 반면 뜻밖의 안타를 맞는 등의 열 받는 일이 생기면 귀가 빨개진다고 한다.
- 인생의 목표는 네 가지라고 하는데 한 시즌 50세이브, 4년 연속 30세이브, 통산 400세이브, 40세에 30세이브. 실제로 두 가지(06시즌, 11시즌에 시즌 47세이브, 06-08시즌에 3년 연속 30세이브를 기록)는 근접했고 2020년 6월 16일 잠실 두산전에서 400세이브를 달성하면서 목표 달성에 성공했다. 그리고 2021년 8월 31일 대구 키움전에서 40세의 나이에 30세이브를 달성하며 목표 달성에 또 한번 성공했다.
“창용이 형은 투수로서, 인간적인 면으로서, 배울 게 많은 선배이다. 나한테는 창용이 형이 최고의 투수이고, 최고의 선수이다. 그 형이 언론친화적인 이미지가 아니라 대중적으로 노출되지 않은 부분이 많지만, 실제 그 형의 진면목을 알게 되면 늪처럼 빠져들 수밖에 없을 것이다. 같은 선수 입장에서 창용이 형을 능가할 만한 소방수는 없다고 본다. 창용이 형이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처음 오른 모습을 보고 가슴이 뭉클했었는데, 올해보다는 내년에 더 보여줄 게 많은 형이라고 생각한다. 시카고 컵스에서 논텐더로 FA 공시가 됐다고 하지만 솔직히 걱정이 되지 않는다. 늘 힘든 길을 선택했고, 도전했고, 의미를 부여해 나간 형이기 때문이다.”
- 2011 시즌 후 프로야구 30주년 특집으로 특별영상을 찍었다. #
- 이재용의 아들이 가장 좋아하는 야구선수라고 한다. 기사 하단 참조 그래서 우스개 소리로 "오승환 삼성 종신계약 확정이욬ㅋㅋ"이라는 드립이 나오기도 한다. 그거와는 별개로 오승환은 실제로 KBO 기준 타 팀으로 이적한 적이 한 번도 없고 삼성 불펜의 상징인 선수이기에 종신계약이 틀린 말은 아니다.
- 2011 아시아 시리즈에서는 11월 27일 대만의 퉁이 세븐일레븐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구원 등판하였는데 그의 돌직구에 놀란 대만 관중들이 탄성을 지르기도 하였고 퉁이의 타자들이 완전히 전의를 상실하였다. 이때 대만 네티즌들은 그의 이름과 표준중국어로 발음이 같은 무생환(無生還)[57][58] , 즉 그의 공에 살아돌아온 타자들이 없었다고 표현하기도 하였다. 이때부터 중국어권(주로 야구가 흥하는 대만에서)에서는 그의 별명이 '무생환'으로 통하는 듯. 구글에서 吳昇桓 無生還으로 검색하면 상당히 많은 문서들이 확인된다. # 물론 그 경기를 시청한 일본인들도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 일본도 미국과 마찬가지로 이름보단 성을 부르는 것이 일반시되어 있어 딱히 친분이 있는 사이가 아니라면 선수를 부를 때 성으로 부르는 것이 보통인데 오승환은 한신 팀 동료 니시오카 츠요시[59] 와 후지나미 신타로[60] 를 포함하여 자기보다 나이가 어린 선수는 성이 아닌 이름으로 부른다. 역으로 나이가 어린 팀 동료들은 오승환을 부를 때 어눌한 발음으로 "형"이라고 부르거나 "아니키"라고 부르는 선수들이 많다고 한다. 직관 간 일본팬들이 찍은 사진들을 보면 시합 전에도 동료 선수들과 거리낌 없이 웃고 떠드는 오승환을 확인할 수 있다. 오승환이 한신에서 아주 자알 지내고 있음을 보여주는 짤모음 1탄 그리고 2탄이 나왔다.
- KBO에서든 일본에서든 비교적 노장 포수와 궁합이 맞는 모습을 보인다. 실제로 진갑용은 오승환의 한국 마지막 시즌 때 거의 오승환 전용으로 대수비 정도나 뛰곤 했으며, 한신에서도 츠루오카 가즈나리 또는 후지이 아키히토 같은 비교적 노장급 포수들과 오승환을 맞춰서 내보내고 있다. 삼성에선 이지영과도 궁합을 몇 차례 맞추긴 했지만, 한신에선 우메노 류타로가 오승환을 리드하다 블론을 저지른 적이 몇 차례 있어서 2014년 후반기부턴 오승환이 나오면 포수도 츠루오카로 바꾸는 경우가 많다.
- 평소 돌부처라는 이미지와 다르게 자신의 좋지 못한 피칭에 화가나서 글러브를 집어 던진 적이 있다. 링크 라디오스타에 게스트로 출연했던 당시 제작진이 준비해둔 워스트 특집 영상에 이날 경기 장면이 나왔을 때 본인 입으로 "글러브 집어 던진 날이에요"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 MLB 루키 헤이징 데이를 맞이해서 본인은 흔히 슈퍼마리오에 등장하는 루이지 코스프레를 하고 나왔는데, 바로 옆에 통역사인 유진 구(한국명 구기환) 씨는 마리오 코스프레를 하여 큰 웃음을 선사하였다. 다만 최지만 스모선수 분장과 더불어 하필이면 일본과 관련된 복장, 캐릭터라는 점이 불쾌하다는 해프닝이 한국에서만 있었다.[61] 다만 마리오는 한국에서도 매우 유명한 지라 대다수의 팬들는 그냥 재미있게 받아들였다.
- 데뷔 이후 2022시즌까지 프로 생활 내내 단 한번도 선발로 등판한 적이 없었다.[62] 이에 대한 가장 큰 이유는 데뷔 당시 감독으로 부임했던 선동열 감독이 구위형 투수를 불펜으로 기용하는 성향과 더불어 중간계투로 무지막지한 성적을 내며 마무리로 단기간 특급 승진한 것 때문이다. 실제로 2005년, 2006년 삼성의 연속 우승은 불펜야구가 핵심이었으며 그 중심에는 오승환이 있었다. 선발 불가의 근거로 구종의 한계 혹은 부상 전력 이야기가 나오곤 했으나 구종의 경우 실제로 KBO에서 A급 2구종에 나머지 구색맞추기용 구종이면 아무 문제가 없으며 부상 전력 역시 결과적으로 무지막지한 혹사를 견뎌낼 정도이기에 실제 선발 전환 시 큰 문제가 되지 않았을 거라 본다.
- 그리고 2023년 5월 3일 키움 히어로즈 전에서 마침내 선수 생활 말년에 처음으로 선발로 등판하게 되었다. 이는 경기 감각을 살려보기 위한 대책이었는데, 예상치 않게 5이닝 3실점으로 역투했다. 삼팬들이 말하길 "찾았다 5선발".
- KBO 리그에서 대졸 신인으로 데뷔 시즌에 신인왕(2005년)을 탄 마지막 선수이다.
- 오승환이 태어난 날(1982년 7월 15일)에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이 개장하였다.
- KBO에 복귀를 한 직후인 2020 시즌에는 두 명의 천적이 있었다. 한명은 전 동료였던 KIA의 최형우, 그리고 애런 알테어. 2021 시즌 이후에는 의외로 신인 선수인 김주원과 궁합이 최악인데, 2타수 2안타 2홈런으로 그냥 던지면 무조건 맞는 게 아닐까 의심이 들 정도.[63] 그나마 두 홈런 다 이미 삼성쪽에 분위기가 넘어간 상황에서 맞은 거라 경기 흐름 자체에 영향을 끼치지는 않았다.
-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오른쪽에 돌부처존이 생겼다. 처음에는 갓바위 사진에 오승환 얼굴을 합성한 모습이었지만, 이게 불쾌한 골짜기 효과를 일으켜서 불교계에서 이의를 제기하는 바람에 갓바위 사진 + 두꺼비 인형으로 대체되었다.
- 강정호나 오승환처럼 음주운전이나 불법도박으로 처벌 받은 선수·지도자 등 관계자는 앞으로 야구 뿐 아니라 종목을 막론하고 아시안게임·올림픽 국가대표로 발탁될 수 없다.#라고 하는 일명 강정호•오승환 법에 따라서 더 이상 국가대표로 발탁될 수 없다. 그런데 이렇게 발탁될 수 없는 상황인데도 2021년 도쿄올림픽 국가대표 예비 명단에 들어 백신을 맞았다.[64]
- 안지만에 따르면 오승환이 블론세이브를 저지른 날은 집에 있는 술이 다 없어지는 날이었다고. 더 놀라운 것은 그렇게 마시고도 다음날 아침 일찍부터 다시 운동을 했다고 한다.
6.2. 가족 관계[편집]
- 위로 형이 두 명 있어서 3형제 중 막내다. 태몽부터 범상치 않았는데, 어머니 이야기에 의하면, 형 둘은 별 다른 태몽을 꾸지 않았지만 오승환에 대해선 “집 옆에 저수지가 있었는데, 제가 큰 잉어를 끌어안고 나왔어요. 하얀색, 무지하게 컸어요. 승환이는 태어날 때부터 통뼈더라고요. 어릴 때부터 팔뚝에 근육도 있고, 제가 허벅지가 굵고 힘이 센데 저를 닮았나 봐요.”라고 밝혔다. # 오승환의 부모는 셋째를 낳을 때 딸을 원했는데 이루지 못했다. 그리고 오승환이 태어나자 유치원 때는 여자아이처럼 단발머리를 하고 머리를 땋고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까지 치마를 입히는 등 딸처럼 키웠다고.. # 또한 오승환 스스로 밝히기를, 자신이 집안에서 가장 애교가 많다고 한다. 그리고 어릴 때 동네 여자사람친구랑 찍은 사진이 있는데, 그 여사친보다 자신의 여장이 더 예뻤다고 한다.
- ‘야구계의 대표적인 노총각’ 중 한 명이었으나, 2021년 12월 27일, 깜짝 결혼 발표를 전하며 야구 팬들로부터 많은 축하와 화제를 모았다. 이후 2022년 1월 21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일반인인 김지혜 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
6.3. 팬 서비스[편집]
무뚝뚝해 보이는 이미지와는 다르게 삼성 시절부터 팬들에게 사인이나 사진을 같이 찍어주는 등 팬 서비스가 굉장히 좋은 선수이다. 팬들 사이에서 팬 서비스에 대한 불만이 거의 없으며, 대놓고 잘 해주는 선수라는 평이 나올 정도. 삼성 라이온즈 시절 팬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원정 경기 땐, 팬서비스를 다 해주다가 팬들 사이에 갇혀서 구단 운영팀 직원이 구해준 적도 많다. 돌부처라는 별명에 걸맞게 사진을 찍을때는 항상 무표정으로 임하다보니 그것이 움짤로 만들어졌는데 역설적으로 이것도 사진을 잘 찍어주기 때문에 나올수 있는 움짤이다. 또 삼성 시절 세이브 시 TV 기부를 하기도 했었고, 한신 타이거즈 입단식에서 동일본 대지진 피해 복구에 성금을 내놓겠다고 밝혀 일본에서 화제가 된 적도 있다. 도박사건 이후 메이저리그 진출하고 나서도 비시즌 기간에 국내에 들어와 각종 재능기부를 하기도 했다. 메이저리그에 진출해서도 팬 서비스가 좋았으며, 2019년 국내 복귀 이후에도 오승환의 팬 서비스가 훌륭했다는 후기가 삼성 라이온즈 갤러리와 사자 사랑방을 가리지 않고 꾸준히 나왔다. 2020년 구단 주도로 이루어진 팬 사인회에서 오승환, 김동엽조는 삼갤과 사사방에서 그야말로 호평 일색이었으며, 개인 물품에 사인해줄 의무가 없었음에도 팬이 개인적으로 가져온 유니폼에 웃으면서 먼저 싸인을 해줬다고 한다.#
또한 그 날 한 팬에게 사인을 해주다가 팬의 이름을 잘못 써주는 실수를 했는데 그 팬한테 사과를 하고 나중에 다시 해주겠다고 했고, 그 팬이 SNS를 통해 연락을 하자 팬에게 택배로 친필 사인이 담긴 유니폼과 사인볼 그리고 400세이브 달성 티셔츠까지 선물로 주었다는 미담이 신문에 나오기도 했다기사
2016년 소아암 환우를 후원하고 병실을 방문하여 환우들과 만나는 시간을 가진 적이 있다. 이 때 만났던 환우 중 한 명이 완치가 되어 삼성의 경기를 보기 위해 찾아와 오승환에게 인스타그램 DM을 보냈는데 그 환우를 직접 만나 유니폼과 사인볼을 선물로 주었다고 한다.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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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2016년에 만났던 다른 어린이 환우도 완치 단계에 이르러 2022년 4월 9일 시구를 하게 되었는데, 오승환이 직접 시구 지도를 하고 자비로 최신 스마트폰, 유니폼과 사인볼을 선물했다. 시구를 마치고 오승환의 시그니처 세레머니를 함께 나누는 모습은 코끝이 찡해지는 명장면이다.
6.4. 별명[편집]
- 돌부처 : 전성기 시절 돌덩이를 던지는 듯한 묵직한 구위와 어떤 위기 상황에도 표정이 변하지 않았던 오승환을 상징하는 별명, 다만 한국 복귀 이후 나이가 들어서인지 웃음이 헤퍼지고, 부진한 투구 후 마운드를 내려갔을땐 아예 분노를 표출한적도 있다.
- 끝판왕, 끝판대장 : 9회에 학교 종소리를 틀며 등장하는 무시무시한 포스를 최종 보스에 비유하여 생겨난 별명. 본인이 꼽은 가장 좋아하는 별명이기도 하다. 메이저 리그에 진출했을 때에도 Final Boss라는 이름으로 수출되었다.[66]
- 첫판대장 : 2023년 5월 3일,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 투수로 등판하며 '끝판대장'이 아닌 '첫판대장'이라는 별명이 붙게 되었다.
- 오뎅 : 오승환의 가장 친근한 별명. 생겨난 계기는 2006 도하 아시안 게임 당시 오승환에게 홈런을 때려낸 초노 히사요시가 프로가 아닌 실업 야구 소속이며 본업은 오뎅 장수라는 루머 때문이었다.[67] 현재는 이러한 의미는 희석되고 그냥 애칭 정도로 정착했다.
- 육뎅 : 2012년 4월 24일 롯데와의 경기에서 6실점을 하며 생긴 별명. 이는 오승환의 데뷔 후 최다 실점 경기였다. 요즘은 육수오뎅으로 쓰인다. 땀을 많이 흘려서 이제 육뎅은 다른 선수에게 넘어갔다.
- 칩뎅, 칩승환 : 2015년 삼성 라이온즈 원정 도박 사건 이후 생긴 별명. '칩'은 삼성 구단 자체를 부르는 별명이 되기도 했다.
- 졸판왕 : 2011 시즌이 끝나고 윤석민, 최형우, 오승환이 MVP 후보로 3파전을 벌이고 있었는데, 오승환이 같은 팀 최형우를 밀어주겠다며 후보 사퇴를 발표하고 단일화를 선언하자 졸렬한 끝판왕이라며 생겨난 별명.[68] 상기 서술되어 있는 귀족 마무리 논쟁이 일어날 때도 불린다.
- 얍승환 : 전성기 시절에는 돌직구 위주의 피칭으로 타자들을 제압했지만, 한국 복귀 이후에는 직구 구위가 줄어들어 변화구 구사율이 늘어나자 얍삽하다며 생긴 별명.[69]
- JOKKA : 삼성 왕조 시절 역대 최강의 불펜라인, 정현욱-오승환-권혁-권오준-안지만으로 이루어져 있다. 발음이 언급하기 약간 그런지라 언론에서 언급할 때는 안정권KO라고 부른다.
- 와우대장, 끝판와우 : 23시즌에 들어 에이징커브의 영향으로 노쇠화 및 기량저하가 두드러져 부진한 경기가 많아지자 삼성의 2023 슬로건인 WIN OR WOW에 빗대어 생긴 별명이다.
7. 논란 및 사건사고[편집]
7.1. 2015년 원정 도박사건[편집]
도박과 악연이 많은 선수이기도 하다.
2008년 프로야구 도박 사건에 이름이 언급되었으나 이때는 채태인만이 혐의가 인정되었고, 오승환을 포함한 나머지 선수단은 도박과 무관한 것으로 최종 결론이 났다. 위의 사진에 있는 기사는 경향신문의 기사로 이 기사가 지면에 실린 당일 오후에 해당 기사의 인터넷 판에서 오승환의 이름이 삭제되면서 사실상 확인사살. 해당 기사의 링크. 수정시간에 주목하자. 사실 수정된 기사도 검찰이 캐낼 건 더 있지만 아구계에서 해당 사건을 은폐하려한다는 식의 늬앙스를 띄고 있다. 자세한 건 2008년 프로야구 도박 사건 문서를 참고하자.
그로부터 큰 탈 없이 선수생활을 지내온 오승환에게 영원히 오점으로 남을 사건사고였던 단 하나.
2008년 사건의 7년 뒤인 2015년 삼성 라이온즈 원정 도박 사건에 언급된 4명 중 확실하게 언론에서 이름이 나온 윤성환, 안지만, 임창용을 제외한 나머지 1명이 바로 오승환이 아니냐는 말이 공공연히 댓글로 올라오면서 이미지가 많이 깎였다. 하지만 윤, 안, 임과 달리 오승환의 이름을 직접 언급한 언론은 단 한 곳도 없었던데다, 곧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출국한다는 것이 밝혀지며 오승환은 도박의혹과 무관하거나, 혹은 조사했으나 혐의가 없었던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대두되는 중. # 안 그래도 계좌의 입출국 내용이 TV조선에 의해서 보도된 임창용, 채널A에서 자세한 도박 정황이 보도된 윤성환과 안지만[70] 과는 달리 오승환을 직접적으로 다룬 언론보도는 없어서[71] 비판 여론이 식어가던 와중에 이 같은 출국사실이 보도되면서 여론이 잠잠해지는 듯 했다. 하지만 임창용이 소환되어 도박을 시인한 11월 25일 오승환 역시 마카오에서 불법 도박을 했다는 현지 도박장 운영업자의 진술이 나와 검찰이 소환준비를 고려한다는 소식이 나와 아직 혐의를 완전히 벗은 건 아니다. 이후 해외 프로야구에서 활약 중인 오 모 선수에 대해 조사 중이라는 내용의 기사가 워낙 많이 나와, 지금은 혐의가 기정사실화 된 상황이다.
2015년 12월 7일, 검찰이 피의자 신분으로 오승환을 소환한다는 기사가 나왔다.
한신 타이거스에 정통한 관계자가 도박 사실의 유무보다 조직폭력배와 연관성이 있는 것이 더 문제된다고 한 것이 기사화되었다. 아무래도 검은 안개 사건 흑역사로 인해 민감한 듯. 링크 그리고 산케이 스포츠를 통해 오승환을 잔류시키려던 움직임을 중단했다고 공식적으로 언급, 오승환과 '동반자살은 하기 싫다.'라는 문구까지 적혔다.
2015년 12월 9일 오전 7시, 검찰에 소환되어 낮 12시까지 조사를 받은 후 돌아갔다. 검찰 조사를 받은 오승환은 정말 성실하게 조사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많은 팬들이 오승환에게 실망하기도 했는데, 처음에는 "도박 안했는데요?"라고 했다가 정작 검찰 수사 결과, 일부 사실을 시인했기 때문이다. 이후 불법도박인지 몰랐다라는 황당한 변명까지 첨부했다.
오승환은 마카오 카지노에 간 건 사실이나, 단순 관광 목적이었고, 상습 도박이 아니라 말했지만, 결국 일부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임창용에 이어 두 번째로 도박 혐의가 확정되었다.[72] 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의외로 별 걸림돌이 없었다. 이미 2015년에 대만에서 승부조작으로 제명되었던 차오진후이와 계약하고 콜업시킨 전례가 있고, 카디널스의 존 모젤리악 단장은 오승환의 도박에 대해서 “말 그대로 단순한 카드 게임에 돈을 걸었던 것 뿐”이라며[73] 매우 간단하게 해당 논란을 정리했다. 미국 정서 상[74] 도박이 선수 커리어를 끝장낼 정도의 죄라는 것에 별 공감하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선수가 자기가 하는 스포츠에 돈을 건다면 얄짤없이 영구제명이지만. 오승환 옹호 측도 이를 들먹이며 오승환은 사실 괜히 말도 안 되는 법의 희생자라는 식의 무리수까지 주장하고 있다. 한 술 더 떠서 들통나기 전 결백한 것처럼 부정했던 발언에 대해서도 원래 들통나기 전에는 잡아떼는 것이 옳다는 내로남불식 감싸기를 하는 부류도 나왔다.[75][76]
12월 30일, 대리인을 통해서 사과문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