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 메구미

岡めぐみ

초전자머신 볼테스 V의 등장인물. 더빙판 이름은 백경란. 필리핀판에선 '제이미 로빈슨'으로 개명.성우는 우에다 미유키. 국내판 성우는 이선희.필리핀판 드라마 볼테스 V 레거시에선 이자벨 오르테가가 담당했다.

컬러 이미지는 전작 컴배틀러와 차별점을 위해서인지 보통 5인 히어로물의 히로인 색상인 핑크 대신 노란색. 다만, 서브 컬러로 분홍색을 갖고 있기는 하다.

볼테스 팀의 홍일점이자 방위군 총사령관 오카 장관의 외동딸. 더불어 코가류 18대 전승자라 쿠노이치이기도 하다. 설정상 나이는 13세(!)로[1], 고우 다이지로와 같다. 볼테스 V 분리 시, 볼트 랜더를 조종한다.

초전자로보 컴배틀러 V의 난바라 치즈루보다 약간 어른스럽고 세련된 분위기를 풍기지만, 볼테스 팀원들 사이에서는 동생뻘인 고우 히요시마저 기가 세다고 평하는 것을 보면 이미 공인 왈가닥 취급받는 듯. 그래도 완고한 태도로 다른 팀원들을 다그치는 고우 켄이치에게 배려심을 가지라고 얘기하거나[2], 초반에 겉돌던 미네 잇페이와 고우 형제를 화해시키려 애쓰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팀의 원활한 결속력 유지를 위해 힘쓰는 모습도 보인다. 중반부엔 아버지 오카 장관에게 직접 짠 스웨터를 전해주려 했으나 그 화에서 보아잔의 계략으로 세뇌당해 아버지에게 패륜을 할 뻔하다가 세뇌가 풀리자마자 보아잔의 습격으로 아버지를 잃은 뒤 전해주지 못한 스웨터를 안고선 눈물을 흘리며 석양을 향해 아버지를 부르는 애절한 모습도 보여줬다.

하지만 작품의 전개가 컴배틀러 V보다 거시적인 주제에 집중한 나머지 연애 전선은 사실상 형성되지 않았고,[3] 그나마 비중 자체도 잇페이와 더불어 후반으로 갈수록 공기화했기 때문에 컴배틀러V 의 치즈루나 투장 다이모스의 에리카에 비하면 인기가 많이 떨어진다.

서브 컬쳐에서 의미하는 히로인[4]이라기보다는 사전적 의미의 히로인[5]이라서 주인공 켄이치를 제외한 나머지 볼테스 팀 멤버 4명 중 1명 그 이상의 역할은 못한지라, 나가하마 낭만 로봇 시리즈의 여성 캐릭터로서는 빛을 덜 본 케이스. 비슷한 역할이었던 치즈루에 비하면 관련 상품도, 팬아트 숫자도 적다.

슈로대에서 볼테스는 거의 반드시라고 해도 컴배틀러 V랑 밀접한 관계로 나오는데, 더구나 컴배틀러의 난바라 치즈루하고 성우가 같다. 다른 사람들에게 너희 둘은 목소리가 비슷하다는 얘기가 가끔 나온다.

볼테스 V 레거시에선 스티브, 마크와 삼각관계를 형성하는 한편, 켄이치와 헤어진 뒤 얀데레가 되어버린 드라마 오리지널 캐릭터인 에바와 살벌한 치정싸움을 벌이는 등, 흐릿한 캐릭터성이 좀 더 보강되었으며 끝내 스티브와 연인 관계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