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 배너호 화재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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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오토배너호 화재.jpg
뉴스 보도내용

1. 개요
2. 사고 진행
3. 3일간의 진압작전
4. 사고 이후


1. 개요[편집]


오토 배너호 화재사고는 2018년 5월 21일 오전 9시 39분 인천항 제1부두에서 정박중이던 파나마 선적 대한민국 해운회사인 KLCSM 소속 5만톤급 자동차 운반선 오토 배너호에서 선적중이던 중고차에서 엔진 과열로 인하여 일어난 화재사고이다. 이 사고로 소방관 1명이 화상을 입었고 배안에 선적돼 있던 차량 1400여대와 선박 내부가 전소되었다.


2. 사고 진행[편집]


오토 배너호는 인천에서 중고차 4000여대를 실고 다음날 저녁 리비아로 출항할 예정이었으며 화재 발생 당시에는 약 2400대의 중고차를 싣고 있었다. 오전 9시 39분 차량선적 작업을 하던도중 중고차에서 엔진 과열로 화재가 발생하였다.

초기에 배에서 발생한 화재는 그리 크지 않았으나 시간이흐를수록 불이 점점더 커지기 시작했고, 선장은 즉시 배의방화벽을 작동시키려 했으나 하필이면 방화벽이 차량적재가 완전히 완료돼야 작동되는 구조였고, 사고당시에는 적재작업이 한창 진행중이었기 때문에 작동되지 못했다.

결국 불은 배에 적재되어있던 자동차들을 집어삼켜가면서 화재는 점점 더 커지게 되었고 자동차 운반선의 밀폐된 구조 특성상 화재와 열은 걷잡을수 없이 커져버리고 말았다.


3. 3일간의 진압작전[편집]


초기 화재가 발생하고나서 선장의 신고로 4분만에 인천중부소방서 소속 출동대가 도착하여 진압에 나섰으나 이미 불길은 걷잡을수 없이 커져있었던 상태라 결국 초기 진압팀은 화재진압에 실패하고 만다.

사고발생 19분뒤 인천소방본부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오토 배너호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서울, 인천, 경기, 충남등 인접 시도에 지원을 요청하여 소방관 847명, 소방차 243대와, 소방헬기, 해군함정등 대규모 인원이 화재 진압을 위해 동원되었으나 배안은 차량 1400여대가 타면서 나는 연기와 열로 가득했던 상황이었고 자동차 운반선의 밀폐된 구조 특성상 연기와 열이 빠져나가지 못해 진입이 불가능하였다.

소방관들은 화재진압을 위하여 해수도 뿌려보고 특수진압차량들까지 동원하였으나 역부족이었으며 열기 때문에 오히려 소방호스가 녹아버리기 시작했다. 결국 화재진압을 위해서는 배 옆을 뚫어서 열과 연기부터 배출해야 진압이 가능하다는 판단하에 오토배너호의 옆면을 절단하였고 다행히 절단된 곳을 향해 열과 연기가 빠져나가면서 소방관들이 진입이 가능할 정도로 상태가 호전되었으나 여전히 내부는 열과 유독가스로 가득찬 상태였다. 그렇게 소방관들은 유독가스와 열기와의 사투를 벌여가며 화재발생 67시간 뒤 오토 배너호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였다.


4. 사고 이후[편집]


이 사고로 1400여대의 차가 전소되었고 오토 배너호 역시 내부가 완전히 전소되어버렸다. 다행히 소방관 1명이 경상을 입은 것 외에는 인명피해는 없었고 75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였다.

화재이후 내부에 선적되어 있던 400여대의 화재에서 살아남은 멀쩡한 중고차들은 이후 다른 선박에 선적되어 리비아로 수출되었으며 오토 배너호는 한동안 인천항에 흉물스럽게 방치되어 있다가 너무 손상이 심각한탓에 스크랩이 결정되고 2018년 12월 방글라데시 치타공에서 해체하기 위해 인천항을 떠났다. 인천소방본부는 사고발생 5달 뒤 소방 백서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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