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코자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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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만화를 그리기 위해 만화가가 되었다.

- 연재시작 전 인터뷰에서

기념할 만한 첫 조기종료작. [1]

- 어느 인터뷰


1. 개요
2. 작품 내용
3. 미완(未完)
4. 패러디
4.1. 목록
5. 연재 재개


1. 개요[편집]


원제는 男坂. 한국에서는 제목을 번역한 사나이 언덕이나 사나이 고개라는 제목으로도 알려져 있다.

세인트 세이야로 유명한 쿠루마다 마사미소년 점프에서 1984년에서 85년까지 반 년간 연재.

내용 자체는 흔한 학교폭력물로, 싸움밖에 모르는 주인공 키쿠카와 진기가 전일본을 제패하고 싸움 짱이 되는 과정을 쿠루마다 특유의 근성이 넘치는 경파한 전개로 그려나간다. 하지만 쿠루마다의 이름값에 비하면 처참하리만큼 인기가 없었다. 만화에 있어서도 고증과 리얼리티를 중시하는 시대로 변했는데, 세인트 세이야에서나 어울릴듯한 초현실적 전개는 더 이상 통하지 않게 된 것이다.그래서 대놓고 판타지인 세인트 세이야를 그리게 됐군[2] 결국 단행본 2권 분량에서 점프 특유의 조기종료의 칼날을 맞았다.


2. 작품 내용[편집]


이 작품의 자세한 리뷰는 이곳으로
작품의 전개가 그야말로 뜬금없다. 원래 쿠루마다의 작품은 그때그때의 임팩트와 아이디어를 중시해서 개연성은 뒷전으로 미뤄두는 스타일이긴 하지만, 현실의 일본을 배경으로 하는 작품에서 너무 막 나가버렸다. 비슷하게 일단은(...) 현실의 복싱이 소재인 링에 걸어라에서도, 펀치에 맞은 선수들은 중력의 법칙같이 근성없는 것은 무시하고 독자적인 수직낙하운동을 한다던가, 필살 펀치에 맞은 상대는 처음에는 링의 로프를 끊고 장외로 떨어지다 나중엔 건물벽을 뚫고 나가 밖의 강물에 빠진다던가(...) 하지만, 최소한 주먹 대신 발차기를 날리지는 않는다. 대신 너클을 끼고 싸웠지

처음은 근성은 있지만 동네 깡패수준을 벗어나지 못한 주인공 진기와 관서를 제패한 라이벌 타케시마 쇼와의 싸움으로 시작한다. 당연히 제대로 손발도 못 내밀고 털렸지만 쿠루마다 만화의 주인공답게 죽어도 죽지 않는 근성을 발휘해 쇼를 밀어붙인다. 하지만 끝내 생애 첫 패배를 겪은 진기는 충격을 받고 강해지기 위한 특훈에 들어가고, 이 싸움에 질린 쇼는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다. 특훈을 거치고 주변 불량배와의 싸움을 통해 실력을 키우고 세력을 불리고 있는 진기에게 갑자기 시련이 닥치는데...

갑자기 진기의 마을에 가쿠란을 입은 시카고 마피아가 습격해 온다.

왜 시카고 마피아가 가쿠란을 입고 일본의 마을을 점령하려 왔는지는 모르겠지만(...) 하여튼 그들의 리더를 쓰러뜨리자 부관이 지원군을 부른다. 그 스케일이 무려 여객선으로 세 척... 하지만 리더는 자신의 패배를 인정하고 철수를 명령한다. 그리고 진기는 차후 일본을 습격해 올 전 세계의 불량아들과 맞서 싸우기 위해 일본의 불량아를 하나로 모을 것을 선언한다. 그리고 동일본내의 불량배들을 하나씩 싸워 제압하거나 손을 잡거나 하는 내용이 전개되고 있었는데...

3. 미완(未完)[편집]


파일:Otokojaka_Final.jpg

나는 겨우 오르기 시작했을 뿐이니까.

이 끝없이 먼 사나이 고개를 말야...


이 장면을 끝으로 만화를 끊어버렸다.
계단 아래쪽에 크게 써진 미완이란 글자가 보이는가? [3]

라이벌과의 재회라던가 세계 주니어 커넥션이라는 전 세계 짱 연합회(...)와의 대립 등의 벌려놓은 사건 마무리도 없이 그냥 끝.

4. 패러디[편집]


읽는 사람의 정신을 안드로메다 깐따삐야로 보내버리는 전개에 뜬금없는 결말이 주는 강렬한 병맛은 독자들에게 엄청난 충격을 주기에 충분했고, 연재중지가 된지 30년이 된 지금도 종종 이 장면의 패러디가 나오곤 한다. 계단을 올라가는 도중에 한자로 '미완' 표시가 뜨는 물건은 이것의 패러디. 주로 수습이 불가능한 내용을 억지로 끝맺을때 나온다.

4.1. 목록[편집]



5. 연재 재개[편집]


그리고 이 작품은 이렇게 잊혀지려던 찰나, 2014년 작가의 블로그에 거의 30년만에 오토코자카의 연재 재개를 공지했다. 과거 이 만화를 그리기 위해 작가가 되었다는 선언했을 정도로 아끼던 작품인 만큼 지지를 받을 수만 있다면 당장이라도 연재를 재개하고 싶다고 말한 적도 있다. 마지막 컷에 미완이라는 글자를 박았던 만큼 작가로서 뭔가 아쉬움이 남았던 모양. 주간 플레이보이의 공식 사이트인 주프레뉴스 사이트에서 연재하지만 최근의 쿠루마다가 그렇듯이 부정기연재. 2014년 6월에 북의 대지편, 12월에 요코하마의 줄리 편 2016년 2월 뇌전 쿄스케편이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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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굉장히 유명한 발언이지만 진위여부는 불분명하다. 출처를 아시는 분은 확인 요망.[2] 시기상 세인트 세이야가 늦게 나왔다[3] 문고판에서는 이 장면의 한자만 그대로 따서 뒷 페이지에 더 대문짝하게 미완 표시를 넣은 것이, 이 작품의 병맛을 한층 더 강렬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