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보이(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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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 장편 연출 작품
,(TV드라마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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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보이의 주요 수상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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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보이 (2003)
Oldboy


파일:external/e37caba09fd821a0e625dd48f417177546ac5becbf5e8d358baa6461c2fd0d28.jpg

장르
드라마, 미스터리, 범죄, 스릴러, 느와르, 서스펜스, 피카레스크
감독
박찬욱
각본
박찬욱, 임준형, 황조윤
원작
츠치야 가론, 미네기시 노부아키 - 만화 《올드보이
제작
임승용, 김동주, 한재덕, 지영준
기획
김장욱, 임승용
조감독
이계벽
촬영
정정훈, 심경원, 이정민, 주성림, 유억
조명
박현원, 박상훈, 이강헌, 문형준, 양수민, 연유경
편집
김상범, 곽정아
동시녹음
이상욱
음향
박준오
미술
류성희, 양홍삼, 이청미, 우승미, 한상민, 유제형, 정현철, 한성원, 류권, 유용주, 김계영
음악
조영욱, 최승현, 심현정, 이지수
출연
최민식, 유지태, 강혜정
제작사
㈜에그필름
배급사
[[대한민국|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 ㈜쇼이스트[1], CJ엔터테인먼트 (재개봉)
스트리밍
파일:넷플릭스 로고.svg | 파일:왓챠 로고.svg | 파일:TVING 로고.svg
제작 기간
2003년 3월 26일 ~ 2003년 7월 14일
개봉일
[[대한민국|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 2003년 11월 21일
2013년 11월 21일 (재개봉)
상영 시간
120분 (2시간)
대한민국 총 관객수
3,269,000명
월드 박스오피스
$15,255,474
상영 등급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파일:영등위_18세이상_2021.svg 청소년 관람불가

파일:미국 국기.svg 파일:R등급 로고.svg 17세 미만 보호자 동반 필수

1. 개요
2. 상세
2.1. 재개봉
3. 예고편
4. 시놉시스
5. 등장 인물
5.4. 기타 등장 인물
6. OST
8. 평가
8.1. 평론가 평
9. 수상
10. 흥행
11. 원작과의 관계
14. 매체 현황
15. 기타
15.1. 오마주/패러디
16. 참고 자료



1. 개요[편집]


파일:oldboyARTPOSTER.jpg}}}
CGV 용산아이파크몰 아트하우스 박찬욱관에 전시된 아트포스터. (제작: 프로파간다)

동명의 만화를 원안으로 한 박찬욱 감독, 최민식, 유지태, 강혜정 주연의 스릴러 영화.

박찬욱 감독의 복수 3부작 가운데 두 번째 작품이며, 칸 국제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하였다.


2. 상세[편집]


부인과 딸 하나를 둔, 수다스럽고 술을 마시면 기행을 벌이는 것만 빼면 특별할 것 없는[2] 오대수(최민식). 그는 누군가의 의뢰로 인해 조직 폭력배의 두목 박철웅(오달수)이 운영하는 사설 감옥에 15년간 감금되었다가 풀려난 후, 횟집에서 만난 젊은 요리사 미도(강혜정)와 옛 친구 노주환(지대한)의 도움을 받아 자신을 가둔 남자, 이우진(유지태)의 정체와 그가 자신을 가둔 이유를 밝혀낸다는 게 주 내용이다.


2.1. 재개봉[편집]


파일:external/img.goldposter.com/Oldeuboi_poster_goldposter_com_12.jpg}}}
▲ 10주년 기념 재개봉 포스터

파일:external/i.imgbox.com/9Q0mHyOf.jpg}}}
▲ 10주년 기념 단체사진[3]
왼쪽부터 유연석, 이승신, 오달수, 김병옥, 박찬욱 감독, 윤진서, 유지태, 강혜정, 최민식, 오광록
10년만인 2013년 11월 21일, HD 리마스터링 되어 재개봉됐다.

블루레이 부록에 실린 디지털 리마스터링에 대한 인터뷰를 보면, 오리지널 네거티브를 스캔한 게 아니라 마스터 포지티브를 스캔했다고 한다. 올드보이는 블리치 바이 패스라는 은 입자 세척을 생략한 필름 현상 기법으로 만들어진 영화였는데 그 기법의 거친 맛을 살리기 위해서 일부러 마스터 포지티브를 사용했다고.

2017년 CGV 용산아이파크몰이 재개관하며 만들어진 박찬욱관 개관을 맞이해 열린 박찬욱 특별전의 일환으로 단독 재개봉 상영을 했다.


3. 예고편[편집]







4. 시놉시스[편집]


15년의 감금, 5일의 추적준비됐나 / 너무 오래 기다렸어대결의 끝, 하나는 죽는다갇힌 남자 최민식 vs 가둔 남자 유지태15년을 기다린 두 남자의 대결, 그러나... 남은 시간은 5일두 남자의 비밀
2003년 11월, 대결은 이제부터다!
"내 이름이요, 오늘만 대충 수습하며 산다해서 오.대.수라구요"
술 좋아하고 떠들기 좋아하는 오.대.수(최민식). 본인의 이름 풀이를 '오늘만 대충 수습하며 살자'라고 이죽거리는 이 남자는 아내와 어린 딸 아이를 가진 지극히 평범한 샐러리맨이다. 어느 날, 술이 거나하게 취해 집에 돌아가는 길에 존재를 알 수 없는 누군가에게 납치, 사설 감금방에 갇히게 되는데...
"그 때 그들이 '십오년' 이라고 말해 줬다면 조금이라도 견디기 쉬웠을까?"
언뜻 보면 싸구려 호텔방을 연상케 하는 감금방. 중국집 군만두만을 먹으며 8평이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그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텔레비전 보는 게 전부. 그렇게 1년이 지났을 무렵, 뉴스를 통해 나오는 아내의 살해 소식. 게다가 아내의 살인범으로 자신이 지목되고 있음을 알게 된 오대수는 자살을 감행하지만 죽는 것조차 그에겐 용납되지 않는다. 오대수는 복수를 위해 체력 단련을 비롯, 자신을 가둘만한 사람들, 사건들을 모조리 기억 속에서 꺼내 ‘악행의 자서전’을 기록한다. 한편, 탈출을 위해 감금방 한쪽 구석을 쇠젓가락으로 파기도 하는데.. 감금 15년을 맞이하는 해, 마침내 사람 몸 하나 빠져나갈 만큼의 탈출구가 생겼을 때, 어이없게도 15년 전 납치됐던 바로 그 장소로 풀려나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내가 누군지, 왜 가뒀는지 밝혀내면... 내가 죽어줄게요”
우연히 들른 일식집에서 갑자기 정신을 잃어버린 오대수는 보조 요리사 미도(강혜정) 집으로 가게 되고, 미도는 오대수에게 연민에서 시작한 사랑의 감정을 키워나가게 된다. 한편 감금방에서 먹던 군만두에서 나온 '청룡'이란 전표 하나로 찾아낸 7.5층 감금방의 정체를 찾아내고... 마침내 첫 대면을 하는 날 복수심으로 들끓는 대수에게 이우진(유지태)은 너무나 냉정하게 게임을 제안한다. 자신이 가둔 이유를 5일 안에 밝혀내면 스스로 죽어주겠다는 것. 대수는 이 지독한 비밀을 풀기 위해, 사랑하는 연인, 미도를 잃지 않기 위해 5일간의 긴박한 수수께끼를 풀어나가야 한다. 도대체 이우진은 누구이며, 이우진이 오대수를 15년 동안이나 감금한 이유는 뭘까? 밝혀진 비밀 앞에 두 남자의 운명은 과연 어떻게 되는 것일까?

5. 등장 인물[편집]



5.1. 오대수[편집]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15110210A7D887F700.jpg}}} ||
오대수 (최민식, 아역: 오태경[4])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오대수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5.2. 이우진[편집]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11110210A7D8893901.jpg}}} ||
이우진 (유지태[5], 아역: 유연석 扮)
대기업 회장. 오대수의 동창친구 노주환의 얘기에 따르면 엄청난 부잣집 대기업가 자제였다고 하며 오대수와 같은 상록고 동창 관계이지만 어쩐지 겉모습은 늙지 않은 모습이다.[6]


5.3. 미도[편집]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14110210A7D88B8202.jpg}}} ||
미도 (강혜정[7] 扮)
감금생활에서 풀려난 오대수가 처음으로 교감을 한 사람. 겉으로 티내지 않지만 극심한 외로움에 시달리고 있었으며[8] 복수를 하려는 오대수와 함께 하게 된다.


5.4. 기타 등장 인물[편집]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136F1B10ABD18AE743.jpg}}} ||
한실장 (김병옥 扮)
이우진의 경호실장으로 단순히 그의 경호원 보디가드를 넘어서 그를 보좌하는 비서내지 집사직책도 맡고있는것으로 보인다. 말수도 없고 감정 표현도 거의 없으나 분위기와 인상만으로 상대를 압도하고 인간 흉기인 오대수를 간단히 제압하는 엄청난 무력을 가지고 있다.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C7305CE8-DBAE-4822-A1B7-9DCD75325FE4.jpg}}} ||
박철웅 (오달수 扮)
사설 감옥을 운영하는 조폭. 의뢰인의 의뢰를 받아 오대수를 직접 납치하고 감금한 장본인이다.


6. OST[편집]


OST도 한국 영화 음악을 논할 때 꼭 언급된다. 모든 곡의 제목이 고전 영화에서 따온 이름이라는 것도 특기할만한 점.[12] 미도의 테마곡 'The Last Waltz'와 우진의 테마곡 'Cries of Whispers'가 가장 유명하다. 조영욱 음악 감독이 크레딧에 이름을 올리고 있어 널리 알려진 두 테마곡이 조영욱 감독의 작품인 줄 잘못 알려졌으나 이건 잘못된 것이다. 조영욱은 음악 감독이고 실제로는 심현정, 이지수, 최승현 세 명의 작곡가가 모든 작곡을 하였다. 가장 널리 알려진 The Last Waltz는 작곡가 심현정, Cries of Whispers는 작곡가 이지수의 작품이다. 두 곡 모두 음울하고 비장한 분위기를 아주 잘 살리고 있는 스코어로 평가받는다.

모든 곡명은 박찬욱 감독이 기존에 있던 영화에서, 특히 주로 느와르 장르의 영화 제목에서 따왔다고 한다. 박찬욱의 영화광적인 성격을 잘 드러내는 부분. 아쉽게도 모든 OST는 제작 당시 제작비의 문제로 실제 밴드의 라이브 연주를 녹음한 것이 아니라 소프트웨어로 출력 및 믹싱된 사운드트랙이라고 한다. 이는 조영욱 음악감독과 박찬욱 감독뿐만 아니라 최민식도 아쉬움을 표한 부분이다.

올드보이(영화)의 원작 올드보이(만화)의 원작자 츠치야 가론(카리부 마레이)은 이 OST를 크게 마음에 들어했다고 한다. OST 음반을 수십장 사서 일할때 듣는용, 집에서 듣는용, 작업실에서 듣는용 등 자신이 여러장 가지고 나머지는 주변 지인이나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으면 선물로 나누어줬다고 한다.


▲ 대수의 테마곡 'The Old Boy (심현정 작곡)


▲ 오프닝곡 'Look Who's Talking (최승현 작곡)


▲ 미도의 테마곡 'The Last Waltz (심현정 작곡)


▲ 우진의 테마곡 'Cries of Whispers (이지수 작곡)
'Farewell, My Lovely'와 멜로디가 같다. 'Farewell, My Lovely'은 우진의 마지막 회상 장면에 삽입됐다.


▲ In a Lonely Place (심현정 작곡)
장도리 액션 장면의 삽입곡으로 대수의 테마곡 'The Old Boy'와 멜로디가 거의 흡사하다.


▲ The Searchers (최승현 작곡)
대수와 미도가 군만두 집을 찾는 장면에 삽입되었다.

그 밖에도 유튜브에 올드보이 OST들이 많이 올라와 있다. 모두 좋은 기악곡들이니 관심 있다면 한 번 찾아서 들어보는 것도 좋다.

미도의 테마곡 'The Last Waltz'는 슈퍼주니어의 노래 '요리왕' 뮤직비디오에서 초반 부분에 쓰이기도 했다. 다만, 일부가 편곡된 형태로 삽입되었다.


7. 줄거리[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올드보이(2003)/줄거리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8. 평가[편집]


파일:메타크리틱 로고.svg
메타스코어 77 / 100
점수 8.6 / 10
상세 내용




파일:로튼 토마토 로고 화이트.svg
신선도 82%
관객 점수 94%




[[IMDb|

파일:IMDb 로고.svg
]]

(IMDb Top 250 71위{{{-3 {{{#!wiki style="display:inline-block; display:none; margin-left: 0.5em"
20XX-XX-XX 기준
)





파일:Letterboxd 로고 화이트.svg

( 65위{{{-3 {{{#!wiki style="display:inline-block; display:none; margin-left: 0.5em"
20XX-XX-XX 기준
)





파일:키노포이스크 로고.svg
별점 8.100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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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3.76 /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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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8.5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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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8.2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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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4.1 /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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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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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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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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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8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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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4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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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다음 로고.svg
평점 8.8 / 10





파일:CGV 로고 화이트.svg

지수 99%





Violent and definitely not for the squeamish, Park Chan-Wook's visceral Oldboy is a strange, powerful tale of revenge.

폭력적이자 결코 비위가 약한 사람을 위한 영화가 아닌, 박찬욱의 원초적인 영화 <올드보이>는 이상하고도 강력한 복수의 이야기다.

- 로튼 토마토 총평


<올드보이>는 2000년대 초 폭주하던 한국영화의 시대정신이었으며, 우리의 영화 역사는 <올드보이>라는 끓는점을 통과한 뒤에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게 되었다.

-한겨레 #


한국 영화 역사상 매우 위대한 작품 중 하나. 봉준호 감독에게 살인의 추억이 있다면 박찬욱 감독에게는 올드보이가 있다고 봐도 좋을 정도로[13] 개봉 이후부터 끊임없이 분석되고 격찬을 받아온 영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상당히 유명하고 인정받는 작품으로, 국가를 초월하여 2000년대의 대표작 중 하나로 꼽힌다. 박찬욱 특유의 자극적인 시퀀스미장센이 영화 내내 가득 차 있어 관객을 시종일관 압도한다. 그만큼 중독성은 있지만, 충격적인 소재(스포일러)를 떨치지 못하는 관객들도 있다. 주제는 복수와 죄의식.

2003년은 한국 영화사에 기록적인 명작이 쏟아진 한 해였다. 봉준호의 "살인의 추억", 김지운의 "장화, 홍련", 곽재용 감독의 "클래식", 장준환의 "지구를 지켜라!", 이준익의 "황산벌" 등 평단과 관객[14] 모두의 뜨거운 지지를 얻는 작품들이 줄줄이 쏟아졌고 결정적으로 바로 이 "올드보이"의 칸 영화제 수상까지 곁들여지면서, 소위 '웰메이드 영화' 제작 붐이 이는 등 이 해를 기점으로 한국 영화는 황금기를 맞이하게 된다.

개봉한 지 십수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회자되는 명작. 이러한 평가는 해외에서도 마찬가지로, BBC가 2016년에 선정한 21세기의 위대한 영화 100선에서 30위를 기록[15]했으며 IMDb Top 250에서도 2020년 3월 기준 전체 순위 69위, 21세기 영화 중 20위를 기록 중이다. 2018년 BBC 선정 외국어 영화 29위에 선정되었다.

충격적이고 금기시되는 소재가 나오지만 의외로 비난은 별로 없다. 실제로 이 반전 때문에 투자받을 때 투자자에게 해당 부분이 존재하지 않는 시나리오를 건네며 투자받길 원했고, 투자자들이 이에 불만을 표했다는 말이 있다. 그리고 개봉 당시에 이러한 내용은 철저히 비밀에 부쳐졌다. 올드보이 메이킹북에는 제작사 마케팅 부서 사람들이 기자들에게 욕까지 먹어가며 얼마나 철저히 반전을 숨기려 했는지 나와 있다. 반전과 결말에 대해 정보가 어찌나 없었던지, 영화 칼럼니스트들과 기자들은 나름대로 줄거리를 상상하는 수밖에 없었다고 하는데 무비스트의 서대원은 결말에 대해 이우진이 사실 트랜스젠더고 성전환 수술을 하게 된 계기가 오대수의 실언 때문이었을 것이라고 상상했다고 한다. 원작자 츠지야 가론(카리부 마레이)도 영화를 미리 받아보지 못해서 배급사 측에 전화했더니 자신들도 아직 받아보지 못했다고 했었다. 결국 시사회 전날 자막도 없는 비디오 테이프를 겨우 받아봤다고 한다.#

감독의 특성상 잔인한 장면이 많이 나온다. 장도리로 생니를 뽑는다거나, 혀를 자른다거나. 그런데 의외로 잔인한 장면을 노골적으로 비추진 않는다. 애당초 올드보이는 잔인한 상황을 이야기의 한 파트로 사용하는 비극 영화이지, 잔인한 모습 그 자체를 보여주기 위해 제작된 스플래터 영화가 아니다. 고어가 그대로 묘사될 것을 기대하고 영화를 본 관객은 없었을 것이며, 만약 그대로 보여줬다면 관객에게 혐오감만 안겨주었을 것이며 청불 등급은 커녕 제한상영가 를 받지 않은게 용할지도 모를 일이다.

이것이 박찬욱이 가진 장점을 그대로 보여주는 단적인 예. 박찬욱 감독은 관객이 앞으로 벌어지게 될 일에 대하여 상상하게 만들고 그 상상력을 교묘하게 만드는 연출에 아주 능한데, 이것이 올드보이에 제대로 활용됐다. 영화를 본 사람들은 대부분 생니를 뽑는 것, 혀를 잘라버리는 것 등 잔인한 장면들을 생각하지만, 실제로 그런 장면은 나오지 않는다. 생니를 뽑는 장면에선 장도리에 끼인 생니와 잇몸에서 흘러나오는 피만 보여주고 직접 이를 뽑는 타이밍에는 박철웅의 시선으로 앵글을 바꿔서 이가 뽑히는 소리와 비명 소리만을 들려준다.[16] 혀를 자르는 장면에서도 가위를 가져다 대려는 순간 컷이 넘어가고, 다음 컷에서는 혀와 가위는 보이지 않고 오대수의 얼굴이 클로즈업된다. 그리고 자르는 소리와 함께 피가 바닥에 투두둑. 상상력을 이용한 좋은 연출이다. 오히려 혀가 잘리는 것을 보는 것보다 더 강렬하게 기억에 남는 장면.

후반부에 이우진이 설명하는 최면 암시에 대한 묘사가 지나치게 비현실적이라는 비판도 있다. 또한 단순한 거부감의 문제가 아니라 자극적인 소재로 충격과 반전을 이끌어내는 것이 스토리의 근본적인 한계라는 비판도 존재한다. 하지만 영화의 구성이 참신하고 연출력이 뛰어나다는 점은 대다수가 인정하고 있다.


8.1. 평론가 평[편집]


★★★☆

박찬욱버전 <남자의 탄생>, 부제는 ‘늙은 꼬마-남성’의 욕망/트라우마 속으로...

유지나


★★★☆

머리는 뜨겁고 가슴은 차가운 감독의 복수혈전

박평식


★★★★☆

치밀한 덫과 강력한 도끼를 함께 갖춘 괴력의 영화

이동진


★★★★☆

이토록 무서운 흡인력

10년 전 대중 상업영화는 이처럼 파격적이고 실험적이었다. 당시 한국영화계가 얼마나 활력에 넘쳤는지를 새삼 실감하게 되는, 일종의 표적 같은 영화다. '평균'만 내려하는 요즘 한국영화계는 반성해야 한다.

칼럼니스트 김현민


★★★★

이젠 '고전'이라 부르자

다시 보면 조금 묘한 기분이 들지도 모른다. 지금은 어떤 클리셰가 되었으나 당시에는 놀랄 정도로 대담하게 받아들여졌던, 특정한 한국영화의 미학과 화법을 다시 발견하는 기분이랄까. 확실히 한 시대를 연 고전이다.

칼럼니스트 김도훈



9. 수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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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BBC는 209명의 국제 영화 평론가들을 대상으로 사상 최고의 외국어(비영어권) 영화 100편을 선정했다.
1위
7인의 사무라이
2위
자전거 도둑
3위
동경이야기
4위
라쇼몽
5위
게임의 규칙
6위
페르소나
7위
8과 1/2
8위
400번의 구타
9위
화양연화
10위
달콤한 인생
11위
네 멋대로 해라
12위
패왕별희
13위
M
14위
잔느 딜망
15위
아푸 제1부 - 길의 노래
16위
메트로폴리스
17위
아귀레, 신의 분노
18위
비정성시
19위
알제리 전투
20위
거울
21위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
22위
판의 미로
23위
잔 다르크의 수난
24위
전함 포템킨
25위
하나 그리고 둘
26위
시네마 천국
27위
벌집의 정령
28위
화니와 알렉산더
29위
올드보이
30위
제7의 봉인
31위
타인의 삶
32위
내 어머니의 모든 것
33위
플레이타임
34위
베를린 천사의 시
35위
표범
36위
위대한 환상
37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38위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
39위
클로즈업
40위
안드레이 루블료프
41위
인생
42위
시티 오브 갓
43위
아름다운 직업
44위
5시부터 7시까지의 클레오
45위
정사
46위
천국의 아이들
47위
4개월, 3주... 그리고 2일
48위
비리디아나
49위
스토커
50위
라탈랑트
51위
쉘부르의 우산
52위
당나귀 발타자르
53위
만춘
54위
음식남녀
55위
쥴 앤 짐
56위
중경삼림
57위
솔라리스
58위
마담 D
59위
컴 앤 씨
60위
경멸
61위
산쇼다유
62위
투키 부키
63위
작은 마을의 봄
64위
세 가지 색: 블루
65위
오데트
66위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
67위
학살의 천사
68위
우게츠 이야기
69위
아무르
70위
태양은 외로워
71위
해피 투게더
72위
살다
73위
카메라를 든 사나이
74위
미치광이 피에로
75위
세브린느
76위
이 투 마마
77위
순응자
78위
와호장룡
79위

80위
잊혀진 사람들
81위
셀린느와 줄리 배타러 가다
82위
아멜리에
83위

84위
부르주아의 은밀한 매력
85위
움베르토 디
86위
방파제
87위
카비리아의 밤
88위
마지막 국화 이야기
89위
산딸기
90위
히로시마 내 사랑
91위
리피피
92위
결혼의 풍경
93위
홍등
94위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95위
부운
96위
쇼아
97위
체리 향기
98위
햇빛 쏟아지던 날들
99위
재와 다이아몬드
100위
안개 속의 풍경
같이 보기: 미국 영화, 21세기 영화, 코미디 영화, 비영어권 영화, 21세기 TV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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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BBC는 177명의 국제 영화 평론가들을 대상으로 사상 최고의 21세기 영화 100편을 선정했다.
1위
멀홀랜드 드라이브
2위
화양연화
3위
데어 윌 비 블러드
4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5위
보이후드
6위
이터널 선샤인
7위
트리 오브 라이프
8위
하나 그리고 둘
9위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
10위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11위
인사이드 르윈
12위
조디악
13위
칠드런 오브 맨
14위
액트 오브 킬링
15위
4개월, 3주... 그리고 2일
16위
홀리 모터스
17위
판의 미로
18위
하얀 리본
19위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
20위
시네도키, 뉴욕
21위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22위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23위
히든
24위
마스터
25위
메멘토
26위
25시
27위
소셜 네트워크
28위
그녀에게
29위
월-E
30위
올드보이
31위
마가렛
32위
타인의 삶
33위
다크 나이트
34위
사울의 아들
35위
와호장룡
36위
팀북투
37위
엉클 분미
38위
시티 오브 갓
39위
뉴 월드
40위
브로크백 마운틴
41위
인사이드 아웃
42위
아무르
43위
멜랑콜리아
44위
노예 12년
45위
가장 따뜻한 색, 블루
46위
사랑을 카피하다
47위
리바이어던
48위
브루클린
49위
언어와의 작별
50위
자객 섭은낭
51위
인셉션
52위
열대병
53위
물랑 루즈
54위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나톨리아
55위
이다
56위
베크마이스터 하모니즈
57위
제로 다크 서티
58위
물라데
59위
폭력의 역사
60위
징후와 세기
61위
언더 더 스킨
62위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
63위
토리노의 말
64위
그레이트 뷰티
65위
피쉬 탱크
66위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67위
허트 로커
68위
로얄 테넌바움
69위
캐롤
70위
우리가 들려줄 이야기
71위
타부
72위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다
73위
비포 선셋
74위
스프링 브레이커스
75위
인히어런트 바이스
76위
도그빌
77위
잠수종과 나비
78위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79위
올모스트 페이머스
80위
리턴
81위
셰임
82위
시리어스 맨
83위
A.I.
84위
그녀
85위
예언자
86위
파 프롬 헤븐
87위
아멜리에
88위
스포트라이트
89위
머리 없는 여인
90위
피아니스트
91위
엘 시크레토: 비밀의 눈동자
92위
비겁한 로버트 포드의 제시 제임스 암살
93위
라따뚜이
94위
렛미인
95위
문라이즈 킹덤
96위
니모를 찾아서
97위
백인의 것
98위

99위
이삭 줍는 사람들과 나
100위
카를로스
레퀴엠
토니 에드만
같이 보기: 미국 영화, 21세기 영화, 코미디 영화, 비영어권 영화, 21세기 TV 시리즈



역대 칸 영화제
파일:칸 영화제 로고.svg
그랑프리(심사위원대상)
제56회
(2003년)


제57회
(2004년)


제58회
(2005년)

우작

올드보이

브로큰 플라워


한국에서 주최되는 대부분의 영화제에서 핵심 부문을 휩쓸었는데 내역은 다음과 같다.


무엇보다도 2004년 칸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받은 것으로 유명하다. 처음에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갔다가 경쟁 부문에 올라서는 영광을 맛보게 됐고 결국 수상까지 했다. 이전에도 국제 영화제 수상작이 몇 번 나오긴 했지만, 올드보이처럼 흥행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작품은 거의 없었다.

원래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이미 개봉한 영화를 올려놓는 건 원칙적으로 가능하긴 하지만 이례적인 일이다. 대체적으로 월드 프리미어를 선호하기 때문에... 굳이 예를 들자면 4월에 자국에서 개봉하고 칸 경쟁 초청을 받는 페드로 알모도바르조디악 정도인데 그나마도 1달 차이였기에 반년 텀이나 있었던 올드보이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었다. 집행위원장인 티에리 프리모는 자신의 재임 기간 중 가장 큰 업적을 올드보이를 경쟁 부문으로 출품한 것이라고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사실 2004년 칸 영화제는 여러모로 파격적인 선정이 많았다. 안전한 선택 위주로 갔던 2003년 칸 영화제가 여러모로 최악의 영화제라는 평가를 받아서인지, 칸과 연관이 없던 감독들이 많이 선정된데다 애니메이션이 경쟁 부문에 두 개나(이노센스, 슈렉 2) 오르는 등, 파격적인 인선을 선보였다. 결과적으로 박찬욱을 위시해 파올로 소렌티노, 루크레시아 마르텔, 아피찻퐁 위라세타꾼 같이 국제 무대에 덜 알려진 감독들이 주목받는 계기를 마련했다.[17]

시체스 영화제에서도 작품상을 수상했다.


10. 흥행[편집]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임에도 전국 관객 327만을 기록해 흥행으로도 크게 성공했다.

2013년에 재개봉을 했는데 재개봉 영화 중에서 손꼽힐 정도로 좋은 흥행을 거뒀다. 겨우 사흘만인 23일까지 전국 6만 3천이 넘는 관객이 관람했다. 재개봉작이 보통 전국 2~3만 정도만 봐도 선전했다는 걸 생각하면 엄청난 흥행이다. 재개봉 영화는 약 1~2만명 정도 관객만 봐도 홍보적으로 딱이고 및 IPTV 방영 판권같은 2차 시장으로 흥행 수익을 내는데 겨우 사흘만에 이 정도 관객이 왔다는 것은 2000년대 재개봉작으로서는 대박인 편. 2003년 원 배급사(겸 공동제작사)였던 쇼이스트가 문닫아 새롭게 배급을 맡은 CJ측은 전국 20만 이상이 넘는 흥행을 기대하고 있었다.

그리고 최종 집계로 무려 30만 7,782명이 관람해 2000년대에 재개봉한 한국 영화 역대 흥행 1위, 외화까지 합치면 역대 3위를 차지하며 대박이 났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의 재개봉조차도 10만명을 넘기는 경우가 드물다. 터미네이터 2도 2010년대 와서 재개봉해 전국 관객이 2만명도 되지 않았다. 더 예시를 들자면, 2000년대 멀티플렉스 극장 체제 이후, 재개봉작으로 올드보이 재개봉 전 역대 1위였던 작품이 타이타닉인데 전국 36만명인걸 생각하면 올드보이가 거둔 재개봉 흥행이 얼마만큼 대박인지 알 수 있다.[18]


11. 원작과의 관계[편집]


주인공이 영문도 모른 채 사설 감방에 갇혀 15년을 보낸다는 사건의 발단[19]과 15년 동안 자신이 먹던 중국요리[20]를 배달한 중국집을 찾아 자신이 갇혀있던 곳을 찾아내는 장면, 또 그 곳이 엘리베이터에서 7, 8층 버튼을 동시에 눌러야 들어갈 수 있는 공간[21]이라는 설정, 그리고 최면이 활용된다는 점, 범인이 동창생(올드보이)이라는 점 등 전개 과정에서 원작의 그것을 그대로 가져온 것은 사실이나 가장 중요한 문제인 '왜 가두었는가' 그리고 '가둔 이유를 어떻게 알아내는가'는 완전히 다르다.

겨우 2만 달러라는 싼 값에 판권을 사서 일본에 수출할 때 100배가 넘는 220만 달러에 팔았고 한국에선 전국 320만이 넘는 관객이 보며 흥행도 성공했다. 더불어 해외 수출액에서부터 할리우드에 리메이크 명목으로 받은 돈도 3백만 달러가 넘었다. 이를 안 후타바샤 측은 괜히 헐값에 팔고 계약서를 대충 쓴 걸 뼈저리게 후회했다는 후문. 이후 일본 만화업계에선 한동안 한국에 만화 영화화 판권을 함부로 팔지 말자는 분위기가 있었다고 한다.

원작도 나름대로 아이디어나 중심 소재 등은 잘 만들었으나 전개나 연출 등에서 다소 부실한 면도 있고 해서 그다지 큰 인기는 끌지 못한 평작이기에 후타바샤 측에서 그렇게까지 판권 값을 크게 부르지 않았으며, 영화가 잘 만들어져서 칸에서 상까지 받은 관계로 원작 만화도 재조명받는 후광을 누렸다.

일본 만화의 리메이크 영화 올드보이가 유명해지자 일본에도 반대로 한국 영화가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고, 그로인해 일본인 원작자들이 자신들의 작품이 한국에서 영화로 리메이크되는 것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횟수가 많이 늘어났다. 실제로 2003년 올드보이를 전후로 일본의 유명 작가들 사이에서 한국 영화팬이 많이 늘었다.

원작이 선택된 경위는 봉준호의 추천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박찬욱과 술자리에서 해당 만화 이야기가 나오게 되었고, 한번 실사화 해보면 어떠냐고 권유했기 때문이였다고 한다. 당시 원작 올드보이(만화)는 일본 국내에서도 그렇게 큰 인기가 없었기 때문에 원작자 츠지야 가론(카리부 마레이)과 미네기시 노부아키는 흔쾌히 수락했다고 한다.

후타바샤사와 원작자 들은 이후 올드보이 실사화에 대해서 완전히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영화의 완성을 인터넷 뉴스를 보고서야 알았다고 한다. 이처럼 일본영화 실사화 치고는 원작자의 터치가 없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명작 영화가 나왔다고 의도한바는 아니지만 잘되었다고 원작 만화 편집자 히라타 마사유키는 평가했다.# 시사회에서 원작자 츠지야 가론(카리부 마레이)는 영화가 끝나자 허공에 주먹을 지르면서 기뻐했다고 한다.

박찬욱은 원작 만화의 동기 자체가 이해하기도 어렵지만 이걸 2시간 짜리 영화에 담아서 관객들에게 납득시키기도 어려웠기 때문에 주인공과 악역의 동기를 완전히 재창조했다. 원작과 완전히 달라질 정도로 각색했는데, 그래서 원작자와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 대뜸 츠지야 가론(카리부 마레이)에게 죄송하다고 했다고 한다.[22] 다만 올드보이 원작자들은 각색된 영화를 너무 마음에 들어했기 때문에 별일은 없었다고 한다.

12. 해석[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올드보이(2003)/해석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13. 명장면[편집]





14. 매체 현황[편집]


화제작답게 2차 매체 출시도 상당히 우여곡절이 많았던 영화이기도 하다.

개봉 이후 DVD가 출시되었을때, 스타맥스에서 내놓은 UE판은 상당한 호화판이었다. 당시 기준 10만원이라는 엄청난 가격에도[23] 불구하고 구리로 제작된 묵직한 패키지에 당시로써도 굉장한 심혈을 기울인 부록들로 DVD 시장에서도 제법 호응이 컸으며 빨리 매진되기도 했다. 허나 그와 별개로 기존에 나왔던 DVD 일반판과는 화질에 차이가 나서 여러모로 논쟁이 있기도 했다. 박찬욱 본인은 UE판이 최종 화질이라 못박았지만.

허나 이후 판권이 엉키면서 대부분 절판되었고 뜬금없이 퍼블릭 도메인 리핑판 저질 디스크 제작사로 유명한 피터팬 픽쳐스에서 새롭게 블루레이와 DVD를 출시했다. 판권이 사라진 틈을 타 재빨리 출시한 것으로 보이나, 화질도 영 별로인데다가 부가영상은 하나도 없는 버전에 결정적으로 지금은 불법인 판본이므로 구매하지 않는것을 추천한다.

이후 개봉 10주년이 된 2013년, 판권이 CJ엔터테인먼트로 귀속되었고[24] 플레인 아카이브에서 첫 공식 블루레이로 출시하기로 결정했다. 플레인 아카이브 사측에서도 회사의 명운을 건 발매작이라는 선언 아래 엄청난 돈을 들여 훌륭한 퀄리티로 제작했다. DVD판 시절 제작되었던 모든 부가영상을 수록하고, 10시간 분량의 스태프/출연진 인터뷰를 새로 만들어 수록한데다가 1시간 40분 분량의 10주년 기념 다큐멘터리 영화 <올드 데이즈>도 제작, 수록하기까지. 이는 블루레이 시장에서도 보기 드문 엄청난 분량의 부가영상이다. 해당 판본은 수차례의 연기 끝에 2016년 11월 블루레이 3장 분량의 스틸북 패키지로 46,900원에 발매되었다.[25] 본 판본의 마스터는 박찬욱 감독의 요청에 따라 최상의 퀄리티가 보장되는 "네거티브 마스터"를 스캔한 판본이 아닌 상영용 필름에 가까운 "마스터 포지티브" 필름을 스캐닝한 버전으로, 다소 거친 필름 그레인과 색감이 특징이다.

이와는 별개로 2019년, 고품질의 디스크를 생산하는것으로 유명한 영국의 애로우 비디오에서[26] 독자적으로 네거티브 마스터를 4K 스캐닝, HDR을 입혀 영화를 재리마스터링해 독일에서 우선적으로 4K 블루레이 포맷으로 출시하였다. 이를 추가로 가다듬어 2021년 영국에서 돌비 비전까지 곁들인 4K 블루레이가 출시되었고, 해당 판본이 지금까지 출시된 매체중에서는 가장 완벽한 화질을 자랑한다.[27]
영국판 리뷰


15. 기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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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보이 촬영장의 송강호
흔히 살인의 추억 촬영 중 찍힌 것으로 세간에 알려져 있지만 사실과는 다르게 <효자동 이발사> 촬영 때 놀러간 것으로 유추된다. 올드보이는 2003년 초 한창 촬영을 하고 있었고, 살인의 추억은 2002년 겨울에 촬영이 종료된 후 2003년 초에 개봉했기 때문. 따라서 올드보이 촬영장에 살인의 추억을 촬영하던 송강호가 놀러왔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그 증거로 살인의 추억의 송강호는 반삭 머리에 일부러 살을 막 찌운 상태였는데, 사진 속 송강호는 머리가 길고 살도 약간 빠져있다. 또다른 정황 증거로 두 작품의 미술 감독과 세트팀이 같은 팀이라는 것을 들 수 있다. 즉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는 점[29] 아무튼, 실제로 송강호는 당시 촬영장에 자주 놀러왔고, 촬영 종료 후 회식 자리에도 왔으며, 올드보이 엔딩 크레딧에도 송강호의 이름이 올라가있다. 어찌됐든 두 배우 모두 국산 영화의 2003년을 대표하는 것은 물론 현대 한국 영화사에 길이 남을 작품에 주연으로 출연했기 때문에 의미가 남다른 사진이다. 실제로 이 두 영화는 자주 비교되는데, 대중들 사이의 평가는 비등비등한 편이지만 국내 평론가들에게는 살인의 추억이 우세하고 해외에서는 올드보이가 더 호평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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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올드보이_옥에_티.png}}} ||





15.1. 오마주/패러디[편집]






{{{#!wiki style="margin: -5px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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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51DD71B93750D80034.jpg
[1] 2009년 문을 닫았다. 게다가 2010년 회사 대표인 김동주가 투자금 20억원을 빼돌린 게 들켜 쇠고랑. 올드보이가 가장 큰 대박 흥행작이었으며 제작만 맡은 식객(영화)가 그 다음 대박작.[2] 과거에 고등학교 시절 수아가 "니 인기 많대"라고 하거나 십 수년간 얼굴 본 적도 없는 고등학교 동창이 폭삭 늙은 그를 보고 "니 대수 맞재"라고 알아보는 걸 보면 성격이 무난히 좋아서 인기가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베프인 주환이 하는 말을 보면 여자들에게 엥간히 껄떡거린 모양.[3] 주환 역을 맡은 지대한이 빠져 있다.[4] 해외 더빙 성우는 마이클 매코너하이, 젋은 시기는 스티브 스테일리[5] 해외 더빙판 성우 크리스핀 프리먼[6] 정확히 말하면 이우진의 누나가 오대수와 동갑인데, 오대수가 납치 당시 30세, 풀려날 때 45세이다. 그리고 이우진은 오대수가 아직 고등학생일 때 같은 학교 학생이었으므로 43세거나 44세가 된다. 참고로 작품이 개봉할 당시 유지태의 나이는 28세였다.[7] 북미 더빙 성우 셰리 린[8] 미도가 "개미 환영을 보는건 외로워서래요. 난 한번도 본 적이 없지만"이라고 하는 직후 과거 회상으로 지하철에서 혼자 울고 있는 미도가 거대한 개미의 환영을 보는 장면이 나온다.[9] 해외 더빙 성우는 스테파니 셰이[10] 해외 더빙 성우는 아역은 유리 로웬탈[11] 술에 취해 행패를 부리는 오대수를 경찰서에서 데리고 나와 공중전화에서 대수 집에 전화를 하던 도중 그가 사라졌다. 풀려난 오대수를 보고 오열하며 반기는데, 오대수는 아무 감정 없이 무표정하게 서있다. 감금생활동안 오대수가 복수와 분노 외에 모든 감정이 닳아버린 것을 보여준다.[12] 유일한 예외가 바로 오대수의 테마 'The Old Boy'다.[13] 공교롭게도 두 작품 모두 2003년에 개봉했다.[14] 다만 지구를 지켜라!는 다소 난해하고 자극적인 줄거리로 인해 흥행에서는 부진했다.[15] 이게 얼마나 대단한 건지 실감이 나지 않는다면, 다크 나이트가 33위다![16] 그리고 관객들은 이러한 연출을 앞에서 한번 봤기 때문에 후에 철웅이 대수의 이를 뽑는 척을 하는 장면에서도 진짜로 뽑은 것이라 착각하게 된다.[17] 박찬욱뿐 아니라 세 감독 모두 2010년대 기준으로 거물로 성장했다. 소렌티노는 2008년 일 디보로 심사위원상을 수상하며 국제적으로 활동 반경을 넓혀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젊은 감독이 되었고, 위라세타꾼은 2010년 엉클 분미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마르텔 감독은 2008년 이후 공백 기간이 있었지만 복귀작 자마로 호평을 받았다.[18] 재개봉 영화 역대 흥행 1위는 2015년에 개봉한 이터널 선샤인이 거둔 49만 5천명.[19] 원작에선 10년[20] 군만두가 중요한 아이템으로 나오기 때문에 군만두만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자세히 보면 군만두 말고 사과도 준다. 비타민이나 섬유질 보충을 위한 안배인 듯.[21] 이런 설정도 올드보이가 원조라는 건 아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나왔던 거다. 90년 초에 한국에서 <13층의 악몽>이란 제목으로 나온 미국 TV 영화 Nightmare On The 13th Floor(1990)에서도 13층에 갈려면 11과 12를 동시에 눌러야 가는 설정이 나왔다.[22] 일본 만화의 영화화는 원작자의 입김이 매우 강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본 만화를 정작 자국에서 영상화하면 이상한 작품이 나오기 일수였다.[23] UE판 발매시점이었던 2004년 10월 당시 기준 10만원은 2022년 10월 기준 149,500원에 달하는 거금이다.[24] "올드보이"는 복수 삼부작 중에서 유일하게 CJ엔터테인먼트가 아닌 다른 제작사에서 만든 영화였다. 근데 그 제작사가 전술했듯이 망해서....[25] 디럭스 박스판 패키지는 94,900원에 발매되었다. 박찬욱 감독이 친구 코지마 히데오에게 선물한 물건도 해당 디럭스 박스판.[26] 영화 2차 매체 제작으로는 미국의 크라이테리온 콜렉션 바로 다음가는 회사로 유명하다.[27] 다만, 애로우판은 (마찬가지로 감독의 승인은 받았지만) 엄연히 "네거티브 마스터 스캔"이기에 국내 출시판과는 색감차이가 제법 크다. 부가영상 분량 문제도 있어, 본작의 팬이라면 국내 발매판과 함께 소장하는것을 추천한다.[28] 두 배우는 김지운 감독의 데뷔작 조용한 가족에서 주인공 가족 역할로 함께 출연한 바 있다. 나이 차이를 고려하면 이상하게도 형동생 역할이 아니라 삼촌과 조카역할. 쉬리도 출연했다.[29] 물론 2006년 이후 상업화된 미술 감독들의 팀은 이런 식의 촬영을 많이 하긴 했지만 이 시기에 그런 짓하면 매장당하기 딱 좋은 시대였다.[30] 영화상 오대수는 군만두만 아니면 된다로 군만두를 싫어하는 캐릭터인데 그걸 배우가 좋아하는 다른 음식으로 바꿔버리면 배우의 연기에도 차질을 줄 우려가 있다.[스포일러] 앨범 속 미도의 어린 시절 사진은 오영주, 이지혜라는 두 명의 아역배우 사진을 썼는데, 오영주가 디자이너 조상경의 딸이다. 어떻게 보면 오대수의 아내와 딸 역할을 실제 모녀가 한 셈.[31] 오대수가 가방에서 나온 옥상 촬영지가 서울 가락현대아파트이다. 맞은편 건설 중이었단 아파트는 문정동 래미안.[32] 장성향이라는 곳이다.[33] 읽지는 않았지만 시야에 들어왔다는 의미에서[34] "네 눈으로 잠들게 하지 말며, 눈꺼풀로 감기게 하지 말고"[35] 최민식 일본 전담 성우[36] 박찬욱감독 영화만 두 편이다.[스포일러2] 사실상 영화 내용으로 보자면 오이디푸스가 아닌 엘렉트라와 더 맞는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이 영화에서는 아버지와 딸의 관계가 조명되고 있는데 엘렉트라 콤플렉스아버지와 딸의 관계를 나타내는 용어이기 때문.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는 어머니와 아들의 관계를 나타내는 용어다. 하지만 심리학계에서는 그냥 융이 만든 엘렉트라가 이미 프로이트의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의 여아가 겪는 과정과 일치하기 때문에 둘 다 오이디푸스로 통일하지 엘렉트라는 거의 쓰지 않는다. 사실 오이디푸스라는 단어의 유래를 프로이트 심리학보다는 소포클레스 비극에서 찾아보는 것이 합당하다. 애초에 이 영화는 '모르고 해버린 근친상간의 비극'이 핵심이지 성적 이상심리에 관한 영화가 아니다. 오이디푸스는 근친상간을 알고서 눈을 찌르고, 오대수는 혀를 자른다. 이야기 맨 끝에 딸과 단 둘이 남게 되는 것도 동일하다.[37] 영어 제목은 'The Man of Sorrows'. 현대미술 느낌이 강렬한 작품이지만 놀랍게도 1891년작이다.[38] 웃어라. 온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 울 것이다.[39] LG-IBM 싱크패드다. 박철웅이 싱크라이트를 껏다 켰다 하면서 갖고 논다. 엔딩 크레딧에 도움을 준 업체로 LG-IBM이 나온다.
▲ 조르디 친
▲ 초기 컨셉아트
다르다는 그 얼굴 형태도 오대수(최민식), 그리고 조연인 박철웅(오달수)를 좀 섞어서[40] 10년 정도 나이를 먹게 한 느낌. 영화가 서구권에서 받았던 주목도를 생각해 보면 아마도 게임 제작자가 올드보이를 인상 깊게 보고 캐릭터를 디자인한 것 같다.













16. 참고 자료[편집]






[40] 좀 자세히 보면 얼굴은 오달수를 더 닮았다.[41] 참고로 작화 담당자가 영화광이었는지, 간판에 적힌 상영작이 유명한 고전이다. 확인할 수 있는 영화 제목으로는 제3의 사나이, 공포의 보수, 개 같은 내 인생이 있다.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