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 군나르 솔샤르/지도자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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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이전
3.1.1. 정식감독 부임 이후 문제점
3.5. 경질
3.5.1. 경질 후 행보
3.5.2. 문제점


1. 개요[편집]


올레 군나르 솔샤르의 지도자 경력에 관한 문서.

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이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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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데 FK 감독 시절의 솔샤르
선수로 맨유와 맺은 마지막 계약 때 코치로 전환하는 조항이 들어있었으며 이에 따라 2007년 은퇴 후 맨유의 리저브 팀 감독으로 있다가[1] 리저브 리그에서 우승하고 2010년 친정인 노르웨이 클럽인 몰데 FK의 감독이 되었다. 원래 선수 시절에도 경기 진행 사항을 체크하면서 상대팀의 약점이나 빈공간을 분석하는데 재능이 있었다고 한다.[2] 노르웨이 국가대표팀 감독직도 제의받았는데 아직 너무 이르다면서 거절했다. 2010년 11월 맨유를 떠나면서 한 말이 '25년 뒤에 맨유의 감독으로 돌아오겠다.' 였는데, 노르웨이 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서 점점 기대치가 올라가고 있다. 이러한 점을 반영하듯 블랙번의 감독설이 뜨는 등, EPL 복귀설이 나돌다가 2011년 10월 22일에 포츠머스 FC 감독설이 떴다.

구단주가 직접 노르웨이로 가서 비드를 넣었다는 둥의 소문이 무성하다. 한편, 노르웨이 리그에서는 계속 순항하다가 2011년 10월 몰데 클럽 역사상 최초로 우승컵을 들어올려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3] 그와 동시에 일거에 포츠머스 감독 1순위로 신문을 도배했으나 결국 몰데 감독으로 남기로 한 듯하다.[4] 그리고 2011년 11월, 포츠머스의 구단주가 부정혐의로 체포되어 구단주를 사임하고 선수들의 주급이 정지되는 사태가 일어나면서 솔샤르의 팬들은 가슴을 쓸어내리게 되었다. 하여간 솔샤르가 선수로서만이 아닌 감독으로서도 재능이 있다는 것이 입증되면서 맨유팬들은 향후 성적에 따라 그가 정말 퍼거슨의 후임이나 그 다음 후임으로 올 수 있지 않을까하고 기대중인데 2012년 초에 한 인터뷰에 따르면 잉글랜드 클럽 몇 군데에서 감독직 제의가 있었으나 본인은 아직 갈 생각이 없다고 한다.

몰데 FK는 2011년 노르웨이 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다음 시즌 챔피언스 리그에서 2차 예선부터 참가 가능하다. 그리고 2012년 노르웨이 리그 개막 전에 치른 프리시즌 시합에서 노르웨이러시아의 팀들과 겨뤄서 4승 1무를 기록하며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었다.

감독이 된 후 FM을 즐기는 모양이다. 실전에도 많이 참고한다고.

2014년 1월, 위기에 빠진 카디프 시티가 말키 맥케이 감독을 해임하고 솔샤르를 끈질긴 설득 끝에 데려온다. 본인이 감독직을 수락하면서 "환상적인 도전이 될 것이다"라고 인터뷰한 것을 보면 EPL로의 복귀에 흥미가 갔던 듯. 김보경의 소속팀인 만큼, 국내 언론의 시선 역시 모이고 있다. 그리고 카디프 감독으로서의 데뷔전이라고 할 수 있는 뉴캐슬 유나이티드 FC와의 FA컵 64강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두었다. 하지만 리그에서 줄곧 강등권에 빠진 끝에 결국 가장 먼저 강등이 확정되고 말았다. 즉 EPL 감독 첫 경력을 리그 강등으로 시작하게 된 것이다.(...) 아무래도 구단주의 횡포에 솔샤르의 경험 부족이 겹치면서 이렇게 된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인데, 다음 시즌에도 감독을 계속 할 수 있을지가 관심거리. 2014년 9월 18일 성적 부진으로 경질되었다.

그 후 유소년 시절을 보냈던 클라우센겐의 유소년 팀 감독을 맡기도 하다가 2015년 10월, 몰데 FK에 감독으로 다시 돌아왔다. 2017, 2018 시즌에는 리그 2위를 기록했다. 게다가 몰데를 유로파리그 16강에 보내는등 안정적으로 몰데의 감독직을 수행하고 있었다.

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감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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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18일, 맨유는 주제 무리뉴 감독을 경질하고 마이클 캐릭과 다른 코치들에 잠시 아침 훈련을 맡겼으며, 솔샤르는 로랑 블랑과 함께 18-19 시즌 후반기를 책임질 감독 대행의 후보군에 올랐다. 그리고 현지 시각 새벽에 맨유 공식 홈페이지에 솔샤르가 남은 시즌 임시 감독을 맡게 되었다는 발표가 떴다가 삭제 되었다.

다음 날 맨유는 2018-19 시즌 종료까지 솔샤르를 맨유의 임시 감독으로 선임했음을 발표했으며, 원 소속팀 몰데 FK에서도 공식 발표를 했다.# 몰데 FK의 발표에서도 빌려준다고 서술하였고 감독직에서도 교체 출전 하시는 솔샤르 그는 도덕책... 원 소속팀은 수석코치가 감독대행 직을 맡게 되었다. 솔샤르가 감독 지휘봉을 잡으면서 예전 알렉스 퍼거슨을 보좌했던 마이크 펠런을 맨유로 다시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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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부터 에밀리오 알바레즈, 마이클 캐릭, 솔샤르, 마이크 펠런, 키어런 맥케나

그런데 만약 솔샤르가 맨유를 이끌고 리그 챔스에서 선전하면 몰데 입장에서는 최악인데 솔샤르 역시 사람인지라 야망이 큰 인물이고 게다가 맨유의 레전드다 보니 맨유 감독을 꿈꾸는 것은 당연하다. 물론 어디까지나 솔샤르 감독이 맨유에서 이상적인 시즌을 보냈을 경우에 한하지만 현재 맨유 감독직에 하마평이 오르내리는 경쟁자는 레알 마드리드의 챔피언스리그 3연속 우승이라는 전설을 세운 지네딘 지단, 유벤투스에서 리그 3연패를 이룬 안토니오 콘테, 제대로 된 지원 없이도 토트넘을 챔스권에 안착시키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같은 확실한 감독 커리어가 있는 감독들이다. 영국 미러의 보도에 의하면 맨유는 몰데에 6개월의 보상금으로 180만 파운드를 지불하며, 만약 시즌 후 솔샤르를 정식 감독으로 영입할 경우 추가로 800만 파운드를 지불하도록 되어 있다.기사 링크

3.1. 2018-19 시즌[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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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22일 첫 경기인 18R 카디프 원정에서 5-1 대승을 거두어 분위기 반전의 기대를 주고 있다. 맨유가 리그에서 5득점을 기록한 것은 퍼거슨의 마지막 경기인 2013년 5월 19일 웨스트 브롬위치 원정 5-5 무승부 이래 처음이다.[5] 비록 강등권 팀을 상대로 기록한 것이지만 무리뉴 시절의 스타일에서 탈피해 전진 패스를 적극적으로 하는 스타일의 변화가 보인 데서 긍정적인 반응이 많다. 1월 14일의 토트넘전에서도 준수한 경기가 가능하다면 그때는 인정을 받을 수 있을 듯.

2018년 12월 26일 솔샤르의 첫 올드 트래포드 홈 경기인 19R 허더스필드전에서는 3-1 완승을 거두었다. 퍼거슨 시절 수석 코치였던 마이클 펠런 코치도 데려와서 그런지[6] 확실히 공을 전개할 때, 골대 앞에서 침착하게 패스 플레이로 골을 마무리 하는 장면이 많아졌다. 이번 경기에서도 클린 시트를 기록하지 못한 점은 아쉽지만 두 경기만에 8득점에 성공했고 선수진들의 폼이 상당히 올라왔다. 퍼거슨경때의 구단철학과 위닝멘탈리티를 되살리기 위해 무리뉴 감독때 폐지되었던 정장문화를 부활시켰다고 한다.[7] 따라서 선수들과 모든 코칭 스태프들은 원정 경기와 웸블리, 결승전으로 향할 때 반드시 구단에서 만든 정장을 입고 경기장에 입장해야 한다고 한다. 현지 서포터즈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인 편이다. 그리고 본머스전도 4-1로 완파하면서 3연승과 함께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고 전반기를 마쳤다. 특히 포그바는 3경기에서 4골 3도움으로 물오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문제는 수비로 리그내에서 강팀이라고 볼 수 없는 3팀을 상대로 클린 시트가 한번도 없었다는 점이다. 약팀을 상대로는 화력으로 찍어누르는 형태의 경기를 하고 있지만 후반기에 강팀과의 경기에서는 전력이 비슷하기 때문에 문제가 될 수 있는 단점으로 후반기에 이를 어떻게 보강할 지 주목되는 부분.

2019년 1월 3일 펼쳐진 21R 뉴캐슬 원정에서는 2-0 승리를 거두면서 맷 버스비 감독 이후 처음으로 부임 이후 4연승을 기록한 감독이 되었다. 이날 경기에서도 수비쪽에 잔실수가 몇번 있고 공격도 잘 풀리지 않았었지만 로멜루 루카쿠와 부상에서 복귀한 알렉시스 산체스를 투입하면서 경기가 완전히 바뀌었다. 루카쿠는 교체로 들어온지 1분도 안돼서 선제골을 기록했고, 산체스도 래시포드에게 기가 막힌 어시스트를 하며 정말 오랜만에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로써 4연승을 기록한 맨유는 4위 첼시를 6점차 5위 아스날을 3점차로 바짝 따라붙으며, 챔스권에 청신호가 켜졌다. 최근에 행보가 마음에 드는지 맨유 선수들도 그의 정식 감독 취임에 긍정적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2019년 1월 14일 펼쳐진 22R 토트넘 원정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맨유 역사상 최초로 부임 이후 6연승을 기록한 감독이 되었다!

거의 무너져가던 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부활을 이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매우 공격적인 전술을 사용하면서도 토트넘과 같은 강팀에게는 주로 역습의 형태로 가는 변화를 주는 등 전술적 역량도 빛나고 있다. 지휘봉을 잡고 치른 리그 5경기에서 승점 15점을 쓸어담으며 불가능해 보였던 4위권 진입을 가시권에 두게 되었다. 단 한 달만에 승점이 무려 11점 차이가 났던 5위 아스날과 승점차를 없애는데 성공했고 4위 첼시와의 승점차도 6점으로 좁히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무리뉴의 수비 전술로 공격 본능을 발휘하지 못하던 포그바를 살린 것이 가장 주효했다.

토트넘과 만나기 전까지는 약팀만 만나 승리했기 때문에 아직 솔샤르 체제의 성공을 예단하기 이르다는 평가가 많았다. 실제로 5연승 기간동안 만난 팀 중 가장 순위가 높은 팀이 12위 본머스였고 FA컵 상대였던 레딩은 심지어 챔피언십에서도 강등권이었다. 따라서 토트넘전이 진정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였는데 보란듯이 승리를 거뒀다. 데 헤아의 신들린 선방쇼가 있긴 했으나 순도 높은 공격과 역습을 통한 원샷원킬로 득점하며 강팀을 상대로도 솔샤르 전술이 통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8]

이렇게 기대를 크게 웃도는 모습을 보여주자 팬들 사이에서는 후임 감독에게 갈 예정이었던 이적 자금을 솔샤르에 안겨주고 여름에 정식 감독으로 선임하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구단 수뇌부도 흔들리던 팀의 기강을 바로잡고 좋은 성적까지 이끌어내는 것에 큰 신임을 보내고 있다. 지도자로서는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던 솔샤르 입장에서는 큰 기회를 맞이하게 되었고 별 부담없이 선뜻 내어준 몰데 입장에서는 자칫 감독을 빼앗길 수도 있는 상황이 되고 있다. 거기다가 선수단들 또한 솔샤르의 정식 감독 부임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도 들려오고 있다.

그리고 아스날과의 FA컵 32강마저 승리를 거두면서 부임후 8연승을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24R 번리전 0-2로 패배할 위기를 후반 막판 2골로 무승부로 가져가고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고전 끝에 0-1 승리를 가져가는 등 위태위태한 모습도 있었으나 결국 풀럼 전에 3-0으로 완승하는 등 꾸준히 승점을 쌓은 끝에 리그에서 올 시즌 무리뉴 체제보다 많은 승수를 가져갔다. 무리뉴가 무려 17경기를 치뤘고 솔샤르는 아직 9경기를 치룬 걸 감안했을 때 놀라운 부분. 또한 아스날과 첼시가 맨시티 원정에서 패배하며 승점을 떨구는 사이에 4위 자리를 탈환하며 무리뉴가 달성한다면 기적일 것이라고 공언한 탑4를 달성하는 데에 성공했다.

2019년 2월 8일에는 EPL 1월 감독상까지 받는 영광을 얻었다. 하지만 그 후 챔스 16강 1차전 홈에서 네이마르카바니가 빠진 PSG에 0-2으로 패하면서 11경기 무패 행진은 끝이 났다. 포그바가 1차전 퇴장으로 2차전에 출전하지 못하면서 8강 진출에 먹구름이 끼었다. 이후 첼시와의 FA컵 16강에서 2-0으로 승리하면서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솔샤르 부임 후 13경기에서 11승을 거뒀는데 이는 무리뉴가 이번 시즌 경질 전까지 거둔 승리보다 더 많은 수치다. 24경기 동안 10승을 거둔 무리뉴보다 두 배 가까이 빠른 페이스로 11승을 거두었다.

27R 리버풀전에서는 전반전에만 무려 세 명이 부상으로 아웃되는 대참사를 겪었다. 안데르 에레라후안 마타가 차례로 아웃되고, 그 때문에 부상 복귀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제시 린가드가 들어왔다가 부상이 재발하며 다시 아웃되는 상황이 발생하였다.[9] 이 때문에 마커스 래시포드 역시 초반에 입은 부상이 있었음에도 반강제로 풀타임을 소화할 수밖에 없었다. 이게 굉장히 뼈아플 수밖에 없는 것이, 우선 리버풀의 공격력은 예상 외로 저조했다. 리버풀 역시 전반전에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부상으로 교체 아웃되긴 했으나 리그 우승 후보답지 않게 매우 미진한 공격력으로 나왔기 때문에 만약 맨유의 줄부상이 아니었다면 나름 해볼만할 수도 있었다. 또한 주전과 후보의 격차가 제법 두드러지는 상황에서(특히 미드필더) 핵심 자원인 에레라와 네마냐 마티치가 부상이라는 점은 향후 있을 경기들 역시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를 낳기에 충분하다. 그나마 다행히도 교체로 들어온 안드레아스 페레이라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그외의 선수들도 흔들리지 않고 열심히 뛰어주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이 경기를 비기며 맨유는 소튼을 잡은 아스날에게 4위 자리를 내주며 5위로 내려앉고 말았다.[10] 그리고 솔샤르 감독은 리그 10경기 동안 승점 26점을 기록한 최초의 감독이 되었다.[11]

라이벌 매치에서 전반에만 주전 세 명이 부상으로 교체되는 참사에도 불구하고 리그 선두팀인 리버풀을 상대로 선방했다는 평을 들으며 지속적으로 솔샤르 연임에 대한 힘이 실리고 있는 상황에서 주중에 치뤄진 28R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에서는 무난히 3-1로 승리하면서 승점 55점 5위에 랭크되며 지속적으로 아스날, 첼시와 다음시즌 챔스 경쟁을 펼치는 중이다. 여담으로 해당 경기에는 주전들의 줄부상으로 인하여 제임스 가너, 타히트 총 등 유스 멤버들이 소집되었으며 그중에 가너는 1군 공식 데뷔전을 치르기도 하였다.

29R 사우스햄튼전에서는 페레이라의 감아차기 득점과 루카쿠의 멀티골로 극적인 3-2 승리를 거두면서 아스날을 제치고 다시 4위로 올라섰다.

챔스 16강 2차전 파리 생제르맹 FC 원정에서 로멜루 루카쿠의 멀티골과 마커스 래시포드의 후반 추가시간 PK골로 극적인 3-1 승리를 거두며, 1차전 홈 0-2 패배를 딛고 합계스코어 3-3, 원정 다득점 원칙으로 8강에 진출하는 기적을 만들었다. 챔스 역사상 토너먼트 1차전 홈 0-2 패배를 뒤집었던 팀은 역대 매치 106회 동안 단 한 번도 없었고, 상대는 챔스 우승후보로도 간간히 언급되는 파리였으니 적지에서 아주 영광스런 기록을 세운 셈이다. 파리가 핵심 선수들인 네이마르에딘손 카바니가 부상으로 인해 결장하거나 벤치에서 시작했지만 맨유는 폴 포그바, 앙토니 마르시알, 제시 린가드, 네마냐 마티치, 안데르 에레라, 알렉시스 산체스, 후안 마타 등 주전들의 공백이 파리보다 더 심각했다.[12] 거기에 홈 1차전도 경기력에서 완패를 당했기에 맨유 팬들조차 진출에 대한 기대를 거의 가지지 않았을 정도였으니 그야말로 기적이라고 표현할 수 밖에 없다.[13] 많은 축구팬들이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버티며 포기하지 않고 후반 추가시간까지도 끈질기게 달려들어 기어이 승리를 쟁취하는 퍼거슨 시절 맨유의 투지와 향수를 느꼈던 경기다.그러나 4강에서 토트넘과 리버풀이 더한 기적을 일궈내며 묻혔다.

한편, 노르웨이의 한 축구 팟캐스트에 출연한 솔샤르는 "현재 몰데와의 계약은 만료된 상황이며, 유일한 계약은 맨유와의 단기 계약 뿐이다." 라는 말을 남겨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14] 이미 현지에서는 우드워드 부회장의 최종 컨펌만 남은 상황이라며 정식 임명에 대해 낙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다.[15] BBC에서는 몰데가 맨유와의 임대계약 발표 2주 전에 공표한 솔샤르와의 3년 연장 계약을 공식 홈페이지에서 내린데에 대해, 이미 맨유가 솔샤르 헤드헌팅에 대한 위약금을 지불해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했기에 가능한 일임을 지적했다.[16]

30R 아스날 원정에서 2-0으로 패배해 마침내 리그 무패 행진이 깨졌고 순위도 아스날에게 역전되어 5위로 내려앉고 말았다. 향후 아스날의 일정이 매우 순조로워서 4위 경쟁에서 다소 불리해졌다. 여기에 첼시도 아직 다른 팀들에 비해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 솔샤르의 성적이 부임 당시 기대치를 훨씬 상회하는 건 사실이지만 맨유 팬들은 기왕이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수성하고 싶어할 것이다. 그렇지 못할 경우 좋은 선수를 영입하는 데에 차질을 겪을 수 있기 때문. 물론 맨유 입장에서는 토트넘이 최근 최악의 부진을 거듭하고 있고 어려운 일정을 앞두고 있어 토트넘을 밀어내고 4위 자리를 차지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또한 첼시가 울버햄튼, 에버튼을 상대로 1무 1패로 부진하면서 반등에 실패해서 순위는 5위를 유지 중이다.

FA컵 8강 울버햄튼 원정에서 2-1로 패배해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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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8일, 결국 맨유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를 임시 감독에서 팀의 정식 감독으로 임명했음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3년이다.# 작년 12월, 무리뉴 감독의 경질 이후 약 3개월 만에 공식 선임으로, 솔샤르의 이전 팀인 몰데에게는 보상금을 주고 데려온 것으로 보인다.

솔샤르 감독은 공식 인터뷰에서 "맨유의 선수로 생활하고, 감독으로 또 새로운 시작을 하는 것은 영광이다. 지난 몇 개월 동안 환상적인 경험을 했다. 모든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에게 감사한다"며 "언제나 꿈꾸던 일을 하게 되었다. 환상적인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지속적인 성공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그런데 정식 감독이 되자마자 거짓말 같이 부진하기 시작하는데...

31R 왓포드 전에서 2-1로 승리하긴 했으나 OT에서 수준 낮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32R 울버햄튼 전에는 2-1로 패배하면서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에 안개가 껴버렸다. 거기에 루크 쇼는 2경기 출장 불가, 퇴장 당한 애슐리 영은 1경기 출장 불가 판정을 받아 향후 일정에서 핸디캡을 안고 갈 수 밖에 없는 상황.

FC 바르셀로나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홈 경기에서 0-1로 패배, 부담스러운 상황에 처한 가운데 원정 팀의 무덤인 캄프 누로 2차전 경기를 하러 떠나게 되었다. 20년전 자신이 기적을 완성시킨 경기장에서 또 한번 승리를 거둬야만 4강에 진출할 수 있다.

정식 감독이 된 후 경기력이 급락했다. 리그 웨스트햄 전도 겨우겨우 2-1로 승리했다.

예상대로 캄프 누에서 주말 로테이션을 해둔 바르셀로나에게 3-0으로 뚜들겨 맞으며 셧아웃당했다. 초반 10분은 좋았으나 그 뿐. 바르셀로나라는 강팀을 상대로 경험이 많은 애슐리 영을 기용하는 것은 이해가 안가는 것은 아니나, 이번 시즌 내내 최악의 부진을 거듭하고 첫 실점의 빌미가 된 애슐리 영을 도무지 왜 주전으로, 그것도 주장으로서 기용하는 지 모르겠다는 의견이 다수라 달롯을 두고 영을 택한 솔샤르도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되었다.

이후 주말 리그 35R 에버튼 원정에서는 시종일관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인 끝에 충격적인 0-4 참패를 당하고 말았다. 감독으로 정식 부임이 된 후 최악의 모습만 연이어 보여주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35R 맨시티전 전반전에 거센 압박과 빠른 역습으로 맨시티를 고전시키며 반전을 이루어내나 했으나, 후반전 과르디올라의 교체에 대응하지 못하고 0-2로 패배하며 리그 2연패 수렁에 빠지고 말았다. 하지만 아이러니 한 것은 이렇게 맨유가 삽을 푸고 있음에도 아스날과 첼시 또한 같이 삽질을 거듭하며 현재 4-6위에 위치한 3팀의 승점 차가 3점차 밖에 나지 않는다는 점. 결국 36R 첼시전이 4위를 향한 마지막 희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무조건 이겨야 탑4 가능성이 생기는 36R 첼시전에서 우세한 경기력을 보였지만 결국 다비드 데헤아의 치명적인 실수로 동점골을 헌납하며 또 다시 승을 챙기는데 실패, 사실상 탑 4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결국 37R 최하위 허더즈필드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거두며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좌절되었다.

38R 이미 강등이 확정된 카디프 시티를 상대로 홈에서 0-2로 패배하는 망신살을 당하며 역대급 망시즌을 끝냈다.

그리고 얼마후 열린 트레블 20주년 기념 맨유 vs 뮌헨 레전드 매치에서 전반 시작 1분만에 출전을 강행했지만 건강상 무리였던건지 앤디 콜이 빠지고 그 자리에 교체로 들어가 3분만에 골을 넣었다...

3.1.1. 정식감독 부임 이후 문제점[편집]


암흑기에 빠진 클럽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보드진 - 감독 - 선수가 삼위일체가 되어야 하는데 현재 맨유는 전혀 그런 모습이 없다. 이쯤되면 선수들의 역량 및 멘탈리티 문제도 큰 것이 아니냐는 게 잉글랜드 국내외를 막론하고 나오고 있지만, 솔샤르의 선임이 너무 성급했던 부분도 무시할 수 없다. 자국리그 3회 우승이 있다고 해도 커리어가 거의 없는 감독이고 리빌딩 경험도 없는 감독이 맨유라는 메가 클럽을 맡아 21세기 들어 클럽이 마주한 가장 큰 문제를 해결할 거라는 생각은 너무 안일한 생각이었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성공을 누렸고 현재 모든 권력을 쥔 채 다시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온 지네딘 지단의 케이스가 있지만 지단 같은 경우 스쿼드의 문제점은 전혀 없었으며, 맨유처럼 리빌딩이 필요한 사이클이 아닌 대부분의 주축 선수들이 최전성기를 누리던 사이클이었다. 결정적으로, 솔샤르가 임시 감독으로 처음 부임한 시점에서 맨유의 피트니스 문제가 크다는 것을 지적했는데 현재 맨유가 부진할 때 드러나는 모습과 그대로 일치한다는 것.

그 중에서도 전술상의 문제를 꼽자면 자신만의 전술 없이 퍼거슨 감독을 너무 따라한다는 것이 문제로 꼽혔다. 무색 전술에 다른팀들이 이미 분석을 끝냈다는 평가다. 특히 퍼거슨 때의 영광을 재현하려고만 할 뿐 자신이 무언가를 하고 있지는 않다는 평가가 대다수이다. 아직 솔샤르는 다른 빅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감독들만큼의 코칭 능력을 가지진 못했다고 평가되었다.

3.2. 2019-20 시즌[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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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완전히 구겨진 자존심을 다시 세우기 위해서 대대적인 리빌딩을 예고하였다. 우선 슈퍼스타들보다는 정말 필요한 선수나 또는 어린 유망주들을 영입하고 유스 선수들을 적극 활용해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무엇보다도 지난 시즌 선수들 체력저하로 리그 말기에 호된 꼴을 본 만큼 대규모 체력 훈련에 열중하는 동시에 헤이해진 정신상태를 다시 원래대로 돌려 놓으려고 하고 있다.

이번 시즌 상당히 우려가 많았지만 프리시즌에서는 6연승을 달리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선수들도 지난 시즌과는 태도가 달라졌다는 평이 많아 한번 기대해 볼만 하다.

EPL 1R 경기가 개막되면서 솔샤르가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프랭크 램파드가 이끄는 첼시가 맞붙었다. 각 팀의 에이스였던 선수들이 이제는 감독이 되어 만난 것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경기 초반 첼시에 리드를 뺏기긴 했지만 솔샤르 감독 전술의 특징으로 역습을 잘 활용하였고 무려 4-0이라는 스코어까지 만들어 내 해외축구 팬들에게 경악을 금치 못하게 하였다.

그러나 첼시전 승리 이후 울버햄튼전, 팰리스전, 사우스햄튼전에서 2무 1패를 기록하며 리그 4R 기준 승점 5점밖에 따지 못했다. 경기력이 나쁜 편은 아니나 공격에서 마무리를 짓지 못하는 점과 잔실수들이 아쉬운 상황이고, 이에 따라 1월 이적시장에서의 영입이 더욱 중요해졌다.

5라운드 레스터 시티 전에서 1-0 진땀승을 거두면서 일단 한 숨 돌렸다. 전술 운영에서의 유연성도 증가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경기력이 나쁜 편은 아니었으나 공격에서의 창의성이 다소 부실했고, 2선의 경기력이 여전히 아쉬운 수준이었다. 다만 수비만큼은 본인이 영입한 해리 매과이어아론 완비사카가 맹활약을 선보였고, 이외에도 상당히 견고한 모습을 보였다.

6R에는 결국 웨스트햄에 0-2로 패하며 발목이 잡혔다. 솔샤르와 비슷하게 많은 우려를 가지고 시작한 프랭크 램파드첼시가 점점 경기력을 올려가는데 반해 부임 초반에만 반짝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아무리 공격진의 줄부상과 이적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볼 컨트롤이 좋지 않은 제시 린가드를 최전방 공격수로 올렸다가 공격 전개가 완전히 꼬인다거나, 발이 느린 빅토르 린델뢰프해리 매과이어를 빌드업을 이유로 동시에 센터백으로 배치하고도 라인을 전방으로 무리하게 끌어올려 쉽게 역습을 허용한다거나하는 식으로 전술 능력에 있어서 큰 의문을 품게 하고 있다.

기자 간담회나 인터뷰에서의 유한 모습과는 달리 하프타임 때 “너희는 나를 지루하게 만들고 있다. 이딴 경기력과 정신력이면 경기 뛰지 말고 관중석으로 꺼지라”는 등 공격적인 어투로 선수들을 강하게 질책했다고 한다. 간혹 기자 간담회나 인터뷰에서 감독이 미소를 보이며 그저 모든 것이 괜찮다는 뉘앙스의 이야기를 주로 하는 것으로 인해 오해를 하고 있는 서포터들이 있는데, 솔샤르 감독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유사하게 대외적으로는 선수들이나 경기력을 공개적으로 비난하지 않는 대신 내부적으로 강하게 질책하고, 기강을 확실히 다지려는 것으로 보인다.

리그컵에서 토트넘처럼 탈락하는 수모를 겪지는 않았으나 하부리그 팀인 로치데일을 상대로 90분 내에 승부를 보지 못하고 승부차기 끝에 승리하면서 팬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메이슨 그린우드가 선발 2경기 연속 득점을 올리고 있다는 점은 그나마 위안거리이다.

7R 아스날전에서 극도로 답답한 경기운영을 보이며 홈에서 무력하게 비겼고, 이어진 8R 뉴캐슬전에서는 강등권 팀에게도 압도당하는 경기력을 선보이며 폭망했다. 리버풀이 리그 8연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1위를 지키고, 그 뒤를 맨시티, 아스날, 첼시가 따르는 가운데 토트넘과 더불어 극악의 경기력과 그에 걸맞는 결과를 거두면서 나란히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 시즌 맨유의 개막 직후 8경기에서의 승점 9점은 프리미어 리그 출범 이후 최악의 기록이다.[17]

지금 현재 맨유는 19위 강등권에 있는 노리치와 승점차이가 겨우 3점차이 밖에 안난다.

그리고 다음 경기는 현재 8연승을 달리고 있는 리버풀과의 노스웨스트 더비다. 아무리 올드트래프드에서 열리는 노스웨스트 더비라지만, 이긴다는 보장도 없고 오히려 질 가능성이 더 높다. 게다가 A매치 기간중에 다비드 데헤아가 부상을 당해버려 리버풀에게 대패할 가능성도 있다.[18] 많은 팬들은 A매치 기간 후 맞이하는 리버풀 전에서 참패 후 경질당할 것을 예상하지만, 답 없는 맨유 수뇌부가 그럴지 의문이다.

하지만 몇몇 팬들은 올시즌은 성적보다는 리빌딩에 중점을 둔 시즌이고 리빌딩에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솔샤르에게 시간을 줘야된다는 의견도 있다. 리빌딩을 목적으로 한 시즌에 성적이 안나온다고 감독을 선임한지 1년도 안 된 시점에 경질하면 누가 맨유의 감독이 되고자 하겠는가? 현 맨유에는 팀에 존재하는 이유를 모를정도로 부진하는 선수가 다수 존재하며 이들은 전부 처분해야 할 대상으로 손꼽히고있다.

그나마 다행히 데헤아가 부상에서 복귀하여 출전이 가능했고, 우려 속에 펼쳐진 9R 리버풀전에서는 우려와 다르게 3-4-3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한 강한 전방압박과 빠른 역습을 통한 공격적 축구를 들고 나왔고 아쉽게 비겼으나 유연한 전술 변형을 보여주며 리버풀을 꼼짝못하게 하는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그러나 후반의 체력고갈로 인한 집중력 저하는 아직 풀어야할 숙제로 남았다.

10R 노리치 원정에는 플랜 A인 4-2-3-1 포메이션으로 돌아갔는데, 중원의 맥토미니, 프레드, 페레이라 등이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고 마르시알과 래시포드가 훌륭한 연계를 선보이며 간만에 팀이 3득점 이상을 뽑아내며 무난하게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19/20시즌 시즌 노리치는 강등권 팀이라 확대해석은 금물이다.

카라바오 컵 16강 첼시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로테이션을 돌린 첼시와 달리 풀주전에 스리백 카드를 꺼내들어 2-1 승리를 거두었다.

11R 본머스전에서 또다시 귀신같이 4231로 복귀, 절망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1대0으로 패했다.

12R 브라이튼 전은 라인을 올린 상대로 프레드와 깜짝 선발출전한 유스 브랜든 윌리엄스가 활약하면서 3-1 승리를 거둔다. 맞불을 놓는 팀들한테는 전적이 좋지만 선수비 후역습 컨셉으로 가는 약팀 상태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3R 셰필드 전에서 공격적인 전술에는 공격적으로 대응하겠단 3-4-3 포메이션의 전술을 들고 나왔으나 대실패로 끝났다. 물론 올 시즌 정상적인 강팀의 면모를 보여준 경기는 없다고 평가 할 수 있으나, 이 날 전반전은 가히 올 시즌을 통틀어 최악의 전반전이라 할 수 있겠다. 전반전에 데헤아를 제외한 모든 선발 선수를 교체하고 싶었다고 경기 후에 밝힌 솔샤르는 하프타임과 동시에 포메이션과 전술 변화를 꾀했다. 부진했던 필 존스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제시 린가드를 투입시키면서 좌 우측 윙백을 다시 풀백으로 전환시켜 4백 전술이자, 올 시즌 가장 많이 사용한 4-2-3-1 포메이션과 전술로 되돌아왔다. 애초에 셰필드는 공격시 중앙 센터백이 오버래핑하는 닥공에 가까운 전술이라 역습인데 언제라도 셰필드의 뒷공간을 신나게 털어 먹을 수 있었지만 전반전엔 역습은커녕 미드진에서 볼 간수조차 제대로 되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3-3 무승부로 종료되었다.

12월 2일 열린 아스톤 빌라와의 리그 경기에서도 타이론 밍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2-2로 비겨 비판의 중심에 다시 섰다. 강팀과의 연전이 앞에 있는 상황에서 경질 얘기까지 심심치 않게 나왔으나 이어진 주제 무리뉴의 토트넘전 홈경기, 펩 과르디올라의 맨시티전 원정 경기를 연이어 2-1로 승리하며 극적으로 위기를 넘겼다. 상반기 빅6을 상대로 무패를 기록하면서 의적 본능을 과시했다. 재미있는 점은 토트넘과 맨시티를 상대로 거둔 연승이 이번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리그 첫 연승이라는 점. 다만 솔샤르는 승리했음에도 불쾌감을 드러냈다. 일부 맨시티 홈 팬이 린가드와 프레드에게 인종차별 행동을 한 것과 라이터를 던져 프레드를 맞춘 행위에 대해서 그 팬은 영원히 경기장에 들이지 말라고 요청을 했다.

12월 19일, 감독 취임 1년째를 맞이했는데, 놀라운 점이라면 1년동안 52.7%의 승률로 위르겐 클롭(49.2%),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9.2%)가 각각 취임 1년 후 기록한 승률보다 높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상승세를 타던 도중에 크리스마스를 앞둔 22일, 수비 중심의 역습 전술을 들고 나온 리그 최하위 팀 왓포드에게 0-2로 패배했다. 토트넘과 맨시티를 연달아 잡고서 역으로 왓포드에게 패배하면서 이번 시즌 의적으로서의 모습을 톡톡히 보여주고 있다. 특히나 이번 경기에서는 믿었던 수문장 다비드 데 헤아의 치명적인 실책이 나오면서 아쉬움이 더 컸다. 이 시점까지 점유율에서 앞선 경기에서의 승률이 불과 8%인걸로 나타났는데 매우 어려운 과제지만, 지공 상황에서의 수비 집중력과 득점 전환력을 동시에 상당한 수준으로 개선하지 않으면 시즌 말미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없을거란 비관론이 강해졌다.[19]

그래도 뉴캐슬, 번리전에서 연달아 승리하면서 다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이때 보여준 플레이들을 보면 그동안 고전하던 밀집 수비를 잘 뚫었기 때문에 이제 어느 정도 파훼법을 찾은 모양이다. 12월에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에 이어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승점을 끌어모으며 프리미어리그 12월 이달의 감독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오히려 강력한 전방 압박를 이용한 전술을 펼친 미켈 아르테타아스날 FC에게 0-2로 패배하며 아르테타의 부임 첫 승을 내줬다. FA컵 울브스와의 경기에서도 유효슈팅을 하나로 기록하지 못하며 무득점 무승부를 기록해 여전히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였다.

아스날-울버햄튼-맨시티전 3경기를 연달아 워스트한 모습을 보이면서 다시 감독직에 위태로운 경질설이 아주 잠깐 돌았으나 보드진이 말 한 바 있어 경질은 없을 것 같긴 하다.

특히 1월 현재 스콧 맥토미니, 폴 포그바 두 핵심 미드필더를 부상으로 잃으면서 위기 상황에 봉착했다. 또한 빅토르 린델뢰프를 제외하고 센터백인 해리 매과이어, 악셀 튀앙제브, 마르코스 로호, 에릭 바이가 모두 부상으로 빠지게 되어 리그컵 준결승 맨체스터 더비에서 울며 겨자먹기로 필 존스를 선발로 기용하는 상황에 이르는 등 영 안풀리는 상황이 발생했다.

1월 이적시장에서의 긴급 수혈이 간절한 상황이나 영입은 ‘설’만 난무할 뿐 오히려 애슐리 영 등 방출설이 뜨는 선수들이 더 가능성 높은 상황이다.[20] 한편 뜬금없이 브루노 페르난데스와의 영입 링크가 강하게 뜨고 있으며 공신력 있는 기자들도 이를 보도했다. 영입에 성공한다면 현재 무주공산인 10번 공미롤을 맡게 돼서 경기력이 많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리그에서 노리치룰 4-0으로 완파하고, FA컵 울버햄튼전 재경기를 마타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두면서 다시 반등에 성공했다. 기복있는 경기력을 극복해 내는게 중요할 듯.

시즌 종료 후 전 토트넘 감독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부임 기사가 나오고 있다. 팀 레전드인 솔샤르를 시즌 중 경질 하는 건 부담감이 있고 포체티노 역시 토트넘과의 잔여 계약 문제로 시즌 종료 전까지는 감독 부임이 힘들기 때문에 부임을 한다면 20-21 시즌이 유력하다고 한다.

리그에서 다시 만난 리버풀 FC과의 안필드 원정 경기에서는 변형 3백을 꺼내들었지만 반 다이크의 헤딩골과 모하메드 살라의 역습 득점을 허용하며 0-2로 패배했다. 데 헤아의 선방과 리버풀 공격진을 막아선 프레드와 마티치의 활약이 아니었으면 더 큰 점수차로 패배할 수 있었을만큼 경기력이 좋지 못했다. 재미있는 점은 이번 패배가 이번 시즌 맨유가 리그에서 6위 이상에게 있는 팀에게 당한 첫 패배다.

24R 번리 FC와의 홈 경기에서도 무기력하게 0-2로 패하며 부임 이후 최대 위기를 맞았다. 주축 선수 대부분을 부상으로 잃은 상황에서 감독직을 유지하려면 1월이 지나기 전 취약 포지션들에 최소 2명 이상은 영입이 되어야 할 것이다.

그래도 FA컵 4라운드에서 6:0대승을 거두며 잠시 숨좀 돌렸다. 이날 특히 이 날 경기에서 매우 과감한 공격 전술 두가지를 실험하였는데 부진하더라도 맨유를 어떻게든 살릴려는 듯하다.

1월 30일, 드디어 브루노 페르난데스 영입을 확정지으며 다시금 기대를 모으게 되었다.

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 맨체스터 시티 원정에서 1-0 승리를 거두었다.[21] 다만 아쉽게도 합산스코어 2-3으로 대회에서는 탈락하게 되었다. 이 경기에서 감독이 경기 중 이례적으로 특정 선수에게 목에 핏대를 세우며 불같이 화를 내는 모습이 화면에 잡혔는데, 해당 선수는 다름아닌 제시 린가드였다.# 뿐만 아니라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네마냐 마티치의 퇴장 판정에 대해 심판진에게 불만 섞인 코멘트를 하고, 구단에 공격수 영입을 촉구하는 등 이전과는 달라진 모습들을 내보였다. 현지 서포터들은 감독의 달라진 모습에 내심 기뻐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22]

26R 첼시 전에서는 3-4-1-2 포메이션을 가동했으며, 에릭 바이를 선발 기용했다. 앙토니 마르시알해리 매과이어의 골로 2-0 승리를 따내며, 4위 첼시와의 승점 차는 3점으로 좁혀졌다. 그리고 맨유는 이 경기 역시 클린시트를 기록하며 4경기 연속 클린시트, 최근 10경기에서 7 클린시트를 기록하게 되었으며, 첼시와의 리그 2연전에서 모두 승리를 챙기며 챔스권 싸움도 이어나갈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솔샤르는 프랭크 램파드 감독과의 맞대결에서 전승을 거두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담당일진 지난 시즌 포함 첼시 원정에서만 3연승을 거두게 되었다. 이는 과거 전통적으로 스탬포드 브릿지 원정에서 약했던 맨유를 생각하면 정말 장족의 발전이라 할 수 있겠다.

유로파리그 32강 클럽 브뤼헤와의 1차전 원정 경기는 다니엘 제임스, 데 헤아, 프레드, 완비사카,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휴식을 부여하고 린가드, 안드레아스 페레이라, 디오고 달롯을 선발시키는 등 로테이션을 돌렸고 1-1로 비겼다. 만족스럽진 못한 결과지만 원정골을 넣었고 로테이션으로 주전들의 체력을 비축한 점은 있었다.

로테이션 덕분인지 이틀 뒤 27R 왓포드 전에서는 3-0 승리를 거두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pk를 획득해 자기가 직접 성공시켜서 데뷔골을 넣었고, 앙토니 마샬의 골을 어시스트해서 1골 1어시의 맹활약을 펼쳤다. 또한 메이슨 그린우드도 골을 기록해서 유럽에서 활약하는 10대 선수들 중 가장 많은 골을 기록하게 되었다. 맨유는 이 승리로 5위로 도약하였으며, 스콧 맥토미니폴 포그바, 마커스 래시포드 등 핵심자원들도 곧 복귀하므로 이런 경기력을 유지하면 챔스 진출에 더 유리해질 것이다. 특이점은 전 경기서 선발출전했던 안드레아스 페레이라제시 린가드는 아예 명단 제외를 당했는데, 저 둘의 처참했던 경기력 때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 브뤼헤와의 홈경기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 프레드 등의 활약에 힘입어 5-0 대승을 거두었다. 사용할 수 있는 선수풀이 넓어졌고, 이적생들의 활약까지 겹쳐 최근 전체 7경기에서 5승 2무 18득점 1실점을 기록하며 완전히 물이 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 따르면, 3월 현재 입지가 불안한 몇 선수들에게 최후의 경고를 날렸다고 한다. 어떤 선수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대충 누구인지 감이 온다는 의견이 많다. 올 시즌부터 솔샤르 감독이 자신의 팀 기조에 맞지 않는 선수들은 가차없이 내보낸 바 있기 때문에, 이들도 팀을 떠나게 될 확률이 높다.

2월 리그 3경기서 2승 1무 5득점 0실점을 기록하며 이달의 감독상 후보에 올랐다. 본인이 영입한 브루노 페르난데스 역시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 올랐다.

29R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둔다. 이날 시티의 전반전 슈팅은 단 1개였을 정도로 전술적으로 완승한 경기였다. 또한 자신이 영입했던 완비사카는 스털링을 지워버리고, 브페도 영리한 프리킥으로 마샬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으며, 이갈로도 교체로 뛰어서 맥토미니의 쐐기골에 기점이 되었다. 이 경기로 맨유는 퍼거슨 이후 무려 10년만에 맨시티를 상대로 더블을 거두는데 성공한다. 또한 솔샤르는 펩을 상대로 한 시즌에 3번 이긴 두 번째 감독이 되었다.[23][24]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 LASK전에서 5-0 대승을 거두며 무패 행진을 11경기로 늘렸고, 11경기 29득점 2실점, 9 클린시트라는 시즌 최고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었으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시즌이 일시 중단되고 말았다. 좋은 흐름이 끊긴 점은 아쉬우나 추후 시즌 재개 시에는 선수단이 충분한 휴식을 취한 상태일 것이고, 여기에 부상자였던 폴 포그바, 마커스 래시포드까지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은 호재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2020년 3월 현재 솔샤르 체제 맨유는 초기 부진을 뒤로 하고 노쇠화된 고액주급자들을 처분했으며 아론 완비사카, 해리 매과이어, 대니얼 제임스, 브루노 페르난데스, 오디온 이갈로 등 새로운 영입생들이 뛰어난 활약을 보이면서 주축으로 성장했다. 먹튀라고 여겨진 프레드가 리그 탑급 미드필더로 거듭났고, 노쇠화로 전력 외 판명이 났던 네마냐 마티치후안 마타의 부활, 기존에 열심히 활약했던 앙토니 마르시알, 마커스 래시포드, 스콧 맥토미니[25]에 유스 출신 메이슨 그린우드, 브랜든 윌리엄스도 주축으로 성장했으며 루크 쇼에릭 바이 역시 부상 복귀한 후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현 성적이 여전히 만족할 수준은 아니지만 확실히 맨유가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19/20시즌 맨유는 베스트11 평균 나이가 24.8세로 프리미어리그 전체 최연소이다.

리그 재개 이후 토트넘과의 30R 경기에서 선수들이 너무 오랜만에 경기에 나온지라 다들 감각이 떨어져 부진하였고 1-1로 비기면서 첼시와 승점차가 5점차로 벌어지며 챔스권 경쟁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 되었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염려한 포그바와 페르난데스 공존 문제를 곧바로 해결하며 31R 셰필드전에서는 마르시알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3-0 승리를 기록하였고, 개인 최다 기록인 13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나가게 되었다.

FA컵 8강 노리치 시티전에서는 페르난데스, 매과이어, 쇼를 제외한 8명을 교체하며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이미 강등을 면하기 힘든 노리치가 리그보다도 FA컵에 더 집중할 것을 밝혔다지만, 맨유와 노리치 간의 리그 순위 차이 같은 것들을 생각해 보았을 때 선발 명단에 로테이션이 있는 것은 매우 당연했다. 맨유로써는 리그 4위 안에 안착해서 챔스 티켓을 가져가는 게 더욱 효율적인 선택이기도 하고. 하지만 경기가 시작되자 소위 후보 선수들의 기량이 심각하게 떨어져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 특히 양쪽 윙으로 출전한 후안 마타제시 린가드는 전혀 존재감이 드러나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맨유가 주도한 경기였음에도 골문 앞에서 번번히 막혔고 결국 후반에 주전들을 투입했다. 연장전에 들어가자 앙토니 마르시알까지 투입하는 초강수를 두기도. 연장 후반 매과이어의 골로 2-1승리를 가져가며 4강으로 올라갔고 14경기 연속 무패로 기록까지 갱신했지만, 주전들의 체력 저하가 일어났기 때문에[26] 곧 있을 브라이튼전에서 선수들의 컨디션 문제가 발목을 잡을지도 모르는 상황이 되었다.

체력 안배에 대한 우려를 비웃기라도 하듯 32R 브라이튼전에서 3-0 완승을 거두었다. 전체적으로 경기를 압도했으며 꾸준히 신임받던 메이슨 그린우드는 전매특허 시간차 슈팅으로 득점포를 가동했고, 어시스트까지 기록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 역시 폴 포그바와 준수한 호흡을 선보이며 멀티골을 기록했고, 후반 교체되어 체력을 안배하게 되었다. 이로써 15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게 되었고, 좋은 페이스를 이어나갈 수 있게 되었다.

33R 본머스전에서 선제골을 먹히긴 했지만 5-2로 완승을 거두며 리그 3연승, 16경기 무패 행진을 달렸다. 그린우드, 마샬, 래시포드가 모두 득점했고, 브루노 페르난데스도 프리킥 골을 넣는 등 엄청난 화력을 보여주었다. 이 경기에서 무려 2011년 퍼거슨 시절 5-0 위건전 승리이후 올드 트래포드 홈경기에서 5득점 이상을 9년만에 보여주며 맨유 홈팬들에게 희망찬가를 보여주고 있다.

34R 아스톤 빌라전에서 3-0이라는 큰 격차로 이기면서 17경기 무패, 리그 4연승으로 기록을 갱신했다. 더해서 맨유는 3점차 이상 격차로 4연승을 한 첫 번째 클럽이 되었다. 전반전 초반에는 빌라의 공세에 고전했지만, 네마냐 마티치에게 잭 그릴리시를 전담 마크하게 하면서 그릴리시에게 의지하는 빌라의 공격을 성공적으로 차단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메이슨 그린우드는 2경기 연속 득점했으며, 폴 포그바도 득점에 성공하면서 맨유의 공격축구를 완성해 가고 있다.

맨유는 선수의 영입을 통한 전력 보강보다 필요없는 선수[27]을 처분하는게 최우선과제로 손꼽히는만큼 기다려줘야한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FA컵 첼시와의 4강전에서 강행군 속에 주전들을 출전시켰다가 1-3으로 패배해 19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마감해야 했다. 3일에 한번씩 경기가 있는 상황에서 풀 주전을 쓰다보니 주전들의 체력이 방전되어 제 폼이 나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남은 일정이 챔스 진출에 중요한 경기들인 것을 생각하면 고민이 된다. 허나 솔직히 이 경기는 주전들 체력 방전보다 데헤아의 삽질 지분이 패배의 가장 큰 요인이었다. 데헤아도 경기 끝나고 심하게 자책할 정도.

37R 웨스트햄전에서 1;1로 비겼으나 레스터, 첼시가 모두 미끄러지면서 결국 시즌 3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승점차가 1점이므로 레스터 전 역시 제대로 준비 해야 한다.

38R 레스터전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교체투입된 린가드의 골로 2:0 완승을 거두고 마침내 최종순위 3위로 팀을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복귀시켰다.

맨유에서의 솔샤르 1.5년차였으나 지난 시즌 무리뉴 해임 이후 팀을 추스르는 자리로 부임한 상황이었기에 프리시즌부터 솔샤르가 준비한 첫 시즌이라고 봐도 무방한 상황에서 리그 3위를 기록하며 챔피언스리그에 올려놓은 것만으로도 성공적인 시즌. 이적시장에서 고른 선수들마다 좋은 폼을 보여주며 맨유에 필요한 조각들을 모두 채워넣었고 그린우드와 윌리엄스같은 구단 유스선수들을 적극적으로 기용하여 성장시켰으며, 프레드와 마시알처럼 폼이 정체되어있거나 바닥인 선수들을 살려내는 등 그간 팬들이 원하던 팀의 운영을 보여줌과 동시에 성적에서도 한참 앞서있던 첼시와 레스터를 끌어내리고 3위까지 기록한 것은 분명 맨유 팬들의 기대 이상의 모습.

이제 가장 큰 숙제는 약팀을 어떻게 잡는가에 대한 해법을 가져오는 것이다. EPL 내의 거대한 경쟁자들인 클롭이나 펩보다는 전술적 능력이 아직까지는 미숙하다는 것이 지배적인 평가를 받는 상황에서 솔샤르와 맨유가 놓친 승점들이 매우 많은 것이 사실. EPL 탑10 팀들과의 경기에서는 당장 바로 윗순위에 자리잡은 맨시티보다 오히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나[28] 약팀을 상대로 너무 많은 승점을 놓쳤기에 끝까지 챔스 레이스를 해야만했다.[29]

아직 유로파리그는 진행중이다. 16강 2차전 LASK린츠와의 경기에서 2대1 승리를 거두고, 도합 7대1로 8강 진출을 확정지으며 8강 상대로 코펜하겐을 만나게 되었다.

코펜하겐을 상대로 풀 주전을 사용해 무난한 승리가 점쳐졌으나 하필 상대 키퍼가 오늘 야신모드(...)를 발동해[30] 인생경기를 펼친지라 연장 혈투끝에 1:0 승리를 거두고 4강의 진출했다. 경기후 솔샤르 감독은 그 키퍼를 극찬하였다.

유로파리그 4강 세비야전에서 결국 2-1로 맨유가 패배하며 무관으로 시즌을 끝마치게 되었다.

전체적으로 아쉬운 시즌은 맞으나 결국 챔피언스 리그에 진출할 수 있는 3위로 성적을 마감했고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영입과 다니엘 제임스같은 어린 선수들이 성장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영입과 동시에 팀의 수준이 한층 향상되며 경기력이 올라가고 포그바와의 호흡이 잘 맞으면서 후반기 다시 성적을 끌어올려 챔스진출에 성공했으나 벤치자원들을 믿지 못해 선발 선수들의 체력관리에 실패한듯한 모습을 보여 아쉬움이 남는다. 이적시장에서 부족한 포지션을 보강한다면 다음 시즌에는 우승에 도전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을 안겨준 시즌이다.

3.3. 2020-21 시즌[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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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아약스 소속의 네덜란드 출신 미드필더 도니 판더베이크를 구단의 네덜란드 인맥을 총동원하여 40m 유로에 데려왔다.[31]

리그 첫 경기 크팰전에서 무거운 몸상태로 일관한 경기력으로 1:3 패배를 당하며 다시금 영입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루턴 타운과의 일전에서는 로테이션을 가동하여 벤치 자원들을 선발로 내세웠으나 벤치자원 역시 몸이 무겁고 경기력이 안올라와 그런지 다소 답답한 모습을 보였다. 80분간 필드 골 단 하나 없이 어거지로 윌리엄스가 얻어낸 PK 골이 전부였는데, 후반 65분 넘어가면서 브루누, 래시포드, 그린우드 세명의 주전 선수들이 투입된 뒤 10분안에 2골을 만들어 내면서 클라스 차이를 보였다. 팀은 3-0으로 루턴타운을 제압하며 개막전 3-1의 패배로 침체됐던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후 만난 브라이튼전 역시 선수들의 무거운 몸상태로 인해 다소 고전했다.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허용하며 어려운 출발을 했으나 던크의 자책골, 래시포드의 역전골로 빠르게 역전을 시켰다. 후반 막판 솔리 마치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으나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이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3-2 극적인 승리를 거두게 되었다.

하지만 솔샤르 감독의 고질적인 문제인 교체 타이밍이 또 다시 대두 됐다. 도니 판더베이크는 브라이튼전에 90분에 교체 출전했었는데 에이전트가 판더베이크의 교체출전 시간을 보고 화가나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 이 부분은 아직까지는 리그 초반이고 이제 막 이적해서 호흡을 맞춰 보아야 하는 단계임을 가늠할때, 또 한 교체시기의 결정은 감독 권한임을 고려할때 그의 에이전트가 공개적으로 불만을 토로한 건 감독 권한에 대해 월권 했다고 판단하는 맨유 팬이 많았다. 그리고 판더베이크 본인이 출전 시간과 관련해서는 불만이 없다고 직접 밝혔고, 솔샤르 감독도 판더베이크에게 점차 많은 시간을 부여할 것이라고 밝히며 잡음은 일단락되었다.

브라이튼과의 리그컵 16강 경기에서는 후안 마타, 도니 판더베이크 등의 맹활약으로 3:0 완승을 거두었다. 점차 선수단의 실전 감각이 올라오는 추세이다.

감독 본인이 7월부터 전력 보강이 중요하다고 밝힌 것이 무색하게 보드진은 이적시장이 끝나가도록 도니 판더베이크 한 명을 제외하고는 전혀 보강을 해주지 않았고, 결국 이적시장 종료 직전 마지막 경기인 토트넘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전력 보강을 위해 힘쓰고 있지만 지금 가지고 있는 선수단으로 노력해야 한다”라는 뉘앙스의 발언을 하게 되었다. 실제로 표정이 이전에 비해 꽤나 좋지 않았는데, 첫 정식 선임 당시부터 공격 쪽 최우선 타겟으로 천명한 제이든 산초 영입의 경우 7월부터 개인 합의를 마쳤으나 투자를 꺼려한 보드진으로 인해 영입이 무산되었다.

10월 4일 주중 두경기를 치른 토트넘 홋스퍼를 상대로 유리한 매치업이 될 것으로 예측되었지만, 6:1 대패를 당하는 굴욕을 당했다.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다빈손 산체스의 실책으로 페널티킥 득점으로 순탄하게 시작하는가 했지만, 곧바로 2골을 내리 실점 하면서 일방적인 경기가 진행되었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에릭 라멜라와 코너킥 경합을 하던 앙토니 마르시알이 라멜라의 얼굴을 손바닥으로 가격하면서 다이렉트 퇴장을 당해 10대 11의 경기를 펼치게 되었다. 경기가 끝난 뒤 솔샤르 감독은 라멜라가 목에 수술을 받은 것이 분명하다며 만약 자기 자식이 그런 행동을 보였다면 2주간 물과 빵만 주고 벌을 주었을 것이라고 분노했다.[32] 하지만 분명한 것은 마르시알이 퇴장을 당하기 전부터 슈팅 숫자가 4:9로 밀리고 있던 상황을 타개시키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 경기로 경질 이야기까지 수면 위로 올라오며 사실상 위기에 봉착했다. 이적 시장 마감을 앞두고 영입한 카바니와 텔레스마저 잘 활용하지 못한다면 올 시즌 내에 클럽과 좋지 않은 마무리를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제는 반드시 결과를 내야 하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에딘손 카바니가 14일간의 의무격리 수칙에 의해 5R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출전이 불가능 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렇기에 앙토니 마르시알이 출전 정지로 인해 라인업에 이탈하게 되면서 처참한 수비부터 답없는 미드필더, 그리고 공격 라인의 구성까지 상당히 머리가 아프게 됐다.

5라운드 뉴캐슬과의 원정 경기에서 최고의 경기력으로 4-1 승리를 거두면서 한숨 돌렸다. 앙토니 마샬은 퇴장징계, 에딘손 카바니자가격리 때문에 출전이 불가능해서 이날 공격진은 마커스 래쉬포드를 톱으로, 다니엘 제임스후안 마타를 양 윙으로 선발 출전시켰는데 세 공격진이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였다. 또한 심각하게 부진했던 폴 포그바, 네마냐 마티치 투볼란치 대신 프레드, 스콧 맥토미니 조합을 가져왔는데 이 역시 맥토미니가 mom으로 선정될 만큼 적중했다. 전술적으로도 기존에 이상하리만큼 활용하지 않던 롱패스를 적극 활용하여 뉴캐슬이 전방압박을 하지 못하게 하고 내려앉게 만들었다.

챔스 조별리그 1차전 PSG 원정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가장 어려운 경기로 예상되던 매치였는데 정말 잘 풀어냈다. 전반전에는 5백에 가까운 3백으로 파리의 공격진을 잘 틀어막았고, 후반에는 포그바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는데 마지막 20분동안 6개의 슈팅을 쏟아내는 저력에 힘입어 래쉬포드가 극적인 골을 성공시키며 이겼다. 전술적으로도 저번 시즌 챔스 준우승에 빛나는 전술 천재 투헬을 솔샤르가 압도했기에 의미가 있다. 이 경기 승리로 솔샤르는 맨유 최초 원정 10연승 기록을 달성했다.

리그 6라운드 첼시전에서는 다소 아쉽게 0-0 무승부에 그쳤다. PSG 원정에서 백3로 재미를 보았기에 모두가 백3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 되었지만 맨유 팬들의 예상을 깨고 뉴캐슬전과 동일한 포메이션과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전반 초반은 맨유가 흐름을 잡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경기 흐름은 점유율과 함께 첼시에 내주는 양상이 그려졌고 공격진의 세밀한 공격작업이 매우 아쉬움이 컸다. 후반전에는 이전 경기들과는 다른 모습으로 58분이라는 다소 이른 시간에 교체카드를 꺼내들었고 폴 포그바에딘손 카바니를 투입시키며 반전을 꾀했다. 경기 흐름을 가져오는 작전은 성공했지만 역시 공격에서의 세밀함은 계속 부족했고 반대로 수비진은 흠 잡을데 없이 상당히 좋은 폼이였고 미드필더진 역시 패스 미스가 제법 있었던 것만 빼면 괜찮은 활약이였다. 슈팅 대비 유효슈팅 비율이 전반전 보다는 아쉬웠다. 전반에는 슈팅 7개에 유효슈팅을 3개나 쏟아낸 반 면에, 후반전에는 슈팅 7개에 유효슈팅 1개에 그쳤다. 80분경 공격을 좀 더 극대화 시키기 위해 메이슨 그린우드 투입시켜 보았지만 그린우드가 위협적인 크로스를 올린 것 딱 한 번 빼고는[33] 무언가를 보여주기엔 너무 늦은 시간대였다. 그렇게 팀은 승점 1점을 확보하는데 그쳤다.

챔스 조별리그 2차전 라이프치히에 5:0 대승을 거두며 4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다이아몬드 4-4-2 포메이션으로 미드필더 싸움을 강하게 걸고 활동량이 많은 라이프치히가 체력이 어느 정도 빠진 후반 60분대에 에이스 브루노와 래시포드를 투입함으로써 대승을 거둘 수 있었다.

리그 7라운드 아스날전에서 0:1 패배를 거두며 시즌 초반부터 리그 15위에 처박혔다. 다이아몬드 442를 들고 나와서 343의 투미들에게 중원이 완전히 압살당하는 안습한 경기를 보였다. 특히 솔샤르에게 끊임없는 무한 신뢰를 받았던 포그바는 경기를 혼자 말아먹는 수준의 원맨쇼를 펼쳤으며, 본인이 원해 거금을 들여 데려온 완비사카는 공격 작업에서 팀에 방해가 되는 수준의 활약을 보이며 포그바에 이어 패배의 2순위 원흉이 되었다. 맨유의 풀백 수준으로는 다이아몬드 442는 쓰기 힘들고, 브페-포그바 동시 공존은 어렵다는 것만 또다시 증명한 셈이다. 추가로 최근 홈 4경기동안 1무 3패를 찍으며 40년만에 4경기 홈 무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운건 덤.

챔스 조별리그 3차전에서는 현재 터키리그 7위에 박혀있는 이스탄불 바샥셰히르 FK에게 1:2로 졌다. 이는 바샥셰히르 구단 역사상 챔피언스리그 첫승이라고 한다. 경기 이후 잉글랜드의 여러 언론에서 맨유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에 접근했다는 기사가 뜨고 있다. 물론 다 찌라시 수준의 언론들[34]이긴 하지만, 이전부터 맨유가 포체티노에게 관심이 있었음은 명확하다.[35]

이제는 정말로 리그 6라운드 에버튼전에서 결과를 가져와야 하는 시점에 이르렀다. 이 경기에서까지 패하게 된다면 구단에서 조치를 내릴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귀신같이 에버튼전에서 3:1 승리를 가져왔다, 일단 솔샤르 입장에서는 한숨 돌리는 상황이 되었지만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한데다 순위도 겨우 1계단 오른 14위라 앞으로 더욱 험난한 여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웨스트 브롬과의 경기에서 1:0 승리를 하면서, 10위로 올라갔다. 15위에서 나름대로 선방한 부분.

일단 BBC와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우드워드 부회장이 솔샤르를 믿는다고 보도함으로써 지금은 잔류할 듯하다.

바샥셰히르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차전에서는 에딘손 카바니를 최전방에 내세우며 라인업에 변화를 줬고 4-1이라는 대승이라는 결과를 가져왔다.

리그 10R 사우스햄튼전에서는 아스날과의 경기에서 실패를 맛봤던 4-3-1-2를 들고나왔고 역시나 사우스햄튼에게 밀리는 행세였지만 에딘손 카바니를 후반시작 하자마자 투입시키면서 끌려가던 0:2의 경기를 45분만에 3:2로 역전시키는 대역전 드라마를 썼다. 여담으로 후반 추가시간에 손목시계를 체크하는 모습이 현지에서는 소소하게 화제를 모았다.#

챔피언스리그 파리 생제르맹전 홈경기에서 진심으로 스쿼드를 가동했으나 3:1로 졌다. 라이프치히와의 최종전에서 승리하지 못하고 PSG가 바샥세히르를 이기면 바샥셰히르가 조 꼴찌가 확정돼서 아예 탈락하는 것은 아니지만 여기서 챔스를 끝내야 하기 때문에[36] 경질설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구단 측에서는 인테르의 콘테, ATM의 시메오네, 그리고 포체티노를 주시하고 있다고 한다.

2020-21 시즌 현재 경기력이 매우 들쭉날쭉하다. 경질설만 나오면 선전했다가 경질설이 잠잠해지면 졸전을 펼친다. 이 때문에 '솔샤르는 위기탈출 넘버원[37]이다' 라는 말도 나온다.

리그 11R 웨스트햄전에서 전반전 심각한 경기력으로 1:0으로 마친 뒤 후반전 브페를 전격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고 3:1로 역전승하며 팀은 리그 4위로 도약했다. 일단 초기 부진을 뒤로 하고 선두권과 3점차로 경쟁에 가세했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6차전 RB 라이프치히 원정 경기에서 결국 2-3으로 패배하며 조 3위로 유로파 리그로 떨어졌다.

빠른 템포와 방향전환, 강한 압박과 활동량이 강점인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기동력이 거의 없는 수준인 마티치를 선발로 내는, 일반인도 고개를 갸우뚱할 만큼 이해할 수 없는 라인업을 들고 나왔고, 결국 마티치는 라이프치히의 빠른 템포 속에서 수비와 공격 양면에서 아무런 기여를 하지 못했다.

또한, 위의 마티치 선발기용도 해당되는 것인데, 이전부터 주전 선수들에 대한 과도한 믿음을 보여온 것이 이번에 제대로 터져 버렸다. 주전 레프트백 루크 쇼, 알렉스 텔리스가 모두 선발출전했는데 후반 60분에 뛰고 있는 건 3순위 레프트백인 믿을 수 없는 상황을 연출한 것. 애시당초 부상에서 막 복귀한 쇼는 선발 출전할 핏이 아니었는데 무리하게 출전시켰고, 전반부터 본인이 정상의 폼이 아니라는 것을 수차례 드러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후반에 쇼가 빠지며 4백으로 전환할 것이라 예상했지만 정작 텔레스가 빠졌고, 쇼는 이후에도 계속 부진하며 결국 윌리엄스로 교체되었다. 교체카드 두 장을 날린 것 뿐만 아니라 남은 30분을 3순위 레프트백으로 보내게 만들었다.
경기 막바지에는 이갈로같은 공격 자원을 투입해 롱볼 싸움을 해도 모자랄 판에 튀앙제브와 포수멘사를 투입하는 최악의 판단을 했고, 결국 이 둘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특히 포수멘사는 잦은 실수로 거의 다 따라잡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어버렸다.

PSG - 라이프치히 2연전을 모두 잡아내고도 계속되는 판단 미스로 삽질을 반복하며 결국 조별리그 광탈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불러왔다. 그래도 안토니오 콘테보단 더 해주긴 했다.

현재 리그는 다시 정상 궤도로 돌아왔지만 챔스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지난 시즌 경기력이 점점 올라오며 맹활약해 기대를 모았던 선수단의 폼이 그야말로 작살이 나면서 힘든 상황을 이어가고 있다.[38] 거기에 무능한 보드진에 일처리와 영입으로 인해 계속해서 일이 아주 제대로 꼬여 보렸다. 그나마 현재 공격진에 마커스 래시포드에딘손 카바니, 중원에 브루노 페르난데스, 스콧 맥토미니, 프레드 로드리게스의 활약으로 겨우 버티고 있지만 래시포드와 카바니도 기복이 있는지라 지금 굉장히 안좋은 방향으로 상황이 흘러가고 있다.

리그 12R 맨체스터 더비 홈경기에서 득점없이 0-0 무승부를 거뒀다. 양팀 모두 주중 유럽대항전을 뛰고 와서인지 체력적인 문제도 있고, 패배하면 나락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수비적으로 경기를 펼쳤다. 다행인게 이날 빅 6들이 전부 무승부나 패배를 거두면서 선두권과는 1경기 덜 치른채 승점 5점차가 유지되었다. 현재 10위권까지는 선두가 가능할 정도로 승점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리그 13R 일부 로테이션을 돌린 셰필드 유나이티드 FC 원정 경기에서 전반 5분 헨더슨의 실수로 선제골을 먹혔지만, 래쉬포드와 마샬의 활약으로 3골을 넣으면서 역전하였다. 종료 직전 42분에 오심 논란이 있는 코너킥으로 실점했지만 이후 점수를 잘 지켜서 3-2로 원정 10연승을 기록하였다. 이날 경기는 그동안 부진했던 포그바, 마샬이 좋은 활약을 보였다는 점에서 고무적이었다. 이 승리로 맨유는 1R 번리전을 치르지 않은 상태에서 선두 리버풀과 5점차 6위로 따라붙었다. 1경기를 덜 치른 상태이기 때문에 해당 경기를 이긴다면 선두권으로 순위가 뛰어오를 수 있는 상태이다.

리그 14R 리즈 유나이티드 FC와의 로즈 더비 홈경기에서는 수비가 불안하긴 했지만 6-2로 대승했다. 리즈의 스피드에 지지 않겠다는 듯이 프레드, 맥토미니, 제임스를 동시 선발하였는데 세 선수 모두 맹활약하는 등 적중하였다. 전반에만 맥토미니의 멀티골 포함 4골을 퍼붓는 등 사실상 게임을 오버시켰다. 이 승리로 1경기 번리전을 덜 치른 채로 3위로 상승했다. 리버풀과의 승점 차이가 번리전을 이긴다 가정하면 2점으로 좁혀지기 때문에 선두 경쟁이 가능하게 되었다.

리그컵 8강 에버튼전에서 리즈전에서 활약한 주전 11명 중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해리 맥과이어를 제외한 9명을 로테이션을 돌리고도 1군으로 나온 에버튼에게 2:0 완승을 거두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해리 맥과이어의 혹사논란이 있긴 하지만 그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의 리빌딩이 어느정도 성과가 있는거 같아보인다. 하지만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해리 맥과이어가 상당히 많이 뛰고 있는건 사실이므로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준주전급 센터백과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백업의 영입이 절실해보인다.

최근 사람들이 생존왕 감독이라는 별명을 만들었는데 챔스에서나 부진했지 정작 리그에서는 위르겐 클롭 다음으로 승률이 높다.

리그 15R 레스터 시티 원정에서는 완비사카가 결장한 상태에서 제이미 바디를 완전 봉쇄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34분 레스터의 중거리 슈팅과 후반 막판 투안제베의 자책골로 2-2 무승부를 거뒀다. 마샬과 래시포드가 수많은 기회를 날려먹었던 것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수비조직력이 약한 모습을 보였다. 처음에 3백으로 시작했지만 경기가 진행되면서 4백으로의 변경이 이루어졌고 그러는 와중 린델로프가 오른쪽 풀백을 계속 맡으면서 오른쪽으로의 빌드업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고 부진했던 제임스를 빼고 포그바를 왼쪽 윙으로 사용했지만 포그바는 아무 영향력도 보여주지 못했다. 차라리 맥토미니를 빼고 그자리에 포그바를 그리고 제임스를 빼고 카바니를 넣고 마샬을 윙으로 내렸으면 다른 결과가 나왔을 수도 있다. 솔샤르감독이 지금 여러 포메이션을 시험하고 선수들을 여러 포지션에서 시험하고 있는건 알겠지만 시험만 해선 경기력이 들쭉날쭉 할 수밖에 없다. 중앙 미드필더로서 최근 나쁘지 않았던 포그바, 중앙수비수로서 잘해왔던 린델로프 등[39] 선수 개개인이 선호하는 포지션을 기반으로 포메이션을 짜는것이 현재로선 경기력이 더 좋아보인다. 이번 무승부로 인해 순위가 5위까지 떨어질 수 있었으나, 첼시가 아스날한테 3-1로 충격패를 거둬서 일단 최악은 면했다. 48시간만의 경기에 원정이어서 불리한 면도 많았고, 이 경기에서 린델로프도 부상당해서 수비진 줄부상이라는 문제가 생겼다. 여담으로 원정 11연승에는 실패했지만 지난 시즌 리버풀 원정 패배 이후로 현재까지 리그 원정에서 패가 없다.

16R 울버햄튼 전은 미들진을 부분 로테이션을 돌리는 과감한 선발을 단행했다. 울버햄튼이 첼시, 토트넘 상대로 선전했던 것처럼 90분까지 0-0을 유지했다. 하지만 90+3분 브루노의 킬패스를 래쉬포드가 굴절골로 득점하여 퍼기 타임 극장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맨유는 리버풀과 2점차 단독 2위로 연말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게다가 그 이후 리버풀이 다음 라운드 뉴캐슬전에서 무승부를 해서 리버풀과의 승점차를 없앨 기회도 찾아왔다.

17R 아스톤 빌라전에도 2-1 승리를 하며 현재 리버풀과 승점이 동률이 되었다. 스쿼드 보강을 많이 한 빌라는 빅6 팀들인 리버풀(홈 7-2 승), 첼시(원정 1-1 무), 아스날(원정 3-0 승)에 제동을 걸고 챔스 경쟁에 당당히 가세하는 등 상당히 어려운 상대였는데 정말 잘 풀어나가서 10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최근 겉돌던 폴 포그바가 이날 훌륭한 폼을 보여주면서 맨유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졌다. 보통 박싱데이를 지나면 경기력이 떨어지기 마련인데,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제외한 상당수 미드필더 및 공격진의 로테이션 등을 통해 오히려 경기력이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다.

리그컵 4강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챔스 조별리그 탈락할 때와 비슷한 문제점을 보이면서 0-2로 패배했다. 먼저 요즘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던 에릭 바이를 빼고 부상에서 막 복귀한 린델로프를 선발로 냈지만 결국 센터백들의 실책으로 선제골을 헌납하고 말았다. 그리고 공격전개 과정에서도 센터백들의 발이 느리다보니 전체적으로 라인이 내려앉게 되면서 공격진을 향한 원할한 볼배급이 되지 않고 몇 번 없던 공격찬스에서도 공격진의 미스로 기회를 다 날리면서 답답한 공격을 연출하게 되었다. 그리고 대부분의 선수들이 답답한 경기력을 보이는 와중 71분에 그린우드 86분에 판더베이크만을 투입하면서 쓸 수 있는 교체카드 5장중 2장밖에 활용하지 못하고 교체를 통한 분위기 반전에도 실패하였다.그리고 무엇보다 이번 실점이 세트피스로만 2점이 나오면서 세트피스에서의 취약점이 더욱더 부각되었다. 최근 세트피스에서의 실점만 많고 세트피스로 득점을 못하는데 세트피스에서의 약점을 고치지 못한다면 이번 시즌에도 우승컵을 들긴 힘들어보인다.

FA컵 3R 왓포드전에서는 모든 포지션에서 파격적인 로테이션을 돌리며 1-0 신승했다. 최근 약점으로 지목되고 있는 세트피스에서 골을 따낸 것은 분명 고무적이지만 그와는 별개로 전체적인 경기력이 좋지 않았던건 고려해봐야할 문제이다. 아무리 2군이라지만 2부리그 팀 상대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선수가 (특히 공격진 쪽에서) 없었다는건 별로 좋지 않은 소식이다. 후보 선수와 주전 선수간의 큰 수준 차이를 여실히 보여줬다. 앞으로의 선수 로테이션적인 부분에서 솔샤르가 이걸 어떻게 극복할지가 관건으로 보인다.

그리고 1R 순연경기 번리 원정 경기에서도 폴 포그바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두며 리버풀을 제치고 승점 3점차 프리미어 리그 선두 위치에 올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으로서 17경기 이상, 즉 전반기 이후 새해를 맞이한 시점에 1위에 오른 것이 2013년 알렉스 퍼거슨 감독 이후 최초의 기록이라 한다.

그리고 이어진 18R 노스웨스트 더비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16경기 원정 무패 행진을 이어나갔고 1위를 유지 했으나 맨시티가 1경기 덜치른 상황에서 승점 35점이라 위태한 상황.

19R 풀럼전에서도 2-1로 역전승을 거두며 신승했다. 어김없이 선발로 나온 마샬과 그린우드가 부진했지만 승리로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장식하면서 승점 40점으로 전반기를 끝냈다. 이번 경기에서도 여전히 교체 타이밍에는 의문부호가 붙었고 판더베이크를 왜 기용 안 하는지에 대한 의문점도 남아있지만 리그 무패기록을 늘리는데 성공하면서 좋은 분위기를 이끌어가고 있다. 후반기의 지옥같은 일정속에 주요선수들의 체력분배와 박살난 공격진의 폼 상승을 얼마나 성공시킬 수 있을지가 후반기 맨유의 성공의 열쇠이다.

현재 상황을 보면 맨유는 리그내에서도 탑급 미드진을 보유하고 있고 시즌이 진행될 수록 수비진도 안정되고 있지만 공격진이 가장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 시즌 맨유 공격을 이끌며 엄청난 화력을 내었던, 일명 마그마 라인이라 불린 래시포드-마르시알-그린우드 라인이 몽땅 부진하면서 골치를 썩히고 있다. 거기다 대니엘 제임스는 경기에도 못 나오고 에딘손 카바니는 나오면 잘하지만 나이가 30줄을 넘긴 노장이라는 점이 발목을 잡는다.[40]

FA컵 32강전에서 리버풀을 다시 만났다. 딘 헨더슨을 골키퍼로 세우고 마샬을 빼는 등, 일부 자리에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도니 판더베이크의 출장 시간에 대해 잠깐 이야기했었는데[41], 이번 경기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 대신 그 자리에 판더베이크를 세웠다. 팀은 모하메드 살라의 칩슛으로 선제골을 먹혔다가 그린우드와 래시포드의 골로 역전했다. 후반전 중반에 다시 살라에게 골을 먹히면서 동점이 되자, 판더베이크와 그린우드를 빼고 프레드와 페르난데스를 교체 투입했는데 이것이 적중했다. 페르난데스가 프리킥 골을 집어넣어 3-2로 노스웨스트 더비에서 승리했으며, 드디어 클롭의 리버풀을 상대로 승리를 따냈다.

이후 20R 셰필드전에서 1-2로 충격패를 당하고, 21R 아스날과싀 원정 경기는 0-0 무승부를 거두면서 슬슬 부진하나 했지만, 22R 사우스햄튼과의 홈 경기에서 무려 9-0이라는 경악스러운 승리를 거두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9점차 승리는 EPL 역사상 딱 3번 나온 결과라고 한다.[42]

후에 밝혀진 것이라면 시즌 초반에 여론이 험악해서 경질 위기까지 갔을 적에 솔샤르를 가장 먼저 변호하고 나선 것이 팀내 고참급 선수들이였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들은 보드진에 솔샤르를 경질하지 말자는 여론을 다른 선수들까지 설득해가며 적극적으로 형성해서 전달을 했다고 하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먼저 솔샤르를 변호하고 나선 선수가 브루노 페르난데스루크 쇼, 해리 매과이어 등의 팀내 핵심 선수들이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솔샤르의 라커룸 장악 능력이 나쁘지 않다는 것을 점점 입증하고 있다. 고참 선수들이 이렇게 의견을 모아서 솔샤르를 지지하기 시작하면서 경기력이 살아나고 그것이 성적으로 연결되고 있는 것이라고 봐도 무방한 셈이다. 리그 선두권에 올라선 뒤로는 구단 보드진도 다시 신뢰를 보내고 있는 중이다.

첼시 FC전에도 비기면서 이번 시즌 맨유는 빅6 상대로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행히도 레스터 시티아스날 FC한테 3-1로 깨지면서 리그 2위는 유지했지만 이러한 결과가 지속된다면 불안한 순위권 싸움을 계속해야 한다.

이미 우승은 후반기 전승을 달리고 있는 맨시티로 인해 불가능에 가까워졌고 유로파 리그나 FA컵도 솔샤르 특유의 4강 징크스로 맨유팬들은 이번에도 무관같다며 불안해하고있다.[43]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도 비기면서 매우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

그러나 27R 맨체스터 더비 원정에서는 브루노의 PK, 루크 쇼의 골로 0-2로 승리하면서 맨시티의 공식 경기 22연승을 저지했다! 앙토니 마르시알이 이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는 점은 고무적인 부분이다.

FA컵 8강에서 레스터를 상대로 3-1 허무한 패배를 당하면서 트로피를 들 수 있는 대회는 유로파 리그만 남아있는 상태다. 어쨌든 두시즌동안 4000억 정도를 사용했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조별예선에서 탈락했기 때문에 유로파 리그에서 트로피를 들어 지출이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해내야 할것이다.

3월 A매치 기간이 되자 자신이 지도했던 애제자 엘링 홀란한테 전화로 맨유행을 설득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렸다.

맨유는 2023-24 시즌까지 3년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들은 팬들도 그간 감독 복이 지지리도 없었던데다가 트로피는 못들었지만 그래도 선수단 기강만큼은 확실히 잘 잡았으며 확실한 전술 컬러와 방향성으로 챔스권에서 공격축구하는 감독이 흔하냐며 빨리 계약이나 하자라는 반응이 많은 편이다.

4월 A매치 후의 30R 브라이튼 전에서는 래쉬포드와 그린우드의 골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같은 라운드서 레스터 시티가 맨시티한테 패하고, 첼시는 WBA한테 2-5 충격패를 당했으며, 토트넘도 뉴캐슬한테 무를 캐는 등으로 준우승 경쟁에서 앞서는데 성공했다. 또한 맨유는 퍼거슨 이후 두 번째로 30라운드까지 승점 60점을 쌓는데 성공했다.[44]

31R 토트넘전에서는 손흥민-케인 듀오의 위험성을 의식했는지 수비를 매우 꼼꼼하게 지도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무리뉴와의 전술 싸움에서도 완승했으며 팀은 폭발적인 공격력과 중원 장악력을 보여주면서 3-1로 승리하였다.

유로파 8강 2차전에서는 카드 누적으로 결장한 매과이어 대신 포그바를 주장으로 내보냈다. 텔리스 , 마타 , 포그바 , 카바니 등 공격진의 군더더기 없는 팀플레이로 전반 6분만에 카바니의 골이 나오며 경기를 리드했다. 수비에서는 오랜만에 튀앙제브를 기용하였고 왼쪽에 넣은 린델뢰프와 완비사카도 제몫을 했다. 크로스가 올라오거나 세트피스 상황에서는 조금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후반막판 자책골로 2:0 승리. 4강 상대 로마에 대해 감독은 자신감을 보이고 있지만 로마에는 193cm 제코가 있기 때문에 오늘 보여준 불안한 모습이 없어야 결승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다.

32R 번리전에서는 고질적인 약점인 세트피스 상황에서 수비수들이 공중볼을 뺏기는 등 꽤 고전했다. 하지만 3-1로 승리했고, 1위 맨시티와의 승점은 8점차로 좁혀졌다. 더불어 리그 경기가 꽤 남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저번 시즌 최종 승점과 동률이 되었으며 이번시즌 리그 최초 5연승을 달성했다.

그리고 번리전 매치데이에 일어난, 맨유 포함 12개 구단의 더 슈퍼 리그 출범 선언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있었다. 솔샤르는 이 사실을 경기 시작 직전에나 알았다고 하며, 현재로서는 굉장히 난감한 상황에 있다. 대다수의 현지 팬, 클럽 레전드들은 슈퍼 리그에 큰 반발을 표하고 있지만, 본인도 반대 의사를 표한다면 맨유와의 동행이 한순간에 끝나 버릴 수도 있는 상황. 또한 이 상황이 지속된다면 앞으로 남을 경기에 대한 동기 부여도 큰 문제가 될 것이다. 만약 슈퍼 리그 개막이 기정 사실화된다면 맨유는 이미 참가를 확정지었기 때문에 EPL, 유로파 리그에서의 경기는 아무 의미가 없다고 느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행히도 이는 해프닝으로 끝났다. 솔샤르가 입장발표를 하기도 전에 해리 매과이어, 마커스 래쉬포드, 루크 쇼, 브루노 페르난데스 등 대부분의 맨유 선수들이 극심하게 반대하면서 결국 무산되었기 때문이다. 퍼거슨 감독도 솔샤르랑 의논하지 않고 독단적으로 처리한 보드진 고위층을 불신한다는 보도도 나왔다. 특히 선수단들의 주장 중 "감독한테 사전에 알려주지 않아서 솔샤르가 곤경에 쳐하게 했다." 가 있었던 걸로 보아 솔샤르가 라커룸 장악을 확실하게 했다는 것이 드러났다.[45] 주장 매과이어는 "만일 구단이 슈퍼리그를 탈퇴하지 않으면, 전례에 없던 어떠한 행동도 보여줄 것"이라며 강력하게 우드워드와 대립하였다. 결국 구단은 두손두발 다 들고 슈퍼 리그를 탈퇴했으며, 에드 우드워드도 불명예 퇴진을 하였다.[46] 심복 우드워드가 사퇴하면서 글레이저의 입지도 매우 좁아졌고, 구단 매각설까지 나오기 시작했다. 어쨌든 솔샤르를 걱정한 선수단이 들고 일어나서 구단 보드진을 뒤엎은 셈이 되어서 선수단의 솔샤르에 대한 지지는 매우 탄탄하다는 것이 밝혀진 사건이었다. 전화위복으로 선수단의 동기부여와 사기는 매우 커졌고, 보드진들한테 자신을 존중하지 않으면 어떤 결과가 일어나는지도 보여준 셈이 되어서 좋은 결말이 되었다.

일 자체는 일단락 되었지만 워낙 큰 사태였기에 리즈와의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당연하게도 슈퍼 리그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이 나왔다. 기자회견에서는 "팬들의 의견 표시를 구단이 받아들인 것이 기쁘다."고 원론적인 말을 하면서도, "컨셉트 자체부터 마음에 들지 않았다."면서 슈퍼 리그에 반대하는 입장을 내비쳤다. 노르웨이 방송국 TV2 Sporten와의 인터뷰에서는 "내년에 잘하면 된다는 이유로 정작 올해의 성적을 신경쓰지 않는 스포츠에 대해서 반대한다.", "일부러 성적을 저조하게 내서 다음 년도에 높은 순번을 차지하게 하는 미국식 드래프트 제도는 내 운동선수 원칙에 어긋난다."라며 슈퍼 리그의 승강제 부재와 미국식 리그 운영 방식을 방식을 비판하기도 했다.[47]

하지만 리즈전에는 그의 치명적인 단점인 교체 전술을 잘 사용하지 못해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 전 MUTV와의 인터뷰에서 절대 0-0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 발언한 것으로 보아서는 리즈가 전반기처럼 공격적으로 나올 것이라 예상한 모양. 폼이 좋은 카바니 대신 제임스를 선발로 쓰면서 스피드전을 노렸으나 정작 리즈는 전반기때보다 훨씬 수비적으로 나왔고, 공격진의 결정력 부재와 본인의 매우 늦은 교체 전술까지 겹쳐버린 경기였다.

AS 로마와의 유로파리그 4강 1차전 홈경기에서는 페르난데스가 선제골을 넣고 무난하게 흘러가는 듯 했으나, 포그바의 만세 태클로 PK를 내 준 이후 전반전에만 2골을 실점하며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후반 3분 카바니의 동점골을 시작으로 카바니와 페르난데스가 2골 2도움씩 해내며 6:2 대승을 거두었다.

34R 리버풀전은 경기당일 구단주 글레이저 가문을 비판하는 맨유팬들의 집단행동으로 인해 열리지 못하고 경기가 연기되었다. 팬들은 맨유 선수들이 투숙한 호텔 입구를 봉쇄하는가 하면 경기장에 난입해 시위했으며, 이게 영국의 코로나 보건수칙을 어겼기 때문에 경기는 연기될 수밖에 없었다. 경기는 그다음주 목요일 저녁 열리게 되었다.

유로파리그 4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는 자주 사용하던 프레드-맥토미니 조합에서 맥토미니를 빼고 포그바를 3선으로 내렸다. 그 외에도 판더베이크와 바이가 선발출장하는 등 처음부터 부분적인 로테이션을 돌렸고, 후반전에서는 주전 풀백들인 완비사카와 쇼를 교체하면서 앞으로의 빡빡한 리그 일정에 대비하려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다.[48] 로마는 공격적이고 거친 축구를 바탕으로 경기의 주도권을 쥐었다. 하지만 이 경기 로마의 유효슈팅 12개 중 9개를 막은 데 헤아의 선방쇼와 2골을 넣은 카바니의 활약으로 인해 3:2 스코어로 틀어막았다. 합산스코어 8:5로 유로파 결승에 진출해 에메리의 비야레알과 맞붙게 되었다.

5일간 3경기를 치뤄야 하는 미친 일정 중 첫 경기인 35R 아스톤 빌라 원정에서는 전반 상대의 거센 전방 압박에 고전했고, 베르트랑 트라오레에게 선제골을 허용하기까지 했지만 후반전에 포그바의 프리롤 전환, 압박에 고전하던 3선에게 빌드업 부담을 덜어주는 롱패스 위주의 빌드업 등을 통한 전술 변화를 선보이며 결국 3-1 역전승을 거두었다. 이를 통해 리그 역전승 10경기째로 역대 최다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으며, 리그 원정 전 경기 무패에 단 한경기만을 남겨놓게 되었다. 폼이 좋은 메이슨 그린우드에딘손 카바니가 다시금 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 이어진 웨스트햄과 에버튼의 경기에서 웨스트햄이 패배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21-22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리그 순위만으로 두 시즌 연속 UCL 진출권을 확보한 경우는 알렉스 퍼거슨 경 은퇴 이후 처음이라고 한다.[49]

아스톤 빌라전 이후 에딘손 카바니의 1년 재계약에 성공했다.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하고 36R 레스터 시티전에서는 그린우드를 제외한 선수들을 전부 로테이션 시킴으로서 대놓고 다음 경기인 리버풀전을 준비하겠다는 의도를 보여주었다. 유스인 안토니 엘랑가는 이번 경기로 1군 데뷔전을 가졌고, 아마드 디알로 역시 리그 데뷔전을 가지게 했다. 경기는 1-2로 패했으나, 주 목적이었던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는 달성할 수 있었다.

34R 리버풀전에서는 경기 초반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지만 오른쪽이 무너져 내리면서 4:2 스코어로 패했다.

37R 풀럼전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둔 뒤, 정말 오랜만에 홈으로 돌아온 팬들 앞에서 연설하는 시간을 가졌다. 팬들은 강등 확정 팀과의 무승부에 만족하지 못한듯 보였으나, 솔샤르의 연설에는 기립박수를 보냈다.

38R 울버햄튼전에서는 레스터전 급의 로테이션을 돌렸음에도 불구하고 선발 출장한 유망주들이 좋은 경기력을 보이면서 2-1로 승리하고 20/21시즌 원정 무패를 달성하였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영입하기 위해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함께 뛰어다니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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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이번 시즌동안 지적 받았던 문제들이 폭발하면서 졸전 끝에 승부차기에서 패배했다. 이 경기에서 시즌 동안 지적 받던 문제들이 패배의 원인으로 작용해서 비판이 거센데, 먼저 폴 포그바의 3선 출전이었다. 그동안 포그바를 2선에서 잘 써먹어 놓고는 뜬금없이 3선에서 뛰게 했다. 포그바는 수 년간 3선 투볼란치는 불가능함을 꾸준히 보여왔다. 이게 먼 옛날 얘기도 아니고 당장 이번 시즌 중반까지 3선에서 심각하게 부진하던 것을 2선 기용으로 살려놓은 게 솔샤르 본인이다. 3선으로 출전한 포그바는 역시 빌드업에서는 강점이 없고, 공격적으로 기여하기엔 3선이라 공격 가담에 한계가 있는데다가 해리 매과이어도 없어 후방이 불안하기 때문에 공격을 위해 과하게 올라갈 수도 없다. 다만 이 문제는 프레드의 폼이 선발하기엔 온전치 못했고, 마티치와 판더베이크도 부진한 모습을 보여서 포그바가 그 자리에 있을 수 밖에 없어서 감안될 것도 있긴 했다.

두 번째 문제는 지난 2년간 계속 지적되었음에도 어떠한 개선 의지도 내비치지 않고 있는 세트피스. 이날 비야레알은 텐백 후 역습이라는 극단적으로 단조로운 축구를 했다. 그 역습이 정교하지 못해서 세트피스가 아니면 골 넣을 기회를 아예 주지 않고[50] 승리할 수 있었으나, 결국 단순한 세트피스 하나를 막지 못하고 쉽게 선제골을 내줘 경기를 불리하게 끌고 갔다. 세트피스가 약하면 첼시처럼 담당 코치를 데려오기라도 해서 개선이 돼야 하는데 2년 동안 아무런 발전이 없다.

세 번째 문제는 또다시 교체. 경기 내내 부진한 경기력이었던 마커스 래시포드를 연장전에 돌입하고도 교체하지 않다가 100분이 넘어서야 첫 교체를 했는데, 부진한 래시포드가 아니라, 스콧 맥토미니와 함께 사실상 둘이서 경기를 캐리하던 그린우드가 빠진 것. 116분에는 폴 포그바와 근육 경련이 있던 바이악셀 튀앙제브제임스로 교체했고, 이후 122분에는 승부차기용으로 텔레스마타를 투입하는 데 교체카드를 전부 소모하며 승부차기를 염두에 두고 있음을 분명히 드러냈음에도 정작 통산 PK 방어율이 42%에 달하는 딘 헨더슨을 끝까지 무시하고 통산 PK 방어율 17%[51]에 불과한 다비드 데 헤아를 기용한 것도 논란이 되었다. 결국 데 헤아는 상대 골키퍼 룰리까지 11명의 키커를 상대하며 단 한번도 막아내지 못했고, 자신은 실축해 우승을 걷어차버렸다.[52]

90분 전에 4장의 교체카드를 사용하며 팀의 에너지 레벨을 끝까지 유지한 우나이 에메리와 비교되어 솔샤르는 100분이 돼서야 첫 교체카드로 팀에서 제일 잘 하던 선수를 빼버리고, 남은 4장은 연장 후반이 끝나기 직전 부상과 승부차기용으로 소모했다. 결국 체력이 떨어진 맨유는 후반전 막판부터 그냥 승부차기를 노리는 듯한 축구를 했고, 연장전 내내 두드려 맞으며 위험한 상황을 연출하다 승부차기로 향했으며 패배했다.

페널티킥 선방 능력이 저조하던 다비드 데 헤아의 기용 관련 문제는 교체 카드를 연장전에서 사용한 것과 함께 큰 논란이 되었으며, 선방을 못 하고 데 헤아가 마지막 승부차기를 실축하면서 더더욱 논란이 커졌다. 그리고 19-20 시즌 유로파리그 4강에서는 8강까지 대회를 담당했던 세르히오 로메로 대신 데헤아를 기용했던 것 때문에 일관성 논란이 나오기도 하였다.

결국 20-21시즌은 보드진의 이적시장에서의 삽질에 비하면 생각 이상으로 잘 지휘했음에도 불구하고, 유로파리그 결승에서의 삽질로 마무리가 아쉬운 시즌이 되었다. 물론 이전 모반무 시절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리빌딩은 진행되고 있으나, 트로피가 없고 세트피스와 교체술의 단점을 반드시 고쳐야 롱런이 가능할 듯 하다.

3.4. 2021-22 시즌[편집]


트로피 획득은 실패하였더라도 유나이티드의 위닝 멘탈리티와 리그 성적을 회복시킨 공로로 주급이 대폭 인상된 2024년까지 3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여름 이적시장에 우측 공격 보완을 위한 제이든 산초, 서드 키퍼 톰 히튼과 더불어 챔스 우승 경력이 있는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수 라파엘 바란을 영입하는데 성공하였다. 게다가 지난해 세트피스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세트피스 전담 코치까지 영입했다. 이번시즌이 맨유와 본인에겐 가장 중요한 길목에 서있는 시즌 이다. 그동안 맨유는 챔스 진출조차 장담 할수 없을 정도로 팀이 망가져 있어 지난 솔샤르 두 시즌 동안 위닝 멘탈리티 회복이라는 명목아래 무관으로 시즌을 마치는게 맨유팬과 구단 수뇌부들 사이에서 어느 정도는 용인되어 온게 사실이다. 비록 경쟁자인 맨시티와 첼시가 이번 시즌 각각 잭 그릴리시로멜루 루카쿠를 클럽 레코드를 갱신하며 데려오긴 했지만 맨유 역시 두 명의 월드클래스 자원의 영입 그리고 어느덧 본인도 맨유 감독 경력 3년차(임시감독 기간 제외)를 맞이하므로 챔스 진출은 당연하고 만일 트로피를(fa컵, 리그컵 포함) 이번에 가져오지 못한다면 솔샤르의 입지는 상상이상으로 불안해질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솔샤르가 우승 후보로 불리는 맨시티와 첼시와 리버풀에 맞서 당당히 프리미어리그 타이틀을 가져오고 챔피언스리그에서 4강 이상의 성과를 보여준다면 장기 집권 시대의 길목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개막전 상대인 리즈 유나이티드상대로 포그바를 왼쪽 측면에 배치해 매짤라 롤을 맡기고 브루노를 올려서 세컨드 스트라이커 처럼 기용해 침투를 담당시켰으며, 메이슨 그린우드, 폴 포그바,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유기적인 움직임을 보여주게 하였고 전술이 적중하면서 페르난데스의 해트트릭과 포그바의 4어시에 힘입어 5:1로 박살내며 최고의 시작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 다음 상대인 사우스햄튼 FC전은 졸전을 펼치면서 1:1 무승부를 거두어야 했다. 앙토니 마르시알을 선발로 기용했지만 아니나다를까 마르시알은 걸어다니는 전봇대축구를 선보이며 팀의 무승부에 크게 일조했다. 프레드 역시 빌드업 과정에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으며 전반전에는 자책골을 기록하였다.[53] 아론 완비사카는 개막전의 모습이 무색하게 그냥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솔샤르는 또 비판을 들어야 한다. 대표적으로는 강한 압박 전술을 주로 사용하는 사우스햄튼 상대로 네마냐 마티치를 기용한 것과 상술한 마르시알 기용 문제. 다만 마티치 기용은 맥토미니의 부상 때문에 어쩔수 없었다. 그래도 세트피스 능력이 좋아진 점이 확연히 보인게 다행인 정도다.

2라운드 이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맨시티 이적이 임박하자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과 함께 구단주 글레이저 가문에게 호날두의 맨유 복귀를 강하게 요구하였다고 한다. 이때만큼은 글레이저 가문와 우드워드도 하나가 되어 호날두의 맨유 복귀를 신속히 추진했고 호날두의 맨유복귀를 기어코 성공시켰다.[54]

이어진 3라운드 울버햄튼 원정에서는 상당히 고전하다가 다비드 데헤아라파엘 바란, 메이슨 그린우드의 활약으로 꾸역승했다. 어쩌다 보니 하게된 중원 삭제 전술로 비판을 듣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론 승점 3점을 따왔기 때문에 대체적으로 서포터들은 그래도 수고했다는 분위기이다.

A매치 이후 이어지는 경기부터는 호날두가 투입되기 때문에 호날두, 포그바, 브루노를 뒷받쳐줄 중원 조합을 어떻게 가져가느냐에 따라 올 시즌의 행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솔샤르의 중원조합을 가져가는 능력은 생각보다 뛰어난 편이다.[55] 현재 프레드와 맥토미니가 혹사 및 부상으로 인한 폼저하에 시달리고 있고 마티치는 거기에 더불어 노쇠화로 인한 기량저하 문제까지 겪고 있다. 따라서 솔샤르가 프레드와 맥토미니에 대한 체력 안배를 적절히 해주고 마티치의 약점을 커버할 수 있도록 전술적 배려를 해주고 나아가 팀에서 겉도는 반 더 비크를 3선 자원으로 완벽히 살려낸다면[56] 든든해진 중원을 기반 삼아 리그를 넘어 챔스 타이틀도 도전할 만 하다. 솔샤르가 매 시즌 우승컵을 갈망하는 맨유의 감독이라면 이 정도의 공백은 전술적으로 극복할 수 있는 명장이어야 한다.[57] 솔샤르가 팬들의 의구심을 잠재울지, 아니면 맨유의 감독으로는 부적합하다는 결론에 도달할지를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시즌이 될 것이다.

4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FC와의 홈 경기에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데뷔전 멀티골, 브루노와 제시 린가드의 골로 4:1 대승을 거두었다. 호날두는 적응 기간따윈 필요없다는 듯 바로 환상적인 클라스를 보여주었으며, 교체투입한 린가드의 폼이 상당히 좋았던 것도 긍정적이었다. 포그바는 오늘도 3선에 위치했지만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 영 보이스 원정에서 충격의 패배를 당했다. 전반 13분 호날두의 이른 선제골이 터졌지만 35분 애런 완비사카의 다이렉트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빠지게 되었다. 이에 수비 공백을 채우기 위해 부진한 모습을 보인 제이든 산초를 빼고 디오구 달로트를 투입한 것까지는 좋았으나, 전반전에 무난한 모습을 보이며 기회를 잡았던 판더베이크를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바란과 교체하면서 퇴장으로 인한 수적열세를 지나치게 의식하는 모습을 보였고, 쓰리백을 통해 1골차 승부를 지키려는 의도를 보였으나 66분 동점골을 허용했다. 동점골을 허용한 뒤에도 수적 열세를 의식해 무승부를 목표한건지 호날두와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빼고 네마냐 마티치제시 린가드를 넣으며 중원에서의 활동량과 공격력을 모두 포기하는 교체카드를 썼다가, 결국 90+5분에 린가드의 치명적인 패스미스로 극장 역전골을 허용하며 조별리그 첫 경기를 패배로 시작하게 되었다.

5라운드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원정에서는 어려운 경기를 펼쳤으나 2:1 승리를 거두었다. 교체 투입한 린가드와 마티치가 결승골을 합작했으며, 후반 막판에 페널티킥을 선언당하는 위기가 있었으나 데헤아의 선방으로 승리하였다.

카라바오컵 32강 웨스트 햄과의 2연전에서는 직전 경기와 비교해 선발 11명을 모두 바꾸는 솔샤르답지 않은 로테이션을 가져갔다. 허나 똑같이 2군급[58]을 내세운 웨스트햄에게 이른 실점을 내주고, 이후 대체로 경기를 주도했으나 결정적인 기회는 거의 만들어내지 못했고 결국 1:0으로 패배했다.

6라운드 홈에서 펼쳐진 아스톤 빌라 FC와의 경기에서는 그린우드의 탐욕과 선수들의 졸전이 겹치고, 후반 막바지에 코트니 호즈에게 세트피스에서 실점하며 끌려갔다. 후반 추가시간에 PK를 얻어냈으나,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이걸 관중석으로 날려버리면서 0:1로 패배, 12년만에 빌라를 상대로 패배하는 굴욕을 맛보았다. 최근 4경기에서 강팀을 만나지 않았음에도 1승 3패라는 처참한 성적을 기록하는 바람에 현지에서도 강한 비판의 여론이 생겨나고 있다. 앞서 리그에서 무패행진을 이어나갈 때도 1라운드 리즈전을 제외하면 경기력이 좋다고 말하기는 힘들었고, 좋지 못한 경기력이 계속 이어져 일부 팬들의 반응이 좋지 않았는데, 결국 지금 시점에 터진 것이다. 솔샤르를 그동안 지지해왔던 팬들도 실망이 크다는 반응이다.

10~11월 챔피언스리그와 프리미어리그 일정에서 상대하기 어려운 팀을 만나기로 예정되어 있어 사실상 이 기간의 결과가 솔샤르가 과연 이번 시즌 감독직을 안전히 유지한 채 마무리할 수 있을지가 달려 있을 것이다. 위기 때마다 승리를 거두며 그동안 감독직을 유지해왔던 솔샤르지만, 이제는 정말 과정과 결과 모두를 잡으며 우승 경쟁을 해야만 감독직을 유지할 수 있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 홈에서 펼쳐진 비야레알 CF과의 경기에서 데헤아의 선방쇼와 호날두의 극장골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두었다. 호날두의 골 이후 격하게 기뻐하는 모습은 덤.살았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도 상당히 고전하는 모습과 공간을 활용하는 부분에 있어서 팬들이 바라던 세부적인 전술이 나오지 않으면서 비판 여론이 사그라들고 있지는 않다. 솔샤르가 교체투입한 린가드가 호날두의 골을 어시스트하였지만 교체가 너무 늦었다는 평이 있었으며[59] 선발 라인업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다.

어찌됐건간에 한숨을 돌리게 되었고, 2주간의 A매치 기간 전 마지막으로 치루어지는 PL 7R 에버튼전에도 좋은 결과를 거두어야 어느 정도 여론이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PL 7R 에버튼전 마르시알을 선발출전시키고 호날두를 벤치로 보내며 비판을 받았지만 마르시알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여론이 반등...하나 싶었는데, 선제골이 무색하게 졸전을 거듭하다가 후반에 동점골을 허용하고 1:1로 비기며 더 심한 비판을 받고 있다. 이날 프레드-맥토미니의 3선 라인이 에버튼의 알랑-압둘라예 두쿠레 라인에게 완전히 판정패를 거두었으며, 공격에서는 여전히 세부적인 전술이 보이지 않고, 수비는 매과이어의 부재에 따른 영향인지 계속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이며 솔샤르의 전술적 능력에 대한 비판과 더불어 경질에 대한 이야기는 어디서든 찾아볼 수 있게 되었다. 그동안 단점으로 지적받던 늦은 시간의 교체에 대한 의식 때문인지 이른 시간에 2명의 교체를 감행했지만, 이후 동점골을 허용하고 어쩔 수 없이 마지막 교체카드로 포그바를 기용하면서 결과적으로는 이른 교체가 악수가 되고 말았다.

2주간 실시되는 A매치 기간 전 마지막 경기였음에도 이전 경기들처럼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자 팬들의 분노는 극에 달해있다. 그러나 보드진이 솔샤르에게 강한 신뢰를 보내고 있기 때문에 시즌 도중 경질될 확률은 현재로서는 낮아보인다.

파브리치오 로마노도니 판더베이크가 1월에 떠나려 한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맨유팬들의 불만은 더더욱 커진 상태다

그리고 8라운드 레스터 시티 FC전에서 그동안 축적된 모든 문제점들이 한꺼번에 대폭발, 2:4로 참패했다. 이번 경기만큼은 어떠한 개선점이나 변화를 보여주지 않을까 하는 예상이 있었는데, 솔샤르는 그런 사람들을 비웃기라도 하듯 또다시 4-2-3-1에 마티치-포그바 중원과 산초-호날두-그린우드로 구성된 공격진을 내세웠다. 게다가 경기 바로 전날에야 훈련에 복귀한 해리 매과이어를 바로 선발로 기용했는데, 무리한 선발 복귀가 독이 되어 매과이어는 두 번의 실점으로 직결된 두 차례의 큰 실책을 범했다. 포메이션뿐만 아니라 경기 내적으로도 팀적인 움직임을 포함만 전술 개선이 전혀 되지 않았다. 산초는 10경기째 왼쪽에 고립시키며 사용법을 찾지 못하고 있고, 마티치-포그바 중원은 레스터의 빠른 역습 상황에서 뻥뻥 뚫리며 찬스를 내주기 일쑤였다. 후방 빌드업도 불안해서 압박이 강할 때 롱패스가 아니면 하프라인을 넘기조차 힘들어했고, 항상 지적받았던 교체 타이밍 역시 굉장히 늦었다. 마티치가 체력이 떨어져 수 차례 실수를 범했음에도 교체를 안 시키다가 찰라르 쇠윈쥐에게 골을 내준 후에야 빼주자, 장지현 해설위원이 대놓고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친다고 말했을 정도. 이날 장지현은 경기 내내 솔샤르에 대해 비판적인 해설을 했을 만큼 경기력이 말 그대로 처참했다. 경기 후에 사회적으로 큰 공헌을 하고 있는 마커스 래시포드 에게 "이젠 축구에 집중할때" 라고 굳이 불필요한 언급을 남긴건 덤.

더 큰 문제는 바로 다음 라운드가 1위 경쟁팀이자 리그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는 리버풀 FC과의 경기라는 점이다. 팀 전력은 비슷할지 몰라도 감독 역량에서 위르겐 클롭에게 한참 밀리는 솔샤르가 어떻게 대처할지 팬들이 우려하고 있다. 이후로도 좋지 않은 모습만을 보이면 프랭크 램파드의 행보를 그대로 따라갈 수도 있다. 다만 전술했듯 보드진이 솔샤르에게 강한 신뢰를 보내고 있기에 가능성 자체가 그렇게 높게 거론되지는 않는 편이긴 하다.

이미 맨유 팬의 85%는 솔샤르 경질을 원한다는 투표 결과도 있으며, 후임으로는 안토니오 콘테지네딘 지단 등이 거론되기도 하는 중. 실제로 몇몇 언론에서는 지단과 맨유가 접촉했다는 보도까지 냈다. 심지어는 노스웨스트 더비를 앞두고 지난번 슈퍼리그 사태와 같은 대규모 항의 시위(...)를 예고하는 수준에까지 이르러 민심은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아무리 보드진이 신뢰를 보내더라도 여론이 나락으로 떨어진다면 감독 직위는 장담할 수 없는 만큼 팀을 위해서도, 팬들을 위해서도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여야 할 때이다.

챔스 조별리그 3라운드 아탈란타 BC의 경기에서도 뻔한 4-2-3-1 전술을 들고 나왔다. 그나마 달랐던 것은 포그바 대신 프레드의 선발 출전 정도. 이전 경기들보단 나아진 팀 압박과 공격 축구를 위해 뒷공간을 크게 열어 두는 아탈란타의 특징이 맞물리며 나름 나아진 경기력을 잠시 보였으나 이내 전반 30분만에 2골을 내줬고, 두 번째 실점 이후로는 직전 레스터전이 생각나는 경기력을 다시 선보였다. 후반전에 들어서면서 경기력이 상당히 나아졌는데, 아탈란타는 전반 내내 완벽한 모습을 과시했던 메리흐 데미랄이 하프타임에 부상으로 나가고 마테오 로바토가 들어온 게 크게 작용했다. 후반전을 압살하며 3:2로 역전승을 거두긴 했지만 애시당초 핵심 자원이 네댓 명 빠진 아탈란타를 상대로 홈에서 겨우 이긴다는 것 자체가 기분 좋을 상황은 아니다.

그리고 결국...


파일:떠나는맨유팬들.jpg

다섯 번째 실점 후 OT를 떠나는 수많은 맨유 팬들
아니나 다를까 다가온 심판의 날 리그 9라운드 리버풀 FC와의 노스웨스트 더비에서 역시나 무지성 4-2-3-1에 래호그 라인을 또 들고 나오더니 나비 케이타디오구 조타, 모하메드 살라에게 전반에만 4실점을 허용하는 치욕을 당했다.[60] 그리고 후반전이 시작하자마자 살라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스코어는 0:5로 벌어졌고[61] 이후 나온 호날두의 득점은 VAR 판독 끝에 오프사이드로 취소, 교체투입한 포그바는 양발태클로 다이렉트 퇴장, 리버풀의 집중력이 낮아진 틈을 타 세트피스에서 찬스를 잡은 에딘손 카바니는 헛발질로[62] 응답하며 촌극의 화룡점정을 찍었다. 레스터전 참패는 저리가라 할 정도의 대참사인 셈이다. 실점 장면 하나하나가 리버풀의 공격 전개가 날카로웠던 것 그 이상으로 맨유 수비진이 대체 뭘 하고 싶은 건지 모를 만큼 수비를 그냥 열어준 수준이었다. 특히 매과이어와 쇼가 있는 왼쪽 공간은 거의 무주공산. 리그 하위권 팀을 만나도 공략당하기 좋은 수준의 수비 조직력이었는데, 심지어 상대팀이 리그 최상위권에 공격진이 탄탄한 리버풀이었으니 탈탈 털리지 않는 것이 이상했다. 게다가 리그에서 리버풀 상대 무승행진은 덤이다.

이에 맨유의 홈팬들이 하나 둘 자리에서 일어나 경기장을 떠났다. 오죽하면 중계에서 이례적으로 위의 사진처럼 경기장 외부 앵글을 비추며 OT를 떠나는 수많은 맨유 팬들의 모습을 잡아줬다. 이것이 맨유 입장에서는 상당한 충격인 것이, 알렉스 퍼거슨 경이 이끌던 시절 맨유는 아무리 전반전에 대량실점으로 무너져도 후반전에 악착같이 따라붙어서 어떻게든 점수를 끌어오고, 패배하더라도 쉽게 끌려가지 않는 팀 케미스트리를 보여줘서 맨유 홈팬들도 웬만해서는 점수차가 커도 끝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그런 맨유였기에 후반 초중반부터 저렇게 많은 홈 관중이 경기장을 떠나는 OT의 모습은 더더욱 맨유에게 충격적으로 다가온다.[63] 지난 아탈란타전이나 레스터전에는 그래도 전반 종료시나 후반전 개시를 위해 선수단이 경기장을 오갈 때 박수를 치던 팬들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런 박수도 없이 큰 야유를 받았다. 심지어 리버풀 원정 팬들은 Ole must stay, Ole at the wheel[64]이라는 떼창을 했다!

이미 솔샤르에 대한 비판 여론이 강하던 맨유 팬덤은 경기 후 더더욱 솔샤르를 비난하기 시작했다. 경기가 종료되자 다시 한번 엄청난 야유가 쏟아졌고 카메라도 승리한 리버풀 선수들 대신 라커룸으로 들어가는 솔샤르를 완전 퇴장할 때까지 단독샷을 잡아주면서 이번 경기의 주인공임을 알려줬다. 트위터에서도 맨유 팬들이 #OleOut 해시태그를 쓴 트윗을 수도없이 찾아볼 수 있을 지경. 국내에서도 해축 팬덤이 폭발하여 맨유팬들은 사퇴하라고 죽어라 까고, 반대로 타팀팬들은 대동단결하여 솔종신을 외치는 중이다. 나무위키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 문서도 경기 후 연이은 문서훼손이 발생하였다....

클롭을 상대로 아무것도 못한 전술적 문제는 물론이고, 이 날 선수단이 전반적으로 지나치게 거친 모습을 보이며 옐로카드 6장에 레드카드 1장을 받을 정도로 팀 멘탈도 답이 없었던지라 감독으로서 이를 전혀 통제하지 못한 것에 대한 비판도 나오고 있다. 특히나 호날두는 전반 막바지 커티스 존스와의 볼 경합 과정에서 공을 잡는답시고 넘어진 존스를 두어차례 걷어차는 신경질을 부리며 리버풀 선수단이 분노했고[65], 포그바는 케이타를 상대로 깊고 높은 양발 태클을 시도해 스터드로 정강이를 찍어버리면서 부상까지 입히고 퇴장당했다.[66]

한편 이 날 시즌 첫 노스웨스트 더비를 맞아 양 팀의 레전드인 알렉스 퍼거슨 경과 케니 달글리시 경이 카메라에 잡혔는데, 맨유가 처참히 패배하자 퍼기 경이 잔뜩 찌푸린 표정으로 절레절레 고개를 젓는 모습을 보여 많은 맨유 팬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특히나 그 직후 밝게 웃는 달글리시의 모습이 잡혀서 더더욱 안타까움을 더했다.

또한 솔샤르는 주제 무리뉴하고도 비교가 되고 있는데, 엄청난 비판을 받고 있던 3년차 무리뉴가 경질당하게 된 결정적인 경기가 바로 리버풀 원정 경기였다. 그러나 이 경기에서 무리뉴는 1:3으로 패했지만[67] 솔샤르는 홈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0:5로 패했고, 5번의 실점 모두 포그바가 퇴장 당하기도 전에 이루어진 것이므로 도저히 편들 수가 없는 상황이다. 그렇게 무리뉴 재평가가 억지라는 평이 많았지만, 솔샤르의 이번 대패로 졸지에 무리뉴는 또 한 번 재평가를 받게 되었다. 거기다 무리뉴는 리그 우승은 실패했지만 그래도 커뮤니티 실드, 리그컵, 유로파 리그를 각 한 번씩 우승해 나름 우승컵을 3개나 들어올렸는데, 솔샤르는 퍼거슨 시절 이후 가장 강하다는 스쿼드로 우승은 고사하고 챔스도 못 나가게 생겼으니 재평가가 안 될래야 안 될 수가 없는 상황이다.[68]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맨유 보드진들이 솔샤르를 경질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한다. 맨유 내부기자들에 의하면 최근 선수단 사이에 솔샤르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고 있었다고 하며, 불만의 이유는 역시 부족한 전술적 지시와 이해할 수 없는 선수 기용. 내부기자들에게서 이런 얘기가 나온다는 것은 사실상 경질은 시간문제라는 뜻이고, 대체자 1순위로는 안토니오 콘테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솔샤르가 다음 라운드까지 경질이 안된다면 다음 경기는 토트넘 원정이 되는데, 토트넘의 누누 산투 감독 역시 경질이 될까 말까한 상황이다보니 희대의 경질 매치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69][70] 당연히 지는 쪽은 늦어도 시즌 전반기 안에 경질 확정이나 다름 없고 이기는 쪽이라도 환골탈태한 경기력이 아니고서야 서포터들이 경질을 촉구할 것이다. 그렇다고 무승부면 솔샤르나 산투나 이 경기 후에 쌍으로 경질될 수 있고... 이 경기에서 경기력이 좋아도 수명 연장 정도고 이후에 다시 부진하면 언제 경질돼도 이상할 것 없으니 두 감독 모두 얻어가는 것은 없다고 봐야한다.

10월 26일 영국 스카이스포츠 및 매체들은 퍼거슨 경을 포함한 맨유 보드진이 한 번 더 기회를 주기로 하여서 솔샤르는 최소 10라운드 토트넘 홋스퍼 FC 경기까지 맡는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의 누누 산투 감독도 졸전으로 경질론이 돌고 있어서 사실상 양팀 감독들간의 경질매치 경기가 되는 분위기이다.

그리고 31일 치러진 이른바 경질더비에서 약 1년만에 3백 시스템을 가동했다. 라파엘 바란의 부상 복귀와 아론 완비사카의 윙백에서의 좋은 모습, 그리고 호날두-카바니의 투톱 체제가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3:0 완승을 거두었다. 토트넘전까지 보고 결정하겠다며 사실상 최후통첩을 날렸던 맨유 보드진도 3:0 승리를 보고 당분간은 계속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내면서 일단 한숨 돌렸다.

물론 반응은 시원찮다. 쓰리백과 세부전술 개선 운운하기엔 상대가 공격전술이 아예 없어서 무리.[71] 현지에서도 당장의 위기만 모면했지 앞으로 A매치 기간 전까지 있을 아탈란타 원정, 그리고 맨체스터 더비까지는 계속 비판적 시각으로 지켜봐야 한다는 분위기다.

하여간 팀 조지다가 6천억 지원받아 만든 압도적인 스쿼드빨, 위기설 나올때쯤 더 엉망이거나, 주축이 빠져 약해진 상대를 만나는 기막힌 대진운, 여기에 지역 라이벌 맨시티를 상대로는 유독 강한 상성빨로 감독 생명을 이어가고 있다.

경질빵이자 캐삭빵 경기이자 상대팀 토트넘 핫스퍼 감독이었던 누누 산투 감독이 경질되고[72] 토트넘이 안토니오 콘테를 선임하면서 솔샤르 본인은 당분간 살것으로 보이나 아직은 안심할 수가 없다.[73]

주중 챔피언스 리그 경기였던 아탈란타 원정에서는 2:2 무승부를 거두면서 조 1위로 올라섰다. 원정에서 승점을 챙겼기 때문에 결과만 놓고 보면 나쁜 상황은 아니지만 경기력 적인 측면에서 역시 개선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 날 역시 아탈란타는 주전 수비 라인 대부분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사실상 데미랄만 주전이었음에도 주도권을 내준 채 끌려가던 경기였다. 맨 처음 시작은 쓰리백으로 시작했으나 역시 토트넘 전은 상대가 못했기 때문이라는걸 증명이라도 하듯 전반 초반 몇 차례를 제외하고서는 이렇다 할 공격 찬스를 만들어내지도 못했고, 설상가상으로 바란이 전반도 채 소화하지 못하고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다시 4-2-3-1 전술로 회귀했다.[74] 특히 전후반 내내 아탈란타는 매과이어의 부진, 포그바의 잦은 턴오버로 공격 찬스들이 매우 많았는데, 간만에 선발 출장 기회를 잡은 바이가 엄청난 활약으로 대부분의 기회를 막아냈음에도 2실점을 한 것이다. 그렇게 패배 직전까지 흘러가던 상황에서 90+1분 호날두가 엄청난 발리골로 극적인 동점골을 만들면서 승점 1점을 챙겨갈 수 있었다.

이 경기에서 결국 솔샤르가 토트넘전 사용한 백쓰리 전술은 결국 세밀한 전술조정 없이 사용된 미봉책이라는 것이 드러났으며, 솔샤르의 이해할 수 없는 주전 자원들의 맹목적인 신용만 도마 위에 올랐다. 센터백 자원이 사실상 4명밖에 없음에도 고집한 쓰리백으로 인해 바란이 결국 부상으로 나갔고, 매과이어는 부상 복귀 이후 정상의 컨디션을 찾지 못하고 있다.[75] 바이가 오늘 경기에서 괜찮은 모습을 보이고 있었기 때문에 매과이어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이면 컨디션이 안 좋은데도 무리한 기용을 하는 것보다 바이를 기용해서 시즌을 소화했다면 매과이어가 충분히 컨디션 회복을 하고 복귀를 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감독 생활 연장을 위해 이미 지난 시즌 혹사에 가깝게 소화한 선수를 또 다시 갈아대고 있으니 팬들은 속이 터질 노릇. 마찬가지로 부상 복귀한 루크 쇼도 지난 시즌 만큼의 폼을 찾지 못하고 있으며, 부상 복귀한 바란은 2경기만에 부상으로 다시 이탈하여 바란 역시 무리한 조기복귀가 부상 재발의 원인이 아닌지 의심만 들 뿐이다. 또 이번 경기에서 산초와 반 더 비크를 86분이 되어서야 투입했는데, 정규 시간 5분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투입이 과연 솔샤르는 경기 전황에 유의미한 반전을 일으킬 수 있을 거라 생각한 것인지 의문점이며, 놀랍게도 반 더 비크는 이번 시즌 얼마 되지 않은 출전시간과 추가 시간까지 약 10분 정도 뛴 시간에서 유효슈팅을 포함에 꽤나 괜찮은 폼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이번 시즌 좋은 폼을 보여주지 못하는 프레드나 오늘 경기 최악의 모습을 보여준 포그바만 고집하는 솔샤르에게 또다시 의문점만 들 수 밖에 없는 경기였다.

그리고 11라운드, 홈에서 치러진 맨시티와의 맨체스터 더비에서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0:2로 완패했다. 말이 0:2지 경기 내용은 5실점한 리버풀전 못지 않게 졸전이었는데, 맨시티의 전방위적인 압박에 좀처럼 볼 간수를 하지 못해 점유율은 거의 3:7로 밀렸고, 전반전에 완전히 밀리며 두 골을 실점한 후 후반전 맨시티가 실점을 하지 않기 위해 경기 운영을 안정적으로 가져가며 맨유가 기회를 좀처럼 가져가지 못했다. 오죽했으면 장지현 해설위원이 맨유가 5초 이상 볼 간수를 못 한다며 일침을 가하기도 했으며, 장지현 해설위원이 가장 많이 한 말이 "또 뺏긴다."와 "무기력하다." 였을 정도. 공격진에서는 그나마 호날두가 전방에서 이것저것 시도는 해보고 전반에는 날카로운 왼발 발리슛으로 맨시티의 골문을 위협하긴 했지만, 그 유효슈팅을 제외하면 단 하나의 유효슈팅도 없고[76] 코너킥도 경기 종료 직전에야 간신히 하나를 얻어냈을 정도였으며, 호날두를 위시한 공격진도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미들진 역시나 공 점유를 못하니 뭘 보여줄리가 없었고, 프레드는 전반전 내내 경기장에서 지워졌을 정도.중미가 지워지면 뭐하자는건지 이렇게 점유도 안되고 별다른 공세도 펼치지 못하니 일방적으로 공을 가지고 있는 맨시티에게 잦은 공격 기회를 허용했고, 이로 인해 슛 횟수만 16개를 헌납하고 홈 14경기 연속 실점을 허용했다. 그나마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만이 정상적인 경기를 했다. 토트넘전에 성공을 거둔 백스리 라인을 가동했지만 이것이 미봉책임을 증명하듯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고, 아탈란타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바이가 경기 시작부터 치명적인 자책골을 꽂아넣으며 맨유 팬들의 뒷목을 잡게 했다. 그렇다고 매과이어나 린델뢰프가 잘 한것도 아니라 바란의 공백이 뼈저리게 느껴진 상황.

교체 카드 역시나 별다른 성과를 못 냈는데, 후반 시작과 함께 산초를 투입하고, 이후 래시포드, 알렉스 텔레스, 판더베이크를 우수수 투입했지만 아무런 변수를 만들어내지 못했다.[77] 게다가 아탈란타 원정에서 복귀 도중 마커스 래시포드가 몸 상태가 안 좋음을 느끼고 진단을 받은 결과 의사로부터 휴식을 권고받았는데, 솔샤르는 전혀 상관없다는 듯 래시포드의 교체 출전을 강행했다. 지난 시즌 피로골절의 여파로 뼛조각이 굴러다니는 와중에도 래시포드의 선발을 강행했던 전례 때문에 맨유 팬들은 "레전드라는 사람이 후배들을 관리하기는 커녕 자기 자리를 보전하기 위한 소모품 취급한다"며 솔샤르에게 전례 없는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제 아무리 맨유 팬들에게 최악인 주제 무리뉴조차 선수들 부상을 모른 척하고 출전을 감행하진 않았는데, 타 팀 팬들도 솔샤르가 무리뉴보다 나은 게 뭐냐며 경악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물론 "선수들의 폼 하락으로 다른 선수들이 조금 무리하는 것도 이해할 수는 있다"고 일부가 변명하기도 하지만, 그것도 솔샤르에게 변명거리가 되진 못하는 게, 그렇게 선수들을 마구잡이로 갈아넣어서 폼을 망가뜨린 장본인이 바로 솔샤르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현재 폼이 떨어진게 눈에 확연하게 보이는 매과이어, 루크 쇼, 프레드를 보면 그냥 알 수 있다. 매과이어는 맨유에서 지난 두 시즌간 106경기라는(이마저도 A매치 경기 수는 뺀것이다.)정신 나간 경기 수를 뛰었고 프리 시즌간 휴식기간 없이 유로 결승까지 소화했다. 그 와중 6라운드에서 경미한 부상을 입었고 로테이션은 딱 1경기만 돌려졌다. 아무리 철강왕이여도 이런 미쳐돌아가는 경기 사이클에 몸이 남아날리가 없다. 이 부분은 루크 쇼도 마찬가지로, 지난 시즌 두 선수 모두 PL 탑급 센터백과 월클 레프트백이라고 평가받았던 선수들이고 유로에서도 잉글랜드를 하드캐리하면서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이런 클래스의 선수들을 그저 폼하락을 운운하며 자신에게 쏟아지는 비판을 선수들에게 뒤집어 씌우는건 말도 안되는 일이다.경질이 답이다

결국 노스웨스트 더비에 이어 두 경기 연속으로 OT에서 라이벌 팀을 상대로 무득점을 기록하고 졸전을 펼치는 굴욕을 보였고, 홈에서 리그 4경기 연속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이로 인해 토트넘전으로 잠시 기사회생한 솔샤르의 입지는 다시 좁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스카이스포츠와 디 애슬레틱의 보도에 따르면 맨유의 보드진들은 여전히 솔샤르를 경질할 생각이 없다고 한다. 실제로 이후 경질에 대한 그 어떤 소식도 나오지 않았고, 솔샤르는 노르웨이로 휴가를 떠났다. 몇몇 팬들은 이 기간에 휴가를 보냈다는 게 감독 교체를 위한 움직임이 아니냐는 기대를 가지기도 했지만 감감무소식이다.

현재까지의 상황을 요약하면 무능한 감독과 보드진이 대환장 파티를 일으키면서 이번 시즌을 회생 불가능한 시점으로 밀어넣는 중이다. 선수진은 퍼거슨 이후 최강이라는 평가를 받기에 지금이라도 솔샤르가 한계에 다다랐음을 인정하고 감독과 스태프진을 갈아치운다면 지난 시즌 첼시와 비슷한 그림을 노려볼 수 있겠으나 맨유 보드진은 애초에 성적에는 별 관심이 없기에 챔스권이 매우 위태로워지지 않는 이상은[78] 앞으로 솔샤르를 계속 볼 가능성이 높다.

현재 선수단 내에서도 감독에 대한 불만이 상당히 크다는 사실이 대부분의 내부기자들에 의해 확인될 정도로 팀이 말 그대로 박살나기 직전이다. 린가드반더비크의 출전 시간에 대해 선수들이 불만이 있음은 말할 것도 없고 헨더슨 역시 출전 기회를 전혀 부여받지 못해 팀을 떠나고 싶어 하며, 선수단에서 전체적으로 코치진의 전술적 역량에 대해 의심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한다. 거기다 산초윙백 훈련을 받았다. 반더비크 3선 훈련과 일맥상통하는데, 본인이 원해서 사온 선수임에도 쓸 방도를 모르겠으니 대충 평소에 쓰던 포메이션 아무 데나 끼워넣으려는 것이다. 이대로 가면 분명히 선수의 대규모 이탈이 있을 것이다. 진짜 개 줫같이도 못한다

그리고 리그 12라운드 원정경기, 리그 17위에 머무르고 있던 왓포드전에서 무려 4:1대패를 당하며 팀이 멸망했다. 전반에만 2골을 먹히며 무너졌고 후반에 반더빅이 만회골을 넣었지만 주장 매과이어가 무리한 태클로 경고누적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몰렸고 결국 후반 추가시간에만 2골을 추가로 얻어맞으며 4:1대패라는 굴욕을 당했다. 라니에리 감독은 강등권 도달로 입지가 불투명한 와중에 경기 전에 인터뷰로 솔샤르의 맨유는 충분히 크게 이길 상대라고 도발했는데 제대로 예언해버린 셈이었고, 오랫만에 대승에 왓포드 관중들은 솔샤르 감독은 그대로 맨유에 남으라고 야유섞인 노래를 부르며 비웃었다. 이렇게 솔샤르는 맨시티니 리버풀 같은 우승후보급이라면 모를까 강등권 팀에 대패한 역사를 남겼다. 승격팀에게 이렇게 크게 진 것 역시 1989년 9월 23일에 치룬 89-90시즌 7차전 맨유 홈경기에서 그해, 승격했던 맨시티에게 5-1로 대패한 뒤에 32년만에 당하는 굴욕이다.

결국, 48시간 내에 경질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왔다.# 후에는 경질 확정 보도까지 떴다.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5시간의 내부 논의 끝에 솔샤르를 해임하기로 결정했고, 경질 형식이냐 상호 해지 형식으로 결별하냐를 결정하는 것만 남았다고 한다. # 그리고 서류 작업이 완료되면 오피셜이 뜰 것이며, 최종적으로는 상호 해지 형식으로 결별이 결정되었다고 확인되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애매한 타이밍에 경질을 해버리면서 솔샤르를 대체할만한 감독 매물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일단 거의 유일한 탑급 매물인 지단은 맨유에게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2022년 월드컵이 끝난 후 디디에 데샹이 프랑스 국대 감독직을 내려놓으면 프랑스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기만을 바라고 있다. 현재 맨유와 가장 강한 링크가 나오고 있는 감독은 브랜던 로저스이며 물론 나쁜 감독은 아니지만 초반에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다가 후반기에 와르르 무너지는 뒷심이 부족한 불안한 감독으로 평가를 받는지라 지친 맨유팬들의 마음을 달랠 수는 없을 것이다. 감독 매물의 부족을 보여주듯 현지에서는 임시 감독으로 대런 플레처가 언급되고 있는 암울한 상황이다.[79]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솔샤르를 경질하기로 한 맨유 이사회의 결정도 글레이저의 승인도 받았다고 한다. #

3.5. 경질[편집]


한국 시간으로 2021년 11월 21일 오후 7시 30분 경, 맨유 감독 경질이 공식 발표되었다.

3.5.1. 경질 후 행보[편집]



3.5.2. 문제점[편집]


  • 거의 없다시피 한 공격전술과 세부전술
사실 저번 시즌까지만 하더라도 솔샤르의 전술 색깔은 나름 뚜렷했다. 무리하게 전방 압박을 넣지않고 나름 지역방어와 압박을 적절히 섞어 수비한 다음 공을 뺏어 래시포드와 그린우드 등 빠른 발의 선수를 이용한 빠른 역습과 시원시원한 공격전개는 보는 맛도 있고 나름의 결과도 어느 정도는 가져왔다. 하지만 이번 시즌 리즈전을 제외하고는 이렇다할 공격 전술도 없으며 그냥 선수 개인능력에 의존하는 무뇌 무전술 축구를 선보이고 있다. 저번 시즌까지도 전술에 문제점이 없던 것은 아니였으나, 그래도 어느정도 팬들에게 자신이 어떤 전술을 가져왔다라는 식의 모습은 보여줬다. 그래서 팬들도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산초와 바란 그리고 호날두라는 거물 선수들을 대거 사오면서 맨유팬들의 지지를 꽤 받았다. 애초에 저번시즌부터 이렇게 무전술 축구를 보여줬다면, 팬들은 누구를 사온들 신경도 안쓰고 그냥 솔샤르 아웃을 외쳤을 것이다. 자신의 능력의 한계가 온것인지 아니면 일부러 태업을 하는 것인지 어느 쪽이든 맨유팬들은 답답해 미칠 지경이다.[80]사실 웃긴게 맨유의 현 공격진만 보면 호날두, 래시포드, 산초, 그린우드, 카바니 등 공격적인 재능이 넘치는 선수는 엄청 많다. 근데 맨유 초반 일정을 보면 9R에서 리버풀을 만나기 전까지 이른바 강팀이라고 부를만한 팀은 단 한번도 안 만났다. 즉, 무조건 8연승을 해야하는 일정에도 불구하고 그 일정에서 조차 4승2무2패밖에 못했다.이건 사실상 도저히 말이 안되는 결과이다. 수비에는 매과이어 바란이 있고 공격진은 진짜 그야말로 초호화 그 자체인데 무전술이어도 선수들 개인능력으로라도 결과를 챙겼을 일정인데 오히려 선수들의 공격력을 억제하는 전술을 쓰는지 맨유의 공격력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맨유가 리그 11경기 챔스 4경기 카라바오컵 1경기를 치뤘는데 그중에서 시원하게 이기고 팬들이 만족할만한 경기는 딱 세경기이다. 바로 리즈전, 뉴캐슬전, 토트넘전. 근데 그것도 리즈는 지난시즌 닥공전술로 성과를 거뒀던과 달리 전술이 간파당해서 허덕이는 팀이고 뉴캐슬은 아직까지 0승인팀이고 토트넘은 당시 감독이 누누로 진짜 최악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팀이었다. 즉, 그냥 분위기 최악인 팀 딱 3팀상대로만 시원하게 이기고 그 외에 울버햄튼전은 계속 밀리다가 울버햄튼선수들의 결정력 부족과 그린우드의 한방으로 이기고,웨스트햄전은 린가드의 한방과 데헤아의 선방으로 겨우 이기고, 챔스에서 비야레알전에서는 호날두의 경기종료직전 극장골로 겨우 이기고, 아탈란타전도 2:0으로 지다가 아탈란타 선수들이 부상으로 나가 떨어지자 겨우겨우 이긴것이다. 단적으로 리그에서 맨유의 골득실이 고작 2점이다. 그것도 초반에 그렇게 좋은 일정을 만나놓고,,,똑같은 결과라 하더라도 맨유가 압도하다가 선수들의 결정력이 안따라줘서 결과가 안나온것이라면 그냥 선수들의 폼이 올라오면 성적도 올라오겠지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되지만 맨유의 경기를 보면 경기력조차도 많이 밀린다. 골운이 안따라줘서 진다거나 그런게 전혀 아니라는 뜻이다.

  • 여전한 쓸놈쓸
솔샤르 첫 부임 이후 계속, 특히 19-20 시즌부터 비판받는 부분이자 아직까지도 고쳐지고 있지 않는 부분, 사실 어느 감독이나 실력 좋은 선수를 선발로 내보내고 싶어한다. 하지만 한정된 선수들로 모든 경기를 치를 수는 없기에 후보 선수라는게 있는 것이다. 맨유정도 되는 팀은 기본적으로 리그 38경기 + 유럽대항전 최소 6경기 거기에 리그컵이나 fa컵 또한 일정 라운드 이상 올라간다고 하면 적어도 한 시즌에 50경기는 잡고 가야 한다. 그런 와중에 비중이 떨어지는 경기에서도 로테이션을 돌리지 않고 풀주전을 내보내는 등 선수관리 차원에서 능력이 현저히 떨어진다. 거기다 지난시즌 최악의 폼이였던 마샬은 계속 기용했으면서 반더비크는 경기를 뛰어야 적응을 하든 말든 하는데 어떠한 이유에서인지 출전을 안 시키고 있고, 출전을 못 하니 폼이 올라갈 리가 없으며 폼이 안 좋으니까 더 출전을 안 시키는 악순환에 빠뜨렸다. 특히 이번 시즌 프레드의 폼이 좋지 않은 현 상황에서 한 번쯤 선발 출전을 고려해볼 만도 한데 기회 한 번 주지 않고 있다.[81]

일단 솔샤르 4-2-3-1 성애자가 된 이유는 브루노의 몫이 크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장점을 극대화시킬 수 있고 공격진과 3선을 이어줄 수 있는 선수가 현재 맨유내에 브루노 밖에 없기 때문, 그렇기에 다른 포지션은 시도조차 안하고 있다. 물론 브루노마저 없다면 맨유는 보이지 않는 심연속으로 빨려들어가는 신세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지만, 브루노의 장점도 극대화 시키면서 다른 선수의 장점도 살릴 수 있는 전술과 포메이션은 얼마든지 있다. 4-2-2-2 같은 포메이션도 현재 맨유의 스타일과 잘 어울린다. 역습에도 최적화된 포지션이거니와 부족한 3선 중원 장악도 어느정도 매꿔줄 수 있다. 거기에 브루노를 톱에서 바로 한라인 낮춰 폴스나인과 같은 형태의 선수로 쓸 수도 있다. 실제로 브루노와 플레이스타일도 비슷하거니와 이렇게해서 대박을 친 선수가 프란체스코 토티다. 현재 맨유는 스쿼드자체만 놓고 보면 퍼기의 아이들과 07-08 더블 시즌 이후 최고의 스쿼드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성적은 정반대다 이런 스쿼드를 가지고 그저 지금까지 써왔고 익숙한 포메이션이란 이유 하나로 현재까지 쓰고 있을 뿐이다. 거기에 맨유전 승리 이후 데브라이너가 한 인터뷰에 따르면 맨유전을 앞둔 상대 대응 전술 훈련 세션이 10분만에 종료됐다고 한다. 물론 펩은 상대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니 그만둔거라고 말하긴 했지만 어차피 4-2-3-1을 쓸거라서 체력 아끼자고 훈련 조기 종료를 시킨 것 아니냐는 반응이 주류다.[82]

  • 여전히 변화를 극도로 두려워함
상기한 쓸놈쓸, 4231 의존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특정 라인업이나 전술이 잘 멱혔다 싶으면 그것을 주구장창 사용하며, 누가 봐도 점점 파훼되어 먹히지 않는데도 그걸 포기하고 다른 방도를 찾는 것이 너무나도 느리다. 시즌 초 브루노를 세컨드 스트라이커처럼 기용한 것이 좋은 결과가 나왔는데, 이후 빌드업이 힘들어진다는 문제점이 발견됐음에도 계속 브루노를 쭉 올려서 일명 중원삭제축구를 몇 경기나 더 한 다음에야 전술을 수정했다. 또한 그린우드가 폼이 좋지 않아도 오른쪽 윙어로 쓰려고 영입한 산초는 오른쪽에 거의 써보지도 않고 그냥 시즌 초 폼이 좋았고, 개인기량을 통해 골을 직접 만들어 낼 수 있는 그린우드를 계속 기용한다. 19-20 시즌 후반기에도 포그바-마티치 3선을 통해 좋은 경기 결과를 얻자 주구장창 기용했는데, 문제는 몇 경기 지나지 않아 파훼되어 경기력이 점점 떨어졌다. 그런데도 시즌 끝까지 해당 조합을 사용하다가 결국 유로파리그 4강에서 떨어지고 말았다. 2년이 지나도 같은 문제를 드러낸다는 것은 감독으로서 발전이 없었다는 뜻이다.

  • 최고조에 달한 브루노 페르난데스 의존도
브루노 페르난데스라는 선수를 다른 사람도 아닌 솔샤르 본인이 데려왔기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비판의 여지가 없긴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브루노 패르난데스가 없으면 빌드업 자체가 안될정도로 답이없는 상황이다. 이 때 솔샤르의 주된 변명거리인 3선 불안은 변명이 될 수 없는 것이 이것은 얼마든지 세부 전술로 매꿀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맨유 주전급 센터백은 매과이어, 바란, 린델뢰프다. 이 세 선수 모두 후방 빌드업에 일가견이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3선 선수를 공간을 벌려주는 용도로 사용하고 후방 빌드업은 센터백에게 맡기는 식으로 할 수도 있고 양 풀백에게 공격적으로 빌드업을 지시할 수도 있을 것이다.완 비사카가 불안하긴 하지만이 외에도 방법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브루노에 대한 의존증은 사그라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최근에 와서는 브루노가 없으면 경기가 돌아가지않을 정도로 심각해졌다. 애초에 이런 브루노에 대한 의존과 압박을 해소시켜주기 위해 이번 시즌에 영입한 선수가 1000억이나 들이면서 사온 제이든 산초다. 하지만 산초를 크랙처럼 쓰면서 선수의 장단점 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솔샤르를 보며 맨유팬들은 뒷목잡고 쓰러지기 일보 직전이다.크랙처럼 쓸거면 키에사를 데려오던가

  • 스쿼드 관리
쓸놈쓸 문제와도 관련된 항목이다. 솔샤르는 이번 시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라파엘 바란, 제이든 산초라는 월드클래스 급 선수들을 영입하여 퍼거슨 은퇴 이후 최고의 스쿼드를 가졌는데, 이는 단순 스쿼드의 질만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니라 뎁스 면에서도 전례없는 스쿼드이다. 특히 공격진은 과하게 많다고 해도 될 정도인데, 쓸놈쓸 항목에서 서술했듯이 출전시간을 적절하게 분배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단순 주전의 체력안배를 위해서가 아니라 후보 선수들의 폼 유지나 사기 관리를 위해서라도 꼭 해야 하는 것이 로테이션이다. 그런데 솔샤르가 만든 스쿼드는 자신의 로테이션 능력 이상으로 너무 비대해서 솔샤르 본인이 감당이 안 되는 상황이다. 어떤 선수에게 출전시간을 충분히 분배하기 어렵다고 판단되면 아깝더라도 내보내는 게 당연한데, 반더비크린가드는 출전 시간을 전혀 주지 않을 것이면서 나가겠다는 선수를 억지로 잡아뒀다. 두 선수의 이번 시즌 출전 시간은 올해 U23에서 콜업돼 프로에서 첫 시즌을 소화하는 유망주 수준이다. 쓰지도 않을 선수를 굳이 데리고 있을 필요가 없는데, 솔샤르는 그저 욕심으로 죄다 남겨서는 벤치에서 썩히고 있다. 또한 본인이 영입한 선수를 제대로 활용하지도 못한다. 무려 2년 이상을 노려 결국 영입한 제이든 산초는 활용법을 전혀 찾지 못한 채 래시포드 자리에 그대로 끼워넣어 뒷공간 침투를 시키고, 본인이 직접 영입 과정에 참여해 영입한 반더비크는 아예 안 쓰고 있다.

그 중에서도 4-2-3-1 고집과 브페 의존은 2019-20 시즌 바르셀로나의 감독 문제점과 유사하다.[83]
[1] 2009년에는 폴 포그바가 리저브 팀 선수였다. 이때가 첫 만남이다.[2] 교체로 들어가면 그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플레이해서 득점했다고.[3] 이 때의 몰데 선수 중에는 맨유로 이적하기 전에 솔샤르와 함께 뛰었던 동료 선수도 있었다고 한다. 솔샤르 왈, 그에게 우승컵을 안겨줄 수 있어서 기쁘다고.[4] 일설에는 그의 노르웨이 리그 우승을 듣고 퍼거슨 감독이 축하 메시지를 보내면서 EPL 리그 복귀는 신중해야 한다고 한 인터뷰가 신문에 뜬 이후에, 그때까지 도박사들의 포츠머스 감독 배당에서 1위였던 솔샤르의 배당율이 뚝 떨어졌다고.[5] 참고로 이 경기에서 3골을 넣으며 맹활약한 선수가 로멜루 루카쿠. 챔스에서는 2013-14 시즌 레버쿠젠 원정의 5-0 승이 마지막. 또 반 할 시절이던 2015-16 유로파에서 미트윌란 상대로 5-1로 승리한 바 있다. 마커스 래시포드의 1군 데뷔전으로 유명한 경기.[6] 경기 내에서 보면 전술적 지시는 펠런 코치가 담당하는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감독으로 부임했던 헐 시티 시절에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것을 보면 코치로서의 역량은 뛰어나지만 감독으로서의 역량은 부족한 듯. 물론 감독에게는 전술적인 철학이 중요하지만 그것 이상으로 선수단의 화합과 멘탈 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펠런이 부족할 가능성이 높다.[7] 사실 무리뉴도 초창기엔 이 문화를 따랐지만 번거롭다는 이유로 금세 폐지했다. 물론 결승전때는 선수들에게 양복을 입고 경기장에 입장하도록 지시하긴 했다.[8] 하지만 완벽하다고 볼 수 있는 공격 전술에 비해서 수비 불안을 완전히 해소했다고는 볼 수 없다. 약팀과의 경기에서도 무실점 경기가 없었다는 점과 토트넘전 무실점도 순전히 데 헤아의 신들린 선방 능력에서 비롯됐을 뿐 토트넘 공격진이 사실상 득점으로 연결될 수 있었던 10개의 위협적인 슈팅을 기록한 것을 보면 필드 플레이어들이 수비 전술을 통해 상대의 공격을 저지하는 부분에서는 여전히 완벽하지 못하다고 볼 수 있다. 만약 데 헤아의 컨디션이 안 좋기라도 한다면 대량실점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 문제기 때문에 수비 전술의 보강은 필요하다.[9] 이는 솔샤르 감독의 미스였다. 부상에서 이제 막 복귀한 린가드를 내보내기 보다는 처음부터 산체스를 투입하였으면 교체 카드 1장은 쓸 수 있었을 것이다.[10] 여담으로, 데 헤아는 이 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100번째 클린시트를 달성했다.[11] 종전 기록은 첼시 시절 10경기 25점을 기록한 거스 히딩크.[12] 부상자가 너무 많아서 공식전 출장이 아예 없던 메이슨 그린우드, 타히트 총, 엔젤 고메스 등의 유스들까지 끌어와서 챔스 16강이라는 중요 무대의 벤치를 겨우 채웠을 정도였다. 심지어 그린우드는 유니폼조차 없어서 경기 중에 파리(...)의 등번호 마킹을 사용해 급조한 유니폼을 착용했다.[13] 경기후 인터뷰에서 리포터로 나선 게리 네빌이 솔사르에게 "세가지만 빨리 물어보지요. 계약기간은 얼마나 하고 싶어요? 봉급은 얼마나 받고 싶어요? 당신 동상은 어느 자리에 세우길 원해요?"라고 말할정도였다. 영상[14] 링크[15] 링크[16] 링크[17] 디비전 1 시절인 1989-90 시즌 8경기 승점 8점 이후 최악의 기록이다. 해당 시즌 맨유는 20개 팀 중 13위로 시즌을 마쳤고,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자서전에서 자신이 가장 큰 위기에 몰렸던 시즌으로 이 때를 꼽기도 했다. 해당 시즌 FA컵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재경기 끝에 꺾고 우승하지 못했다면 경질당할 뻔했다.[18] 공교롭게도 현재 토트넘과 성적도 비슷하고 상황도 비슷하다. 오죽하면 12월에 열리는 맨유vs토트넘 경기를 경질더비라고 부르는 사람이 있겠는가[19] 과거 이런 스타일의 팀으로는 암흑기 시절 리버풀 FC가 있었다. 서로 후방을 어느정도 열어놓고 펼치는 강팀과의 경기에서는 좋은 성적을 올렸지만 볼 점유율을 바탕으로 지공으로 키 패스 등을 연결하며 끈기 있게 풀어가야하는 약팀과의 경기에서는 우세한 점유율을 득점으로 전환하는데 실패하고 상대 역습에 당해 부진한 결과를 내는 것이 당시 리버풀과 정말 닮은 상황.[20] 결국 애슐리 영은 1월 인테르로 이적했다.#[21] 솔샤르 감독은 위르겐 클롭, 주제 무리뉴에 이어 역대 세번째로 펩 과르디올라의 홈에서 2연승을 거둔 감독이 되었다.[22] 사실 솔샤르 감독은 보이는 곳에서만 온화한 모습을 보이고 내부적으로는 매우 냉정한 모습을 보인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것이 슬슬 외부적으로도 나타나는 듯하다.[23] 다른 한명은 전술이 펩의 티키타카 카운터인 17-18시즌의 위르겐 클롭. 클롭에 비해선 솔샤르는 변방 리그에서만 성공했던 감독이라 더 의미있다고 볼 수 있다. 심지어 펩만큼 유명한 무리뉴도 펩을 상대로 세 번 이긴 적은 없다.[24] 맥토미니의 골이 들어간 직후 솔샤르 감독이 관중석을 쳐다보며 무언가를 찾다가 웃으면서 손을 흔들었는데 알렉스 퍼거슨 감독을 향해서 한 것으로 추측된다. (직관 온 가족을 향해 한 것이라는 말도 있다.)[25] 이 셋은 전임자 무리뉴 시절보다 훨씬 나아진 득점력과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26] 특히 포그바와 더불어 미들진의 핵심인 브루누 페르난드스. 연장 전후반 포함 120분을 풀로 뛰었다.[27] 린가드처럼 장기간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있는 선수나 로호처럼 이미 스쿼드에서 제외되어있으나 맨유 소속인 선수 등[28] 19-20시즌 EPL 탑10 상대전적 맨시티 : 10승1무7패 승점31 / 맨유 : 9승6무3패 승점33.[29] 19-20시즌 비 탑10 상대전적 맨시티 : 16승2무2패 승점50 / 맨유 : 9승6무5패 승점33.[30] 이날 맨유의 유효슈팅이 무려 14개였는데 페널티킥 1개 빼고는 전부 다 선방했다![31] 실제로 판더베이크는 인터뷰에서 자신이 맨유행을 결정지은 이유로 솔샤르와 직접 이야기를 하며 들었던 플랜과 함께 아약스의 사장인 에드빈 판데르사르와 맨유에서 뛴 경험이 있는 데일리 블린트의 적극적인 맨유행 권유가 영향을 미쳤다고 발언했다.[32] https://twitter.com/Dan_KP/status/1312819404766425088?s=09, https://twitter.com/utdreport/status/1312813718019899397?s=20[33] 에딘손 카바니에게 올린 크로스 였지만 그 마저도 티아구 실바가 걷어냈다.[34] 사무엘 럭허스트, MEN, 데일리 메일 등[35] 우승까지 하는 능력은 없지만, 큰 지원 없이도 항상 안정적으로 챔스권에 안착하는 포체티노의 능력은, 굳이 우승컵은 필요 없고 지출을 최소한으로 하면서 안정적인 챔스 진출만을 바라는 보드진의 요구에 정확히 부합한다.[36] 최종전에서 패하면 조 3위로 유로파 리그 32강으로 내려가게 된다.[37] 무리뉴의 '스페셜 원', 클롭의 '노멀 원'과 라임을 맞춘 별명이다.[38] 앙토니 마르시알은 지난시즌 폼은 다 어디가고 활동량 부족은 더 심해지고 슈팅마저 거의 없는 선수로 폭락했고 메이슨 그린우드는 여러 구설수에 올라서 그런지 장점이던 결정력과 슈팅이 다 하락하며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대니얼 제임스는 본인의 포지션과 맞지 않게 뛰면서 활약상이 미비해졌고 해리 매과이어는 비싸게 대려왔지만 지난 시즌부터 약점으로 지적받은 느린 발이 더욱 부각되고 잔실수도 늘어나서 경기력이 매우 들쭉날쭉해졌다. 더 큰 문제는 그나마 빅토르 린델뢰프가 꽤나 잘 버텨주고 있지만 팀에 매과이어보다 잘하는 센터백이 한 명도 없다는 것. 아론 완비사카 역시 지난시즌 보여준 미친 수비력을 못 보여주고 개선되는 것으로 보인 공격력이 더 안좋아지면서 예전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다. 폴 포그바는 안 좋은 활약에 언플까지 겹쳐 서포터들이 아주 제대로 분노한 상황.[39] 다만 오늘 경기는 완비사카가 부상이어서 임시방편으로 풀백을 뛴 것도 있다.[40] 실제로 솔샤르는 카바니가 3년만 젊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인터뷰했다.[41] 판더베이크가 맨유 내 자신의 대우에 대해 불만족한다는 기사가 먼저 나온 상황이었고 언론 중 일부는 이번 시즌에 온 선수임에도 거취 문제를 꺼내기도 했다. 솔샤르의 대답은 간단히 요약하면 "판더베이크가 불만을 가지고 있는 걸 알고 있다." 정도.[42] 다른 두 번은 퍼거슨 시절 맨유가 94-95 시즌에 입스위치 타운 FC를 상대로 거둔 승리, 19-20시즌 레스터 시티의 브랜던 로저스같은 사우스햄튼한테 거둔 승리다. 참고로 세 경기 모두 스코어는 9-0이였다.[43] 실제로 솔샤르 감독은 정식감독으로써 완벽한 첫시즌을 치뤘던 19-20 시즌에는 리그컵,FA컵,유로파 리그 전부 4강에 탈락했으며 이번 시즌에도 이미 리그컵에서 4강 탈락을 맛봤다. 그래서 몇몇 팬들은 UEFA 챔피언스 리그같이 중요한 대회에서 4강까지 올라가는거 아닌가라는 행복회로를 돌리고 있지만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이거 어째 이분이 생각난다...[44] 첫 번째는 무리뉴의 17-18시즌[45] 옛날 2018/19시즌 맨유가 한창 부진했을 때 벵거가 "현 맨유 선수들은 구단을 위해 목숨을 바치지 않는다."라는 비판이 완전히 뒤집힌 순간이었다. 솔샤르가 팀 스피릿을 완벽히 주입했다는 뜻이다.[46] 사실 팬들의 자택 화재 등으로 인해 2021년 연말에 물러날 생각이었긴 했다. 하지만 이러한 감독, 선수단, 팬들에 반하는 의사결정으로 더 이상 부회장의 자질이 없음을 느끼고 사퇴를 결심한 것도 크다고 했다.[47] 사실 승강제 부재와 성적 역순 방식의 드래프트 제도로 인한 탱킹은 북미식 프랜차이즈 시스템의 고질적인 문제다. 당장 NBA나 MLB가 탱킹팀들의 범람으로 강팀과 약팀의 전력 불균형이 심각해지고 있으며, 야구판 미노 라이올라스캇 보라스가 드래프트 제도와 서비스 타임 문제로 1라운더 유망주인 커트 스튜어트를 NPB의 소프트뱅크 호크스로 보내거나 탱킹팀들의 범람으로 FA 시장 한파에 대해서 비판하자 탱킹을 위한 저질 경기에 지친 MLB 팬덤이 보라스의 의견에 동의할 지경[48] 경기 후 인터뷰에서는 "실제로 축구를 하지 않는 사람들이 일정을 짠 것 같다. 이런 스케줄은 불가능하다."고 FA의 일정 조정에 매우 불만족한 의견을 비쳤다.[49] 데이비드 모예스: 13-14시즌 7위(중도경질) / 루이 판할: 14-15시즌 4위, 15-16시즌 5위 / 주제 무리뉴: 16-17시즌 6위, 17-18시즌 2위, 18-19시즌 6위(중도경질) / 올레 군나르 솔샤르: 19-20시즌 3위, 20-21시즌 2위[50] 불안한 수비진 탓에 위험한 장면이 몇 있긴 했다.[51] 이것도 아틀레티코 시절 2년간 꽤 막아서 이 정도지 맨유 이적 후 10년동안 패널티킥 선방은 단 5회, 그것도 마지막 선방이 5년 전이다.[52] 다만 골키퍼 교체는 해당 선수한테는 상당히 굴욕적인 교체기 때문에, 진짜로 선수 관계에 금이 가도 결과를 중시하는 드센 감독들을 제외하면 잘 시도하진 않는다. 케파 아리사발라가가 18-19시즌 리그컵 결승에서 카바예로랑 교체되려고 할 때 반발한 것도 이 때문. 무엇보다도 솔샤르는 이런 류의 감독은 아니다.[53] 세르히오 레길론, 앙토니 마르시알같은 케이스는 아니다. 이와는 별개로 그 이전에 브루노를 향한 파울부터 휘슬을 불지 않은 주심의 오심 논란이 있었다.[54] 아무리 일처리를 못한다고 욕을 많이 먹는 글레이저와 우드워드라고 해도 구단이 배출한 최고의 레전드를 옆동네 라이벌팀에게 넘겨주는 걸 바라볼 정도로 미련하지는 않기 때문에 모처럼 하나가 되어 신속하게 움직인 것이다. 호날두의 복귀는 전력상승보다는 자존심 싸움이 크기 때문에 맨유는 구단의 자존심을 지켜낸 샘이다.[55] 임시감독 시절엔 네마냐 마티치-안데르 에레라 라인을 바탕으로 포그바의 파괴력을 극대화했고, 그 와중에도 스콧 맥토미니를 꾸준히 기용함으로 성장을 이끌어냈다. 그 다음시즌인 19-20 시즌엔 맨유의 가장 큰 약점이 중원으로 평가받았으나 프레드를 완벽히 살려내어 맨유의 핵심 미드필더로 성장시켰으며, 겨울에는 브루노를 영입하고 계륵 취급 받던 마티치를 딥라잉 플레이메이커로 완벽하게 부활시켜 약점이던 중원을 견고하게 만들었다. 20-21 시즌 초반에는 포그바-마티치 라인이 흔들리자 프레드-맥토미니 라인에 포그바를 아예 왼쪽 윙어로 기용하여 브루노와 포그바를 완벽하게 공존시켰다.[56] 현재까지는 기용하고 있진 않지만 도니 판더베이크에게 벌크업을 지시한 것으로 보면 경기력이 올라오면 쓸 생각은 분명 있어 보인다.[57] PL의 다른 빅클럽 감독을 살펴보자면 클롭은 1군에 전문 센터백이 아예 없는 최악의 상황에서도 여러 궁여지책들을 사용하며 챔스진출도 힘들겠다는 평가를 뒤집고 3위에 올랐으며, 투헬은 총체적 난국이라 챔스 진출도 어려울지 모른다는 첼시에 시즌 도중 부임해 공격진의 심각한 골 결정력에도 불구하고 램파드가 이끌던 시즌 초반에는 기대도 못 하던 빅이어를 선물했다.[58] 선발 11명 중 주전은 재러드 보언 하나뿐이었다. 크레이그 도슨이 시즌 초 주전으로 나서긴 했으나, 퀴르트 주마 영입 후엔 주전 자리를 내준 상태.[59] 린가드는 89분경 교체투입됐다.[60] 맨유는 이 경기로 20-21 시즌 토트넘전 이후로 전반 4실점 기록을 다시 냈으며 PL 출범 이래 최초로 전반전에만 4점차로 리드를 당하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20-21 시즌 토트넘전에서도 전반에만 4골을 허용한 적이 있는데, 그 때는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비록 PK이긴 했으나 한 골을 넣은 1:4 상태였지만 이 경기에서는...[61] 해트트릭을 기록한 모하메드 살라는 29년만에 올드 트래포드 리그 원정에서 해트트릭 기록, 리버풀 구단 최초 10경기 연속 득점, 리버풀 구단 최초 올드 트래포드 원정 3경기 연속 득점이라는 진기록을 달성했다.[62] 카바니가 놓친 공은 바로 뒤에 있던 앤드루 로버트슨의 다리에 맞고 골대를 때렸다.[63] 오죽하면 리버풀이 5번째 골을 넣고 앞서나감에도 국내 축구 커뮤니티에서는 소수의 리버풀 팬들이 아직 안심할 수 없다고 말했지만, 이에 맨유 팬들이 솔샤르가 감독이니 불안해 할 필요 없다고 자조적으로 말할 정도였다. 솔샤르에 대한 불신이 얼마나 커졌는지 알 수 있는 대목.[64] 솔샤르가 감독대행 중이던 18-19 시즌 맨유가 PSG를 꺾고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하자 리오 퍼디난드가 했던 말이다.[65] 그나마 존스를 직접 가격한게 아니라 공을 걷어찼고, 그나마 볼 경합 행위로 간주되어 호날두는 경고를 받는데 그쳤다. 하지만 이 정도 고의성이면 퇴장 처분이 나와도 손색이 없었고, BBC에서도 이건 퇴장이 맞다는 논평을 내놓을 정도로 호날두의 싸커킥은 스포츠맨십에 어긋나는 플레이였다. 역시 포르투갈 최고의 특공무술 호날도[66] 솔샤르는 경기 도중 정신상태가 맛이 갔는지 에딘손 카바니를 교체투입하고자 4-4-2 전술을 지시할 때 의구심을 품은 카바니가 통역가를 불러 "10명이서 어떻게 그 전술을 쓰냐?"고 되묻자, 그제서야 포그바가 퇴장당했음을 기억해내는 촌극을 빚어내 팬들의 어이가 털리게 만들었다.[67] 이 경기는 골을 먹히는 과정도 운이 안따랐는데, 제르단 샤키리가 찬 두 번의 슛이 전부 굴절되면서 골키퍼가 막을 수 없는 코스로 흐르면서 실점했다.[68] 지난 시즌 솔샤르는 무리뉴의 토트넘 상대로 홈에서 1:6으로 깨졌지만, 이때는 말이 홈이지 코로나로 인한 무관중 경기라서 홈 팬들의 성원을 받을 수 없었으며, 토트넘은 무리뉴 2년차라는 점에 시즌 초반만 해도 경기력이 워낙 좋아 우승후보로 불렸기에 어찌저찌 넘어갈 여지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무관중이 아닌 많은 홈팬들이 몰려왔고, 호날두의 합류로 역대급 선수단을 갖추었으며, 그럼에도 이전부터 졸전을 펼쳐오더니 무리뉴 시절보다 더 좋은 선수단을 가지고도 더비에서 0:5 참사가 나버렸으니 맨유팬들이 폭발할래야 안 폭발할 수가 없는 것이다.[69] 심지어 일부 양팀 팬들은 상대 팀 SNS호가 제발 좀 우리 팀 상대로 이겨달라고(…) 애원하고 있다.[70] 더구나 대표적인 국뽕이자 팬층이 가장 많은 두팀이 스토리까지 가득한만큼 관심도가 엄청날지도 모른다.[71] 이날 토트넘은 유효슈팅 0개를 기록했다. 까놓고 말해서 솔샤르 누누 둘 다 무전술인데 스쿼드가 맨유가 앞서서 맨유 승이라는 말이 나돌 정도니 말 다 했다.[72] 이유는 토트넘 홈팬들이 맨유와의 경기중 "누누 아웃"을 외치며 앞으로 토트넘 경기를 보러 오지 않겠단 반응을 했기 때문이다. 홈팀 감독에게 관중들이 야유를 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 생각하면 답이 나온다. 또한 레비와 파라티치도 답이 없는 경기력을 보며 격분했다는 말도 있었다.[73] 다만 이 경기를 이기면서 솔샤르가 경질될 확률이 더욱 적어진 것은 사실이다. 경질빵에서 진 토트넘이 거의 유일한 자유계약 매물인 콘테를 데려왔기 때문. 콘테가 토트넘으로 가게 되었기에 맨유 입장에서 데려올만한 감독 후보는 지단 밖에 없으며 프랑스 국대만을 바라는 지단의 설득에 실패하면 솔샤르를 경질해도 대안이 없다. 물론 텐 하흐, 포터같은 다른 클럽 감독을 데려올 수도 있겠지만 시즌 중에 팀에서 쉽게 놔줄리 없기 때문에 더더욱 선임이 힘들어진다. 솔샤르가 경질된데도 임시 감독 체제로 갈 수도 있다는 소리. 이쯤되면 퍼거슨 경이 임시 감독으로 돌아오지 않는 한 답이 없는 수준이다. 경기는 솔샤르의 맨유가 누누의 토트넘을 이겼지만 실질적으로는 콘테 영입에 실패하고 솔샤르에게 계속 팀을 맡기게 된 맨유가 토트넘에게 진 거나 다름 없다.[74] 이 과정에서도 바란의 부상이 완전히 회복되기도 전에 솔샤르가 무리하게 땡겨 쓴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75] 이후 후속보도들에서 매과이어는 1~2주 조기복귀를 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76] 참고로 맨유가 상대 골대 안으로 때린 슛보다 맨유 골대 쪽으로 때린 슈팅이 더 많다. 이날 기록한 유효슛은 단 1개인데, 수비 과정에서 자기 골문 쪽으로 찬 것이 2회이며 이 중 하나가 자책골이 된 바이의 미스다.[77] 교체카드 4장을 사용한 것은, 루크 쇼로드리와의 충돌 과정에서 어지럼증을 느끼며 뇌진탕 교체카드를 추가로 사용할 수 있었기 때문. 이로 인해 알렉스 텔레스가 이번 시즌 첫 리그 출전을 가졌다.[78] 본인들의 수익 구조에 펑크가 날 정도의 성적만 아니면 방치한다는 것이 중론이다. 그 모예스도 챔스 진출이 산술적으로 불가능해지고 나서야 잘렸고, 반할도 시즌 내내 죽을 쑤다가 결국 챔스 진출에 실패하자 FA컵 결승까지 치르고 나서 경질됐다.[79] 하지만 경질한 시기가 너무 애매한만큼 임시 감독 체제로 시즌을 마칠 가능성도 농후하다. 가장 편하게 데려올 수 있었던 콘테는 보드진과 마찰을 일으키는 콘테의 성향을 싫어한 보드진이 밍기적대는 와중에 재빠르게 누누를 경질한 토트넘이 온갖 설득으로 채가버렸다. 현재 맨유의 보드진은 본인들의 의사를 반발없이 받아들일 예스맨 유형의 감독만을 찾고 있기 때문에 개성이 강한 감독들은 아무리 자유 계약이라도 고려조차 하지 않을 것이 너무나 분명한 상황이며 브랜던 로저스가 거론되는 이유도 로저스가 보드진에게 반발을 하는 유형의 감독이 아니기 때문이다. 애초에 감독의 풀을 줄여놓고서는 거기서만 옵션을 찾고 거기에 텐 하흐나 그레이엄 포터 같은 유망한 감독을 선임하기 전에 거쳐가는 용으로 선임하는 것이 너무도 뻔하기 때문에 감독들이 크게 관심을 가지기 힘들다.[80] 다만 세부 전술 부재는 예전부터 있어왔던 문제다. 그 예가 김보경의 인터뷰로 김보경의 카디프 시절 솔샤르의 지도를 받았던 경험에 대한 인터뷰를 보면 솔샤르는 예전부터 대략적인 포메이션만 정해주고 나머지는 선수가 해주길 바라는 감독이었다고 한다.[81] 특히 반더비크는 경기 종료를 5분 앞두고 출전하는 교체 카드로만 활용하는 악랄함을 보여주고 있다. 이 것이 악랄한 기용인 이유는 현재 반더비크가 충분히 재능이 있다고 평가받고 있음에도 기회를 받지 못하는 것에 불만을 표하는 팬들을 잠재우려는 의도와 본인에가 가해지는 비난을 무마시키려는 의도가 동시에 담겨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뛰어난 선수라고 해도 5분이면 경기 감각을 찾고 템포에 적응할만하면 끝나는 시간이며 반더비크처럼 오래 출장을 못한 선수는 더더욱 뭔가를 보여줄 수 없다. 그나마 선수의 특징을 살린 세부 전술을 짜서 들여보낸다면 좀 낫겠지만 위에도 적혀있듯 솔샤르는 세부전술이 없는 것으로 비판받는 감독이다. 그럼에도 꾸준히 5분을 남기고 출장시키는 의도는 다음과 같다. 만약 5분만에 동점/역전골을 만들어낼 경우 솔샤르는 본인의 풍전등화같은 감독직을 이어나갈 수 있게되며 반더비크도 잘했지만 본인이 반더비크를 교체 출장시켰으므로 솔샤르 본인의 판단력이 좋았다고 평가받도록 유도할 수 있다. 하지만 반더비크가 5분동안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한다면 솔샤르는 반더비크를 기용하지 않는건 반더비크의 실력 부족이며 여지껏 기용하지 않은 자신의 판단이 옳았다고 합리화 할 수 있게 된다. 즉, 선수의 활약을 감독인 자신의 공으로 만들고 선수의 부진은 온전히 선수의 책임으로 만들게끔 하려는 의도로 반더비크를 후반 막판에만 기용하는 것이다.[82] 다만 펩이 말한 것이 진심이었다면 맨유 입장에서는 더욱 절망적인 것은 이게 솔샤르에게서 읽어낼 전술 패턴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의미며, 이는 감독의 기량 미달을 보여주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솔샤르는 맨시티 전 이전 몇경기에서 3백을 기용했는데 이게 딱히 상대 대응이 아니라 그냥 수비가 약하니 센터백 1명 더 넣자 수준의 사고에서 나온 것이란게 뻔히 보이는 전술이었다. 펩은 가끔씩 뇌절같은 판단을 하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상대를 철저하게 분석하고 상대가 어떻게 나올지 읽어내는게 뛰어난 감독인데 이런 펩이 진심으로 어떤 전술을 들고 나올지 몰랐다면 이는 솔샤르가 4백과 3백을 고를 때 패턴이 없다(= 딱히 이유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83] 그 당시 바르셀로나는 극심한 리오넬 메시 의존, 4-3-3 포메이션 집착증 등으로 문제가 많았던 시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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