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카시오 호 기름유출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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わかしお座礁石油流出事故
MV WAKASHIO oil spill

1. 개요
2. 진행
3.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2020년 7월 25일 일본 미쓰이상선 소속 파나마 선적 벌크선 MV 와카시오 호(わかしお MV WAKASHIO)가 아프리카 남동부에 위치한 모리셔스[1] 해안에 좌초되어 연료유가 1천 톤가량 바다로 유출된 사고. 이 사고는 해당 선박의 승무원들과 선장이 고의로 해안경비대의 경고를 무시한 채 섬에 근접항해를 하다가 좌초되어 벌어졌다.


2. 진행[편집]


와카시오 호는 중국에서 출발하여 싱가포르를 거쳐 브라질로 가다가 해안 경비대의 경고를 무시하고 섬에 근접운행 중 모리셔스 앞바다에서 암초에 걸려 좌초되었다. 8월 6일부터 선미에 있는 1180톤짜리 연료탱크가 파손되어 중유가 흘러나와 인근 바다를 오염시키는 바람에 모리셔스 정부는 이튿날 7일 환경 비상사태를 선포해야 했다.

모리셔스로부터 지원 요청을 받아서 프랑스해군 함정, 군용기를 파견하였고 자원봉사자 수천 명이 기름을 막기 위해 힘썼다. 한편 와카시오 호의 소유국인 일본 정부는 6명으로 구성된 전문가팀을 지원하기로 했다.#

그러나 워낙 방대한 지역으로 기름이 유출되면서 작업에 애로사항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8월 6일 원유 2천 톤 이상이 해당 선박에 남았고 아예 배가 반으로 쪼개질 위험이 있다는 보고가 올라왔다.

기름 1천 톤이 유출된 것만으로로 해안이 초토화되었는데 만약 남은 기름 2천 톤 이상이 그대로 해안으로 유출되면 모리셔스 동부해안뿐만 아니라 모리셔스 전역이 기름 유출의 피해를 입고 인도양의 해양생물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으리라 예측되었다.

또 지금 정도의 상황에 한하더라도 원상 복구하는 데 수십 년이 걸릴지도 모른다는 분석이 나왔다.#1#2

일본 정부가 사고수습에 소극적인 자세로 대하고 있으며 일본은 강 건너 불구경만 하고 있다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다는 기사가 나왔다.#

다행히 선박에 남은 연료는 펌프작업으로 거의 다 빼냈다고 한다. 다만 100톤 정도가 선체의 다른 곳에 남아 있었다.

8월 12일에 프라빈드 주그노트 총리는 화물선에서는 성공적으로 기름 연료를 거의 다 제거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제 길고도 지루한 해안가에 떠내려온 원유들을 일일이 수거하는 작업이 남았다.

또 프라빈드 주그노트 총리는 선주에게 책임을 물겠다고 했다.#

승무원들은 경고를 무시하고 접근한 이유가 'Wi-Fi 연결을 하기 위해서'라고 진술하였다.# 여기에 승조원 생일 축하를 하느라 운행에 극히 부주의했다고 알려져# 비난하는 반응이 많이 쏟아졌다.

선박에 탑승한 전체 승무원 스무 명 중 필리핀 국적은 16명, 인도 국적 3명, 스리랑카 국적은 1명이었다. 그 중 선장은 인도 국적이다. 모리셔스 정부는 해당 화물선을 소유한 일본 해운회사에게 피해 보상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결국 8월 16일, 배가 두동강났다. #

17일, 와카시오 호의 선장 수닐 쿠마르 난데슈와르(사고 당시 58세)와 항해사 등이 모리셔스 경찰에 체포되어 재판에 인도되었다.#

19일 일본 정부에서 국제 긴급원조 전문가팀 2진 7명을 추가로 파견하기로 했다.#

위치정보 분석에서 화물선이 모리셔스 남동쪽 약 2 km 지점에서 진로를 거의 90도 오른쪽으로 바꾸고 크게 둔화되었음이 밝혀졌다.분석글

모리셔스 정부가 선박을 해저에 가라앉히는 방법으로 사고를 마무리지으려고 하자 반발이 일어났다.# 그러나 이미 두 동강이 나 화물칸을 비롯한 80% 이상이 바다에 가라앉은 상태라 남은 브릿지(함교) 및 기관부를 더 넓은 바다로 옮겨 구멍을 뚫어 가라앉히기로 결론을 지었다.

일본에서 파견된 전문가 팀이 선체 주변 산호초들이 영향을 미친다며 꺼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

모리셔스에선 8월 26일 떼죽음을 당한 돌고래 사체가 해변으로 밀려왔는데 주민들은 한 달여 전 발생한 기름 유출 사고로 환경이 파괴된 탓이라고 분노했다.# 총리도 이 사태를 두고 국제사회가 늦었다며 강한 비판을 하였다.#

29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모리셔스 수도 포트루이스 도심 대성당 앞에 7만 5천여 명이 모여 정부의 기름 유출 사고 대응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인구 130만 명 규모의 소국에서 7만 5천여 명이 모인 시위는 40년 만에 최대 규모라고 AFP는 설명했다.#

모리셔스 정부가 일본 측에 약 32억 엔[2]을 요구했다.#

철거 선박선이 있는 곳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모리셔스 정부가 돌연 일본 정부는 사고 책임이 없다고 밝혔다.# 그리고 선박 관리업체 쇼센미쓰이(商船三井)는 기름으로 오염된 산호초를 복원하기 위한 기금 설립 등을 위해 총 10억 엔(약 110억 원)을 내놓기로 했다.#

2020년 9월 18일, 일본에서 파견된 전문가들이 귀국했다.#

3. 관련 문서[편집]


  • 삼성 1호-허베이 스피릿 호 원유 유출 사고[3]
  • 수에즈 운하 에버 기븐호 좌초 사고

[1] 도도새의 고향으로 유명한 그 섬이다.[2] 한화 약 344억원[3] 흔히 태안 기름 유출 사고라고 불리는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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