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부하 칠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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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통칭 칠무해. 미개척 토지 혹은 해적을 표적으로 삼아 약탈한 후[3] 그 수확의 일부를 바침으로써 합법적으로 약탈할 '권리'를 손에 넣은 세계정부가 공인한 7인의 해적이다. 정부에게 반기를 드는 일이 아니라면 칠무해의 해적 행위는 죄가 되지 않는다. 따라서 해군의 추격에서도 벗어난다. 그 대가로 필요한 것은 그들이 정부에 가세했다는 사실만으로 다른 해적들에게 위협이 되는 '압도적인 파워'와 '지명도'.
때문에 간혹 동업자들로부터 '정부의 개'라는 야유를 받기도 하지만, 전원 내로라하는 대해적들로 구성되어 있는 만큼 바다의 황제 사황, 최고전력인 삼대장이 포함된 해군본부와 함께 세계 3대 세력으로 균형을 이루면서 군림하고 있는 세계 최강의 무력집단 중 하나였을 정도였다.[사황][해군본부] 다만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해군본부와 사황을 견제하는 왕의 부하 칠무해의 역할은 최악의 세대에게 넘어간 경향이 있다.
모티브는 사략선.[4]
2. 존재 이유[편집]
그 넷을 저지하는 힘으로는 해군본부, 그리고 왕의 부하 칠무해가 있다!!
- 몽키 D. 가프
칠무해가 존재하는 첫 번째 이유는 바로 해군본부와 더불어 사황을 견제하기 위함에 있다. 세계정부가 지향하는 3대 세력을 유지하고자 공백을 두지 않고 계속해서 지명도에 따라서 새로운 강자를 칠무해로 둔다. 대해적시대 개막 이래로 사황인 흰 수염 해적단과의 결전인 정상전쟁이 다가오자 세계정부는 칠무해 소집을 명령하면서 불참 시 칠무해에서 퇴출하겠다라는 거의 필사에 가까운 강력한 조건을 내걸었다. 칠무해와 해군본부는 가프의 말에 따르듯 사황을 저지하는 세력이며, 센고쿠 역시 정상전쟁에서 세력으로 웃돈다고 방심하지 마라라며 칠무해와 해군본부가 힘을 합친다 해도 원래 목적인 사황 세력 전체를 막는 것이 가능할지는 불명이지만[5][6] 사황 중 최강의 세력보다도 우위임을 드러냈다.[7]사황, 해군본부에 필적하는 3대 세력이 이리도 불안정해서야...
- 브랑 뉴 준장
사실 칠무해가 연합할 경우 사황 전체는 불가능할지라도 세력 하나에 필적한다는 설정이다. 세계 최강의 검사 미호크, 흰 수염의 젊은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는 위블, 힘을 키워 사황까지 올라선 티치, 수천의 부하를 두고 국가를 지배했던 도플라밍고와 크로커다일, 국가 하나의 세력을 지닌 행콕, 수많은 좀비병을 구축할 수 있는 모리아, 루키급 이상의 인물들을 휘하세력으로 두는 버기, 압도적 성장세를 보인 트라팔가 로, 사황 일반 간부들을 상대로 밀리지 않았던 쿠마와 징베까지. 칠무해가 멤버가 바뀌었지만 일단 2부 기준으로 칠강한 멤버와 세력을 보충해서 힘을 더욱 키웠다.[8] 칠무해 전원이 무력과 세력을 합쳐서 연합을 이룬다면 사황 세력 하나와 해군본부에 필적하는 3대 세력에 걸맞은 거대 세력이다.[9]
칠무해가 존재하는 두 번째 이유로는 신생 루키들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함이다. 해군본부가 평소 사황의 동태를 살피고 민간인을 지키기 위함이라면, 칠무해는 평소 신생 루키들의 억제의 역할을 맡는다. 즉 대해적시대에 접어들며 비약적으로 늘어난 신생 해적들의 싹을 사전에 차단하는 역할이다. 그렇기에 영향력이 있는 해적을 세계정부에서 직접 고용하여 정부 공인의 칠무해로 만드는 것이다.[10][11] 일명 해적 고인물들의 사다리 걷어차기이자, 해군의 병력을 투입하여 소모할 이유 없이 그냥 마치 관할구역을 두면서 해적은 해적으로 제압한다는 이이제이, 혹은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전략.[12] 그리고 이런 칠무해급 강자들은 새로운 사황 세력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사황 후보들을 정부의 지배 아래에 놓기 위한 목적도 있다.[13]
마지막으로 어용 해적으로서, 세계정부의 필요에 따라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집단이다. 다르게 얘기하자면 해군이 관여하기에는 너무 지저분한 일을 이 칠무해가 처리하는 역할이기도 하며, 세계정부 비가맹국을 압박할 용도로도 칠무해는 매우 유용하다. 칠무해가 되면 세계정부 소속의 나라들에게 해를 끼칠수 없다는 말은 약탈 행위를 하려면 미개척 토지나 비가맹국을 상대로 해야하기 때문에 천상금을 내면서 세계정부의 일원이 될 것인가, 아니면 칠무해를 비롯한 해적들의 약탈에 시달리며 살것인가?라는 가불기를 걸수 있다.
앞서 모티브로 사략선 이야기가 언급되었지만 결국 이는 세계정부가 휘두를 수 있는 권력과 무력의 한계점이 분명하게 드러났기 때문에 생겨난 존재라는 사실이다. 세계정부의 가장 막강한 국가적 무력집단인 해군으로는 세계 곳곳에 퍼진 해적집단을 모두 제압하고 가맹국가들의 정치 안정과 치안 수호를 지원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또한 세계정부는 해군 전력으로는 통제가 불가능한 수준의 강대한 세력을 형성한 사황들을 최악의 상황이 아닌 이상 일단 감시하는 선에서 지켜보고, 사황을 제외한 규모가 큰 해적 중에서 새롭게 범람하는 새싹들을 소탕하고 기존 해적들에 대해 억제력을 가질 수 있다고 판단될 정도의 강한 실력을 지닌 해적들을 칠무해로 영입을 시도하여 이를 거절하지 않는 한 모두 자신의 편으로 만들었다.
또한 칠무해에 대한 통제가 약하다지만 그래도 명목상 세계정부의 편이라 그런지 세계정부에서는 칠무해 제도에 대한 정치적인 의의도 두고 있는데 예를 들어 징베의 칠무해 가입을 종족간의 평화를 상징하고 있다고 여겼고 도플라밍고의 경우 마리조아의 국보의 존재를 알고 있다는 점 때문에 끊임없이 제거를 시도했으나 실패하자 협조적인 자세를 취했다고 하는데 그의 칠무해 가입 또한 이러한 태도의 일환일 수도 있다.
3. 작중 위상[편집]
세계정부의 깃발 아래 모인 최고봉 해적들.
원피스 YELLOW 中.
다른 해적들 입장에선 「정부의 개」로밖에 안 보일 테지만, 놈들은 강하다구요!
요삭, 원피스 8권 中.
정부에게 특혜를 받은 해적인만큼, 해적들에게는 홀로 특혜를 받는다고 질투를 받아 정부의 개라고 야유 받고, 해군이나 민간인들에겐 해적은 해적일 뿐이라며 멸시받는 등 작중의 이미지는 좋지 못하다. 또한 칠무해는 정부의 특혜를 받는 해적들을 통칭하는 것이지 하나의 집단 개념이 아니기 때문에, 칠무해들끼리 동료애나 동질감을 느끼는 경우도 별로 없다.
하지만 이렇게 따로 노는 입지임에도 오랫동안 당당히 3대 세력으로 인정받고 이름을 떨칠 수 있던것은 압도적인 실력과 명성 때문이다. 모두 과거에 이름을 날렸던 인물들과 실력자들 혹은 떡잎부터 남다른 강자들로 구성되어 있는 만큼 강대한 영향력을 지니고 있으며 세간에서의 평판 역시 매우 높다. 크로커다일과 보아 행콕의 경우는 과거 혹은 첫 원정에서 당시 기준으로 상당히 높은 현상금이 걸렸고 이에 억대로 현상금이 올라가기 전에 세계정부에게 영입되었다. 그리고 버기는 비록 1500만 베리였으나 '로저 해적단'이라는 흠좀무한 출신과 샹크스의 관계 등 여러 이유들로 인해 단번에 평가가 치솟으면서 영입된 사례이다. 포트거스 D. 에이스의 경우에도 2년후 기준 4년 전 정부가 칠무해로서 영입을 시도했지만[14] 오히려 본인이 거절한 사례다.[15] 참고로 당시 에이스는 칠무해 징베와 호각으로 싸울 정도의 상당한 실력자였다는 것이 밝혀졌다.
세계정부의 휘하로 들어감으로써 각종 면책 혜택을 받게 되며[16] 세계정부 휘하 군대인 해군의 추격에서 벗어나는 것은 물론 자연스럽게 현상금도 소멸하기 때문에 '전(前) X억 XXXX만 베리' 취급을 받게 된다. 그 대가로 약탈한 것의 일부를 세계정부 혹은 가맹국에 바치거나, 자신의 네임 밸류를 이용해 위대한 항로로 진출하는 새내기 해적들과 정부의 영향이 잘 미치지 않는 지역에 도사리는 귀찮은 해적을 소탕하고 적선을 나포하거나, 요청과 소집이 필요한 중요한 시기 특히 전국(戰局)의 판세에 승리의 열쇠를 쥔 거물들인 만큼,[17] 정상전쟁 급으로 큰 전쟁이 벌어졌을 때 해군본부의 동맹군이자 대장급 자격으로 해군의 명령 없이 '협정 내'에서 나서서 참전하는 등,[18] 세계정부가 하는 일을 도와주면서 서로 Win-Win의 관계라고 볼 수 있다.
칠무해라는 직책과 그에 걸맞는 권한을 가지고 있는 경우 어지간한 범죄행위는 기존의 룰에 위배되거나 선을 넘지 않는 이상 해적으로서 행위들이 불법이더라도, 정말 심각한 중범죄를 저질렀더라도 정부에게 반기를 드는 등 대항하는 태도가 아니라면 일단은 넘어갈 수 있다. 산하 해적단까지 거느리고 있다면 칠무해 본인과 직속을 포함한 산하 해적단 모두 세계정부만 거스르지 않는다면 대부분의 범죄가 묵인된다. 그리고 해당 사례로는 칠무해 각 개인 및 바로크 워크스 & 구사 해적단 & 돈키호테 패밀리 & 버기즈 딜리버리 등이 있다.
표면상 정부의 공인을 받은 해적이기에 어떤 해적의 부하로도 들어갈 수 없고 또한 다른 해적과의 동맹도 맺는 것도 엄연히 금지 행위로 규정된다. 부하로 들어가는 건 이미 칠무해보다 강한 강자가 있는 꼴이라 그러면 위상이 흔들리게 되므로 불가능하며, 동맹을 맺는 걸 금지하는 이유는 서로 결탁해서 세계정부의 골칫거리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함으로 추측된다. 다만 반대로 새로운 부하를 들이는 것은 딱히 상관없다. 이러한 해당 조항 두 가지 중에서 하나라도 어기게 될 경우 발각되는 즉시 칠무해에서 퇴출된다. 밀짚모자 해적단과 동맹을 맺은 것을 들켜서 퇴출된 트라팔가 로가 대표적이다. 세계정부와 이외 가맹국을 위협하거나 뒤통수를 치려던 계획이 들통났을 경우에도 이와 마찬가지로 칭호가 박탈된다.
칠무해를 제명당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 그만두는 것도 가능하다. 하지만 그런 경우 일개 해적으로 돌아가 세계정부를 다시 척을 지는 것이나 마찬가지가 된다는 점에서, 해군 본부의 대장들이 놓치지 않고 그 칠무해를 쫓아가 처리하게 된다.[19] 당장 정상전쟁에서 거래가 재미없어지면 칠무해를 그만둔다고 언급했었던 정부 공인 해적들 중 가장 그 세력이 강한 도플라밍고조차, 칠무해에서 탈퇴하라는 트라팔가 로의 협박을 받고 동요를 감추지 못했다.[20] 그리고 칠무해에서 제명되거나 아예 제도가 폐지되는 경우에는 더는 칠무해로서 제 역할을 다할 수 없게 된다.
또 세간의 해적들에게 제대로 된 위협이 되지 않을 정도로 그 위상이 약해졌다고 판단되는 구성원은 계약관계를 유지할 필요 가치가 없기 때문에 그냥 거리낌없이 숙청해버린다. 그리고 칠무해는 형식상으로 세계정부 직속 휘하, 세계정부의 대표 군사 조직인 해군과는 다른 더 윗선에서 다른 칠무해에게 제거를 지시하는 모양이다. 이것의 대표적인 예가 정상전쟁에서 토사구팽당하다시피 한 겟코 모리아이다.
그리고 칠무해 정도쯤 되면 세계 정세에도 큰 영향력을 끼칠수도 있다. 부정한 방법을 쓰긴 했지만 돈키호테 도플라밍고는 엄청난 양의 무기 거래를 맡았고 그 때문에 돈키호테 패밀리의 패망 후 무기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전쟁이 종결되거나 궁여지책으로 제르마 왕국이나 버기즈 딜리버리 같은 곳에서 용병을 구해야 했다고 한다.
4. 성향[편집]
캄벨트에서 황제로 군림하는 행콕을 빼면 다른 멤버 전원은 모두 신세계에 자리잡고 있으며, 초창기 등장한 인물들 중에서는 드레스로자와 뒷세계의 거물로 활약하면서 신세계에 큰 세력을 두고 있던 도플라밍고나 신세계의 사황인 흰 수염 해적단과 친분을 위해 신세계에서 지내던 징베를 제외한 나머지는 전반부 '낙원'을 주요 지역으로 삼고[21][22] 3부부터 새롭게 합류한 칠무해 인물들은 거의 다 신세계를 거점으로 삼았다.[23]
칠무해로서 행실은 전원 다양하다. 정부의 뜻대로 움직이는 바솔로뮤 쿠마도 있지만, 음모로 원래 왕을 몰아내고 그 나라의 국왕이 된 돈키호테 도플라밍고, 해적의 직분에 충실하게 노략질을 일삼는 보아 행콕과 계략을 꾸미면서도 본 업무인 해적 소탕에 열을 올려 국민들에게 칭송받는 크로커다일도 있다. 또 자신의 동족을 위해, 또 종족 자체의 다름을 극복하고자 정부와 부분적으로 협력했던 징베도 있고, 별 볼 일 없는 해적이였지만 임펠 다운에서 탈옥하면서 화려했던 모든 과거가 드러난데다가 자신보다 강한 부하를 잘 다스려서 정부의 입김을 통해 영입된 말 그대로 부하빨로 명성을 얻게 된 버기, 5억 현상금의 강자 포트거스 D. 에이스를 넘겨 대가성으로 칠무해에 가입한 마샬 D. 티치, 과거 사황 카이도와 맞먹는 실력을 가졌었지만 정부와 해군한테 칠무해로서 너무 약하다며 직위를 박탈당한 몰락한 구시대의 강자 겟코 모리아, 커다란 사건을 일으키고 해적 100명의 심장을 해군본부에 전달하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면서 가입한 트라팔가 로, 심지어는 아예 아무것도 관심 없이 은둔하다시피 지내는 방관 희망자 쥬라큘 미호크나 강함만 인정받았는데 어쩌다 보니 새롭게 칠무해로 임명된 에드워드 위블도 있다.
왕의 부하라고 하지만 왕이란 것이 누구를 칭하는지는 불명이다. 초기에 등장한 크로커다일이 알라바스타 왕국의 영웅으로 위세를 떨쳤기 때문에 각자 형식상으로는 각기 다른 왕의 부하로서 일하는 것이 아니냐는 설이 있었지만, 다른 칠무해들의 실체가 차례로 공개되며 이 설은 부정되었다. 그냥 상징적인 의미로 세계정부, 더 정확히는 세계정부의 중심이 되는 20왕가를 의미할 수도 있고 오로성을 의미하는 것일 수도 있었는데 어떤 인물(스포일러)이 진짜 왕처럼 등장해서 이 자를 뜻하는 것으로도 사실상 거의 확정적으로 여겨지기 시작했다.
다만 공통점으로는 세계정부에 대한 충성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다는 사실.[24] 본래 해적이었던 이들이 편의를 위해 겉으로만 복종하는 척 하는 것이다. 마리조아에서 열리는 회의에도 본인들 멋대로 빠지는 일이 다반사며 정작 회의장에 모습을 드러내도 동맹인 해군본부의 고위층을 존중하지도 않는다.[25] 이런 제멋대로인 인물들 투성인지라 세계정부 입장에서도 골칫거리지만 별다른 수 없이 묵인하고 있다. 물론 해군 측에서도 이들을 좋게 보는 사람은 거의 없다. 이렇듯 자기 기분이나 이해 관계에 따라서 정부에 협력하기 때문에 직속 상하 관계라기보다 서로를 이용하기 위한 일종의 계약 관계에 가깝다.
이에 따라 치밀한 계획에 따라 몰래 힘을 키우기 위해서 표면적으로만 해군과 손잡은 사례도 있고[26] , 자신들이 속한 국가나 종족의 보존을 위해 세계정부의 편이 된 케이스도 있다.[27] 또한 스릴러 바크에서의 겟코 모리아의 발언에 따르면 신규 해적의 범람을 막기 위한 억제력 정도이며, 작중에서 보이듯 세계정부도 세계의 균형이 무너질 정도의 사태가 아니면 이들에게 그 이상을 바라진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오로지 쿠마만이 정부의 명령에 충실하게 따른다. 그러나 이것도 충성심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나름대로 꿍꿍이가 있어서 그런 것이었고, 나중에는 아예 말 잘 듣는 기계로 개조되기까지 했다.[28]
특히 정상전쟁을 기준으로 칠무해들이 보인 제멋대로의 행동들은 작중에서 크게 활약을 했다고 평가됐지만 해군에 상당히 피해를 끼친 것은 마찬가지였고 적보다 위험한 아군에 가까웠다.[29] 또한 이는 전 칠무해와 이후 칠무해가 될 인물들에게도 역시 마찬가지의 맥락에 속한다.
- 징베는 아예 전쟁 소집에 응하지도 않아[30] 임펠 다운 Lv. 6에 수감되었고 임펠 다운 탈옥 이후에는 칠무해 탈퇴 선언과 함께 루피의 편이 되었다. 그래도 사욕이나 취미가 아닌 어인들의 권리신장이라는 대의를 품고 가입한 케이스라서 가장 적극적으로 해군에게 협력하긴 했다. 칠무해를 바다의 쓰레기라고 부르며 별로 기대를 안 하는 센고쿠도 이런저런 임무를 맡기면서[31] 많이 신뢰했고[32] , 그래서 징베가 정상전쟁을 보이콧하자 큰 충격을 받았다. 나머지 해군들도 충격을 받았는데, 사카즈키와 브랑뉴조차 징베가 해적임에도 이례적으로 배반자라고 부를 정도였다.
- 행콕은 소집과정과 전쟁 과정에서 모몬가의 부하들과 전장의 해군들을 돌로 만들었다. 전쟁 도중에는 해군이고 해적이고 가릴 것 없이 무차별로 공격하는가 하면 루피가 참전한 후에는 그를 적극적으로 보호하기까지 했다. 애초에 참전 안 하려다가 루피 때문에 겨우 한 건데 결과적으로 해군 입장에서는 참전 안 하느니만 못했다.
- 도플라밍고는 본인 실력의 반의 반도 활용하지 않고 대충 싸우는 모습을 보였다. 그렇지만 리틀 오즈 주니어의 다리를 자르고, 크로커다일을 잠깐 견제하며 흰 수염 해적단 3번대 대장 ‘다이아몬드’ 조즈의 돌격을 저지, 제압하는 등 의외로 미호크와 함께 정상전쟁에서 가장 크게 활약하기는 했다.
- 겟코 모리아 역시 중간에 해군들의 그림자를 잘라 삼키며 팀킬했고 전력상 제대로 된 힘을 쓰는 장면도 나오지 않았으며 자신의 좀비 군단 양산에 더 몰두했다. 전쟁 중반의 난전에서 흰 수염 해적단원들과 싸우거나 쿠리엘을 상대하기도 하는 등 그럭저럭 역할은 했다.
- 티치는 아예 자신의 권한을 남용하여 임펠 다운에 쳐들어가 LV.6에서 엘리트 수인들을 풀어준 뒤 자신의 동료로 삼았다. 전장으로 복귀한 뒤엔 칠무해 직위를 버렸고, 흔들흔들 열매의 능력을 차지한 이후 흰 수염에 이어 큰 공격을 마린포드에 퍼부은 것은 물론이고 해군 원수인 센고쿠와도 대적하여 흰 수염과 에이스 사후에도 전쟁을 더 극단적인 전황으로 만드는 데에 크게 일조했다.
- 그나마 쿠마 정도가 해군을 제대로 도왔고 정부의 주요 병기의 초석이 되었다. 허나 쿠마 역시 이미 자기 속한 수장인 몽키 D. 드래곤의 아들인 루피를 스릴러 바크와 샤본디 제도에서 살리는 등 정규 해군 수준의 충성심이 있는 건 아니다.
- 미호크는 해군에게 피해를 주는 다른 인물들에 비해 큰 빙하를 조각내고[33] , 해적들을 베고, 주인공 루피를 상대로 붙잡아두는 등의 압도적인 실력을 과시하면서 조금이나마 해군을 도왔다. 하지만 이는 단순히 개인적인 호기심에서 시험해 보는 정도였고, 흰 수염과 비스타를 비롯한 강자와의 대치와 싸움에서도 전력을 다해서 상대하지도 않았을 뿐더러[34] , 이후 샹크스가 등장하자 협정에 없는 일이라는 이유로 전장을 이탈하기에 이른다. 그래도 실력이 원체 강했다보니 자기 하고싶은 일만 하고싶은 만큼 해준 것만으로도 해군에게는 가장 큰 도움이 됐다.
- 전 칠무해 크로커다일은 칠무해 소속 당시부터 해군 몰래 알라바스타 전복 작전과 사병 집단을 양성해 왔으며, 칠무해 제명 후에는 탈옥을 위해 루피 쪽에 붙었고, 정상전쟁에서도 흰 수염보다 해군이 더 꼴보기 싫다면서 에이스의 처형을 방해하고 루피의 도주를 돕는 등 상당히 활발하게 해군을 적대했다.
- 이후 칠무해가 되는 버기는 임펠 다운 탈옥 이후 정상전쟁에 참여한 것은 물론이고 이와 관련한 영상을 내보내는 만행을 저질렀다. 다만 본인 밑 본인을 따르게 된 부하들이 전원 임펠 다운에서 탈옥한 이들인지라 해군 편을 들 수는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본인 역시도 이 때는 칠무해가 아니였던지라 도울 의무 따윈 없었다.
- 이후 칠무해가 되는 트라팔가 로는 샹크스의 난입 직후 정신을 잃은 "미래의 거악"인 루피를 데리고 마린포드를 탈출했다. 이쪽도 버기와 마찬가지로 나중에 칠무해가 되지 이 때는 아니라서 해군을 도울 의무가 없었다.
사실 칠무해의 모티브가 사략선임을 감안하면 나름 고증에 맞는데 실제 사략선들도 정말 순수하게 사략질만 한 해적은 드물었다. 대부분의 사략선들은 사략 허가를 받은 범위 밖의 행위들을 저질렀고, 심지어 진짜 악질들은 사략허가를 해준 나라의 배도 털었다. 때문에 유명한 해적들도 실제로는 사략허가를 받고 활동한 경력이 여럿 있다.
거기다가 칠무해는 다른건 안 보고 오직 강함으로만 보다 보니 세계정부에 대한 충성심을 기대하기 힘든 조직이다. 강함만을 보다 보니 과거의 행적, 성향 모두 다 안 가리고 받아들였는데 칠무해별 세계정부와 그 휘하와의 관계는 다음과 같다.
- 쥬라큘 미호크: 해병 사냥꾼이라는 이명이 있을 정도로 강한 해병들을 꺾었다. 갱신된 그의 현상금은 35억 베리 9천만 베리에 달하는데 그의 강함과 과거 행적이 감안되어서 책정되었을 것이니 얼마나 많은 해병들이 미호크에게 당했을지는 짐작이 된다. 정작 가입하고는 그다지 눈에 띄는 행적이 없다. 그나마 피해는 안 끼친게 다행.
- 크로커다일: 20년 넘게 성실히(?) 칠무해로 지내왔다. 크로커다일 경(sir) 이라는 별명도 잡해적 소탕으로 인해서 영웅으로 칭송받으면서 생긴 것으로 추정. 그러나 고대병기에 대한 정보를 얻고 세계정부 가맹국인 알라바스타에 큰 피해를 입혔다.
- 마샬 D. 티치: 어떠한 목적으로 흰 수염 해적단에 들어간 뒤 오랫동안 잠자코 기회를 노리다가 손에 넣게 되자 흰 수염 해적단을 빠져나가 5억짜리 하나 바치고 칠무해가 되었다. 그러나 티치는 칠무해를 단지 임펠다운 출입용 직함으로 여길 뿐이었다.
- 겟코 모리아: 등장 전까지 스릴러 바크에서 존버만 해서 세계정부에 해를 끼친건 아니지만 특별히 도움을 준 것도 아니다. 밀짚모자 일당에게 패배한 직후 해방된 그림자 주인들에 대한 묘사를 보면 해군도 몇몇 끼여져있으니 칠무해가 되고도 그 이전에 빼앗은 해군의 그림자는 해방시키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 바솔로뮤 쿠마: 기간은 알 수 없지만 쿠마 또한 성실하게 일한 칠무해이다. 그러나 이쪽은 혁명군 창설멤버다.
- 보아 행콕: 겟코 모리아처럼 특별히 세계정부에 해를 끼친 적은 없다만 과거에 천룡인의 노예였던 적이 있다.
- 징베: 그래도 사심 없이 칠무해 활동을 한 몇 안되는 인물, 그러나 징베 또한 세계정부에 충성심이 있어서가 아니라 어인족을 위해 가입했을 뿐이다. 칠무해에 가입하기 전의 어인 해적단을 이끌던 피셔 타이거는 마리조아에 침입해 노예들을 수천이나 탈출시킨 노예해방의 영웅이기도 하고. 그래도 이쪽은 정상전쟁만 아니었다면 사이가 틀어질 가능성은 거의 없었다.
- 돈키호테 도플라밍고: 해군 중령인 돈키호테 로시난테를 살해했고 세계정부 가맹국인 드레스로자를 침공하여 왕위를 빼앗았지만 칠무해에 가입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허나 도플라밍고는 큰 전쟁을 원해서 카이도와 협력하기도 했다.
- 버기: 로저 해적단 출신, 임펠다운 대탈옥 사건의 주범. 그러나 이들 탈옥범들이 버기에게 붙는 바람에 세계정부는 버기에게 손을 내밀었다.
- 트라팔가 로: 최악의 세대 일원으로서 루피를 구한 것 이외에 특별히 정부와 그 휘하에 직접적인 해악을 끼친 바는 없다.
- 에드워드 위블: 원피스 필름 Z 한정으로 과거 해군대장이었던 제파의 한팔을 자르고 그의 제자들을 도륙냈다. 그럼에도 위블은 칠무해가 되었고 이는 결국 제파가 해군을 떠나는 계기가 된다.[35]
5. 관계[편집]
칠무해라는 것 자체가 사황처럼 정부에서 내리는 칭호다 보니 칠무해의 성향도 사황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복잡하다. 하지만 간단히 추려서 보면 다음과 같다.
5.1. 밀짚모자 일당[편집]
또 한 번, 칠무해가 밀짚모자에게 쓰러지는 것 아닌가 하고 정부는 걱정하고 있지. 필요하다면 내가 가세할 수도 있다.
밀짚모자 일당과의 악연이 엄청나다. 위대한 항로에 들어오자마자 칠무해의 일각인 크로커다일과 정면승부를 벌이게 된 것을 시작으로 잊을 만하면 끈질기게 루피와 엮이고 있다.
루피는 칠무해의 공석을 5명씩이나[37][38] 만드는 데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쳤으며, 결과적으로 칠무해를 폐지시켜버린 인물이다.[39]
현재 루피는 에드워드 위블을 제외한 역대 칠무해를 모두 만났으며, 마찬가지로 위블 외의 모든 칠무해와 대립각을 세웠다.[40]
칠무해는 1부까진 독자들에게 '밀짚모자 일당이 반드시 꺾어야 할 악역 집단'이라고 인식되었다. 그도 그럴게 심심해서 클리크 함대를 일방적으로 학살한 쥬라큘 미호크, 악랄한 아론의 의형제라고 알려졌던 징베, 알라바스타 편의 보스였던 크로커다일, 스릴러 바크 편의 보스였던 겟코 모리아, 샤본디 제도에서 일당을 임시해체시킨 바솔로뮤 쿠마, 중간중간 나오면서 악역포스를 뿜던 돈키호테 도플라밍고까지. 1부 당시에는 악역의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 루피가 한 명씩 격파해 나갈 것이라는 추측이 많았다.[41][42][43]
칠무해가 악의 조직이라는 의견이 사라진 건 보아 행콕이 등장하고, 임펠 다운에서 징베의 실체가 드러난 시점이었다. 사실 행콕도 처음엔 루피와 대립구도였고, 아론과의 악연 때문에 징베도 등장하기 이전엔 악역일 것이라는 추측이 많았다. 즉, 칠무해 전원이 루피와 대립구도일 것이란 추측이 많았다.[44]
상황이 이렇다보니 칠무해를 정하고 관리하는 입장에서 루피는 칠무해 킬러라고 보일 수밖에 없다. 결과적으론 제도를 통째로 폐지시킨 계기들을 마련해버렸으니, 칠무해 제도를 지지하던 이들은 루피 때문에 뒷목을 잡을 수밖에 없다.[45]
물론 루피도 일부러 칠무해를 쓰러뜨린 것은 아니고 우연히[46] 만나서 격파해버린 칠무해들이 크로커다일, 겟코 모리아, 돈키호테 도플라밍고이다.[47] 칠무해 본인들 입장에서는 우연히 만난 루키 해적 때문에 인생이 바뀌어버린 셈이었다.[48]
약간 애매하지만 해적 여제 보아 행콕은 루피 때문에 본의 아니게 상사병에 걸리게 만들어 버려서(...) 다르게 말하면 이쪽도 악연은 악연이다. 징베와도 아론때문에 이미지 자체는 악연에 가까웠다. 버기와의 악연은 말할 것도 없다. 이스트 블루부터 정말 끈질기게 엮이고 있다. 에드워드 위블도 마르코의 행방을 알기 위해 밀짚모자 일당을 쫓기 시작하면서 사실상 루피와 엮이는 것이 확정되었다.
그리고 결국 징베는 되려 밀짚모자 일당의 구성원이 된다.
5.2. 세계정부, 해군[편집]
일단 칠무해는 해군과 더불어 세계정부에 속해 있고 해군과는 일단은 아군이다. 하지만 칠무해가 그 근원이 해적이다 보니 해군에게 받는 시선은 그리 좋지 않으며[50] 칠무해 역시도 근원이 해적이다 보니 역시나 악행을 많이 일삼는다. 특히 크로커다일, 돈키호테 도플라밍고처럼 엄연히 세계정부 가맹국인 나라를 통째로 집어삼키려고 하거나 그걸 실제로 성공시킨 이들도 존재했고 그렇지 않아도 세계정부와 칠무해는 기본적으로 서로를 이용해먹는 관계다 보니 서로 좋게좋게 끝난 경우는 없다. 하지만 아무튼 간에 도움이 되라고 만든 칠무해의 존재는 오히려 큰 해악만 불러들였고 이는 결국 칠무해를 폐지하는 계기가 된다.괜한 짓 하지 마라. 전쟁이라도 일으키러 온 거냐? 아··· 이거··· 인사가 늦었군···. 잘들 왔네. 바다의 쓰레기들.
5.3. 사황[편집]
기본적으로 칠무해는 세계정부가 사황 견제용으로 만든 제도다. 그리고 실제로도 세계정부는 정상전쟁 당시 칠무해를 동원해 칠무해 제도의 목적을 다시 한번 확실하게 보여준 바 있다. 하지만 칠무해가 세계정부의 말을 잘 듣지도 않는 만큼 징베는 거절해서 투옥, 미호크는 자기 할 일만 하고 칼퇴, 티치는 목적을 달성하자 배신 때리고, 행콕은 안 가려다가 루피 때문에 가는 등 사황 견제용이라는 목적이 무색하다.
이와는 별개로 사황 개인개인과의 관계는 거의 드러난 바 없지만 돈키호테 도플라밍고가 카이도에게 무기를 넘겨주고 받는 등 서로의 이익에 따라서는 알음알음 협력을 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미호크나 버기처럼 아예 사황과 제대로 된 친분이 있거나 징베처럼 대놓고 싸우기 싫다며 호의적인 관계를 표하거나 한통속인 사례도 존재한다.
5.4. 최악의 세대[편집]
이래저래 칠무해는 최악의 세대와 복잡하게 얽혀 있다. 그도 그럴게 밀짚모자 일당 항목에도 나와 있듯이, 루피는 위블을 빼면 그들과 모두 만났고 조로도 미호크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티치와 로가 칠무해 경력이 있었을 정도로 서로 교집합 관계이기도 하다.
5.5. 다른 칠무해 멤버[편집]
기본적으로 동맹 관계인지라 서로 무작정 싸우지는 않지만 사이가 좋은 편은 아니며 오히려 적대하는 경우도 많다. 그 중 쥬라큘 미호크와 크로커다일 그리고 버기는 한 패가 되었고, 돈키호테 도플라밍고와 트라팔가 로는 서로 죽이지 못해 안달난 숙적이다.
6. 에피소드별 멤버 구성 & 변동 상황[편집]
6.1. 이스트 블루 편 ~ 알라바스타 편[편집]
1부시점에서 크로커다일은 20년 이상, 핸콕은 10년 이상, 징베는 8년 차로 칠무해를 맡았으며 가장 신참은 2-3년 전 들어온 바솔로뮤 쿠마이다. 신원불명인 쿠마 이전 칠무해는 에이스에게 쓰러져서 제명당했으며 후임으로 권유된 에이스는 칠무해 자리를 거절해서 쿠마가 들어오게 되었다.
그 중 칠무해의 일원인 크로커다일이 바로크 워크스를 이용하여 알라바스타 왕국을 전복시키고 왕으로 군림하여 고대병기 플루톤을 차지하려는 계획을 획책하다가 몽키 D. 루피에게 패배하고 이러한 사실이 정부에게 알려지게 되면서 제명당했다.
참고로 이들 7명은 최종장에서 전원 세라핌이 만들어졌다.
6.2. 하늘섬 편 ~ 워터 세븐 편[편집]
아마도 평소 정부에게 순종적인 바솔로뮤 쿠마 말고는 아무도 오지 않을 거로 생각했던 모양이다. 불참한 인원들 면면을 살펴봐도 모리아는 만사를 귀찮아하므로 당연히 소집명령 따위 무시했을 것이 뻔하고[53] 행콕은 애당초 과거 천룡인과의 악연 탓에 칠무해 직위가 박탈된다는 정상전쟁 관련 소집명령도 거부할 정도로 정부를 증오하는데 참석은 안중에도 없다.[54] 징베의 경우에는 앞의 둘보단 우호적인 성향이지만 자신과 관련된 안건이 아닌 이상 과거 피셔 타이거 건도 있고 어인이나 인어로서 마리조아에 발을 들인 인물이 노예 아니면 오토히메가 유일했기에 회의 참석 자체를 꺼렸을 수도 있다. 물론 강직한 징베의 성격상 꺼렸다기보다는 굳이 어인으로서 참석해야 할 만큼 큰 안건이라고 생각을 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이후 하늘섬 편 막바지에 도플라밍고가 잠깐 등장하고, 워터 세븐 편 막바지에 가프가 3대 세력을 설명하면서 같이 언급한거 말고는 거의 20권 분량인 두 에피소드 동안 칠무해는 두 명이 미등장한 상태로 본 편에 실체가 제대로 드러나지 않았다.[55]
6.3. 스릴러 바크 편 ~ 정상전쟁[편집]
추가로 검은 수염이라는 이름과 지명도가 전혀 없던 해적이 결국 현상금 5억의 해적 포트거스 D. 에이스와 바나로 섬에서 결투를 벌여 최종적으로 그를 쓰러뜨리고 세계정부에 넘긴 대가로 크로커다일의 후임으로 선택받아 새로운 칠무해로 임명되었다.
이후 정부는 에이스를 처형할 것을 발표하고 정상전쟁에 대비하여 모든 칠무해에게 강제 소집령이 내려졌고 대부분이 응했으나[56] 이들 중 징베는 끝까지 거부하여 임펠 다운에 투옥되었고 이후 탈옥 소동에 동참하여 결국 해군본부에 나타나 탈퇴를 선언하였다. 그리고 그간 큰 그림을 그리던 마샬 D. 티치가 마침내 본색을 드러내고 칠무해 권한을 악용해 임펠 다운을 습격, 레벨 6의 죄수들을 데리고 나온 뒤 해군본부에 나타나 자진 탈퇴를 선언하였다.
파일:칠무해.jpg
나머지 칠무해 다섯[57] 은 정상전쟁에서 싸우면서 나름대로 활약했고, 전원이 마지막까지 살아남았다. 그러나 정상전쟁에 앞서 벌어진 몽키 D. 루피와의 싸움에서 패배하여 세력을 전부 소실한 겟코 모리아를 세계정부가 이제는 필요 없다고 판단, 같은 칠무해인 돈키호테 도플라밍고에게 제거를 명령한다. 물론 모리아는 구사일생으로 도망치지만, 정상전쟁 중 전사한 것으로 알려졌고, 자연스럽게 칠무해에서 제명되었다. 따라서 정상전쟁 이후 남은 칠무해는 도플라밍고, 쿠마, 행콕, 미호크 4명뿐이다.전쟁의 열쇠를 쥐고 있는 5명의 해적들...
'왕의 부하 칠무해'
원피스 원작 550화 <해군 본부> 中
사황, 해군, 칠무해의 3대 세력 중에서 정상전쟁으로 와해되다시피 한 세력은 칠무해밖에 없다. 해군은 해군 대장이 모두 건재,[58] 사황이야 네 개의 세력 중 하나인 흰 수염이 죽었을 뿐, 흰 수염의 능력을 갖추게 된 검은 수염이 그 빈자리를 다시 메꾸었으며, 비록 막대한 피해를 보았지만, 여전히 강대한 세력인 흰 수염 해적단을 이끄는 불사조 마르코도 남아있다. 반면 칠무해는 이 한 번의 전쟁으로 전력을 절반이나 상실했다.
6.4. 정상전쟁 이후 ~ 드레스로자 편[편집]
특히 정상전쟁 종료 후 버기의 칠무해 영입설이 자주 제기되었는데 실제로 칠무해가 된 것으로 드러났다.[59] 임펠 다운 탈옥 이후로 과거 로저 해적단 출신이었다는 행적들이 모두 탄로가 나고 정상전쟁 때 어쩌다 보니 버기의 주가가 뻥튀기된 것도 있고, 그런 걸 떠나서도 임펠 다운 탈옥건을 더 쉽게 수습하려면 탈옥수들이 따르는 버기를 칠무해 휘하로 만드는 것이 정부로선 더 좋을 것으로도 판단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60]
그리고 당시 최악의 세대로 명칭이 바뀌기 이전 초신성 루키 해적 중 한 명이었던 트라팔가 로가 '록키 포트 사건'의 주모자로 부상하고 곧이어 해적의 심장 100개를 해군본부에 바치면서 칠무해로 새롭게 영입되었다. 이 외에도 에드워드 위블이 강함을 인정받아 정상전쟁이 일어난지 1년 후에 칠무해로 새롭게 영입되었다.[61]
도플라밍고의 부하이면서 사황 카이도와의 협상에서 필수 불가결의 요소인 시저 클라운을 인질로 잡은 트라팔가 로가 도플라밍고에게 칠무해를 탈퇴할 것을 협상한다. 이에 도플라밍고는 CP0를 움직여 전세계의 언론을 조작하여 기만하는 행위를 벌였지만 결국 돈키호테 패밀리 전체가 루피에게 패배. 여기서 도플라밍고는 베이비 5를 제외한 휘하 패밀리와 함께 모두 체포되어 그동안의 거대한 악행이 모두 드러나면서 임펠 다운에 갇힘과 동시에 드레스로자 국왕의 권좌에서 쫓겨나고 칠무해에서 제명된다. 이에 로 또한 마찬가지로 해적 '밀짚모자' 루피와 동맹을 맺은 사실이 세계 곳곳에 퍼짐과 동시에 칠무해에서 제명되었으며, 이로 인해 칠무해의 자리는 공석이 2자리나 생겨 5명이 되었다.
6.5. 조·홀케이크 아일랜드 편[편집]
여기에 드레스로자 편 이후 조만간 열릴 세계회의에서 코브라와 리쿠 왕, 잇쇼 등이 알라바스타와 드레스로자 사건을 예로 들어 칠무해가 몰래 뒤에서 왕권을 전복시킬 위험성을 경고한다면 세계회의에 참가하는 각국 국왕들은 대부분 칠무해 폐지로 의견이 몰릴 가능성이 높다. 다만 오로성이 반대할 가능성이 크고, 3대 세력의 밸런스가 무너지면 뭔가 무지막지한 일이 일어난다니, 더 지켜봐야 할 상황.[64][65] 일단 폐지가 결정되면 해군본부에서 즉각 해적소탕을 하기는 힘들다. 이는 곧 세계 곳곳의 강한 해적들을 적대시하는 행동으로도 발전될 가능성 자체가 높기 때문이다.
세계정부가 뾰족한 수나 세계징병을 통해 권력과 병력을 보강하여 튼튼하게 다져놓지 않으면 그야말로 스스로 자멸의 길로 가는 것이나 다름없으며 또한 혁명군과 같은 세계정부에 대항 세력이 떠오르는 상황에서 이 결정은 더욱 신중해야 할 것이다...였는데, 레벨리가 진행되기 직전 후지토라와 로쿠규의 대화를 통해 닥터 베가펑크의 신무기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문제는 이 알려지지 않은 병기가 칠무해 철폐를 성공시킬 수 있을 만한 엄청난 물건이라는 사실. 때문에, 이후 칠무해의 공석이 채워지지 않고 그대로 폐지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66]
잇쇼와 로쿠규 두 대장의 대화를 보면 칠무해 제도를 없앨 거라는 확신이 선 것으로 보인다.[67]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작품 초부터 지금까지 그대로인 칠무해는 미호크, 행콕, 쿠마뿐인데, 사실 쿠마의 경우는 대외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을 뿐 실제론 정부의 개조인간으로 개조되어 자아를 상실했기에 이전의 쿠마와 똑같은 존재라고 말하긴 힘들다.
레벨리 회의가 시작되고 여기서 해군은 빅 맘과 카이도의 세력의 접촉을 막을 수 있는 게 대장과 칠무해뿐이라고 언급되었다. 이로 봤을 땐 이러니저러니 해도 세계정부가 내세울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전력 중 하나인 건 분명한 듯. 그러나...
6.6. 레벨리 편[편집]
6.6.1. 칠무해 철폐[편집]
세계각국──── 이번에 온 세계 사람들을 가장 놀라게 한 뉴스 중 하나가 '왕의 부하 칠무해' 제도의 철폐다!!!
원피스 956화, 내레이션.
보이지는 않았지만 엄청난 것이 완성되었습니다. 왕하 칠무해는 이제 필요없소..!
- 잇쇼
정부가 정신이 나가서 칠무해를 철폐한 건 아니다. 해군본부의 새 전력으로 우리를 억누를 수 있다는 자신감의 표출이지!
- 카이도
끝내 칠무해 폐지가 확정됐다.
칠무해 폐지에 결정적인 이바지를 한 인물로는 바로 드레스로자 국왕으로 재취임한 리쿠 왕과 알라바스타 국왕인 네펠타리 코브라였다. 두 인물은 한때 칠무해 소속인 돈키호테 도플라밍고와 크로커다일 때문에 나라를 빼앗기거나 나라가 그야말로 멸망 직전 수준으로 크나큰 피해를 봤다.
이 때문에 두 국왕은 레벨리 즉 세계 국왕 50명이 참가한 세계회의에서 이런 점을 의안으로 건의하였고 자신들의 과거를 이야기하면서 과거에 겪었던 칠무해의 해악을 논하면서 칠무해 폐지를 요구했던 것.[68] 이에 다른 국왕들도 자신들 역시 칠무해에게 똑같이 뒤통수를 맞을 가능성을 염려해서인지 별다른 반대가 없었고, 이런 백열의 협의 끝에 대다수의 찬성을 얻어 안건이 가결된 결과 세계정부는 칠무해를 없애기로 결정한다.[69][70][71]
이에 시민들 중 3대 세력의 일각을 없앤다는 것에 불안을 느끼는 사람도 있지만[72] 대부분은 열광의 환호로 이어졌다.[73]
동시에 칠무해들은 공인으로서의 자격을 잃으면서 모조리 일반 해적으로 격하되었다. 그리고 인격을 잃은 채로 세계귀족의 노예로 전락한 바솔로뮤 쿠마를 제외한 나머지 흩어져있는 4명의 전(前) 칠무해 해적들을 잡고자 해군이 군 병력을 세계 각지에 파견하여 대치하는 상황이 됐다.
- 사실상 칠무해 중 최약체인 버기는 휘하 부하들에게 나가서 해군과 싸우라고 하곤 속마음으로는 달아날 속셈인 상황.
- 쥬라큘 미호크는 해군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 것은 오랜만이라고 말하면서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듯 재미있어하는 반응을 보인다.
- 보아 행콕은 "저 놈들은 잊은 모양이구나. 우리들이 칠무해가 된 이유가 강하기 때문이라는 것을!"이라고 말하며 침착하게 반응했다.
- 에드워드 위블은 처음에는 해군이 자신을 체포하려하는 이유와 적이 됐다는 상황을 파악하지 못했으나 어머니인 미스 버킨의 말을 들은 직후에는 아버지 흰 수염의 명목을 거론하면서 해군들을 자신의 적으로 규정하였고 이에 따라서 모두 쓸어버리기로 태세를 전환한다.
이처럼 버기를 제외한 이들은 별로 곤란하지도 않게 여기는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 이는 애초에 칠무해란 것이 정부 측에서 체포하기 어려워서 차라리 한편으로 끌어들이는 편이 낫다고 판단했을 정도로 강한 해적들이었기 때문. 그리고 이를 통해 오직 강함과 지명도만으로 세계정부 소속 휘하에서 정의의 최고봉이자 단일 세력으로는 최강이라 꼽히는 해군본부, 바다의 황제라 불리는 사황과 더불어 3대 세력의 일각으로 인정받았던 괴물들이기 때문에, 해군본부 입장에서 전력소모를 생각하지 않고서야 당장에 모든 전(前) 칠무해를 체포하는 일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74]
물론 해군본부의 처지에서 보면 만약 잘못 건드리면 정상전쟁 시즌 2를 찍을 수도 있고 그렇게 되면 안 그래도 장교가 너무 많이 전사한 해군본부의 상황이 훨씬 악화될 수도 있기 때문. 여기에 만약 사황까지 끼어들면[75] 어떤 난장판이 벌어질지 잘 알고 있을 것이다.[76] 다만 해군 측에서도 그간 칠무해의 각각 인물의 강함을 전혀 모를 리가 없는 상황에서도 곧장 행동에 나섰다는 뜻에는 나름의 계산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는 잇쇼가 언급했던 엄청난 것이 완성되었다는 정보를 토대로 말이다.[77]
이를 정치적으로 해석하자면 레벨리에 참여한 세계정부 가맹국들은 각자 자국의 안전을 위해 가장 위협적인 존재인데다 반쯤 합법적으로 큰 나라 2개를 풍비박산 낼 뻔한 칠무해를 더는 내버려둘 수 없는 의견으로 흘러갔기 때문에 결국 세계정부는 칠무해의 폐지를 결정했고, 이에 해군은 일개 해적이 되어버린 칠무해들이 민간인에게 피해를 주기 시작하면 ‘지금껏 정부에서 합법이라며 보호해준 강대한 해적들을 갑자기 아무 대책 없이 풀어놓은 탓에 애꿎은 시민들만 피해를 본다.’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테니, 해군 측에서는 좋든 싫든 칠무해 체포에 총력을 기울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에 따라서 칠무해와 해군본부는 비록 얼마전까지는 서로 계약 동맹을 이루면서 바다의 균형을 이루어나가던 일각이었지만 칠무해 제도 폐지 이후 오히려 이제는 전(前) 칠무해와 대적하게 되면서 서로간 전쟁을 피할 수 없는 상황으로 급변하고 이미 발발하기 일보 직전의 상태로 흘러가게 되었다.
한편 그것과는 별개로 SSG에서 베가펑크가 개발한 신형 파시피스타인 세라핌을 투입했는데 이 세라핌은 칠무해의 모습과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이에 잇쇼는 더 이상 칠무해는 필요 없으며 아예 뒷일은 SSG를 믿자고 언급하기까지 했다. 해군본부의 브랑뉴 역시 이 칠무해 철폐에 대해 독을 제거하는 판단이 옳은 판단이었는지는 해군 특수과학반 SSG의 활동에 달렸다고 했다.
즉, 후지토라와 레벨리는 그저 계기였을 뿐 세계정부는 언젠가 칠무해를 토사구팽하고 해군본부의 신전력으로 사황을 저지하고자 할 예정이었다.
6.7. 최종장[편집]
바솔로뮤 쿠마는 사보와 휘하 군대장들을 포함한 혁명군에게 탈취당했으며, 보아 행콕은 실버즈 레일리의 도움이 없었으면 살해당할 위기에 처했으나 능력의 위험성이 사황에게도 인정받으며, 사황의 일각인 검은 수염 해적단과 협상해서 물러가게 했다.[81] 그나마 에드워드 위블만이 유일하게 체포되었지만, 원래 처음 위블을 체포하러 갔던 부대는 전멸당했고, 그 후 스핑크스 섬에서 위블이 나타났다는 소식을 들은 아라마키가 체포한 것이다. 거기다가 칠무해 중 2명[82] 은 사황의 체제에 들어갔고,[83] 1명은 혁명군, 1명은 독립 세력이라곤 하지만 다름 아닌 前 해적왕의 부선장의 도움을 받고 있기에 다시 잡기도 버거운 상황이다. 그러나 쿠마는 어째서인지 스스로 혁명군으로 부터 빠져나와 레드 라인을 오르려는 중이다. 해적섬으로 쳐들어간 겟코 모리아는 검은 수염 해적단에 사로잡혔으나 페로나가 구출을 시도하는 중이고 돈키호테 도플라밍고는 임펠 다운에 수감중인 상황.
한편 칠무해를 대체할 베가펑크의 신무기가 공개되었는데 바로 전 칠무해들의 DNA를 복제하여 만들어낸 신형 파시피스타 세라핌이었다.
원피스 1100화 과거편에서 바솔로뮤 쿠마가 포트거스 D. 에이스가 쓰러트린 이름 불명의 칠무해의 공석을 메꿨다는게 드러났다.
6.7.1. 칠무해 연합[편집]
자세한 내용은 크로스 길드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카이도와 샬롯 링링이 몰락한 후 사황 체제가 재편되던 와중, 전 칠무해 소속이던 크로커다일, 쥬라큘 미호크, 버기가 크로스 길드라는 깃발 아래에 연합하며 대표인 버기가 사황의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크로커다일은 미호크에게 '갈 곳 없으면 이쪽으로 오라'며 둘은 동맹을 맺게 되는데,[84] 이후 크로스 길드의 설립 자금이 필요해서 버기에게 빌려준 돈을 받으러 온 크로커다일은 방해되는 해군을 처리하였고 이에 버기는 무사히 도망친 버기는 부하의 착각으로 크로스 길드의 수장으로 알려지는데, 사황이 되기 싫던 미호크의 제안을 크로커다일이 받아들여 허수아비 사황이 되었다.
결국 이들이 해군 사냥에 나서버려서 칠무해 폐지는 세계정부나 해군본부의 기대와는 달리 희대의 뻘짓이 되버렸다. 애초에 크로커다일이 이들을 꼬드긴것도 칠무해 제도 폐지로 인해 칠무해들이 자동적으로 해군과 적이 되어버려 골치아파진 상태가 된걸 이용한 것이다.
미호크 단 한명만 놓고 보더라도 칠무해 폐지가 얼마나 뻘짓이었는지 알 수 있는데, 일단 미호크는 단신으로 움직이지만 그 힘이 사황 급이기 때문에 해군과 세계정부의 입장에서도 힘든 적이었다. 그런데 이런 자가 그동안 사고 안 치고 있던 이유는, 강자치고 특이하게 (호승심과 별개로) 별다른 야망이 없기 때문이었다. 맘만 먹으면 사황 급으로 세력을 키우거나 사황 산하로 들어가 최고 간부를 할수 있을 정도의 능력을 가졌으나 귀찮다는 이유로 칠무해에 만족하고 혼자서 유유자적 살고 있던 인물을 칠무해 철폐로 귀찮게 만들어서 결국 크로스 길드란 무시무시한 조직의 전력으로 만들어버렸다. 심지어 미호크의 얼마 안되는 단점인 '조직의 부재'를 완벽하게 메워줄 수 있는 뛰어난 통솔력과 지략을 지닌 크로커다일과 콤비를 붙여버렸다. 여기에 진짜 조직 자체는 확실히 갖고 있던 버기까지 반강제로 끌어들여서 버기의 조직을 크로커다일이 (실질적으로) 통솔하고 여기에 미호크가 강력한 무력을 제공하는 체제가 되어버려서 진짜 무서운 조직이 되어버렸다.
7. 강함[편집]
전쟁의 열쇠를 쥐고 있는 5명의 해적들...
'왕하 칠무해'
원피스 원작 550화 <해군 본부> 中
그 대가로 필요한 것은 '압도적인 파워'와 '지명도'
그들이 정부 측에 가세한다는 사실이 이세상 해적들에게 위협이 되어야만 합니다!!!
7.1. 전투력[편집]
오로성을 포함한 세계정부의 평가에 따라서 엄선된 해적들인 만큼 구성원 대부분이 상당한 강자들이다. 위대한 항로에서는 물론이고 후반의 바다를 기준으로도 칠무해의 위상은 매우 높다.[85] 지금은 파워 인플레로 인해 위상이 다소 낮아졌만, 여전히 해적 세계에선 높은 수준의 집단이다.[86]
칠무해가 되기 전 현상금은 최소 1천만[87] 에서 최대 5억대 미만[88] 까지 다양했는데, 칠무해가 폐지된 이후엔[89] 10억대 이상 ~ 40억대 미만 을 오간다는 점에서 그들의 위상을 엿볼 수 있다.[90]
다만 개개인의 실력편차는 굉장히 심한 편으로, 어떤 이는 사황과도 비견되는데 비해 어떤 이는 1부 시점의 루피에게도 쓰러질 정도로 약하다. 사황이나 해군본부 대장처럼 일정한 조건이나 공통된 특징으로 분류되는 이들이 아니기 때문인 듯하다.[91]
- 쥬라큘 미호크는 '세계 최강의 검사'인 동시에 사황 샹크스와도 숙적 관계인 인물이므로 칠무해에서는 물론이고 세계관 전체를 기준으로도 최상위권의 강자로 평가받는다. 단독으로 사황의 선장과 전투가 가능한 혹은 가능했다고 알려진 인물이라 칠무해의 핵심전력일 가능성이 크다.[92]
- 크로커다일은 최초로 밀짚모자 일당과 정면으로 충돌한 칠무해로 위대한 항로에서 모래모래 열매를 통해 위대한 항로와 자연계 악마의 열매의 무서움을 독자들에게 각인시킨 인물이다. 초반에는 루피에게 꺾였지만 임펠 다운과 정상전쟁에서 재활약하고 최종장에서까지 파워 인플레를 급격하게 따라가면서 극중 내외로 저평가는 받지는 않는다.[93]
- 겟코 모리아는 사황 카이도와 여러 번 호각으로 겨루었던 구시대의 강자였다.[94] 비록 구시대에 몰락하여 지금은 사기급 열매인 그림자그림자 열매를 가지고도 3억짜리 주인공 루키 해적에게 패배하고 칠무해에서도 버림받았지만, 홀로 동료를 구하려 검은 수염 해적단에 쳐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평가가 반전되었다.[95]
- 바솔로뮤 쿠마는 엄청난 강함과 도톰도톰 열매를 통해서 당시 내려가던 칠무해와 초인계 열매의 위상을 한 번에 올려버리며 독자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선사한 인물이었다.[원인] 아예 밀짚모자 일당을 공중분해시킨 장본인이기도 하고 이후에는 사실상 사망에 가까운 모습이 되어 전력을 보여주진 못했다.
- 보아 행콕은 매료매료 열매라는 개사기 열매와 엄청난 매력[96] 뿐만 아니라 '패왕색 패기' 소유자로 센고쿠조차 인정하는 강자이다. 검은 수염 해적단과 교전하며 실력의 일부를 보여줬다.
- 마샬 D. 티치도 현시점에선 사황의 일각이 된만큼 세계관 최강자 후보로 평가받는데, 칠무해였을 당시에도 이미 십수년전의 과거에 샹크스에게 상처를 안기고 포트거스 D. 에이스를 어둠어둠 열매의 절륜한 위력으로 꺾었을 정도로 강자였다. 현재로선 최종보스 후보로 떠오는 인물.[97]
- 돈키호테 도플라밍고도 행콕처럼 패왕색 패기를 보유했고 1부 시점 칠무해들 중 가장 현상금이 높았던 인물[98] 로 한때는 흑막이나 진 최종보스설도 있었을 정도로 극중 계속 강력한 포스를 풍겼던 인물이었다. 실제로 자신의 실실 열매로 악마의 열매의 각성의 세계를 처음으로 보여주며 강력함을 보여주었고, 아예 본거지가 신세계이며 본인도 사황 카이도와 거래를 할 정도로 뒷세계에서 알아주는 거물이다. 게다가 그의 진짜 정체는 공포 그 자체다.
- 징베는 임펠 다운과 정상전쟁에서 처음으로 실력을 뽐냈고, 인플레가 심해진 3부 시점에서도 빅맘에게 고평가를 받으며 여전히 상위권의 강자임을 증명했다. 아예 밀짚모자 일당에 입단하면서 주인공 보정과 파워 인플레를 한몸에 받을 준비가 돼 있는 유일한 칠무해이다.
- 트라팔가 로는 최악의 세대 중 유일하게 칠무해에 이름을 올린 자로써 첫 등장 당시에도 샤본디 제도에서 특히 이름이 났다는 샤쿠야쿠의 언급으로 전반부에서도 강자로 분류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열매만 해도 수술수술 열매라는 궁극의 악마의 열매를 먹었다. 지금은 급성장해서[99] 몽키 D. 루피, 유스타스 키드와 함께 신시대의 주역으로 여겨진다.
- 에드워드 위블은 해군대장의 팔을 자르고 사황 에드워드 뉴게이트의 젊은 시절이 떠오른다는 고평가를 받을 정도로 강자인 듯. 아직 독자들에게 제 실력은 물론 악마의 열매 능력조차 보여준 적이 없지만, 내외적으로 상위권 ~ 최상위권의 강자로 여겨지는 듯 하다.
- 버기는 개인의 무력보다는 부하들을 거두고 다루는 능력과 해적단을 거대한 사업체로 운영하는 등 전투력 외의 능력이 돋보이는 인물이다. 그렇다고 아예 무시하면 안 되는 것이 이스트 블루 기준으론 매우 거물에 속할 만큼 최소한 일반인들과는 차원이 다르다.
한때는 주인공 몽키 D. 루피에게 크로커다일, 겟코 모리아, 돈키호테 도플라밍고 3명이나 되는 칠무해가 쓰러진 탓에 루피의 렙업용 제물처럼 여기는 풍조도 있었다. 그러나 이제까지 칠무해와의 싸움은 모두 외부 요인+내부 조력자들의 협력까지 포함해서 겨우 이긴 거지, 루피 본인의 순수 전투력만으로 꺾은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위의 3명처럼 스토리의 최종보스로 맞붙었던 것과는 다르게, 샤봉디 제도에서 바솔로뮤 쿠마에게 루피는 커녕 일당 전체가 상대가 안 되었고[105] 정상전쟁에서 쥬라큘 미호크에게도 루피는 상대가 안 됐다.[106]
종합적으로 1부 시점에서도 최상위권의 전투력을 보여줬고 3,4부에선 파워 인플레에 밀린 감이 있지만 마냥 저평가당할 인물들은 결코 아닌 강한 해적들이다. 오히려 와노쿠니 편 이후 칠무해였던 버기, 크로커다일, 미호크가 뭉쳐 크로스 길드를 창설한데다 해군(공)-해적(수)의 관계를 벗어나 적극적으로 해군 사냥을 벌이기 시작한 것이 드러나서[107] 칠무해라는 이름값은 어디 가지 않는다고 볼 수밖에 없게 되었다.
7.1.1. 현상금과의 관련성[편집]
작중에 등장하는 현상금이 걸린 이들 중에서 유일하게 현상금으로 실력을 측정할 수 없는 집단이다. 칠무해 가입과 동시에 현상금 자체가 소멸되기에 예컨대 어느 현상금 사냥꾼이 칠무해를 잡아다 정부에 바쳐도 현상금을 받을 수 없다. 칠무해는 공식적으론 세계정부 휘하이므로 이들이 세계정부의 법을 어기지 않는 이상은 현상금이 소멸될 수 밖에 없다.
그렇다 보니 작중에 등장한 칠무해들의 현상금은 그들이 칠무해로 머무르고 있는 동안에는 그저 칠무해에 가입되기 직전의 현상금에 불과하다. 그래서 칠무해의 현상금과 전투력의 격차는 매우 크다. 칠무해로 있으면서 더 강해지면 당연히 실제 실력은 해당 현상금과 동급의 현상범들보다는 강하고[108] 따라서 칠무해에서 제명되면 당연히 이전 현상금보다 더 상승하게 된다. 반대로 겟코 모리아처럼 약해지면 제대로 된 위명을 보여주지 못하게 된다.
이 때문에 칠무해는 실력과 현상금 수치에 차이가 나도 어느정도 납득이 가는 효과가 있다. 예시를 들어 크로커다일은 다른 논란이 있어 그렇지 8천만 이상의 실력을 보여줘도 이미 20년 전 수치라서 크로커다일이 강해져서 나와도 아무 문제가 없다.
다만 이는 다른 문제점을 만들기도 했는데 루피에게 패배한 칠무해가 더 강해져서 등장한 경우 현상금 수치보다는 강할 수도 있기에 더 강해진건 납득되지만 재등장에 걸린 기간이 칠무해로 있던 기간에 비해 짧은지라 필연적으로 단기간 파워업이 아니라 원래부터 어느정도 강했다고 설명해야 하는데 그럴 경우 크로커다일처럼 그렇게 강한 애들이 왜 루피에게 패배했는지 설명할 수 없게 된다.
2부 시점에서 칠무해가 철폐된 이후 다시 걸린 현상금을 보면 최종장 기준의 시점에서는 이들의 적정 현상금은 대략 10억대 중반대 언저리인 것으로 보인다. 일단 미호크나 위블, 도플라밍고같은 경우 참고하기 힘든데 미호크는 일반적인 칠무해보다 아득히 높은 전투력의 소유자이며 위블은 활동기간이 고작 1년 남짓이고 도플라밍고는 칠무해 철폐 직후 체포됐기 때문에 현상금이 갱신되지 않았다. 다만 도플라밍고를 이겼다고 알려진 루피와 로가 현상금 5억 베리가 책정됐던 것과 특히 트라팔가 로의 경우는 칠무해에서 제명된 것을 포함해서도 5억 베리가 걸린 것이지만 최종장 이전의 액수를 기준으로 보면 막 체포됐던 시점의 도플라밍고 역시 5억대 이상 수준으로 취급됐던 것으로 보인다.[109] 현상금을 측정하기 힘든 것은 2부에서 인격이 없어진 쿠마와 전사자로 오랫동안 알려졌던 겟코 모리아도 동일. 또한 크로커다일의 경우 크로스길드의 한 축인데다가 지력과 통솔력 버프까지 있어 현상금이 일반적인 사최간보다 월등히 높다.
반면 징베는 정상전쟁에서 9년이나 칠무해를 했던 고참멤버임에도 칠무해에서 제명된 후에는 4억 3800만 베리가 걸렸고, 빅 맘의 휘하로 들어가서 활동하는 동안에도 2년 동안 갱신되지 않았었다. 그러다가 최종장 시점에서 후즈후를 이긴 것 외에는 최종장이 되니까 별 이유 없이 11억 베리까지 상승했고, 다른 칠무해들보다 인상폭이 적은 것은 선장이 아닌 간부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원피스에서는 자체적인 세력이 없는 다른 세력의 부하의 경우, 위상에 비해 현상금이 조금 낮게 측정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 또한 8년 고참멤버임에도 최종장 이전까지는 4억대 현상금으로 취급됐던 것을 알 수 있다.[110]
최종장 시점에서 현상금이 실력에 비해 낮게 측정되거나 높게 측정될 외적인 요소가 없으면서 자체적인 세력을 이끌고 있는 유일한 칠무해가 보아 핸콕인데, 그녀의 현상금 16억 좀 넘는다는 것을 보면 최종장 기준 칠무해의 적정 현상금을 짐작해볼 수 있다.
이같이 칠무해들의 현상금이 큰 폭의 갱신 이유는 3가지를 들어 설명할 수 있는데, 첫째는 기존 대비 현상금 화폐 가치의 상승[111] , 둘째는 이들이 하나의 큰 규모의 해적단을 통솔하는 점[112] , 셋째는 최종장 들어서 칠무해 셋이 연합한 크로스 길드가 사황 해적단으로 부상함에 따라 칠무해에 대한 위험도 인식이 폭증했다는 점[113] 이 있다.
또한 최종장 시점에서 발생한 파워 인플레와 함께 스토리라인에 복귀한 기존 강자들을 부각시키기 위한 장치로서 현상금의 폭증은 이에 대한 중요성을 부각시키는 장치로서 매우 적합하다는 외부적 요인도 작용했을 것이다. 애초에 칠무해 현상금 갱신에 대해 이와같은 갑론을박이 많아졌다는 것은 그만큼 최종장에서의 현상금 인플레 장치가 매우 효과적으로 독자들에게 인식되고 어필되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
7.2. 세력[편집]
칠무해가 모두 연합한다면 해군본부와 사황 세력 하나에 필적한다.[114] 당연히 이들이 삼대세력을 구성하는만큼 칠무해의 세력 역시 매우 크다.[115]
세계최강의 대검호 쥬라큘 미호크, 흰 수염의 젊은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는 에드워드 위블, 실제로 사황에 올라선 마샬 D. 티치 등이 소속되어 있었다.[116] 이외에도 수천의 부하를 두고 국가를 지배했던 돈키호테 도플라밍고와 크로커다일이 있고, 보아 행콕은 섬 하나를 지배하니 세력 면에서는 국가 이상의 범위를 가진다. 겟코 모리아도 이론적으론 수많은 좀비병을 구축할 수 있으니 이를 모으면 막대한 병력을 꾸릴 수 있다. 버기도 루키급 이상의 인물들을 비롯한 수많은 해적 용병들을 휘하세력으로 두고 있다. 징베나 바솔로뮤 쿠마 등도 사황 상위 간부들을 상대로 밀리지는 않았던 것을 생각하면 칠무해 전원의 연합은 충분히 작중의 평가대로 해군본부와 사황 하나에 필적할 수도 있다.[117]
거기에 칠무해에 포함된 인원들 각자가 거느린 세력은 완전히 제각각이다.
- 쥬라큘 미호크, 바솔로뮤 쿠마는 부하 없이 단독으로 활동한다. 미호크는 어두우르가나섬의 폐허가 된 스파다우 왕국 내 고성에서 혼자 살고 있으며[118] 쿠마는 인간병기로 발전된 데다가 자아를 상실한 이후에는 마리조아에서 천룡인의 노예로 부려먹히고 있다.
- 크로커다일은 과거 표면상으로는 단독으로 행동하고 있었지만 그 배후에는 바로크 워크스라는 2,000명에 달하는 부하와 뛰어난 전투원인 간부들로 이루어진 비밀 범죄 조직을 암암리에 운영하였으며 이윽고 국가 전복 계획을 준비하고 있었다.[119]
- 겟코 모리아는 겟코 해적단 시절 와노쿠니 링고에서 카이도에게 패배하여 전부를 잃고 무려 10여 년이라는 오랜 세월을 스릴러 바크에서 자신의 능력으로 만든 좀비 군단을 거느리고 있었으며, 그 중 '장군 좀비'들은 하나하나가 생전 네임드 급이었던 강자들이었다.[120]
- 돈키호테 도플라밍고 밑에도 현상금이 5,500만 베리인 '대형 루키' 베라미가 부하로 있었고, 그런 베라미도 필요가 없어지자 가차 없이 숙청하려고 할 정도로 나약한 부하였다.[121] 그가 이끄는 조직인 돈키호테 패밀리는 샤본디 제도에서 인신매매업에까지 손을 뻗치는 등, 단순한 해적질에 그치지 않는다. 더군다나 해군 중장까지도 돈키호테 패밀리의 최고간부로 도플라밍고가 심어둔 스파이였다. 시저 클라운, 모네 같은 자연계 능력자도 부하로 두고 있다. 2년 뒤 시점에서는 같은 칠무해의 위치를 갖게 된 트라팔가 로조차도 본래 13살까지의 과거에는 도플라밍고의 부하였었으며[122] , 드레스로자라는 나라의 국왕이기도 하다. 이 정도면 칠무해 중에서는 그야말로 최강의 세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 보아 행콕은 이미 본인이 여인섬 아마존 릴리의 여제로 군림하고 있으며, 또한 자신의 휘하에 구사 해적단이란 이름의 여인 해적단을 거느리고 있는데다가 배 한 척에 해당하는 규모임에도 해당 선원들 모두가 '전투 민족' 특성에 따라서 패기를 다룰 수 있는 실력자들로 이루어져 있다.
- 징베 휘하의 어인 해적단은 과거 명성을 크게 떨쳤던 태양 해적단으로, 간부였던 아론은 이스트 블루에서 최강이었다.[123]
- 마샬 D. 티치의 초기 검은 수염 해적단은 5명의 소수였지만, 드럼 왕국을 이들만으로도 전복시킨 강함을 선보였다. 또한 정식으로 첫 등장했던 '자야' 모크타운 내에서는 아무도 그들을 이기지 못했다. 정상전쟁 때부터 임펠 다운의 강력한 죄수를 포함해 강자 9명으로 더욱 강해지고 결국 사황이 되었다. 이후 티치는 '제독'이라 칭해지고, 9명의 간부들 또한 각 함대의 선장으로 군림한 걸 보아 엄청나게 세력을 늘렸을 것으로 추측된다.
- 트라팔가 로가 이끄는 하트 해적단은 상세히 나온 것은 없다.[124]
- 버기의 버기즈 딜리버리는 '해적파견조직'라고 불리며 과거 임펠 다운 출신의 죄수들이 소속되어 있으며 이중에는 LV5 출신의 억대급 죄수들도 있다. 이는 1부 정상전쟁이 펼쳐지던 해군본부에서 흰 수염이 버기를 적으로 돌리면 성가시다고 평가하고 선뜻 동맹을 제안했을 정도로 강자들에 속한 것으로 추정.[125] 어찌 보면 칠무해 중에서도 진정한 세력빨, 부하빨의 인물. 무엇보다 본인은 칠무해의 발 끝에도 못 미치는 실력. 해군 대장과 함께 최전력으로 거론 되는 실력을 가진 다른 칠무해와는 달리 버기의 실력은 부풀려진 명성에 가려진 분명한 약자에 속한다.
- 에드워드 위블은 쥬라큘 미호크, 바솔로뮤 쿠마와 같이 부하를 데리고 있지 않지만, 자신의 어머니인 미스 버킨과 함께 행동한다. 문제는 이 놈은 무차별적으로 살육을 저지르고 전혀 통제가 안되면서 걸어다니는 재앙 덩어리 그 자체에 불과하다는 것.
이처럼 별도의 각 인물의 성향에 따라서 거느린 세력 없이 스스로의 실력만으로 칠무해로 활동을 하는 인물들 및 보통의 해적단 수준으로 머무는 경우도 있지만 간혹 3대 실력의 일각인 칠무해라는 명성에 걸맞는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면서 밑에 우수한 부하들을 이끌고 있는 경우도 있다.[126]
칠무해의 부하들의 대다수가 어차피 해적의 부하임에는 분명. 또한 칠무해의 부하에게도 역시 면죄부가 주어진다. 3부에서 해군 대장 잇쇼가 별도로 3억 베리라는 거액의 현상금이 걸려있는 시저 클라운을 보고도 칠무해인 도플라밍고의 부하라는 이유로 당장 손을 쓰지 않았고 세계정부 입장에서는 최악 수준의 범죄자인 몽키 D. 루피조차 로가 동맹을 맺은 게 아니라 부하로 삼은 거라면 칠무해 박탈 요건이 아니라고 했다.
즉, 칠무해와 마찬가지로 세계정부에 해가 되는 범죄를 또다시 저지르지 않는 이상 그 부하 역시 예전에 무슨 짓을 저질렀든 상관없이 비록 현상금 말소까지는 아니라도 세계정부의 법망을 피해갈 수 있다는 것. 또한 버기가 그 수많은 탈옥수들을 그대로 부하를 굴리면서 돈을 벌 수 있는 이유 또한 칠무해가 된 덕분이다. 개중 칠무해 중에서도 독고다이가 있어서 그렇지, 부하가 되는 것에도 아주 큰 이점이 있다. 사황의 부하로 들어가지 않는다면 칠무해의 부하가 되는 것이 그 다음가는 세력권에 들어가는 것인 데다가 해군에게 쫓길 일도 없어지기에 이보다 좋은 터전은 없다.
7.3. 다른 세력들과 비교[편집]
3대 세력이란 말 때문에 사황 및 해군본부와 직접적으로 비교되곤 한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칠무해의 전투력은 사황이나 해군 대장에게 한참 못미치기에 3대 세력 중 가장 애매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도그럴게 사황과 해군대장은 파워인플레가 미친듯이 상승한 현재 시점에서도 세계관 최상위권의 강자라는 평가를 받는데 비해서, 칠무해들은 연재 초반부터 한두명씩 리타이어 하면서 밀짚모자 일당의 레벨업 제물 처럼 여겨졌기 때문. 최종장 기준으로도 아직 검은 수염 해적단과 해군본부는 밀짚모자 일당이 쳐부숴야 할 보스급 집단으로 남았지만, 칠무해는 더 이상 루피에게 벽도 아니고 적도 아니게 됐다.[127]
물론 칠무해는 애초에 해군본부와 힘을 합쳐 사황을 견제하는 것이 목표인 집단이다. 3대 세력의 개념 자체가 삼권분립같은 동등한 경쟁구도가 결코 아니다. 굳이 말하자면 사황1 vs 사황2 vs 사황3 vs 사황4 vs 해군+칠무해의 구도에 가깝다. 실제로 정상전쟁처럼 칠무해는 여차할 때 어느 사황 세력과 대치하거나 혹은 전면적으로 싸워야 하는 해군을 보좌하기도 한다. 즉, 칠무해의 총전력이 사황이나 해군본부보다 강할 필요도 없으며 비등하기만 해도 충분한 전력이 된다. 이미 해군본부 만으로도 세계최강의 무력집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기에 이들을 보좌할 수만 있어도 충분히 세계정부라는 초거대집단의 세력으로서 존재할 수 있다. 사이퍼 폴이나 신의기사단과 비슷한 경우.[128]
반대로 칠무해가 사황이나 해군본부보다 강하다면 해군에게는 오히려 골치 아픈 일이었을 것이다. 애초 정부나 해군도 칠무해들이 제멋대로인 해적들이라는 것을 알기에 말을 잘 들어줄 것이라고 큰 기대는 하지 않는다. 그래서 칠무해를 두고 툭하면 해적은 믿을 수 없다느니, 어차피 해적들이라 제멋대로라느니 등의 언급이 끊이질 않았다. 정상전쟁 같은 사황과의 전쟁 같은 긴급 상황이 아닌 이상 칠무해는 그저 여러 해적들을 공포로 억제해주며 해적들을 약탈하고 제압하며 그 숫자를 줄여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여겨 그 이상은 기대하지 않는다.[129] 예외적으로 징베의 경우는 정상전쟁 이전에는 정부에 충성하지는 않았지만, 어인섬의 입지를 높이기 위해서 센고쿠에게 불려가서 여러 임무를 받고 성실히 수행했다고 한다.
자제히 후술되었지만 사실 칠무해 전체가 힘을 합친다면 일단은 "규모적으로는" 해군본부와 사황 한 개 세력에 필적한다.[130] 특히 사황들은 서로 적대시하기 때문에 규모면에서 2년후 기준으로 사황 하나의 세력급이 되는 "칠무해 전체 세력"은 사황 견제에 있어서 매우 큰 의미를 가진다. 일개 전투에서는 흰 수염 전에서 알 수 있듯이 칠무해 세력에서 소수의 실력자만을 빼와 보태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도움이 되며, 그 이상가는 최악의 경우인 "본격적인 전역"이 이루어질 경우, 그 전면전에 칠무해의 나름대로 규모를 갖춘 군대들이 참여하게 되는 것이고 이 규모가 해군본부나 사황에 필적한다면 이는 전세를 뒤집고도 남을 초거대 전력인 셈이다. 그러나 서로 뭉치지 않기에 의미없이 허술한 전력으로 보였던 것이고, 실제로 정상전쟁 직전 성지 마리조아의 원탁에 모인 칠무해를 두고 "단 한 가지 알 수 있는 것은 그들이 일원이 되어 싸우는 일은 일단, 생각할 수 없다."라고 나레이션으로 못박는다.[131]
또한 3대 세력이란 말도 문제는 없는 것이 사실상 단일 세력만으로 간주했을 경우 최강의 무력을 갖고 있는 해군본부, 그리고 사황을 제외하면 칠무해에 비견될 정도로 강한 세력은 혁명군을 제외하면 없다. 즉, 세력의 고점만 따지면 해군본부와 사황 다음가는 세계 3위의 세력이라는 사실.
와노쿠니편 이후에 크로커다일, 버기, 미호크가 뭉친 크로스 길드이 사황급 세력이 돼버렸고 해병을 상대로 현상금을 걸어 바다의 흐름을 완전히 뒤엎어버렸다. 7명 중 3명의 연합만으로 이 정도.[132][133] 심지어 칠무해 철폐 후 해군이 대대적인 칠무해 검거에 나섰음에도 가장 강성한 세력을 자랑하던 버기즈 딜리버리와 개인 무력만은 가장 뛰어난 쥬라큘 미호크는 잡히지 않았다는 점에서 칠무해는 단순히 폐지하고 검거한다고 해서 통제할 수 없음이 드러났다. 그리고 이후 징베[134] 와 행콕도 사실상 사최간급의 실력자라는 게 드러나서 칠무해 전원이 힘을 합쳤을 경우에는 정말 3대 세력이라는 말에 걸맞는 강함을 보일 수 있었다는 게 드러났다.[135]
7.3.1. 사황 최고 간부[편집]
독자들 사이에선 일부 예외[136] 를 제외한 칠무해들과 사황 최고 간부[137] 들과의 우열논쟁이 뜨겁다. 일명 '칠최' 논쟁.[138] 이는 최종장 직전에 일어난 칠무해들의 미칠 듯한 파워 인플레 때문으로, 사최간과 칠무해가 격돌한 대표적인 사례들은 아래와 같다."저 거체에 이 스피드..."
- 빅 맘 해적단의 샬롯 크래커와 칠무해인 도플라밍고의 우열 논쟁이 가장 대표적이다. 갑론을박이 워낙 치열해서 따로 문단까지 존재할 정도.
- 크로커다일의 현상금이 19억 베리를 넘어가고 보아 행콕의 현상금이 16억 베리를 넘어가며 일반적인 사최간들보다 위상과 위험도가 높다는 게 드러났다.
- 밀짚모자 일당의 징베는 실제로 사최간이 되었다.
- 크로스 길드는 아예 칠무해 연합으로 탄생한 조직인 만큼 간부들이 모두 칠무해이다.
- 흰 수염 해적단의 비스타가 쥬라큘 미호크와 검극을 맞대었고, 조즈는 크로커다일을 각혈하게 했지만[139] 돈키호테 도플라밍고에게 저지당했다.[140]
- 과거 시점이지만 징베가 흰 수염 해적단에서 최고간부는 아닌 포트거스 D. 에이스[141] 와 무승부를 기록한 적이 있다. 또한 2년후 기준으로 어인섬 편에서 루피와 겨루다가 동시에 넉다운이 되기도 했다.
칠최논쟁이 발발한 이유는 칠무해의 위상이 상승한 것보다는, 사황 최고 간부쪽의 위상이 하락한 것 때문이기도 하다. 과거에는 사최간중 하위권인 샬롯 크래커조차 어지간한 칠무해보다 훨씬 강하다는 평가를 받았으나[142][추가] 최종장에서 칠무해들의 현상금이 최고간부들보다 높게 측정되니[143] 독자들 입장에선 혼동이 올 수밖에 없다.[EX][144]
종합적으로 칠무해 특유의 엄청난 스펙트럼을 감안해도 그 평균점이 사황의 대간부와 논쟁이 벌어질 정도의 수준은 된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는 것이다. 물론 대간부들끼리도 벤 베크맨같은 강자[145] 부터 샬롯 스낵같은 인물[146] 까지 그 스펙트럼이 (칠무해 못지않게) 엄청 넓어서 직접적인 비교는 힘들다.
7.3.2. 사황 고위 간부[편집]
최고 간부의 바로 아랫 등급인 사황 고위 간부진.[147][148] 특히 백수 해적단의 고위 간부진인 토비롯포에 속하는 후즈 후는 CP9 소속 당시 로브 루치와도 비견되는[149] 강자였으나 징베의 물리력을 뚫지 못하고 이윽고 필살기 한 방에 넉다운당했다.[150][151] 흰 수염 해적단의 간부인 13번대 대장 아트모스 또한 정상결전에서 움직임을 저지당한 정도였던 최고 간부 조즈하고는 달리 도플라밍고에게 전혀 저항하지 못하고 완전히 조종당해서 동료들을 공격하는 모습을 보였다.벌써 닷새나 승부가 나질 않고 있어!
징베와 에이스의 싸움을 지켜보던 동료들.
보아 행콕의 경우 칠무해 제도가 폐지된 이후 사황 마샬 D. 티치가 이끄는 검은 수염 해적단의 습격을 받았는데 검은 수염 해적단의 상위 간부진들인 카타리나 데본과 바스코 샷을 더불어 티치와 코비를 제외하고 모든 사람을 능력으로 제압했으며 공개된 현상금도 16억을 넘으면서 그녀 역시 최소로 잡아도 사최간급의 흉악범이라는 게 드러났다.
7.3.3. 임펠 다운 2대 간판 & LV.6의 죄수[편집]
임펠 다운의 서장인 마젤란과 간수장인 시류에 비해선 쥬라큘 미호크나 에드워드 위블 외에는 전반적으로 약하다는 평가가 있다. 애초에 임펠 다운은 원피스 세계관의 최고 흉악범들을 모아놓은 곳인 데다가 세계정부의 3대 시설 중 하나이니 이런 곳의 최중요직을 담당하는 이 둘의 실력은 최소한 칠무해와 동급이거나 그 이상의 강자라고 봐도 무방하다."다시 돌아가서 다시 마젤란과 싸울 셈이냐?"
마젤란은 실제로 징베와 크로커다일이라는 칠무해 두 명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며 추격하였고,[153] 쿠마와 동급이거나 그 이상인 이반코프와 신임 칠무해였던 검은 수염 해적단을 일격에 쓰러트렸다. 시류의 경우도, 마젤란은 시류가 혼자서 검은 수염 해적단 전체를 충분히 상대해낼 수 있을 거라고 의심치 않았고, 시류가 검은 수염 일당을 막지 못했음[154] 을 알자 마젤란은 물론 간수들까지 경악했다. 마젤란에게서 이러한 신뢰를 받을 정도로 시류 또한 막강한 실력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둘의 강함은 최강급을 제외하면 칠무해의 평균은 가볍게 웃돈다고 팬덤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그리고 이후 시류가 정상결전으로부터 2년 동안 악마의 열매도 복용하고 성장했다는 것을 감안하기는 해야 하지만 사황 해적단인 검은 수염 해적단의 2인자, 즉 사황 최고 간부의 1인자가 되었다는 게 확정되어서 시류가 대부분의 칠무해보다 강하다는 게 사실상 확정되었다. 다만 마젤란의 경우엔 시류가 2년전 열매를 먹지 않고 신세계에서 활동하기 전에 서로 호각이었으니 사최간 1인자 수준의 강지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임펠 다운 Lv.6의 경우, 칠무해인 징베와 크로커다일, 그리고 칠무해 제의를 받았던 에이스가 수용되었던 곳이 바로 Lv.6 무한지옥이다. 그리고 이들은 임펠 다운에 수감될 때 다른 죄수들과는 달리 태연한 모습을 보여 레벨 6에서도 특출난 수준의 강자라고 언급된다.
따라서 이 감옥에 수감된 일반적인 죄수들은 칠무해보다는 평균적으로 실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검은 수염 해적단은 레벨 6에서도 특출난 죄수들을 간부로 영입했는데도 이들 중 2명이 칠무해였던 행콕에게 손도 쓰지 못하고 패배했다.
다만 금사자 시키 같은 규격 외의 전설급 강자도 Lv.6에 수감되었던 전례를 보면, 칠무해보다 살짝 못한 수준[155] 에서 사황급까지의 죄수가 모두 무한지옥에 수감된다고 보는 것이 옳다. Lv.6에 수감된 죄수들 간에도 실력의 편차가 상당하기 때문에 실력의 평균을 가늠하기는 좀 힘들다는 것이다.[156]
7.3.4. 혁명군의 군대장[편집]
칠무해인 바솔로뮤 쿠마가 과거 혁명군 소속 간부였으며 혁명군의 창설 멤버몄기에 혁명군에서 그만한 위치에 있는 실력자들도 어느정도 칠무해 레벨과 비슷할 수도 있음을 유추해볼 수 있을 듯."이러면 나도 반격할 수밖에 없어."
게다가 같은 창설멤버이자 그랜드라인 군대장인 엠포리오 이반코프가 비록 인격이 사라졌지만 바솔로뮤 쿠마를 상대로 호각으로 싸울 정도로[157] 충분히 칠무해에 견줄 만한 급의 실력자이기도 하다. 뒤늦게 등장한 사보 또한 사황 간부 중 하나인 지저스 바제스를 압도적으로 털어버렸고, 칠무해 돈키호테 도플라밍고가 제거하기 쉽지 않다고 판단한 잇쇼[158] 를 상대로도 잇쇼가 사보를 많이 봐줬지만 어느 정도 대치는 가능했다.
몰리의 경우는 마리조아라는 지형적 이점이 있었지만, 해군대장 료쿠규를 상대로 일대일로 싸우면서 상처를 허용하지 않고 대등하게 싸우다가 몸을 뺐다. 군대장들도 상당한 강자라 핸디캡이 있는 해군대장들을 상대할 수 있다는 CP0의 언급도 있을 정도.
종합적으로 군대장의 일부는 충분히 칠무해급의 강자이거나 오히려 그 이상일 가능성이 있다.
7.3.5. 해군 중장[편집]
3부에서 칠무해가 된 트라팔가 로와 스모커의 대결을 통해서 어느 정도 두 포지션 간의 실력을 유추해볼 수 있다. 서로 공수를 주고 받으며 어느 정도 호각으로 싸운 것 같았으나 결과적으로는 스모커가 얼마 되지 않아 잠깐의 빈틈을 내주면서 패했고 이후 상위권 중장으로 추정되는 베르고 또한 로에게 패배했다. 다만 로는 전력을 다했을 때는 베르고를 가뿐히 쓰러뜨렸지만, 그 이전까지는 심장을 약점으로 잡힌 상태라 전력을 다하지 못하는 상황이라 어쩔 수 없었지만 고전을 면치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로의 전적을 정리해봤을 때 중장은 칠무해의 적수까지는 못 되지만 시간 벌이 정도는 가능하며, 심장이나 악마의 열매 간의 상성을 비롯한 무언가의 약점을 잡았을 경우에는 약간이나마 우위에 설 수도 있다고 할 수 있다."오호, 고통으로 사심을 떨쳐버린건가, 경험치의 차이로군"
하지만 평균적인 중장의 경우 조금이나마 비빌 가능성이 있는 건 어디까지나 중하위권 수준의 칠무해 정도가 한계로, 그런 경우가 아닌 도플라밍고 같은 상위권의 칠무해만 되어도 중장하고는 싸움조차 성립되지 않을 만큼 무난히 우위를 점하는 것으로 보인다. 베르고는 아예 도플라밍고의 부하였으며 스모커 역시 도플라밍고에게 일방적으로 패배한 것으로도 모자라 끔살당할 뻔했다. 도플라밍고는 크로커다일 제명 이후 등장하자마자 모잠비아라는 중장을 장난감 다루듯 조종한 전적도 있다. 실제로 드레스로자 편에서는 해군 상층부가 해군 중장은 도플라밍고를 감당할 수 없다고 판단해서 중장 둘에 대장까지 파견했다. 그리고 이때 파견된 중장 중 1명인 메이너드는 신참 루키인 바르톨로메오에게도 농락당하는 등 온갖 추태를 보였다. 해군 측에서 정상결전으로 칠무해를 강제소집할 때 그 역할을 중장들 중 강자로 여겨지는 인물인 모몬가에게 맡겼지만 모몬가 또한 상위권 칠무해인 보아 행콕에게 1초 만에 부하들 전원이 석화당하고 본인만 자해를 해서 석화를 피했다.[159]
새로 영입된 칠무해인 에드워드 위블 또한 양 팔이 모두 있었던 시절의 전직 해군 대장 제파의 오른팔을 앗아갔고 볼사리노의 언급을 통해서 최소한으로 잡아도 해군 대장에 준하는 강자라는 게 어필되었다. 미호크는 아예 과거 '해병 사냥꾼'이라는 이명으로 수많은 해병을 사냥했으며 사황 샹크스와 라이벌인 세계관 최상위권의 강자다.
이런저런 정황을 보면 해군 중장은 칠무해 상대로 가벼운 대결이나 최소한의 대응은 가능하겠지만, 구성원들의 평균적인 전투력에서 칠무해가 중장진보다 명확히 우위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현재 팬들 사이에서 칠무해의 위상은 '평균적인 중장보다는 확실히 강하다'라는 평가가 대세다.
여기서 평균이라는 것은 칠무해 중에 미호크 같은 규격 외의 강자가 있는 것처럼, 중장 중에도 규격 외의 강자가 있기 때문이다. 츠루는 지금은 몰라도 전성기 시절에는 도플라밍고보다 우위에 있었다는 듯한 묘사가 나왔으며 현재도 작중 내에서 엄청난 위상을 갖고 있고 여러 중장들 중 최상위권의 강자였다는 것이 암시된다. 또한 원래는 중장이 아니라 대장이 되었어야 할 인물이 승진을 거부해서 여전히 중장인 거지만 몽키 D. 가프라는 해군 대장 이상의 전설적인 강자도 있다.
반대로 론즈, 존 자이언트 등의 몇몇 중장이 흰 수염에게 처참히 얻어터진 것으로 인해 중장이 칠무해를 상대로 시간벌이라도 할 수 있는 게 맞기는 하냐고 중장이 평가절하되기도 하지만, 사황과 중장은 레벨이 차원이 다르므로 그렇게까지 중장을 깎아내릴 만한 일은 또 아니다. 게다가 크로커다일도 과거에 흰 수염에게 패한 바 있었고, 칠무해 징베와 호각으로서 칠무해 영입 제의까지 받은 실력자인 포트거스 D. 에이스도 흰 수염한테 간단히 털렸다.[160] 특히 에이스의 경우에는 흰 수염이 자는 상황에서도 손쉽게 털렸다.
크로커다일과 에이스를 상대했을 당시의 흰 수염은 아직 건재했을 때이고, 중장들을 때려눕힐 때의 흰 수염은 지병으로 인해 건강이 심각하게 악화된 상태이기는 했지만 정상결전에서 마샬 D. 티치 역시 치명상을 입은 데다 체력 고갈 상태인 흰 수염에게 어둠어둠 열매 능력까지 동원해 기습적으로 덤볐음에도 일대일로는 단 몇 초 만에 처발렸다. 칠무해도 사황급 실력자인 미호크나 에드워드 위블을 제외하면[161] , 흰 수염을 상대로 1:1 승부를 했다간 중장들처럼 쪽도 못 쓴 채 관광이라고 보는 게 타당하다.[162]
그래도 중장 클래스로는 바로 그로기, 그나마 왕의 부하 칠무해 클래스 정도면 일단 쳐맞고도 피 좀 나지만 움직일 수는 있었다는 점을 따져 우위를 비교할 수는 있을 것이다. 흰 수염 외에도 리틀 오즈 쥬니어를 가지고도 비교할 수 있는데 역시 거인족 중장인 라크로와가 리틀 오즈 쥬니어에게 손도 대지 못한 채 철저히 압도당했고, 반면 칠무해들은 3인이 다굴하기는 했지만 리틀 오즈 쥬니어를 손쉽게 상대했다. 사실 완전한 농락에 불과했으므로 그들 혼자서도 리틀 오즈 쥬니어를 꺾을 수 있다고 보는 게 맞다.
7.3.6. 최악의 세대[편집]
2년 전에 초신성, 2년 후 기준으로 최악의 세대로 불리는 일원 중 한 명인 트라팔가 로는 칠무해에 임명되었다. 이로 볼 때 3부 시점의 최악의 세대는 충분히 칠무해의 자격을 얻을 수 있는 실력과 명성이 보장된 것으로 보이며, 또 다른 초신성인 루피는 이미 2년 전에 칠무해인 겟코 모리아와 크로커다일을 격파한 전적이 있다.[163]"그 몸에 능력자.. 희망이 깎여나가는 느낌이군."
2년 전에는 칠무해보다 다들 부족한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164] , 2년 후 시점에서는 그야말로 최악의 세대라는 이름답게 칠무해의 일원이 되거나 칠무해에 필적하는 네임 밸류를 지니게 되었다. 당장 (드레스로자 편 기준으로는) 최악의 세대의 일원인 트라팔가 로는 아예 칠무해가 되어버렸다. 그리고 (당시 기준으로는) 높게 쳐도 칠무해 중위권이라 칠무해의 상위권 강자인 도플라밍고에게 압도적으로 밀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지치고 부상을 입은 상태에서도 트레볼의 도움을 받고 있는 도플라밍고를 상대로 어느 정도 버티다가 대미지를 주기도 하는 등 생각보다는 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165]
그리고 그 외에 다양한 능력을 보여주었는데 특히 키드는 빅맘 해적단 장성에게 부상을 입혔고, 우루지는 아예 빅맘 해적단 최고 간부 4장성 중 한명인 샬롯 스낵을 완전히 꺾어버리면서 빅 맘 해적단의 스위트 4장성에서 내려오게 만들었으며, 루피의 경우는 샬롯 크래커와 사황의 2인자로 격이 다른 최상위급 강자인 샬롯 카타쿠리를 상대로도 호각으로 싸움을 펼치고 승리를 거두면서 오황으로 거듭났다.[166]
바질 호킨스 역시 이후 감옥에서 로에게 패배하였으나 이전 그를 상대로 호각의 접전을 벌였고, 조로의 경우도 설정집에 따르면 징베 이상으로 여길 수 있는 부분이 있는 등 칠무해급의 강자로 평가된다.[167] 물론 아직 확실한 묘사가 나온 부분이 아니지만 드레이크 역시 2년 후는 2년 전과 비교가 안되는 강자로 성장했을 것이 확정적이며, 특히 사황 카이도의 백수 해적단 중에서도 핵심 전력인 '토비롯포'(주역 상위 6인)의 일원으로 언급된 만큼 충분히 칠무해에 비견될 수 있는 강자가 된 듯 보인다.[168]
또한 조로는 아예 직접 사황 최고 간부인 대간판의 킹을 혈전 끝에 잡아내며 최소 사황 휘하의 2인자 수준까지 실력을 끌어올렸음을 입증했고 토비롯포를 제외한 신우치 중 가장 강하다고 평가받던[169] 같은 최악의 세대 호킨스를 꺾은 킬러, 부상을 당한 상태로도 CP0의 2명의 요원을 상대로 1승 1패를 기록한 토비롯포 드레이크 역시 그 실력의 편린을 선보였다.
특히 최악의 세대 중 소위 '삼선장'으로 취급되는 이들은 와노쿠니 편에 들어와 칠무해를 넘어 사황과 직접 겨룰 수 있는 수준으로 올라왔다는 걸 입증해보였다. 실제로 로[170] 와 키드는 협공과 열매의 각성을 통해 '빅 맘' 샬롯 링링을 장외패시킴으로써 기존 사황 체제를 무너뜨리는 단초를 제공하였고 심지어 루피는 몇 번이나 패했음에도 털고 일어난 후 니카의 각성을 통해 단신으로 카이도를 제압하면서 끝내 사황의 자리에 올랐다.
7.3.7. 해군 대장[편집]
쥬라큘 미호크를 제외하면 해군본부의 대장이 칠무해보다 훨씬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당장 2년전 시점임에도 바로크 워크스와 스릴러 바크를 상대로 승리했던 밀짚모자 일당이 해군 대장인 쿠잔과 볼사리노 한 명에게는 단체로 덤벼도 교전이 성립조차 되지 못했다.
또한 칠무해 세력인 바로크 워크스와 구사 해적단의 니코 로빈과 글로리오사는 해군대장을 각각 "세계정부의 최고전력", "중추의 최고전력"이라고 칭하며 그 위험성을 드러냈다.[172] 이들도 엄연히 세계정부 소속인 칠무해 세력임에도 그 최고전력을 해군본부의 '대장'으로 인지하고 있던 셈.
샤본디 제도에서 초신성들은 앞문은 칠무해, 뒷문은 해군 대장의 포위망에서 모두 칠무해인 바솔로뮤 쿠마를 상대로 뚫고 도주하는 걸 선택했다. 이때 바질 호킨스는 쿠마를 상대하던 우루지에게 "그 이상의 적도 있다"며 키자루를 칭했다."[173]
과거에 칠무해 제의를 받은 바가 있는 포트거스 D. 에이스는 쿠잔과 기술 한 합을 상쇄시켰으나 사카즈키와는 교전이 성립조차 되지 못하고 끝내 사망하였으며, 징베는 스스로 사카즈키를 상대로 시간 벌이가 한계라고 말했고 사카즈키의 공격에 치명상을 입었다. 또한 바솔로뮤 쿠마를 오히려 몰아붙이던 이완코브는 사카즈키의 공격을 허용해 순식간에 리타이어 했다.
트라팔가 로는 잇쇼에게 일방적으로 압박당하여 도주밖에 하지 못했고 돈키호테 도플라밍고도 펑크 하자드에서 쿠잔에게 순식간에 얼려져 무력화당했다. 일단 자력으로 얼음을 깨긴 했는데[174] 정면싸움은 피했으며, 잇쇼와의 정면 대결도 힘들다고 언급했다. 그리고 그 도플라밍고를 쳐부순 루피조차 잇쇼보다는 아직 본인이 더 약하다고 말했다.[175]
마샬 D. 티치가 이끄는 검은 수염 해적단도 칠무해 시절보다 더욱 파워업 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카즈키 한 명에게 전원이 줄행랑을 쳤고, 뒷수습 전쟁 이후에도 해적단 전체가 쿠잔 한 명과 대치하다가 역으로 그를 스카우트하는 등 사황 세력으로서의 전력을 갖추기 이전에는 대장들과 정면승부를 피했다. 정작 대장 이상으로 평가받던 센고쿠나 가프에게는 "너희들의 시대는 끝났다"며 도발하기도.[176]
물론 에드워드 위블은 그 해군대장에게 "에드워드 뉴게이트의 전성기 같다"는 평가를 받았고 실제로 前해군대장의 팔을 자르는 활약을 보였지만[177] 정작 그 위블마저 마지막으로 등장한 해군대장 아라마키에게 패배하고 체포당했다.
결국 단신으로도 세계관 최강자 클래스로 평가받고 있는 쥬라큘 미호크 외에는 해군대장과 겨룰 수 있는 칠무해가 없다.[178]
칠무해가 아니라 "칠무해 출신"으로 범위를 넓힌다면 미호크 외에도 최종장 시점에서 미호크처럼 세계관 최강자 라인으로 평가받는 마샬 D. 티치나 그 티치를 상대로 어느정도 선전한 트라팔가 로가 해군대장과 겨룰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7.3.8. 해군 원수[편집]
상술했듯이 쥬라큘 미호크 외의 어지간한 칠무해는 해군대장과 겨루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는 만큼 공식적으로 해군대장보다 강한 원수도 칠무해보다는 훨씬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다."시덥잖은 시간 벌기는 집어쳐, 징베... 전 칠무해였으니 나의 힘은 잘 알고 있을텐데."
일단 사카즈키부터가 원수는 커녕 대장이던 시절에도 징베, 포트거스 D. 에이스, 이완코브같은 칠무해급 전력들을 상대로 우위인 것처럼 묘사가 됐고, 마찬가지로 원수 후보였던 쿠잔도 돈키호테 도플라밍고가 상대하기는 어려운 인물로 묘사되었다. 다만 에이스의 경우 쿠잔과 한 합을 상쇄시켰다.
실제로 원수였던 센고쿠의 경우 도플라밍고와 쿠마를 "바다의 쓰레기들"이라고 칭하며 칠무해 소집에 응했고, 원수에 오른 사카즈키는 드레스로자 국방전의 도플라밍고를 두고 "도플라밍고 따위"라고 멸시했다. 물론 이들의 발언은 전투력 비교가 아니지만, 실제 독자들 사이에서도 도플라밍고나 쿠마보다는 원수시점의 센고쿠나 사카즈키가 고평가를 받긴 한다.
7.3.9. 사황[편집]
세계최강의 대검호이자 사황 샹크스와는 아예 라이벌 관계인 쥬라큘 미호크를 제외하면 사황이 훨씬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 편이다.
미호크는 과거에 샹크스와 호각을 이뤘고[180] 미호크와 샹크스의 대결은 본인들도 "결판이라도 내러 온 거냐?" 같은 말을 하는 것과 에드워드 뉴게이트도 "너와 매의 눈의 결투의 나날들이 아직도 내 귀에 들어오는 듯하다"라고 말할 만큼 고평가를 받는 수준이었다.[181] 또한 미호크 그 자신은 현재 전세계 모든 검사들의 정점에 선 세계최강의 검사이다.
이러한 미호크는 정상결전에서 에드워드 뉴게이트에게 참격을 날리면서 "가늠하려는 것뿐이다. 저기 보이는 저 인물과, 우리들의 실제 거리를."라는 말을 했고 이후 조즈에게 막힌다.[182]
겟코 모리아는 과거에 카이도에게 여러 번 도전하여 호각까지 갔으나, 우수한 부하가 부족해 패배했다. 하지만 그 당시의 카이도는 사황이 아니었고, 모리아도 칠무해가 아니었기에 정확한 비교 대상은 되지 못하고 있다.[183]
칠무해 시점은 아니었으나 크로커다일은 과거에 흰 수염에게 패배했다. 칠무해 시점의 트라팔가 로도 사황을 쓰러뜨리기 위해 정면 대결을 하는 게 아니라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를 했고 그마저도 밀짚모자 일당과 동맹을 맺은 것을 보면 일대일은커녕 해적동맹까지 해놓고도 승리하기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184] 어지간한 일에도 전혀 겁내지 않는 돈키호테 도플라밍고조차도 카이도의 심기를 거스르는 일만큼은 피해가고 싶어 할 정도. 과거에 칠무해 제의를 받았던 포트거스 D. 에이스는 뉴게이트에게 어려번 도전했으나 이긴 적이 없었고, 징베도 뉴게이트를 따랐다.[185]
그나마 전성기의 흰수염의 강함이 떠오른다는 평가를 받았던 에드워드 위블이 있지만, 상술했듯이 해군 대장 아라마키에게 체포되며 평가가 떨어졌다. 또한 칠무해를 탈퇴하고 사황에 올라선 마샬 D. 티치조차 칠무해 시절에는 마젤란에게 해적단 전원이 밀리는 묘사가 나오는 등 사황보다는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보아 행콕도 사황의 자리에 오른 마샬 D. 티치를 상대로 열세였으며, 상황의 유리함[186] 에 더해 실버즈 레일리의 도움을 받아서 능력을 빼앗기지 않고 살아남았다.
종합적으로 쥬라큘 미호크 외에는 사황과 겨룰 만큼 고평가를 받는 칠무해는 없다. 다만 칠무해 출신 중에서 논한다면 최종장 기준의 마샬 D. 티치나 그 티치를 상대로 어느정도 선전한 최종장 기준의 트라팔가 로 정도가 독자들 사이에서 꽤 고평가를 받는 편.
사실 칠무해+해군본부가 사황을 상대하기 위한 동맹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미호크를 제외하고는 사황과 칠무해를 일 대 일로 비교하는 것은 당연히 무리가 있을 수밖에 없다. 더군다나 사황의 설정부터가 '흰 수염에 필적하는 최강의 대해적들'이라는 설정이다. 결국 극소수의 칠무해를 제외하면 일대일 전력에서 둘은 차이가 크게 날 수밖에 없다.
7.3.10. 세라핌[편집]
칠무해의 클론. 파시피스타의 신형이자 루나리아족의 특성과 막강한 내구력을 갖고 있고, 번쩍번쩍 열매를 재현한 레이저도 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칠무해의 어린 시절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쥬라큘 미호크의 세라핌이 막강한 위력의 검술을 사용한 것을 봤을 때 원본 칠무해의 전투력과 전투 방식 또한 재현된 것으로 보인다. 보아 행콕의 세라핌은 구사 해적단이 전투를 거부[187] 한 탓에 상세한 전투 장면이 나오질 않아 번쩍번쩍 열매의 레이저를 쏘는 모습만 보여줬지만 쥬라큘 미호크의 세라핌은 아마존 릴리의 중심부를 참격 한 번으로 두동강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사황인 마샬 D. 티치를 놀라고 긴장하게 할정도로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다.
다만 루나리아족의 특성과 번쩍번쩍 열매의 특성이 추가되었다는 점은 원본 칠무해보다 우월하다고 할 수 있지만, 어린 체형이라는 점과 악마의 열매 능력 및 패기 숙련도의 재현률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하게 나오질 않아서 원본 모델과의 전투력 차이가 정확히 어느 정도인지는 아직 불명이다. 버기나 쇠퇴한 모리아를 비롯한 하위권 칠무해를 모델로 한 세라핌은 세라핌이 원본보다 더 강하겠지만, 악마의 열매와 숙련된 패기를 기반으로 싸우는 상위권 칠무해가 모델인 세라핌의 경우는 원본 모델과 비교했을 때 어떠할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실제로 징베의 세라핌인 S-샤크가 내구력만큼은 엄청난 모습을 보여줬지만, 상디는 물론이고 브룩을 상대로 했을 때도 확실한 우위를 점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공격력과 전투 센스는 징베보다 확연하게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7.4. 파워 인플레의 피해자이자 수혜자[편집]
알고 있다고, 그 세대들이지? 칠무해나 쓰러뜨린 걸로 으스대는 애송이들... 이봐, 네가 동세대의 멍청이들에게 알려줘라, "어서 도망쳐! 우리들이 해왔던 건 해적놀이였다!!"... 라고!!
칠무해에 혁명군...? 그런 어중이떠중이로는 상황은 바뀌지 않아!
칠무해는 장기 연재로 인한 설정오류의 최대 피해자들인데, 초반에는 소년만화의 전형적인 악의 조직 중 하나로 등장해 매우 강력한 포스를 내뿜으며 독자들에게 존재감을 어필했으나, 이후 연재 시기가 지나면서 점차 평가가 내려가기 시작했다.
특히 정상전쟁을 기점으로 다른 3대 세력인 사황과 해군본부는 갈수록 위상이 올라가는데 비해 칠무해는 연재 초반부터 전력을 드러내고 리타이어해버린 중간보스로 머물면서 사최간은커녕 심하면 토비롯포나 초신성과 비교될 정도로 위상이 모자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가는 3,4부에서도 계속 칠무해 캐릭터들을 써먹고자 간접적인 방식으로 위상을 올려서 파워 인플레를 급격히 메우기 시작했는데, 이렇게 되자 1,2부에서 루피와 칠무해와 관련된 장면들과 3,4부 시점의 칠무해의 강함과의 묘사가 충돌하면서 매우 어색해졌다.
가장 큰 문제는 칠무해의 일원인 크로커다일인데, 크로커다일은 알라바스타 편 당시만 해도 확실히 '세계 3대 세력'이라는 명성에 걸맞는 전투력과 카리스마를 보여주며 당시 기준으로 칠무해는 매우 강력하다는 인상을 독자들에게 심어주었다. 그리고 모든 원인 또한 여기부터 발생했는데, 평범하게 생각하면 비록 연전이었다지만 크로커다일을 무찌른 루피는 당연히 단순히 루키가 아니라 세계관에서도 상위급의 해적으로 급부상해야 했다. 그러나 아직 초반부인데 벌써부터 루피를 대해적급으로 띄워주면 스토리의 긴장감이 확 떨어질 수밖에 없었기에, 이후 루피는 막 명성을 올린 '루키' 정도의 취급을 받는 데 그쳤다. 결과적으로 세계 상위 수준의 해적을 꺾었는데 아직 애송이 취급을 받는 뭔가 어색한 전개가 성립되어 버린 것.[188]
여기서도 그대로 크로커다일을 칠무해 최약체라고 정리해버렸다면 별 문제가 되지 않았을 것이다. 어차피 칠무해 내에서도 구성원들 간의 전투력 편차가 있다는 것은 여러 부분을 통해 나타난 사실이기도 했고 말이다. 그러나 작가가 크로커다일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기 싫었는지 몰라도 그렇게 하지 않았고, 오히려 SBS 코너에서 '크로커다일이 칠무해가 되지 않았다면 현상금이 더 높았을 것'이라고 부연 설명을 하며 결코 칠무해 중에서 격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그리고 정상전쟁에서 애송이 루피의 주먹도 막지 못한 채 무너졌던 크로커다일이 사황 최고 간부인 조즈는 물론 세계 최강의 검사 미호크하고도 겨루는 장면을 연출하며 갑자기 그의 전투력을 뻥튀기시켰고, 4부에서 재등장했을 때 현상금을 19억 6,500만 베리로 치솟게 만들면서 크로커다일을 어떻게든 4부 후반의 파워 곡선에 맞게 끼워넣었는데, 그 결과 그런 대단한 크로커다일을 쓰러트린 루피가 고작 루키 취급을 받는 것은 더욱 어색해지고 말았다.
크로커다일 외에 트라팔가 로와 징베도 파워 인플레가 요동치는 대표적인 인물들인데 로의 경우 칠무해였던 드레스로자 편까지는 딱 독자들이 생각하는 칠무해 수준의 강함만 갖고 있어서 활약상이 크진 않았지만 와노쿠니 편에서 갑자기 파워 인플레를 따라잡아서 사황과 싸움이 성립될 정도까지 급성장을 하는 기이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루피가 칠무해의 상위권 강자인 도플라밍고나 사최간 1인자인 샬롯 카타쿠리를 쓰러뜨리고 와노쿠니에서 지속적인 수행을 해 차근차근 강해진 것과 비교하면 아무런 빌드업 없이 갑자기 파워 인플레를 따라잡은 셈이었다.
징베 같은 경우는 원래부터 강자라고 암시되었고 굴욕적인 장면도 별로 없기는 했지만 사최간급에 준하는 활약까지는 보여주질 못했는데, 와노쿠니 편에서 갑자기 현재의 징베는 사최간급이라는 게 드러났다. 그러나 과거에 에이스와 무승부를 기록했고 얼마 전 토트랜드 편까지만 해도 평범한 사최간이 아니라 사최간 1인자였던 샬롯 카타쿠리가 상대라고는 하지만 카타쿠리에게 전혀 상대가 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사최간급이라는 설정이 그렇게 와닿지는 않는다. 특히 어인섬 편에서 징베는 노멀 루피와 동시 넉다운이 되는 모습을 보이거나 JET 스탬프를 가드해도 커다란 생채기를 입는 등의 모습을 보이는 등 노멀 루피와도 큰 차이가 없어보이는 실력이었다.
그나마 행콕의 경우는 1부 시점에서는 강하다고만 언급되고 상세한 전투력은 미지수였기 때문에 사최간급 이상이라는 게 드러났어도 별다른 논란은 없다.
정리하자면 칠무해들의 소속 시절의 실력은 대부분 사황 최고 간부급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묘사되었고, 작중에서도 저평가를 받는 부분들이 자주 나왔지만, 와노쿠니 편 이후 칠무해 대다수가 급작스러운 파워 인플레와 현상금 인플레를 받았기에 현 시점에서는 칠무해의 정확한 전력을 측정할 수 없게 되었다. 대표적으로 칠무해를 그만뒀을 시기의 징베는 4억 3,800만 베리라는 현상금을 책정받았으나 갑자기 11억 베리가 되었다. 칠무해 중 가장 위험한 사나이라는 평을 받던 도플라밍고를 쓰러뜨린 루피와 로가 당시에 5억을 책정받았는데 말이다. 사황이 된 티치 역시 칠무해를 폐지하고 해군에서 역대 사황의 현상금을 나열하는 때에도 22억 4,760만 베리였다가 칠무해들에게 현상금을 책정할 때, 아직 아무 일도 저지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189] 아무 이유없이 39억 9,600만 베리로 현상금이 올랐다.[190]
확실한 것은 원피스 최종장 시점에서 파워 인플레를 따라잡은 칠무해 출신의 해적들은 사황 최고 간부급 이상의 수준이 되었으며, 칠무해 최상위권의 강자들인 티치와 미호크는 현재 사황 본인이거나 실질적 사황인[191] 실력자들이라는 것 정도다.
따라서 최종장 이전까지는 파워 인플레의 피해자라는 평을 받은 칠무해지만 현재는 칠무해 또한 최악의 세대 삼선장처럼 파워 인플레의 영향을 많이 받아 정상결전 이후 2년, 혹은 그보다 단기간에 전투력이 대폭 상승한 모습을 보인다고 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최악의 세대 삼선장의 일원답게 격이 다른 수준의 급성장을 이뤄낸 트라팔가 로, 밀짚모자 일당의 일원이 된 징베, 신세계의 거물이 된 크로커다일이 이런 케이스다. 티치 역시 칠무해 시절에는 사황 수준의 강자까지는 아니었지만[192] 이후 힘과 세력을 키워 사황의 반열에 오르게 됐다. 결국 연재 초반부터 등장한 캐릭터와 연재가 후반으로 접어들수록 달라지는 묘사 사이에 생기는 괴리라고 볼 수 있겠다.
8. 여담[편집]
8.1. 연재 장기화의 원인[편집]
칠무해는 이름대로 7명의 해적들로 구성되어 있고 빠지면 채워 넣는 형태인데, 왜 굳이 7명으로 맞추는가 하니 이에 작가는 원피스 총집편 23권에서 '정부 공인 해적'의 아이디어를 떠올렸을 때 7명이 가장 적당한 거 같아서 칠무해로 붙였다고 말했다.[193]
이 적당하게 붙인 '7' 덕분에 예상치 못하게 연재가 장기화로 끌리게 되는 스노우볼이 굴렀는데, 작가의 2017년 인터뷰를 보면 원래 원피스는 위대한 항로에서 사황과 싸우는 스토리로 5년 정도만 연재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 칠무해라는 아이디어를 생각해내면서 내용이 그렇게 길어지게 된 거라고 한다. 그래서 지금은 왜 오무해나 이무해로 설정하지 않았는지 본인도 좀 후회한다고 언급했다.
이는 수치적으로 보면 체감이 된다.
보다시피 쥬라큘 미호크나 바솔로뮤 쿠마같은 짧은 만남을 제치더라도, 칠무해가 메인으로 얽인 것만 해도 400화 가까이 된다. 여기에 샤본디 제도, 임펠 다운, 정상전쟁에 소집된 칠무해들의 활약, 칠무해 폐지, 칠무해 연합 등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심지어 이 만화 최대의 이벤트였던 정상전쟁의 발단도 칠무해의 자리를 얻기 위해 마샬 D. 티치가 포트거스 D. 에이스와 싸운 것이었으니, 의도했든 않았든 그 중요도와 비중은 결코 무시할 수 없다.
초장기 만화인 원피스 전체 분량의 절반 정도를 차지할만큼 한때는 원피스 3대 세력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던 조직이었다. 이후엔 사황이 본격적으로 대두되면서 칠무해와 마찰은 부쩍 줄어 들었고, 주인공 일행과 대립각을 세울 인물이라곤 루피의 숙적인 마샬 D. 티치, 조로가 목표로 삼고 있는 쥬라큘 미호크뿐이다. 지금은 칠무해가 폐지된 상태라서 이 집단이 주역급으로 다시 등장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195]
칠무해로 인해 연재기간이 길어진 것은 맞는 말이지만 처음으로 직접적으로 칠무해와 대립했던 알라바스타 편은 원피스가 전성기에 접어들도록 만들어준 첫 장기 에피소드였기에 이 만화가 지금의 인기를 누린다는 것도 맞는 이야기이다. 그 외에도 보아 행콕의 피규어와 굿즈량을 생각하면[196] 칠무해가 이 만화의 인기를 끌어올려준 좋은 설정이기도 하다.[197]
8.2. 그 외[편집]
- 겟코 모리아가 등장하기 이전까지 한동안 '가젤 더 와일드 원'과 '마크 파이손'이라는 정체불명의 캐릭터들이 칠무해랍시고 인터넷 팬덤을 흥분시켰으나 당연하게도 스토리 진행 이후 이러한 루머들은 모두 흑역사화되어 사라졌다.[198] 추가로 바솔로뮤 쿠마는 지진을 일으키는 부들부들 열매(...)의 능력자이고 메리라는 아내가 해군한테 살해 당했다느니[199] 칠무해의 홍일점 이름은 '마릴즈 로렐' 이라느니 황당한 루머들이 판을 쳤다.
- 쥬라큘 미호크 - 매[201][202]
- 크로커다일 - 악어[203]
- 돈키호테 도플라밍고 - 홍학[204] & 거미[205]
- 바솔로뮤 쿠마 - 곰[206]
- 겟코 모리아 - 도마뱀붙이[207] & 박쥐[208]
- 징베 - 고래상어[209]
- 보아 행콕 - 보아[210]
- 마샬 D. 티치 - 하마[211]
- 트라팔가 로 - 호랑이[212] & 표범[213]
- 버기 - 팬더
- 3대 세력 중 하나답게 멤버들의 나이가 상당하다.[214] 보아 행콕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멤버 나이가 최소 30대 중후반 가량~40대(징베) 정도. 칠무해 중 가장 나이가 많은 겟코 모리아는 50세 가까이 된다. 게다가 칠무해 모두 장신. 가장 키가 작은 행콕, 로가 191cm이다.
- 명성에 걸맞게 칠무해에서 탈퇴하여 해군을 다시 적대하게 되거나 사황과 싸우는 상황이 되어도 쫄지 않는다.
?양측 다 쥬라큘 미호크, 마샬 D. 티치를 제외하면 1대1로 패배할 가능성이 크지만 적어도 어중이떠중이 해적들처럼 사황이나 해군대장이 떴다고 호들갑떨거나 무서워하는 묘사는 없었다.[215]
- 상술한 것처럼 2년전에는 여느 소년만화에 등장하는 악의 조직 이미지가 강했다. 그래서 바로크 워크스를 시작으로 루피가 한 명씩 격파해 나갈 것이라는 추측이 많았다.[216] 그래서 팬들끼리도 소년만화별 대표 악역집단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검은 조직, 아카츠키, 에스파다, 환영여단, 십본도, 칠인대 등과 함께 주로 칠무해를 뽑는 경향이 있었다.[217]
- 멤버들의 디자인상 소년만화에 등장하는 악의 조직 클리셰를 철저히 따르고 있다. 주인공의 라이벌 겸 숙적, 진중해보이는 미중년, 혼자 다니는 조용한 뚱땡이[218] , 방심하다가 패배하는 찌질이, 주인공에게 패배했지만 일시적으로 협력하는 적, 섹시한 홍일점 미녀, 흑막처럼 보이는 날라리, 땅딸막을 태우고 다니는 거한, 개그담당, 주인공의 동료가 되는 등이 있다.
- 몽키 D. 루피와 크로커다일과의 싸움 도중, 크로커다일이 "나는 칠무해다!"라고 말하자 루피는 "나는 팔무해다!"라는 드립으로 받아 친 적이 있다.
- 76권에 수록된 SBS에서 칠무해들의 성전환 모습이 나왔다.
- GBA용 원피스 게임 원피스: 일곱섬의 대보물에서는 '칠무해 후보'였던 캐릭터가 등장한다. 종이종이 열매 능력자 사이먼.
- 작중에서 단 한 번도 마리조아 회의, 정상전쟁 직전 소집까지 더해 칠무해 7명이 모두 한 자리에 모인 적이 없다. 그리고 에드워드 위블을 제외한 역대 칠무해 출신들 대부분이 정상전쟁의 포화 속에서 한 번 모이긴 했었다.[219]
- 칠무해 대부분이 루피와 연관이 있다.
- 보아 행콕은 루피를 연모하는 것을 넘어 사랑하고 있다.
- 트라팔가 로는 루피를 구해주었고 이후 동맹까지 맺었다.
- 징베는 루피의 동료가 되었다.
- 바솔로뮤 쿠마는 몽키 D 루피의 아버지인 드래곤의 동료이며, 루피와 그의 동료들을 키자루 및 해군들에게서 구한 대은인이다.
- 도플라밍고, 크로커다일, 모리아, 버기는 루피에게 패배하였다.
- 미호크는 루피가 처음으로 조우한 칠무해이며 루피와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지만 루피의 동료인 조로를 인정했고, 추후엔 자신을 목표로 하던 조로에게 검술을 가르친 스승이 되었다.
- 티치는 루피의 최대의 적 중 한명이며 루피의 형인 에이스를 간접적으로 죽게 만들고 정상전쟁의 방아쇠를 당기도록 만든 역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