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은 거들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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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등장
3. 명대사의 탄생
4. 해석
5. 여담
6. 패러디


1. 개요[편집]


파일:왼손은 거들 뿐.jpg

왼손은 거들 뿐.(左手はそえるだけ。[1]

이노우에 타케히코의 만화 슬램덩크명대사 중 하나.


2. 등장[편집]


본래 이 대사는 기초적인 농구 테크닉을 가르치면서 흔히 쓰는 표현이다. 농구 슛의 기본 자세는 '투핸드 슛'이 아닌 '원핸드 슛'. 말 그대로 주로 쓰는 손이 아닌 반대쪽 손은 힘을 주지 말고 살짝 얹는 식으로 슛을 쏴야 한다. 아무래도 오른손잡이가 많기 때문에 '왼손'이 거드는 손이 된 것이다.

작중 최초 등장은 주인공 강백호 본인의 팀인 북산고가 카나가와 현 전국대회 출전 토너먼트에서 해남대부속고와 맞붙어 아쉽게 패배한 이후의 장면이다. 자신의 패스미스로 역전의 기회를 놓친 강백호는 다음 경기때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채치수에게 골밑슛을 배우는데[2], 이때 처음으로 이 대사가 언급된다. 국내 완전판 기준으로 13권에서 나오며 당시 대사는 아래와 같다.

채치수: 볼을 잡는 방법은?

강백호: 오른손은 펼쳐서... 이렇게.

채치수: 왼손은?

강백호: 살짝 얹을 뿐!

그리고 강백호는 골밑슛을 터득하게 되고, 능남전 때 개막골로 골밑슛을 성공시킴으로서 해남을 비롯한 모두를 경악시킨다.

하지만 엔딩에서 쓰인 것은 단순한 골밑슛이 아닌 미들슛이었으므로 '명대사'로서의 재등장은 좀 더 뒤에 나온다. 북산이 카나가와 현 결선 토너먼트 최종전에서 능남고를 꺾고 전국대회 출전이 확정되자 강백호를 제외한 북산 농구부는 1주일간 합숙 훈련을 떠난다. 이 기간 동안 안선생은 골밑슛밖에 할 수 없던 강백호에게 장거리 슛을 단련시키는데, 합숙에 참가하지 못해 불만인 백호는 무슨 소리냐며 노발대발 한다. 그러자 안선생은 합숙 참가를 걸고 자신과 백호와의 10 대 10 자유투 내기를 하고, 결과는 역시나 백호의 완패.[3] 이후 녹화된 비디오로 자신에게 부족한 점을 확인한 백호는 안선생님에게 혹독한 장거리 슛 훈련을 받기로 결의한다.

안선생님이 이 훈련을 통해 노리는 것은 골밑이라는 제한된 조건에서만 득점 가능성이 있는 백호에게 신무기를 장착시키는 것이었다. 대외적으로 알려진 바로는 백호는 골밑슛만 가능한 선수니, 상대팀은 3점 슛 찬스에서도 백호를 딱히 마크하지 않을 것이고,[4] 당연히 원거리 득점력도 겸비한 서태웅을 집중 마크할 것인데, 이때 서태웅이 노마크로 외곽에 있는 백호에게 패스를 하면 백호가 상대팀의 허를 찔러 멋지게 장거리 슛을 넣는다는 작전이었다.[5]

하지만 단기간에 중거리 슛을 배운다는 것은 물론 쉬운 일이 아니었다. 이를 위해 강백호는 슛 2만번이라는 빡센 훈련을 하고, 나중에는 장거리 슛 성공률이 비약적으로 상승한다. 얼마나 열심히 훈련했는지 서태웅이 가드 상태에서 자신에게 패스를 하는 꿈을 꿀 정도. 이후 풍전과의 싸움에서 중거리 슛을 완성해 선보였는데, 이정환은 "당연히 놀랄 일이지. 백호를 아는 사람들이라면 말이야."라고 평했고 다른 해남 선수들 역시 그 짦은 사이에 중거리 슛을 완성한 강백호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3. 명대사의 탄생[편집]


본편 산왕공고와의 경기에서 전국대회 왕좌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강적 산왕을 상대로 북산은 치열한 대결을 펼쳐 77:76으로 역전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산왕 정우성의 공격으로 77:78로 재역전당했고[6], 남은 시간은 후반 9초 뿐. 채치수가 신현필에게 가로막혀 4초를 남기고서야 간신히 공을 패스받은 서태웅은 기막힌 돌파로 산왕의 코트에 들어오고, 종료 2초를 남긴 상항에서 점프슛을 시도하지만, 신현철정우성이 가로막은터라 어찌 해볼 수 없는 상황이였다.
파일:attachment/왼손은 거들 뿐/hisohiso.jpg
하지만 먼저 상대 코트로 달려서 반대쪽 사이드(강백호가 슛 성공확률이 가장 높은 오른쪽 45도)[7]에 있던 강백호가 노마크 상태에서 왼손은 거들 뿐이라고 읊조린다.

평소 백호를 풋내기로 여기고 진정으로 인정하지 않던 서태웅이지만, 이 대사를 중얼거리며 몰입하고 있는 강백호의 모습을 보며 짧은 순간에 상대 에이스 둘에게 둘러싸인 자신보다 아직 초보자지만 공도 없는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좋은 각도와 동시에 노마크 위치를 선점하며 진지하게 슛을 준비하는 강백호 쪽이 득점 확률이 높다는 판단을 하여 작중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전적으로 믿는 패스를 하고, 그림과도 같은 버저비터 점프 슛을 성공시키며 북산이 79:78로 기적의 승리를 거둔다.[8][9] 안선생님의 노림수, 강백호가 꿈에서 그린 그 장면의 완벽한 재현으로, 꽤 오래 전부터 있었던 복선인 셈.

4. 해석[편집]


본디 나왔던 '왼손은 거들 뿐'이라는 대사는 명대사라 볼 수 없었다. 단지 스포츠 만화에서 나오는 기본기를 익히는데 필요한 설명 대사 정도였을 뿐이다. 하지만 결국 연재 마지막에 달해 극적인 상황과 맞물려 사실상 작품을 상징하는 명대사가 되었다.

대사 없이 장면으로만 처리된 장면이기에, 읽은 독자들이 서로 장면의 해석을 달리하기도 한다. 누구는 강백호와 서태웅의 첫 교류에 포커스를 맞추고, 누구는 두 주인공의 성장에, 누구는 강백호의 승부욕과 위닝 멘탈리티에 주목하기도 한다.

  • 두 주인공인 강백호와 서태웅에게는 한가지씩 약점이 있었는데, 강백호는 농구에는 완전 초보라 슛 성공률이 형편없었고, 서태웅은 천재지만 이타적인 플레이를 하지 않는 이기적인 플레이어였다. 하지만 마지막 결정적인 순간, 강백호는 침착하게 '왼손은 거들 뿐...'이라며 슛을 쏘는 법을 되뇌며 자신의 약점이었던 슛을 성공시키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었고, 서태웅 역시 마지막 2초까지 자신이 끝내야 된다는 생각을 하다가 강백호의 팀원을 위한 헌신이 담겨있는 '왼손을 거든다'는 그 대사에 깨달음을 얻어[10] 본인도 이타적인 플레이를 위한 패스를 하여 강백호가 슛을 쏘게 하고 강백호 역시 그 간의 피나는 노력이 결실을 맺어 멋지게 슛을 성공시킨다. 즉, 마지막에 가서 본인들의 약점을 극복하고 어엿한 한 사람의 농구선수가 됨을 상징하는 상징적인 대사.

  • 그간 앙숙과도 같던 두 라이벌이 비로소 동료로서 서로를 인정하게 된 장면이기도 하다. 둘이 정식 경기에서 서로에게 패스한 적은 작중 두 번씩이다. 그러나 전에 패스했을 때 강백호는 3명에게 마크당해 정신이 없는 상황에서 누구인지도 모르고 엉겁결에 패스했고(심지어 패스한 뒤에 그게 서태웅이었다는 걸 알고 크게 후회한다), 서태웅 역시 라인 밖으로 나가기 직전에 유니폼만 보고 강백호인지도 모르고 얼떨결에 패스한 것이다. 진심으로 상대방에게 주려고 패스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파일:/data/news12/11m/22/on/ruliweb_slamdunk.jpg

그러나 저 직전 장면에서, 등을 다친 상태로 선수생명을 붙태우는 강백호가 필사적으로 루즈볼을 잡아 그간 절대로 패스를 하려하지 않던 서태웅에게 패스하는 장면이 있었다. 이 시점에서 강백호는 서태웅을 인정한 것. 그리고 마지막 하이라이트 장면에서 서태웅 역시 강백호에게 패스하며 화답했다. 바로 다음 장면에 이어지는 하이파이브는 이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다. 참고로 이전에 안선생이 둘의 손을 맞잡게 하면서 둘을 믿는다고 하자, 서태웅은 조용히 손을 쓱쓱 닦고 강백호는 "아아!! 손이 썩는 것 같아!!"라고 경악을 했다. 그런 둘이 자발적으로 하이파이브를 하는 것은 청춘 스포츠물의 대미를 장식하기에 충분한 상징적인 장면이다.

  • 자세히 보면 강백호가 왼손은 거들 뿐이라고 말을 하기 전부터, 뭔가를 계속 중얼중얼거리고 있었고, 대사를 내뱉을 때에는 손도 공을 잡을 수 있는 자세를 취하고 있었던 걸 보면, 그간 연습해온 점프 슛이 필요한 순간을 위해 모든 준비를 마치고 그 요령을 혼자 반복해 되뇌어 보고 있었다는 걸 알 수 있다. 즉, 경기가 9초밖에 안 남은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마치 그런건 모른다는 듯이, 항상 똑같이 그저 배웠던 대로 누구보다 먼저, 끝까지 공격하러 달려나가는 모습[11]이 강백호가 농구에 임하는 자세가 어떤 건지 가장 잘 나타내주는 장면이다.

  • 또한 해석의 여지에 따라 강백호의 아이덴티티를 나타내는 장면이라고도 해석할 수 있는데, 강백호는 본인이 천재라는 걸 의식적으로 본인에게 세뇌하고 있을 정도로 자부심이 대단한 열혈 캐릭터이다. 그런데 마지막 장면에서 본인이 게임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슛을 날리는 역할을 할 때, 가장 큰 라이벌이자 벽이었던 서태웅이 왼쪽에서 패스를 줘서 조력의 역할을 한다. 즉, '서태웅=왼손'의 구도가 되어 "서태웅은 나를 거들 뿐" 으로도 중의적인 해석이 가능하다.

5. 여담[편집]


실제 농구에서는 거리가 먼데 힘이 딸려 공이 끝가지 못갈 때에는 양손을 이용한 슛도 하기 때문에 왼손이 꼭 거들기만 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투핸드 슛을 쏘는 것은 보통 여자의 경우로, 남자가 원핸드 슛을 익히는 것보다 두 배 이상의 노력이 든다. 왼손을 거들게만 하는 것은 그만큼 오른손이 정확한 궤도에서 스윙이 되게끔 공을 잡으라고 가르치는 요령이라고 봐도 될 듯하다.[12]

당연한 얘기지만 왼손잡이라면 오른손이 거들 뿐이다.[13] 제책방식이 일본과 반대[14]였던 초기 슬램덩크 정발판, 그러니까 골밑슛을 처음 배우던 시절에는 좌우반전으로 왼손이 거들 뿐이라면서 막상 컷에선 오른손이 거들고 있는 묘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산왕전때는 국내 정발판도 처음부터 일본판대로 들어온지라 그런 일이 없었다. 이후에 완전판에선 1권부터 제대로 들어왔기 때문에 역시 볼 수 없었던 광경.

더 퍼스트 슬램덩크에서 드디어 왼손은 거들 뿐이라는 대사를 애니메이션으로 들을 수 있게 될 줄 알았지만, 이 대사 자체는 강백호가 등 부상 이후 지난 날을 회상하며 골밑슛을 연습할 때만 나오며, 강백호가 서태웅을 바라보며 읊조리는 클라이맥스 장면에서는 급박한 상황을 연출하기 위해 이 대사를 포함한 모든 환경음이 무음처리 되어 나온다. 워낙 상징적이고 유명한 대사였기에 가능했던 연출.[15] 이후 원작과 동일하게 서태웅이 패스로 연결 후 강백호가 버저비터를 성공시킨다.

6. 패러디[편집]


패러디할 때는 비중이 낮거나 거의 듣보잡인 것을 대상으로 한다. 혹은 '왼손'을 오른손이나 왼발 등 다른 단어로 바꿔서 패러디하기도 한다.


  • 진짜로 왼손은 거들 뿐인 게임으로 프로젝트 디바 시리즈가 있다. 그래도 2nd 버전에서는 왼손도 사용하는 게임이 되었다.


  • 소설 임진왜란(김경진)에서 철포사범 쥬베에가 조총병들에게 조총사격을 가르쳐주는 장면에서 패러디되었다.



  • KBS 퀴즈 프로그램 1대100에 출연한 전 농구 선수 우지원이 이 대사를 묻는 퀴즈에서 찬스를 썼던 것이 화제가 되어, 인터넷 뉴스에까지 보도되기도 했다.

  • 개구리 중사 케로로에서 도로로는 바이퍼를 무찌를 때 이 대사를 쳤다.[16] 그리고 나중에 그 바이퍼의 형이 찾아와 복수를 하려할때 "왼손만은 거들지 못하게 하겠다!"면서 왼손을 묶는데 그런데도 썰렸다. 도로로가 하는말이 "왼손은 거들 뿐, 그냥 거들 뿐이니까...딱히 못써도 별 상관 없소!"


  • "왼손에는 거들뿐" 이라는 개그도 있다.


  • 수전전대 쿄류저 32화서 나온 강백호와 목소리가 같은[17] 데보 몬스터도 이 대사를 외쳤다.

  • 간혹, 어떤 사람들은 '왼손은 거 뿐' 이라고 알고 있다.

  • 무한도전 3점 커리 특집에서 서장훈이 이를 언급했는데 왼손은 공을 받치는 용도이고 오른손으로만 공을 밀어야 제대로 회전을 하고 원하는 방향으로 간다고 한다.




  • 대부분의 사람들은 오른손잡이라서 왼손이 거드는 손이 되지만, 왼손잡이들에겐 오른손이 거드는 손이 된다. 축구에서의 왼발잡이, 오른발잡이에게도 마찬가지.

  • 그 외에도, 싸움에서 손으로 페이크를 날리는 경우 페이크를 날리는 손을 거드는 손이라 하기도 한다.

  • 2019년 8월 29일, 수원에서 펼쳐진 kt wiz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야구선수 강백호가 데뷔 첫 만루 홈런을 쏘아 올렸고, 스포티비 소속 김민수 캐스터는 동명이인이라는 점에 착안해 패러디한 홈런콜을 남겼다.

강백호, 왼손은 거들 뿐![18]

이 타구는 멀리, 1타점, 2타점, 3타점, 4타점! 담장을 넘었습니다!

위즈의 영광의 시대는 언제였을까요? 아마 강백호가 입단한 지금부터 시작일지 모릅니다!

영상 1분 15초부터




[1] '히다리테와 소에루다케'라고 읽는다.[2] 해남전에서 홍익현에게 철저하게 농락당한 것도 해남의 남진모 감독이 강백호가 농구를 고교 입학 이후부터 입문해서 타고난 운동 능력을 제외하면 레이업, 덩크 이외에는 점프슛으로 득점도 못하는 풋내기 수준이란 걸 간파당했기 때문이었는데 그것에 대한 대책을 세운 것.[3] 안선생님은 과거 일본 국가대표로 뛰었던 경력이 있다. 현재는 나이가 들어서 현역들처럼 뛰지는 못하지만, 장거리 슛을 넣는 기본기는 아직도 몸에 배어있으니 슛으로만 대결하면 농구 초보인 강백호를 당연히 이길 수 있었던 것. 숨을 헐떡대면서도 쏘는 족족 들어가는 모습에 강백호가 기겁한다.[4] 리바운드를 적극적으로 노리는 백호의 플레이 성향도 들어간 상황일 것이다.[5] 이 내용은 완전판 19권, 195화에서 슛 2만 번 특훈을 하기 전 안감독이 강백호를 이해시키기 위해 설명한 것인데, 이 때 설명의 구도가 강백호의 산왕전 버저비터 슛 당시 선수(서태웅, 강백호), 서태웅 마크 숫자(2명 - 신혈철, 정우성), 강백호의 위치(오른쪽 45도), 상황(서태웅이 수비 유도 및 패스 후 강백호가 슛)까지 완벽히 일치한다. 이게 의미하는 것은 만화 내적으로 보면 안감독의 선견지명이 완벽하게 맞아떨어진 것 정도이지만, 만화 외적으로 보면 작가인 이노우에가 80화(주간 연재 기준 약 2년) 전부터 이미 엔딩 하이라이트 컷에 대한 복선을 깔아두었다는 뜻이다.[6] 이 때 정우성의 슛도 기가 막힌데, 북산의 채치수와 서태웅이 동시에 블럭을 뜬 상태에서 체공력으로 둘이 지나갈 때까지 공중에서 버티다가 슛을 성공시킨다.(마이클 조던의 '더 샷'과 구도가 비슷하다) 후술되는 서태웅의 마지막 슛시도는 정우성/신현철의 수비에 막혔음을 보면 개인 기량으로 정우성이 절대적 1인자란 걸 알 수 있다.[7] 강백호 군단의 친구들이 슛 연습을 하는 것을 직접 보면서 알려줬다.[8] 참고로 국내 완전판 기준으로 이 역전상황은 대사없이 수십 페이지를 할애하여 긴박하게 상황을 전개하는 구도로 만들어 놓은 게 특징이다.[9] 이후 극장판인 '더 퍼스트 슬램덩크'에서 해당 장면이 나오는데 대사는 물론 BGM마저 없는 완벽한 무음상태로 긴박하게 상황이 전개된다. 강백호의 '왼손은 거들 뿐'이라는 대사도 묵음 처리되었으나, 그 자리에 있던 슬램덩크팬들은 모두 그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10] 이는 능남전 당시 변덕규가 뒤늦게나마 "내가 꼭 팀의 중심일 필요는 없다."는 깨달음을 얻고 각성한 후, 산왕전에서 채치수에게 "(팀을 위해서) 진흙투성이가 되어라."라고 가르쳐 준 것과도 일맥상통한다.[11] 경기가 끝난 듯 자만하다가 마지막 순간 역전패를 당했던 바 있던 과거의 경험을 딛고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12] 실제로 초창기 농구는 모두 투핸드슛을 사용했다. 그러나 원핸드슛이 개발되면서 성공률이 크게 올랐고 프로리그의 초창기에 '점핑 조' 조 퍽스가 점프슛을 처음 시도하면서 슈팅기술과 정확도가 비약적으로 성장하게 된다. 사실 성공률만 따지면 가장 성공률은 높은 슛폼은 강백호가 자유투를 쏠 때 하는 언더핸드 슛이다. 골대가 약 3미터 높이에 있는 농구의 특성상 포물선을 높이 그리면서 쏘는게 유리하고, 또한 자세가 매우 안정적이라 70년대 특급 슈터였던 릭 베리도 원래 폼으로도 자유투를 매우 잘 쏘면서도 이 폼을 고집했고, 윌트 체임벌린도 자유투가 하도 안 들어가자 이 폼을 써서 효과를 봤다. (다만 슛폼이 우스꽝스럽다고 포기) 그렇지만 이 슛은 타점이 지나치게 낮아 블럭당할 확률이 너무 높으며, 움직이다가 쏘는게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필드 골을 이걸로 넣는건 불가능에 가깝다. 투핸드슛의 경우에도 타점이 낮고 빠르게 슛을 쏠 수 없어 블럭당할 확률이 높은데다 확률 자체도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보면 경기중에는 원핸드슛이 가장 효율적인 슛이다.[13] 실제로 다른 강백호의 경기 중계 때 가끔씩 "오른손은 거들 뿐"이라는 드립이 나온다.[14] 일본은 세로쓰기로 오른쪽부터 쓰지만 한국은 가로쓰기로 왼쪽부터 쓰기 때문에 제책 방식도 정반대이다.[15] 당시 극장에서 이 부분에 지나치게 몰입한 관객이 직접 "왼손은 거들 뿐"을 외치는걸 들었다는 후기를 적잖이 찾아볼 수 있었다.[16] 강백호와 도로로는 한국/일본 성우가 같아 훌륭한 성우개그가 성립된다. 담당 성우는 쿠사오 타케시/강수진(강수진은 비디오판 한정). 아이러니하게도 이 대사가 나온 산왕전이 애니화가 2022년에나 된 데다가 일본에서는 성우가 전면 교체되는 바람에, 정작 슬램덩크 본편에서는 산왕전 내에서는 성우들이 이 대사를 연기한 적이 없다. 여담으로 정발 코믹스에선 '왼손은 거들었을 뿐인데'로 오역되었고, 더 퍼스트 슬램덩크에서는 연습 회상씬에서 스치듯 언급되어서 강수진 성우는 이후에 이 대사를 연기했다.[17] 아쉽게도 한국판에선 목소리가 다르다.[18] 참고로 강백호는 좌타자이므로 오른손이 거드는 것이 맞다. 다만 오른손잡이 좌타자라 왼손이 거드는것이 맞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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