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네무라 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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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모습

파일:각본가 요네무라 쇼지.png
현재 모습

米村正二(よねむら しょうじ)
1964 ~

일본의 각본가. 후쿠오카현 출신.

1. 개요
2. 각본가로서의 요네무라
3. 설정파괴 논란
4. 각본을 맡은 작품들
4.1. 애니메이션
4.2. 특촬
5. 관련 인물


1. 개요[편집]


동경조형대학 디자인과를 졸업한 후 이벤트업, 전문학원 교원, 아라카와 케이블 TV 등에서 프리라이터 직업 등을 전전하다 필름 페스티벌에 참가해 제7회 오오토모 죠지 시나리오상을 수상한 것을 계기로 각본가로 전업했다. 주로 애니메이션 각본에 많이 참여하고 있다. 특촬 쪽에서는 각본 교대극이 있었던 가면라이더 히비키 후반부에 참여했고, 이후 가면라이더 카부토에서 처음으로 특촬물의 메인 각본가를 맡았다.


2. 각본가로서의 요네무라[편집]


본래 애니메이션 각본가이다보니, 기본적으로 캐릭터의 개성을 특화시킨 스토리텔링이 특징. 메인 캐릭터를 구상할 때는 인상적인 말버릇이나 매력적인 요소를 넣고 시청자들에게 거듭 강조하는 식으로 해당 캐릭터의 개성을 각인시키며, 서브 각본을 맡을 경우에도 사건보다는 특정 캐릭터를 중심으로 한 에피소드를 쓰는 경우가 많다. 다만 이게 너무 극단적인 나머지 포켓몬스터의 각본을 맡을 때는 종종 폭주해서 해당 에피소드의 중심이 되는 캐릭터를 캐릭터 붕괴로 보일 정도로 굴리곤 한다.[1] 오죽하면 파격적인 스토리텔링으로 유명한 이노우에 토시유키도 캐릭터 가지고 장난치지 말라는 농을 던졌을 정도. 또한 캐릭터의 대사에도 신경을 많이 쓰지만 그 대사들이 시적이거나 설명조인 대사가 많기에 호불호가 갈리며, 시라쿠라 신이치로의 증언에 따르면 이런 작업 방식 탓에 업계에서 포에머(시인)로 불린다고 한다.

첫 특촬 및 메인 각본을 맡은 가면라이더 카부토에서는 애니메이션의 경력을 살려서 매력적인 캐릭터들 다수 만들었고, 여기에 디자인과 연출이 받쳐줘서 초중반부까진 호평을 받았으나, 어른의 사정으로 인해 후반부에 네이티브 같은 설정을 넣거나 극장판과의 연계를 포기하는 식으로 전개를 비틀어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등장인물의 개성을 부각시키는 요네무라의 스토리텔링은 이후 후속작에 벤치마킹되어서 가면라이더 덴오라는 히트작을 내는데 어느정도 일조했다.[2]

이후 SMAP 쇼 프로의 흥미기획인 가면라이더 G의 각본도 요네무라가 썼는데, G는 단편인 데다 일종의 특별 방송이니 문제 없게 세이브. 그 외에도 덴오나 키바, 오즈에도 참여했지만 서브 각본가였기에 별다른 활약이나 사고는 없었다. 이때도 보면 단편 주인공인 G에게 소믈리에로서의 개성을 강조하여 와인 라이더의 인상을 심어주었다. 오즈에서는 가면라이더 1000회 기념 영화를 집필하긴 했으나 개그 에피소드로만 생각하면 그렇게 나쁘진 않고 이런류의 특집 에피소드는 기획쪽에서 요구하는 편이라 요네무라 혼자 욕을 얻어먹는건 부당한 감이 있다.

가면라이더 디케이드에서는 초반에는 별다른 사고를 치지 않았고, 오히려 히비키의 세계편에서 좋은 평을 받았다. 하지만 후반부 메인 각본을 전담하게 되고, 여기에 돈 좀 더 벌려는 토에이반다이의 욕심 등이 작용하여 결말 낚시를 벌여 그나마 좋아지려던 이미지를 순식간에 말아먹었다.[3] 극장판 가면라이더 디케이드 올 라이더 대 대쇼커의 각본도 담당했으나, 개연성이 전혀 없는 전개로 역시 욕을 많이 먹었다.[4]

디케이드 최종화 때문에 라이더 팬 뿐만이 아닌 일반적인 시청자들에게까지도 비난을 받고, 테레비 아사히 사장도 이 행태를 거세게 비난했다. 게다가 최종화와 그 다음에 이어지는 극장판 예고 영상에서 깔아놓은 떡밥의 대부분이 낚시가 되어버렸고, 루프물 드립까지도 나오게 되었으며 결국 디케이드 재방송 때 최종 2화 부분은 재편집되었다.

가면라이더X슈퍼전대 슈퍼 히어로 대전을 시작으로 가면라이더 시리즈와 슈퍼전대 시리즈의 크로스오버 작품인 슈퍼 히어로 대전 시리즈의 각본을 맡았는데, 평가는 하나같이 미묘하거나 좋지 않다.

다만 이것은 요네무라의 역량 문제라기보다는 기획 자체에 문제가 있다. 세계관 자체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접점이 있을 수가 없는 전혀 별개의 작품인 가면라이더와 슈퍼전대의 조우 - 대립 - 화해로 이어지는 스토리를 90분 남짓한 런닝타임에 우겨넣으려다보니, 요네무라가 아닌 다른 누가 손을 댄다고 해도 결코 깔끔하게 마무리될 수가 없는 것이다. 더군다나 2013년작 가면라이더X슈퍼전대X우주형사 슈퍼 히어로 대전 Z에서는 여기에 메탈히어로까지 짬뽕시키는 무리수를 두었기에 더더욱. 또한 가뜩이나 기본적인 등장인물이 많은데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과거 작품에 등장했던 배우 본인이 출연하는 게스트 캐릭터가 늘다보니 전체 등장인물의 비중 조절에도 문제가 생기고 캐릭터 붕괴도 심심찮게 발생한다.[5] 이러한 문제점 때문인지 2017년 이후로 슈퍼 히어로 대전 시리즈는 제작되지 않고 있다. 2021년, 요네무라가 빠지고 나온 세이버 + 젠카이저 슈퍼 히어로 전기가 괜찮은 평가를 받음에 따라 시리즈가 그동안 받았던 비판들에 있어서 요네무라의 기여도가 엄청났다는 사실이 거의 확실시되는 중.

사실 이런 문제가 생긴 이유는 요네무라가 지나치게 포괄적인 성격이기 때문. 기획단계에서 나온 초안들은 최대한 많이 수용하고 각본에 반영하기 때문에 카부토에서는 너무 많은 캐릭터의 이야기를 담으려다 메인 스토리가 어정쩡해지고 텐도가 벨트를 얻는 과정이나 네이티브의 존재 같이 초기에 기각된 설정들을 후반에 다시 살리려다 전개가 꼬이는가 하면, 디케이드에 경우 원래 9개의 세계만 여행하는 구성이었다가 후반부에 스케일을 키우면서[6] 감당이 안되자 결말을 확실히 정하지 못하고, 무비대전이 되어서야 간신히 완결을 내는 헤프닝이 발생했다. 요네무라가 슈퍼 히어로 대전 시리즈의 각본을 혼자 맡는 이유도 이런 성향 때문. 애초에 해마다 갱신되는 수많은 히어로들이 총집합하는 올스타즈 영화라는 시라쿠라의 기획을 수용할 수 있는 각본가가 사실상 요네무라 밖에 없는 셈.

요약하자면 캐릭터의 개성은 잘 살리지만, 그걸 감당할 스토리는 부족한 작가. 어찌보면 이노우에 토시키의 스타일과 유사한데, 이노우에가 '사건'에 중점을 두고 사건의 무대에 여러 캐릭터들을 던져놓는 구성이라면, 요네무라는 캐릭터를 위주로 스토리를 짜기 때문에 기복이 더 심한 편이다. 때문에 후반부에 가면 둘 다 이것저것 벌려놓다 간신히 수습하는 건 같지만, 이노우에는 잔가지[7]죄다 쳐내고 당장의 이야기만 끝내기에 최종전은 다소 허무하더라도 서사는 어느정도 완결성을 띄지만[8], 요네무라는 벌려놓은 걸 어줍잖게 전부 담은채로 끝내기 때문에 최종전에서 최종보스가 여러차례 바뀌고 곱씹어보면 스토리 상 헛점이 많이 보이면서도 마지막까지 캐릭터의 개성을 유지시키는 식.[9]

가면라이더 팬덤 사이에서 악명이 높아 주로 그쪽에서 언급되며 실력없는 각본가의 대표로 언급되기도 하는데 각본가로서의 실력이 전무한 것은 아니다. 특히 애니메이션 쪽에서는 날아라 호빵맨 극장판, 피규어17 츠바사&히카루, 스마일 프리큐어![10], 기생수 같은 작품은 잘 만들었다는 평을 받았다. 배우, 스폰서 요구, 예산, 날씨 등의 사정이 생기면 수시로 각본을 바꿔야 하는 특촬물과 잘 안 맞는 각본가일 수도 있다. 그리고 호평을 받은 작품들은 대부분 감독이 유능한 작품들이라는 공통점도 있다. 자기색이나 주장이 없고 감독이나 프로듀서가 시키는 대로 하는 각본가일 수도 있다.[11]


3. 설정파괴 논란[편집]


극장판 가면라이더 디케이드 올 라이더 대 대쇼커에서 무적이어야 할 바이오 라이더가 설정상 스펙도 낮은 파이즈에게 패했다고 분노하는 팬들이 있는데, RX 최강설은 어디까지나 팬들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이며 어디에도 최강이라는 설정은 없다. 바이오 라이더 역시 본편에서는 3개의 폼 중 하나로 근접전이나 불에는 약하며, 작중 섀도우 문에게 능력이 완전히 봉쇄된 적도 있다. 즉 바이오 라이더 무적론은 어디까지나 설정 놀음에 불과하다. 허나 괴인 쪽에도 논란이 있는데, 운 다그바 제바섀도우 문 등은 그렇다 쳐도 언데드가 끔살당하게 되는데[12][13], 정확히 따지자면 어디까지나 블레이드의 주역들은 여전히 언데드를 카드에 봉인했으나 디케이드나 그 이후의 올라이더 시리즈는 언데드라기보다는 단순한 괴인으로 보는 것이 적당하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요네무라가 쓰는 올라이더나 슈히대의 경우 대부분 원작의 최종보스들은 웬만하면 그냥 대수령이나 대간부라는 직위에 있는 단순한 괴인이다. 뿐만 아니라 슈퍼 히어로 대전에서는 카부토의 클락 업을 단순히 속도 빠른 능력으로 바꿔버린데다 후속작에서는 초대 갸반 이치죠지 레츠를 지구를 희생하는 잔인한 성격으로 바뀌어버려 메탈히어로 시리즈 팬들의 분노를 사기도 하였다.

사실 라이더 시리즈의 본편을 보면 설정이 제대로 적용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14] 작중 연출과 따로 놀거나 설정상으로만 존재하는 내용도 많으며, 특히 헤이세이 라이더의 경우 제각각 세계관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설정집에 적힌 수치만으로 단순비교하여 최강을 정하긴 힘들다. 그래도 최강논란이 아니어도 설정붕괴는 많다.

사실 루프물 드립과 디케이드의 스토리 전개는 요네무라보다는 시라쿠라 신이치로의 잘못이 크다. 그리고 요네무라가 잘못했다곤 하지만 각본은 나름대로 무난하게 잘 썼고 극장판 각본도 그다지 나쁘진 않았다. 애초에 '올라이더'라는 떡밥을 제대로 소화해 낼 각본가는 그다지 많지 않다.

그리고 극장판으로 완결편이 나온 것 역시 요네무라가 제대로 수습을 못해서가 아니라 시라쿠라 PD의 영향이 크다. 마지막회 각본을 잘못했다고 극장판이 나오는 작품은 있을 수가 없고, 히비키에서 타카데라 시게노리가 각본에 너무 심하게 관여한 걸 봐도[15] 각본가는 그렇게 힘이 있는 직업은 아니다.

카부토에서 요네무라가 받을 비판을 이노우에가 받았던 것과 비슷한 사례. PD만 먹어야 할 욕을 같이 먹어버렸다는 게 다르지만.


4. 각본을 맡은 작품들[편집]



4.1. 애니메이션[편집]


799화부터 메인 각본을 맡고 있다.
극장판 Dragon Cry의 각본을 맡았다.
무인편때부터 꾸준히 참여해왔으며 포켓몬스터W에서 시리즈 구성 담당 및 각본을 맡게 된다.


4.2. 특촬[편집]




5. 관련 인물[편집]


Sh15uya에서 첫 특촬 각본을 담당한 이래, 토에이의 본 프로듀서랑 관계를 갖게 되며, 이후 히비키 후반부터 헤이세이 가면라이더 각본에 참여하게 된다.
그가 집필한 거의 대부분의 작품에서 같이 각본을 맡았다. 어째 욕 제일 많이 먹는 사람들끼리 모였다
같이 활동하는 애니메이션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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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는 주인공인 한지우도 예외가 아니었다. AG에서 포켓란티스의 왕한테 빙의되어서 어둠의 유우기 마냥 변하고, DP에서는 메이드옷을 입고, XY에서는 거울 세계의 찌질한 지우가 등장하는 등..[2] 가면라이더 덴오는 4명의 괴인이 동료가 되어 주인공과 함께 싸우는 구성인데, 이 괴인들의 개성은 상당하다.[3] 사실 이는 토에이, 반다이 임원들의 문제로 보인다.[4] 허나 이는 시라쿠라 신이치로에게 책임이 있다. 이후 시라쿠라가 말을 바꿨기 때문.[5] 특히 히어로 대전 Z에서 이치죠지 레츠 = 우주형사 갸반의 행각은 캐릭터의 평가를 엄청나게 떨어뜨리는 병크를 저지르게 하고 말았다. 문서 참조.[6] 정확히 말하면 9개의 세계(+네거티브 및 신켄저의 세계) 파트는 요네무라를 포함한 4명의 각본가들이 릴레이 식으로 진행하다가 후반부의 메인 스토리(?)부터 요네무라가 전부 맡게 된다.[7] 자잘한 중요 떡밥들(...)[8] 경우에 따라서는 끝난게 아니라 서사가 끝장이 난(...) 결말이 되곤 하지만...[9] 카부토에 경우 ZECT가 사라진 후에도 카가미 아라타는 여전히 정의의 편, 텐도 소우지는 여전히 하늘의 길을 주관하는 남자로 남았으며, 디케이드에 경우 삐뚤어진 형태이긴 하지만 본편에서 조언자에 머물러있던 디케이드를 결말에서 파괴자라는 개성으로 다시끔 각인시키고, 후에 가면라이더 디케이드 완결편에서는 메인 스토리가 없다→세계의 방랑자라는 식으로 승화시켜 다른 외전에서 등장할 때의 개연성을 주었다.[10] 다만 이쪽도 역시 캐릭터들의 개성이나 일상 묘사는 좋지만, 악역과의 대립은 느슨해서 후반부의 최종보스 전도 엉성했다는 지적을 받았다.[11] 실제로 앞서 말한 기획안을 최대한 수용하는 작업방식은 어찌보면 예스맨에 가깝다.[12] 설정상 언데드들은 죽이는 건 불가능하고 라우즈 카드 안에 봉인해야 한다.[13] 다만 블레이드 극장판에서도 블레이드 킹 폼이 언데드인 알비노 조커를 소멸시킨 전적이 있다.가면라이더 디케이드는 세계의 파괴자라는 일종의 치트가 있으니 팬들 사이에서 허용해준다 쳐도 킹 폼이 언데드를 소멸시킬 수 있는 이유는 불명이다.[14] 요네무라가 맡은 카부토만 봐도 클락 업은 타키온 입자를 많이 소모하므로 연속으로 사용할 수 없는데, 연속으로 사용하는 건 물론이요 똑같이 타키온 입자를 소모하는 라이더 킥과 클락 업을 같이 쓰기도 한다.[15] 이는 초반 히비키 각본가 키다 츠요시가 히비키에 타카데라 PD의 색채가 너무 많이 들어갔다고 말한 것에서도 드러난다. 사실 이 양반처럼 독단적이고 자기 마음대로 하려는 성향이 너무 강한 것도 문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