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람을 흔드는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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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줄거리
3. 여담



1. 개요[편집]


Hand that rocks the cradle


1992년 미국에서 개봉한 스릴러 영화, 영화 제목은 윌리엄 로스 월레스 동명의 시에서 가져왔다.
레베카 드 모네이, 애너벨라 시오라가 주연이다. 감독은 LA 컨피덴셜, 8마일로 알려진 커티스 핸슨(1945~2016)으로 그의 대중적 흥행 출세작이다. 제작과 배급은 월트 디즈니 컴퍼니 계열인 할리우드 픽처스브에나 비스타 픽처스.


2. 줄거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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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어 바텔(애너벨라 시오라 분)은 둘째 아이를 임신해 진료를 받던 중, 담당 의사 빅토르 모트에게 성추행을 당한다.
이에 충격을 받은 클레어는 그녀의 남편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그녀의 남편의 조언대로 모트를 고소한다. 이에 수많은 여성들이 똑같은 일을 당했다며 증언하게 되면서 모트는 기소될 위기에 처하고 결국 그 중압감을 이기지 못해 권총으로 자살하게 된다.[1] 한편 그의 배우자인 모트 부인(레베카 드 모네이 분) 역시 임신 중이었는데 남편의 자산이 동결되었음은 물론 설상가상 살고있던 저택까지 잃게 되면서 그 여파로 출혈이 일어나 자궁 절제술을 받을 위기에까지 처한다.[2] 이후 병원에 입원 중이던 모트 부인은 뉴스에서 클레어를 보고 남편을 죽음에 이르게 하고 자신의 불행의 시작의 원흉이 클레어라고 생각하게 되어 복수를 결심하게 된다.

둘째를 아들로 낳은 클레어는 아들의 이름을 조이라고 짓고 자신의 아들을 돌볼 보모를 구하게 되는데, 클레어 일가에게 계획적으로 접근한 모트 부인이 채용되고 이때부터 이 평화롭던 집안에 풍파가 일어나게 된다. '페이튼 플랜더스'라는 가명으로 조이의 보모가 된 모트 부인은 비밀리에 조이에게 모유 수유를 하는데 이게 나중에 조이가 자신의 친엄마의 모유 수유를 거부하는 계기가 된다. 여기에 딸 엠마로 하여금 엄마에게 그 어떤 비밀도 철저히 숨기게 만들어 엄마인 클레어에게 반항하게 만들고, 클레어의 절친인 마를린(줄리앤 무어)이 남편인 마이클의 전 애인이라는 점을 이용[3] 은밀하게 마를린과 마이클이 만나도록 조성해 클레어로 하여금 마이클이 바람을 피는 것으로 오해하게 만든다.[4]

그러나 정신장애자인 잡역부 솔로몬[5]이 페이튼이 조이에게 모유 수유를 하는 장면을 보게 되고 이것을 알아차린 페이튼은 솔로몬의 수리도구 통에 엠마의 팬티를 넣어둬 그를 아동성도착자로 오해받게 해 클레어가 그를 해고시키게끔 만든다. 엠마는 솔로몬이 자신에게 어떠한 못된 짓도 한 적이 없다고 항변하지만 클레어는 듣지 않는다. 결국 이게 계기가 되어 엠마는 페이튼의 계락대로 엄마인 클레어에게 반항하게 만든다. 결국 이 일련의 사건에 대해 수상함을 느낀 클레어는 페이튼이라는 가명을 쓰고있는 모트 부인을 의심하게 되어 마이클에게 이러한 심경을 얘기하고 이를 엿들은 페이튼은 클레어를 제거하기 위해 온실의 천장유리를 헐겁게 만든 뒤, 클레어를 온실로 유인해서 유리를 떨어뜨려 죽이려는 음모를 꾸민다. 그 와중에 마를린이 보모로 위장한 페이튼의 정체를 알아내어 클레어에게 경고하려 하지만 클레어를 찾아 돌아다니다가 하필 온실을 지나가는 바람에 뒤쫓아가던 페이튼이 천정 유리창이 부서져 떨어지는 트랩을 발동시켜 마를린을 끔살시킨다. 한편 클레어가 천식을 앓고있다는 것을 알아차린 페이튼은 클레어의 천식 치료 흡입기를 모두 비워버려 마를린의 시신을 발견한 클레어가 천식을 일으키자 병원에 입원하게 만든다. 한편 마를린의 죽음과 아내 클레어의 병원 입원으로 심란해진 마이클을 페이튼이 유혹하지만 마이클은 넘어가지 않는다.

마침내 페이튼의 정체를 알아낸 클레어는 페이튼, 그러니까 정확히 말하면 모트 부인과 맞서고 모트 부인인 페이튼은 그녀가 클레어의 남편인 마이클을 유혹해 불륜을 저질렀다고 주장하고 이에 마이클은 모트 부인을 내쫓는다. 클레어는 모트 부인이 마를린이 아닌 자신을 죽이려 했던 것이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남편에게 경찰에 신고할 것을 재촉한다.

얼마 후 클레어와 마이클의 집에 잠입한 모트 부인은 마이클을 지하실로 유인해 무방비 상태인 그를 삽으로 때려 떨어뜨린 다음 그의 다리를 부러뜨린다. 그 다음 그녀는 엠마와 조이를 데려가기 위해 움직이지만 자신의 부모를 공격하는 모트 부인을 본 엠마가 그녀를 놀이실에 가둬버리나 그녀는 탈출하고 조이의 음성을 들은 모트 부인은 조이 쪽으로 가지만 이미 돌아온 솔로몬이 아이들을 탈출시키는 것을 돕는 것을 목격하고 이와 동시에 클레어가 들어온다.

한동안 클레어를 공격하던 모트 부인은 클레어가 천식이 발작한 것을 보고 조롱을 날리나 클레어는 이를 기만술로 이용해 모트 부인을 공격한다.
죽일 기세로 모트를 공격하며 몸싸움을 벌이지만 오히려 제압당하고 모트는 빠루를 들고 클레어를 죽이려 하나 솔로몬에게 제지당한다.
분노한 모트가 솔로몬을 공격하려던 순간 클레어가 모트를 밀어 창밖으로 떨어뜨려 죽인다. 그리고 솔로몬이 목숨을 마다않고 자신의 가정을 지키려고 했던 것을 안 클레어는 아들을 그에게 안게 하고 그를 다시 복직시키며 경찰들과 응급요원들이 도착하는 장면으로 영화가 끝난다.


3. 여담[편집]


  • 레베카 드 모네이[6]가 맡았던 모트 부인 역은 원래 당시 인기 여배우였던 시빌 셰퍼드[7]를 염두에 두고 있었는데 페미니스트인 자신의 신념에 반대되며 "여성이 가질 수 있는 최악의 공포를 묘사했다"는 이유로 거부했다고 한다.

  • 1992년 1월 10일에 개봉해 개봉 주말[8]에 7백 6십 7만 5천 16달러를 올렸고 이후 한 달간 흥행 1위를 달리면서 미국내 총수익 8천 8백 3만 6천 683달러를 기록했다.


  • 영화 내에서 '펜잔스의 해적'이 키워드로 나온다.

  • 같은 제목, 다른 내용의 1917년 미국 무성 영화가 있다.

  • 90년대 한국 어느 여성단체가 여성 혐오영화라고 비난한 바 있다. 이런 지적은 개봉 당시 미국에서도 있었는데, 워싱턴 포스트의 평론 역시 반 페미니스트 적이라며 비판했다. Letterboxd같은 영어권 평점 사이트에서도 이를 지적하는 평점이 많다. [9]

  • 국내 영화 평론가 김성곤 교수는 가정의 붕괴를 가디언과 같이 보모라는 존재로 무너져가는 과정을 그리는 풍자물이라는 분석을 하며 호평했다.

  • 극중에서 여주인공이 성폭력을 당한뒤 폭로하자 같은 범죄를 당한 피해자들의 폭로가 이어지는 내용이 등장하는데, 여주인공 클레어 역을 맡았던 아나벨라 시오라는 실제로 하비 와인스틴의 성폭력을 폭로하고 그의 재판에서 최초 증언한 고소인으로, 미국 MeToo 운동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이었다.

[1] 근데 이 인간 자기 진료실의 책상속에 권총을 보관하고 있었다. 언젠간 자기 범죄가 발각날줄 예상했던 모양이다.[2] 당연히 아이마저 잃는다.[3] 마이클과 헤어진 뒤에도 클레어 앞에서 대놓고 키스를 할 정도로 친하게 지내는 사이였다. 당연히 클레어 입장에선 저러다 남편이랑 사고치는거 아닌지 걱정이 될 수 밖에. 그러나 마를린은 마이클과 클레어 둘 모두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었고, 클레어를 배신하거나 마이클을 유혹하지는 않는다. 마이클 역시 클레어 일편단심.[4] 사실 둘은 클레어를 위한 깜짝 파티 계획을 의논한 것이다.[5] 어니 허드슨 분. 영화 고스트 버스터즈에서 윈스턴 역을 맡은 배우.[6] 신인 시절의 풋풋한 톰 크루즈와 함께나온 영화 위험한 청춘의 라나 역으로 출연했던 배우. 이 영화를 계기로 몇 년 간 톰 크루즈와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기도 했었다.[7] 블루문 특급, 택시 드라이버의 주인공으로 유명한 배우[8] 미국의 신작 영화는 대개 금요일에 개봉한다.[9] 흑인 캐릭터 솔로몬에 대한 인종차별적인 묘사 지적도 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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