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당선 연장선이 관통될 지역으로도 물망에 올라서 강남으로의 접근성도 더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름이 용산(龍山)인지라, 우스갯소리로 드래곤 마운틴 (Dragon Mountain)이라고 부르면서 드립을 하기도 한다. 그런데, 사실 용산(龍山)의 어원은 정말로 '높은 언덕' 을 의미하는 '산(山)' 에서 따온 이름이 맞고 용산구는 실제로 서울 시내에서 높은 언덕이 많은 고지대에 속한다. 그래서, 2022년 수도권 폭우 사태가 일어났을 때도 강남구 지역에서는 침수 피해가 심했던 것과는 다르게 용산구는 고지대라서 별다른 큰 피해가 없었을 정도였다.
을 가리켜 '용이 나타났고 해서 용산(龍山)이라 했다'고 되어 있으며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양화나루 동쪽 언덕의 산형이 용이 있는 형국이라 생긴 이름'이라고 되어 있다. 고려충숙왕의 아들 중에서 용산원자가 있는데, 바로 이 용산에서 낳았다 하여 용산원자라고 불렀다고 한다.[10]
충숙왕의 후비로 원나라의 추종황제인 순종의 손녀이자 위왕 에무케의 딸인 조국장공주 소생. 허나 17세의 나이로 요절했다. 어머니인 조국장공주도 용산원자를 낳은 후 얼마 못 가 18세의 나이로 요절. 정작 이 사람의 본명은 기록에 남아 있지 않다.
1997년 1월 10일부터 현재까지 사용중인 용산구의 휘장이다. 녹색의 남산은 쾌적한 전원도시인 용산, 깨끗하고 쾌할한 구민의 마음을 표현하였고, 정상을 향해 솟아있는 남산타워로 한강과 남산을 연결하여 화합속에 발전하는 용산구민의 진취적인 기상을 표현. 용산을 끼고 유유히 흐르는 민족의 젖줄인 한강을 맑고 깨끗한 청색으로 표현하여 유구한 역사성과 끊임없이 발전하는 풍요로운 용산을 상징. 솟아오르는 태양을 연상시키는 붉은 원은 밝은 미래와 희망을 상징하며, 역동적인 타원형의 형상을 통해 미래지향적이며 21세기를 향해 뻗어나가는 세계속의 중심도시인 서울, 서울의 중심인 용산, 첨단 정보단지로서의 용산을 상징한다.
서울특별시 용산구 브랜드
2013 ~ 현재
현재 사용중인 용산구의 브랜드 이미지이다. 서울의 중심에서 이제 "세계의 중심"을 향해 나아가는 용산을 시각화. 오랜 역사 속의 용산의 강인함을 표현하는 짙은 그레이 색상에 단단하면서도 동근 로고 타입을 적용하여 보다 밝은 미래를 향하고자 하는 굳은 의지를 나타내고, 높낮이가 다른 모음 획을 통해 음률의 부드러움을 표현. 용산의 땅 위에서 솟아나는 행복과 즐거움을 끊임없이 자라나는 나무형태로 디자인하여 경쾌함과 발랄함 부여했다.
또한 주한미군사령부도 용산에 있었으나 평택으로 이전하였다. 병무청 본청과 서울지방병무청도 후암동에 있었으나 서울지방병무청이 1994년에 신길동 구 해군본부 자리로 옮겼고 병무청 본청도 1998년에 정부대전청사로 이동했다. 자리가 워낙 좋아서 임진왜란 때의 왜군이나 임오군란 당시 청군도 여기 주둔했으니 말 다했다. 또 한국 제과산업 발상지도 바로 용산구인데, 롯데제과와 오리온, 해태제과 3대 제과 메이커가 용산에서 창립했기 때문이다.[24]
롯데제과는 갈월동 현재의 남영역 인근 물류센터 자리, 오리온은 문배동 현 본사, 해태제과도 남영동 본사 사옥 터가 창업지다.
위의 지도는 서울시에서 수립한 2030 생활권 계획 중 용산구 관내 생활권 계획으로, 용산구를 크게 4개 권역으로 분리하였다.
용산구는 관내를 가로지르는 경부선이나 용산기지 같은 물리적 장벽으로 인해 하나의 생활권으로 통일되지 않고 여러 개의 권역으로 나뉘어 있다. 크게는 용산구의 중앙에 자리잡은 용산기지를 기준으로 동서로 나눌 수 있는데, 남영동, 용문동, 용산2가동, 원효로, 이촌동, 한강로동, 효창동, 후암동, 청파동 등이 서부 생활권, 보광동, 서빙고동, 이태원동, 한남동 등이 동부 생활권에 속한다. 용산기지가 없었어도, 지리적으로도 남산의 산줄기인 둔지산이 한강 방면으로 뻗으며 용산구를 동서로 가르기 때문에, 예전부터 둔지산을 기준으로 서쪽은 용산방, 동쪽은 둔지방에 속해 있었고, 더 거슬러 올라가면 이 지역이 한성부에 편입되기 이전에는 동서가 각각 고양군, 양주군에 따로 속하기도 하였다.
서부 생활권 내에서도 경부선을 기준으로 다시 동서로 나뉘는데, 경부선 서부는 본래 조선시대부터 시가지가 있던 지역으로서 구용산이라 부르고, 경부선 동부는 구한말에 경부선이 개통되며 용산역을 중심으로 새로 조성된 시가지라 하여 신용산으로 불린다. 용문동, 원효로, 효창동, 청파동 등은 구용산에 속하고, 이촌동, 한강로동은 신용산에 속한다. 경부선 동쪽에서도 삼각지 이북으로 용산기지가 시가지를 분절시켜 놓아 다시 북부 생활권으로 나뉘며, 이에 속하는 지역은 남영동, 후암동, 용산2가동이다.
위의 지도에서는 이태원2동이 북부 생활권에 속하고, 서빙고동이 신용산(용산역) 생활권에 속하는 것으로 나와 있지만, 이 지역들은 뚜렷하게 어디에 속한다고 보기는 애매하다. 이태원2동은 이태원로를 중심으로 하는 이태원1동과는 조금 이질적이기는 하나, 녹사평대로로 인해 북부 생활권에 속하는 용산2가동과는 거의 단절되어 있어 북부 생활권에 포함시키기는 조금 애매하다. 서빙고동 역시 이촌동과 붙어 있기는 하지만, 이촌동과의 사이에 동작대로가 있고, 위치상으로도 용산역과 한남동의 중간 지점에 있어 어느 한쪽에 포함하는 것이 애매한 곳이다.
모쪼록 이렇게 시가지가 파편화되어 있으니, 구민들의 숙원사업은 용산기지를 하루 빨리 공원화하고, 경부선을 지하화하여 시가지를 연담화하는 것이다. 다만 용산기지가 공원화가 된다 하더라도 공원 동쪽과 서쪽은 별도의 생활권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경부선이 지하화되고 현재 용산정비창 자리에 용산국제업무지구가 들어서면 구용산과 신용산은 용산역을 중심으로 하는 하나의 생활권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용산구의 행정적 중심지는 용산구청이 있는 이태원동이지만, 관내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중심지는 용산역 일대이다. 본래는 용산역 주변이 상당히 낙후된 지역이었으나, 2004년에 KTX가 생기면서 용산역도 구 역사를 헐어 버리고 민자역사를 지으면서 면모를 일신하였다. KTX가 개통함과 동시에 서울역으로부터 여객업무를 일정 부분 이관 받아 호남선의 기점 역할을 하게 되었으며, 기존에 1호선, 4호선, 중앙선이 지나는 데에 더하여 용산선을 전철화하여 경의선이 용산역으로 들어오게 됨에 따라 경의선과 중앙선이 용산역에서 연결되어 한 노선이 되었다. 또, 경춘선이 전철화되면서 기존에 청량리역에서 착발하던 춘천행 일반열차가 ITX-청춘으로 바뀌면서 용산역에서 착발하고 있어 명실상부 서울역에 버금가는 서울의 철도교통 중심지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용산역은 도합 3개 노선의 환승역이나, 앞으로 신분당선과 GTX-A, GTX-B도 용산역을 지나게 될 예정이므로 장래에는 6개 노선 환승역이 된다.
용산역 앞은 한강대로를 따라 업무지구가 조성되어 있다. 이곳에는 아모레퍼시픽, 하이브, LS그룹, LG U+ 등의 기업들이 자리잡고 있다. 본래는 이 일대도 낙후된 지역이었으나, 재개발을 하여 업무지구로 거듭난 것이며, 이 과정에서 용산참사 같은 가슴 아픈 사건도 있었다.
용산역 뒤로는 용산전자상가가 있다. 용산전자상가는 전자기기 계열의 3대 레이드 던전[25]
나머지 2개는 국제전자센터와 테크노마트를 주로 꼽는다. 좀 올드한 매니아들은 이 중 하나를 빼고 세운상가를 넣기도 하지만, 용산전자상가는 절대 안 빠진다.
중 하나로, 조립 컴퓨터와 각종 컴퓨터 부품 등을 싼값에 구매할 수 있는 곳이다. 하지만 바가지 씌우고 파는 불상사[26]
대표적으로 "얼마까지 알아보고 오셨어요?"
가 생기는 경우가 다반사이며 심하면 "손님 맞을래요?"식으로 협박하기도 한다. 자세한 건 해당 항목(1번 항목)으로.
용산역 뒤쪽의 정비창 부지를 개발하여 업무지구로 조성한다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계획도 있다. 이 계획은 한때 단군 이래 최대 사업으로 불리며 큰 기대를 불러 모았으나, 결국 좌초되면서 현재까지도 정비창 부지는 공터로 남아 있다. 그러나 최근에 들어 다시 개발계획이 수립되며 준비 중에 있다.
동부 생활권의 중심지는 이태원동과 한남동 일대이다. 이태원로를 중심으로 하는 상권은 미군부대를 배후지로 하는 지역으로서 6.25 전쟁 이후에 외국인들이 많이 거주하게 되었고, 미군 물자를 떼서 판매하는 상권이 형성되었다. 인터넷이 발달하기 전까지만 해도 외국 문화가 한국에 제일 먼저 유입되는 곳이 바로 이태원이었고, 지금은 과거에 비해 그 특성이 비록 퇴색되었을지언정, 현재도 외국인 유학생들이 이태원 일대에 많이 거주하고 있으므로 서울에서 가장 이국적인 분위기가 난다는 특성이 있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게이바가 제일 먼저 생겨난 곳이기도 한데, 그때문에 이태원 하면 문란한 곳이라는 오명도 안게 되었다. 다만 게이바라는 장소 자체는 일반 술집과 별반 다를 게 없는 곳인데, 아직까지는 사화적으로 성소수자에 대한 인식이 그리 좋지 않아서 그렇게 오해들을 하곤 한다. 이태원역 일대에는 노숙자가 많다는 특이점도 있다.[27]
이태원역 쪽에는 외국인 노숙자들이 더 많이 보인다.
한국에서는 비만이 온 사람에게 "너 이태원 가서 옷 사야겠다"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태원시장에는 다른 곳에서는 보통 팔지 않는 특대형 사이즈의 옷들을 많이 팔기 때문이다. 체구가 큰 외국인들을 상대로 판매하는 것이다. 실제로 한국인 중에서 자기 체형에 맞는 옷이 없어서 여기저기 전전하다가 이태원에 가서 옷을 사는 경우가 꽤 있다.
이태원동 뒤쪽으로 넘어가면 경리단길, 해방촌 등이 있고, 그 외에 숙명여자대학교 앞에도 상권이 형성되어 있다.
한남동, 이태원동, 보광동, 용산동, 후암동, 효창동 등 유난히 높은 언덕인 고지대의 지형이 많다. 물론, 위에서도 설명했듯이 용산의 어원은 정말로 산처럼 높은 언덕이 많은 고지대에서 따온 지명이기도 하다.
한남대교를 건널 때 북쪽으로 보이는 인상적인 달동네가 바로 한남동이다. 이태원동은 경사도가 엄청난데도 외국인들이 주로 거주하는 고급 주택들이 늘어서 있어 이질감을 준다. 그래서 자전거를 타기에는 좋지 않고, 부담 없이 마실 나가서 쉴 만한 가까운 공원도 드물다. 한강을 바라보고 있는 이촌과 서빙고 일대는 강남 못지않은 아파트 단지들이 들어서 있으며, 이태원동, 경리단길, 해방촌 일대는 미군기지와 대사관들이 인접해 있어서 이들을 대상으로 한 상가가 들어서 있다. 참고로 이 일대에는 대사관들이 정말 많다. 차량정체가 극심한 곳이 여러 군데 있다.
동부이촌동, 한남동, 이태원동 일대와 그 밖의 지역은 경제 수준에서 제법 차이가 있다. 동부이촌동의 경우에는 대치동 부모가 자녀가 공부를 못하면 학원가를 찾고, 압구정 부모가 자녀가 공부를 못하면 유학을 고려하고, 동부이촌동 주민은 자식이 공부를 못하면 "괜찮아. 너 평생 먹고 살 건물이 있단다."라고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는 농담이 있을 정도이다. #관련기사 또 다른 부자 동네인 동부이촌동, 한남동은 대부호들이 넘치는 곳이다. #이건희에게는 생전에 집이 3채 있었는데 이곳 이태원동과 삼성동, 장충동에 있었다.
이 나눠있는 형태이다. 한강이 접해있는 수변지구 일대는 땅값과 건물값이 강남보다 더한 곳이다. 동부이촌동, 용산역 주변, 남영역, 4호선 숙대입구역 주변, 이촌과 서빙고 일대, 이태원동 일대, 한남동, 수변지구 일대 외 지역은 강북의 평균 수준도 못 되는 곳이 많았다. 최근 개발붐이 일면서 땅값이 오르긴 했으나 수변지구에 비하면 아직 새발의 피. 과거 수십 년째 개발이 정체된 남영역, 숙명여대, 삼각지역 일대는 최근 개발붐으로 큰 주상복합 건물들이 들어서고 있지만 서울역과 인접한 청파동, 원효로 쪽은 아직도 예전 모습 그대로이다. 그나마 남아있던 용산구청[29]
용산 미군기지나 대사관 등의 이유로 외국인과 그 가족이 많이 거주한다. 거기에 이태원 등지로 모여드는 주한 외국인이나 해외 관광객까지 합쳐져 대한민국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은 곳 중 하나다. 특히 밤의 이태원 중심가에서는 이런 현상이 강하게 나타나 한국인보다 외국인이 많이 보이기도 한다.
수도권 전철 1호선, 4호선, 6호선, 경의중앙선이 구를 관통하기 때문에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하지는 않으나, 환승 시스템이 썩 좋지 않아서 교차 이용이 불편하다. (남영역을 꼭짓점으로 ㄱ자로 철도 반대편에 사는 쪽들이 완벽하게 분리된다.) 용산역과 신용산역의 직접 환승이 안 되는 것도 하나의 예.[31]
물론 조금만 발품을 팔아 용산역 밖으로 나와 광장을 건너 다시 신용산역으로 들어가면 환승을 할 수는 있다
과거 용산구청은 동부에서의 접근성이 심하게 떨어졌다. 한강 건너 동작구와 관악구가 남북 지하철 교통이 불편한 것과 비슷하고도 다르게 이곳은 동서 지하철 교통이 불편하다는 특징이 있다.
종합병원으로는 순천향대학교 부속 서울병원(729병상)이 유일하다. 원래 용산역 근처에 있던 용산철도병원을 중앙대학교에서 중앙대학교 용산병원으로 운영하였으나 2011년 폐업해서 순천향대서울병원이 관내 유일한 종합병원이다. 사실 강 건너에 바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나 중앙대학교병원 등 상급종합병원들이 산재해 있어 의료기관 이용이 불편하지는 않으며, 순천향대서울병원 역시 수준이 낮은 병원이 아니라서 의료 여건은 좋은 편이다.
제정된 국보가 많기로 유명하다. 대한민국 국보 1호~336호 중 거의 100개가 용산구에 있으니 말 다 했다. 왜냐하면 이 구에 국립중앙박물관과 리움미술관이 있기 때문이다. 자세한 건 대한민국의 국보 문서로.
서울의 중심부에 있었지만 미군 부대 등 여러 이유로 개발이 되지 않은 탓에 오래 전부터 재개발 떡밥이 계속 돌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몇몇 지역은 매우 낙후되었는데도 지가는 강남 뺨치게 높은 경우가 있다. 자타공인 부동산 전문가들도 인정하는 향후 모습이 기대되는 지역 1순위이다.
용산역에 있던 용산철도기지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용산국제업무지구를 올리는 대규모 건설개발 프로젝트가 있다. 용산 재개발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는 용산철도기지 재개발 사업은 국민연금이 발을 빼고 삼성그룹에서도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이며 망할 위기에 놓여 있다. 이 계획으로 코레일의 만성 적자도 해결할 수 있을 거라고 믿고 있었는데 없어진 용산 정비창만 그저 불쌍하게 됐다. 다만 코레일이 다시 추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 재개될 가능성도 없진 않다.
이 과정에서 2009년 1월 철거민의 체포를 위해 경찰 특공대가 투입되었는데, 전국철거민연합 등이 화염병 제조를 위해 준비해 둔 시너에 불이 붙으면서 철거민 6명과 경찰 1명이 화재로 사망한 사고가 일어났다. 이후 당시 정운찬국무총리가 찾아가며 사태가 흐지부지 마무리되었다. 이 사고로 사건 책임자이자 차기 경찰청장으로 내정되었던 김석기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자리에서 물러나야 했다. 자세한 내용은 용산국제업무지구 문서로.
옛날 용산은 한강변에 있어서 상습 홍수 지대 중 하나였다. 그러나 서울 한복판에 있다는 장점 덕에 임진왜란 때 왜군이 한양을 점령하고 여기에 왜군이 주둔했었다가 명나라군에 의해 대패배를 당해 결국 본토로 도망친 바가 있었고, 명나라군도 임진왜란 때 왜군과의 전쟁에서 대승리를 하고 본국으로 귀환해 한동안 공터로 남아있었다. 그러다 1882년 임오군란 당시 진압하러 온 청나라군도 여기에 주둔했다. 그리고 청일전쟁 이후 청나라군이 본국으로 귀환하고 여기에 일본군이 대신 들어오자 1904년 옛 둔지미 마을 터에 일본군 조선주차군 사령부가 설치됐으며[32]
결국 둔지미 마을 주민들은 일본군에게 보금자리를 뺏긴 채 현 용산가족공원 일대를 거쳐 이태원 공동묘지 아래 신보광리로 이주했다. 일제 시대 때 명동과 더불어 양대 일본인 주거 지역.
마지막으로 일본이 무조건 항복하자 일본군이 쫓겨나고 이 자리인 용산기지에 주한미군이 들어서서 오늘날까지 이어져 왔다.
용산기지는 서울 지하철 3호선과 서울 지하철 4호선을 비껴가게 만듦과 더불어 동작대로가 북쪽으로 뻗지 못하게 한 주범이다. 숭례문-용산고등학교 사이 후암로(당시 후암동길)와 이어져 서울의 축을 맡을 예정이었던 동작대로는 망하고 한강대로가 약간 꺾여져 나가게 되었지만 축으로서 구실은 실패했다. 다만 미군 기지가 이전해도 국립중앙박물관 바로 동편에 용산가족공원이 있는 게 문제다. 용산기지에 있는 주한미군 부대들이 대거 평택시로 이전하면서 2006년이촌역 일대 옛 미군 기지에 국립중앙박물관이 들어서는 등 이미지 변신을 꾀하고 있다. 용산기지가 대부분 이전하게 되는 2017년 말부터는 용산기지가 있던 대지를 용산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2021년 기준으로 한미연합군사령부 등 필수 시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미군 시설이 이전하여, 대부분은 현재 공터로 남아있는 상태이다. 다만 아직 미군 영역으로 유지되어 민간 양도까지는 시간이 걸리고 있다. 캠프 킴과 같은 일부 시설은 이미 민간에 개방되거나, 건설업체가 들어서서 공사에 착수하였다. 다만 미국대사관 예정부지와 미군 헬기장, 미군 전용 호텔인 드래곤 힐 랏지는 잔류할 전망이다. 용산구는 드래곤 힐 랏지도 이전할 것을 희망하고 있으며[33]
다만 호텔 건물을 철거하기 보다는 역사적 상징성을 고려해 용도 변경을 고려하고 있다.
미군 잔류 시설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한미군측과 계속 협상하고 있다. 이와 맞물려 용산 철도 기지 대지 재활용 등 각지에서 재개발 사업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너무 많아서 늘어놓기도 힘들다. 한마디로 용산 전 지역이 대상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부동산 가격으로는 강북 자치구들 중에서 최상위권이며 일부 기업의 본사 등이 있어서 자족기능도 일부 갖추고 있다.
정부 장·차관들의 관저들과 몇몇 대기업 회장들의 사저들, 용산구 소재 해외 공관 근무자 주택 등이 여기에 있다. 재벌 3세 이하, 고위공무원들 자녀들과 대기업 임원 자녀들이 강남에서 사는 경우가 많고, 재벌 2세 이상, 고위공무원 등은 용산구에서 사는 경우가 있다. 기타 공공기관 공무원들을 위한 관사들도 용산구에 있다. 물론 현실의 공공기관 공무원들은 월세가 싸지만 사생활이 강력히 통제되는 관사보다는[37]
언론에 잘 안 나와서 그렇지 2022년 8월 기준 지금도 공무원들은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관사 내부에서 군대 이상의 부조리들을 행한다. 선배가 후배의 물건을 허락도 없이 가져가는 것 정도는 매우 흔한 일. 어쩌면 직장이 군대보다도 훨씬 악질인 게, 군대는 의무복무기간(장교 2년 4개월~5년, 부사관 4년, 병 1년 6개월~1년 9개월)만 버티면 끝나지만 직장생활은 평생을 해야 된다.
월세가 비싸더라도 사생활을 자유롭게 누릴 수 있는 원룸이나 투룸을 마련해서 사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지만.
외국인들도 많이 찾는 동네(특히 한남동, 이태원동)라서 외국인들을 통해 수입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 또한 존재한다.[38]
실제로 이태원 근처에 사는 외국인들도 많다.
다만 2020년에 터진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외국인들의 서울 방문이 매우 줄어들면서 용산을 비롯한 서울의 상당수 자영업자들이 가게 문을 닫는 등 큰 타격을 받았다.
서울의 산하 자치구들 중에서 미래가 비교적 밝은 자치구이다. 비록 서울특별시청 용산구 이전(現 용산구청 부지)과 용산국제업무지구의 건립은 실패했지만, 용산구는 경제가 발전하고 있다. 또한 신분당선이 강남역에서 용산역까지 연장될 계획이 있다. 주한미군 장병들이 근무하는 용산기지가 용산구 개발에 있어서 걸림돌이었는데, 경기도평택시로 옮기게 되었다. 그리고 2022년 5월, 윤석열이 20대 대통령으로 취임과 동시에 대통령 집무실을 국방부청사로 옮기게 됨'에 따라[39]
2017년 19대 대선 때 종로구에 있는 청와대를 여기 용산구로 옮기자는 떡밥이 나왔다. 정작 당선된 문재인 대통령은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공원 일대가 아닌 정부서울청사로 옮기려고 했지만, 이마저도 여러 현실적인 이유에 부딪혀 실패했다.
영화관은 CGV 용산아이파크몰과 롯데시네마 용산밖에 없다. 영화관이 부족해 보이지만 CGV 용산아이파크몰이 CGV의 플래그십 스토어라서 용산구를 넘어 대한민국 전국의 영화 수요를 한 방에 하드캐리하고 있다. 영화인들에게 용산이라 하면 보통 이 지점을 뜻할 정도이다, 특히 용산 아이맥스 상영관은 거짓말 하나 안 보태고 용산의 랜드마크 수준이다. 일명 용아맥이라 불리며 전국팔도의 영화인들이 찾아와 오히려 용산구 주민들이 자리가 없어 못보는 지경이다. CGV의 압도적인 존재감 때문에 전자랜드 건물에 자리한 롯데시네마는 눈물을 머금고 용산구와 마포구 공덕동, 도화동 일대의 음식점 및 점포에 7천 원 영화 할인 쿠폰을 열심히 뿌리고 있다.[41]
일반고이면서 남녀공학인 곳은 단 1곳 뿐이다. 심지어 중학교 마저도 남중/여중이 많다. 그로 인해 용산구에 사는 중고등학생은 남중남고 여중여고 태그를 타야 하는 상황이 자주 생긴다.
강북권 내에서도 장난 아니게 교육열이 세고 학생들을 학원에 뺑뺑이 돌리는 동네가 여러 군데 있다. 중학교는 용강중학교가 유명하고, 고등학교는 배문고등학교, 용산고등학교가 유명하며, 이들 학교의 시험 난이도 또한 높은 편이다. 용산기지 내부에 미군 장병 자녀를 위한 서울미국인학교(초/중/고)가 운영되었으나, 미군기지가 평택으로 이전함에 따라 폐교되었다.
원효로4길 29에는 국립체신고등학교가 있었으나 1963년 폐교되었고, 한강로3가 63번지에는 국립철도고등학교가 있었으나 1986년 폐교되었다. 한강로3가 63번지에 철도전문대학이 있었으나 1985년에 의왕으로 이전했고, 철도병원 인근에 철도간호전문대학이 있었으나 폐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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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36개 법정동, 16개 행정동.[2] 2024년 2월 기준 행정안전부주민등록인구통계.[3] 2023년 12월 기준.[4] 용산구 가선거구 (남영동, 청파동, 효창동): 황금선. 용산구 나선거구 (원효로1동, 원효로2동, 용문동): 함대건. 용산구 다선거구 (한강로동, 이촌1동, 이촌2동): 백준석. 용산구 라선거구 (후암동, 용산2가동, 이태원2동): 김선영, 장정호. 용산구 마선거구 (이태원1동, 한남동, 서빙고동, 보광동): 김형원. 비례대표: 윤정회.[5] 용산구 가선거구 (남영동, 청파동, 효창동): 김송환. 용산구 나선거구 (원효로1동, 원효로2동, 용문동): 오천진. 용산구 다선거구 (한강로동, 이촌1동, 이촌2동): 김성철. 용산구 마선거구 (이태원1동, 한남동, 서빙고동, 보광동): 이미재, 권두성. 비례대표: 이인호.[6] 용산구 제1선거구 (남영동, 청파동, 원효로1동, 원효로2동, 효창동, 용문동, 한강로동, 이촌1동, 이촌2동): 김용호 (초선). 용산구 제2선거구 (후암동, 용산2가동, 이태원1동, 이태원2동, 한남동, 서빙고동, 보광동): 최유희 (초선).[7]영어권에서 mountain은 최소 1,000m가 넘어야 한다.[8] 정확히 말하자면 용산구와 마포구의 경계가 되는 언덕이다.[9] 새창로 8길을 따라 능선이 이어지며 청암동, 마포동 일대에서 한강에 접한다.[10]충숙왕의 후비로 원나라의 추종황제인 순종의 손녀이자 위왕 에무케의 딸인 조국장공주 소생. 허나 17세의 나이로 요절했다. 어머니인 조국장공주도 용산원자를 낳은 후 얼마 못 가 18세의 나이로 요절. 정작 이 사람의 본명은 기록에 남아 있지 않다.[11]한양도성, 여의도, 강남구[12] 이전까지는 종로구에 위치한 청와대였다.[13] 예시 : 당권 교통정리 나선 용산반윤 유승민 맞설 친윤 후보 압축 시작, 尹 카카오 독과점 발언에 용산도 불탔다 등[14] 지금의 경기도과천시[15] 사실 1960~70년대 지도만 봐도 알 수 있듯이, 과거 한강의 선형은 지금과 같지 않았으며, 침식과 퇴적작용에 따라 수시로 바뀌었다. 고려시대에는 한강이 현 용산역 이북으로 굽이쳐 흘렀기 때문에 한강 이남에 있는 고을인 과주에 소속되었을 가능성도 있는 것이다.[16] 원효로, 용문동, 효창동 등 서부지역, 여기에 마포구 염리동, 용강동, 도화동, 대흥동 등도 포함된다.[17] 한남동 등 동부지역[18]한강로, 이촌동, 용산기지 등 중부지역[19] 한강방의 '한'과 둔지방의 '지'를 따서 지은 이름이다.[20] 용산방의 '용'과 서강방의 '강'을 따서 지은 이름이다.[21] 한국 주둔 일본군[22]동작구, 영등포구 쪽에 있는 공군, 해군 아파트와도 가깝다. 그래서 용산구에 있는 도로에서는 국방헬프콜 광고가 달린 통근버스가 많이 보이며, 미군기지 학교 통학버스도 많이 보이는 편이었다.[23] 현 전쟁기념관 자리.[24] 롯데제과는 갈월동 현재의 남영역 인근 물류센터 자리, 오리온은 문배동 현 본사, 해태제과도 남영동 본사 사옥 터가 창업지다.[25] 나머지 2개는 국제전자센터와 테크노마트를 주로 꼽는다. 좀 올드한 매니아들은 이 중 하나를 빼고 세운상가를 넣기도 하지만, 용산전자상가는 절대 안 빠진다.[26] 대표적으로 "얼마까지 알아보고 오셨어요?"[27]이태원역 쪽에는 외국인 노숙자들이 더 많이 보인다.[28] 동-서 기준은 한강대로를 기준으로 동쪽과 서쪽.[29] 현 서울용산경찰서, 용산구보건소, 효창공원앞역 옆.[30] 지금의 용산구청이 있는 곳은 원래 서울특별시청을 이전시키려던 부지다.[31] 물론 조금만 발품을 팔아 용산역 밖으로 나와 광장을 건너 다시 신용산역으로 들어가면 환승을 할 수는 있다[32] 결국 둔지미 마을 주민들은 일본군에게 보금자리를 뺏긴 채 현 용산가족공원 일대를 거쳐 이태원 공동묘지 아래 신보광리로 이주했다. 일제 시대 때 명동과 더불어 양대 일본인 주거 지역.[33] 다만 호텔 건물을 철거하기 보다는 역사적 상징성을 고려해 용도 변경을 고려하고 있다.[34] 환승하려면 동묘앞이나 석계로 가여한다는 불편함이 있다.[35]1호선 (완행, 천안급행 A) 승강장(지하)과 경의중앙선서울역은 용산구가 아닌 중구에 있다.[36]경부선천안급행 B 승강장(지상) 한정.[37] 언론에 잘 안 나와서 그렇지 2022년 8월 기준 지금도 공무원들은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관사 내부에서 군대 이상의 부조리들을 행한다. 선배가 후배의 물건을 허락도 없이 가져가는 것 정도는 매우 흔한 일. 어쩌면 직장이 군대보다도 훨씬 악질인 게, 군대는 의무복무기간(장교 2년 4개월~5년, 부사관 4년, 병 1년 6개월~1년 9개월)만 버티면 끝나지만 직장생활은 평생을 해야 된다.[38] 실제로 이태원 근처에 사는 외국인들도 많다.[39] 2017년 19대 대선 때 종로구에 있는 청와대를 여기 용산구로 옮기자는 떡밥이 나왔다. 정작 당선된 문재인 대통령은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공원 일대가 아닌 정부서울청사로 옮기려고 했지만, 이마저도 여러 현실적인 이유에 부딪혀 실패했다.[괄호] ABC 안의 숫자는 지점수를 뜻함.[40] 상황상 장기휴업이지만 사실상 폐업이라 봐도 무방하다.[41] 그래도 롯데시네마는 분위기가 한적하고 아늑해서 수요가 어느 정도 있다.[42] 용산 미군 부대의 평택 이주 전에는 미군 장교들이 자주 찾았던 캐피탈 호텔 건물이다. 재정 악화로 영업종료 후 2020년 8월에 개장했다.[43] 단 용산구는 CBD(도심)가 아닌 광역중심권에 속한다.[44] 허재, 허웅, 허훈 등 농구부로 유명한 학교다.[45] 현재는 노원구상계동을 거쳐 성남시분당구백현동에 거주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