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핵심 목표는 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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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해석
4.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호랑이한테 물려가도 정신을 차리면 된다는 그런 말이 있듯이 우리의 집중을 자꾸 이렇게 분산시키려는 일들이 항상 있을 거다, 으레. 그게 무슨 새삼스러운 것도 아니고. 그런 가운데서도 '우리의 그 핵심 목표는, 올해 달성해야 될 것은 이것이다' 하는 것으로 정신을 차리고 나아가면 우리의 그 어떤 에너지를 분산시키고 해낼 수 있다는 그런 마음을 가지셔야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2015년 5월 12일, 당시 대통령이었던 박근혜국무회의 중 한 발언의 내용. 박근혜 화법이라는 비판을 받는 주요 예시 중 하나이다.

'그', '어떤', '그게' 등의 군말이 많이 섞여있고, 문장 하나가 길고, 결정적으로 '에너지를 분산시키고 해낸다'라는 부분의 의미가 모호한 점이 바로 이 글의 해석이 어려워지는 이유다.


2. 해석[편집]


1단계: 보통 사람이 구어체에서 흔히 쓰는 '군말' 부분만 본문에서 제거해도 간단해진다.

"호랑이한테 물려가도 정신을 차리면 된다는 말이 있듯이, 우리의 집중을 분산시키려는 일들이 항상 있을 거다. 그건 새삼스러운 것도 아니고. 그런 가운데서도 '우리의 핵심 목표는, 올해 달성해야 될 것은 이것이다' 하는 것으로 정신을 차리고 나아가면 우리의 에너지를 분산시키고 해낼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지셔야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2단계: 속담 부분이 수식하는 게 '바로 다음 문장'이 아닌 '글 전체' 일 거라고 전제하고, 그에 맞게 각 문장의 종결 부분을 고치고, 생략됐을 부분을 추가해 고쳐 본다. 이 과정에서 만연체를 최소화할 수 있다.

"호랑이한테 물려가도 정신을 차리면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살다 보면 우리의 집중을 분산시키려는 일들이 항상 있을 텐데, 그건 딱히 새삼스러운 것이 아닙니다. 그런 가운데서도 우리의 핵심 목표는, 올해 달성해야 될 것은 이것이다' 하는 것으로 정신을 차리고 나아가면, 우리의 에너지를 분산시키고 해낼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지셔야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3단계: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인 '우리의 에너지를 분산시키고'를, '우리의 에너지를 발산시키고'의 실수라고 해석하거나, '하나의 에너지를 여러 일들에 적절히 나누어 쓴다'라는 의미의 '에너지 분산'으로 해석한다.

"호랑이한테 물려가도 정신을 차리면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살다 보면 우리의 집중을 분산시키려는 일들이 항상 있을 텐데, 그건 딱히 새삼스러운 것이 아닙니다. 그런 가운데서 우리의 핵심 목표는, 올해 달성해야 될 것은 이것이다' 하는 것으로 정신을 차리고 나아가면, 우리의 에너지를 (해야 할 여러 일들에 각각 적절히) 분산시켜 뭐든 해낼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지셔야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4단계: '우리의 핵심 목표는, 올해 달성해야 될 것은' 부분은 '목표'를 강조하기 위한 표현이라고 해석하고, 나머지 문장의 순서와 디테일을 조금씩 다듬으면 깔끔한 글이 완성된다.

"살다 보면 우리의 집중을 분산시키려는 일들이 항상 있을 텐데, 그건 딱히 새삼스러운 것이 아닙니다. 호랑이한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된다는 말이 있듯이, 우리의 핵심 목표, 즉 '올해 달성해야 될 것'은 이것이다, 라는 생각으로 정신차리고 나아가면, 우리의 에너지를 우리가 해야 할 여러 일들에 각각 적절히 분산시켜 뭐든 해낼 수 있습니다. 저는 우리 모두가 그런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 필수요소[편집]


박근혜 정부는 창조경제 등의 모호한 정책으로 이미 어느 정도 비난을 받고 있는 상태였는데, 해석하기 어려운 이 발언은 2015년 6월 메르스 사태에 대한 청와대, 정부의 무능과 그로 인한 국민 신뢰 저하와 맞물려 다수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조롱의 대상이 되었다. 심지어 어느 인터넷 신문에서 패러디되는 경우도 있었다. 허핑턴 포스트


4.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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