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에스기 후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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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만화 5등분의 신부의 남주인공.
우에스기 가(上杉家)의 장남. 쌍둥이 자매가 생각한 첫인상은 차례대로 이츠키의 '예의없다', 이치카의 '우등생', 요츠바의 '어둡다. 친구가 없을 것 같다 + 천재', 미쿠의 '야키니쿠 정식. 야키니쿠 빼고', 니노의 '스토커'.
학교 식당에서도 가장 저렴한 메뉴만 시켜먹을 만큼 가난해서 고액의 보수[9] 를 받을 수 있는 다섯 쌍둥이의 과외를 맡았다. 생년월일은 2000년 4월 15일이며 , 고등학교 학반은 2학년 1반 → 3학년 1반.
머리에 새싹 모양의 더듬이가 있다.[10]
또한 원작과 애니 2기 이후에서는 눈색이 금색이나 풀컬러 버전과 애니 1기에서는 파란색이다. 다만 팬들은 금안인 후타로가 더 잘생겼다는 반응이 많은 편.
2. 상세[편집]
직설적으로 말을 해버리는 성격으로, 첫 만남부터 이츠키에게 그렇게 먹으면 살찐다고 말해 이츠키의 기분을 팍 상하게 만들었다. 그래도 칭찬할 부분이 있으면 확실히 칭찬하지만 약점도 조심성 없이 건드린다. 주된 피해자는 이츠키. 똑부러지는 만큼 고집도 자존심도 매우 세서 사과하는 것이 서투르다.
집이 가난하여 여러 음식을 접하지 못해서 그런지 맛에 매우 둔감한 모습을 보인다. 무려 요리치 미쿠의 오므라이스와 크로켓을 먹고도 맛있다고 할 정도.
곤란해지거나 고민에 빠지면 앞머리를 만지작거리는 버릇이 있다.
연애는 공부에 방해가 된다며 신경을 끄고 산다. 그렇다고 아예 이성에게 관심이 없는 고자 타입은 아니고, 이성을 의식하긴 하지만 일종의 합리화를 통한 자기방어적인 느낌이 강하다. 다만 좋아하는 여성상 자체를 생각해 본 적이 없는 듯이 묘사되거나, 다섯 쌍둥이들과 한 방에서 같이 묵게 된 상황에서도 혼자 쿨하게 먼저 취침하는 모습을 보이는 걸 보면 기본적으로 둔감한 편.
178cm나 되는 큰 키와 달리 힘이 매우 약하고 체력도 매우 부실한 편이다. 근력은 20kg도 아니고 10kg짜리 쌀포대를 두 손으로 못들어 낑낑대는, 정말 고등학생이 맞는지 의심스러운 수준이고, 지구력은 반에서 제일 느린 미쿠를 못 따라잡는 정도.[11] 본인 말로는 운동능력이 불필요하다 생각하여 버렸다고 한다. 그런데 정작 1화에서는 30층으로 가는 고급 아파트의 엘리베이터보다 빨리 올라갔다. 사실 1화의 묘사부터가 이후의 전개와는 모순되는 부분이 많은 만큼 초기 설정의 잔재로 인한 오류일 가능성이 높다.
2.1. 공부[편집]
전원 낙제인 나카노 자매와는 반대로 전과목 만점, 전교 1등인 우수한 성적을 자랑하지만 어릴 적엔 아버지와 비슷하게 머리를 금발로 염색하고 공부에도 관심없던 악동이었다. 5년 전 초등학교 6학년 때 교토에서 한 소녀의 만남을 계기로 공부하여 성적을 올렸다. 그 후 작중 시점까지도 소녀와 함께 찍은 사진을 학생수첩에 넣어 다닌다.
22화를 보면 반 전체가 임간학교 캠핑 관련 토의를 하고 있는데 혼자서 책 펴고 공부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 휴일에는 '마음껏 공부할 수 있다'며 기뻐하는데 이쯤되면 단순히 열심히 공부하는 수준을 넘어 공부광인게 아닌가 의심된다.
전국 모의고사에서 3등을 할 정도로 공부에 열정적이다. 3등이긴 해도 어디까지나 전국 3등이다. 즉, 일본내에서는 손꼽히는 우등생 TOP 3 중 하나라는 얘기다. 하지만 저 성적이 자신의 최선은 아니였다. 시험 전날 바보 5자매 공부 봐주기로 체력이 방전된데다 밤새 과로 + 배탈까지 시달린 탓에 마지막 과목에서 기절해버려 문제 몇개를 못 풀어 만점을 못 받은 것. 만약 후타로가 정상 컨디션이었다면 만점이었다는 얘기나 다름없다.
3. 작중행적[편집]
3.1. 1권[편집]
신부의 준비가 끝났다는 소식을 듣고 잠에서 깨어난 주인공 우에스기 후타로의 회상으로 1화가 시작된다.
학식에서 불고기 뺀 불고기 정식[12] 을 주문할 정도로 가난한 후타로는 매번 혼자 점심을 먹을 정도로 인간관계가 처참한 아웃사이더다. 그렇게 언제나처럼 혼자서 밥을 먹으려 식판을 내려놓은 순간 다른 학교 교복을 입고 있는 여학생이 동시에 식판을 내려놓는다. 둘은 신경전을 벌이다 얼떨결에 합석을 하게 되는데, 자신과는 달리 점심에 1000엔(한화 약 1만원)을 넘게 쓰는 여학생을 보며 부자인 거냐고 추측한다. 후타로가 밥 먹을 때까지 공부를 하고 있자 여학생은 도대체 점수가 어떻길래 그러냐며 식탁 위에 놓인 후타로의 시험지[13] 를 가져가지만, 놀랍게도 틀린 것 하나 없는 100점이라 여학생이 놀라자 얼굴을 가리며 "아악, 너무 쪽팔려!"를 시전한다(...).꿈을 꾸었다.
너와 만난 고등학교 2학년 날,
그 꿈만 같던 날의 꿈을.
여학생은 일부러 시험지를 식탁 위에 올려놓았음을 눈치채지만, 그래도 공부를 잘한다는 점은 부럽다고 생각해 모처럼 합석했으니 공부를 가르쳐 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아싸답게 부탁을 씹어버리고 자리에서 일어나며, 자기 점심을 나눠주겠다는 여학생의 호의에도 그렇게 먹으면 살찐다고 말하며 어그로를 잔뜩 끌어버린다. 이에 여학생은 화를 내며 다른 곳으로 가버리지만 어차피 더 만날 일 없는 상대니 상관 없다며 가버린다.
그때 전화해달라는 여동생 라이하의 문자를 받고 화장실에서 통화를 하게 되는데, 최근에 이사 온 부잣집에서 딸의 가정교사를 해줄 사람을 찾고 있고 남매의 아버지가 그 일자리를 찾아왔다는 소식이었다. 무려 시세의 5배나 받을 수 있다는 말에 어쩐지 찜찜해하지만,
이후 이츠키의 친구들인 숏컷을 한 여학생, 단발머리에 리본을 한 여학생, 헤드폰을 쓴 여학생, 엄청나게 긴 머리에 나비 리본을 한 여학생을 차례로 만나게 되고, 사과할 타이밍을 재러 하교하는 이츠키를 미행한 후타로는 이츠키의 집인 고급 아파트까지 따라가게 된다. 눈 앞에서 이츠키가 탄 엘레베이터를 놓쳐버린 탓에 30층까지 뛰어서 올라가게 되고,[15] 결국 이츠키가 내리는 타이밍에 맞춰서 올라가는 데에 성공한다. 직후 이츠키에게 자신이 가정교사임을 알리며 사과하게 된다.
하지만 이츠키는 이런 사람이 우리의 가정교사라니 말도 안 된다며 실망하는 반응을 보이고, 그때 학교에서 본 이츠키의 친구들 네 명이 동시에 엘레베이터에서 내리는 것을 보게 된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다섯 명의 얼굴이 모두 똑같은 희한한 상황에 이건 꿈이라며 인지부조화가 오지만 곧 이츠키가 자신들이 다섯 쌍둥이임을 알린다.[16][17]오늘부터 내가 네 파트너다!!
2화에서는 고용주로부터 딸들이 다섯쌍둥이란 걸 확인사살당한다. 전화로는 기세등등하게 전원 무사히 졸업시켜보겠다고 말했지만 정작 다들 자기 방으로 들어가버린 탓에 제대로 된 시작조차 못한 상황. 그나마 요츠바라도 공부할 의지를 보이자[18] 함께 방으로 들어간 쌍둥이들을 부르러 가지만 전부 퇴짜를 맞는다.[19] 이후 어찌저찌 이츠키를 제외한 4명이 모이자 쪽지시험부터 시작하려고 했지만 다들 참여할 생각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없는 상태였고, 그때 니노가 이전과는 달리 사근사근한 태도로 자신이 만든 쿠키를 먹어주면 공부하겠다고 접근하자 의심을 품지만 달리 방도가 없는지라 제안을 수락한다. 그러나 니노는 곧 넌 이런걸 할 녀석이 아닌데 아빠랑 무슨 약속을 한 거냐며 추궁하고, 솔직히 가정교사는 필요 없다며 엄포를 놓는다. 이에 당황한 것도 잠시, 니노가 건넨 물을 마신 직후 갑자기 시야가 흐려진다.[20]
이후 자신이 탄 택시가 집 앞에 도착하자 잠에서 깨어나고, 학생수첩을 통해 주소를 본 이츠키가 자신을 데려다주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자신들의 상태를 보고 질릴대로 질렸을테니 가정교사는 그만두라는 이츠키의 말에 그럴 순 없다며 팽팽히 맞서지만, 후타로를 부르러 온 라이하 때문에 얼떨결에 자기 집에서 이츠키와 같이 저녁을 먹게 된다.[21] 결국 자신의 가난한 사정을 들킨 것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보이며,[22] 이츠키는 사정은 알겠지만 후타로의 도움을 받긴 싫으니 스스로의 힘만으로 낙제를 면하겠다는 스탠스를 취한다. 그런데 직후 무언가를 떠올린 후타로는 좋은 생각이 났다며 이츠키에게 자매들을 모아줄 것을 부탁한 뒤 다음 날 쌍둥이들의 집에 다시 찾아간다.
후타로가 생각한 방법은 바로 낙제점을 받을 만한 학생만 가르치는 것. 자신이 내준 쪽지 시험의 커트라인을 넘은 사람에게는 일절 접근하지 않겠다는 조건을 내걸자 끝내 쌍둥이들도 문제를 풀게 된다. 그리고 잠시 후, 채점을 끝낸 후타로는 100점이라니 굉장하다며 감탄한다. 정말로 굉장한 것이, 다섯 명 점수를 전부 합쳐서 100점이 나왔기 때문.[23] 이 총체적 난국에 감탄을 넘어 경악의 단계에 다다른 후타로는 다섯 명 전원이 낙제 후보라는 걸 눈치채게 된다.[24]
3화에서는 현재의 상황을 분석하고 나름대로의 가정교사 계획을 세운다.[25] 우선 요츠바를 제외한 전원이 과외에 비협조적이니 수업을 하기 위해선 한 명씩 신뢰관계를 구축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하는 상황. 우선 등교길에 쌍둥이들과 나눈 대화에서 느낀 의문[26] 을 계기로 미쿠부터 접근을 시도하고,[27] 그 과정에서 미쿠가 일본 무장에 관심이 많은 역사 덕후란 걸 알게 된다. 자기 취향은 이상하다며 미쿠가 부끄러워하자
마침내 이룩해낸 첫 성과에 기뻐한 것도 잠시, 곧 미쿠가 말차 소다를 선물로 건네주며 콧물은 안 들어있다고 농담하자 무슨 얘기를 하는지 몰라 굳어버린다. 이에 이 일화를 모르냐며 실망한 미쿠는 머리 좋다고 들었는데 겨우 이 정도냐고 무시하고, 역시 배울 건 없겠다며 가버린다. 결국 자존심에 스크래치가 난 후타로는 도서관의 일본사 관련 책을 모조리 읽어버리며 설욕을 준비하게 된다.
그렇게 3일 뒤인 4화에서 공부를 마치고 미쿠에게 도전하게 되나, 상대하기 귀찮았던 미쿠는 그대로 도망쳐버린다. 이후 한바탕 추격전을 벌이던 도중 미쿠의 변장에 걸려들거나[28] 불필요하다고 생각해 버렸던 운동능력이 발목을 잡는 등[29] 여러 난관에 봉착하고, 애써 힘을 짜내 자신은 3일 동안 도서관에 있는 모든 일본사 책을 읽었으니 지금이라면 전부 대답할 수 있다며 설득한다.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는 일이었기에 미쿠는 거짓말이라 생각해 무시하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물어본 질문에 후타로가 전부 대답하자 사실임을 눈치채고 왜 그렇게 필사적이냐며 의아해한다.
결국 둘 다 체력이 방전되어 그 자리에 주저앉고,[30] 미쿠에게 말차 소다를 건네며 일전에 자신이 몰랐던 일화에 대해 정확하게 설명해낸다.[31] 이때 미쿠가 자신이 5명 중 최악이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다른 넷도 당연히 할 수 있다며 자존감이 낮은 모습을 보이자, 스스로에게 자신이 없는 그녀의 심리를 이해하게 된다. 이에 그 말대로라면 한 명이 할 수 있는 건 다른 모두가 할 수 있고,[32] 그건 미쿠도 예외가 아니라며 자신감을 북돋아준다. 그리고 이에 설득된 미쿠도 수업에 참여하게 되어 수업 인원은 2명으로 늘어난다.[33]
5화에서도 가정교사를 위해 쌍둥이들의 집에 찾아가고, 전술한 둘에 더해 이치카도 참여할 의사를 보이는 등 순조롭게 흘러가는 듯 했으나... 후타로를 싫어하는 니노가 또다시 방해를 한 탓에 미쿠 외에는 전부 자리를 뜨게 된다.[34] 어쩔 수 없이 미쿠에게만이라도 수업을 하려 했으나, 니노와 미쿠가 신경전을 벌인 끝에[35] 갑작스럽게 둘 사이의 요리 대결이 성사되자 결국 포기하고 대결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기로 한다. 그렇게 얼떨결에 심판이 되어 둘의 요리를 먹어보게 되나 막입인 탓에 요리를 못하는 미쿠의 요리도 맛있다고 평하고, 이에 어이를 상실한 니노는 방으로 들어가 버리지만 이미 너무 많은 시간이 지난 탓에 수업은 하지 못하고 집에 돌아가게 된다
그러다 지갑을 놓고 간 걸 깨닫고 다시 쌍둥이들의 집으로 돌아오게 되고,[36] 그 타이밍에 샤워하고 나와 머리를 말리던 니노와 마주치게 된다. 다행히 렌즈를 뺀 니노는 시력이 좋지 않아 후타로를 미쿠로 착각한 상태였지만, 만약 들켰다가는 이상한 쪽으로 오해받기 쉬운 상황. 그 때 우리 다섯 명의 집에 그 녀석이 들어올 여지는 없다며 흥분한 니노가 실수로 선반을 건드려 책이 머리 위로 쏟아지게 되고, 니노를 보호하기 위해 몸을 날린다. 니노를 지키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하필이면 덮치는 포즈로 넘어져 거리가 가까워진 탓에 니노에게 정체를 들키게 되고, 설상가상으로 그 장면을 이츠키가 보고 만다.
3.2. 2권[편집]
6화에서는 이전 화의 일로 쌍둥이들에게 추궁당하나, 미쿠와 이츠키의 변호로[37] 가까스로 누명을 벗게 된다. 그러나 상황이 상황이었던 만큼 당사자인 니노는 쉽게 납득하지 못했고, 언쟁 끝에 결국 밖으로 뛰쳐나가버린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가려 하던 찰나 건물 앞에 쭈그려있는 니노를 발견하고,[38] 자신이 도우려고 했다가는 더 화낼 거 같아 그대로 가려고 했지만 차마 혼자 있는 니노를 무시하지 못하고 옆에 앉아서 같이 기다려주게 된다. 이때 조금 전 니노가 자신을 미쿠로 착각하고 말한 진심을 언급하고 자매애가 깊기에 외부인인 자신이 그녀들의 관계에 끼어드는 걸 싫어하는 게 아니냐며 정곡을 찌른다. 이에 자신도 여동생이 있어서 이해한다고 말하지만 돌아온 건 자매들한테 미움 받더라도 자신은 후타로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니노의 대답이었고, 곧 미쿠가 니노를 데리러 오자 더 힘들어질 것 같다고 독백하며 집으로 돌아간다.
7화는 일요일은 쉬는 날이니 하루 종일 공부할 수 있어 좋다는(...) 후타로의 독백으로 시작된다. 그런데 가정교사 생활에 익숙해진 나머지 자기 공부를 하면서도 본능적으로 수업 내용을 준비하는 경지에 다다르자 그 녀석들은 옆에 없어도 방해를 한다며 절망한다. 그러다 이츠키가 집에 찾아오자
8화에서는 어찌저찌 쌍둥이들을 집으로 끌고 가서 숙제 끝낼 때까지 축제는 못 간다며 엄포를 놓고, 끝난 후에는 라이하와 쌍둥이들과 함께 축제에 간다. 그렇게 여섯 명과 함께 축제를 즐기던 도중 미쿠로부터 축제에서 하는 불꽃놀이가 돌아가신 어머니와의 추억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오늘따라 니노가 기합이 들어간 이유를 알게 된다.[41] 그런데 불꽃 축제가 곧 시작할 무렵 인파에 휩쓸린 나머지 다들 뿔뿔이 흩어지게 되고, 이리저리 채이는 니노를 발견하고는 밖으로 끌고 나온다. 그렇게 둘은 니노가 준비한 관람 장소로 달려가고, 도착 직후 불꽃놀이가 시작됐지만 그곳에는 아무도 없었다. 알고 보니 니노가 자기가 빌린 장소가 어디인지 아무한테도 말을 안 했던 것.
9화에선 자매들이 모이지 못해 우울해하는 니노를 보고 측은함을 느껴 다른 자매들을 찾으러 간다.[42] 먼저 이치카와 만나지만, 갑자기 이치카 옆에 있던 왠 아저씨가 둘이 무슨 관계냐고 물으며 앞을 막는다. 이에 뭐라고 대답할지 고민하다 지인이라고 대답하지만 이미 둘은 눈 앞에서 사라진 후였고, 직후 자신을 발견한 미쿠와 만난다. 미쿠가 발을 밟혀 다친 상태라 미쿠를 업고 이치카를 찾지만 저질체력인 탓에 금세 무겁다며 미쿠를 내려버린다(...).
10화에선 일 때문에 함께할 수 없다는 이치카에게 제대로 설명할 것을 요구하지만, 곧 자신의 행동이 참견에 가깝다는 걸 자각하곤 당황해한다. 이때 이치카와 같이 있던 아저씨가 주변에 나타나자 둘은 서로 껴안아 커플처럼 위장하게 된다.[45] 이치카가 친구 사이에 이상한 짓을 하고 있는거 같다며 너스레를 떨자 자신들이 친구 사이였냐며 의문을 표한다.[46] 이 말을 들은 이치카가 상처받았다며 농담하자 이치카나 미쿠는 자신을 친구로 생각한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촬영 관련 일을 하고 있다는 이치카의 말에 한창 공부해야 될 시기에 그런걸 해도 되겠냐고 태클을 건다. 이에 이치카가 그럼 너는 왜 공부하냐고 묻자 한 소녀를 떠올리나, 직후 아저씨가 미쿠를 이치카로 착각하고 끌고 가는 해프닝이 발생한 탓에 움직이게 된다. 그렇게 아저씨의 손아귀에서 미쿠를 구출(?)한 뒤 다시 한 번 대체 무슨 관계냐는 질문을 받자 자신은 이 녀석들의 파트너라고 응수한다.[47] 이때 이치카가 한다는 촬영 관련 일이 찍는 쪽이 아니라 찍히는 쪽이었다는 걸 알고 놀란다.[48]
11화에선 오디션을 보러 가는 이치카를 애써 데려가려 하지만 실패하고, 설상가상으로 불꽃 축제는 10분 정도밖에 남지 않은데다 발을 다친 미쿠를 혼자 둘 수는 없는 상황이었다. 그렇게 곤란해하던 차에 익숙한 리본을 발견하고, 잠시 후 사장의 차를 기다리던 이치카와 만난다. 그저 가정교사일 뿐인 네가 왜 그렇게까지 참견하냐는 이치카에게 자신과 이치카는 협력관계에 있는 파트너이기 때문이라고 대답하고, 그런 후타로에게 이치카는 배우로서의 자신의 이야기를 말해준다.[49] 이에 후타로도 나름대로의 조언과 함께 자신의 이야기를 해주게 된다.
후타로는 그토록 숨기고 싶어했던 가난한 집안 사정을 밝히고, 그렇기 때문에 가정교사를 하고 있으며 받은 만큼은 일하고 싶다는 본심을 말해준다. 이어서 장녀로서 의젓하고 여유 있는 척 하지만 조금 전까지도 떨고 있었다는 것을 지적하고, 꾸며낸 웃음은 다른 자매들의 웃음과는 다른 느낌이었기에 티가 났다는 것을 알려준다. 이후 오디션을 보러간 이치카를 건물 앞에서 기다리고, 중간에 요츠바에게 연락해 ‘이쪽 준비는 됐다’는 전언을 듣는다.그 가짜 웃음은 그만 지어.
너는 항상 중요한 때에 웃으면서 본심을 숨겨. 짜증난다고.
그렇게 12화의 시작 부분까지
13화에선 이치카의 제안으로 나카노 자매의 메일 주소를 모으러 다니게 된다. 그러다 요츠바가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다른 사람부터 도와주고 있자 주소를 모으는데 회의적인 감정을 느끼지만,[50] 이치카가 불곷놀이 축제 때 몰래 찍은 사진으로 협박하자 일단 미쿠의 주소부터 받게 된다.[51] 그 뒤 이츠키와 니노에게서도 특유의 언변으로 설득한 끝에 메일 주소를 얻어내고,[52] 니노에게 주소를 적은 학생수첩을 돌려받으려 하던 찰나 요츠바가 농구부에 불려가자 뒤를 밟는다. 이때 뭐든지 거절하는 일이 없는 요츠바가 재능이 없는 자신을 응원해주는 사람이 있다며 농구부의 입부 제의를 거절하자 감동 받고, 그 감동을 그날 밤 메일로 전원에게 숙제 폭탄을 뿌리며 갚게 된다(...).
다음날인 14화에선 다가올 중간고사에 쌍둥이들이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걱정하지만, 아버지 우에스기 이사나리에 따르면 후타로 또한 예전에는 공부를 못 했다고 한다. 그 아이와 만난 무렵부터 바뀌기 시작했고 그때의 사진을 학생수첩에 숨겨놨다는 걸 이사나리가 까발린 직후[53] 수첩을 니노에게 돌려받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렇게 아침부터 니노의 방에 쳐들어갔다가 한소리 듣고, 학생수첩을 돌려받는 대신 니노의 귀를 뚫어줄 것을 요청받는다. 쌓인게 워낙 많은 탓에
3.3. 3권[편집]
15화에선 중간고사가 1주일 밖에 남지 않자 여전히 비협조적인 두 명을 설득해보려 하지만 본인의 언행 때문에 또 실패하고,[55] 나머지 3명도 그닥 상태가 좋은 편은 아니라[56] 난감해한다. 그래도 3명과는 나름 친해진터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같이 하교하는 순정만화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나... 바로 다음 장면에서 공부한다는 이유로 그냥 혼자 가버렸다는게 밝혀진다(...). 그때 자신을 쫓아온 이츠키를 통해 다섯 쌍둥이의 아버지와 통화를 하게 되고, 중간고사에서 다섯 명 중 한명이라도 낙제점을 받으면 자르겠다는 통보를 받는다.
그 직후인 16화에선 너무 높은 허들에 재고해줄 것을 요청하지만 묵살당하고,
17화에선 밤늦게까지 수업을 진행하는데, 수업 도중 미쿠가 좋아하는 여성상을 물어보자 기지를 발휘해 노트를 1장씩 채울 때마다 하나씩 발표한다며 공부에 집중하도록 유도한다. 물론 연애에 관심이 없는 후타로에게 좋아하는 여성상 같은게 있을 리가 없기에 '언제나 기운넘치고 요리를 잘하며 오빠를 아끼는 사람'이라고 사기를 친다(...).[58] 이후 이치카가 열심히 했으면 칭찬을 해주라면서 미쿠한테 쓰담쓰담을 시키는데, 연애에 관심없는 후타로답게 두근거리지 않냐는 이치카의 질문에 "별로?"라고 대답하는 모습을 보인다. 직후 소란을 들은 이츠키가 미쿠의 헤드폰을 빌리러 내려오자 사과하려 하지만 쉽게 말을 꺼내지 못해 실패한다. 그 뒤 쉬는 시간에 이츠키와 싸운 걸 눈치챈 이치카에게 고민을 털어놓게 되고, 이치카는 둘 다 사과하는데 서툴러서 그런 것이며 자신은 도울 수 있는대로 돕겠지만 후타로밖에 할 수 없는 것도 있다며 조언해준다. 이에 장녀가 할 일은 하고 있다며 머리를 쓰다듬으며 칭찬해주는데, 이치카가 의아해하자 네가 이렇게 하라고 말하지 않았냐며 벙쪄한다.[59] 그리고 어느덧 잘 시간이 되자 미쿠의 방을 빌려서 자게 된다.[60]
18화에선 일어난 직후 잠결에 자기 방으로 돌아온 미쿠가 옆에서 자고 있는 것을 보고 경악한다. 미쿠가 일어나거나 누가 보기라도 했다간 곤란해지기에 황급히 나가려다 미쿠로 변장한 이츠키와 마주치고,[61] 방금 옆에 있는 미쿠를 본 만큼 이츠키란 걸 눈치채지만[62] 미쿠를 들키면 안 되기에 재빨리 방에서 내보낸다. 이후 이치카, 요츠바와 공부하러 도서관에 가려다 이츠키가 혼자 있는 지금이 사과할 기회임을 직감하고, 이걸 눈치챈 이치카도 두고 온 필통을 가져다 달라는 핑계로 집으로 보낸다. 그렇게 집으로 돌아가던 도중 일어난 미쿠와 마주치자 자신은 침대가 어색해서 바닥에서 잤다고 거짓말을 해 미쿠를 안심시키고, 어제 미쿠로부터 빌린 헤드폰을 쓰고 자고 있던 이츠키를 깨운다. 곧 이츠키를 미쿠로 오해한 척 연기하며 공부를 가르치고, 이츠키도 후타로의 연기에 속아주는 척하며 서로 사과하게 된다.[63]
19화는 대망의 중간고사 당일날. 쌍둥이들이 전부 다 올백을 맞는 행복한 꿈을 꾸지만, 현실은 전날부터 합숙하며 공부한 부작용으로 여섯 명 다 늦잠을 잔 상황이었다. 혼자서 질주한 요츠바를 제외한 나머지는 달려가도 모자를 판에 저마다의 이유로 늑장을 부리는데, 본인도 순간 분위기에 휩쓸려 어떤 삼각 김밥을 사먹을지 고민한다(...). 결국 어찌저찌 학교에는 도착했지만 이미 시간이 지나버린 탓에 교문에서 학생지도 선생님에게 단체로 잡혀갈 위기에 처한다. 그때 요츠바가 제 시간에 교문을 통과했다는 소식을 듣자 기지를 발휘해 쌍둥이들을 하나씩 요츠바로 변장시켜 무사히 통과시킨다. 그 뒤 본인도 요츠바로 변장해서(...) 지나가려 하지만
내가 없어도 괜찮아, 노력한 스스로를 믿어.
20화에선 중간고사가 끝난 뒤 성적표를 받게 되어 자매들을 불러모은다. 확인 결과 각자 제일 잘하는 과목[64] 만 낙제를 면했고 나머지 과목은 전부 낙제점. 그래도 처음 쪽지시험 때의 처참한 성적에 비하면 성장했기에 답안지를 보며 한 명 한 명에게 충고를 해준다.[66] 그 때 나카노 자매의 아버지에게 전화가 걸려오고, 어느정도 예상했던 결과인 만큼 체념하고 사실대로 말하려 하던 그때 니노가 휴대폰을 낚아챈다. 그리고 니노가 '다섯 명이서 다섯 과목 낙제점을 피했다'고 거짓말 아닌 거짓말을 해준 덕분에 잘리지 않고 가정교사를 이어나가게 되어 한시름 놓게 된다.[67]
21화에서는 요츠바와 함께 미쿠가 만든
그렇게 시험 전처럼 둘만 남은 상황이 되자 바뀐게 없다며 한탄하지만, 요츠바는 니노가 후타로가 집에 있는데도 쫓아내지 않은 것처럼 다른 자매들이 모두 바뀌어 가고 있음을 짚어준다. 자신만이 성적도 그대로니 바뀐게 없다는 요츠바의 말에 후타로는 오히려 요츠바가 가장 먼저 바뀌어 줬고, 솔직하고 올곧은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어서 다행이었다고 칭찬해준다. 그러자 요츠바는 왜 자신이 후타로의 편을 드는지 아냐며 질문하고, 성적 때문 아니냐고 대답하지만 요츠바가 말해준 정답은 좋아해서였다. 이에 땀을 흘리며 당황해 하지만, 곧 요츠바가 사실 거짓말이었다며 속였음을 알리자 이제 아무도 안 믿는다며 쪽팔려한다.[70]
22화에선 임간학교에서 담력시험 실행위원 자리를 떠맡게 되었음이 밝혀진다.[71] 정작 본인은 임간학교에 그다지 관심 없는 태도를 보이자 요츠바가 임간학교의 마지막 날 캠프파이어에서 춤추는 커플은 영원히 맺어진다는 전설을 알려주지만 그거 다 뻥이라며 씹어버린다(...). 그때 일 때문에 자리를 비워야 하는 이치카가 미쿠에게 대타를 부탁하자[72] 호기심에 몰래 따라가고, 미쿠가 이치카로 변장한 뒤 교실로 향하는 것을 지켜본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 호출은 같은 반 남학생이 이치카에게 고백하려고 거짓말로 불러낸 것이었고, 미쿠는 당사자가 아닌 만큼 대답을 미루려 하지만 남학생이 끈질기게 몰아붙인 탓에 변장을 들킬 위기에 처한다. 이를 막기 위해 직접 나서게 되는데, 당장의 발각은 면했지만 오히려 상황이 더 격해지자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미쿠가 후타로는 자신(이치카)과 사귀는 사이라고 공언해버리게 된다.
23화에선 임간학교 전날 쌍둥이들과 함께 쇼핑하는데, 본인의 상식을 파괴하는 어마어마한 가격에 그녀들이 돈 많은 아가씨들이라는 것을 실감한다.[73] 그때 미쿠로부터 공짜로 조금 전 쌍둥이들과 함께 골랐던 자기 옷을 받고, 니노와 이츠키가 무언갈 사러 간다고 하자 자기도 옷을 골라주겠다고 했지만 문제는 그게 속옷인터라 조용히 기다리게 된다. 그런데 그날 라이하가 고열로 쓰러져 밤새도록 라이하의 옆을 지키며 간호하게 되고, 이사나리가 퇴근했을 때는[74] 이미 늦어버려 임간학교를 가지 못하게 된다. 이사나리는 포스트잇이 잔뜩 붙은 너덜너덜한 임간학교 소책자[75] 를 내밀며 지금이라도 가라고 말하고 회복된 라이하도 일어나 등을 떠밀지만 방법이 없어 곤란해하는데, 그때 후타로의 결석을 전해들은 쌍둥이들이 찾아와 후타로를 차로 데려가게 된다.
3.4. 4권[편집]
24화에선 차 안에서 나카노 자매와 다섯 쌍둥이 게임[76] 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데, 오랜만의 여행인지라 평소보다 기합이 들어가 신난 상태. 그러나 폭설로 인해 길이 막혀버려 여관에 들어가게 되는데, 갑작스러운 단체손님으로 인해 여관에 4인실 하나밖에 안 남아있어 여섯 명이서 한 방을 쓰게 된다.[77] 이후 목욕을 하러 간 쌍둥이들이 누가 후타로 옆에서 잘지 고민하다[78] 머리 모양을 통일해서 누가 누군지 못 알아보도록 변장한 뒤 방에 들어가는데, 정작 본인은 진작에 목욕 끝내고 쿨하게 먼저 자고 있었다(...). 다음 날 여관의 단체 손님이 알고 보니 똑같이 폭설로 발이 묶인 같은 학교의 일행들이었다는 게 밝혀져 운좋게 버스에 중도 탑승해 다시 출발하게 된다.
25화는 임간학교 둘째날. 저녁 식사를 준비하던 도중 22화에서 봤던 남학생[79] 과 만나고, 마에다가 어떻게 하면 여자친구를 만들 수 있는지 물어보지만 자신은 오늘 담력 시험을 혼자 준비해야 하니 바쁘다며 넘겨버린다.[80] 그때 혼자 준비해야 하는 후타로를 걱정한 요츠바가 담력 시험 준비를 도와주자 표정이 풀리고, 마에다에게 담력시험에 여자애라도 데리고 와보라고 말한 뒤[81]
이어진 26화에선 사실대로 말했다간 여러모로 귀찮아질 게 뻔하기에 적당히 자신을 후타로의 친척 킨타로[83] 라 둘러대고 니노와 함께 이츠키를 찾게 된다. 평소와 달리 다소곳한 니노의 모습을 보고 니노의 취향이 금발이던 시절의 자신이란 걸 기억해내자 호감도를 깎으려고 어설픈 불량아 연기까지 하지만 역효과. 그때 이마에 난 상처를 니노가 밴드를 붙여 치료해주게 되고, 함게 걸어가던 도중 니노가 절벽 쪽으로 방향을 튼 탓에 급하게 손을 뻗는다. 다행히 라이하가 준 부적 덕에 간신히 붙잡는데에 성공하고, 겁에 질린 니노에게 부적을 건네주자 캠프파이어 때 함께 춤추자는 고백까지 받게 된다.[84] 그 뒤 울고 있던 이츠키가 나타나자 몰래 도망쳐버린다.
27화에선 니노에게 사실을 밝히려 하지만 타이밍을 놓쳐버리고, 담력시험을 도와준 답례로 요츠바의 캠프 파이어를 도와주던 도중 쌍둥이들과의 관계를 개선할 필요가 있음을 느낀다.[85] 그때 저질 체력으로 힘들어하는 자신을 이치카가 도와주자 친해지려 말을 붙이지만 사회성이 결여된 후타로가 제대로 할 수 있을 리가 없고, 결국 이치카에게 자매들을 대하는 방법에 관한 충고를 듣는다.[86] 이후 마지막 땔감을 옮기러 둘이서 창고에 들어가게 된 타이밍에 두 개의 춤 약속 중 어느 쪽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하다 이치카 쪽을 포기하기로 결정한다. 그렇게 춤 약속을 취소할 것을 제안하지만 이치카가 눈물을 흘리자 당황해하고, 그 직후 요츠바가 들어온 탓에 구석에 숨게 된다. 그런데 요츠바가 아무도 없다고 생각하고 문을 잠가버려 둘은 꼼짝없이 창고에 갇히게 된다.
28화에선 안에서 잠금장치를 해제하는 시도가 실패하자 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원시적인 방법으로(…) 불을 피우게 된다. 어색한 분위기를 환기하려 이치카가 말을 걸어보지만 불 피우는 데에 집중하느라 전부 무시해버리고, 끝내 일 때문에 휴학할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꺼내자 그제서야 반응을 보인다. 그런데 의외로
29화는 임간학교 마지막 날. 전날의 일에 대해서 미쿠와 이츠키에게 제대로 된 해명을 하지 못한데다 육체적으로도 피곤한지라 여러 의미로 어지러운 상황. 때문에 그냥 자려고 했으나 요츠바의 강권으로 스키에 참여한다. 이후 미쿠와 함께 요츠바에게
그때 이마에서 떨어진 반창고[89] 를 발견한 니노가 후타로를 킨타로로 오해한 채 쫓아오게 되고, 도망치던 도중 설상가상으로 술래인 요츠바까지 마주쳐버리고 만다. 이도저도 못하는 진퇴양난인 상황 속에서 다행히 미쿠의 도움으로 눈집 안에 숨어서 상황을 모면하게 된다. 요츠바가 너무 스키를 잘 타서 도망치기 힘들다고 한탄하자 미쿠는 요츠바에게 핸디캡을 줘서 속도를 평등하게 맞추자고 제안하나, 후타로의 생각은 달랐다.
너희 다섯 명은 아마 원래는 신체능력이 같았을 거야, 다섯 쌍둥이니까.
그렇다면 그 운동능력은 요츠바가 후천적으로 얻은 거야.
노는 건데 뭘 그렇게까지 이야기 하냐고 할지도 모르지만, 그 노력을 부정하고 싶지는 않아.
모두가 평등한 것도 좋지만 그렇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부정해서는 안 돼.
평등이 아니라 공평하게 가자고.[90]
30화에선 미쿠와 함께 이치카와 통화하다가 혼자 있는 이츠키를 찾아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이리저리 돌아다녀 보지만 이츠키는 스키 코스는 물론 푸드코트에서조차 보이지 않았고, 다른 자매들 역시 아무도 이츠키를 보지 못했다. 혹시나 출입금지 구역으로 들어가 사고를 당했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에까지 생각이 미치자 다섯 명 모두 불안한 기색을 감추지 못 하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고열까지 도진 탓에[91] 체력이 한계에 다다르고 만다. 다시 한 번 이날의 기억을 되짚어 보던 도중 자신이 눈 속에 쳐박히기 직전 이치카가 자신을 우에스기 군이라고 부른 것을 기억해낸다.[92] 그렇게 이츠키가 이치카로 변장했음을 간파한 후타로는 이츠키를 스키 리프트로 따로 불러내고, 자신이 다섯 자매의 특징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변장을 알아챈 것임을 말해줌으로써 마침내 이츠키의 온전한 신뢰를 얻게 된다. 하지만 그 직후 고열로 체력이 바닥난 탓에 쓰러져버린다.
31화는 임간학교의 피날레인 캠프파이어. 그러나 몸 상태가 좋지 않은 탓에 캠프파이어에는 참석하지 못하고 선생님의 방에서 안정을 취하게 된다.[93] 기대하던 임간학교를 여러가지 일들로 힘들게 보내긴 했지만, 그래도 쌍둥이들과 함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는 것이 본인의 노트에서 밝혀지게 된다.[94] 이후 후타로를 걱정한 다섯 쌍둥이들은 모두 선생님 몰래 방으로 숨어들게 되고, 캠프파이어가 피날레에 다다른 순간 이츠키가 후타로의 손을 잡아준다.[95]
32화의 첫부분은 미래의 결혼식 시점. 여기서 자기 결혼식이면서 결혼 반지를 집에 놓아두고 왔다는 것이 밝혀진다(...).
그때 일은 솔직히 기억이 잘 안 난다.
하지만 재난이 연속으로 일어난 임간학교엔 신기하게도 안 좋은 기억이 없다.
독백 직후 시점은 다시 현재로 변경되며, 사실 이츠키뿐만 아니라 5명 모두가 피날레가 끝나기 전에 각자의 격려와 함께 후타로의 손가락을 하나씩 잡아주었다는 게 밝혀진다.[98][99] 직후 그 격려가 닿은 것인지 정말로 일어나게 되지만, 감동은 커녕 시끄러워서 못 자겠다며 쫓아내버린다(...). 그러나 후타로의 진짜 속마음이 이어진 독백에서 드러나며 4권은 끝이 난다.
씁쓸한 추억조차도 행복으로 느끼는 건 아마도 그 애들 덕분이다.
지금이라면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때 하지 못 했던 한 마디를.
옆에 있어줘서 고맙다.
3.5. 5권[편집]
임간학교 이후 33화에선 병원에 입원한 상태.[100] 쌍둥이들의 아버지가 입원비를 대신 내준 덕에 시설 좋은 1인실에서 지내고 있지만 부담스럽기도 하고, 학교 수업도 듣고 싶기에 빨리 퇴원하고 싶어 한다. 그때 이치카, 니노, 미쿠, 요츠바가 병문안을 오자 겉으로는 혼자 있는게 편하다며 투덜대지만 내심 감동한다.[101] 이에 감사 인사라도 하려고 밖으로 나오지만 사실 예방 접종하는 김에 겸사겸사 온 것임을 알게 되자 감동이 식는다(...). 이후 병실로 돌아가던 도중 자신을 진찰해줬던 의사가 앞으로도 열심히 하라는 말을 건네는데, 어쩐지 그 사람과 만난 적이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이후 그를 어디서 보았는지 생각하며 잠에 들자 꿈속에서 과거의 일을 떠올리는데, "내가 모두의 모범이 될 거야"라고 말하며 작별인사를 하던 소녀와 그 옆에 서 있던 남자의 모습이었다. 왜 그때 일이 떠오른 거나며 황급히 침대에서 일어나는 순간 옆에 있던 이츠키[102] 를 순간적으로 사진 속 소녀로 착각해 깜짝 놀라고, 이츠키로부터 공부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는다.
34화에선 이츠키가 집요하게 물어보자 탐탁치않아 하면서도 자신의 과거를 조금 털어놓게 된다. 초등학생 시절 악동이었던 후타로는 같은 반 반장인 타케바야시를 좋아했지만, 타케바야시는 이미 단짝인 사나다가 있었기에 둘 사이에 끼어들지 못하고 겉돌게 된다. 이후 교토로 수학여행을 가던 도중 친구들 사이에서 유독 튀는 자신은 필요 없다는 생각에 화장실에 간다는 핑계로 친구들과 떨어져 혼자 시간을 보내게 되고,
이 부분까지만 말하고 그 뒤는
35화에선 퇴원 후 오랜만에 가정교사를 위해 나카노 자매의 집에 들른다. 그런데 오자마자 막 샤워를 마친 누군가가 이름 부분이 찢어진 전과목 0점 시험지를 던지고 도망가는 사건이 벌어지고, 범인도 찾고 5년 전 소녀에 대한 단서도 얻을 겸 다섯 명의 얼굴을 구분해보려고 노력하지만 여전히 실패한다.[105] 이후 5개의 시험지를 살펴보던 도중 필적이 묘하게 일관성이 없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고, 그 결과 시험지를 던진 건 이치카지만 5명이 각각 한 과목씩 0점을 맞은 것이라는 사실을 눈치채게 된다.[106] 이에 모두의 모범이 되도록 열심히 노력해서 공부하겠다던 소녀가 과연 이런 바보들 중 하나일지 회의감을 품고, 대놓고 과거에 자신과 만났던 사람이 있는지 묻지만 아무도 대답하지 않자 역시 아니었다며 의심을 거두게 된다.
36화는 공휴일인 노동감사의 날(11월 23일). 이치카와 미쿠의 데이트 신청도 거절하고 공부에 몰두하려 하지만[107] , 라이하로부터 임간학교에서 이것저것 도와준 요츠바에게 답례를 하라는 핀잔을 듣고는 요츠바를 찾아간다. 둘의 데이트 신청을 거절해놓고 요츠바와 어울리는 걸 들켰다간 곤란해질 게 뻔하니 밖에서 만나게 되고, 어떤 선물을 원하는지 물어보았다가 얼떨결에 데이트를 하게 된다. 요츠바가 이끄는 대로 이츠키가 단골인 값비싼 레스토랑, 미쿠가 다니는 스파, 이치카가 출연한 영화가 상영되는 영화관을 차례로 가게 되는데, 부잣집 아가씨의 데이트 코스 아니랄까 봐 가격이 죄다 하늘을 찌르는 수준이라 좀처럼 선물을 사 줄 기회가 오지 않는다. 그래도 요츠바가 즐거워하면 된 거라고 생각하는 와중에도 요츠바를 사진 속 소녀와 겹쳐보며 아직 미련을 버리지 못한 모습을 보여준다.
마지막 장소인 옷 가게에서 요츠바가 원하던 옷을 사주기로 결정하는데, 직후 그 옷은 사실 니노가 갖고 싶어하던 것임을 알게 된다. 이에 지금까지 해왔던 것들이 전부 다른 자매들이 좋아하는 것임을 지적하고, 요츠바 본인이 원하는 건 뭐냐고 묻지만 돌아온 대답은 원하는 게 뭔지 모르겠다는 말이었다. 필요 이상으로 자신을 생각하지 않는 듯한 요츠바의 심리를 눈치챈 그때, 자신이 데이트 퇴짜를 놓은 미쿠와 이치카가 옷 가게에 들어오자 요츠바랑 탈의실 속으로 숨는다.
이어진 37화에선 요츠바가 둘을 다른 곳으로 유인해보겠다며 밖으로 나서지만 하필 나가자마자 들켜버리고 만다. 설상가상으로 이치카가 다음에 탈의실을 쓰겠다고 말한 탓에, 결국 뒤에서 목소리로 같은 체형이니 자신(요츠바)이 입어보겠다며 요츠바를 흉내낸다.[108] 이후 둘이 계산하는 틈을 타 밖으로 나가지만, 가는 곳마다 다른 자매들이 있는 탓에 한참을 돌아다니다 요츠바가 자주 가는 공원에 도착하게 된다. 데이트 코스로는 안 어울린다며 눈치를 보는 요츠바에게 네가 추천하는 곳이면 됐다는 말을 건네고, 함께 그네를 타며 도시의 야경을 감상한다. 그러던 도중 요츠바가 그네에서 뛰어내려 멀리 뛰기를 하자 따라해보려다 힘 조절을 잘못 한 탓에 그만 한 바퀴를 돌아버리고(...), 작중 처음으로 밝게 웃음을 터뜨린다. 그래도 결국 마지막까지 선물을 주지 못해 곤란해하지만, 요츠바로부터 원하는 건 이미 받았다는 말을 듣고 의아해하며 집으로 돌아간다.
38화에서는 중간고사때의 점수 상승폭을 생각하면, 별다른 일이 없는 이상 낙제를 면할것이라 생각하지만 요츠바는 부활동을 도와주러 가버리고 니노와 이츠키는 영화를 보러 갔던 탓에 미쿠와 이치카만 남고 둘에게 자습을 시킨다. 미쿠를 배려한 이치카는 후타로에게 영화표를 줬지만 이미 요츠바와 영화를 감상한 후타로는 그것을 거절하고 이치카는 미쿠와 후타로 둘이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 소속사 사장님의 딸을 봐줘야 한다고 오늘 공부를 못한다고 이야기한다. 그러자 후타로는 믿을 수 없다며 자기 눈앞에 딸아이를 데려오라 말하고 진짜로 데려오며 졸지에 애를 봐주게 된다. 소속사 사장의 딸인 키쿠와 소꿉놀이를 하던 후타로는 어머니가 없는 키쿠의 아픔을 이해하며 격려해준다. 그런 후타로의 모습을 본 미쿠는 후타로를 좋아하는 이유가 따뜻한 내면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닫고 사귀자고 고백하나, 마침 소꿉놀이에서 사장역(=후타로)를 좋아하는 부하직원을 맡았던 탓에 후타로는 고백을 소꿉놀이의 부분으로 받아들여 미쿠에게 결혼하자고 말하고 귀찮아하던 소꿉놀이를 종료 시킨다.
39화에서는 기말고사 1주일 전 시험 대비를 위해 나카노 자매의 집에 찾아오기로 했는데, 공부한다고 밤을 새버린터라 현관 앞에서 뻗어서 자고 있었다(...). 이후 자신을 발견한 이츠키에게 직접 만든 문제집을 건네주고[109] 쌍둥이들과 공부를 시작한다. 이후 공부 도중 니노와 미쿠가 신경전을 벌이자 둘 사이를 가깝게 만드려는 시도를 하나 모두 실패한다.[110] 신경전 끝에 니노가 혼자 하겠다며 자리를 뜨려 하자 니노를 붙잡으려 하는데, 설득 도중 니노의 역린을 건드려버리고 만다.[111] 이 때문에 상황이 점차 격해졌고, 니노가 문제집을 찢어버리자 자매들 간에 싸움이 벌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미쿠를 말리려다[112] 이츠키가 니노의 뺨을 때리는 것을 보고 놀란다.
40화에서 직접 손으로 써서 문제집을 만들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밤샘의 원인은 이거였던 것. 니노와 이츠키가 싸운 다음 날 미쿠로부터 둘 모두 집을 나가버렸다는 소식을 듣는다. 이치카와 요츠바도 일이 있어 부재중이었기에 결국 미쿠와 함께 둘을 찾게 되나 둘 모두 저질 체력이라 수색에 난항을 겪는다. 그러던 도중 미쿠의 기지로[113] 니노를 찾게되나 "너만 안 왔으면 됐다."라는 말만 듣고 퇴짜를 맞는다. 이후 이츠키가 지갑을 두고 나왔다는 걸 알게 되자 어딘가에서 노숙하고 있을거란 생각에 배고플 거라며 걱정했지만 집에 돌아오자마자 보인건 카레 한 그릇 더 먹어도 되냐는 이츠키였다.(...) 결국 자신의 집에 머무르게 된 이츠키에게 어색함을 느끼고, 외부인인 자신을 탐탁치 않아했던 니노의 심정을 이해하게 된다. 이후 잠자리에 들기 전 자신에게 말할 것이 있다는 이츠키와 함께 밖을 산책하게 된다.
41화에서는 이츠키에게 어머니가 재혼하기 전까지는 자신들도 가난했다는 다섯 쌍둥이들의 과거와 니노가 꺾이지 않으면 자신도 돌아가지 않겠다는 고집, 어머니를 대신해서 자매들을 이끄려 했으나 잘 안 된다는 푸념을 듣게 된다. 이에 자신은 교토에서 그 아이를 만난 이후로 누군가가 필요로 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공부를 해왔다고 밝히며, 가정교사로서 이 문제도 해결해보겠다 말하고 집으로 돌아간다.[114] 다음날 이츠키와 함께 등교하며 요츠바가 아직도 육상부의 연습을 돕고 있다는 말을 듣고 요츠바에게 가서 따지나 결국 오지랖이 발동된 요츠바를 막지는 못한다.[115] 이후 니노를 찾아가보기도 하지만 여전히 퇴짜를 맞고, 결국 시험 4일 전까지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끝내 자신이 물에 빠지면 쌍둥이들이 자신을 걱정해 모이지 않겠냐는 생각까지 해버리고,[116] 공부만 하던 자신은 역시 필요 없는 인간이라고 자학한다. 그때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옆을 돌아본 후타로의 눈 앞에는 5년 전에 만난 소녀와 닮은 여자가 서 있었다.
3.6. 6권[편집]
42화에서는 소녀와 재회하게 되는데, 처음에는 그녀를 알아보지 못했으나 5년 전 함께 산 부적을 보여주자 그녀가 5년 전 만난 소녀임을 깨닫는다. 직후 지금은 너를 만날 수 없다며 도망가려 했으나[117] 학생 수첩을 인질로 잡혀 함께 배를 타게 된다. 이때 소녀의 이름이 레나[118] 임을 알게 되고, 가정교사를 맡고 있는 다섯 쌍둥이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119] 레나는 후타로가 이미 누군가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었다며 격려하나, 일련의 사건들로 자존감이 떨어진 후타로는 자신은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다며 자학한다. 이에 자신이 후타로를 속박한다고 판단한 레나는 자신은 사라질 것이며, 다시는 만날 수 없을거라 말하며 함께 찍은 사진을 가져간다. 당황한 후타로가 레나를 불러세우자 그녀는 부적을 건네며 자신을 인정할 수 있게 되면 그것을 열어보라는 말을 남기고 떠났고, 레나를 붙잡으려 하나 중심을 잃어 물에 빠지고 만다.
간신히 물에서 빠져나온 뒤 요츠바를 만나지만 육상부 연습 중이라 금세 놓쳐버리고, 니노가 있는 호텔로 간다. 언제나처럼 쫓아내려던 니노도 처음으로 풀이 죽은 후타로의 모습을 보자 차마 무시하지 못하고 제방으로 들인다.
43화에서는 얼떨결에 욕실을 빌려 목욕을 하게 되고, 니노와 1대1로 대화를 나눈다.[120] 대화 도중 니노가 무슨 일이 있었냐고 질문하자 레나와의 재회에 대해 이야기하고 욕실을 나오는데, 니노가 눈물을 흘리는 걸 보고 깜짝 놀란다. 눈물나는 이야기라며 감격하는 니노에게 "너 같은 남자도 좋아해주는 사람이 지구상에 한 명 정도는 있을 테니까."라는 격려를 듣는다.[121] 이때 니노가 찢어버린 자신의 문제집을 테이프로 붙여서 풀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니노에게서 사과를 듣는다. 이후 니노와 이츠키에게 화해를 권하나, 서로가 달라진 것 같다는 대답만 듣고 실패한다.
다음 날에도 니노를 찾아간 후타로는 평소의 태도로 돌아온 채
그 녀석에게 배운게 하나 있어.
'사람이 변하는 것은 피할 수 없다, 과거를 잊고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라는 걸 말이지.
그러니 너도 화해하고 집에 가자.
이에 마음을 연 니노도 자매들이 각자의 개성을 찾아가는 와중에 자신만이 과거에 머물러 있는 것 같다는 심리를 고백하고, 조언을 받아들여 과거에 대한 미련을 털어버리려 하나 임간학교에서 만난 킨타로에 대한 미련이 남아있다 말한다. 다시 만나면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말에 그날 저녁 킨타로로 변장하고 니노를 찾아가게 된다.
44화에서는 킨타로의 모습으로 니노와 시간을 보내게 된다. 라이하가 만들어준 팔찌도 돌려받고 함께 과자를 만들며 화목한 분위기가 이어졌으나, 결국 시험은 중요하지 않으니 다섯 명이 함께 있었으면 좋겠다며 정체를 밝히려 하나 니노에게 저지당한다. 직후 화장실에 간다며 자리를 뜬 니노에게 전화를 받아 변장을 풀고 1층 카페로 가게 되는데, 니노에게 감사를 받는 듯 했으나 팔목에 조금 전 돌려받은 팔찌를 하고 있던 걸 들키게 된다. 지난번과는 달리 밝은 곳에서 마주친데다 후타로가 변장에 능하지 못해서 들켜버린 것. 직후 마시던 음료에 수면제가 들었던터라 또 기절하게 된다. 다시 일어났을 때는 이미 니노는 체크아웃하고 다른 곳으로 떠나버린 상태.[123]
45화에서는 요츠바와 육상부 관련 문제를 해결하려 나선다. 공부와 육상을 병행하겠다는 요츠바의 뜻을 나름 존중하는지 말리지 않고 함께 달리며 제대로 알고 있는지 확인하게 되나, 묻는 것마다 전부 미묘하게 틀린다(...). 결국 또다시 체력이 발목을 잡아 놓쳐버리고 만다. 그날 저녁 시험기간임에도 합숙을 하겠다는 육상부 일을 그만두고 싶다는 요츠바의 속마음을 이치카를 통해 전달받게 되고, 요츠바를 해방해주겠다며 다음날 쌍둥이들과 함께 육상부를 찾아가기로 한다.
46화에서는 이치카, 이츠키와 함께 육상부를 지켜보고 있는데, 니노를 설득하러 간 미쿠[125] 가 이치카에게 도와달라며 지원요청을 보내자 좋은 작전이 생각났다며 이치카를 보낸다. 이후 요츠바가 거절하지 못한다면 다른 쌍둥이를 변장시켜서 거절하면 된다며 이츠키를 요츠바로 변장시킨다.
47화에서는 이츠키의 변장을 연습시킨 뒤[126] 작전대로[127] 요츠바를 육상부에서 떨어뜨려 놓는다. 얼마 안 가 요츠바에게 붙잡히게 되고 어째서 치한 짓을 하냐며(...) 오해받자 사실대로 털어놓는다. 이후 육상부 쪽 분위기가 심상치 않음을 느끼고 요츠바를 붙잡아 놓는다. 육상부 부장이 둘의 머리 길이가 다른걸 보고 변장을 간파한 것.
48화에서 그 비책이 컨닝 페이퍼였음이 밝혀진다. 다만 본인은 이런 거 안 써도 되도록 철저히 가르칠 거라고.[128] 이후 다섯 쌍둥이가 화해하고 같이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서 처음 만났을 때, 자신의 가르침을 받지 않으려 하던 쌍둥이들의 모습을 겹쳐보며 그녀들이 성장했음을 실감한다. 다음날 시험 치기 직전에 이츠키에게 폰을 빌려 그녀들의 아버지, 나카노 마루오와 통화하면서 가정교사를 그만두겠다 선언한다. 이유인 즉슨 쌍둥이들 모두가 공부를 열심히 하기 시작한 시점에선 자신보다 더 나은 가정교사가 필요하다는 것.[129]
그냥 공부를 가르치기만 해서는 안 됩니다.
그 녀석들의 마음도 생각해줄 수 있는 가정교사가 좋습니다.[130]
그 다음 마루오에게 아버지밖에 못 하는 것도 있을 거라면서 직접 가르쳐보는게 어떻냐고 제안하지만, 돌아온 대답은 자신은 바빠서 안 되고 타인이 자신의 가정에 간섭하지 말아달라는 것이었다. 이에 최근에 집에 들어오기는 했는지, 니노와 이츠키가 싸워서 집을 나간 일은 아는지 질문하며, 마루오는 전자에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후자는 일이 해결됐다고 하자 알겠다고만 대답한다. 대답을 들은 후타로는 표정이 굳은 채로 왜 싸웠는지 안 궁금하냐며, 쌍둥이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무엇 때문에 공부하는지도 알려하지 않는다며 지적한다. 직후 고용주에게 건방진 소리를 했다며 사과하나, 곧바로 "아, 이제 아니지."를 시전함과 동시에 한심하다며 조금은 아버지처럼 행동하라고 폭언을 날린다.[131]
이는 다섯 쌍둥이를 더 이상 돈벌이의 수단으로 보지 않게 되었음을 의미하는 대화로 정신적으로 성장했음을 암시하는 부분이라고 볼 수 있다.
49화에서 다섯 쌍둥이는 후타로가 자진해서 가정교사를 그만두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자매들은 후타로를 찾아가고 싶어했지만[132] 에바타가 이를 막는다. 에바타는 임시 가정교사 역할로 찾아온 만큼 그가 준비한 문제집을 다 풀면 보내주겠다는 조건을 걸고, 쌍둥이들은 문제집을 풀다가[133] 마지막 부분에서 막히자 후타로가 준 컨닝페이퍼를 펼쳐보려 한다. 헌데 그 안에 쓰여진 내용은 컨닝 페이퍼 따위가 아닌, 자신이 해고되어 직접 말하지 못할 것을 예상하고 미리 적어놓은 작별인사와 스스로 정진하라는 것 충고였다.[134]
편지를 본 쌍둥이들은 다시 한번 후타로의 교육을 받고 싶다고 마음을 다잡게 되고, 이를 위해 이치카가 방법 하나를 제안한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시점은 크리스마스 이브로 바뀌고, 케이크 가게에서 알바하고 있던 후타로는 이츠키와 만나게 된다.
50화에서 쌍둥이들 전원과 만나게 되고, 자기가 어떤 행동을 했는지 아는 만큼 껄끄러워한다. 쌍둥이들이 계속 말을 거는 것도 모자라 케이크 배달까지 요구하자 쫓아내려 했지만, 점장님의 배려
잘 가라, 레나.
3.7. 7권[편집]
51화에서 새해에 신사로 인사하던 중[137] 다섯 자매를 만나 라이하와 함께 자매의 새 집으로 가는데 여기서 쌍둥이들에게 애정 공세를 받지만 본인은 귀찮아하는 것과 동시에 무진장 수상하게 여긴다(...). 알고보니 자매는 후타로에게 아무런 보수 없이 가정교사 일하는게 미안해서 그런 것으로 이를 알지못하고 나카노 자매 특제 후쿠와라이[138] 를 하던 중 뺨에 묻어있던 크림을 요츠바가 핥으면서 볼 키스를 하는데,[139] 그제서야 나카노 자매의 마음을 파악한 후타로는 출세하고 줘도 된다고 말하는 바람에 자매가 준비해둔 세뱃돈을 모르고 걷어찼다.
52화에서 자매를 가르치던 도중에 이상할 정도로 이치카가 계속해서 조는데,[140] 알고보니 집세를 전부 내고 있는 상황이라 무리하게 일하고 있었다. 이런 이치카를 보면서 본말전도는 안된다고 주의를 주며 다른 자매들도 알바를 알아보려고 하자 일을 얕보지 말라면서[141] 전원 합격해 본래의 집으로 돌아가면 될 일이라고 일축한다. 다음날 빵집 알바를 하던 중 빵집이 영화 촬영 장소로 쓰여 일찍 끝나자 나카노 자매의 집으로 출발...하려다가 영화 찍으러 온 이치카를 보자 견학하기로 한다.
53화에서 이치카가 영화 촬영을 하는 것을 보며 달라진 모습에 뇌가 따라가지 못한다. 마침 같이 온 소속사 사장님하고 인사하는데, 결국 이치카가 따로 불러내 부끄럽다고 하소연하자 무리하지 말라고 하지만, 실은 자매들에게 얼버무렸지만 저금이 아슬아슬해서 어떤 역할이라도 맡고 있었다. 그렇기에 그 애들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 후타로도 그 노력을 부정할 생각은 없다면서 응원한다. 그래도 신경쓰여 몰래 보던 중 자신이 만들다 실패한 애플파이까지[142]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여준 이치카를 보자 난처해하면서 결국 견학을 끝내고 돌아가려다가 이치카가 떨어트린 대본을 발견해 돌려주기 위해 다시 한번 만나는데[143] 아까의 연기를 칭찬하지만 이치카는 피로로 잠들었다. 그래도 그런 이치카에게 어깨를 빌려주며 잘했다고 칭찬한다.[144] 참고로 이후 개봉한 영화에서 남자 유령[145] 이 나온다는 소문이 퍼져 빵집은 일부 팬층의 성지가 되었다고 한다.
54화에서 니노와 요츠바와 함께 쇼핑하던 중 이츠키와 나카노 자매의 아버지인 나카노 마루오를 보게되고 두 사람의 이야기를 몰래 엿듣게 된다.[146] 마루오는 "난 녀석이 싫다."며 후타로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지만 쌍둥이들의 뜻을 어느정도 존중하는지 프로 가정교사와의 2친 체제로 후타로를 재고용할 것을 제안한다. 만약 진학하지 못하면 다른 학교로 전학[147] 이라는 조건을 걸며, 또다시 실패하지 않을 자신이 있냐고 묻자 이츠키와 요츠바가[148] 6명이서 해내보이겠다 답하며 이야기가 끝난다. 마루오가 떠나자 모습을 드러내 자신의 손으로 자매들을 진학시켜 보이겠다면서 더더욱 열을 낸다.
55화는 미쿠의 시점. 자매들과 공부하던 중 코피를 흘리는데, 이는 미쿠가 발렌타인을 준비하기 위해 계속 초콜렛을 주자 이를 전부 먹어서 혈당이 올라갔기 때문. 이후 미쿠가 후타로를 위해 니노의 가르침을 받아 만든 초콜렛을 먹으면서 맛있다고 칭찬하고 역시 미쿠가 최고라며 기뻐하나, 알고보니 최고란 건 모의시험 점수였다(...). 그리고 그런 기쁨을 미쿠가 기말고사 합격으로 갚아준다.
56화는 요츠바의 시점. 나카노 자매 전원이 너무 열심히 한 나머지 결국 정체 상태가 되었는데 가르치는 노하우가 없는 자신의 한계에
부족한 교사라 미안하다. 앞으로는 학생들도 전부 가정교사야.
그래. 너 밖에 못하는 일이야.
그래. 이번엔... 네가 모두의 손을 이끄는 거지.
그리고 시간이 흘러 기말고사가 끝난 후. 요츠바는 곧장 사과를 하지만 이는 후타로보다 다른 자매들의 가르침이 더 쉬운 것도 있었다며 부족한 자신에 대한 사과. 그리고 처음으로 자신의 노력이 보답받았다며 스스로 해낸 합격통보에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감사인사를 받게된다.
57화는 이츠키의 시점. 가장 교육열을 올리던 이츠키가 사라진 것에 화내는데 다름이 아니라 그날이 자매의 어머니의 기일이었기 때문.[152] 정확히 말하면 이츠키는 월명일[153] 을 지키고 있던 것이었다.[154] 이후 다음달 월명일에 자매의 어머니의 묘에 들러 이츠키와 만나게 된다. 이츠키에게 자신을 가르쳐 준 것에 대한 감사인사를 받게 되고, 가르쳐준 사람에게 고맙다는 말을 들었을 때의 느낌을 소중히 간직하고 싶다는 말을 듣는다. 그렇게 교사의 꿈을 키우게 된 이츠키는 기말고사에 합격한다.
58화는 이치카의 시점. 이치카는 영화촬영 이후 후타로의 얼굴을 제대로 마주보지 못하고 있었다. 여기에 미쿠의 사랑까지 도와주기까지 하면서도 왜 자신이 후타로를 좋아하게 된건지 한숨쉬던 타이밍에 뒤에서 나타난다. 요츠바가 집에 놔두고 온 참고서를 가지로 왔다고 하자 이치카가 급히 제지시켜[155] 서점으로 향하는데, 이때 후타로도 교사용 자기개발서[156] 를 사게되는데 이때 나카노 자매가 전 학교에서 유급할 뻔 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리고 구매를 완료한 이치카의 오른손이 부었다는 것[157] 에 조심하라고 한마디한다. 이후 이치카는 총점 240점으로 자매들 중 1위로 합격했다.[158]
59화는 마지막으로 니노의 시점. 니노는 후타로의 모습에서 킨타로를 점점 겹쳐보면서 여전히 그를 잊지 못한다. 이는 기말고사가 끝날때까지 계속되었고, 후타로는 점장님을 통해 니노의 합격한 성적표와 함께 더이상 볼 일 없다는 전언을 받게된다. 그래도 전원 합격한 만큼 축하회는 강제 참가라며 불참한 니노를 데리러 오토바이를 끌고 간다.[159] 그리고 아버지와 대면한 니노를 축하회 장소로 데려가려 하는데 이때 "아버님. 따님을 데려가겠습니다"[160] 라는 한마디를 남기고 떠난다.[161] 그리고 주행 도중 니노가 자신의 성적표를 보게 되는데 올 100점이던 성적이 전부 떨어져있었다. 니노가 자신들 탓이냐고 묻자 아니라고 일축하면서도, 길고 길었던 가정교사 생활도 이제는 끝났으니 허전하겠다며 아쉬워하자 니노는 등 뒤에서 "좋아해"라는 한마디를 남긴다.
3.8. 8권[편집]
60화에서 니노의 고백을 듣고도 이상할 정도로 아무런 반응이 없는데, 알고보니 주행 중에 바람이 강해서 니노의 고백을 못 들었다. 이 말을 듣자 니노는 그게 뭐냐면서 도망가는데, 척 봐도 수상한 상황이었지만 워낙 눈치가 없는지라[162] 의문 정도만 가진다. 그때 니노가 돌아와 면전에서 자신을 좋아한다고 했다며 고백하자[163] 경악을 금치 못한다.[164]
61화에선 한동안 공부에 집중도 못 하고 혼란스러워 하고 있었고 이런 모습을 보다못한 라이하가 심부름을 보내자 기분전환으로 나가던 도중 미쿠와 만나게된다. 그러던 도중 장보러 온 미쿠가 왜 더 가까운 가게를 고르지 않았는지 궁금해하는데 미쿠는 길게 변명하면서도 뽑기 1등 상을 노리고 있다는 말[165] 에 한번 해볼겸 하는데, 그때 니노의 부탁으로 장 보러왔다는 말에 "니노가 뭐라 말 안 하던?" 하고 묻는 등 의식하는 모습을 보인다. 거기에 미쿠에게 좋아하는 사람이 있냐고 집요하게 물어보는데 미쿠가 놀라자 친구가 고백받았다고 둘러대면서 당황스러워 하는 모습에 미쿠는 평범한 남자애 같다며 웃게된다. 그리고 서로의 생각이 교차되던 그때 후타로는 진짜 1등 상에 당첨되었고 온천여행이겠다 전부 다 잊고 제대로 즐기자고 생각한 순간 이츠키가 등장한다. 거기에 다른 자매들도 모습을 드러내고 여기에 마루오까지 모습을 보이자 식은땀이 폭포수처럼 떨어진다.
62화에선 산에 있던 관광스폿인 맹세의 종[166] 에 대한 설명을 자매들한테서 듣게되는데, 본래 방학기간 동안 가정교사 재개 전까지 거리를 둘려고 했지만 이미 물건너 갔고, 거기에 자매와 마루오가 같이 있는 것을 보자 설명을 요구하지만 실패. 거기에 곁에 니노가 다가오자 혼란한데다가[167] 마루오가 경계하는 모습까지 보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다. 그리고 나카노 자매가 떠나기 전 이츠키가 잠깐 다가와 할말이 있다는 것만 남기고 떠나게 된다. 그리고 료칸에 도착하면서 이츠키를 만나려고 하지만 어째서인지 계속 순간이동하는데,[168] 이츠키가 들어간 여자화장실 앞에서 대기하다가 직원한테 혼난다. 결국 순간이동하는 이츠키를 찾지 못해 온천욕이나 하려고 옷을 갈아 입으려다 쪽지(내용은 "0시 안뜰")를 보게되고 0시에 때마침 내려온 이츠키와 만나게 된다. 이츠키가 지금 자신들과 관계를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파트너라고 대답하는데, 이츠키의 파트너로서 종지부를 찍자는 말에 당황해 이츠키를 몰아붙히다가[169] 뒤에서 다가온 료칸의 할아버지에게 엎어치기로 제지당한다. 그리고 할아버지가 손주에게 손대면 죽인다라고 한마디하자[170] 이제는 뭐가 뭔지 모르겠으니 집에 가고 싶다면서 생각하는 것을 그만둔다.
63화에서 포기했던 생각을 원상복구시키고선 위층으로 올라간 이츠기를 쫓아가는데, 나카노 자매의 방으로 추정되는 곳으로 올라가지만 마루오에게 저지당한다.[171] 결국 더 이상 수가 없다는 것[172] 을 깨닫고 포기하고 그냥 자면서 시간이나 보내기로 한다. 하지만 다음날 아침 라이하가 번호를 저장해 둔 덕분에 통화에 성공하는데, 이상하게도 이츠키는 전날 왜 오지 않았냐며 따진다. 당연히 무슨 이야긴지 이해하지 못해 서로 만나기로 하는데 감시도 있고하니 혼욕탕에서 벽을 마주하고 만나기로 한다.[173] 그리고 대화를 통해 어제 만났던 이츠키는 쌍둥이 중 누군가가 변장한 가짜란 걸 알게되는데, 그때 니노가 후타로가 있는 온천으로 찾아왔다! 니노는 타월 한 장만 몸에 걸친 채 이왕 같은 탕인거 몸이나 씻어준다며 유혹하나, 누군지 못 알아본 후타로가 누구냐고 물어보는 바람에 빡쳐서 대야를 던지고 나가버린다.[174] 그런 후타로에게 이츠키는 사랑만 있으면 구별할 수 있을 거란 말을 건네고,
64화에서 이츠키들 중 한 명에게 질문하던 도중 거짓말을 잘 못 하는 듯한 그녀의 반응을 보고 눈 앞의 이츠키가 요츠바라는 것을 간파한다. 그리고 요츠바에게서 다들 이츠키로 변장한 이유를 듣게 되고[176] 겨우 한 명 알아내긴 했지만 요츠바가 다른 자매들과 섞여버리자 여전히 알아보지 못한다. 거기에 할아버지까지 찾아오자 급하게 코타츠로 숨는데 그때 가짜 이츠키의 다리에 상처가 있다는 것을 기억해내고 상처가 있는 이츠키를 찾게 된다.[177] 그리고 할아버지가 떠나자 우선 자매들도 흩어지고 그중 한명이 말을 거는데 다름아닌 미쿠였다.[178] 결국 하다 못해 이츠키의 사랑론을 실천해보지만 왠지 음흉한 시선만 미쿠에게 보내고 만다(...) 그런 타이밍에 할아버지가 경계해오는데, 그때 미쿠를 한눈에 알아보자 그 비결을 묻기로 한다.
65화에서 할아버지와 함께 낚시하며 할아버지가 쌍둥이가 누가 누군지 알려주지만 역시 알 수 없었다. 결국 낚시를 끝내고 나카노 자매에게 가는데 그때 어제 다리를 다쳤다고 한 이츠키를 누구냐며 몰아세운다. 그러나 하필 그 타이밍에 니노가 나타나자 놀란 이츠키[179] 가 그만 후타로를 바다에 빠트리고 만다.
66화에서는 마루오와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엿듣게 된다. 이후 할아버지와 함께 걷던 중 이츠키와 미쿠와 만나게 되고[180] 계속 할아버지를 따라다니며 비법에 대해서 물아보자 돌아온 대답은 "사랑"(...) 이는 헛말이 아니라 오랜 세월에 걸쳐 상대의 몸짓, 목소리, 자잘한 습관을 아는 것이었다.[181] 직후 할아버지에게 이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며 뭘 위해 구분하고 싶어하냐면서 손주들과 마주할 수 있는 각오가 있냐는 질문을 듣는다.[182]
67화에서 온천여행 마지막날. 할아버지의 충고를 듣고서 그날 만났던 가짜 이츠키가 누군지 최후의 게임을 하게된다. 비록 다섯 쌍둥이 게임에서 다섯명 전원이 누군지는 알 수 없지만 하다못해 지금의 이츠키가 누군지 맞춰보겠다는 각오를 내보이며, 소거법[183] 으로 이치카 아니면 미쿠라는 것을 알아낸다. 하지만 결국 그 둘 중 누구인지를 구별하는 건 실패하고, 어설픈 유도신문을 하지만 의도를 간파한 미쿠가 이치카인 척 대답을 해 이치카라고 대답하고 만다. 그러나 곧 뒤돌아 떠나는 뒷모습을 보고 드디어 그녀가 미쿠라는 것을 알아본다.[184] 왜 미쿠로 답을 바꿨냐는 말에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순간적으로 그녀가 미쿠로 보였다고 대답하자 결국 미쿠는 기뻐하며 안겨든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만약 자신이 가짜 이츠키가 아니였으면 자신의 고민은 뭐라고 생각했냐는[185] 미쿠의 말에 발렌타인 답례를 안줘서 화난 줄 알았다고 답한다. 대답을 듣고 웃는 미쿠에게 그래서 왜 자신에게 그런 말을 했는지 묻지만 미쿠가 역시 그건 취소라고 대답하자 벙쪄하고, 미쿠는 후타로가 자신을 알아봐준 것에 기뻐하며 미소짓는다.
68화의 첫시점은 다시 미래의 결혼식. 반지를 교환할 차례가 되자 어째서인지 잠시 머뭇거리다 일단 미루고 다음으로 넘어가자고 말한다.[186] 그리고 맹세의 키스를 하는 때에 시점은 현재로 돌아온다. 남탕에서 호탕한 아버지와 냉철한 마루오와 함께 있던 도중 온도차를 버티지 못한 나머지 나가려고 하던 차에 자매의 온천여행에 관한 진실을 알게되자 할아버지를 찾아간다.[187][188] 그리고 신세졌다며 머리를 숙이자 할아버지는 지금까지와 다른 큰 목소리로[189] 손녀들은 레나를 잃은 자신에게 마지막 희망이니 "자신답게 행동하라"'는 전언을 부탁한다.[190] 이에 후타로도 쌍둥이들의 친구로서 할아버지에게 작별인사를 건넨다.
그 애들은... 분명 극복해낼 겁니다. 당신의 죽음도.
알고 지낸지 길진 않지만 그건 보장할 수 있습니다.
또 올게요, 당신과의 추억을 만들러.[191]
그리고 두 가족이 맹세의 종 앞에서 함께 사진을 찍고 홀로 남아 자신이 머리를 굴리지 않아도 쌍둥이를 구분해냈다는 사실에 뿌듯함을 느끼던 도중[192] 갑자기 달려온 정체불명의 이츠키[193] 에게 기습 키스를 당하면서 맹세의 종을 울리게 된다. 이 때, 나온 독백은 아래와 같은데, 이 사건을 계기로 그녀를 특별하게 생각하게 되었다고.[스포일러]
그날부터.
분명 그날부터다.
그녀를 특별하게 생각하게 된 건.
그 순간부터.
작가가 제대로 설명하지 않아 후타로가 종키스의 주인공에 대해 알고 있었는지 없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나뉜다.[194]
후타로가 이미 정체를 알고 있었다는 의견
3.9. 9권[편집]
69화에서 알바를 알아보던 나카노 자매[195] 중 니노와 미쿠가 후타로가 일하는 빵집에서 알바를 모집한다는 것을 보고 같이 찾아오자 점장님은 한 명만 채용할 수 있는 상황이고 후타로의 친구들이니 후타로에게 맡기겠다고 한다. 미쿠의 제안으로 요리 대결을 하기로 했는데 당연히 니노가 승리했고, 미쿠는 옆에 있던 라이벌 빵집으로 가기로 한다.[196] 다음날 그때 있었던 일을 이치카에게 털어놓으면서 등교하는데, 요츠바도 일을 정했고[197] 이츠키는 고민하고 있지만 잘할 것이라고 믿어주었다. 이런 후타로의 격려에 이치카도 자신도 이제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하고 싶고[198] 여기까지 왔으니 졸업은 하고싶다며 기뻐한다. 그때 시선이 이치카의 입술에 향하자 종키스를 떠올리며 고개를 돌리며 앞머리를 만지작거린다. 그렇게 등교하던 도중 이치카는 다들 바빠졌고 앞으로는 모두 모일 일도 적어질 것이니 어른이 되면 전부 헤어지는게 아닌지 걱정하는데... 그 걱정은 등교하자마자 쌍둥이 전원이 후타로랑 같은 반이라는 기적이 일어나며 기우로 끝나버렸다.
70화에선 3학년이 되자마자 특유의 아싸 본능으로 같은 반 친구들에게 안 좋은 인식을 박아버리고 만다. 후타로가 천성은 착한 사람인걸 아는 쌍둥이들은 다른 친구들도 그것을 알아줬으면 좋겠다며 안타까워하는데, 요츠바가 그런 마음이 너무 앞선 나머지 자기를 반장으로 추천해서 반장이 된 다음 남자 반장으로 후타로를 추천해버린다. 물론 그 말을 듣고선 정색하지만 추가인원이 없는 관계로 후타로의 의견은 묵살되어 강제 반장 당첨. 그리고 화장실에서 불평불만하던 중 타케다 유스케[199] 와 만나게 된다.
71화에서는 하교 후 아르바이트에서 니노와 만난다. 바로 주방 담당이 된 니노에게 사회의 가혹함을 깨달으라며 썩소를 짓지만 니노가 케이크 만들기를 즉각 합격해보이자 벙쪄한다. 이와는 별개로 니노는 후타로에게서 약간의 거리감을 느끼게 되고, 이런 두 사람의 상황을 모른 채 점장은 M.A.Y라는 리뷰어가 온다며 알바를 총동원한다.[203] 이후 긴장해서 실수를 한 탓에 침울해져있는 니노에게 지금까지 일하면서 저지른 실수들을 보여주며 그 정도 실수는 신경 쓰지 말라고 선배로서 격려해준다. 동시에 자신은 공부밖에 못하는 남자라면서
72화에선 요츠바가 후타로의 생일선물에 대한 조언을 듣고자 반 친구들에게 물어보지만 타케다 외에는 이름조차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는게 밝혀지면서 여전히 아싸라는게 드러난다(...). 한편으론 요츠바는 반의 여학생들로부터 후타로와 사귀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게 된다. 후타로는 이를 모른 채 체육수업을 받고[205] 반장으로서 요츠바와 함께 체육자재를 옮기게 된다. 그 모습을 본 여학생들이 역시 뭐가 있다며 시선을 집중하자 요츠바는 후타로는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보려 했지만,[206] 이치카와 미쿠가 도와준다며 다가오자 어영부영 넘겨버린다. 요츠바는 후타로가 대단한 사람이라는 걸 모두가 알아주길 바란 건데 그것 때문에 소문이 퍼졌고, 연애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후타로가 불편해 할거라 생각해 죄책감을 가진다. 결국 방과 후 요츠바가 어설프게 거리를 두려 하자 의문을 느끼고 왜 그러나며 묻고, 소문에 대해서 털어놓자 말도 안 된다며 어이없어 한다. 그런데 역시 연애 얘기는 싫어한다는 요츠바의 말에....
가장 동떨어진 어리석은 행위다. 라고... 생각했었지. 그런데...
자신을 향한 마음을 알려준 니노와 키스로 마음을 보여준 누구인지 모를 이츠키를 회상하며 변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에 요츠바가 기뻐하며 좋아하는 사람이 생긴거나고 묻자 아직 특정한 누군가를 좋아하는 건 아니라고 대답한다. 다만 그럼 미쿠는 어떻냐는 요츠바의 말에 왜 지금 미쿠가 나오냐며 의아해하는 걸 보면 아직 갈 길은 멀었다(...).[207] 그래도 후타로가 변했다는 사실에 요츠바는 언젠가 후타로도 좋아하는 사람이 생길지도 모르고, 누구를 좋아하건 어떤 사랑을 하던 간에 자신만큼은 후타로의 편이니 전력으로 응원해준다는 말을 건네고, 후타로는 성급하다면서 이야기를 마무리한다.[208] 한편, 후타로는 화장실에 들렸다가 또 옆으로 온 타케다를 보자 매번 뭐냐고 기겁한다. 그리고 나카노 자매의 가정교사가 힘들다면 자신이 대신하겠다는 제안을 받게 된다.
73화에서 타케다의 아버지가 나카노 마루오와 친구사이인 학교 이사장이기 때문에 가정교사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는 것이 밝혀진다. 가정교사 아르바이트가 힘들면 자신이 대신해주겠다는 타케다의 말에 넘기고 싶지만 자신은 나카노 자매에게 고용된 만큼 자신이 결정한 일이 아니라고 딱 잘라 거절한다. 이에 타케다가 다섯 쌍둥이가 자신을 포기하지 않을거라 확신하고 있다고 지적하자 움찔하고, 동시에 멍청해진 너에게는 볼일이 없다면서 먼저 나가버린 타케다를 바라본다. 그리고 모의고사 전인 만큼 오랜만에 모의고사 대비 문제를 푸는 가정교사 시간을 갖는데,[209] 니노가 채점을 부탁하자 미쿠가 가로막듯이 채점을 요청해온다. 이미 한 번 고비를 넘은 만큼 더이상 불안해하지 않는 쌍둥이들의 모습에 기쁘게 채점한 결과... 전원 거의 낙제점 당첨(...)
알고보니 다들 일하느라 공부를 소홀히 해버렸고 유일하게 일을 못 찾은 이츠키만 점수 하락이 덜했다.[210] 이에
하지만 나카노 자매가 이를 받아들일 리가 없었는데, 그때 이츠키는 자신이 3학년 중 최고의 성적을 내겠다며 되도 않는 제안을 한다(...).[212] 어찌저찌 이츠키의 선언을 뜯어말리고선 자신들이 후타로를 고용했다고 고집부리지만 너희들이 후타로를 범부로 만들었다, 후타로의 인생을 위해서라도 놓아주는게 좋지 않냐는 일갈을 듣자 아무도 입을 열지 못한다.[213] 그 말에 후타로도 맞는 말이라며 어느정도 수긍하지만, 작년 여름에 이 일을 시작하지 않았으면 자신은 범부조차 되지 못했을 것[214] 이라면서 자매들이 원하는 한 자신도 포기하지 않을 것이고, 이 일만큼은 자신밖에 못할 것이라고 자부한다면서 타케다를 이겨서 전국 모의고사 1위를 하겠다고 선언...을 하려 했지만 나카노 자매가 현실을 보라고 억지로 뜯어 말리기 시작하면서 어찌저찌 타협한 결과 전국 10위 이내에 들기로 결정한다.[215] 그리고 마루오도 목표치를 달성하면 딸들에게 어울린다는 걸 인정하겠다고 말하며 도전을 받아들인다.
74화에선 전편의 일로 온몸에서 불과 같은 아우라를 두른 채 공부하면서 등교하는데 왠지 안경을 쓴 이치카와 만나게 된다. 후타로가 부자연스러울 정도로 등교때 만난다고 하자[216] 이치카는 당황해 적당히 얼버무리고 커피를 건네지만 써서 못마신다면서 거절한다. 이치카가 자매들로부터 마루오와 싸웠다는 걸 들었다고 하자 가정교사 해고 건으로 따지는게 몇번째인지 푸념하고, 이치카로부터 타케다에 대한 대략적인 이미지를 듣게된다.[217] 물론 상대가 누구든 질 생각은 없고 월말 시험까지 공부만 하겠다며 전의를 불태우지만 이치카만큼은 계속 일하면서 공부한만큼 믿을 수 있어 걱정이 없다고 밝힌다. 그 말에 속으로 기뻐하는 이치카에게 그때서야 안경을 쓴 것을 지적하는데[218] 이는 변장용이라고 한다.
어제 자신이 나온 영화의 시사회가 TV에 나온 것 때문이라고 하자 후타로는 자기를 인기 여배우라고 생각하는 거냐며 실소한다. 변장은 너희들 주특기 아니냐는 후타로의 말에 이치카는 혹시나를 대비해 자매들끼리 서로 변장용 물품을 가지고 다닌다며[219] 자매들로 쉽게 변장할 수 있다고 말하던 도중 니노를 언급하자 순간 얼어버린다.[220] 이치카는 웃음으로 얼어버린 분위기를 어찌 깨트리고선 후타로가 알아보지 못할테니 그만둬야겠다고 농담을 건내자 후타로도 지지않고 변장한 미쿠를 알아본적 있다고 자랑하던 차에 다른 쌍둥이들의 뒷모습을 보게 된다. 이제는 뒷모습과 목소리만 봐도 누군지 구별이 가는지 누가 누구고 어떤 걸 하고 있는지 맞추는데, 이를 본 이치카는 질투심에 더이상 다른 애들 이야기 말고 자신을 봐달라고 속으로 외치면서 기다리라고 말한다. 그리고 곧장
그리고 방과 후, 미쿠로 변장한 이치카와 만나고[221] 어제 미쿠와 했던 이야기를 말하자[222] 이치카는 다른 자매들과의 교류가 있으니 후타로가 자기자신만을 봐주는게 안 된다는 것을 깨닫는다. 결국 후타로를 독차지하고 싶다는 마음이 도를 넘어버리고, 다른 자매들의 조언마저도 곡해해서 받아들이며 미쿠로 변장한 채로 이치카가 후타로를 좋아한다며 자신(미쿠)은 그걸 응원하겠다 말한다. 후타로는 식은땀을 흘리며 거짓말이냐고 묻지만, 이치카는 거짓말이 아니라고 못을 박는다.[223]
75화에서는 도서관에서 나카노 자매의 공부를 도와주지만 얼굴이 보기 안쓰러울 정도로 퀭해졌다. 결국엔 잠시 바람을 쐬러 나오고 조금만 더 가르치면 나카노 자매들의 점수를 원상복구시킬 수 있을거라 생각하지만 자매들의 공부를 봐주면서 모의고사를 준비하기 힘들어한다. 하지만 곧 둘 다 해야 한다고 각오하며 "그 녀석들은 족쇄가 아니야!"라고 스스로를 다그친다.
그리고 미쿠가 걱정해서 따라온 것을 알자 어제 있었던 일을 물어보려고 하지만 이치카가 나타나자 자리를 피한다. 그리고 이틀 뒤, 생일임에도 늦은 시간까지 도서관을 떠나지 못하고
그 말에 후타로는 새학기가 되더니 이츠키는 물론 요츠바, 니노, 이치카, 미쿠까지 행동이 예측 불가능이라면서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묻는데, 직후 더이상 말을 잇지 못하고 피로로 인해 눈뜬 채 잠들어버린다.[225] 잠시 후 다시 눈을 뜨는데, 자신의 생일파티를 준비하고 있다는 라이하의 문자를 보고[226]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일어서려다가 책상 위에 있던 종이학 5개를 발견한다.[227] 그 종이학들은 나카노 자매가 각각 자신들의 답안지로 접은 것이었고, 오답 투성이였던 처음과는 달리 모두 정답을 꽤 많이 맞췄다. 각자 노력해낸 답안지를 보며 자신 혼자만 노력하고 있는게 아니라는 걸 실감하고, 미소 지으면서 자신도 질 수 없다며 결의를 다진다.
76화의 시작은 대망의 전국 모의고사날 아침. 잠도 못 자고 복습하다가 억지로 빵과 우유를 삼키고 등교한다. 등교길에 나카노 자매를 만나는데 후타로처럼 밤을 샌 건지 모두 다크서클이 장난 아니었다. 그리고 미리 기다리고 있던 타케다가 후타로를 발견하고 일기토로 자웅을 겨루어 보자며 선전포고를 날리지만[228] 가볍게 씹어버리고(...) 이쪽은 여섯 명이니 일기토가 아니라며 받아친다. 곧이어 시험이 시작되지만 왜인지 안색이 좋지 않은데. 계속 그런 상태를 유지하다가 점심시간이 되자 화장실로 직행한다. 알고보니 아침에 먹은 우유가 상한 우유라 배탈이 나버린 것.
그렇게 대변칸에서 나오자마자 타케다를 만나는데,[229] 타케다는 자신이 전국 모의고사의 답안지를 가지고 있다며[230] 사실상 부정행위를 할 것임을 알린다. 후타로는 그렇다면 자신도 전과목 만점을 받을 수 밖에 없다며 걱정하는데,[231] 타케다는 답안지를 전부 찢어 변기에 버려 흘려보내면서 부정행위를 원천차단해 버린다. 그리고 갑자기 자신의 꿈은 우주 비행사라고 고백하는데, 후타로가 설명을 요구하자 자신이 왜 그런 꿈을 가지게 되었는지에 대해
타케다의 선포를 받아들이며 나머지 시험을 치루고, 시간이 흘러 시점은 전국 모의고사가 끝난 후로 바뀐다. 나카노 자매는 개인차는 있었지만 충분히 성적 향상을 이루었고, 타케다도 전국 8등이라는 쾌거를 달성했지만 후타로는 컨디션 난조에도 불구하고 전국 3등을 찍으면서 마루오와의 내기에서 당당히 승리한다.[233] 보고를 들은 마루오도 가정교사를 교체하려는 자신의 계획이 방해당했으니 골치 아프다면서도 거기까지 해낸 각오가 훌륭하다면서 칭찬한다. 그리고 시험이 끝나자 나카노 자매로부터 각자 준비한 선물을 받게 된다.타케다, 받아주마.[232]
77화에선 마루오의 호출을 받고 공원에서 타케다와 그네를 타며 기다리고 있는데, 어제까지 불티나게 싸웠던 타케다와 사이좋은 친구마냥 대낮부터 그네를 타고 있자 현자타임이 와버렸고, 집에 간다며 그네에서 내린 순간[234] 마루오가 도착한다. 마루오는 우선 타케다의 성적을 칭찬하고, 의사가 되고 싶다고 들었는데[235] 자신의 병원에서 일해보는게 어떻겠냐고 제안하지만 타케다는 자신의 진로에 대해서는 더 생각해보고 싶다며 거절한다. 그리고 마루오는 후타로에게 다시 한 번 정식으로 가정교사직을 요청하고, 이 일은 너 밖에 못하는 것 같다며 인정하자 기뻐하며 즉각 승락한다. 또한 졸업 때 까지 부탁한다는 말에 이미 나카노 자매는 졸업할 정도의 성적을 갖췄고, 그 다음 길을 찾아내야 졸업이니 그녀들의 꿈을 찾아주고 싶다고 성토한다.[236] 마루오에게 취임 직후 휩쓸리는 대로 움직이고 하기 싫어하던 때와는 달라졌다는 디스 섞인 칭찬을 듣자 뻘줌해 하는 건 덤.[237] 어떤 방침이던 자유지만 넌 가정교사니 딸들에게 신사적으로 대할 거라고 믿는다는 마루오의 협박에 자신은 선을 긋고 있다고 즉답한다. 협박에 쫄면서도 마루오가 아버지로서 딸들을 걱정한다는 걸 실감하게 된다.
그리고 마루오의 차를 타고 나카노 자매의 집에 도착한 직후 이츠키와 만나 정식으로 가정교사로 복귀했다고 알린다. 이츠키가 기뻐하며 축하해주려 하지만 마루오의 말을 떠올리고 이츠키를 피한다. 오해받지 않기 위해서 거리감을 다시 생각해야 한다면서도 이츠키만큼은 그런 걱정도 낭비 같다고 안심한다.[238] 그리고 쌍둥이들의 집으로 들어간 직후 각 자매들에게 선물이 어땠냐는 질문[239] 을 받고, 원래 시험의 반성회를 하려고 했지만 대청소 중이라 집을 나선다. 아무리 수업을 하지 못 하는 상황이라 해도 지나치게 일찍 집을 나서는 것을 수상하게 여긴 이츠키가 서로의 비밀을 터놓자고 하자 기회라고 생각해 듣고 도망치지 말라고 부탁한다.
그리고 지금 인기절정의 시기가 왔다고 고백하자 질색하는(...)[240] 이츠키의 반응에 아직 놀라긴 이르다며 그 상대가 니노와 이치카라고 밝힌다. 그러자 이츠키는 미쿠는 아니냐고 몯지만, 오히려 이치카를 응원해줬다고 밝힌다.[241] 그리고 이츠키가 자신에게는 또 하나의 얼굴이 있다고 말하려는 순간 요츠바가 나타난다. 그리고 벽장에 있는 상자가 누구거냐는 말에 이츠키는 황급히 돌아간다. 다만 후타로는 듣지 않았어도 대충 예상은 간다면서 자매들의 집을 떠난다.[242] 그리고 후타로가 떠난 직후 전술한 상자를 들고 가던 이츠키가 사진을 떨어뜨리고 그걸 이치카가 발견하는데, 다름아닌 6년 전 후타로와 레나가 찍었던 사진이었다. 그리고 상자의 내용물 역시 호수에서 만난 레나가 입고 있던 복장이었다. 즉 호수에서 만난 레나는 이츠키였던 것.
그리고 학교 최대 이벤트 수학여행으로 추억의 땅, 교토를 회상하며 준비하기로 한다.
3.10. 10권[편집]
78화에선 반장으로서 수학여행을 위해 각자 정원이 5명인 조를 선발해야 함을 알린다. 그리고 이치카와 요츠바, 미쿠가 후타로와 같은 조가 되기 위해 암약(?)[243] 하는 동안 마에다, 타케다와 함께 하는 모습이 스쳐지나간다. 이후 오랜만에 다섯 명 모두가 도서실에 모이는 가정교사 시간을 가지는데, 공부를 시작하려던 그때 수학여행 조 선별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미쿠가 후타로에게 조를 정했는지 묻자 이치카가 요츠바가 할 말이 있다며 가로막고, 사이에 낀 요츠바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며 어버버하다가 자신을 제외한 다른 자매들이 후타로와 같은 조가 되는 것은 어떠나며 제안한다.[244] 이에 그건 큰 문제가 있으니 안된다고 저지하려던 그때,[245] 니노는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인 후타로와 같은 조가 되고 싶다고 핵직구를 날린다.[246] 너무 당당한 선언에 니노를 제외한 다른 자매들이 아무말도 못하자 이걸로 결정이라며 마무리지으려 하지만 후타로가 제지한다. 왜냐하면 이미 같은 반 남자들이랑 조를 짰기 때문(...)
79화에선 라이하와 함께 수학여행 준비를 위해 쇼핑한다. 또한 여기서 나카노 자매의 생일이 언제인지를 몰라 안 챙겨줬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받았으면 답례를 해야 한다며 라이하의 잔소리를 듣던 그때, 때마침 후타로와 같은 이유로 쇼핑하러 온 요츠바와 이츠키와 만난다. 뒤늦게라도 생일을 챙겨주기 위해 같이 쇼핑하며 뭘 선물하면 좋을지 알아내려고 하지만, 이츠키가 사러 온게 속옷이라는 비명에 데자뷰를 느끼며 얌전히 있기로 한다.[247] 요츠바와 같이 의자에 앉아있다가 장래에 되고 싶은 건 없냐고 물어보지만, 생각해 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다는 대답에 운동신경이 뛰어나니 그 방면으로 찾아보면 맞는 걸 찾을 수 있을 것이라 독백한다.[248] 또한 요츠바는 다사다난했던 임간학교와는 다르게 후회없는 수학여행을 만들자며 호언하고[249] 여기에 라이하가 사진의 아이와도 만날 수 있을지 모른다고 말하자 요츠바가 그게 무슨 일이냐며 집요하게 물어보는데, 후타로는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교토에서 우연히 만난 여자애라는 것과 이름이 레나라는 것만 알려주지만[250] 라이하가 대놓고 후타로의 첫사랑이라고 말해버린다. 이야기 직후 라이하가 배고프다고 하자 요츠바는 라이하에게
두번째는 안 놀란다. 레나.
그리고 교토에서 만났을 때를 상기시키는 레나의 말에 왜 다시 나타났냐고 묻는데[251] , 너를 보고 싶어서라는 대답에 매일 만나고 있지 않냐면서 레나를 당황시킨다. 그리고 왜 어머니의 이름을 쓰고 있냐고 지적하자[252] 레나는 그것 마저 눈치챘냐며 놀라고, 후타로의 말대로 자신은 다섯 쌍둥이 중 한 명이니 누군지 알겠냐는 말에 모르니까 빨리 가르쳐 달라고 일축한다.
그리고 수학여행 당일 이츠키가 갑자기 적극적으로 같이 다니자고 제안해 오고,[254] 안 그래도 이치카, 니노, 미쿠가 후타로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는 마당에 후타로에게 관심이 없어보였던 이츠키마저 이러자 요츠바는 이츠키까지 왜 이러냐며 당황한다.
80화는 수학여행 1일차. 같은 조인 타케다, 마에다와 함께 수학여행을 즐긴다. 학문의 신이 모셔져 있다는 신사에 셋이서 기도한 뒤
81화, 엉망이 된 고백 탓에 미쿠가 울면서 도망치고 그 직후 니노와 이츠키가 도착한다. 이츠키는 영문을 모른채 미쿠를 쫓아가고, 니노는 이치카가 미쿠의 헤드폰을 들고 있는 것을 보고 상황을 파악한다. 니노가 이치카의 멱살을 잡으며 다투자 진정시키려 다가가지만 니노는 후타로가 끼어들면 오히려 복잡해지니 당장 미쿠를 쫓아가라고 일침하고, 뒤이어 도착한 마에다와 타케타를 뒤로하고 요츠바와 함께 미쿠를 쫓아간다. 그렇게 미쿠를 찾던 중 이츠키의 연락으로 미쿠가 버스 안이라는 것을 알게 되자 자신들도 버스를 타고 이동하던 도중 요츠바가 자신이 한 말[260] 을 들었냐고 묻자 못 들었다고 답하지만 땀을 삐질삐질 흘리고 시선을 회피하는 걸로 보아 아무리 봐도 거짓말. 이를 눈치챈 요츠바는 자신의 경솔한 발언 때문에 미쿠를 상처입혔다고 자책한다. 그러자 후타로도 그런 말은 주위를 살핀 다음에 하라고 거든 다음 한 마디 한다.
뭐, 알고 있었어. (중략) 미, 미쿠가 나한테... 호의를 가지고 있던거...[261]
그 둔감한 후타로가 미쿠의 마음을 눈치챘다는 사실에 경악하는 요츠바에게 아무리 자신이라도 여러가지 일이 있었기 때문에 그 정도는 알 수 있으며,[262] 그렇기에 이전(74화)에 미쿠가 이치카와 자신을 응원해준다는 말을 건네자 혼란스러웠다고 한다. 따라서 그때의 미쿠는 진짜가 아니었다는 것을 자각한다.[263] 그러면서도 요츠바에게 다른 사람을 도가 지나칠 정도로 배려한다고 주의를 주지만 요츠바는 낙제한 자신 때문에 자매들이 피해를 봤으니 다른 자매들이 자신보다 행복해지는 건 당연하다고 답한다.[264] 직후 요츠바가 모두가 행복해지는 방법은 없는지에 대한 말을 건네자 타인과 자신을 비교하지말고 각자 행복하다고 느끼는 것이 그 방법이지만 현실적으로 누군가가 행복해진다면 누군가가 불행해지기에 그건 불가능하다고 답한다. 때문에 요츠바가 이 시점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더 이상 없으며 모든 걸 얻길 원하는 그녀의 태도는 오히려 거만할 뿐이라고 일침한다.
무언가를 선택한다는 건 곧 무언가를 선택하지 않는다는 것. 언젠가 정해야하는 날이 오지. 언젠가는.
이후 요츠바와 오후 내내 미쿠를 찾아다니지만 결국 만나지는 못하고, 어느덧 시간이 되어 숙소로 돌아온다. 저녁을 먹으면서도 쌍둥이들[265] 을
82화는 수학여행 2일차. 기요미즈데라에서 요츠바, 이츠키와 만난다. 미쿠에게 용건이 있어 자매들을 찾아왔지만 미쿠는 계속 숙소에 있고 이치카와 니노도 따로 행동한다는 대답만 듣게 된다. 결국 요츠바와 이츠키 둘만 남은 상황에 반 이하라 안타깝다는 감상을 날린다. 그러다 이츠키가 갑작스럽게 투샷 사진을 찍자며 어필해오자 놀라고,[267] 5년 전에 레나와 사진을 찍었던 일과 레나가 부적을 샀던 일을 회상하다 무언가를 깨닫는다.[268] 그렇게 둘과 어울리다 갑자기 나타난 미쿠에게 팔을 잡혀 어디론가 끌려가게 되고,[269] 어디로 가는거고 왜 이러는 거냐며 물어보지만 미쿠는 제대로 답해주지 않는다. 무언가 이상한 상황이었지만, 전날 이치카가 미쿠의 이야기를 들어달라고 부탁했기에[270] 군말 없이 따라간다.
83화에서 미쿠에게 이끌려온 곳이 6년 전 레나와 산책했던 장소임이 밝혀진다. 6년 전의 일에 대해 이야기하며 좋은 추억이라고 말하는 것도 잠시,[271] 미쿠가 레나에 대해 이야기하려 하자 이제 귀찮으니 그만하자면서 미쿠, 아니 이치카를 저지한다. 이치카는 당황하며 아니라고 발뺌하지만, 곧바로 가발을 벗겨버리며 이치카가 또다시 미쿠로 변장했음을 확인사살해버린다.[272][273] 왜 자신에게 거짓말을 했냐며 추궁하지만 이치카는 대뜸 자신이 6년전에 만났던 레나라고 말한다.[274] 그런 이치카에게 6년 전 산 부적에 대해 물어보는데, 이치카는 지금도 갖고 있다고 대답한다.[275] 대답을 들은 직후 상당히 굳은 표정으로 정색하며[276] 그건 거짓말이고 미안하지만 지금은 널 믿지 못하겠다고 일갈한 뒤 숙소로 복귀하고 타케다, 마에다와 합류한다. 이후 반장인지라 인원파악을 위해 자매들 방에 들어간 뒤
84화는 수학여행 3일차. 단체 활동이 끝나고 개인별 견학 시간이 시작되자 어디로 갈지 타케다, 마에다와 의논하다 미쿠와 마주친다. 그러나 미쿠는 어색함에 후타로를 계속해서 피하려 하고, 후타로 또한 같은 이유로 곤란해하는 상황에서 어디선가 전국무장 옷입기 체험은 어떠냐는 말이 들려온다. 이 말을 들은 미쿠도 도망가다 말고 멈춰서고, 타케다와 마에다도 해보는게 좋겠다는 입장이라 전국무장 옷입기 체험을 하게 된다.[278] 옷을 갈아입은 다음 체험관 앞에서 마에다와 타케다를 기다리던 도중 기모노 복장으로 갈아입고 나온 미쿠와 마주치게 된다.[279] 그런데 미쿠로부터 그 둘은 자신이 갈아입기 전에 이미 체험관을 나갔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고, 연락을 위해 핸드폰을 꺼내지만 두 사람의 번호를 몰라서(...) 실패한다. 결국
미쿠는 실질적으로 자신은 수학여행을 2일 밖에 즐기지 못했지만 마지막 날을 후타로와 함께 보냈으니 충분하다며 기뻐한다. 그때 후타로는 미쿠 옆에 놓인 빵봉투[281] 를 발견하고, 배고프니 하나 먹겠다며 곧장 집어먹고선 맛있다고 평가한다. 덧붙여 자신은 막입이니 맛에 대한 정확한 평가를 해줄 수는 없지만 미쿠의 노력만은 확실히 느껴졌고, 열심히 노력했다고 칭찬한다. 그러면서 어째서인지 과거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 자신에게 매일 빵을 만들어줬던 이야기가 생각난다며 미쿠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직후 자신의 이야기는 지금은 안 중요하다며 이야기를 끝맺으려 하지만, 미쿠는 자신 혼자만도 벅차서 후타로에 대해 알려 하지 못했다며 이야기를 더 들려 달라고 부탁한다. 그리고 후타로에 대한 걸 전부 알고 싶고, 후타로가 자신에 대해서도 더 알아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주변에 보이는 것들 중 자신의 취향인 것들을 전부 좋아한다고 말하는 미쿠가 최종적으로 후타로를 가리키며 좋아한다고 고백한다. 이를 들은 후타로도 용기를 낸 미쿠에게 미소지으며 대답한다.
그래, 알고 있어.
85화는 84화의 비하인드 스토리. 여기서 다른 자매들이 각자 핑계를 대며 본인들 조에서 빠져나온 다음 미쿠를 도와줬다는 것이 밝혀진다.[282] 이치카와 니노가 먼저 전국 무장 옷 갈아입기 체험은 어떻냐고 소리쳐 체험을 하도록 유도하고, 니노는 타케다와 마에다를 둘과 떨어뜨리고[283] 이치카는 미쿠도 체험을 하도록 유도하며[284] 미쿠와 후타로가 둘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이후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미쿠와 후타로를 보고 니노는 둘이 어울린다고 평하면서도 질투심을 느끼고 있었고, 자신도 모르게 양보한 건 아니라고 독백하며 백허그를 시전한다. 후타로가 갑자기 균형을 잃어 미쿠를 물에 빠뜨린 건 이 때문.[285] 또한 물에 빠진 미쿠에게 그 속옷(...)을 빌려준 건 이츠키라는게 드러난다. 이후 이치카가 미쿠가 만든 빵을 미쿠 옆에 갖다 주게 되고,[286] 모두 모인 자매들은 서로에게 사과하며 그동안 쌓여 있던 앙금을 풀게 된다.[287]
86화에선 미쿠가 방금 말한 '좋아해'는 자신을 도와준 가족들에게 말한 거라며 얼버무리자 당황한다. 미쿠도 이치카와 니노의 목소리를 들은 데다 이상할 정도로 일이 잘 풀리자 자매들이 자신을 도와주고 있다는 걸 눈치챈 것. 직후 미쿠에게 '자의식 과잉 군'이라며 놀림받자 무안해하며 도망간다. 그래도 미쿠가 일부러 얼버무린 걸 눈치챈 듯한 모습을 보이며, 이치카가 미쿠에게 사과하며 다섯 쌍둥이가 화해하는 걸 멀리서 지켜본 뒤 미소를 지으며 떠난다. 남은 시간 동안 타케다, 마에다와 합류한 뒤 견학을 마저 마치고, 견학이 끝나갈 때쯤 이치카와 만난다. 여기서 후타로네 조가 E 코스를 고른 이유는 E 코스가 영화촌이기 때문에 이치카는 이 코스를 선택할 거라 예상했기 때문이며, 만약 이치카와 만났더라면 그 전에(83화) 일방적으로 말을 심하게 했던 것에 대해서 사과할 생각이었다고 말한다.[288] 이에 이치카는 후타로의 볼에 키스하며 전부 거짓말이라는 말을 남긴다.[289] 이후 버스를 타고 돌아가던 도중 수학여행에서의 도촬범 소동의 범인이 후타로에게 쌍둥이들의 사진을 찍어줄 것을 부탁받은 마에다였다는 것이 밝혀진다. 알고 보니 후타로가 자매들에게 늦게나마 생일 선물을 주기 위해 자매들의 추억이 담긴 앨범을 만들어 주기로 했고, 마에다와 타케다에게도 도움을 구했는데 마에다가 너무 대담하게 찍은 나머지 일이 그렇게 된 것.[290] 이후
이츠키 : 멋대로 굴어서 미안해요. 하지만... 밝혀야 한다고 생각해요. 6년 전... 진짜로 만난 아이는 당신이었다고.
??? : 아니야, 이걸로 됐어.
레나의 진짜 정체는 다른 사람이었다는게 밝혀지며 10권은 끝을 맺는다.
3.11. 11권[편집]
87화부터 90화까지는 레나로 밝혀진 요츠바의 과거 회상. 후타로와의 만남과 요츠바의 성찰이 주요 소재인만큼 중간중간에 등장한다. 과거 초등학교 시절 똑같이 교토로 수학여행을 온 요츠바와 우연히 만나게 되었고,[291] 둘이서 즐겁게 시간을 보내지만 어느덧 밤이 되어버린다. 요츠바는 자매들을 위해 부적을 사느라 돈을 전부 썼고 후타로도 200엔 밖에 가지고 있지 않았는데, 못 빌려준다고 할 땐 언제고 헤어지기 싫었는지 곧바로 돈을 새전함에 넣어버리고는 "아, 없어졌다."를 시전한다.
시간이 흘러 5년 후, 나카노 자매가 후타로가 다니는 고등학교로 전학을 오게 되었고,[294] 후타로가 떨어뜨린 시험지를 돌려주려 찾아온 요츠바와 5년만에 재회하게 된다. 하지만 이미지가 변한 탓인지 후타로는 요츠바를 알아보지 못했고,[295] 그 후의 일은 1화로 이어진다. 이후 41화에서 후타로가 이츠키와 산책나왔을 때 느꼈던 인기척은 요츠바였으며, 그때 이츠키에게 레나의 모습을 하고 후타로와 이별해 줄 것을 부탁했다는 것이 밝혀진다.[296] 그럼에도 과거의 추억을 쉽사리 잊지 못하고 후타로에 대한 연심과 자매들에 대한 죄책감이 상충한 끝에 마음이 심란해진 요츠바가 혼자 그네를 타며[297] 후타로에게 쭉 좋아했었다고 혼잣말로 고백하는 것을 끝으로 과거 회상은 마무리된다.
91화에선 라이하에게 이불 아래에 감춰둔 '고등학생을 위한 연애 가이드' 책을 들킨다.[298] 땀을 폭포처럼 흘리며 그건 친구가 강제로 빌리게 한 거라며 변명하지만 라이하는 오빠한테 친구가 어딨냐며(...) 믿지 않고, 여름방학인데 쭉 집에만 있었으니 다음주 일요일에 나카노 자매하고 같이 바다에 가자고 조른다.[299] 라이하에게 그날은 케이크 가게 아르바이트가 있다며 타이르지만, 곧 가게 점장이 오토바이 사고로 입원해 당분간 장사를 쉰다는 소식을 듣는다. 결국 라이하에게 이끌려 바다로 가는데, 거기서 수영복을 입은 타케다, 마에다와 마주친다.[300] 알고보니 반 친구들이 단체로 바다로 놀러온 것.[301] 한편 예전에 구한 집이 철거될 예정이라 어쩔 수 없이 원래 집으로 돌아온 쌍둥이들은 후타로가 혼자 외롭게 지내고 있을 거라며 걱정하는데, 다행히도 후타로는 반 친구들과 잘 어울리며
그 녀석들도 있었으면 더 즐거웠겠지.
이후 쌍둥이들에게 전화로 같이 수영장에 가는 건 어떠냐고 제안한다. 이 말을 들은 이츠키가 전화기 너머의 후타로가 놀랄 정도로 경악하는 건 덤.[302]
92화에선 수영장에서 야키소바 5인분을 받는 이츠키를 보고
그렇게 6명이 모두 모이자 워터슬라이드를 타러 올라가고, 쌍둥이들과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게 된다. 후타로를 쟁탈하려는 일 없이 평화로운 대화가 이어지는 모습을 본 이츠키는 괜한 걱정이었다며 안심하지만, 그 생각이 끝나기가 무섭게 슬라이드가 2인승이라 한 명만 후타로와 같이 탈 수 있는 상황이 벌어진다. 묵찌빠로 조를 나눈 결과 후타로와 같이 타는 사람은 이츠키로 결정된다.[305] 자매들이 차례로 내려가고 점점 자신의 차례가 다가오자 겁먹은 이츠키는 선크림을 바른다는 핑계로 시간을 끌고, 후타로와 같이 타고 싶어하는 니노와 미쿠는 이상하다며 푸념한다.[306] 그 말에 후타로는 니노도 미쿠도 자신 같은 사람을 좋아한다니 이상하다며, 그녀들의 마음도 자신의 마음도 잘 모르겠으니 책을 읽어서 그걸 찾아내야 겠다는
이야기를 하는 동안 어느덧 후타로와 이츠키의 순서가 되었고, 뒷사람의 다리 사이에 앞사람이 들어가는 형태로 슬라이드를 타야 한다는 설명을 듣는다. 어느쪽이든 지옥이라며[308] 기겁하던 이츠키는 곧 뒷자리를 선택하고, 이츠키가 여전히 겁을 먹고 있자 손을 잡아주면 괜찮겠냐고 말하며 손을 건넨다. 그렇게 안심시켜주는가 했는데 슬라이드를 타기 위해 고개를 뒤로 젖치자 머리가 이츠키의 배에 닿게 되었고, 베개 같다는 감상을 날린다(...).[309] 그렇게 쌍둥이들과 늦게까지 놀다가 집으로 돌아가던 도중 오른손의 중간 부분만 타지 않은걸 발견하게 된다.[310]
93화에선 점장님의 병문안을 가기 위해 병원 앞에서 꽃다발을 들고 니노를 기다린다. 기다리는 동안 연애 가이드 책을 읽는데, '당겨서 안 되면 밀어봐라'라는 조언을 보고 사랑은 심오하다고 생각하면서도 92화에서 이츠키의 조언을 듣고 느낀게 있는지 책에 의존하지 않기로 한 걸 상기시키며 생각을 털어버린다. 그렇게 니노와 만나지만 어째서인지 니노는 평소랑 달리 온갖 핑계를 대며 후타로를 매도하기 시작하며, 호칭도 '우에스기'로 바꾸어 부른다. 보나마나 니노도 같은 책을 읽고 그 조언을 곧이 곧대로 실천한 것. 이걸 눈치챈 후타로는 그런걸 딱 맞춰서 실천하는 모습이 귀엽다고 생각하지만, 예전 이상으로 심한 매도가 계속되자 슬슬 빡치기 시작한다(...).
이에 적당히 하라며 니노에게 손을 올리지만 니노는 손대지 말라고 말하며 마실 걸 사러 나가버린다. 제 3자의 기준에서 봤을 때는 니노가 일방적으로 짜증을 부리는 상황이라 점장님은 니노를 화나게 한거 아니냐고 후타로에게 묻고, 후타로 역시 혹시 그런건가 싶어 설득당한다. 이후 병문안을 마치고 니노에게 꽃다발 하나를 건네는데, 알고보니 다음날이 레나의 기일이라 그녀를 위한 꽃다발을 준비한 것. 본인이 직접 갈까 생각도 해봤지만 그런 날엔 가족들만 있는게 나으니 자신이 없는게 좋을거라 말하며 돌아가려 한다. 이에 감동한 니노는 밀당을 그만두고[311] 사라지지 말라며 후타로를 붙잡고, 언젠가 다들 뿔뿔이 흩어질 때가 오겠지만 그때도 후타로는 옆에 있어줄거냐며 묻는다. 그런데 니노가 자신을 싫어하는 줄 알았던 후타로는 당황하고, 니노와의 대화를 통해 역시 밀당이었다는 걸 알게 된다. 직후 놀라게 하고 있다는 말을 무심코 내뱉고, 니노가 놀랐냐며 되묻자 얼굴을 붉힌다.
94화에선 마루오에게 이치카가 배우 일에 전념하기 위해 학교를 그만두고 장기 촬영에 들어갈 거라는 사실을 전달받게 된다. 이후 학교에 있는 이치카를 찾아가[312] 휴학 제도를 이용하면 다섯 명이서 같이 졸업할 수 있다고 설득하려 하나, 이치카는 수업도 얼마 못 나가는 상황에서 바보인 자신에게 휴학을 위한 일정 수준의 학력을 달성하는 건 무리라며 거절한다. 이에 그럼 자신을 1대 1로 고용하라며 제안하지만 이미 마음을 굳힌 이치카는 그 제안마저 칼같이 거절한다. 결국
95화에서 미쿠에게 소개받은 아르바이트는 빵집 알바였다는게 밝혀진다.[313] 그렇게 미쿠에게 가르침을 받으며 새 알바에도 적응해 나가고, 쌍둥이들도 얼마 남지 않은 자매들만의 시간을 보내며 여름은 어느덧 끝나가게 된다. 이후 미쿠와 함께 이치카가 일하는 회사에 방문하게 되고, 이치카에게 퇴학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것을 또 한 번 권고한다. 역시 이치카는 이번에도 그 제안을 거절하지만, 의외로 쿨하게 설득을 포기한다. 의아해하는 이치카에게 곧바로 플랜 B를 내세우는데, 바로 저번 제안과는 반대로 자신이 이치카를 고용하여 공부할 시간을 확보하겠다는 것. 이치카는 자신의 졸업을 위해 이렇게까지 애를 쓰는 이유를 묻고, 그 대답으로 자신이 한 번 그만뒀을 때 붙잡았으면서 이제 와서 포기한다는 건 납득이 안 간다며 불평하지만 옆에서 듣고 있던 미쿠는 그게 아니지 않냐며 진짜 이유를 말해버린다. 바로 그때 자신을 다시 고용할 수 있었던 건 이치카 덕분이었기에 그 은혜를 갚고 싶다는 것.[314]
그럼에도 이치카는 후타로에게 폐를 끼치면서 까지 학교에 가야 하는 이유는 없다며 갈등하지만, 후타로는 청춘을 즐기라고 한 건 이치카가 한 말이 아니었냐며, 지금이 아니면 할 수 없는 걸 너희랑 하고 싶고 그중에는 당연히 너도 포함되어 있다고 설득한다. 직후 자신이 모아둔 돈을 건네며 이치카에게 선택을 맡기지만, 사장이 확인해본 결과 이치카를 필요한 시간만큼 고용하기에는 턱없이 돈이 부족했다. 결국 후타로는 자기가 고용주인 주제에 고용인인 이치카에게 돈을 빌려달라는(...) 부탁을 하게 되고, 이치카는 그럼 출세해서 갚으라며[315] 제안을 수락한다.
3.12. 12권[편집]
96화에선 교실에 혼자 남아서 공부하다가 자신을 찾아온 요츠바를 발견한다. 후타로가 바빠보이자 요츠바는 반장들이 축제를 준비해야 한다는 걸 알려야 할지 머뭇거리고, 곧 수험기간이라 조금의 시간도 낭비할 수 없으니 용건이 있으면 빨리 말하라며 재촉한다. 이 말을 들은 요츠바는 후타로를 방해하지 않고 자기 혼자 준비하려고 했는지 용건은 없다며 도망가버리고, 이에 이상함을 느껴 요츠바를 쫓아간다. 곧 새삼스럽게 두근거려하는[316] 요츠바의 뒤에서 왜 그러냐며 불쑥 나타나고, 둘 다 반장인데 축제 때 무슨 가게를 할지 상의해야 하지 않냐며 묻는다. 요츠바가 시간을 낭비할 수 없다고 하지 않았냐며 의아해하자 마지막 학교 행사니 헛되게 할 순 없고, 하는 이상 철저하게 즐기기로 정했다며 의지를 불태운다. 그렇게 요츠바와 함께 작년의 노점 데이터를 분석하는 등 축제를 준비한다.
이후 반장으로서 분석한 데이터를 토대로 어떤 가게를 할 지에 대한 회의를 진행하고, 반 친구들이 축제 관련 사항을 요츠바에게만 문의하자 왜 자기한테는 아무도 안 오냐며 내심 서운해한다. 축제를 기대하는 자매들을 보며 희미하게 미소짓고, 요츠바가 1mm도 후회가 없는 축제로 만들자며 자신에게 미소짓자 홍조를 띤 채 앞머리를 만지작거리고 시선을 돌리며 부끄러워한다. 그 뒤 이치카와 만날 시간이 되자 학교 축제에 관한 사항을 알려주고, 이치카가 대학 입시는 괜찮냐며 걱정하자 희망교 판정이 나왔지만 보여주기 싫다며 등을 돌린다. 물론 늘 성적으로 기만하고 다니던(...) 후타로를 잘 알고 있던 이치카는 판정이 잘 나왔다는 걸 알아채고, 역시나 판정은 A. 직후 모두를 잘 부탁한다는 이치카의 말에 공부도 축제도 모두 잘 될 것이고, 최고의 축제로 만들겠다며 다시 한 번 결의를 다진다.
97화에선 반 친구들이 타코야끼와 팬케이크 중 어떤 가게를 할 지에 대해 각각 남자/여자로 편이 갈려버려 싸우게 되고, 반장으로서 중재해보려 했지만 의견은 계속 평행선을 달린다. 결국 그날도 둘 중 하나를 정하지 못하고 회의가 끝나버리고, 직후 이츠키가 잠깐 괜찮냐며 말을 걸려고 하다 축제 열심히 해보자며 얼버무리자 눈치채지 못하고 넘어간다.[317] 이후 자신들 때문에 편이 갈렸다고 생각해 곤란해하던[318] 니노와 미쿠가 이야기하고 있을 때 다가와 둘을 부르지만 이상하게도 부르자마자 금세 아니라며 돌아가버린다.[319] 사실 여학생 몇 명이 타코야끼 편에 선 니노에게 따지려고 다가오자 이를 눈치채고 일부러 둘에게 다가가서 그들이 물러가게 하려고 한 것.
그 뒤 그 여학생들과 만나 그들의 주장을 듣는다. 뜻인 즉슨 니노는 여자인데 타코야끼 편에 서는 것은 이상하며, 따라서 남자 쪽에 잘 보이고 싶은 사람이 있어 점수를 따려는 목적일 것이라는 것. 만약에 그 상대가 타케다라면 자신에게 승산이 없다고 말하는 여학생에게 니노가 누굴 좋아하는지 알고 있는 후타로는 착각이라며 단언한다. 그런데 여학생이 후타로가 그걸 어떻게 아냐며 집요하게 캐묻자, 결국
98화에서는 미쿠와 수족관 데이트를 하게 된다. 미쿠가 다음 주가 축제니 기대된다며 운을 띄우자 자신은 업무가 많아져서[320] 마냥 즐길 수만은 없게 됐다며 한탄한다. 이후 미쿠와 수족관을 둘러본 뒤 피로가 쌓인 탓에 주저 앉고, 피곤한데 불러서 미안하지만 축제 전에 말해두고 싶은게 있어서 그랬다는 미쿠에게 자신도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말한다. 미쿠가 먼저 말하라고 하자 후타로가 꺼낸 이야기는 대학과 관련된 이야기. 입시 판정 A를 받은 미쿠를 칭찬하면서 정말 긴 여정이었고 스스로를 의심한 적도 있었지만 그것도 너희가 대학에 들어가면 보답받는 거라며 기뻐하지만, 오히려 미쿠는 이야기를 꺼내기 힘들어 하며 펭귄을 보러가자고 말한다.[321]
그렇게 펭귄들을 둘러보다가 나카노 자매처럼 서로 비슷하게 생긴 다섯 자매 펭귄들을 발견하고, 미쿠가 성질을 부리는 펭귄을 보고 니노 같다고 하자 운동을 못해서 넘어지는 펭귄을 보고 그럼 저건 미쿠냐며 놀린다. 이후 그 펭귄이 두려움을 이겨내고 다이빙하는 모습을 보고 용기를 얻은 미쿠가 요리학교에 가고 싶다는 자신의 진심을 밝히자,
이후 미쿠와 헤어지고 집에 가는 길에 아버지 이사나리를 만나[323] 함께 집에 가게 되고, 집에 도착하자 자기 집에 앉아있는 이츠키를 발견한다. 실례한다는 이츠키에게 실례 말고 가라며 툴툴대지만 곧바로 라이하에게 국자로 얻어맞는다(...). 이츠키가 후타로의 집에 온 목적은 축제 초대장을 전해주기 위해서였고,[324] 같이 저녁 식사를 한 뒤 이츠키를 배웅해주러 집을 나선다. 이츠키의 대학 판정을 들은지라 입학을 못 하면 자신이 지금까지 해온 일이 무의미해진다며 곤란해하지만, 이츠키는 그건 아니라며 부정한다. 이츠키는 배우가 되려는 이치카나 요리사를 꿈꾸는 미쿠와의 시간은 무의미했던 거냐고 묻고, 이에 그렇게 생각하고 싶지는 않다고 대답한다.[325] 대답을 들은 이츠키도
그리고 다음날. 드디어 후타로와 쌍둥이들의 마지막 고등학교 행사, 학교 축제가 개막한다.다음은 내 차례다.
99화는 학교 축제 첫날. 쌍둥이들 모두에게 축제 첫날 오후 3시에 교실로 와달라는 문자를 보낸다. 그 전까지 쌍둥이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있었고,[326] 후타로 역시 반장으로서 물품 조달, 미아 데려다 주기, 휴게소 제작 등 여러 업무를 맡게 된다. 하지만 상상 이상으로 많은 업무량에 가게를 돌아다닌다는 건 시도조차 하지 못했고, 온갖 궂은 일을 도맡아한지라 몸이 거의 한계에 도달해버리고 만다. 그래도 어찌어찌 처리하기는 했는지 약속한 3시가 되자 교실에 도착했고, 뒤늦게 도착한 이치카까지 쌍둥이들 전원이 모이자 여섯 명은 가게에서 사온 음식을 나눠먹으며 잠깐의 휴식시간을 가진다. 바로 그때, 드디어 자신의 차례가 왔음을 직감한 후타로는 마침내 쌍둥이들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하게 된다.
이 말을 들은 쌍둥이들은 모두 얼굴을 붉히며 당황해하고, 그런 쌍둥이들을 바라보며 후타로는 말을 이어나간다.난 너희 다섯 명을 좋아해.
그렇게 자신의 마음을 밝히는... 듯 했으나, 자기도 자기대로 정리가 끝난게 아니고, 자기도 축제가 한창일 때 이런걸 말할 만큼 눈치없지는 않다며이렇게 여섯이서 계속 이 관계 그대로 있을 수 있으면 좋겠어.
하지만 답을 내놓지 않으면 안 되겠지.
100화는 학교 축제 둘째 날. 과도할 정도로 할 일이 많았던 전날과는 달리 오늘은 다른 반장이 업무를 전부 맡아준 덕분에 할 일이 없다는 소식을 전달받는다. 그렇게 생각지도 못한 휴식 시간이 생겼지만 막상 당장 하고 싶은 건 없고 돈도 안 들고 온 탓에 가게를 돌아다닐 수도 없어 곤란해한다. 그때 자신을 보러 축제에 찾아온 타케바야시와 오랜만에 재회하게 된다.[327] 그렇게 그녀에게 이끌려 축제를 즐기게 되는데, 하필 타케바야시가 후타로의 손목을 잡아 끄는 타이밍에 니노와 이츠키랑 마주치게 된다.
셋은 서로 자신들과 후타로의 관계를 간단히 설명하며 인사를 나누는데,[329] 타케바야시는 그럼 자신이 후타로랑 더 친하다며 둘을 도발한다.[330] 이에 이츠키는 만난 시간이라면 몰라도 그 깊이로는 지지 않는다며 반론하고, 후타로 역시 쌍둥이들은 모두 소중한 자신의 친구들이니 그만 놀리라며 제지한다. 이에 타케바야시도 자신의 행동을 사과하고, 자신은 아무것도 없는 텅 빈 인간이라고 자학하던 초등학교 때의 후타로의 모습을 회상하며 후타로가 성장했음을 실감한다. 이후 타케바야시가 마음속으로 후타로를 응원함과 동시에 시점은 문화제가 끝난 직후로 이동한다. 이 선택이, 혹은 이 선택을 하는 행위 자체가 옳았던 건지 생각하기에는 3일이라는 시간은 너무 짧았다는 후타로의 독백이 이어지고, 그럼에도 선택을 내렸는지 어딘가로 들어가며 내뱉는 후타로의 한 마디와 함께 100화는 막을 내린다.
여, 기다렸지.
101화는 학교 축제 이치카 에피소드 전편. 축제 첫날 후타로에게 문자를 받고 축제에 도착한 뒤 인파가 몰려 곤란해하는 이치카를 구해주며 등장한다.[331] 모처럼의 축제니 평소의 맴버로 모이고 싶어서 다섯 명 모두에게 문자를 보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332] 뭔가 중요한 이야기라도 하려 했다는 줄 알았다는 이치카에게 딱히 별다른 용건은 없고 싫으면 굳이 안 와도 된다며 툴툴댄다. 하지만 직후 이치카가 고백의 대답을 아직 안 했지 않냐며,[333] 대답이 수락이던 거절이던 뒤로 미룰수록 잔혹한 거라고 말하자 진지해지며 알고 있다고 대답한다.
그때 미아가 되어 울고 있는 아이를 발견하고, 이치카와 함께 아이의 엄마를 찾으러 이곳저곳 돌아다닌다. 아이가 울려고 하자 능숙하게 달래주는 이치카를 보며 역시 장녀답다고 평하며, 아이가 이치카를 보고 드라마에서 키스하는걸 본 적 있다고 하자 놀란다. 직후 이치카가 뭘 그렇게 놀라냐며 후타로도 해보지 않았냐고 말하자 종키스를 떠올리며 네가 그걸 어떻게 아냐고 당황하지만, 사실 이치카는 그냥 장난으로 떠본거였기 때문에 후타로 혼자서 자폭해버린 셈. 이치카가 누구랑 했냐고 물어보자 땀을 뻘뻔 흘리며 다들 이츠키로 변장했을 때라 모른다고 대답하지만, 이어진 그럼 누구일 거 같냐는 질문엔 아예 답도 하지 못한다.[334]
그때 아이의 엄마와 마주쳐 아이를 데려다 주게 되나, 아이의 엄마가 이치카를 알아본 탓에 또다시 인파가 몰릴 상황이 되어버린다. 결국 이치카는 다시 한 번 후타로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후타로는 그걸 받아들임과 동시에 싫으면 오지 않아도 된다는 건 거짓말이니 너도 왔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긴다. 이후 시점은 99화에서 후타로가 쌍둥이들에게 고백한 뒤로 이동하고, 촬영이 있어 학교를 떠나려는 이치카를 배웅해준다. 그때 이치카는 앞으로 학교에 못 올지도 모르니 지금 대답을 들으면 안 되겠냐고 물어보고, 잠시 고민하던 후타로는 알겠다고 대답한다. 그런데 후타로의 입에서 나온 대답은 다름 아닌 자신은 아무도 선택하지 않겠다는 것이었다.
102화는 학교 축제 이치카 에피소드 후편. 촬영을 막 끝낸 이치카는[335] 여동생이 쓰러졌다는 소식을 듣고 급하게 병원으로 달려가고, 그곳에서 니노와 후타로를 만난다. 니노는 축제 뒷정리를 해야하는지라 당일치 일을 다 끝낸 후타로가 이치카를 바래다주게 되고, 마침 이치카도 다음날에는 일이 없는지라 둘은 잠시 걷기로 한다. 과거 불꽃놀이 축제를 했었던 길을 걸으며 이치카는 3일 간의 축제 동안에 커플 성립이 많이 이루어지며, 특히 3일째의 후야제[336] 에 가장 많다는 말을 건넨다. 후타로도 그걸 알고 그런 말[337] 을 한 줄 알았다는 이치카의 말에 자신은 세간의 풍조에는 휩쓸리지 않는다고 폼 잡지만, 이치카가 넌 고지식해 보이지만 의외로 세속적인 면도 있다며 그러한 점들을 늘어놓자[338] 잘도 기억하고 있다며 뻘쭘해한다. 하지만 이치카는 그게 후타로의 귀여운 점이기도 하니 스스로를 의식하지 않았을 때 나오는 솔직한 마음을 소중히 하라고 함과 동시에, 그러니 아무도 고르지 않겠다는 말은 하지 말라고 조언해준다. 후타로가 자기 마음은 자기도 잘 모르겠다며 속마음을 토로하자 이치카는 너무 어렵게 생각하려 해서 그렇다며, 마음을 확인하는 간단한 방법으로 종키스를 한게 누구였으면 좋겠냐는 질문을 건넨다. 직후 이치카는 그 상대에 해당하는 음료[339] 를 사오라는 오더를 내리고, 후타로는 자판기 앞에서 굳은 채로
결국 무언가를 사오긴 했지만 오랜 시간이 지난터라 벤치에서 기다리던 이치카는 잠들어 있었고, 후타로는 창피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치카와는 늘 이랬던 것 같다며, 장남과 장녀라는 입장에서 서로 고생이 많았다고 회고한다. 그때 키스를 한 게 누구였으면 좋겠냐는 이치카의 질문을 다시 떠올린 후타로는 이치카의 입술로 시선을 돌리게 되고, 그 순간 자는 척 하고 있던 이치카가 눈을 뜬다. 입술을 보고 있었단 걸 들켜버려 이치카에게 왜 입술을 보고 있었냐며 추궁당하고, 이에 키스한 건 다섯 명 중 한 명이었으니 이치카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서 였다고[340] 대답한다. 대답을 들은 이치카는 자긴 글러먹었다며
이후 이치카가 드라마에서 키스한 상대는 같은 여자였고, 그러니 남자와 키스한 건 후타로가 처음이라는 사실을 밝힌다. 이치카에게 동급생 여자애하고는 좀처럼 없을 일이니 추억으로 삼으라는 말과 함께 (키스한 게) 기뻤냐는 말을 들은 후타로는 부끄러워하며 대답을 회피하고, 이치카는 당황해서 엎어진 후타로를 일으켜줌과 동시에 후타로가 누구를 선택하는자와 관계 없이 이 마음은 한동안 수그러들지 않을 것 같다고 독백한다.
103화는 학교 축제 니노 에피소드 전편. 개막 공연을 마치고 친구들과 같이 다니던 니노는 부모님이 찾아와준 친구들에 대한 부러움과 오지 않은 마루오에 대한 서운함을 느낀다. 그 뒤 부모님을 만나러 간 친구들과 헤어지고 방탈출 부스에서 문제를 풀던 니노의 뒤에서 요츠바와 함께 등장한다. 약속한 오후 3시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마중을 나온 것으로, 문제 풀기 하나에는 일가견이 있는 후타로 답게 니노가 막히던 문제를 금세 풀어버린다.[341] 이후 약속장소로 이동하며 둘과 대화하는데, 여기서 니노의 개막 공연은 원래는 요츠바가 해야 했으나 안 그래도 일이 많은 요츠바를 배려해서 니노가 대신 맡아줬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니노는 요츠바에게 너무 남만 도와주려고 하지 말라며 조언해주고, 요츠바가 걱정 끼치고 싶지 않아서라도 여유를 가지고 하고 있다고 대답하자 후타로는 요츠바에게는 자신 이상으로 일하면서 여전히 체력이 괴물 같다는(...) 감상을,
이후 시점은 99화에서 후타로가 쌍둥이들에게 고백한 뒤로 이동하고, 니노와 함께 혹시 마루오가 자기 반에서 하는 팬케이크 가게에 찾아왔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가게 쪽으로 이동하나 여전히 마루오는 보이지 않아 니노는 실망한다. 어차피 기대도 안 해서 괜찮다고 애써 스스로를 다독이는 니노에게 기껏 용기를 내서 초대장을 보냈는데 납득이 가냐며 마루오와 연락해볼 것을 권하고, 그때 축제에 찾아온 이사나리, 라이하와 마주친다. 그렇게 대화를 주고받던 도중[342] 이사나리가 마루오가 초대장을 읽었다는 것을 알려주고,[343] 자신과 마루오, 레나에 대한 과거를 간략히 알려줌과 동시에 쌍둥이들이 마루오에게 마음을 조금씩 열었던 것처럼 마루오 역시 조금씩 다가오고 있을 거라며 조언해준다. 이에 후타로는 그래도 계속 안 온다면 자기가 직접 한 마디 하러 가겠다는 의지를 보인다.
104화는 학교 에피소드 니노 에피소드 후편. 니노는 초대장을 읽었는데도 찾아오지 않은 걸 보면 마루오는 자기들 생각은 안 하는 거라며 찾아가는 걸 거부하나, 자신을 경계하는 마루오의 매서운 눈빛을 수없이 느껴왔던 후타로는 그런 건 딸들에 대한 애정이 없으면 못 한다며 설득한다. 그때 후타로가 부탁했던 방송부 부원이 찾아와 영상을 보여주고, 그 영상에는 카메라에 잠시 찍힌 마루오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344] 마루오가 축제에 찾아왔었다는 것을 알게 된 후타로와 니노는 오토바이를 타고 마루오의 병원으로 이동한다.[345] 병원에서 마루오를 만난 뒤 니노는 즉석에서 팬케이크를 구워 마루오에게 건네주고, 반죽은 미쿠가 만든 것임을 알려준다. 그렇게 요리를 못하던 미쿠가 목표를 찾아서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줌과 동시에 미쿠 뿐만 아니라 자신들 모두가 그렇게 성장하고 있으니 그걸 지켜봐달라고 말하고, 팬케이크를 받아둔 마루오는 레나와의 추억을 회상하며 자신은 딸들에게서 거리를 두는 것으로 레나의 죽음을 외면하고 있었던 걸지도 모른다고 독백한다. 직후 팬케이크를 맛본 마루오는
드디어 자신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음을 직감한 니노와 후타로는 서로 얼굴을 마주보며 기뻐하나, 곧 지금 누가 앞에 있는지를 떠올리고 황급히 고개를 돌린다. 직후 후타로는 화장실에 가겠다며 자리를 뜨려 했지만 마루오에게 잠깐 기다리라며 저지당한다. 이건 네 계획이냐는 마루오의 말에 아니라며 부정하지만 니노가 곧바로 맞다며 긍정해버리고, 마루오는 그건 가정교사의 범주를 넘은 것 같다며 째려보지만 그것이 자신이 아버지로서 해주지 못했던 것이기에 진심으로 후타로에게 가정교사를 부탁하길 잘했다고 생각한다며 마침내 후타로를 인정한다. 마루오는 후타로에게 딸들과의 관계를 진지하게 생각해주길 바란다는 말까지 남기고, 이 말을 들은 후타로는 자신은 과연 진지하게 임하고 있는 것인지 고민하게 된다.
돌아가는 길에 니노가 발을 헛디디자 몸을 날려 니노를 잡아주는데, 입술이 맞닿기 직전까지 가고 니노도 이렇게 된 이상 키스를 하려 했지만 닿기 직전에 후타로가 벽을 짚은 탓에 키스는 불발로 끝난다. 직후 마루오가 두고 간 뒤집개를 돌려주러 나왔다가 그 모습을 보지만, 발을 헛디뎌서 그랬다고 해명하자 의외로 그냥 넘어간다. 그리고 마루오가 등을 돌리자 니노는 후타로의 어깨에 손을 얹고 키스하고, 당황해하는 후타로에게 니노는 한 마디 말을 건넨다.
순간 무언가 이상한 일이 일어났음을 직감한 마루오는 역대급으로 무서운 눈빛으로 뒤를 돌아보고, 니노는 앞으로 자매들의 관계가 어떻게 변하더라도 자신의 마음은 변하지 않는다고 독백하며 마루오에게 후타로를 가정교사로 골라줘서 고맙다는 감사 인사를 건넨다.
3.13. 13권[편집]
105화는 학교 축제 미쿠 에피소드 전편. 축제 1일차에 팬케이크 가게에 안전 점검을 나오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여학생들에게 남학생들과 화해할 것을 권하나 거부당하자 마지막 축제인데 계속 싸운 채로 있기도 뭐하고, 남학생들도 화해를 바라고 있을거라며 설득한다. 이때 미쿠는 이번엔 자기가 타코야끼 가게를 염탐하고 오겠다며 후타로와 함께 남학생들에게도 화해를 권하러 가나, 남학생들도 전의를 불태울 뿐 화해하려는 기색은 보이지 않았다. 이에 반장인 자신은 중립이라 설득하기 어려우나 대립 진영에 있는 미쿠라면 상황을 바꾸는게 가능할 수도 있다며 나서 볼 것을 권한다. 곧 이건 직감일 뿐이니 믿든 안 믿든 자유라고 말하지만, 미쿠는 후타로를 믿겠다며 행동에 나선다.
미쿠가 여학생들과 화해할 것을 권하나 감정의 골이 깊게 파인 남학생들은 좋아하지 않는 눈치. 이에 보다 못해 그냥 순순히 따르라며 거드려고 했으나 미쿠가 제지하고, 미쿠는 이대로 끝나는 건 아무도 원치 않는 상황이니 졸업한 뒤에도 모두가 좋은 축제였다고 추억할 수 있는 축제로 만들자며 남학생들을 설득한다. 이야기를 듣던 타케다도 마에다는 자기가 관심있는 여자애한테 타코야끼를 줬다는 걸 폭로하고, 이를 들은 남학생들도 자기들도 주고 싶은 사람이 있다며 화해할 의지를 보인다. 그렇게 일이 잘 풀린 후 다른 할 일이 있어 미쿠와 헤어지고, 미쿠가 전부 후타로 덕이라며 감사 인사를 건네자 자신은 아무것도 안 했고 모두를 움직인 건 미쿠라며 칭찬해준다. 이에 미쿠는 용기를 내면 어떤 불가능도 바꿀 수 있다며[346] 기뻐하지만 하필 그날 저녁 타코야끼 가게에 사고가 나 화재가 발생하고, 타코야끼 가게는 영업 정지 처분을 받게 된다. 결국 겨우 찾은 화해의 실마리마저 사라져버리자 충격받은 미쿠는 그 자리에 주저앉는다.
106화는 학교 축제 미쿠 에피소드 후편. 전편의 일로 심리가 핀치에 몰린 미쿠는 후타로를 찾아가고 싶어하고 하나, 후타로는 그날 타케바야시와 같이 다니고 있었기에 그 모습을 본 미쿠는 오히려 더 불안해한다. 같이 있던 요츠바는 후타로가 어제 그렇게 얘기했으니 후타로를 믿자고 위로하고, 그 말을 들은 미쿠는 과거 옥상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걸 믿어라'라고 말해주었던 후타로의 모습을 회상한다. 후타로를 좋아하고 믿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지만 아무리 용기를 내도 절대 바꿀 수 없는 결과[347] 도 있다며 체념하고, 그럴 때는 어쩌면 좋냐며 갈등한다. 이후 다음 날인 축제 마지막 날에 미쿠로부터 옥상으로 따라오라는 말을 듣고, 그곳에 도착하자 반의 남녀 대표 둘이 싸우고 있는 광경을 보게 된다. 이곳이라면 폐를 끼치지 않을 거라는 미쿠의 말에 그렇겠다고 긍정하지만 폐를 끼치는 건 자신이라는 말에 의아해하고, 직후 미쿠가 소리를 지르며 참았던 감정을 표출하고 속사포로 말을 쏟아내는 모습을 지켜본다.
이후 남녀를 화해시키는 데에 성공한 미쿠에게 자신도 불가능한 일이라 생각해 포기했는데[348] 네게 배웠다며 칭찬하고, 직후 미쿠에게 떠밀려 바닥으로 넘어진다. 그리고 미쿠에게 같이 다니던 여자(타케바야시)는 누구냐며 추궁당하고, 그냥 소꿉친구일 뿐이라고 대답하자 미쿠는 안심하며 이걸 물어보는 것도 참고 있었다고 말한다. 이 말을 듣고 자기 앞에서는 참지 않아도 된다며 배려해주자 미쿠는 곧바로 "그럼 키스하고 싶어."라는 말을 건네고, 당황해하며 무언가 말하려 하지만 미쿠는 대답은 나중에 듣겠다며 바로 키스해버린다. 이후 키스를 마치고 설령 어떤 넘을 수 없는 벽이 나타나더라도 자신을 믿는 한 어디까지 갈 수 있다며 독백한[349] 미쿠는 후타로에게 자신의 의지를 밝힌다.
후타로는 혹시 이것도 참아왔던 거냐고 묻지만, 미쿠는 질문에 긍정함과 동시에 사실 참아온 건 이게 다가 아니라는 말을 건네며, 직후 후타로는 외마디 단말마를 내지른다(...).
107화는 학교 축제 요츠바 에피소드 전편.[350] 연극부 대역 맡아주기[351] 등 이런저런 일을 하며 친구들을 돕던 요츠바는 곧 휴게소를 만들기 위해 의자를 옮기던 후타로를 발견한다. 안 그래도 저질 체력인데다 아침부터 과도한 업무에 시달린 후타로는 이제 한계라며 비틀거리는 지경이었고, 그런 후타로를 요츠바가 잡아주며 수고했다고 격려해준다. 이제 쉬라는 요츠바의 말에 괜찮다며 일을 계속하려 했지만 후타로를 걱정한 요츠바가 그 앞을 막고, 직후 아침부터 아무것도 안 먹은 탓에 배에서 소리가 나자 요츠바에게 가라아게 무료권을 건네받는다.[352] 그리고 요츠바가 의자 옮기는 것을 도와주자 네가 있어서 다행이고 고맙다며 감사인사를 건네고, 요츠바는 이런건 상부상조하는 거라고 대답한다.[353]
이후 요츠바는 후타로가 만약 자신을 선택한다면 어떨지에 대한 상상을 하며 두근거려 하거나, 타코야끼 가게가 불타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반장으로서 책임감[354] 을 느끼는 등 여러가지 복잡한 생각이 머리를 멤돌게 된다. 때문에 잡생각을 털어버리고자 축제 2일차 때는 원래 후타로가 맡았어야 했을 업무와[355] 다른 업무들까지 맡으며 바쁘게 일하나, 아무리 체력이 좋은 요츠바라 해도 극도로 많은 업무를 혼자서 감당하는 것은 무리였기에 결국 타케바야시를 만난 직후 과로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되고 만다.
108화는 학교 축제 요츠바 에피소드 후편. 요츠바가 쓰러진 날 밤 병원에서 기다리다 막 깨어난 요츠바와 만나고, 쓰러진 자신 때문에 업무에 공백이 생겨 친구들에게 피해를 줬다고 생각한 요츠바가 집에 찾아가서라도 사과하겠다며 울먹이자 진정시킨다. 이후 요츠바가 쓰러진 뒤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를 보여주는데, 후타로가 보여준 영상과 사진에는 요츠바에게 도움을 받았던 사람들이 쓰러진 요츠바의 업무를 대신 맡아주며 도움을 돌려주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직후 이 사람들은 너 때문이 아니라 널 위해 모인 거라며 요츠바를 다독여주고, 자신 역시 요츠바에게 도움을 받았으니 이번엔 자신이 도움을 돌려주겠다며 요츠바의 다음날 업무를 대신 맡게 된다.[356] 그리고 다음날인 축제 마지막 날 학교에 돌아온 요츠바는 지쳐서 계단에서 쪽잠을 자고 있는 후타로를 발견하고, 107화에서 타케바야시와 만났을 때 들었던 조언을 회상한다.[357][358] 자신은 무의미하고 필요없는 사람이라며 요츠바처럼 스스로를 자학했던 사람이 앞을 보고 걸어가고 있는 것처럼 과거에서 발을 내딛기로 결심한 요츠바는 마지막으로 레나로서 말을 건다.
어느덧 후타로의 옆으로 다가온 요츠바는 말을 이어나가며 과거와 작별하기 이전 마지막 추억을 만들게 된다.(요츠바 : 후타로 군.)
뭐야, 레나. 또 너냐. 오늘도 일이 많아서 피곤해. 나중에 하자.[359]
(요츠바 : 지금까지 약속을 기억해줘서 고마워. 나는 지키지 못했어. 미안해.)
...그런 거 신경 쓰지 마.
(요츠바 : 후타로 군은 신경 안 써?)
뭐... 예전보다 중요한 건 지금이잖냐.
(요츠바 : 응. 이제 너와의 추억에 의지하지 않겠어. 스스로 자신의 가치를 찾아갈래.)
직후 정신을 차린 후타로는 레나와 키스하는 꿈을 꾸었다고 생각해 부끄러워한다. 이후 타케다와 마에다를 도와주던 도중 요츠바를 발견하고는 괜찮냐고 묻고, 요츠바 역시 미소지으며 이제 괜찮다고 대답한다.[360]
109화는 학교 축제 이츠키 에피소드 전편. 축제 내내 혼자서 자습하겠다는 이츠키의 당돌한 선언을 듣고는[361] 친구는 있나며, 학교가 재미없는 거라면 상담해주겠다고 말할 정도로 놀란다.
시간이 흘러 시점은 99화에서 여섯 명이 모두 모인 직후로 변경되며, 놀랍게도 그 이츠키가 축제 음식을 먹는 것도 참아가며 문제집을 전부 풀었다는 것이 밝혀진다. 이게 기특했는지 제법이라며 칭찬하지만, 칭찬을 들은 이츠키는 어딘가 복잡해보이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362] 이후 집에서 가족들과 저녁식사를 하던 도중 이사나리가 수염이 덥수룩한 이상한 아저씨를 본 적이 없냐고 묻는데,[363] 상하반전시켜도 얼굴이 만들어질 것 같은(...) 사람이냐고 되묻자 이사나리는 곧바로 표정이 굳는다. 이에 그 아저씨가 뭘 어쩐거냐고 묻자 이사나리는 후타로한테는 말해두는 게 좋을지도 모르겠다며, 그 자가 레나의 전 남편이자 다섯 쌍둥이들의 친아버지임을 알려준다.
110화는 학교 축제 이츠키 에피소드 중편. 102화 직후 시점에서 이치카에게 이츠키의 안부를 묻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이치카에게 나카노 자매의 친부가 이츠키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다음 날 이츠키와 이야기해보려 하지만 니노와 미쿠에게 이츠키는 방에 틀어박힌 채 나오지 않는 상태라는 걸 전달받는다. 그때 무도가 후타로의 뒤에서 모습을 드러내고, 대놓고 이츠키를 만나러 왔는데 안 보인다고 말하자 잠시 당황하지만 자신 역시 대놓고 이츠키에게 무슨 말을 한 거냐며 묻는다.[364] 이에 무도는 현실을 가르쳐 준 것 뿐이라고 대답하고는
다름이 아니라 과거 레나 역시도 이츠키에게 자신의 인생은 실수 투성이였으며, 절대 자신처럼 되지 말라는 말을 했던 것.[366] 그럼에도 여전히 레나처럼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던 이츠키는 그걸 바라는 자신은 잘못된 거냐며 묻는다. 이에 후타로는 가정교사로서 힘들었던 점들을 열거하며 교사가 되어서 좋을 건 없다고 말하지만, 직후 교사가 얼마나 힘들고 좋을 게 없는 직업이건 간에 네가 정한 꿈이니 포기하거나 나아가거나는 네가 결정하라고 일침한다. 그럼에도 이츠키는 자신은 그저 어머니가 되고 싶을 뿐일지도 모른다며, 정말 교사가 자신의 꿈인지 모르겠다며 혼란을 겪는다. 그러나 후타로는 어머니를 목표로 꿈을 좇는 것과 꿈을 목표로 어머니를 좇는 것은 크게 다르고, 부모를 동경해 꿈을 가지는 것은 절대 잘못된 게 아니며 갑자기 나타난 아저씨보단 네가 어머니를 더 잘 알고 있을 거라며 위로해준다. 이에 이츠키도 자신은 자신의 의지로 어머니 같은 교사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며 기운을 차리고, 후타로도 학생인 이츠키가 원한다면 자신은 전력으로 서포트하겠다며 공부를 가르쳐달라는 이츠키의 부탁을 흔쾌히 수락한다.[367] 하지만 이츠키는 그 전에 해야 할 일이 있다며 무도를 만나러 갈 것임을 알린다.[368]
111화는 학교 축제 이츠키 에피소드 후편. 이츠키로부터 무도에 관한 일은 자기 가족들의 일이니 자신들이 직접 해결하겠다는 말을 전달받는다. 이후 모든 일이 마무리된 뒤에[369] 자신을 도우러 온 이츠키에게 감사인사를 듣는다. 이츠키는 어머니를 잃은 슬픔에 어머니처럼 행동하던 나머지 스스로의 정체성에도 혼란이 왔지만, 그럼에도 어머니를 잊지 않아도 된다는 걸 가르쳐준건 후타로라며 그에게 다가가고, 그렇게 또 키스당하는 줄 알았으나... 이츠키가 그냥 자신을 지나쳐가자 안도의 웃음을 짓는다.[370] 그 직후 어머니를 따라하는 것만이 어머니를 기억하는 일이 아님을 깨달은 이츠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인사를 받게 된다.
이츠키가 어머니 흉내를 그만둔다는 의미로 반말로 말하기 시작한 것으로, 이걸 들은 후타로는 거북하니까 평소처럼 해달라는 평을 날린다(...).
112화는 미등장.
113화에서는 마에다, 타케다와 곧 끝날 축제에 대한 회포를 나눈다. 공부벌레답게 이제 평소처럼 수업을 들을 수 있어 좋다는 타케다의 말에 긍정하면서도, 자신은 반장이라 뒤에서 돕기만 했기 때문에 축제를 별로 즐기지 못해 쓸쓸하다는 감상을 남긴다. 그래도 축제가 끝나면 만날 사람이 있다고 말하자 화제는 쌍둥이들로 옮겨가고, 마에다가 왠지 모르게 이치카는 알아보겠다고 말하자 타케다는 후타로는 전부 구별이 가능하냐며 묻는다. 이에 얼굴을 알아보는건 자신 없지만 아마 가능할 거라며 대답하고, 이어진 타케다의 누구부터 구별할 수 있게 됐냐는 질문에 누군가를 떠올리며 침묵한다. 후타로의 반응이 이상함을 느낀 마에다와 타케다는 후타로가 쌍둥이들 중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것을 눈치채고, 어떻게 된 일이냐며 추궁당하자 땀을 흘리며 침묵으로 일관한다. 이에 마에다는 자신은 지금 고백하러 갈테니 후타로도 각오를 다지라는 말을 남기고, 타케다가 학생의 본분은 학업인데 괜찮겠냐고 하자 아래와 같이 대답한다.
그렇게 둘과 헤어진 후타로는 약속장소로 향하며 몇 시간 전 들었던 이츠키의 말을 회상한다. 바로 자신들은 각자 다른 교실에 있을 것이며, 후타로가 향하는 곳은 후타로가 선택한 사람이 있는 단 하나의 교실이라는 것. 이 제안이 후타로를 곤란하게 만들 것은 알지만, 이것이 그녀들의 각오라는 말에 자신 역시 각오를 다진 후타로는 후야제가 종료됨과 동시에 마침내 선택을 내리며 어느 교실 안으로 들어선다.학생의 본분은 학업. 그 이외는 불필요하다 믿으며 살아왔어. 하지만...
그 이외를 버릴 필요가 없었어.
공부도, 우정도, 일도, 오락도, 연애도.
그 녀석들은 언제나 전력투구였지.
꽉 막힌 나에게 그걸 가르쳐 준 건 그 녀석들이야.
분명 예전의 나였다면...
지금 이 순간도 혼자였겠지.
이후 선택받지 못한 다른 자매들의 모습이 차례대로 묘사되고, 같은 시각 밖에 있던 남은 한 사람이 양호실로 돌아와 침상 위에 놓고 간 핸드폰을 주우려 하던 그때...이츠키 : 이제부터에요, 우에스기 군.
후타로가 요츠바를 선택했다는 것이 밝혀지며 13권은 끝을 맺는다.
3.14. 14권[편집]
114화는 후타로와 요츠바가 함께했던 추억[373] 들이 스쳐지나가며 시작된다. 자신을 선택하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던 요츠바가[374] 혹시 다쳐서 양호실에 온 거냐며 애써 현실을 부정하자 너를 만나러 온 거라며 딱 잘라 말한다. 그럼에도 믿기지가 않는지 요츠바는 그럴리가 없다며 부정하고, 후타로는 왜 이렇게 된 건지 자기도 모르겠다는 말을 건넨다. 이어서 요츠바가 양호실에 없었던 탓에 자신도 꽤 오래 기다렸다며 요츠바가 준 교환권으로 사온 튀김을 건넨다. 어색한 공기와 함께 잠시 침묵이 이어지고, 결과를 알린 지금 일단 묻겠다며 고백의 대답을 들으려 하지만 요츠바에게 칼같이 거절당한다. 나름 용기를 내서 찾아온건데 급속도로 차일 줄은 몰랐던지라 그 자리에서 얼어버리고, 요츠바는 후타로에게는 더 좋은 사람이 있을 테니 자신 정도로 만족하는 건 아깝다며 거절의 이유를 밝힌다.[375] 직후 그게 무슨 의미냐며 추궁하자 요츠바는 자신보다는 다른 자매들이 더 낫다는 투로 더듬거리는데, 조금 전의 거절이 진심이 아니라 자매들에 대한 죄책감에서 비롯된 것임을 눈치챈 후타로는 자신은 요츠바의 마음을 묻고 있으니 그걸 가르쳐달라며 요츠바에게 다가간다. 결국 본심을 숨기지 못한 요츠바는 홍조를 띄우고, 대답을 회피하기 위해 도망가버린다. 후타로 역시 놓칠까 보냐면서 요츠바를 쫓아갔고, 놓쳤다(...).[376]
직후 소리를 듣고 내려온 이츠키와 마주치게 되고, 선택받지 못한 다른 자매들의 안부를 걱정하자 이츠키는 단호하게 후타로가 갈 곳은 한 곳이고, 괜한 배려는 상처를 입힐 뿐이라며 요츠바가 도망간 방향을 알려준다. 이에 정신을 차린 후타로는 이츠키가 알려준 방향으로 달려가고, 과거 요츠바가 후회 없는 임간학교, 수학여행, 축제를 만들자고 했던 말을 회상하며 요츠바가 포기하지 않고 계속 그렇게 말했듯이 자신 역시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 독백한다. 그렇게 계속해서 달린 끝에 요츠바를 발견하고, 기다리라며 소리치지만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돌부리에 걸려서 잔디밭에 엎어져버린다. 계속 엎어진 채로 미동도 하지 않자 걱정된 나머지 요츠바가 괜찮냐며 자신 옆으로 다가온 순간 요츠바의 발목을 잡아챔으로서 겨우 요츠바를 붙잡는데 성공한다.
이 말을 함과 동시에 붙잡은 요츠바의 발목을 놓아주고, 감정이 북받친 요츠바 역시도 눈물을 흘리며 후타로의 머리맡에 주저앉는다. 왜 그런 말을 하냐는 요츠바에게 자신의 소원과 함께 다시 한 번 마음을 전한다.네 자매들은 다들 좋은 녀석이고, 대단하고, 정말 좋아하는 애들이야.
그 녀석들의 가정교사를 한 걸 자랑스럽게 생각해.
말을 마친 후타로는 요츠바를 향해 손을 들어올리고, 자신의 진심과 자매들에 대한 죄책감 사이에서 갈등하던 요츠바 역시도 자신의 마음을 전하고자 천천히 입을 연다.나는 나약한 놈이니까 앞으로 몇 번이고 주저앉을 거야.
이런 한심한 나의 이기적인 소원이지만,
그 때 요츠바, 네가 옆에 있어주면 기쁠 텐데.
안심이 되거든. 너는 나의, 나는 너의 버팀목이고 싶어.
그러니까... 싫으면 그걸로 됐어.
네 마음을 들려줘.
대답을 들은 후타로는 홍조를 띄우며 놀라고, 요츠바는 눈물을 흘린 채로 말을 이어나간다.저는 우에스기 씨를...
(말하자.) (우에스기 씨가 싫어요.)
(이걸로 전부 끝내자.)
(싫어.) (싫어.) (싫어.)
저... 우에스기씨한테는 거짓말 못해요...
예전부터 좋아했어요.
115화에선 자신을 불러낸 이치카를 기다리던 도중[379] 축제 분위기에 들떠서 고백하는 녀석은 바보라는 행인의 말을 듣고 뜨끔해한다. 그렇게 이치카와 만나 배드민턴을 치던 도중[380] 요츠바에게 들은 말은 없냐고 묻고,[381] 무언가 일이 생겼음을 눈치챈 이치카에게 고민을 털어놓게 된다. 바로 요츠바가 자신을 좋아한다고 말하긴 했지만 아직 해야 할 일이 있다며 거절했기 때문에 바로 사귀지는 않는다는 것. 고백해본게 처음이라 혹시 자기가 무언가 잘못한 것이 있는게 아닐까 걱정하지만, 이치카는 요츠바가 좋아한다고 말했다면 서로 좋아하는 거라며 끙끙대지 말라고 조언해준다.[382] 이후 생각해보니 고백하는 과정에서 정작 좋아한다는 말을 안 했다는 걸 깨닫게 되고, 직접 말하는 건 부끄럽다고 하자 이치카는
116화는 미등장.
117화에선 화장실에서 동시에 나온 이츠키를 보고 할 이야기가 있으니 같이 점심을 먹자고 제안하고,[383] 점심식사로 1200엔을 쓰는 이츠키를 보고 여전하다고 평한다.[384] 이후 빈 자리에 앉으려 하지만 둘이서 만나기로 약속한 요츠바와 니노가 다가오는데, 하필 급식실에 남은 자리가 그곳 밖에 없는지라 4명은 불편한 합석을 하게 된다. 후타로와 요츠바는 각각 할 말이 있어서 이츠키와 니노를 부른 것이었지만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말을 꺼내기 어려워했고, 이츠키는 불편한 분위기를 바꿔보고자 진로 이야기로 화제를 돌린다. 니노가 지금은 그럴 이야기를 할 기분이 아니라며 넘어가자 본인은 원래 계획대로 대학에 갈 생각이며 시험도 일단은 안 떨어질 거라고(...) 말한다. 요츠바는 이런저런 대회 기록을 남긴 덕에 체육계 대학에서 입학 제안이 왔다고 하는데,[385] 이걸 들은 니노가 아무것도 안 해도 상대 쪽에서 와주다니 편하겠다며[386] 비꼬자 분위기는 다시 험악해지고 만다. 결국 보다 못한 이츠키가 니노를 데리고 가버리고, 요츠바도 가봐야겠다며 뛰어가버린 탓에 혼자가 되어버린다. 이후 니노를 놓친 이츠키[387] 와 만나게 되고, 소리가 난 교실에 들어간 직후 쥐가 나타난 탓에 놀란 이츠키가 넘어지자 휩쓸려서 같이 넘어져버린다. 그런데 하필 그 타이밍에 니노와 요츠바가 교실로 들어와버리자 책상 뒤에 숨게 된다.
118화는 117화 직후 시점. 다행히 교실이 어두웠기 때문에 들키지는 않았으나 문을 여는 건 소리가 나서 안 되고[388] 핸드폰으로 연락해서 내보내는 것도 화면의 빛 때문에 불가능한지라[389]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다. 결국 반강제로 둘의 대화를 엿듣게 되는데, 요츠바가 니노에게 자신은 다른 자매들이 지금까지 후타로와 보낸 시간을 무시할 수는 없으며, 그렇기에 자신이 얼마나 후타로를 좋아하는지를 지켜봐 달라고 말하자 홍조를 띄우며 부끄러워 한다. 이어서 요츠바는 후타로를 좋아하는 마음은 자매들에게도 뒤지지 않을 것이며, 또 후타로를 좋아하는 만큼 자매들도 좋아하기 때문에 자신과 후타로의 관계를 인정받을 때까지 얼마만큼의 시간이 걸리던 자매들에게 계속해서 의식당하는 가시밭길을 걸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인다. 이를 들은 니노 또한 자신들은 서로가 서로를 의식하는 라이벌 관계이고, 조금이라도 틈을 보였다간 후타로를 뺏어가겠다며 본인 나름대로 요츠바의 의지를 인정한다. 이렇게 갈등이 해소되자 니노는 생쥐 둘은 나오라며[390] 둘을 불러내는데, 알고 보니 니노는 이미 둘의 존재를 눈치챘던 것. 이걸 몰랐던 요츠바가 언제부터 있었냐고 묻자 홍조를 띄우고 시선을 돌리며 미안하다고 대답하고, 자기가 한 말을 후타로가 전부 들었다는 걸 알게 된 요츠바는 엄청나게 부끄러워한다.[392]
119화는 후타로의 요츠바의 데이트. 이런저런 대화를 짧게 주고받지만 연애 초기라 그런지 서로 부끄러워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이때 타고있던 전차가 흔들려 본의 아니게 요츠바에게 벽치기를 당하게 되고,[393] 이대로라면 체면이 안 사니 오늘 데이트는 자신의 계획대로 확실히 리드해주겠다며 결의를 다진다. 그리고 후타로가 데려간 장소는 패밀리 레스토랑(...).[394] 직후 계산할 때 쿠폰을 쓰는 모습까지 보이자 몰래 지켜보던 니노가 속 터져하는 건 덤. 이어서 두번째로 데려간 장소는 무려 도서관. 미리 핸드폰에 적어둔 대화 소재거리 리스트[395] 를 참고한 후타로는 요츠바에게 앞으로의 꿈에 대해서 묻고,[396] 요츠바는 누군가를 도와주고 지탱해주는 일이 자신의 적성에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비록 체념에서 시작한 일이지만 그것도 자랑할 수 있는 일이란 걸 깨닫게 되었으며, 후타로가 그렇게 생각했기에 자신 역시 그렇게 생각할 수 있었다는 것을 밝힌다.
이후 그래도 구체적인 목표는 있는게 좋지 않냐며 어릴 때는 꿈이 있었을 테니 그걸 떠올려 보라고 말하고, 요츠바는 무언가를 떠올리지만 이내 잊어버렸다며 얼버무린다. 직후 니노는 있다고 했다며 니노의 어릴 적 꿈[397] 에 대해 이야기 하는 순간 니노가 부끄러운 나머지 튀어나온 탓에 자매들이 자신들을 미행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곧바로 이츠키에게 첫 데이트에서 할인권을 쓰거나 스마트폰을 보는 건 신경 쓰는게 좋을 것 같다는
요츠바가 오늘은 후타로에게 의미 있는 장소에 데려가 주는게 아니었냐며 의문을 표하는데, 후타로는 요츠바하고 함께 온 그날부터 이곳 역시 그중 하나라고 대답한다.[398] 이에 요츠바는 사실은 아직도 자매들을 제쳐두고 자신이 행복해지는게 올바른 선택인지 망설이고 있다며 속마음을 밝히는데, 후타로는 무언가를 말하려는 듯 예전에 했었던 멀리뛰기를 보여달라며 운을 띄운다. 요츠바가 가볍게 멀리뛰기를 성공시킨 직후 자신이 거기까지 뛴다면 들어줬으면 하는 이야기가 있다며 힘을 싣는다. 예전과 같은 불상사가 나지 않기 위해 제대로 힘을 모으는데, 너무 많이 모아버린 탓에 그만 사슬이 끊어져버려 그대로 전방으로 날아가버린다(...).
자기 안의 최대한의 연애 표현을 그대로 전하면 된다는 이치카의 조언을 되새기며 마침내 첫 고백을 하게 된다.이런 데이트 하나도 제대로 못 하는 미숙한 나지만,
그래도 너의 옆에 설 수 있는 남자가 될 수 있도록 정진할게.
올바른 길도 틀린 길도 함께 걸어가자.
그러니까 네가 괜찮으면...
나랑... 나는...
이 진도를 한참 스킵해버린 고백에 요츠바는 당황한 얼굴로 되묻고, 후타로는 부끄러움에 그대로 얼어버린다. 요츠바가 보통 사귀기 전에 그런 말을 들으면 질색한다고 반응하자 다시 한 번 할테니 방금 건 못 들은 걸로 해달라고 말하려 하던 그때, 요츠바는 자신이 아니었다면 그랬을 거라며 고백을 승락한다. 예상치 못한 대답에 당황한 후타로에게 요츠바는 어릴 적 꿈이 생각났다며 입을 연다.
요츠바는 언젠가 꼭 자신의 꿈을 이루어줄 것을 약속해달라며 후타로의 손을 잡고, 그렇게 두 사람의 첫사랑은 6년만에 그 결실을 맺게 된다.[399]어릴 때의 꿈... 생각났어요.. 모두가 동경하던 흔한 거...
신부예요.
120화에선 졸업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실감하고, 언제나처럼 등교길에 쌍둥이들과 만나며 자신을 둘러싼 환경이 예전과 달라졌음을 느낀다. 방과 후에는 늘 그랬듯이
121화는 5년 후 후타로와 요츠바의 결혼식. 결혼식을 마치고 피로연을 준비하는 동안 잠시 휴식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직원에게 신부의 자매들을 보지 못 했냐고 묻는데, 미리 와 있다는 대답을 듣자 어리둥절해한다.[404] 직후 신부의 친족이 찾아왔다는 보고를 듣고 자매들이 왔다고 생각해 왜 안 왔냐고 묻지만, 찾아온 사람은 다름아닌 마루오였다. 와야 할지 말아야 할지 직전까지 고민했다는 마루오에게[405] 찔리는게 많았던 후타로는 횡설수설해하며 과거의 무례를 사과하지만,[406] 마루오는 단도직입적으로 요츠바는 진심으로 기뻐하고 있냐고 묻는다. 질문을 들은 직후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그렇다고 대답하고, 자신 역시 마찬가지라고 말한다. 직후 대답을 들은 마루오가 와인을 따라줄 것을 부탁하자 곧바로 와인을 따라주며 자신의 이야기를 하게 된다.
자신의 어머니는 10년도 전에 사고로 세상을 떠났고, 그 시점이 어머니의 꿈이었던 음식점을 차린 직후라 집안에 남은 것은 개업자금을 위해 빌린 막대한 빚 뿐이었다는 말을 꺼낸다.[407] 그럼에도 이사나리는 어머니를 조금도 원망하지 않았고, 때문에 자신 역시 두 아버지처럼 한 여자를 한평생동안 사랑하는 남자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다. 직후 요츠바가 부른다는 보고를 듣자 마루오는 후타로를 보내준다.[408]
이후 신부의 단장실에서 베일을 사이에 두고 요츠바와 만나는데, 자매들이 무언갈 꾸미고 있다는 걸 눈치챘는지 고등학생때부터 쭉 문제아라고 한탄한다. 거기에 자신도 포함되냐는 요츠바의 말에 네가 제일 문제아였다고(...) 대답하고, 문득 다섯 쌍둥이와 처음 만났던 그날을 회상한다. 몇 번이고 비슷한 꿈을 꿀 정도로[409] 어마어마한 악몽이라고 회고하는데, 직후 요츠바가 베일을 걷자 자신은 아직도 꿈을 꾸고 있는 거냐며 당황해한다. 다름이 아니라 눈 앞에 신부가 다섯 명이 서 있었기 때문.[410] 쌍둥이들은 사랑이 있으면 구분할 수 있을거라는 말을 건네고, 그렇게 다섯 명의 신부 중 요츠바를 찾아내는 최후의 다섯쌍둥이 게임이 시작된다.
122화는 후타로와 요츠바의 결혼식 피로연. 결혼식장에서까지 다섯 쌍둥이 게임을 하려는 쌍둥이들에게 뭘 하고 있는지 알긴 하냐는 반응을 보이지만, 이내 변함 없는 것 같아서 안심했다며 자신을 얕보지 말라고 말한다. 이후 쌍둥이들 중 한 명을 가리키며 "너다"라고 말하는데, 정작 그녀는 정말 자신을 고른 거냐는 듯 당황한 반응을 보였지만 곧 후타로는 "네가 이치카다."라며 그녀의 정체를 꿰뚫어봤음을 알린다. 이때 시점은 피로연에서 요츠바가 가족들에게 감사인사를 하는 장면으로 넘어가며, 요츠바가 자매들 한 명 한 명에게 건네는 감사인사 직후 후타로가 각 자매들이 누군지를 맞추는 장면이 연결되는 감동적인 연출이 이어진다.
첫번째는 이치카. 변장을 푼 이치카는 깜짝 놀랐다며 정답이라고 말하고, 후타로는 이치카 때문에 애 좀 먹었을 때가 그립다는 반응을 보인다. 이내 세간은 쿨뷰티라고 칭송하지만 자신은 안 속는다며, 넌 게으르고 둔하고 잠만 자고 나태하다고 극딜을 꽂는다.
이치카는 부끄러워하며 갑자기 왜 그러냐고 묻고, 후타로는 이왕 이렇게 된 이상 자신도 하고 싶은 말을 하겠다고 대답한다.그래도 강하게 있으려 하는 네 모습이 나에겐 눈부셔 보였어.
대단한 장녀야, 너는.
두번째는 니노. 변장을 푼 니노는 애써 쿨한 척하며 잘했으니 다음 사람 맞춰보라고 말하지만, 이내 요츠바가 누군지만 맞히면 되는데 왜 이렇게까지 하냐며 눈물을 보인다.
니노 역시 눈물을 흘리며 자신은 후회 안 한다고 대답한다.[411]너의 그 강함은 남들보다 배는 되는 약함의 반증이야.
엄격함도 그만큼 큰 애정이 있기에 나오는 거겠고.
그때의 나는 이 답을 찾지 못했어, 미안.
세번째는 미쿠. 변장을 푼 미쿠는 후타로를 끌어안으며 가끔씩 자신이 잘 하고 있는건지 불안해진다는 고민을 털어놓는다.
미쿠는 미소지으며 그렇게 말해줄 거라 생각했다고 감사인사를 건넨다.내가 대답할 것 까지도 없지.
너는 늘 그렇게 스스로의 불안과 싸워왔어.
그렇게 얻어낸 결과는 누가 뭐래도 네 전과야.
자신을 믿어. 너는 예전부터 하면 되는 녀석이니까.
마지막은 이츠키. 그런데 후타로가 이츠키라고 지목한 신부는 "내가 요츠바인데..."라고 말하며 당황해하고, 후타로도 식은 땀을 흘리는데.... 다행히 그 신부는 진짜 이츠키가 맞았고 단순히 이츠키의 장난이었다. 자신이 속았다는 것에 열이 뻗친 후타로는 지금까지 쌓인 것들을 속사포로 쏟아내게 된다.
이에 흥분한 이츠키도 존댓말을 쓰는 예전 말투로 돌아온 채로 후타로처럼 섬세하지 못한 사람이 있을 거라곤 생각도 못했다며 입만 산 키스마라고 받아친다.[412]이참에 말하겠는데, 너랑 만난 후부터야! 내 인생이 이상해진 건!
만악의 근원! 요괴 카레 먹깨비!
그리고 마지막 남은 신부를 가리키며 남은 네가 요츠바니 전부 정답이라고 일축하며, 요츠바는 김빠진다는 반응을 보인다.[413]
시점은 피로연이 끝난 후로 이동하고, 긴장의 끈이 풀려 피로가 순식간에 몰려오게 된다. 요츠바와 맹세의 키스 때 손이 덜덜 떨릴 정도로 긴장했던 일을 이야기하던 도중 요츠바가 5년 전의 일을 떠올리라고 했던[414] 것에서 종키스를 떠올리며 그 상대가 요츠바임을 어렴풋이 눈치채게 된다. 이후 요츠바가 자신의 리본을 버리자 트레이드 마크인데 괜찮겠냐고 묻고, 이에 요츠바는 아무리 똑같아도 자신을 알아봐 주는 사람이 있으니 괜찮다고 대답한다. 직후 얼굴을 붉히며 왜 진작 말하지 않았냐며 무언가를 알아챈 듯한 태도를 보인다.[415]이만큼 오래 알고 지내면 싫어도 외워져.
나는 가정교사였지만 너희에게 많은 걸 배웠어.
너희 다섯 쌍둥이들과 만난 건 몇 안 되는 내 자랑이야.
그 후 다른 자매들이 신혼여행을 따라올 생각으로(...) 신혼 여행지를 고르고 있었다고 하자 당황해하고, 요츠바가 다 같이 가는 게 더 즐거울 거라고 말하자
다섯 쌍둥이는 귀찮다니까...
4. 성적[편집]
아악-, 너무 쪽팔려![419]
나카노 자매와 만나기 전까지는 항상 만점을 유지했다고 한다(73화). 하지만 나카노 자매를 가르치면서 본인의 공부를 할 짬이 많이 줄어서 2학년 3학기 시험에서 41점이 깎이면서 점수가 꽤나 떨어진 상태. 그래도 여전히 성적은 학년 최상위권이다.
그리고 3학년 전국 모의고사에선 수면 부족+배탈이라는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전국 3위를 해낸다. 심지어 이게 마지막 1과목 시험을 치르던 도중에 기절해 3문제는 풀지 못한 채 백지로 낸 결과였다. 마루오는 만약 문제를 전부 다 풀었다면 후타로가 처음에 선포했던 전국 1등이라는 선언이 절대 헛말이 아니었을 거라고 체감했다.
5. 어록[편집]
꿈을 꾸었다. 널 처음 만났던 고등학교 2학년 그날. 그 꿈만 같던 날의 꿈을.
1화 첫 페이지.
"불고기 정식. 불고기 빼고."
1화.
나는 그 순간을 어른이 되어서도 꿈에서 보곤 한다. 어마어마한 악몽이다.
1화, 나카노 다섯 쌍둥이들과의 첫 만남을 회상하며.
내가 없어도 괜찮아, 노력한 스스로를 믿어.
19화에서 학생지도 선생님께 끌려가면서 쌍둥이에 한 말.
너희 다섯 명은 아마 원래는 신체능력이 같았을 거야, 다섯 쌍둥이니까.
그렇다면 그 운동능력은 요츠바가 후천적으로 얻은 거야.
노는 건데 뭘 그렇게까지 이야기 하냐고 할지도 모르지만, 그 노력을 부정하고 싶지는 않아.
모두가 평등한 것도 좋지만 그렇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부정해서는 안 돼.
평등이 아니라 공평하게 가자고.
29화. 요츠바한테 핸디캡을 주자고 제안하는 미쿠에게 하는 말.
그때 일은 솔직히 기억이 잘 안 난다.
하지만 재난이 연속으로 일어난 임간학교엔 신기하게도 안 좋은 기억이 없다.
씁쓸한 추억조차도 행복으로 느끼는 건 아마도 그 애들 덕분이다.
지금이라면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때 하지 못 했던 한 마디를.
옆에 있어줘서 고맙다.
32화. 임간학교의 일을 회상하며.
그냥 공부를 가르치기만 해서는 안 됩니다. 그 녀석들의 마음도 생각해줄 수 있는 가정교사가 좋습니다.
48화. 나카노 자매의 아버지 나카노 마루오와 통화 中
너희 다섯이 모이면 무적이다. 힘내라.
48화. 나카노 마루오와 통화를 끝낸 후 다섯 쌍둥이를 응원하며.
49화. 후타로가 다섯 쌍둥이에게 준 컨닝 페이퍼의 내용(...).
연애라...
학업에서 가장 동떨어진 어리석은 행위다.
...라고 생각했었지... 그런데
그렇게까지 진지한 마음을 앞에 두고 까내릴 마음은 안 들어.
71화. 기습키스를 해 온 정체불명의 이츠키와 적극적으로 대쉬해오는 니노를 떠올리며.
나는 나약한 놈이니까 앞으로 몇번이고 주저 앉을 거야.
이런 한심한 나의 이기적인 소원이지만,
그 때 요츠바, 네가 옆에 있어주면 기쁠 텐데.
안심이 되거든. 너는 나의, 나는 너의 버팀목이고 싶어.
그러니까… 싫으면 그걸로 됐어.
네 마음을 들려줘.
114화 요츠바한테 고백하는 장면 中
당신이 좋습니다. 결혼해 주세요.
요츠바에게 정식으로 프러포즈하며 날린 말. 이에 요츠바는 어릴 적부터 꿈이 있었고 그건 누구나 갖고 있는 하잘것없는 꿈, 신부라고 화답한다.
기다려!! 겨우 이런 걸로 웨딩 드레스를 입지 말라고!! 이 멍청한 자식들!! 조금이나마 어른다운 어른이 된 줄 알았는데 어째서!!!
다섯 쌍둥이 게임이라는 황당한 제안에 정색하며
6. 비판 및 캐릭터 붕괴[편집]
나카노 쌍둥이들의 민폐 행각이 워낙 심각하고 그녀들로 인한 피해자가 후타로 본인이기 때문에 부각은 안 되지만, 사실 이 녀석도 행적을 보면 그닥 제정신은 아니다.
한때는 하렘물 남자 주인공인데도 독자들한테 좋은 평가를 받았으나[420] , 가면 갈수록 나쁜 쪽으로 재평가되고 있다. 급기야 도촬까지 하는 작중 행적으로 평가가 수직추락했으며, 우유부단, 어장관리라는 전형적인 욕 먹는 하렘물 주인공의 절차를 밟았다.
맨 처음으로 비판 받은 장면은 나카노 자매의 아버지인 마루오에게 막말을 했을 때. 아버지가 자매들의 일에 무관심해하는 것을 지적하는 것은 납득하더라도, '아버지답게 굴라'는 말이라든가, '멍청이'라는 비속어를 쓴 것은 엄연히 선을 넘은 후타로의 잘못이 맞다. 이건 본인도 잘못한 걸 알긴 아는지 얼굴을 마주할 때마다 거북해하는 건 물론이고 그 앞에선 엄청 저자세로 나오고 있다. 그나마 이때는 순간의 실언이라고 볼 수도 있었으며, 이 부분은 마루오도 잘못이 있었기 때문에 평가가 그다지 하락하지는 않았다. 미성년자인 딸들이 대판 싸우고 집을 나갔는데 작품 내에서는 진작 찾았으니 망정이지 최악의 경우 딸들의 신변에 이상이 생길 수 있었다. 아무리 집에 잘 들어오지도 못할 정도로 바쁘다고 해도 이정도로 심각한 일을 방치한 것. 후타로도 작중에서 이 점을 지적한다.
수학여행에서 도촬범의 정체가 후타로에게 부탁을 받은 마에다였고, 이유가 앨범을 만들기 위해서였다는 것이 밝혀지자 엄청난 비난을 받았다. 도촬이라는 최소 민사소송에 최대 형사소송 걸릴 일을 한 것도 문제지만, 자기만 한 것도 아니고 타케다와 마에다에게도 도찰을 시켰다는 것도[421] 황당한 일. 앨범을 만들거라면 굳이 도촬을 할 필요 없이 그냥 사진을 대신 찍어주겠다고 하면 될 일이고, 이건 쌍둥이들이랑 친한 후타로 입장에서 하기 어려운 말도 아니다. 그리고 제일 기가 차는 것은 이런 소름 돋는 짓에 경악하기는 커녕 고마워하는 사진 속 소녀 모습을 한 이츠키.[422] 도촬 미화라고 봐도 할 말이 없다.[423] 본격적인 후타로의 캐릭터 붕괴와 이미지 추락이 시작된 게 바로 이 시점.[424]
그리고 문화제 편에서 니노를 변호해준답시고 니노가 자기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마음대로 밝힌 것도 선넘은 거 아니냐고 까였다. 그냥 니노랑 친해서 안다고 변명해도 문제가 없는데도 굳이 별 설득력도 없는 진실을 밝힌 것. 본래 후타로는 임기응변이 뛰어난데도 캐릭터가 붕괴된 나머지 그런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가 없다.
그리고 99화에서, 다섯 명 모두를 좋아하지만 이제 고르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해놓고 축제 중에 말할 만큼 눈치 없지 않고 아직 감정 정리 다 안됐으니 마지막 날까지 시간을 달라고 하는 충격적인 행보를 보인다. 이건 자매들 앞에서 대놓고 어장관리 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애초에 이 말을 한 시점에서 눈치가 없는 것이며, 당장 말 안 해줄거면 왜 굳이 모여서 말하는 건지 의문. 그리고 이딴 짓을 해놓고 "나는 누구와도 사귀지 않겠다."라고 말할 예정이라 하여 독자들의 어이를 안드로메다로 날려버렸다. 그래도 마음을 바꿔서 문화제가 끝나고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사람에게 고백했으니 다행인데, 사실 이것도 이치카의 조언과 문화제 사건들이 없었다면, 진짜로 아무도 선택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7. 기타[편집]
- 나카노 자매가 각자 후타로를 부르는 호칭이 다르다.
- 우수한 성적에 대한 자부심이 상당한 편인데, 남이 자신의 성적표를 보려하면 애써 막는 척 하다 상대가 전과목 백점이라는 것을 확인하는 순간 부끄러워하는 척 하며 놀리는 걸 좋아한다. 니노는 이게 싫었는지 '성적 가지고 잘난척하는 녀석'이라고 뒷담을 했다.
- CM 성우였던 사쿠라 아야네는 후타로가 1화에서 이츠키에게 "그렇게 먹다간 살찐다"라고 폭언한 것에 대해 섬세하지 못하다며 남자로서는 100점 만점에 3점이라고 깠다. 다만 첫 인상은 나빠도 점점 좋아지는 캐릭터라고 한다. 덤으로 오빠로서는 90점.
- 꾸미는걸 포기하고 다녀서 그렇지 외모는 좋은 편. 얼굴을 밝힌다는 니노가 어릴 적 사진만 보고도 좋아했고 가발을 쓴 후타로를 못 알아보고 바로 반했다. 키도 커서 159cm인 자매들보다 머리 하나 이상 차이나고 38화에서 미쿠도 후타로의 키가 크다고 인정했다. 애니 설정화에 따르면 178cm.
- 요리를 못한다. 이는 빵집 알바를 했을 때 밝혀졌는데, 월급 상승을 위해 신메뉴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만든 애플파이가 겉모양은 평범하지만 맛이 처참했던 것. 이 파이를 먹었던 이치카가 작중 최악의 요리치 속성 보유자인 미쿠가 만든 것 같다고 평했을 정도다. 참고로 우에스기의 요리실력이 이 모양인 건 미쿠의 맛없는 요리를 맛있다고 먹을 정도로 둔한 미각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431]
- 생일은 4월 15일. 공식 트위터에서 밝혔다.#하루바 네기 작가의 축하짤
- 집안 사정 때문에 과외 알바를 하게 되었는데 담당 학생 5명이 죄다 낙제생이고, 의욕도 없으며 한동안 선생 대접도 못 받아는 등 고생을 많이 해 동정표도 많이 받는다. 공식 트위터에서 실시된 인기투표에서 주인공에게 호의적인 히로인들의 순위가 더 높은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을 듯. 게다가 39화부터 41화까지 나카노 니노가 극강의 민폐스러운 모습을 보이게 되면서 더더욱 동정을 받게 되었다.[432]
- 나카노 자매가 후타로에게 호의적으로 변하고, 그 중 몇몇의 짝사랑 대상이 되고 나서도 고생길이 가시질 않고 있다. 제일 적대적이었던 니노가 우호적으로 변한 것 까진 좋았지만 갑자기 고백을 하더니 후타로의 의사는 묻지도 않고 무조건 자기 뜻에 따르라고 밀어붙여 심란해하고 있다. 미쿠의 경우엔 스크램블 에그 에피소드에서 이츠키로 변장해 갑작스레 가정교사 관계에 종지부를 찍자고 하여 편안하게 쉬러 온 온천여행에서 혼자 끙끙 앓아야만 했다. 레나로 분장한 누군가는 갑자기 나타나더니 오히려 후타로를 더 사지로 몰아넣은셈이 되었고, 결국 다시 재회했을땐 이제 적당히 하라며 손절해버린다. 이치카의 경우엔 미쿠로 변장해서 거짓 고백을 한 것 때문에 골칫거리만 더 쌓게 만들었다. 레나와 두번째 재회했을 때 보인 반응으로 봤을 때 이치카의 변장 건도 좋게 받아들이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자매들 치정 싸움 때문에 잔뜩 기대했던 수학여행도 순탄치 않을 듯. 초기에는 독자들에게 금수저 집안에 장가가게 됐으니 뒤늦게 인생이 피게 됐다는 반응이 나왔으나, 다섯 자매의 민폐가 계속되면서 결혼하고 나서도 고생하는 거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쯤 되면 후타로와 나카노 자매는 악연이 아닐까 싶을 정도. 이런데도 후타로는 나카노 자매를 원망하긴 커녕 오히려 장래까지 찾아주려 노력하는 등 매우 헌신적인 모습을 보인다. 아무래도 초등학교 때 이후로 오랜만에 사귄 친구들이다보니 내색은 하지 않아도 나름 특별한 정이 붙은 모양이다.
- 신부로 삼고 싶은 인물 투표에서 6위를 차지했다. 혹시나 해서 말하지만 신랑이 아니라 신부다.
- 이제까지 공부를 목표로 하고 공부에만 전념해서 꿈이 없다. 그렇기에 꿈이 있는 사람을 부러워하고 인정하는 경향이 있다. 그 예로 이치카와 타케다 유스케가 있는데, 전자의 경우에는 '좋겠네, 하고 싶은 걸 찾아서'라고 말하거나 '선택지가 있는 네가부럽다'고 말한다. 후자의 경우에는 본래 관심도 없었고 귀찮아 했으나 우주 비행사가 되고 싶은 만큼 실력으로 쓰러트리겠다는 선언에 비로소 인정하고 도전을 받아준다.
- 동인계에서는 나카노 자매들 중 한 명하고 엮이나 또는 그 전부 하고 엮인다.[스포일러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