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대제 갓시그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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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1980년 3월부터 1981년 2월까지 방영된 로봇 애니메이션. 국내에선 '우주천왕', '고드시그마'로 알려졌다. 감독은 원래 칸다 타케유키였으나 건강 문제로 1분기도 못 채우고 물러났으며 시리즈 구성 각본을 담당하고 있던 타구치 카츠히코가 이어서 감독을 맡아내 타구치의 작품색이 강한 작품이 되었다.
2. 특징[편집]
이족보행형인 복수의 로봇이 합체하는 완구로 재현 가능한 사실상 최초의 로봇이다.[1] 이후 수많은 변신합체 로봇에 영감을 제공했다고 할 수 있겠다. 물론 방영될 당시 완구 판매도 엄청나서 신문 경제면까지 나왔던 전례가 있다.
하지만 애니 자체의 퀄리티는 그다지 높은 편이 아니다. 특히 1980년작이라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초반부 작화가 말도 안 될 정도로 구린 것으로 유명하다. 이는 원화 단계부터 몽땅 한국 쪽에 하청으로 넘긴 탓이다. 캐릭터 원안은 에어리어88의 작가 신타니 카오루.[2] 디자인 자체는 나름대로 미형 캐릭터들이었지만, 작화가 구려서 별로 그렇게 안 보인다는게 흠이다. 완구판매가 상승한 뒤에는 작화가 꽤 괜찮아지지만 그래도 아주 조금 나아진 수준일 뿐. 감독이 중간에 타구치 카츠히코로 급히 교체됐는데 이 사람은 각본가이자 특촬물 연출가였으며 애니메이션 제작에는 전혀 지식이 없는 사람이다. 감독이 이러면 제대로된 영상이 나올 수가 없다. 참가 콘티 연출가 중에선 타구치와 인맥이 있는 특촬 연출가도 있었다.
스토리는 서력 2050년. 화성, 목성 등의 우주개발을 진행 중인 인류의 앞에 250년 뒤의 미래인 2300년의 엘다 행성에서 왔다는 수수께끼의 적 엘다군이 습격. 목성의 위성 이오를 점거하고 코스모사우루스라는 메카 생물을 보내 공격해온다. 이에 지구측이 트리니티 에너지를 동력으로 삼은 로봇 갓시그마를 주축으로 방어해낸다는 내용.
스토리면에서 특이한 시도가 많은데 일단 엘다군의 지구공격 계기에 주목할 만하다. 인류의 과학력은 250년 뒤인 서력 2300년까지 꾸준히 발전, 그들은 결국 태양계를 넘어 다른 행성계를 침략해 식민지배를 노리게 되고 엘다는 그 피해자였던 것이다. 그리고 자신들을 공격한 가장 큰 위협이 된 지구측 병기 '트리니티 에너지'를 손에 넣기 위해 과거로 주력군을 타임워프 시켜 지구를 공격했다는 내용.
거기다 박사가 배신하는 작품이며 슈퍼로봇 애니에서 박사가 배신한다는 전개는 당시엔 상당한 충격을 주었고 지금도 이런 애니를 찾아보긴 힘들 정도이다.
음악은 초전자로보 컴배틀러 V의 것을 상당 수 재사용하는데 옛날 애니메이션은 대부분 이렇다. 마징가 Z OST는 강철 지그나 마그네로보 가킨에서도 재탕되었으며 90년대 선라이즈 작품에서도 돌려쓰는 음악이 있었다.
줄거리와 로봇외에도 여러가지로 신선한 작품. 후대의 평가는 작화빼곤 다 좋았다로 정리가 된다. 감독부터가 각본가이므로 작화를 버리고 각본의 질을 올리는 방향성으로 간 것으로 보인다.
슈퍼로봇대전 Z에도 등장한다. 우주전사 발디오스, 초중신 그라비온과 크로스 오버가 많다. 등장 발표가 제일 마지막이었던 깜짝 출연 작품이기도 하다. 저작권 표기상 숨길 수 있는 작품이 이것 뿐이었기 때문이다.[3]
3. 등장인물[편집]
4. 등장 메카[편집]
- 갓시그마
- 공뢰왕(몸체)
- 해명왕(오른다리)
- 육진왕(왼다리)
- 빅윙(흉부)
- 하르피 : 엘더군의 전투기이자 본 작품의 야라레메카.
- 코스모사우루스 : 엘더군의 주력 병기이자 본 작품의 메인 빌런 메카. 이름답게 공룡들과 유사한 외관을 갖고 있다. 더빙판 고드시그마에서는 우주 공룡으로 불린다.
- 엘더 전함
- 가르고스 : 가간이 조종하는 거대로봇이자 본 작품의 최종 보스 메카. 이전까지 등장했던 코스모사우루스들과는 차원이 다를 정도로 강력하고 거대하다. 무장은 화염, 철퇴, 도끼 등. 시그마 브레스트가 전혀 통하지않았으며 무쌍검을 부러뜨리는 등, 최종화에서 갓시그마를 아예 가지고 놀 정도로 막강한 전투력을 과시하지만 마지막에 갓시그마의 빅윙을 맞고 대파. 슈퍼로봇대전 Z에서는 갓시그마와 발디오스의 마지막 시나리오라고 할 수 있는 54화에 볼 수 있다. 반도크, 스피릿 가틀러, 제라비온도 함께 등장.
5. 관련 용어[편집]
6. 주제가[편집]
- 오프닝 테마 がんばれ!宇宙の戦士
- 작사: 야츠데 사부로
- 작곡: 코바야시 아세이(小林亜星)
- 편곡: 타케이치 마사히사(武市昌久)
- 노래: 사사키 이사오(ささきいさお), 코오로기'73(こおろぎ'73), 컬럼비아 요람회(コロムビアゆりかご会)
- 엔딩 테마 レッド・ブルー・イエロー
- 작사: 야츠데 사부로
- 작곡: 코바야시 아세이
- 편곡: 타케이치 마사히사
- 노래: 카오리 쿠미코(かおりくみこ), 코오로기'73, 컬럼비아 요람회
7. 회차 목록[편집]
8. 국내 발매[편집]
1부 6편, 2부 6편. 도합 12편이 출시되었다.
처음 출시된 날짜는 1987년 12월 5일부터 시작해서 1988년 1월까지 2달동안 동양비디오에서 '고드시그마'라는 제목으로 출시되었다.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재탕화면이 가장 많기로 악명이 높다. 이유를 알 수가 없는데, 한 화를 30분으로 맞추기 위해서인지 같은 장면을 3번 심지어 10번까지 계속 나오는 식이다. 더 나아가 1편에 나온 장면이 5, 6편에 다시 나오는 경우도 있었다. 덕택에 에피소드 2개 들어간 비디오 테이프가 상영시간 50분을 가뿐히 넘기는 상황이 발생했다.. (일본 애니 본 사람은 알겠지만, 오프닝 엔딩 다 합쳐도 한 화가 25분 넘는 경우는 없다. 따라서 2개의 에피소드를 하나로 합쳤을 땐 50분이 넘을 수가 없다. 거기다 오프닝, 엔딩이 2번 나올 게 한번 밖에 안 나오지 않는가!)
이는 동양비디오가 자주 저지른 만행으로, 그외 여기서 낸 골라이온(고라이온), 챌린져(고쇼군), 고드마르스(갓마즈), 브라이거, 알베가스, 카루타(단쿠가)에서도 똑같은 상황이 펼쳐진다.. 챌린져 같은 경우는 몇몇 에피소드에서 2개를 합쳐서 65분에 달하는 시간까지 늘리는 놀라운 성과(…)를 이뤄냈는데, 일어판 에피소드 시간이 52분 정도 되는 걸 생각하면 전투기 부수기씬으로만 13분을 늘려내는 대박을 이룬 셈이다...물론 이런경우는 매우 드물지만, 그 노력이 정말 대단하다.
시중에 많이 풀린 덕택에 20년이 넘은 지금도 다른 고전 만화보다 그나마 상대적으로 구하기 쉬운 편. 단, 화질이 아주 좋은건 찾기가 힘들다. 가격은 편당 3천원 ~ 1만원 정도로 거래되지만 사실상 판매자 마음이니 에누리를 잘해보자(…) 지금은 국내에 거의 없는 비디오 대여점에서 폐업시 혹은 그냥 찾아가 정말 운좋게 발견할 수 있다면, 편당 500원 ~ 2천원. 아니면 이것저것 살 때 공짜로 얻을 수도 있다. 전편을 한번에 구하기는 힘든데, 중고 매매 사이트를 수시로 확인해도 거의 안 나온다.
화질 좋은게 드문데, 테이프를 계속 복사해서 생긴 열화로 추정된다. 고드시그마는 동양 비디오 테이프들 중에서도 심한 편으로 화면 상단이나 하단에 줄이 가 있다던지, 지지직 거린다던지 상태 안 좋은게 많다.
수입되면서 이름이 바뀌었다.
단 토시야 → 강명철
쥬리 노구치 → 김동찬
키라켄 → 나하마
카자미 박사 → 노천석 박사
공뢰왕 → 천둥왕
해명왕 → 해수왕
육진왕 → 지중왕
테랄 → 마리온
엘더군 → 검은별제국
코스모사우르스 → 우주공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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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미 1976년도에 UFO전사 다이아포론 등에서도 시도되었지만, 이건 거의 겟타로보급 합체라 조금 어중간하다.[2] 여담이지만, 쥬리 노구치의 외모는 동일 작가의 작품인 팬텀 무뢰에 나오는 '쿠리하라 히로요시'와 똑닮았다.[3] 슈퍼로봇대전 시리즈는 저작권을 빌려와서 만드는 게임이라 저작권 표기를 의무적으로 해줘야 하는데 갓시그마를 제외한 Z의 신작품은 각각 고유한 판권 표기를 가지고 있어서 그것만 봐도 어떤 작품인지 바로 유추가 가능했다. 갓시그마는 다른 토에이 로봇과 판권 표기가 겹쳐서 숨길 수 있었다.[4] 마타노 히로미치(又野弘道)의 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