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지다

우지다 메디나의 성벽

아랍어 وجدة
영어 Oujda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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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동북부의 도시. 인구는 약 60만명이다. 알제리와의 국경에서 불과 15km 떨어진 도시로, 전통적으로 알제리의 왕조들이 지배하기도 하였다. 알제리의 전 대통령 압델아지즈 부테플리카의 출생지이기도 하다. 다만 서사하라 문제를 두고 양국이 대립한 결과, 육로 국경은 1994년 이후 폐쇄된 상태이다. 교통 시설로는 우지다 앙가드 공항이 있다.

2. 역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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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4년 당시 페스를 중심으로 모로코 북부를 다스리던 제나타 베르베르 계열의 마그라와 부족장 지리 이븐 아티야가 건설하였다. 유목민 출신으로서 정주 사회인 페스에서 불안을 느끼던 그는 고향인 중부 마그레브 방면에 우지다를 건설하고 친척을 총독으로 앉혀 제2의 수도로 삼았다. 11세기 들어 우지다는 시질마사와 알제리를 잇는 교통의 요충지로 번영하였고, 시가지가 확장되었다. 1079년 무라비트 왕조가 도시를 점령하였고 12세기 무와히드 왕조의 칼리파 무함마드 앗 나시르는 우지다의 성벽을 보수하였다. 그후 우지다는 동쪽으로 50여 km 떨어진 틀렘센에 기반한 자얀 왕조와 모로코 기반 마린 왕조 간의 각축장이 되었다. 1271년 마린 술탄 아부 유수프 야쿱에 의해 파괴된 도시는 1296년 그의 후계자인 아부 야쿱 유수프에 의해 재차 파괴되었다. 후자는 기존 성벽을 철거하고 새로운 성벽과 궁전, 대사원 등을 세워 도시를 재건하였다.

이후 재차 자얀 왕조령이 된 우지다는 1325년 마린 술탄 아불 하산에 의해 재차 점령되었다. 마린 조를 이은 사드 왕조와 알라위 왕조 역시 우지다의 지배를 위해 노력하였다. 16세기 후반 오스만 제국령 알제리에 소했던 우지다는 17세기 말엽 알라위 술탄 물라이 이스마일에 의해 점령, 요새화되었다. 다만 1727년 물라이 이스마일의 사후 우지다는 재차 오스만령이 되었다가 1795년에야 알라위 조에게 수복되었다. 1830년 알제를 점령한 프랑스는 1844년과 1859년 우지다를 점령하였다. 전자의 경우 1차 모로코-프랑스 전쟁 당시 도시 부근에서 벌어진 이슬리 전투에서 프랑스 군의 승리 후 점령된 것이었다. 1908년 프랑스 군은 재차 우지다를 점령, 모로코 동부 침공을 위한 거점으로 활용하였다. 이때 현재의 도시 구조가 확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