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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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사(高麗史)

[ 세가(世家) ]
1·2권
3권
4·5권
태조 · 혜종 · 정종定宗 · 광종 · 경종
성종 · 목종
현종 · 덕종
6권
7·8·9권
10권
정종靖宗
문종 · 순종
선종 · 헌종
11·12·13·14권
15·16·17·18·19·20권
21권
숙종 · 예종
인종 · 의종 · 명종
신종 · 희종 · 강종
22·23·24권
25·26·27권
28·29·30·31·32권
고종
원종
충렬왕
33·34·35권
36권
37권
충선왕 · 충숙왕
충혜왕
충목왕 · 충정왕
38·39·40·41·42·43·44권
133·134·135·136·137권 ※ [ 열전 ]
45·46권
공민왕
우왕 · 창왕
공양왕
[ 지(志) ]
47·48·49권 「천문(天文)」 / 50·51·52권 「역(曆)」 / 53·54·55권 「오행(五行)」 / 56·57·58권 「지리(地理)」 / 59·60·61·62·63·64·65·66·67·68·69권 「예(禮)」 / 70·71권 「악(樂)」 / 72권 「여복(輿服)」 / 73·74·75권 「선거(選擧)」 / 76·77권 「백관(百官)」 / 78·79·80권 「식화(食貨)」 / 81·82·83권 「병(兵)」 / 84·85권 「형법(刑法)」
[ 표(表) ]
86·87권 「연표(年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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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전(列傳) - 후비·종실·공주 ]
88·89권 「후비(后妃)」
90·91권 「종실(宗室)」 · 「공주(公主)」
태조
신혜왕후 유씨 · 장화왕후 오씨 · 신명순성왕태후 유씨 · 신정왕태후 황보씨 · 신성왕태후 김씨 · 정덕왕후 유씨 · 헌목대부인 평씨 · 정목부인 왕씨 · 동양원부인 유씨 · 숙목부인 · 천안부원부인 임씨 · 흥복원부인 홍씨 · 후대량원부인 이씨 · 대명주원부인 왕씨 · 광주원부인 왕씨 · 소광주원부인 왕씨 · 동산원부인 박씨 · 예화부인 왕씨 · 대서원부인 김씨 · 소서원부인 김씨 · 서전원부인 · 신주원부인 강씨 · 월화원부인 · 소황주원부인 · 성무부인 박씨 · 의성부원부인 홍씨 · 월경원부인 박씨 · 몽량원부인 박씨 · 해량원부인
태자 왕태 · 문원대왕 왕정 · 증통국사 · 대종 왕욱 · 안종 왕욱 · 왕위군 · 인애군 · 원장태자 · 조이군 · 수명태자 · 효목태자 왕의 · 효은태자 · 원녕태자 · 효성태자 왕림주 · 효지태자 · 태자 왕직 · 광주원군 · 효제태자 · 효명태자 · 법등군 · 자리군 · 의성부원대군 · 안정숙의공주 · 흥방궁주 · 대목왕후 · 문혜왕후 · 선의왕후 · (정덕왕후 소생 공주) · 순안왕대비 · (흥복원부인 소생 공주) · (성무부인 소생 공주)
혜종
정종
광종
의화왕후 임씨 · 후광주원부인 왕씨 · 청주원부인 김씨 · 궁인 애이주
문공왕후 박씨 · 문성왕후 박씨 · 청주남원부인 김씨
대목왕후 황보씨 · 경화궁부인 임씨
흥화궁군 · 태자 왕제 · 경화궁부인 · 정헌공주 · 명혜부인
경춘원군 · (문성왕후 소생 공주)
효화태자 · 천추전부인 · 보화궁부인 · 문덕왕후
경종
성종
목종
헌숙왕후 김씨 · 헌의왕후 유씨 · 헌애왕태후 황보씨 · 헌정왕후 황보씨 · 대명궁부인 유씨
문덕왕후 유씨 · 문화왕후 김씨 · 연창궁부인 최씨
선정왕후 유씨 · 궁인 김씨
-
원정왕후 · 원화왕후
-
현종
원정왕후 김씨 · 원화왕후 최씨 · 원성태후 김씨 · 원혜태후 김씨 · 원용왕후 유씨 · 원목왕후 서씨 · 원평왕후 김씨 · 원순숙비 김씨 · 원질귀비 왕씨 · 귀비 유씨 · 궁인 한씨 · 궁인 이씨 · 궁인 박씨
평양공 왕기 · 검교태사 왕충 · 효정공주 · 천수전주 · 인평왕후 · 경숙공주 · 효사왕후 · 효경공주 · 경성왕후 · 아지
덕종
정종
경성왕후 김씨 · 경목현비 왕씨 · 효사왕후 김씨 · 이씨 · 유씨
용신왕후 한씨 · 용의왕후 한씨 · 용목왕후 이씨 · 용절덕비 김씨 · 연창궁주 노씨
상회공주 · (유씨 소생 공주)
애상군 왕방 · 낙랑후 왕경 · 개성후 왕개 · 도애공주
문종
인평왕후 김씨 · 인예순덕태후 이씨 · 인경현비 이씨 · 인절현비 이씨 · 인목덕비 김씨
대각국사 왕후 · 상안공 왕수 · 도생승통 왕탱 · 금관후 왕비 · 변한후 왕음 · 낙랑후 왕침 · 총혜수좌 왕경 · 조선공 왕도 · 부여후 왕수 · 진한후 왕유 · 적경궁주 · 보령궁주
순종
선종
정의왕후 왕씨 · 선희왕후 김씨 · 장경궁주 이씨
정신현비 이씨 · 사숙태후 이씨 · 원신궁주 이씨
-
한산후 왕윤 · 경화왕후 · (사숙태후 소생 공주) · 수안택주
숙종
예종
명의태후 유씨
경화왕후 이씨 · 문경태후 이씨 · 문정왕후 왕씨 · 숙비 최씨
상당후 왕필 · 원명국사 징엄 · 대방공 왕보 · 대원공 왕효 · 제안후 왕서 · 통의후 왕교 · 대령궁주 · 흥수궁주 · 안수궁주 · 복령궁주
승덕공주 · 흥경공주
인종
의종
명종
폐비 이씨 · 폐비 이씨 · 공예태후 임씨 · 선평왕후 김씨
장경왕후 김씨 · 장선왕후 최씨
광정태후 김씨
대령후 왕경 · 원경국사 충희 · 승경궁주 · 덕녕궁주 · 창락궁주 · 영화궁주
효령태자 왕기 · 경덕궁주 · 안정궁주 · 화순궁주
왕선사 · 왕홍기 · 왕홍추 · 왕홍규 · 왕홍균 · 왕홍각 · 왕홍이 · 연희궁주 · 수안궁주
신종
희종
선정태후 김씨
성평왕후 임씨
양양공 왕서 · 효회공주 · 경녕궁주
창원공 왕지 · 시령후 왕위 · 경원공 왕조 · 대선사 경지 · 충명국사 각응 · 안혜태후 · 영창공주 · 덕창궁주 · 가순궁주 · 정희궁주
강종
고종
원종
사평왕후 이씨 · 원덕태후 유씨
안혜태후 유씨
순경태후 김씨 · 경창궁주 유씨
수령궁주
안경공 왕창 · 수흥궁주
시양후 왕이 · 순안공 왕종 · 경안궁주 · 함녕궁주
충렬왕
충선왕
충숙왕
제국대장공주 · 정신부주 · 숙창원비 김씨
계국대장공주 · 의비 · 정비 · 순화원비 홍씨 · 조비 · 순비 허씨
복국장공주 · 조국장공주 · 경화공주 · 명덕태후 홍씨 · 수비 권씨
강양공 왕자 · 소군 왕서 · 정녕원비 · 명순원비
세자 왕감 · 덕흥군
용산원자
충혜왕
공민왕
공양왕
덕녕공주 · 희비 윤씨 · 화비 홍씨 · 은천옹주 임씨
휘의노국대장공주 · 혜비 이씨 · 익비 한씨 · 정비 안씨 · 신비 염씨
순비 노씨
석기 · 장녕공주
-
세자 왕석 · 숙녕궁주 · 정신궁주 · 경화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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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전 - 제신(諸臣) ]
92권
홍유 배현경 신숭겸 복지겸 · 유금필 · 최응 · 최언위 (최광윤 최행귀 최광원) · 왕유 왕자지 · 박술희 · 최지몽 · 왕식렴 · 박수경 · 왕순식 이총언 견금 윤선 흥달 선필 태평 · 공직 · 박영규
93권
서필 · 최승로 최제안 · 쌍기 · 최량 · 한언공 · 류방헌 · 김심언 · 최항 · 채충순
94권
서희 서눌 서공 · 유진 · 강감찬 · 최사위 · 황보유의 장연우 · 양규 (양대춘) · 지채문 지녹연 · 하공진 · 김은부 · 주저 · 강민첨 · 곽원 · 왕가도 · 김맹 · 류소 · 윤징고 · 위수여 · 전공지 · 이주헌 · 이주좌 · 안소광 · 조지린
95권
최충 최유선 최사제 최약 최윤의 · 이자연 이자량 이자인 이혁유 이자현 이자덕 이예 이공수 이지저 이오 이광진 · 박인량 박경인 박경백 박경산 · 황주량 · 류신 · 왕총지 · 위계정 · 소태보 왕국모 고의화 · 문정 · 정문 · 김원정 · 손관 · 최사량 · 김선석 · 임의 임원후 임극충 임극정 임부 임유 임익 임항 · 김한충
96권
최사추 · 김인존 · 윤관 윤언순 (윤언식 윤언민 윤언이) 윤인첨 윤세유 윤상계 · 오연총
97권
김부일 김부의 · 고령신 · 김황원 이궤 · 곽상 곽여 · 유재 호종단 신안지 · 김경용 (김인규) · 최홍사 · 한안인 · 이영 · 한충 · 임개 유녹숭 · 김준 · 류인저 · 강증 · 허경 · 문관 · 정항 정서 · 김극검 · 김약온
98권
김부식 김돈중 김군수 · 정습명 · 고조기 · 김정순 · 정극영 · 박정유 · 최사전 · 김향 · 최자성 · 김진 · 임완 · 최기우 · 김수자 · 최유 · 이숙 이위 · 허재
99권
양원준 · 최유청 최당 최린 최선 최종준 최온 최문본 최평 최옹 · 이공승 · 신숙 · 한문준 · 문극겸 · 류공권 류택 · 조영인 · 왕세경 · 이순우 · 임민비 · 최척경 · 함유일 · 염신약 · 이지명 · 유응규 유자량 · 현덕수 · 최균 최보순 최윤개 · 김거공 · 한유한
100권
두경승 · 우학유 · 노영순 · 조위총 · 방서란 · 박제검 · 기탁성 · 홍중방 · 경대승 · 진준 · 최세보 · 박순필 · 이영진 · 백임지 · 이준창 · 최충렬 · 정세유 정숙첨 정안 · 정국검 이유성 · 정방우 · 정언진
101권
민영모 민식 · 송저 · 김광중 김체 · 안유발 · 최여해 · 최우청 · 왕규 · 차약송 기홍수 · 정극온 · 류광식 · 권경중 · 김태서 김약선 김미 · 문한경 권세후 백돈명 · 노인수 · 김의원
102권
금의 · 이규보 이익배 · 유승단 · 김인경 김승무 · 이공로 · 이인로 오세재 조통 임춘 · 조문발 · 이순목 이수 · 김창 · 송국첨 · 최자 하천단 · 채송년 채정蔡楨 · 손변 · 권수평 · 이순효 장순량 · 송언기 · 김수강 · 김지대 · 이장용
103권
104권
조충 조변 · 김취려 김문연 김변 · 이적 · 채정蔡靖 · 박서 송문주 · 김경손 김혼 · 최춘명 · 김희제 · 이자성 · 김윤후 · 김응덕
김방경 김구용 김제안 김흔 김순 김영돈 김영후 김사형 박구 · 한희유 · 나유 나익희 · 원충갑 · 김주정 김심 김종연 김석견
105권
류경 류승 류돈 류만수 · 허공 허종 허관 허금 허부 허유 · 홍자번 홍승서 홍영통 · 정가신 · 안향 안우기 안목 · 설공검 · 유천우 · 조인규 조서 조연 조덕유 조린 조연수 조위
106권
백문절 백이정 · 박항 · 곽예 · 주열 · 이주 이행검 · 장일 · 김구 · 이승휴 이연종 · 김훤 김개물 · 정해 정오 정포 정공권 · 조간 · 심양 · 추적 이인정 채우 · 김유성 곽린 · 윤해 윤택 · 이영 · 엄수안 · 안전 · 최수황 · 박유 · 홍규 홍융
107권
108권
한강 한악 한수 한방신 · 원부 원충 원호 원선지 원송수 · 김련 · 김부윤 · 정인경 · 권단 권부 권준 권렴 권용 권적 (권고) 권화 권근 · 민지 민상정
민종유 민적 민사평 민변 민제 · 김지숙 김인연 · 정선 · 이혼 · 최성지 최문도 · 채홍철 · 김이 · 이인기 · 홍빈 · 조익청 · 배정지 · 손수경
109권
박전지 · 오형 · 이진 · 윤신걸 박효수 · 허유전 · 박충좌 · 윤선좌 · 이조년 이승경 · 이곡 · 우탁 · 안축 안종원 안보 · 최해 · 장항 · 이성 · 조렴 왕백 · 이백겸 · 신군평
110권
111권
최유엄 · 김태현 김광재 · 김륜 김경직 김희조 김승구 · 왕후 왕중귀 · 한종유 · 이제현 이달존 이보림 · 이능간
염제신 · 이암 이강 · 홍언박 홍사우 류연 · 류탁 · 경복흥 · 김속명 · 이자송 · 조돈 조인옥 · 최재 · 송천봉 · 홍중선 · 김도 · 임박 · 문익점
112권
이공수 · 류숙 류실 · 이인복 · 백문보 · 전녹생 · 이존오 · 이달충 · 설손 설장수 · 한복 · 이무방 · 정습인 · 하윤원 · 박상충 · 박의중 · 조운흘
113권
안우 김득배 이방실 · 정세운 · 안우경 · 최영 · 정지 · 윤가관 · 김장수
114권
윤환 · 이성서 · 이수산 이념 · 이승로 · 황상 · 지용수 · 나세 · 김선치 · 전이도 · 구영검 · 오인택 · 김보 · 변광수 · 정지상 · 임군보 · 나흥유 · 목인길 · 김유 · 양백연 · 지용기 · 하을지 · 우인열 · 문달한 · 김주 · 최운해
115권
116권
117권
이색 · 우현보 · 이숭인
심덕부 · 이림 · 왕강 · 박위 · 이두란 · 남은
정몽주 · 김진양 · 강회백 · 이첨 · 성석린
118권
119권
120권
조준
정도전
윤소종 윤회종 · 오사충 · 김자수
121권
「양리(良吏)」
「충의(忠義)」
유석 · 왕해 · 김지석 · 최석 · 정운경
홍관 · 고보준 · 정의 · 문대 · 조효립 · 정문감
「효우(孝友)」
「열녀(烈女)」
문충 · 석주 · 최루백 · 위초 · 서릉 · 김천 · 황수 · 정유 · 조희참 · 정씨 · 손유 · 권거의 노준공 · 신씨 · 윤구생 · 반전 · 군만
유씨 · (현문혁의 처) · (홍의의 처) · (안천검의 처) · (강화부 세 여인) · 최씨 · 배씨 · 문씨 · 김씨 · 안씨 · 이씨 · (권금의 처)
122권
「방기(方技)」
「환자(宦者)」
「혹리(酷吏)」
김위제 · 이녕 (이광필) · 이상로 · 오윤부 · 설경성
정함 · 백선연 · 최세연 · 이숙 · 임백안독고사 · 방신우 · 이대순 · 우산절 · 고용보 · 김현 · 안도치 · 신소봉 · 이득분 · 김사행
송길유 · 심우경
123권 「폐행(嬖幸)」
유행간 · 영의 · 김존중 · 정세신 · 백승현 · 강윤소 · 염승익 · 이분희 이습 · 권의 채모 이덕손 · 임정기 (민훤) · 주인원 · 이지저 고종수 김유 · 인후 인승단 · 장순룡 차신 노영 · 조윤통
124권 「폐행(嬖幸)」
윤수 윤길보 (송화) · 이정 김문비 이병 · 원경 · 박의 · 박경량 · 전영보 · 강윤충 · 배전 · 민환 · 윤석 · 손기 · 정방길 임중연 강융 · 신청 박청 · 왕삼석 양재 조신경 최노성 윤현 안규 · 최안도 이의풍 김지경 이인길 · 노영서 박양연 송명리 · 김흥경 · 반복해 · 신원필
125권 「간신(姦臣)」
문공인 · 박승중 · 최홍재 · 최유칭 · 박훤 · 송분 · 왕유소 · 송방영 · 오잠 석주 · 김원상 · 류청신 · 권한공 · 채하중 · 신예 전숙몽 · 이춘부 · 김원명 · 김횡 · 지윤
126권 「간신(姦臣)」
이인임 · 임견미 · 염흥방 · 조민수 · 변안열 · 왕안덕
127권 「반역(叛逆)」
128권 「반역(叛逆)」
129권 「반역(叛逆)」
환선길 · 이흔암 · 왕규 · 김치양 · 강조 · 이자의 · 이자겸 · 척준경 · 묘청 (정지상)
정중부 이광정 송유인 · 이의방 · 이의민 · 정방의 · 조원정 석린
최충헌 최이 최항 최의
130권 「반역(叛逆)」
131권 「반역(叛逆)」
한순 다지 · 홍복원 (홍차구 홍군상 홍선 장위 류종) · 이현 · 조숙창 · 조휘 · 김준 · 임연 · 조이 김유 이추 · 한홍보 · 우정 · 최탄 · 배중손
조적 · 조일신 · 김용 · 기철 · 노책 · 권겸 · 최유 · 홍륜 · 김문현 · 김의
132권 「반역(叛逆)」
신돈
133·134·135·136·137권
신우(우왕) (신창(창왕))

1. 개요
2. 생애
3. 여담


1. 개요[편집]


禹玄寶
1333년 ~ 1400년

여말선초의 인물. 본관은 단양(丹陽), 자는 원공(原功). 우길생(禹吉生)의 아들이자 태종 이방원의 스승.


2. 생애[편집]


충청도 단양군 사람으로 공민왕 때 과거에 급제해 춘추검열이 되고 여러 차례 승진해 집의가 되었으며, 좌사의대부를 지낼 때 윤소종이 김흥경, 김사행, 김광대 등의 간신들을 탄핵하자, 우현보는 윤소종이 직무를 게을리한다는 핑계로 윤소종을 탄핵해 축출시켰다.

여러 사람들과 함께 여러 차례 내린 법령들을 다시 살펴보고 이를 시행하라는 상소를 올렸지만 시행되지 않았으며, 우왕 초에는 밀직대언, 제학, 동지밀직사사 겸 대사헌 등을 지냈고, 우왕의 유모 장씨가 제사지낼 때 우왕이 금주령 때문에 산신에 제사지내는 것에 대해 묻자 술을 신에게 바친다는 증명서를 받으면 가능할 것이라 했다.

정당문학 겸 대사헌이 되었다가 옮겨서 문하찬성사, 삼사좌사, 찬성사 등을 역임하고 순충익대좌리공신의 호를 하사받았으며, 1388년에 위화도 회군이 일어나고 우시중에 임명되었다가 며칠 만에 파직되고 단양부원군에 봉해졌다.

공양왕이 즉위한 이후로는 이성계의 반대파에 해당되어 정몽주와 당여를 만들었다는 것으로 인해 옥사가 일어날 때 무고되었는데, 김저의 옥사가 일어날 때 진술 중에 우현보의 이름이 나와 그를 죽이거나 가산을 적몰하라는 상소가 올라왔지만 관직을 그만두는 선에서 끝났다.

윤이, 이초의 옥사 때 체포되어 공양왕이 그를 처벌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상소가 계속 올라오자 어쩔 수 없이 공양왕이 우현보를 철원으로 유배보냈는데, 얼마 못 가서 사면되어 단산부원군에 봉해졌다.

정몽주가 살해당하고 김진양 등이 국문당할 때 우현보의 이름이 나왔고 도평의사로부터 체포되어 유배되었으며, 우현보는 '여러 번 죄를 짓고도 지나치게 용서를 받았고 그 죄질이 크다'는 상소가 올라와 계림으로 옮겨져 유배되었다.

그러나 우현보를 죽여야 한다는 상소가 올라오자 먼 곳으로 유배되어 다시는 등용되지 못하는 조치를 받았다. 고려가 멸망하고 1392년에 조선이 세워지자 7월 30일에 우현보는 해양으로 옮겨져 유배되었으며, 10월 12일에는 외부 지역에 아무 때나 살게 하는 조치를 받았다가 1396년 10월 1일에 사면되고 복권되어 재산을 돌려받았다.

1399년에는 단양백에 봉해졌고 1400년 1월 28일에 이방간이 제2차 왕자의 난을 일으키려 하는 것을 아내와 제자 이래로부터 듣고 이방원에게 이를 알리면서 2월 13일에 추충 보조 공신의 호를 받았으며, 11월 1일에는 전지 70결을 하사받고 11월 13일에 사망했다.


3. 여담[편집]


이성계와 함께 조선을 건국하는데 앞장선 정도전과는 사이가 좋지 못했다. 정도전의 어머니가 고려말기쯤 우현보의 집안에서 일하던 여종의 피가 섞여있어 이에 트라우마가 있던 정도전은 조선이 건국된 이후, 조선개국에 반대한 반 역성혁명파의 유력 인사들을 처리하던 중 이 원한에 대한 앙갚음으로 우현보의 다섯 아들들 중에서 세명을 장살[1]시켜 끔찍하게 죽여버렸다.

다만 정도전 관련이 아니더라도 그의 행적을 하나씩 살펴보면 문제가 아예 없지는 않다. 상술한 윤소종이 간신배들을 탄핵했을 때 오히려 윤소종을 축출했고, 심지어 당시 집권층인 이인임 일파의 권세가 극에 달했을 때에는 국왕인 우왕 대신 이인임 패거리였던 염흥방이 자기 멋대로 국사를 독단으로 처리하는데 끼어서 함께하였다는 기록도 있다. 그 외에도 최영의 무리한 제2차 요동정벌을 말리지 않았으며, 나중에 시행되는 토지제도 개혁(과전법)을 반대하는 데 동참하였다는 기록도 있다.

더욱이 정도전이 오히려 학계에서 긍정적으로 재평가되고 사극에서도 긍정적으로 묘사되는 분위기에 따라 우현보는 사극에선 등장하더라도 비중은 그리 크지 않지만, 정도전의 반대편에서 상술한 그의 혈통을 가지고 그를 조롱하며 음해하고 모욕하는 식으로 깎아내리고 반대하는 등, 부정적인 인상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SBS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와 KBS의 정도전 모두 다 그랬다. 일례로 정도전에서는 당시는 폐단이었던 사전(私田)이 태조 왕건 이래의 아주 거룩한 제도라도 되는 것처럼 말[2]한다.

반면에 우현보는 이방원, 즉 훗날의 태종이 존경하는 스승이기도 하였다.[3] 태종 이방원이 2차 문과 과거에서 급제했을 때 과거를 관장하는 지공거(고시관) 직책을 우현보가 맡았기 때문이었다. 당시 고려의 과거제도는 과거 급제자들이 과거를 관장하는 지공거를 맡은 고위 관료들과 일종의 피후원(문생) - 후원자(좌주) 관계를 맺는 것이 보편적이었다. 그래서 이런 피후원 - 후원 관계는 같은 당여로까지 발전하는 경우가 많았다. 공양왕 때 이색과 정몽주와 더불어서 우현보가 고려수호파의 핵심으로 갑자기 대두된 이유는 우현보를 좌주로 따른 문생들이 많았기 때문이었다. 물론 이색과 정몽주는 우현보 이상으로 문생들이 많았기 때문에 이 세 거물의 문생들이 고려수호파의 마지막 핵심세력이 되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이방원 또한 우현보의 문생이었기 때문에 이색이 숙청당하고 정몽주가 참살당해서 고려수호파가 정치적으로 궤멸당하는 상황에서도 우현보는 가벼운 유배형인 경외종편에 그치는 행운을 얻었다. 이후 우현보는 2차 왕자의 난이방간의 음모를 재빠르게 이방원에게 알리는 공을 세우고 얼마 못가서 사망하였는데, 이방원은 스승의 예로 각별하게 우현보의 죽음을 기렸고 우현보의 자손들을 우대하였다.

참고로 이방원은 이숭인의 문생이기도 하였는데, 1차 시험인 진사시의 지공거가 바로 이숭인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숭인에 대해서도 이방원은 스승으로 모셨다.[4] 공교롭게도 우현보와 이숭인 모두 정도전과는 악연으로 얽혀있었고, 우연의 결과인지는 모르겠지만 결국 정도전은 이방원에게 죽었다.[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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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마디로 때려죽이는 벌. 정황상으로 보면 곤장형. 이 사건 이후 부터 대대로 지금까지 우가는 정씨와 혼인 하지말라고 가르친다.[2] 35회에서 조준과 대담을 하는데 전제 개혁안의 수용하라는 그의 요구를 물리치면서 "사전은 태조 대왕 이래로 유지돼 온 고려의 숭고한 가치이자 혼입니다"라고 발언한다. 우현보의 대사를 아무 생각 없이 들으면 사전이 정말 매우 위대한 제도인 것만 같은 착각에 빠져들 지경이다. 우현보 역의 배우 심우창이 노련한 연기력으로 해당 대사를 읊으니 괜히 거룩하게 들리는 면도 있다. 참고로 심우창은 과거 태조 왕건에서 염상 역을 맡기도 했다.[3] 논문 <태종 집권기 동년 급제자들의 관직 활동과 동년에 대한 태종의 인식> -전세영- [4] 이숭인이 전에 임술년 성균시를 관장한 적이 있었는데 태종이 그 시험에서 급제하였다. 태종이 감반(甘盤)의 옛 고사를 생각하여 추증하여 봉증(封贈)을 더하고 그의 두 아들에게 벼슬을 내리고 문집도 간행하여 세상에 내놓도록 하였다. - 전녹생의 야은일고(野隱逸稿)[5] 다만 유배형으로 끝난 우현보와 달리 이숭인의 최후는 굉장히 처참한데, 목은 이색의 수제자이자 '고려사은'이라 불릴 정도로 고려수호파에서 적극적으로 가담했었기 때문이다. 이방원의 또 다른 스승인 원천석의 경우 일찍이 이색과 교류하곤 했으나, 천운인지 불행인지 고려 말 통탄스러운 정치로 인해 일찍이 사직하여 산에 은거했기에 동란을 피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