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루그베그사우루스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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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생대 백악기 후기 9000만년 전, 중앙아시아에서 살았던 분류가 불확실한 수각류 공룡. 종명을 보면 예상할 수 있지만, 화석은 우즈베키스탄의 비세크티 층에서 발견되었다.[1] 속명의 뜻은 중앙아시아 티무르 제국의 술탄인 울루그 베그에서 딴 것이다.

2. 특징[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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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루그베그사우루스의 표본에 학명을 지어준 코헤이 다나카(Kohei Tanaka) 조교수는 이 공룡의 크기를 7.5~8m, 몸무게는 1t 이하로 추정하였다. 이는 비세크티 지층에서 발견된 모든 포식자 중 가장 큰 크기로, 아마 당시 중앙아시아의 최상위 포식자였을 것이다.

같은 시대에 살았던 공룡으로는 용각류 드자라티타니스(Dzharatitanis), 하드로사우루스류 레브네소비아(Levnesovia), 곡룡류 비세크티펠타, 각룡류 투라노케라톱스, 카이나그나투스과에 속하는 카이나그나타시아, 드로마이오사우루스과 공룡 이테미루스, 트로오돈과 공룡 우르바코돈, 티라노사우루스상과에 속하는 티무르렌기아 등 다양한 종들이 있었다.

3. 분류 논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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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발표 당시에는 이빨의 형태로 보아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류(Carchardontosauria)에 속하는 공룡이면서, 네오베나토르과,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과 그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공룡으로 알려졌다. 이 공룡의 발견 전에는 백악기 후기 중앙아시아에서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류가 멸종된 것으로 여겨졌는데, 그 원인으로는 새로운 포식자인 티라노사우루스상과 공룡들의 등장이라고 추정했지만, 이에 대한 화석 증거가 없었던 상황이었기에 이 울루그베그사우루스의 발견은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류의 진화와 멸종에 대한 연구에 큰 도움이 되어줬다고 한다.

그러나 울루그베그사우루스의 표본을 추가 분석한 결과, 연구진들은 확실히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류라고 할 수 있는 특징이 확인되지 않았으며, 오히려 드로마이오사우루스과였을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을 내렸다. 마침 같은 지층에서 드로마이오사우루스과의 것으로 추정되면서 그 어떤 드로마이오사우루스과의 것보다도 거대한 왼쪽 뒷발가락 두 번째 마디뼈가 발견되어 추정 몸무게 1t에 가까운 크기의 드로마이오사우루스과 비세크티층에 존재했을 수 있음이 시사된 적 있었다. 이러한 점들이 맞물려, 결국 저자들은 울루그베그사우루스를 의문명 처리하였다.[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