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바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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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mbar.

실마릴리온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도시.

움바르는 2시대 2280년 가운데땅에 거점을 마련하려는 왕당파 누메노르인들에 의해 건설되어 이후 가운데땅의 누메노르의 주요 항구로 발전한다. 위치는 모르도르보다도 아래인 하라드 지역에 있다.

제2시대 누메노르는 대규모의 항해를 통해 가운데땅의 모든 해안을 탐사했고 가운데땅의 강들도 거슬러 올라가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가운데땅 곳곳에는 누메노르의 정착촌이 건설되었는데, 처음에는 원주민들과 평화롭게 교류하며 누메노르 본섬과 무역도 하는 정도였지만, 이후 누메노르가 점점 타락하여 탐욕스러워지자 이 정착촌들은 점차 누메노르의 식민지로 바뀌게 되었다. 움바르는 이런 식민 도시들 중 가장 큰 규모의 도시 중 하나였다.

누메노르의 말기에 황금왕 아르파라존이 건방지게 굴던 사우론을 조지기 위해 상륙한 곳도 바로 움바르였다. 후에 곤도르인들 역시 아르파라존의 이 업적을 자랑스러워하여 도시 중앙부에 세운[1] 거대한 오벨리스크에는 사우론의 굴욕이 적혀있었다고 한다. 이 오벨리스크의 꼭대기에는 수정으로 만든 구가 있었는데 맑은 날에는 곤도르 연안이나 먼 바다에서도 볼 수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사우론이 돌아오고 움바르가 그의 손에 떨어지자 이 오벨리스크는 파괴되었다고.

누메노르의 멸망 이후에도 움바르에는 많은 수의 검은 누메노르인들이 살고 있었고, 검은 누메노르인들의 중심지였다. 곤도르 건국 초기에는 아직 곤도르 휘하에 들어가지 않고 독립적인 세력을 유지하고 있었다가 이후 곤도르의 선박왕 에아르닐 1세시대인 제3시대 963년 곤도르의 세력에 들어갔다. 이후 곤도르의 왕위 분쟁으로 인한 친족분쟁의 결과 카스타미르가 패해 죽으면서 그 세력은 바다로 도망쳤는데, 이후 움바르는 지속적으로 곤도르를 공격하는 세력의 근거지가 되었다. 이후 움바르는 완벽한 해적굴이 되어버렸다. 곤도르는 이 곳을 탈환하기 위해 번번히 공격해서 몇 번 점령했지만 곧 다시 빼앗기고 왕조 말기에 이르러서는 그냥 내버려두게 된다. 가운데땅의 모든 해적들의 고향이며, 반지 전쟁 당시 곤도르 남부 영지를 공격한 검은 해적단도 이곳 출신이다.

반지 전쟁 때는 직접 배경으로 등장하지는 않지만, 펠라르기르에 모여있던 해적들은 이 곳에서 집결한 곳으로 보인다.

반지 전쟁 이후에는 엘렛사르 왕에게 복속되어 곤도르의 항구로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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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처음으로 움바르를 정복한 에아르닐 1세 시기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