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드 베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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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엔젤(Warhammer 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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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소됨
[[엠퍼러스 칠드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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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 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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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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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단
다크 엔젤
2군단
말소됨
3군단
엠퍼러스 칠드런
4군단
아이언 워리어
5군단
화이트 스카
[[스페이스 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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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페리얼 피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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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 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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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드 엔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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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언 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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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군단
스페이스 울프
7군단
임페리얼 피스트
8군단
나이트 로드
9군단
블러드 엔젤
10군단
아이언 핸드
말소됨
[[월드 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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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마린(Warhammer 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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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스 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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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전드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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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군단
말소됨
12군단
월드 이터
13군단
울트라​마린
14군단
데스 가드
15군단
사우전드 선
[[선 오브 호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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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드 베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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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맨더(Warhammer 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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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이븐 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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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 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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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군단
선 오브 호루스}}}
17군단
워드 베어러}}}
18군단
샐러맨더}}}
19군단
레이븐 가드}}}
20군단
알파 리전}}}


워드 베어러
Word Bearers


파일:WH40K_CSM_WB01.jpg

노예를 부리는 다크 어포슬
군단번호
17번(ⅩⅦ)
프라이마크
로가 아우렐리안
리전 마스터[1]
-
카오스 로드[2]
에레부스와 코르 파에론
모 행성
지구콜키스(파괴됨) → 시카루스(아이 오브 테러), 갈메크(마엘스트롬)
포트리스 모나스터리
-
기함
신실한 법률 (Fidelitas Lex) 격침
군단(챕터)상징
펼쳐진 로가의 서+불꽃(헤러시 이전) → 악마의 얼굴+카오스 언디바이디드(헤러시 이후)
군단 색상
짙은 회색 → 적토색과 흑철색
전투함성
로가의 서에 적힌 구절을 반복하여 낭독
파일:attachment/WB_Legionary_Crusade_Armour.jpg
파일:attachment/WB_Legion_Tactical_Legionary.jpg

파일:ShaddothGnar.webp

헤러시 이전
헤러시 도중[3]
헤러시 이후[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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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Post-Heresy_Iconography.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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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러시 이전
헤러시 도중
헤러시 이후


1. 개요
2. 설명[5]
3. 역사
4. 다른 매체에서의 등장
4.1. 게임
5. 기타
6. 유명 인물
6.1. 대성전 ~ 헤러시




CHAOS GATE OST - Word Bearers March
카오스 게이트 ost - 워드 베어러 행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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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팔 소리)

Regis regum rectissmi prope est dies domini, des irea et vindictae, tenebraum et nebulae.

심판의 날이 머지 않았노라, 가장 정의로운 날, 어둠의 그림자의 분노와 복수의 날이.


Regis regum rectissmi prope est dies domini, des irea et vindictae, tenebraum et nebulae.

심판의 날이 머지 않았노라, 가장 정의로운 날, 어둠의 그림자의 분노와 복수의 날이.

(나팔 소리)

Diesque mirabilium tonitruorum fortium, dies quoque angustiae, maerois as tristitiae.

경이의 날에, 강력한 우레들이 울리리라. 설령 슬픔과 비참함의, 절망의 날일지라도.


Diesque mirabilium, tonitruorum fortium. dies quoque angustiae, maerois as tristitiae.

경이의 날에, 강력한 우레들이 울리리라. 설령 슬픔과 비참함의, 절망의 날일지라도.

(나팔 소리)

In quo cessabit, mulierum amor et desiderium, hominmuque contantio mundi huius et cupido.

그 날이 찾아오면, 이 땅의 여자들의 사랑과 욕망, 남자들의 투쟁과 야망은 모두 사라지리라: 심판의 날이 머지않았노라.


In quo cessabit, mulierum amor et desiderium, hominmuque contantio mundi huius et cupido.

그 날이 찾아오면, 이 땅의 여자들의 사랑과 욕망, 남자들의 투쟁과 야망은 모두 사라지리라: 심판의 날이 머지않았노라.

(나팔 소리)


1. 개요[편집]


파일:WordBearerLegionFocus-Mar21-Header15nn.jpg

한때 인류의 황제에게 광신적으로 충성을 다하던 워드 베어러는 대성전 당시 제일가는 우상 파괴자들이었다. 이들은 거짓된 우상을 뜯어내렸으며 도리를 벗어난 컬트와 외계인들에게 물든 행성에 내린 재앙과도 같았다. 허나, 이들의 주인인 프라이마크 로가는 결국 그의 군단과 그들이 정복한 행성들로 하여금 황제를 신으로 섬기게 하는 과오를 범하고 가혹한 질책을 받게 된다. 처벌의 여파로 워드 베어러는 그들을 위해 놓인 올바른 길로 나아가는 듯 해보였으나 워드 베어러의 심장은 남들은 모르는 악의와 억울함으로 곪아터진 상태였으며 이마테리움의 사악한 힘의 교묘한 책략에 넘어가 인류제국의 심장에 자리잡은 궤양이 되고 말았다.[6]


타락의 궤양이 군단에 뿌리를 내리기 전의 워드 베어러 군단은 황제의 이름 아래 싸우며 화합과 이타적인 자기희생으로 이름높은 이들이었다. 이들이 더욱 오래되고 악몽같은 신들을 섬기게 되자 군단의 일부는 워프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전투가 벌어지기 전 끔찍하기 그지없는 의식을 거행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워밴드들은 머지않아 가장 추악하고 비정상적인 악에 물들게 되었고 그들의 새로운 주인을 기쁘게 하기 위해 형제들의 피와 영혼을 바쳤다.[7]


"우상을 끌어내려라! 신전을 파괴하라! 사제들을 죽여라! 저 바보들이 믿는 것은 썩어빠진 시체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줘라!"

- 다크 어포슬 하르잔(Harzhan)


Warhammer 40,000에 등장하는 인류제국의 17번째 스페이스 마린 군단이자 최초의 반역파 군단.[8]

호루스 헤러시의 발단이 된 군단으로 한때 황제를 누구보다도 신성시했으나 지금은 증오하게 된 군단이다.[9] 더 중요한 것은 이들은 숭배하는 대상만 바뀌었을 뿐, 타락하기 전에도 타락한 뒤에도 여전히 광신도 집단이라는 것. 그래서 이들은 작중에서도 현실 팬덤에서도 사이비 종교, 그리고 종교극단주의의 대표적인 집단으로 꼽히고 있다.


2. 설명[10][편집]


파일:99020187205_WordBearersSupportCadre01.jpg

만약 배신에 위계란 것이 있다면 워드 베어러는 상석에 앉게 될 것이다.

워드 베어러들은 어둠의 신들의 가장 신실한 종들로 카오스의 종으로서 총애를 받고 있음에 자부심을 가진다. 이들은 자신들의 저주받은 깃발을 높게 들어올린채로 저주받은 아이콘들 아래에서 진군하며 적들을 향해 증오의 교리문답을 외치고 컬티스트들이 내리치는 전쟁의 북소리는 심장을 때리는 천둥과도 같다. 이들이 기괴한 워프의 동맹을 끌어들인 악마적인 계약을 맺기 이전에도 워드 베어러의 진군은 차마 눈뜨고도 보기 두려운 광경이었다.

워드 베어러는 광신도들의 군단이며 이들의 역사는 피로 물들어있다. 이들은 종교에 미친 광신자들로 신념이 너무나도 확고하여 그들을 최고의 용기로도 혹은 악행의 나락으로도 밀어 넣을 수 있다. 이들의 강력한 군단은 깊고 낭랑한 목소리로 헌신의 찬송가를 부르며 전장으로 몰아치며 그들의 신앙 앞에 놓인 모든것들을 분쇄한다.

파일:99560102165_HighChaplainErebusandKorPhaeron01.jpg
로가 아우렐리안의 양부이자 퍼스트 캡틴코르 파에론과 퍼스트 채플린이자 다크 어포슬인 에레부스
타락 이전의 워드 베어러의 군단으로서의 특성은 매우 미미하다. 가령 월드 이터는 근접전의 달인들, 사우전드 선즈는 마법의 달인들, 화이트 스카는 기동전의 달인들 같은 군단만의 특성이 워드 베어러에게는 존재하지 않았다. 이는 이들의 프라이마크인 로가 아우렐리안이 전쟁과는 거리가 너무 먼 존재였기 때문이다. 로가는 라이온 엘 존슨, 알파리우스 오메곤, 코르부스 코락스와 같은 전술가도 아니였고, 로부테 길리먼과 같은 행정가도 아니였고, 로갈 돈과 같은 수호자도 아니였고, 페러스 매너스, 앙그론, 리만 러스, 자가타이 칸과 같은 전사도 아니였고, 마그누스 더 레드와 같은 마법사도 아니였고, 모타리온, 콘라드 커즈와 같은 사냥꾼도 아니였고, 불칸, 페투라보와 같은 기술자도 아니였고, 생귀니우스, 호루스 루퍼칼, 펄그림과 같은 다재다능한 인물도 아니였기 때문이다. 로가는 사제에 더 가까운 인물이였고, 이 때문에 프라이마크다운 초월적인 지성과 육체적 능력을 지니고 있지만 똑같은 타고난 조건을 지닌 다른 형제들이 별도로 가진 또 다른 무언가가 전혀 없었다. 일례로 로가는 전술가가 아니였기에 워드 베어러를 처음 인수인계받은 상태 그대로의 구조를 바꾸지 않고 유지하였으며, 점령지를 제대로 경영하거나 수호하지도 않았고, 뛰어난 무용을 내세우지도 못하였으며, 사이킥 소양도 없었고, 무자비한 면모도 없었으며,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지도 않았으며, 그 외 군인으로서 내세울만한 특출난 특성이라고는 하나도 없었다. 때문에 로가는 사실상 군단의 신앙의 대표로서만 존속하고 있었을 뿐이였고 실제 워드 베어러를 행정적, 정치적으로 경영하고 움직이는 역할은 그의 양부 코르 파에론과 스승 에레부스의 역할이였다. 로가는 이 둘이 자신의 주변인이라는 점을 바탕으로 자신의 권위를 악용하여 군단의 실권을 주름잡고 있다는 불편한 진실을 알고 있긴 했으나 그는 정치가 또한 아니였기 때문에 정치적인 부분에도 관심을 크게 두지 않아 이 둘이 자신의 군단을 멋대로 주무르는 상황을 거의 바꾸지 않았다.[11]

이런 프라이마크의 영향을 받아 워드 베어러 또한 군사 집단이라기 보다는 그저 전투도 가능한 전투 사제 집단에 가까웠다. 그리고 이러한 구조는 타락 이후에도 변하지 않았다. 타락 전이나 후나 워드 베어러는 신실한 전투 사제 집단이였고 단지 숭배의 대상이 바뀌었을 뿐이였다. 다만, 아무리 기도해도 아무 축복도 기적도 내려주지 않던 인류의 황제와는 달리, 워드 베어러의 새로운 신앙의 대상인 카오스 신들은 신도들이 기도할 때 마다 그에 상응하는 축복과 마법, 때로는 하수인들을 보내주었고, 이 덕분에 워드 베어러는 배반자 군단들 중 가장 카오스와 가깝고 가장 카오스에 능통한 군단이 되었다. 다른 카오스 세력들의 경우, 특정 신만 중점적으로 숭배하는 사우전드 선즈, 엠퍼러스 칠드런, 월드 이터, 데스 가드는 자신들이 숭배하는 특정 신의 악마나 축복, 마법만 사용할 수 있으며, 나이트 로드알파 리전, 아이언 워리어는 신앙심 때문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전술적인 이점만을 위해 순전히 유용한 도구로서 카오스의 악마나 축복, 마법을 적당히 쓰고 마는 반면, 워드 베어러는 카오스를 향한 신실한 신앙심 때문에 가리지 않고 모든 신들의 악마와 축복 그리고 마법을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비견할만한 세력은 마찬가지로 모든 신들의 악마와 축복 그리고 마법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블랙 리전 정도가 있지만, 이들 또한 전략 전술적인 이점을 위해 카오스의 힘을 사용하는 이들이기 때문에, 군단 전체가 기본 기조로 카오스 전체를 신실하게 숭배하는건 워드 베어러 뿐이다.

3. 역사[편집]



3.1. 대성전[편집]


과거 프라이마크 로가 아우렐리안이 콜키스로 날아간 뒤 그의 진 시드를 이용하여 창설한 군단 '임페리얼 헤럴드'는 황제를 향한 가장 깊은 신심을 지닌 군단이였지만 이 때 까지만 해도 황제를 숭배하는 수준은 아니였다. 임페리얼 헤럴드가 지금의 모습으로 바뀌기 시작한건 대성전 도중 인류제국이 로가의 모행성 콜키스를 찾아내고 회수된 로가가 임페리얼 헤럴드의 지휘권을 양도받아 워드 베어러로 개명하면서부터였다.

대성전이 별과 별 사이로 뻗어나가며 제국 신민들의 눈에 황제는 신성성을 지니게 되었다. 허나 인류의 주인의 목적은 광신이 아닌 논리와 이성이 은하를 지배하게 되는 것이었기에 그런 비이성적인 생각을 금하였다. 그러나, 황제가 콜키스에서 로가와 상봉을 하였을 당시에 펼쳐진 광경은 크나큰 헌신과 환희였다. 워드 베어러라 불리게 될 전사들은 자신들의 영적인 아버지를 향한 큰 헌신을 느꼈고[12] 그들의 존경심은 숭배의 영역으로 들어서게 되었다. 그들의 성례는 너무나도 거대해서 황제가 견디지 못할 정도였고 황제는 숭배가 아닌 전쟁을 하도록 요구해야 할 정도가 되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로가는 자신에게 주어진 군단을 별들 사이로 이끌었다.

이 시기부터 워드 베어러는 단순한 정복군만이 아니라 황제를 숭배하는 사상을 전파하는 전도사의 역할 또한 자처하였는데 문제는 이로 인해 한시라도 빨리 온 우주의 모든 인류들을 정복해야 하는 황제의 바램과는 달리 너무 느리게 진군하게 되었다는 점이였다. 기본적으로 대성전은 상대방을 정복한 뒤 제국의 질서에 충성하도록 만들고 바로 다음 전장으로 향하는 패턴이였고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부차적인 피해는 조금도 고려 대상이 아니였다. 즉 빨리 진군할 수 있다면 어떠한 학살이나 파괴도 결코 지나친 문제가 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눈에 띌만큼 심각한 수준의 학살이나 폭정을 일삼았던 나이트 로드, 월드 이터, 데스 가드, 아이언 워리어 등의 막장 군단들은 사방에서 여러 비난과 고발을 당했음에도 황제의 사실상의 암묵적인 비호를 받으며[13] 거침없이 진격했다.

하지만 그의 진군 속도엔 절박함이란 없었고 정복이 이루어질 때마다 인류의 구원자의 영광에 대한 봉헌식과 기념물의 건설이 이루어졌다. 당연하지만 아무리 강력한 군단이라고 해도 한 행성에서 수백년 넘게 뿌리박혀있던 전통과 문화를 완전히 말소하고 갈아엎는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인데, 말인즉 워드 베어러가 새로이 점령한 행성을 자신들이 원하는 환경으로 마개조하는데는 어마무시한 시간과 노력이 들어간다는 뜻이기도 하다. 대신 인명피해가 비교적 적고 정복민들의 충성도가 높다는 장점도 있었으나 당연히 병력이 행성 정화 작업에 발이 잡혀있어 진군이 자연스럽게 늦어지게 되었다.

+워드 베어러 군단이여, 내 말을 귀 기울여 들을지어다. 나의 모든 군단 중 너희들만이 실패의 죄를 지었노라. 13군단을 제외하면 가장 숫자가 많음에도, 정복 속도는 가장 느리며 거두었다고 일컫는 승리는 공허하기만 하도다.+

백금색 사이킥 불꽃에 휩싸이는 형체를 똑바로 바라보기란 생각보다 고통스러운 행위였다. 군단을 다그치는 그의 목소리는 마치 천둥과도 같았다.

+너희는 승리를 거둔 뒤에 다른 곳으로 떠나는 게 아니라 그곳에 머물며 사람들에게 거짓된 신앙을 퍼뜨리는 데 시간을 허비했도다. 너희가 숭배라고 부르는 행위가 무고한 그들을 우상과 거짓으로 이끄는 기만행위임은 말할 필요도 없으리로다. 이는 실로 무가치한 결과이매, 곧 너희가 대성전 동안 행했던 모든 것들을 이르노라. 다른 군단들이 제국에 빛나는 번영과 성공을 가져오는 동안 너희들만이 유일하게 나를 실망시켰다.+

로가가 한 손으로 눈을 가리며 황제로부터 물러났다.

+너희가 만들어진 목적대로 행하기를 명하노라. 전쟁을 개시하라. 인류의 제국에 봉사하라. 오늘의 일을 교훈 삼아 너희가 태어난 순리에서 벗어나지 말지어다. 지금 군단이 이 행성의 폐허 위에 무릎을 꿇은 것은 그 거짓된 길의 종말을 의미하리니, 이를 군단이 재탄생하였다는 증표로 삼으라.+

The First Heretic #


그렇게 이어져오던 이들의 역사엔 기쁨으로 가득했던 헌신이 가장 불경한 증오로 뒤바뀌게 된 사건이 있었다. 황제는 그런 방종한 광경과 그들의 느릿한 정복 속도에 분노하여 로가를 꾸짖으며[14] 울트라마린 군단에게 완벽한 도시라고 일컬어지던 모나키아를 포함하여 로가가 일구었던 모든 것들을 파괴하도록 명하였다.[15]


3.2. 호루스 헤러시[편집]


파일:FW-HH-Word-Bearers-Range-2021-09-11-HPMulticol-All-bm.jpg
천천히, 스며드는 독처럼, 견책으로 인한 로가의 비통함은 워드 베어러 군단 전체에 퍼져나갔다. 특히 채플린 에레부스는 그들의 슬픔을 증오로 뒤바꾸어 놓았고 이들의 어두운 신앙은 그들 아래에서 흔들리던 자들을 물들였다. 에레부스와 그의 공범인 코르 파에론은 신뢰도가 높은 자신들의 지위를 이용해 로가를 유래 없을 정도로 황제의 세속적 사상으로부터 떨어뜨려 놓았다. 우주엔 필멸자들의 숭배를 흔쾌히 받아들이며 헌신과 희생에 대한 댓가로 그들에게 방대한 힘을 내어줄 존재들이 있었다. 필멸성 너머에 있는 영적인 세계를 이해하려던 고귀한 여정은 선을 넘어 오컬트의 영역으로 들어서게 되었고 결국엔 더욱 사악한 존재들을 숭배하게 되었다. 호루스가 분열의 계획을 결심할 당시 워드 베어러가 자신들의 새로운 신조를 은밀히 숨기고 있었으나 로가는 빠르게 호루스의 편에 서게 되었다.[16]

파일:warhammer-40000-horus-heresy-3765.jpg
울트라마린을 공격하는 워드 베어러와 월드 이터의 연합군
이후 로가는 자신이 가장 신임하는 군단원들로 '형제단'이라는 조직을 만들고, 테라 출신과 새로운 신앙을 거부한 콜키스 출신 군단원들을 숙청했다. 이 대숙청은 1주일동안 진행됐으며 로가는 크게 상심했으나 거짓 황제의 농간 빠져서 진리를 거부한 자들은 사라져야 했다. 이 과정에서 형제단 내부에서도 숙청이 이뤄졌고, 워드 베어러는 완벽하게 카오스 신앙을 받아들이게 된다. 그 후 워드 베어러가 지배하거나 이들에게 정복된 행성들에서는 카오스 신을 모시는 의식이 성행했고. 호루스 헤러시의 막이 열리자 처음으로 카오스 신앙을 받아들인 군단으로서 워드 베어러들을 본색을 드러냈고 그들이 심어놓은 수천의 카오스 컬트가 반란을 일으켰다. 더 이상 은밀히 카오스에 헌신할 필요가 없어진 워드 베어러 군단은 이제 당당하게 카오스 신들을 위해 투신하였다. 헌신의 이름아래 일으킨 잔혹행위들이 극에 달하자# 로가는 신들에게서 악마의 반열에 오르는 보상을 받게 된다. 마침내 그는 진정으로 신의 반열에 오르게 된 것이었으며 아스트로패스들이 말하길 새로운 데몬 프라이마크가 탄생하며 내지른 비명은 승리의 입증과 함께 워프에 울려 퍼졌다고 한다.


3.3. 헤러시 이후[편집]


파일:WordBearerLegionFocus-Mar21-Battleshot16mts.jpg
다크 어포슬의 지휘 아래 러스티드 클로 컬트의 진스틸러 컬트와 대치한 워드 베어러 카오스 마린들
데몬 월드 시카루스에서 로가는 그의 군단이 제국을 상대로 한 뒤틀린 신상의 전쟁을 치루는 모습을 내려다보며 수많은 전쟁과 샐 수 없이 많은 컬트에 의해 제국이 부패하도록 지휘한다. 다른 이들과는 다르게 워드 베어러는 느슨하게 구성되어 있을지언정 통합되어 군단 시절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로가의 챔피언들 중 많은 이들이 잔혹한 전쟁 지도자와 종교적 영감을 얻은 카오스의 전도사가 융합된 다크 어포슬의 자리에 올랐으며 각각의 다크 어포슬들은 스페이스 마린의 '챕터'와 거의 유사한 규모의 '호스트'를 하사 받았다. 워드 베어러가 공격하는 행성엔 카오스의 신들을 위한 커다란 기념비가 세워지고 신심 깊은 자들의 찬송가가 로가의 이름아래 제물로 바쳐진 자들의 비명소리와 뒤섞여 들려오는 하늘 높이 치솟은 성당이 들어선다. 워드 베어러는 인류제국을 상대로한 전쟁에 총력을 기울이며 이는 워드 베어러를 배신한 황제의 모든 아이콘들이 그들의 발치에 산산조각나 뒹구는 그 날 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다.

워드 베어러의 다크 어포슬들은 그들의 형제들에게 엄격한 종교적 레짐의 준수를 강요한다. 모든 워드 베어러들은 하루의 상당 부분을 의식적인 희생행위, 오컬트에 대한 공부 또는 예배행위에 하루의 상당 부분을 할애할 것이 요구된다. 워드 베어러들은 광적으로 전투에 임한다, 그들은 카오스에 바쳐진 무수한 형태의 거대한 배너 아래에서 행진하고, 싸우는 와중 교리를 읊으며, 정의의 길을 따르지 못한 적들을 살해한다.# 이들의 군대에 정복당한 이들에게 강제 개종은 공통적으로 처해지는 운명이며 이는 대개 카오스의 신들을 위한 거대한 신전을 건설하는 노예 노동자로서의 짧고 잔혹한 삶을 살게될 것임을 알리는 전조일 경우가 많다.#

파일:WordBearerLegionFocus-Mar21-GreaterPossessed12uve.jpg
워드 베어러의 그레이터 포제스드
전투에서 워드 베어러들은 충심을 다해 다크 어포슬들의 말을 따르고 다크 어포슬들은 무수히 많고도 난해한 방식으로 로가의 의지를 해석한다. 전투에서 승리하기 위한 이들의 전략은 특정 포로의 내장, 별들의 정렬 또는 뼈를 던져서 나온 패턴 안에 담겨 있을 수 있다. 다크 어포슬들은 전투가 어떻게 치루어질지 정하며 호스트의 전사들은 의심의 여지 없이 복종한다. 각 전투가 벌어지기 전날 밤, 적들은 사방에서 시커먼 중얼거림이 터져 나오는 것을 들을 수 있고 이는 내리치는 북 소리와 열몽 속에서 메아리치며 모든 이들의 신경을 곤두세우고 공포를 불어넣어 준다. 새벽이 찾아오면 피비린내 나는 깨달음이 해방된다, 워드 베어러들은 오직 자신들만이 카오스를 포용함으로써 은하계를 구원 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 흔들리지 않는 신조는 그들이 영광스러운 승리를 향해 행진하는 만큼 확실한 죽음으로 몰고가기도 하지만 주위의 대학살과는 상관없이 그들은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4. 다른 매체에서의 등장[편집]



4.1. 게임[편집]


Warhammer 40,000: Chaos Gate에서 주인공 측인 울트라 마린의 주적으로 나온다.

파일:attachment/wordbearer.jpg

PC 게임 Dawn of War 시리즈에서는 원작 소설의 카오스 주력 진영이 알파 리전인 관계로 등장하지 않을 것 같았지만, 두번째 확장팩인 Warhammer 40,000: Dawn of War - Dark Crusade에서 계승자 엘리파스가 이끄는 워드 베어러 군단이 카오스 세력으로 등장한다. 그러나 당연히 패배했고, 이후 엘리파스는 블랙 리전에 투신해버렸다. 이후로는 엘리파스를 중심으로 한 블랙 리전의 이야기만 줄창 나오는 관계로 비중이 전혀 없다. 멀티에서 컬러링을 워드 베어러로 하는 것 정도는 가능하지만 아무 의미가 없다.

이렇게 오랫동안 공기 취급을 당하다가, Warhammer 40,000: Dawn of War 2 - Retribution의 DLC로 워드 베어러 스킨이 데스 코어 오브 크리크와 함께 나왔다. 광신도답게 탱크고 갑옷이고 온몸에 카오스 성서 페이지를 붙이고 다니는 모습이 특징. 초창기에 나왔던 다크 엔젤이나 임페리얼 피스트 DLC와는 달리, 비슷한 시기에 등장한 울트라마린 스킨 DLC와 데스 코어 오브 크리그 스킨 DLC 처럼 모든 유닛들이 완전히 새로 고쳐지는 정성이 많이 들어간 DLC이다. 문제는 유닛들이 대체적으로 꾀죄죄해서 스킨을 적용하기 전보다 보기 안좋아지는 바람에 상당히 좋지 않은 평을 받았다. 심지어는 꼴랑 영웅 스킨 한두개나 바꿔주고 마는 다크 엔젤임페리얼 피스트 DLC보다도 혹평이 넘칠정도. 특히 카오스 로드의 간지가 상당히 죽어버린게 뼈아픈 변경점.[17] 유저들의 불만을 종합해보면 대략 "웬 브락스 민병대가 있나요?" "누가 이따위 걸 돈 주고 받나요?" 정도.

배틀플릿 고딕 아르마다 2에서 카오스 캠페인 DLC의 주인공 세력으로 나온다. 아무래도 특정 카오스 신에 헌신하는 마크드 리전이 아닌, 언디바이디드 성향의 헤러틱 아스타르테스 중에서도 가장 네임드 리전이기도 해서 휘하에 카오스 4대신과 관련된 인물들을 부릴 수 있기 때문이다.


5. 기타[편집]


사실 헤러시 이후 점차 광신과 미신으로 점철된 인류제국을 생각해보면 만일 로가와 워드 베어러가 헤러시 이후로도 계속 충성파로 남아있었다면 그토록 바라던 광신적 신앙과 종교 활동을 거리낄 껏 없이 양껏 할 수 있었을 것이다.

특히 표면적으로는 황제에 충성하지만 결국은 챕터의 프라이마크와 형제들을 선택하는 아스타르테스의 본질을 생각해보면 위아래를 막론하고 한마음으로 열렬히 황제를 신앙한 헤러시 이전 워드 베어러는 황제교의 존재가 크게 자리잡은 현 제국에서는 고평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황제에게 진심어린 신앙을 바치던 시절엔 모진 박해를 받고 정작 광신적인 신앙을 권장하는 때가 왔더니 황제를 배신하고 누구보다 앞장서서 모독하고 있으니 아이러니 할 따름.

카오스 세력 자체가 비도덕적인 면이 강한 악의 세력이긴 하나, 개중 워드 베어러는 종교신봉자라는 포지션 때문인지 종교의 가장 나쁜 부분들만 집대성한 이미지를 지니고 있어서 그런지 작품 외적으로 반역파 군단들 중에서 아스타르테스가 아닌 인간에 대한 취급이 가장 나쁜 군단이라는 평가가 있다.[18]

작품 외적인 측면에서 블러드 레이븐사우전드 선즈의 후계 챕터라는 설이 호루스 헤러시 관련 작가들의 답변으로 논파 및 부정된 이후, 워해머 팬덤 일각에서 워드 베어러를 블러드 레이븐 챕터의 기원이 된 군단으로 추정하는 경우가 있다.#[19]

참고로, 이들은 임페리얼 피스트 못지않게 황제가 직접 쓴 교범인 '프린키피아 벨리코사'를 매우 충실히 따랐던 군단이다. 그 임피마저도 벨리코사의 편제를 로갈 돈의 입맛에 따라 바꿔 적용했는데, 워베는 칼스 전쟁 이전까지 거의 그대로 따랐을 정도다.


6. 유명 인물[편집]



6.1. 대성전 ~ 헤러시[편집]


  • 로가 아우렐리안 - 프라이마크
  • 에레부스 - 다크 어포슬
  • 코르 파에론 - 프라이토르
  • 자르두 라약 - 다크 어포슬
  • 아르겔 탈 - 챕터 마스터
  • 야룰렉 - 다크 어포슬
  • 바르투사 나렉 - 리전 리커니선스 스쿼드
  • 마르두크(Marduk) - 다크 카운슬의 일원. 워드 베어러 3부작 소설의 주인공이다. 시기상의 첫 등장은 Mark of Calth이며 이때 당시의 마르두크는 일개 서전트 수준의 군단원 이었으나 소설 Dark Apostle에서 에레부스에게서 공을 인정받아 그의 심복이 되어 워드 베어러 군단의 명실상부한 실세중 하나가 된다. 워기어로는 보르그'아쉬(Borhg'ash)라는 이름의 악마들린 체인소드를 사용했고 후에는 워몽거가 물려준 터미네이터 아머와 워몽거와 야룰렉의 손을 거친 저주받은 크로지우스를 사용한다.
  • 전쟁광(The Warmonger) - 본명은 소르 탈그론. 호루스 헤러시 시리즈에서 그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소설 The Purge 내 묘사에 의하면, 콜키스 출신이긴 하나 기도 따위는 해본적 없는 순수한 군인이었으나[20] 울트라마린을 공격하던 중 신비한 체험을 한 이후 카오스 광신도가 되었다고 한다. 이후 부상을 당해 드레드노트에 안치되었다. 아직도 호루스 헤러시가 진행된다고 믿고 있는 것만 제외하면 의외로 제정신을 유지하고 있던 인물이였으나, 네크론 로드와 싸우다 전사하고 만다. 이후 빈 드레드노트에는 포제스드 마린 뷰리아스가 처벌로 들어가게 된다.[21]
  • 시레니 발란티온 - 모나키아의 거주민이었다. 행성 정화 이후 워드 베어러에게 거둬진 민간인 여성. 헤러시에서 여러 굵직한 행적을 남겼다.
  • 앵커라이트 - 40번째 천년기에 알려진 충성파 군단원. 칼스 전투 도중 이 모든 것이 카오스 신의 흉계에 의한 것임을 깨닫고 울트라마린에 투항했다. 그후 길리먼의 자비로 테라의 검은 감옥에 은둔 겸 수감 생활을 하던 중, 수치심에 자결을 시도했다가 컨뎀터 드레드노트에 안치된 뒤 알마스라는 행성에 은둔하고 있었다.[22]헤러시 이후 자신을 앵커라이트, '은둔자'로 자칭하면서 알마스의 제국교 추기경에게 렉티티오 디비나투스를 전해주면서 황제교 전파에 일익을 담당하게 된다. 대균열 후 그의 존재를 알아챈 워드 베어러가 그를 '구출'하기 위해서 알마스로 병력을 보내자, 길리먼 역시 임페리얼 피스트 프라이머리스 루테넌트 헤이드가 이끄는 타격대를 파견하여 앵커라이트를 보호하려고 한다. 처음에는 로드 커맨더의 명령으로 행성을 방어하는 줄 알았던 헤이드는 앵커라이트가 워드 베어러와 길리먼의 목적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23]. 전투가 격화되면서 황제교 추기경이 참전을 요청하지만, '형제'들을 해칠 수 없다며 한사코 거부하다가 자신을 발견한 다크 어포슬을 보고 "페니키아에서 일어난 일은 황제 페하께서 우리의 신앙을 시험하시기 위해 내리신 시련"이었다면서 회개하라고 말하지만, 다크 어포슬은 제국의 손아귀에서 구해주려고 왔다면서 어서 군단으로 돌아가자고 말한다. 결국 앵커라이트는 자신의 반역자 형제들이 보는 앞에서 승천하며 이들을 '구원'하기 위해 전투에 참가하여 알마스에서 워드 베어러를 패퇴시키게 된다.
  • 하르잔 - 다크 어포슬
  • 계승자 엘리파스 - 다크 어포슬 이자 카오스 로드 였으나 블랙 리전 으로 전향 하였다.
  • 짐란 - Warhammer 40,000: Chaos Gate에 등장하는 워드 베어러 카오스 로드.
  • 앙그라 마이뉴 - 설정상으로 존재하는 네임드 카오스 스폰. 한때는 워드 베어러의 데몬 프린스였으나 어느 전투 도중 미쳐서 지휘를 개판으로 해 이길 수 있던 전투에서 패배한 대가로 카오스 신에게 벌을 받아 스폰으로 퇴화당했다. 이는 어느 미니어처 게임의 결과가 공식 설정으로 편입된 사례다.

7. 도색[편집]




워드 베어러 리전(MK IV) 공식 도색 강의
워드 베어러 리전(MK VI) 공식 도색 강의


워드 베어러 스피드 페인팅 공식 도색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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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반역을 일으킨 군단 중 하나라 당연히 길리먼의 챕터 파운딩에 따르지 않았다.[2] 반역을 일으킨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 군단의 챕터 마스터 같은 직위.[3] 회색이던 파워 아머를 붉게 물들이며 로가의 서 위에 더해진 울부짖는 악마의 얼굴은 워드 베어러가 누구를 진정으로 섬기게 되었는지를 나타내며 이 상징은 'Latros Sacrum'이라 불린다.[4] 헤러시 당시에 사용하던 상징과 혼용됨.[5] 출처: Codex - Heretic Astartes Chaos Space Marines "Word Bearers"[6] 출처[7] Ibid.[8] 워드 베어러와 여타 배반자 군단들과의 차이점은 배반자 군단들은 호루스 헤러시 이후, 아이 오브 테러로 후퇴한 이후 카오스로 전향한 반면 워드 베어러는 헤러시 이전에 이미 카오스로 전향했다는 점이다.[9] 아이러니한게 이를 제공한 장본인이 바로 황제 본인이었다는 것.[10] 출처: Codex - Heretic Astartes Chaos Space Marines "Word Bearers"[11] 후일 로가가 아르겔 탈을 그토록 신임한 까닭은 자신의 주변인이라는 점을 내세워서 군단의 실권을 쥐락펴락 하는 속물 근성을 지닌 양부와 스승과는 달리 자신에게 일말의 사심 없이 신실하게 복종하고 따르는 아르겔 탈의 충성심을 높이 샀기 때문이였다. 후일 탈이 에레부스의 흉계로 인해 죽자 로가는 분노했으나, 그렇다고 에레부스를 단죄하지는 않고 그냥 침묵했다. 수하들간에 발생하는 갈등과 그로 인해 생겨나는 유무형의 피해를 조율해야 하는 리더로서의 덕목 또한 부재함을 보여주는 대목.[12] 원래 '워드 베어러'라는 이름 자체가 '말씀을 받고 이를 전하는 자'란 의미이다. 열성적인 종교인으로서의 로가의 성격을 그대로 설명하는 이름이다.[13] 일단 공개적으로는 하지마라라고 하긴 했으나 딱히 실질적인 제제는 거의 없었다. 이 점을 간파하고 있던 콘라드 커즈앙그론 등은 다른 이들의 비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자기식 학살과 폭정을 마음껏 퍼뜨리고 다녔다. 사실 이것도 모두 황제가 계획한것인데 대성전이 끝나기만 하면 이들을 제거해버릴 구실을 만들기 위해 일부러 제재하지 않은것이다.[14] 그냥 꾸짖는 정도가 아니라 로가를 비롯한 워드 베어러의 전 군단원들을 울트라마린 앞에서 강제로 무릎 꿇리고 대성일갈했다. [15] 후에 부활한 울트라마린의 프라이마크인 로부테 길리먼은 황제의 명령인지라 어명을 받들긴 했었으나 불쾌했었다고 회상한다.[16] 그러나 극소수의 워드 베어러 마린들은 여전히 황제에 대한 신앙을 버리지 않았고 이들 중 살아남은 이들은 황제교의 초기 교리 정립에 여러 조언을 하였다. 물론 이들 충성파들은 후에 모두 숙청당하지만.[17] 사실 맨얼굴을 내놓는 카로는 레트리뷰션 싱글의 엘리파스도 마찬가지인데 엘리파스는 제법 간지나게 생긴 반면 워드 베어러 스킨 카로는 영 좋지 못하게 생겼다. 어차피 엘리파스가 워드 베어러 출신임을 감안하면 그냥 엘리파스 얼굴로 내놓았어도 될걸 굳이 새로 만들어서 망한 케이스.[18] 이들은 타락하기 전에는 황제에 대한 신앙을 받아들인다는 전제조건하에 필멸자들을 따뜻하게 대해주고 보살펴 주었지만, 카오스를 추종하게 된 이후로는 선민사상에 빠지게 되어서 아스타르테스를 제외한 모든 필멸자들을 하찮은 미물이자 생물학적으로만 인간인 가축으로 여기게 되었다. 워드 베어러 소속 다크 어포슬 (또는 제1복사) 한 명이 데스 가드 군단에 구조되어 해당 군단의 요새에 머물고 있을 당시, 해당 인물은 정작 데스 가드 소속 아스타르데스들이 역병으로 부패하여 흉측해진 외모를 지니고 있는것을 보고도 역겨워하기는 커녕 카오스 신의 은총을 받은 것이라고 여겨서 경애하는 시선으로 보었으나, 그 데스 가드 소속 아스타르테스들이 너글을 믿는 필멸자들을 온정적이고 자상하게 대해주면서 아스타르테스가 아닌 인간들을 마냥 가축 취급을 하지 않고 오히려 사람 취급과 동시에 인격적인 대우를 해주는 풍경을 보고는 역겨워했다.[19] 사우전드 선즈와 다르게 블러드 레이븐은 진 시드가 꽤 안정적이면서도 싸이커 발현율이 높은데, 타락 이전의 워드 베어러 역시 싸이커 발현율이 높음에도 진 시드 자체는 안정적이다. 거기다 게임적 설정인지 몰라도 블러드 레이븐의 창고에 '로가의 서'가 있고, 모병행성인 아우렐리아 서브섹터의 행성명에도 워드 베어러의 '로가 아우렐리안'과 '시레니 발란티온'을 본딴듯한 명칭들을 붙인데다, 워드 베어러는 가장 신앙심이 깊은 챕터였는데, 블러드 레이븐은 설정 상 자신들의 기원을 몰라 그만큼 황제를 더 신실하게 믿고 섬긴다는 설정과 계승자 엘리파스데비안 툴을 형제라고 부르는 등 워드 베어러 출신으로 의심할만한 증거가 꽤 많다. 물론 사우전드 선즈 때에도 많은 사람들이 의심했으나 부정됐듯이, 워드 베어러 설도 공식은 아니다. 거기다 헤러시 당시 워드 베어러는 충성파들을 숙청하였기 때문에 충성파 생존자들도 얼마 안남아서 가능성이 그리 크지 않다. 오히려 알파 리전일 가능성이 가장 큰편.[20] The Purge 에서 로갈 돈은 정체가 드러나지 않은 소르 탈그론에게 진심으로 로가가 자네같은 훌륭한 인재를 먼저 선수친게 너무 아쉽다고 직접 말했다, 이때 소르 탈그론은 로갈 돈이 비록 적 프라이마크 임에도 황송해서 대답을 곧바로 하질 못했다.[21] 에레부스를 섬기는 친우이자 상관인 마르두크로부터 너의 실력은 인정하지만 코리파우스로의 진급은 아닌 것 같다며 모욕을 받자 앙심을 품고 비밀리에 배신한 후 코르 파에론을 따르는 브라더후드에 빌붙었으나 봉기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지금의 코리파우스인 콜 바다르는 마르두크와의 사이는 나쁘지만 헤러시 시절부터 소르 탈그론의 밑에서 카타프락티 서전트로 복무했던 상당한 고참이고 뷰리아스는 아이콘 베어러다. 근데 뷰리아스는 마르두크가 제1복사에서 다크 어포슬로 승진하면 당연히 사이가 나쁜 전 코리파우스를 내치고 개인적인 친구인 자신에게 그 자리를 인계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자 앙심을 품은 것.[22] 한두번이 아니라 수십차례시도 했으며 마지막 시도에서 마침내 죽을수 있을만큼의 자해를 해냈지만 결국 드레드노트에 안치되면서 그때서야 일단 자발적인 자결을 멈췄지만 그럼에도 수치심과 정신적 고통으로 여전히 죽고 싶어했다.여담으로 황제교 관련한 타락전 로가의 저술을 대부분 정리해 황제교의 대부분의 교리를 정리햇던것도 이사람이 해왔다.[23] 처음에는 공경하는 시선으로 바라보다가 그 정체를 알게되자 순식간에 험악해진 태도를 보이는 헤아드가 "네놈이 말하는 신은 대체 뭐냐?"고 묻자 한숨을 푹 쉬고는 "황금 옥좌에 계신 그분 말고 다른 신이 어디있단 말인가, 젊은이?"라고 말해서 헤아드를 벙찌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