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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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북서쪽에 위치한 미국의 50개의 주 중 하나다.
2. 이름[편집]
이름의 유래는 미국의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
이름 탓에 미국 수도와 자주 혼동된다. 현지인들 끼리 미국 그 어디서건 워싱턴에서 왔다고 하면 미국의 수도를 생각한다 라고 말하기도 한다.
실제로 대부분의 다른 주들이 구어체에서 캘리포니아, 오하이오와 같이 주의 이름을 더 자주 사용하는 반면, 미디어에서 워싱턴은 워싱턴 주를 지칭하기 위해 쓰는 경우가 드물고, 주로 최대 도시인 시애틀이나 워싱턴 주를 표현을 대신 쓴다.
워싱턴 주에서는 워싱턴 D.C.를 워싱턴이라고만 말하면 오해하기 쉽다. 한국과 중국을 비유하자면 한국은 경기도 광주시, 광주광역시 중국은 섬서성, 산서성.[1]
3. 상징[편집]
범고래가 이 주의 동물 상징이다. 실제로 퓨젯사운드만에 서식하여 굳이 먼바다에 가지않고 해안가에만 있어도 범고래를 볼 수 있으며 보통은 샌후안 섬으로 배를 타고 가서 보는 편이다.
4. 주기[편집]
1923년 3월 5일 ~ 1967년.
1967년 ~ 현재.
주기는 이름의 유래인 조지 워싱턴 대통령의 초상화를 담았다.
5. 역사[편집]
원래 오리건 준주의 영역이었다가, 1853년 오리건 준주에서 떨어져나와 워싱턴 준주가 형성되었다. 원래 컬럼비아 강의 이름을 따, 컬럼비아 준주로 할 예정이었으나, 수도 워싱턴의 정식 명칭인 컬럼비아 특별구와 혼동된다는 이유로 조지 워싱턴의 이름을 따 워싱턴 준주로 이름을 정했다. 처음에는 오늘날의 아이다호 주나 몬태나 주, 와이오밍의 로키 산맥 서쪽 지역까지 포함하였으나, 1863년 분리시키면서 오늘날의 경계가 확정되었고, 1889년, 조지 워싱턴이 대통령에 취임한 100주년을 기념하여 정식주가 되었다.
이런 역사로 인해 워싱턴이 주 이름이 되었고, 정작 조지 워싱턴이 살아있을 당시에는 이곳은 미국 영토도 아니었던 곳이지만, 조지 워싱턴과의 인연을 엄청나게 강조하는 주가 되었다. 주 깃발에도 1대 대통령 워싱턴의 얼굴이 그려져 있으며, 주 도로 번호 표시 모양[2] 도 워싱턴의 측면 두상 실루엣으로 되어 있다.
6. 자연지리[편집]
북쪽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고, 남쪽으로는 오리건, 동으로는 아이다호, 서쪽으로는 태평양과 접한 곳. 제일 큰 도시는 시애틀. 하지만 미국의 대부분의 주가 그렇듯이 이 주의 주도는 올림피아라는 정작 최대도시인 시애틀과 비교해서는 작고 조용한 편인 도시이다. 시애틀 다음으로 큰 도시는 스포캔(Spokane)이란 곳인데, 이곳은 시애틀과 정반대로 캐스케이드 산맥 너머 내륙 중에서도 아이다호주와 인접한 경계 지점에 있다.
이 지역은 원래 캐나다의 브리티시 컬럼비아와 합쳐 컬럼비아라고 불리던 지역이며, 원래대로라면 (아메리칸) 컬럼비아 주가 되었어야 했으나 컬럼비아 구와 동급의 행정단위면서 이름까지 겹친다며 워싱턴으로 개명당했다. 워싱턴 D.C.는 과거 비공식 명칭인 워싱턴 시티와 공식명칭 컬럼비아 구가 합쳐진 이름인지라 워싱턴이 도시급 행정단위, 컬럼비아는 구에 해당하지만 주에 준하는 행정단위로 쳐서 행정적으론 문제가 줄어들었는데, 문젠 사람들은 이런 구별을 안하고 워싱턴이라고 불러왔었다는 것. 결국 혼란만 가중되었다.
면적은 184,827 km2로 대한민국(남한)의 약1.8배이며, 인구는 약 740만명이다. 미국 서부에서는 가장 작은 주지만, 인구는 캘리포니아 다음으로 많다.[3]
서쪽은 태평양과 접하고, 태평양과 시애틀이 면하는 퓨젯사운드[4] 라는 만(灣)을 사이로 올림픽이라는 이름의 반도가 나 있고, 주의 중앙부에는 캐스케이드 산맥이 솟아 있다. 이때문에, 오리건과 함께 미국에서는 태평양 북서부(Pacific Northwest) 또는 캐스케이드 지방이라고 불린다.[5] 캐스케이디아 분리주의 운동이라는 브리티시 컬럼비아와 미국 북서부주를 따로 독립시키는 움직임도 존재하지만 미국과 캐나다의 위상/경제적 이득을 감안하면 가능성은 없다.
람보 1편,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배경이 된 곳으로, 그 중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작중 무대인 소도시 Forks는 워싱턴 주에 실존하는 도시다. 트윈 픽스도 이 곳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6]
주의 별칭은 Evergreen State. 즉, 상록수의 주. 퓨젓사운드 만을 끼고있는 시애틀 및 킹 군 지역을 제외하면 주 전체가 온대우림에 뒤덮여있다는 이미지가 있다. 그야말로 원시림. 미국 본토에서는 유일하게 우림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수령 천 년을 넘는 세쿼이아 쯤은 우습게 널려있다. 온대우림이어서 나무 가지에도 온통 이끼 투성이. 매우 수려한 자연 경관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상록수의 주라는 별칭처럼 주 전체가 온대우림에 뒤덮여 있다는 이미지는 완전히 잘못된 것이다. 우림이라 불릴 정도의 숲은 올림픽 반도 지역과 캐스케이드 산맥 서쪽 사면, 동북부 로키산맥 인근에 몰려 있으며, 주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캐스케이드 산맥 동남부 지역은 푄 현상의 영향으로 건조기후 지역으로 바뀌어 초원이 펼쳐져 있으며, 일부 지역은 사막이다.
아무튼 상록수의 주라는 별칭과는 달리 건조한 지방도 넓게 퍼져 있지만, 주 전체적으로는 크고 아름다운 대자연을 볼 수 있어, 미국에서 볼 것도 많고 살기에도 좋은 주로 통한다. 주 중앙부에 캐스케이드 산맥이 통한다.[7] 캐스케이드 산맥은 활화산들이 버티고 있는 무시무시한 곳이기도 한데, 높이가 4,392m나 되는 시애틀 근처의 레이니어 산, 1980년의 분화로 유명한 세인트헬렌스 산[8] 을 비롯한 유명한 화산들이 줄지어 서 있다.
캐스케이드 산맥 서쪽은 태평양에 면하는 해안지역과 캐스케이드 서쪽 사면의 내륙지역으로 위도에 비해 기온이 높은 온대기후 지역이다. 온대기후 중에서도 서유럽에서 볼 수 있는 서안 해양성 기후에 속해 생활하기에 좋은 곳이다. 겨울철에 따뜻하고, 여름철에 서늘하다.
다만, 서유럽에 비해 여름철에는 비가 적고, 겨울철에 비가 많이 집중되는 차이점이 있다. 일부지역은 연 강수량이 2,000mm~4,000mm에 달해, 미국 본토에서 가장 비가 많이 오는 곳이며, 비는 주로 동절기에 집중된다. 이 시기에는 한달에 10일 정도 비가 내린다. 이런 자연조건으로 인해 온대우림도 볼 수 있는 것이다.
캐스케이드 산맥 동쪽은 컬럼비아 강 유역의 건조지대로 컬럼비아 강은 캐나다에서 발원하여 이 주 동부를 남북으로 흐르다 다시 서쪽으로 흐르면서 오리건과의 경계를 형성하게 된다. 이 쪽은 건조하지만, 컬럼비아 강의 개발사업으로 많은 댐과 저수지가 건설되어 농사가 잘 되는 곳이며, 곳곳에 협곡이 만들어져 웅장한 대자연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동부 지방은 서부에 비해 겨울철 기온이 낮지만, 그래도 같은 위도의 중부와 동부에 비해서는 역시 넘사벽으로 높으며, 여름철에 기온이 오르기는하지만 건조한 기후와 바다와 맞닿아있는 덕분에 더운 날이 적은편이다.
7. 경제[편집]
산업은 주로 상공업이 중심이 되는데 시애틀 및 그 주변 지역이 최대 중심지이다, 농업, 과학 연구같은 사업을 제외하고는 모든 곳이 워싱턴주 서부에 위치한다. 서비스업의 비중이 전체 산업 대비 80%를 차지하며 주내 총생산이 2014년 기준으로 4,250억 1700만 달러으로 미국 50개 주 가운데 14위를 차지한다. 참고로 1위는 아래에 위치한 캘리포니아주 이다.
시애틀 근처 커클랜드 옆에 있는 레드먼드라는 도시에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본사가 있다. 그런데 이 도시에는 닌텐도의 미국 본사도 있다. 왠지 매트릭스 속에 존재할 것 같은 도시. 벨뷰엔 게임 개발사로 유명한 밸브 코퍼레이션, 번지 소프트웨어의 본사가 있다. 스포케인 카운티의 미드에는 미스트 시리즈를 개발한 사이언 월즈가 있다. 창립자이자 미스트 시리즈 개발자인 밀러 형제가 워싱턴주에 살고 있기도 하다.
보잉의 주요 공장과 연구 시설이 시애틀 주변에 있다. 시애틀에서 B737, B747, B757, B767, B777, B787 등 민항기를 제작하고 시험 비행 작업을 실시한다. 보잉은 시애틀 주변의 사업장에서 공장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그리고 주 내에는 목재 가공, 곡물 유통 사업 등이 활발하게 이루어진다.
시애틀 시도 이 주에 있으며, '워싱턴이라고 하면 못 알아듣던데 시애틀이라고 하니 알아듣더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워싱턴 주 대신 자주 쓰이는 지명이다. 주도는 아니지만[9] 현재 주 최대의 도시이다. 또한 잘 알려진 대로 스타벅스의 고향이다. 스타벅스 이외에도 미국 내 커피 문화의 발상지 같은 곳. 아예 이름이 시애틀즈 베스트 커피 (SBC) 라는 커피 체인도 있다.[10]
켄워스의 본사도 시애틀에서 북동쪽에 있는 커클랜드에 있고, 이미지 서치를 하면서 한 번쯤 접속 해봤을 게티이미지[11] 본사도 시애틀에 위치해 있고, 코스트코의 본사도 시애틀 동쪽의 이사콰에 있다.[12] 게다가 인터넷 서점, 이제는 거의 모든 것을 파는 인터넷 쇼핑몰 아마존닷컴의 본사도 시애틀에 있으며, 물류회사로 유명한 UPS도 1907년 시애틀에서 시작되었다.
최근 들어 마이크로소프트와 UPS, 아마존의 협찬하에 시험삼아 UAV로 지역내의 소규모 물류배송의 상당수를 UAV로 처리하려는 참신한 시도가 진행되고 있다. 많은 사람이 모르고 있지만, 미국의 유명 백화점 노드스트롬 본사도 시애틀에 위치하고 있다. 어찌 보면 캘리포니아주의 주력 산업이 IT인 것과는 달리 다양하지만 그만큼 회사 본사들이 위치한 것을 감안했을때 워싱턴 주와 캘리포니아의 서비스 산업이 비슷하게 돌아가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렇게 다양한 기업들이 워싱턴주에 자리잡은 이유는 지리나 환경, 그리고 시애틀이라는 대도시의 존재와 더불어 소득세가 없고, 법인세는 1.8% 고정이라 기업친화적이다. 물론 법인세를 아예 받지않는 주들도 있지만, 그런 주들은 대부분 깡시골이다. 캘리포니아나 뉴욕 외에 대부분의 미국 대기업이 텍사스와 시애틀에 모이는 이유.[13]
동부지방은 산맥이 수증기나 습한 기후를 막아 건조기후 지방이지만 토지가 비옥하고 컬럼비아 강이 있어 농업이 잘 발달되어 있다. 특히 과일 생산이 미국 상위권인데 미국 사과의 반 이상이 워싱턴에서 생산된다. 체리 역시 미국에서 가장 많이 생산된다. 대한민국에는 미국산 사과는 별로 수입되지 않지만, 한미자유무역협정 이후 수입이 늘어난 미국산 체리는 대부분 워싱턴에서 생산된 것이다. 포도 생산도 미국 상위권이며, 와인 생산은 캘리포니아 다음으로 많다. 밀 생산도 많아서 미국 서부에서는 밀이 가장 많이 생산되는 주이다.[14]
이 쪽도 다양한 상공업이 발달되어 있다. 동부지방은 컬럼비아 강 유역의 수력 발전이 성한 곳이어서, 많은 댐이 있으며, 특히 그랜드쿨리 댐은 후버 댐보다 훨씬 많은 발전량을 자랑하는 거대한 댐이다. 과거에는 수력발전소의 전력을 이용한 알루미늄 공업의 중심지였다.
또한 원자력 연구의 중심지이기도 하며, 과거 맨해튼 프로젝트의 연구기지 중 하나였던 핸퍼드 지구가 주의 동남부 리칠랜드에 있다. 또한 이 도시에 에너지부 산하 국가연구소중 하나인 Pacific Northwest National Laboratory도 있다. 정확히 100년만에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을 증명해 낸 LIGO 연구소 또한 동부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워싱턴 주 퓨젯사운드(Puget Sound) 만의 브레머튼(Bremerton)에는 1차 세계대전 당시부터 건조된 거대한 해군기지/공창과 조선소들이 있었다. 2차 대전, 특히 태평양 전쟁 당시의 기록을 읽다보면 "OO 군함이 손상을 입어 수리를 위해 퓨젯사운드 해군공창으로 향했다"라는 서술을 수도 없이 만나볼 수 있다. 한국과의 관계가 깊은 타코마 조선소도 근처에 있었다. 이곳의 조선업은 이후 1990년대까지는 침체기를 겪게되나, 2000년대 이후 미국 항공모함과 잠수함 기지로서 다시 활기를 띄고 있다.#
8. 교통[편집]
동부를 제외한 미국의 다른 도시들과 비교해보면 대중교통 여건이 그나마 좋은 편이다.
미국은 대도시 주변으로 지하철과 버스가 발달되어 있기는 하나 보통 뉴욕, 시카고, 필라델피아, 보스턴과 같은 동부 지역이 해당되고, 서부 지역은 LA와 같은 대도시조차 대중교통이 나쁘다. 버스노선들도 대부분 한정된 지역에 구성되어있어 면적이 넓은 서부도시들의 지역들은 잘 이어주지 못한다. 그래서 보통 각지를 연결하는 도로를 통한 자동차 교통이 주가 되고 있다.
다만 시애틀을 중심으로 한 지역은 인구가 밀집되어 있는데다가 환경주의자들도 상당히 많기에 대중교통이 비교적 잘 되어있는 편이다. 또한 버스 종류가 다양하기로도 유명한데, 시애틀 도시권에서는 트롤리버스, 2층버스, 굴절버스, 트롤리 굴절버스 등이 모두 운행중이다. 저상버스가 굉장히 많이 보편화된 미국에서 의외로 저상버스의 보급률은 다른 도시보다 낮으며 보딩 램프, 닐링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버스에는 전부 자전거 캐리어가 달려있어서 자전거를 타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도 편하며, 버스노선도 구석구석 잘 짜여있는 편이다. 다운타운의 일부 구역에서는 새벽시간을 제외하곤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도 있다. 한국 기준으로는 버스가 드물게 오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미국 기준으로는 굉장히 자주 다니는 편이고(대략 5~10분), 자주 오지 않는 버스도 시간계획을 잘 짜서 다닌다면 이용이 굉장히 편리하다. 또한 다운타운내에 시내버스 전용 터널을 있어서 호텔 위치만 잘 결정하면 교통체증없이 버스로 편하게 이동할 수도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시애틀/대중교통 항목 참조.
한편, 시애틀 일대에는 퓨젓사운드 만과 섬 및 호수가 많기 때문에 곳곳에 페리 노선도 개설되어 있어 사람들이 배도 많이 이용하고 있다. 바로 맞은편에 있는 베인브릿지 섬으로 가는 노선이 제일 많다. 페리 노선은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의 밴쿠버 섬[15] 의 빅토리아 시까지 연결된다.
워싱턴 주의 항공 교통은 시애틀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다. 시애틀은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호놀룰루와 같이 미국과 아시아를 잇는 거점이며 주요 대도시 중 가장 동북아시아와 가깝다.
시애틀은 알래스카 항공과 델타 항공의 허브로 알래스카 항공은 시애틀에 수요를 집중시킨 후 알래스카 내 각 도시로 노선을 운영한다. 델타 항공은 서울, 도쿄 나리타, 도쿄 하네다, 오사카, 홍콩, 베이징, 상하이, 타이베이 등 아시아 착발 노선을 시애틀과 애틀랜타에 집중시킨다.
9. 인종[편집]
백인 79.5% // 아시아인 8.9% // 흑인 4.2% (2018년)
주민은 백인이 다수이고, 아시아계가 그 뒤를 잇는다. 흑인 인구 비율은 낮으며, 아시아계보다 흑인 인구가 적다. 태평양에 열려 있는 위치상, 예로부터 아시아계가 많이 유입된 주의 하나였으므로, 흑인 인구보다 아시아계 인구가 많은 몇 안되는 주가 되고 있으며, 아시아계 인구 비율은 하와이와 캘리포니아 다음이다.
덕분에 많은 아시아인들이 다른 지역에 비해 정계를 더불어 여러 국가기관에서 많이 활동하는 편이고 참고로 1996년 주지사 선거에서는 중국계 미국인인 게리 로크가 당선되었는데, 원래부터 아시아계가 다수인 하와이를 제외하면 미국 본토에서 아시아계가 최초로 주지사로 당선된 사례였다.[16]
또한 미국의 주 중에서 아메리카 원주민의 인구가 가장 많은 주 중 하나이며 최대도시인 시애틀의 명칭도 백인 이주민들과 가깝게 지냈던 시애틀 추장에서 유래했다. 주에는 연방 정부가 인정한 29개의 아메리카 원주민 부족이 있으며 대부분 서부 지역에 있고 과거엔 대부분 원주민 보호구역에 살았으나 현대에는 도시 지역에 거주하는 원주민도 늘었다.
10. 정치[편집]
워싱턴 주지사 일람은 역대 워싱턴 주지사 문서 참조.
10.1. 정치 성향[편집]
미국에서 가장 진보적인 주로 알려져있는데 역시 민주당이 우세한 지역이다. 1988년 대선 이후, 대통령 선거에서는 계속 민주당 후보가 이 주의 선거인단을 휩쓸어가고 있다. 조지 워커 부시는 두 차례 선거에서 모두 광탈, 버락 후세인 오바마는 모두 당선되었다. 주 동부는 공화당이 이기고 있지만, 킹 카운티의 민주당 득표율이 높아서 생긴 일.
자유적인 성향은 법안과 주민투표에서도 나타나고 있는데, 2008년에는 안락사를 허용하는 주민투표안이 통과되어 2009년부터 안락사를 허락하고 있으며, 2012년 11월 6일 미국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주민투표에서는 동성결혼과 "마리화나의 오락적 목적에서의 재배, 판매, 소유"안이 통과되었다. 이에 비해 총기 규제는 강한 편이다.
그러나 이러한 정치적 성향도 자연환경과 마찬가지로 주의 서부와 동부 지역 간에 차이가 다소 있는 편. 서부지역은 민주당 지지율이 높고, 동성결혼에도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는 주민이 많은 데 비해, 스포캔(Spokane)으로 대표되는 동부지역은 공화당 지지율이 높은 편이고, 보수적인 성향의 주민이 많다. 인구가 서부지역이 좀 더 많아 주 전체적으로도 민주당이 우세한 편이 되고 있다.
워싱턴주의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 예상의 경우(선거인단 12명). 히스패닉 12.5%, 백인 70%, 흑인 4%, 아시안 8%, 인디안 2%의 인구 구성비를 가지고 있다.
2008대선 오바마 57% vs 매케인 40%, 2012대선 오바마 56% vs 롬니 41%로 민주당 후보가 대승한 곳이지만,[20] 2012년 11월 1-3일 대선 직전 여론조사에서는 (13p 참조) 롬니가 46%를 얻기도 했다. 이 당시엔 롬니가 백인 지지율에서 오바마에게 47:52로 오히려 밀렸었다. 대선 직전 미국을 할퀴고 간 폭풍 샌디때문에 오바마가 반사이득을 봐서 실제 대선에서는 오바마가 더 얻었던것.
그라비스 마케팅 2015/5/18~19 여론조사를 보면, 파리테러가 터지기 6개월 전이고 트럼프, 벤카슨 돌풍이 불기도 전으로 힐러리가 전국 여론조사에서 늘상 공화당을 앞지르던 시절에 한 조사임에도 비교적 차이가 적게난 공화당 후보의 경우 힐러리 45% vs 마르코 루비오 42%. 힐러리 47% vs 랜드폴 42%로 그렇게까지 큰 차이가 나진 않았던 곳이다. 이 페이지의 스크롤 중간부분 부터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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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백인 유권자 비율은 약 80%가 조금 안되고 소수인종의 비율은 20%를 조금 넘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의 백인들은 민주당 성향이 조금 더 많고 소수인종에서는 당연히 민주당이 앞서기 때문에 블루 스테이트다. 참고로 워싱턴 주의 2012 대선 공화당 백인 득표율은 46%로 상당히 낮았었다.
특히 이 주에서 가장 큰 도시인 시애틀의 시장인 에드 머레이도 민주당 진보파의 동성애자이며 시의회에는 약 1세기만에 사회주의를 표방한 여성 후보인 샤와 사만트가 당선되어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 의회도 민주당이 거의 독식하다보니 내놓는 의제도 진보적인데 시애틀의 최저 임금을 무려 15 달러로 올려버린 것이 유명하다.[21] 워싱턴 주는 2015년 현재 최저시급이 9달러 47센트로, 미국 전체에서 가장 높은 최저시급을 자랑한다.
2016 대선에서도 힐러리가 52.5%, 트럼프가 36.8%를 득표하며 무난하게 힐러리가 승리를 거두었고, 2020 대선에서도 바이든이 58.4%, 트럼프가 39%를 득표하며 확고한 민주당 텃밭임을 입증했다.
2005년에 한 남자가 말과 수간을 한 후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나서 수간 금지 법안을 만들게 되었다. 자세한 것은 워싱턴주 이넘클로 수간 사건 항목 참조.
2016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캘리포니아와 함께 반(反) 트럼프 운동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반이민 행정명령에 대한 주 차원의 반대도 워싱턴 주 정부의 행정명령 정지 신청이 시작이었다.
워싱턴 주가 진보 성향이 강하고 민주당 지지율이 높은 점이 큰 이유이지만 현실적인 이유도 있다. 경제 항목에서 설명했듯이 워싱턴 주는 각종 IT 산업이 발달한 지역이고 따라서 주 경제에서 해외 이민자 유입 및 해외 자본 투자가 중요하게 작용한다. 이 때문에 반 이민, 보호무역 정책에 민감하게 대응할 수밖에 없다. 이는 캘리포니아도 비슷하다.
이 주에서는 모든 투표를 우편으로 한다.
11. 교육[편집]
대표적인 주립대학으로는 시애틀에 위치한 워싱턴 대학교(UW 혹은 U-Dub)[22] 와 풀먼에 위치한 워싱턴 주립대학교(WSU 또는 Wazzu)가 있다. 초대 미국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에게서 이름을 따온 워싱턴주 특성상 둘 다 미국 내 타 지역에 있는 여러 대학과 이름이 비슷하므로 혼동 주의. 나무위키에 문서가 작성된 대학으로는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사립대학인 세인트루이스 워싱턴 대학교(WashU)와 워싱턴 D.C.에 위치한 사립대학인 조지 워싱턴 대학교(GWU)가 있다.
대표적인 사립대학으로는 가톨릭 산하 예수회 대학 협회 소속인 시애틀의 시애틀 대학교와 스포캔의 곤자가 대학교가 있으며, 레드먼드에 있는 디지펜 공과대학은 게임 개발로 유명하다.
맨해튼 프로젝트의 핸포드 사이트였던 리치랜드에는 퍼시픽 노스웨스트 국립 연구소가 위치하여 워싱턴 주의 대학교들 뿐만 아니라 오리건 주의 대학교들과도 공동 연구를 많이 한다.
12. 출신 인물[편집]
- 니나 힐먼
- 다비 알린
- 대니얼 브라이언
- 데니 안
- 린다 리 캐드웰
- 레인 윌슨
- 마리오 시갈리
- 맥클모어 & 라이언 루이스
- 모디스트 마우스
- 미치 브루스코
- 박재범
- 비트 해프닝
- 빌 게이츠
- 블레이크 스넬
- 아이재이아 스캇
- 아폴로 안톤 오노
- 잭 라빈
- 제리 캔트렐
- 제이 원
- 제임스 매티스
- 제프리 딘 모건
- 조쉬 바넷
- 조슈아 패리스
- 지미 헨드릭스
- 케니 지
- 커트 코베인
- 크리스 코넬
- 제리 캔트렐
- 레인 스테일리
- 폴 앨런
- 플릿 폭시즈
- 프랭크 허버트
- 헨리 M. 잭슨
13. 기타[편집]
워싱턴 사람들은 미국 내에서는 지루하고 반사회적인 시골뜨기들이라는 편견이 있다.
미국 록 음악의 역사에 중요한 방점을 찍은 주이기도 하다. 주로 얼터너티브 록, 인디 록 쪽으로 알려진 편. 너바나, 펄 잼, 사운드가든, 앨리스 인 체인스를 필두로 1990년대 시애틀의 서브 팝이라는 레이블을 기반으로 한 밴드들이 미국 전역을 휩쓸었던 역사가 있으며, 주도인 올림피아 또한 조용하고 작은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비트 해프닝, 언운드, 라이엇 걸 무브먼트 밴드(비키니 킬, 슬리터 키니) 등 명성을 떨친 인디밴드들이 결성된 곳이다. 지금도 플릿 폭시즈 같은 워싱턴 주 인디 밴드들이 등장해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월경지로 포인트 로버츠(Point Roberts)가 있다. 캐나다 벤쿠버의 바로 남쪽에 있는 지역으로, 행정구역상으론 왓컴 카운티(Whatcom county)에 속한다. 미국령이지만 육로로 가려면 캐나다 영토를 거쳐가야 한다. 미국과 캐나다의 국경은 북위 49도선으로 지정했는데, 하필 이 지역이 49도선 이남이지만 지리적으로는 캐나다와 연결되어 있어서 월경지가 된 것.
[1] 발음은 산시성[2] 미국에서는 주 지방도(State Road) 번호를 표기할 때 주의 영토 모양의 흰색 영역에 번호를 표기하는 주가 많다.[3] 캘리포니아는 50개주 중 인구가 가장 많으며 4천만명에 육박한다.[4] Puget Sound: 여기서 'sound'는 '소리'가 아니라 '만' 이라는 뜻.[5] 때에 따라 캐나다의 브리티시컬럼비아까지 포함하여 부르는 지역 명칭이기도 하다.[6] 안그래도 시애틀이 비 많이 오기로 유명하지만, 원작자가 특별히 이 도시를 고른 이유는 시애틀보다 3배 이상 비가 많이 오기 때문이라고 한다. 미국 본토 내에서도 강우량이 가장 많은 지역들 중 하나로서 연 평균 2,500 - 3,000mm에 달한다.[7] 여담으로 이 산맥 북쪽에 위치한 베이커 산 (Mount Baker)는 강설량 세계 기록을 찍은 장소다. 1998-1999년 겨울에 28.9m라는 충격과 공포의 강설량을 기록했다. 출처[8] 세인트헬레나 산이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름이 St. Helens로 세인트헬렌스이다. 1980년에 분화하여 주변에 큰 피해를 준 바 있다. 관광객 57명이 사망하기도 했다.[9] 주도는 시애틀에서 2시간 거리인 올림피아 (Olympia)[10] 한국에도 들어와 있었는데 철수했다[11] 미국 석유재벌 진 폴 게티의 손자 마크 게티가 세운 기업이다.[12] 과거에는 샌디에이고에 있었으나 본사를 이전하였다.[13] 여담으로 바로 아래의 오리건주는 소비세가 없다. 능력만 된다면, 워싱턴에서 돈벌어서 오리건에서 돈쓰면 꽤 많은 절세가 된다. 물론 연방세는 어디에든 있기 때문에 뭐 엄청나게 살림에 도움이 되는 건 아니지만, 수입과 지출에 따라 그 돈이 몇천, 몇만달러가 될 수도 있다.[14] 당장 동부도 아닌 캘리포니아 출신인 위어드 알 얀코빅도 너바나 관련 노래에서 '가축이나 키우는 곳' 이미지를 넣었을 정도[15] 브리티시 컬럼비아의 대도시인 밴쿠버가 있는 섬은 아니다. 밴쿠버 서쪽 바다에 떠있는 큰 섬으로 브리티시 컬럼비아의 주도인 빅토리아가 위치하고 있다. 다리가 없기 때문에 차로 들어가려면 배를 타야 한다. 밴쿠버 시내로는 시애틀에서 북쪽으로 고속도로를 타고 국경을 넘어서 직접 갈 수 있어 배를 탈 필요가 없다.[16] 게리 로크 지사는 오바마 행정부 출범 후 연방 상무장관에 임명되는 등 잘 나가다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중국 주재 대사로 재직했다.[17] 133표 차이로 승리[18] 최초 아시안계 미국인 주지사[19] 2,229표 차이로 승리[20] 다만 2004 대선에서는 공화당 부시가 45.64%를 득표하기도 했다. 존 케리는 52.82%.[21] 정확히 말하면 시택(Seatac 이라는 시애틀 인근의 도시인데, 시애틀 타코마 국제공항이 있는 도시이다. 도시 자체에 주거하는 인구에 비해 이 도시로 매일 출퇴근 하는 인구가 훨씬 많기 때문에 최저임금 인상은 큰 화제였다. 미국 내에서 두 번째로 최저임금이 높은 도시는 워싱턴 DC인데 이 곳보다 약 3달러나 높다.[22] 워싱턴 주의 플래그십 주립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