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프 앤 워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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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3. 이식


1. 개요[편집]


Warp & Warp / ワープ & ワープ

1981년 7월에 남코에서 발매한 아케이드 게임. 남코 황금기의 작품에 속하지만 이 시대의 작품 사이에서는 인지도가 비교적 낮은 편에 속한다. 북미에는 8월에 Rock-Ola에서 'Warp Warp'라는 제목으로 발매했으며, Rock-Ola 버전은 게임 오버 후 3만 점 이상이면 이름을 적을 수 있도록 설정되어 있는데 남코 원판의 경우 게임 오버 후 이름을 적는 옵션이 애초에는 없었다.


2. 상세[편집]


탱크 바탈리언과 같은 남코 초기의 기판인 스페이스 인베이더 3장 기판을 쓰기 때문에 캐릭터의 좀 거친 움직임이 느껴진다. 게임성도 비슷하지만 더 단순한 룰이나 비슷한 사양의 그래픽 때문에 탱크 바탈리언의 원형으로 보일 것이다. 그러나 탱크 바탈리언은 1980년작이므로 본작이 더 나중에 나온 것이 함정. 여담으로, 이 게임의 개발과 함께 사용된 기판의 이름이 이 게임의 이름으로 지어졌다.

(플레이 영상)

게임은 꽤 간단한 내용으로, 주인공 '파이터'가 되어 '베로베로'[1]라는 외계 생물체를 정해진 수만큼 없애면 스테이지 클리어.

이 게임만의 특징이라면 게임의 룰이 2가지로 되어있는 복합적인 게임인 점이다. 스타트 시점인 '스페이스 월드'에서는 고정된 화면 내에서 베로베로에게 총으로 쏘면서 싸우지만 한참 플레이하고 있다보면 워프 존(화면 중앙의 워프(ワープ)라고 쓰여있는 장소)이 빛나는데, 이때 워프 존 안으로 들어가면 '메이즈 월드'로 이동하게 되며, 여기서는 시한폭탄을 설치하며 따라오는 베로베로를 없애나가는 룰이 된다.[2] 메이즈 월드에서도 워프 존이 빛날 때에 스페이스 월드로 이동할 수 있는데, 스페이스 월드 쪽이 대체로 난이도가 낮고 고득점을 주는 적인 '벰'이 스페이스 월드에서만 나와 득점도 올리기 쉬워서 굳이 워프를 할 필요가 있느냐는 문제가 있다.[3]

'미로에서 시한폭탄을 설치해서 쫓아오는 적을 쓰러뜨린다'는 아이디어가 허드슨봄버맨 시리즈에 영향을 주었다고 보기도 한다. 사실상 원조 봄버맨인 1983년작 '爆彈男'[4]은 본작의 메이즈 월드에 몇 가지 아이디어를 더 첨가한 작품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


3. 이식[편집]


  • MSX판은 거의 완전히 이식, 1984년에 출시되었다. 이식왕 남코! 이런 건 아니고 원작의 그래픽이 단색 위주로 MSX1 스펙으로 옮길 수 있을 만큼 단순한 덕이다. 물론 게임 감각을 잘 옮겨온 점은 호평받을 만한 요소.
    • 원체 그래픽이 단순해선지 동시기에 소드 M5, 카시오 PV-1000 등으로도 이식되었는데 이쪽도 만듦새가 좋은 편이다.
  • 패미컴판은 '워프맨'(Warpman)이라는 타이틀로 그래픽을 개선하고 게임 요소를 다양화하여 초월이식, 1985년에 출시했다. 사실상 리메이크 내지 후속작이라고 불러도 좋을 이식이다. 배틀 시티 같은 경우라고 보면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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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ベロベロ. 일본어로 '메롱메롱'(...)이라는 뜻이다. 이름 그대로 정말로 메롱을 하고 있다.[2] '메이즈'(미로)라고는 하지만 사전적인 의미의 미로는 아니고 일정한 간격으로 장애물이 격자형으로 배치되어 있는 곳이다.[3] 이런 복합장르 게임에서 강제적으로 룰이 바뀌는 것이 아니라 플레이어에게 선택권을 주는 경우엔 레벨 디자인 때문에 적절한 유인책이 없으면 이런 문제가 흔히 발생한다. 비슷한 실패를 한 작품이 바로 알파로이드.[4] 참고로 읽기는 '봄버맨'이라고 읽는다.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