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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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원격대학, 遠隔大學, Distance University
국민에게 정보·통신 매체를 통한 원격교육으로 고등교육을 받을 기회를 제공하여 국가와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함과 동시에 열린 학습사회를 구현함으로써 평생교육의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하는 대학이다.
대한민국 기준 국립 한국방송통신대학교와 사립 사이버대학들로 나뉜다.
2. 역사[편집]
1900년대부터 통신대학(우편, 학습지)은 드물게 있어왔다.[1]
1971년 1월 영국의 오픈 유니버시티와 1972년 3월 한국방송통신대학교를 시작으로 방송대학(티비, 라디오)이 전세계에 생겨났다.[2]
1996년 8월 19일, 교육부의 제3차 교육개혁안에 '가상대학 시범운영정책'을 마련했다. #
1998년 3월 1일, 교육법에서 분리된 고등교육법이 제정되며 통신대학/방송대학/방송통신대학을 학교의 종류로 담았다. 또한 교육부가 가상대학 프로그램 시범운영대학으로 5곳과 실험운영기관 10곳을 선정하여 가상대학을 운영했다. #
2000년 2월 29일 평생교육법 개정안에 제33조가 추가되자 2001년 3월 최초의 사립 사이버대학 9곳이 '평생교육법'에 해당하는 평생교육기관의 형태로 개교했다.
2007년 9월 28일 고등교육법 개정안에서, 제29조의2(대학원의 종류)에 방송통신대학에 특수대학원 석사학위 운영이 허용되었다.
2008년 4월 18일 고등교육법 개정안에서, 제2조(학교의 종류)에서 원격대학에 인터넷 강의를 통해 가르치는 사이버대학을 포함했다. 이에 2009년 3월, 기존의 평생교육법 상 평생교육기관이던 사이버대학들이 대거 고등교육법 상 고등교육기관으로 전환인가했다. # 2009년 10월, (국립 방송대를 제외한) 사립 사이버대학 중에는 한양사이버대학교가 최초로 특수대학원을 인가받았다. # 2023년 기준 영남사이버대학교, 세계사이버대학 2곳이 평생교육법 상 평생교육기관으로 남아 있다. 평생교육기관도 학위를 수여해서 학생 입장에선 차이가 없으며, 이 2곳도 고등교육기관으로 전환인가를 노력중이다.
2022년 10월 18일 사이버대학 설립ㆍ운영 규정 개정안에서, 사이버대학에 특정 단어('사이버', '디지털' 등)를 포함해야 한다는 규정을 삭제해, 사이버대학들이 일반대학과 같은 방식으로 교명을 표기/변경이 가능해졌다. 그 최초로 태재대학교가 2023년 9월 교육부 설립인가를 받았다.
2023년 4월 19일 고등교육법 개정안에서, 제29조의2(대학원의 종류)에 원격대학에도 일반대학원과 전문대학원 석박사학위 운영이 허용되었다. 이로서 원격대학들의 특수대학원들이 일반대학원으로 대거 전환인가 예정이며, 원격대학에서도 박사과정을 밟을 수 있게 된다. 또한 제53조의2(사이버대학의 전공심화과정)와 제54조의2(전공심화과정에 대한 학위수여)를 신설함으로서 사이버대학도 일반대학처럼 전문학사(2년제)를 3학년 편입 받아 학사(4년제) 취득이 가능하도록 길이 열렸다.
3. 목록[편집]
자세한 내용은 대한민국의 원격대학 목록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사이버대학종합정보 홈페이지의 사이버대학원 학과 개설현황도 참고.
4. 비교[편집]
4.1. 국립 방송대와 사립 사이버대들의 비교[편집]
비슷한 점
- 원할 때 수업을 들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연예인들이 많이 졸업했거나 재학중이다. 출신 인물은 방송대 및 각 사이버 문서 참고.
- 수업의 질 - 방송대가 서울대학교 부설로 더 탄탄했으나, 시간이 흐르며 사이버대학들도 상향평준화되었다.
- 출석 - 방송대는 엄연히 방송을 활용하는만큼 출석체크가 없었으나, 2021년부터 평가유형에 강의청취율(학습진도율) 배점이 생겼다. 사이버대는 인터넷으로만 수업을 진행하는만큼 출석체크를 공인인증서 등으로 실시한다.
- 입시 - 일반대학과는 다른 입시 전형으로 선발한다. 내신이나 수능은 반영하지 않고, 각 대학별 적성 평가와 학업계획서로 평가한다. 입학정원은 있으나, 대게 미달이기 때문에 원서만 넣으면 거의 합격한다. 또한 후기입학이 가능하다.
- 학자금 융자 가능
- 군 입대 연기 가능 - 고졸 상태에서 신인픽을 받아 대학을 가지 못한 스포츠 선수들, 감독이나 코치 진출을 염두에 두는 선수(제도상 학사가 필요) 등이 원격대학을 선택한다.[3]
- 학생 구성 - 방송대-사이버대 모두 직장인이 80% 가량이며, 사이버대의 고졸 비율이 조금 더 높다.
- 낮은 졸업률 - 비대면 특성상 소홀해지기 쉽다. 이에 전담 튜터, 강제 학습 프로그램, 진도 관리 등이 도입되고 있다.
- 코로나19 사태 및 학력-스펙보다 실력 중시 사회가 되며 원격대학에 대한 인식이 많이 변화했다. 그간 일반대학 졸업자만 채용하던 대부분의 사기업들이 점차 원격대학 졸업생과 차별을 두지 않고 채용하기 시작했다. 공기업은 애초에 블라인드여서 원격대학이 디메리트로 작용할 일이 없다.
- 어중간한 지잡대를 가서 엄청난 학비와 자취비를 부담하기보다, 저렴한 원격대학/독학학위제/학점은행제를 하고 추후 편입학/대학원 쪽이 낫다고 판단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다른 점
- 방송대가 국립이라 해외 기관에 서류를 제출할 때 좀 더 공인된다.
- 등록금 - 방송대가 훨씬 저렴하다. 2023년 기준 방송대는 학기당 35만원, 사이버대는 학점당 8만원 가량으로 약 100~200만원이 된다. 하지만 국가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면 굳이 방송대를 고집할 이유는 없다. 또한 빠른 졸업보다 순수 취미-여가 및 평생교육을 원하는 직장인/만학도는 한 학기 1~2개 수업만 듣는 경우 사이버대학도 나쁘지 않은 선택으로 여긴다. 졸업을 못 해도 학점은행제로 학위를 추후 취득하면 되기 때문.
- 오프라인 - 사이버대가 실습 외[4] 대부분 온라인이며, 시험도 실시간 시험시스템이 대부분이다. 반면 방송대는 수업 중 일부를 오프라인으로 하고 시험도 오프라인이다. 해외 거주자들은 방송대의 오프라인 시험제도 때문에 사이버대학을 선택하곤 한다.[5]
- 전공 - 사이버대학이 더 많다. 방송대에 없는 심리학과가 대표적. 서울사이버대학교의 피아노과, 성악과, 경희사이버대학교의 NGO전공, 세종사이버대학교의 호텔관광경영학과·부동산경영학과, 숭실사이버대학교의 상담학부·사회복지학부, 국제사이버대학교의 뷰티디자인학·아동교육학, 서울디지털대학교에서는 사이버인턴제 등.
- 성적 - 방송대는 대부분 절대평가, 사이버대는 대부분 상대평가다. 사이버대의 온라인 시험들은 오픈 북 시험으로 치르되, 짧은 제한시간을 두고,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시험 중 창을 내리지 못 하게 하고 메신저도 자동종료시킨다.
- 경희사이버, 고려사이버, 한양사이버 등 이름만 보고서 사이버대학교는 해당 대학교와 같은 학과, 교육 과정이나 교수진을 가질 것이라고 생각하거나 해당 대학교에서 설립한 부설 대학교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러나 이는 학교법인이 같아서 브랜드를 공유하는 것일 뿐이고, 부설도 아니고 그냥 완전 별개의 학교라서 교수진, 학과, 교육 과정이 다르다. 학과/전공이 겹치는 경우나 교양과목 등의 강의에 해당 대학교의 교수진을 활용하는 경우가 있긴 하다. 단, 시설 같은 경우는 어차피 같은 재단 소속이고 사이버대들도 학생을 어떻게든 유치해서 등록금을 받아서 학교를 운영해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기존 같은 재단의 대학의 도서관 등을 공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게 해주는 경우는 많다. 뭐 그런 대학들은 같은 재단의 대학의 시설 이용료도 등록금에 포함시키기는 하지만.
4.2. 일반대학의 온라인과정[편집]
일반대학의 Online 과정(distance learning)은 사이버대학에서 운영하는 것과는 다르게 온오프 블렌디드 과정인 경우가 많다. 사이버대학이 100% 온라인으로만 진행되는 반면 일반대학은 오프라인 교과 개설과정도 직접 수강 가능하다.
- 성균관대학교 경영대학원(IMBA) - 2년 과정. 2003년 1월에 교육인적자원부가 국내에서 최초로 인가한 on-line MBA프로그램인 IMBA과정을 출범시켰다. IMBA는 on-line과정에서 결여되기 쉬운 교육과 평가의 질 측면을 토요일 off-line강의와 담당교수와의 화상 Q&A를 통해 보완하고 있다. 또한 교수진과 학생간의 공간적 제약을 극복하기 위한 특강과, 주말마다 있는 오프수업은 거의 필수로 참가해야 하며, 시험은 해외거주 등의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반드시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on-line + off-line) 다만 이쪽은 SKK GSB와는 다르다.[6] 온라인 과정임에도 AACSB 인증을 받았다.
- 서강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IMBA) - SHAPE과정은 정식학위과정은 아니지만 온라인으로 단기 MBA과정을 운영.
- 숙명여자대학교 원격대학원 - 남자도 입학 가능하고, 평균 4명 정도 입학한다. 향장미용전공, 교육공학전공, 영유아교육전공, 실버비즈니스전공, 아동문화콘텐츠전공, 음악치료전공, 창의교육비즈니스전공
- 아주대학교
- (MBA)경영대학원: 논문제출 졸업시 33학점 + 연구학점 6학점 이수, 논문미제출졸업시 39학점 이수하여야 함. 국내대학 최초 유럽경영학개발협의회(EFMD)에서 경영대 EPAS 인증획득. 2009년 AACSB(미국계 경영대학 평가인증기구의 인증) 국제인증 획득(재인증X). 온오프라인 수업을 모바일, 온라인, 오프라인 등 자신의 조건에 맞추어 수강 가능..
- 공공정책대학원 행정학과 행정학전공, 사회복지학전공
- 정보통신대학원 원격교육센터: 정보통신공학과(정보통신전공, 정보보호전공, 유비쿼터스시스템전공, 정보통신/C4I전공, 정보보호/C4I전공, 유비쿼터스시스템/C4I전공, 정보시스템감리전공)
-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영대학원 Business Finance MBA - 온오프라인 블렌디드 과정으로, 중간/기말고사 전에 특강을 제공하며 시험은 오프라인으로만 진행. 2018년에 온라인 과정임에도 불구하고 경영, 금융분야 모두 AACSB 인증을 받았다.
- 동서대학교 경영대학원 - 동서대학교 경영대학원 문화콘텐츠 기획•마케팅 학과는 문화콘텐츠 전공 졸업생이나 관련 분야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문화콘텐츠 기획부터 제작, 투자유치, 마케팅까지 관리할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하여 국내 문화콘텐츠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 전공수업은 100% 온라인으로 실시하며, 수업시간은 대학원생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하여 운영한다. 문화콘텐츠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이론보다는 사례분석 및 실습위주의 교육을 진행할 것이다. 학생들은 석사학위 취득과 동시에 경영학 석사(문화콘텐츠 기획•마케팅 전공) 학위를 받게 되며 관련 분야로 취업하거나 창작 및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4.3. 개방대학[편집]
개방대학은 교육의 시기·대상·장소·방법 등에 제약 없이 언제든 배울 수 있는, 까다로운 입학시험과 성별·연령·직업 등의 제한 없이, 누구에게나 교육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를 가진다. 원격대학은 시기-대상-장소-방법의 제약은 덜어주지만, 나머지 사항은 제한을 둔다.
공공/국립이 건설한 개방대학은 해당 문서 참고. 모임으로는 아시아개방대학협회 등이 있고, 사립으로는 메릴랜드 대학교 글로벌 캠퍼스 등이 있다.
4.4. 학점은행제, 독학학위제[편집]
학점은행제와 독학학위제는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한다. 학점은행제는 국내 400여곳의 평가인정 교육훈련기관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이수한 학점이나, 독학학위제로 통과한 시험과목만큼의 학점이나, 전문대학/대학 중퇴/졸업까지의 학점을 인정받아 이를 학위로 주는 개념이다. 독학학위제는 연 4회의 시험을 통과한 사람에게 학사 학위를 주는 개념이다.
4.5. 교육자원공개[편집]
OER은 교육자원공개 운동을 의미하며, OCW와 MOOC를 포함한다.
OCW는 전세계 대학들이 강의영상 및 자료를 무료로 공개한 것을 의미한다. 대한민국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운영하는 KOCW가 있다.
MOOC는 전세계 대학들이 양방향 소통이 되는 강의 자체를 개방한 것을 의미한다. 미국의 코세라, 대한민국의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주관 K-MOOC 등은 학점 및 학위도 인정된다.
5. 관련 문서 및 링크[편집]
6. 여담[편집]
- 2016년, 고연봉 일자리로 통하는 관문으로 알려진 최근 경영대학원 석사학위(MBA)의 인기가 시들고, 무크(MOOC), 온라인MBA, 1년제 MBA 등 다양한 형태의 교육과정이 각광을 받았다. 이러한 추세에 해외 유명대학들은 앞다투어 무료 공개강좌 등을 통해 원격교육을 시행하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MIT는 물류관련 학위를 MOOC를 이용하여 강의하고 수료 후 일정 금액을 내면 정식학위를 주는 등 온라인 교육에 대한 변화가 일었다. #1, #2
- 2023년, 교수의 재량이 굉장히 널널한지 교수가 160시간 동안 평생교육사 실습을 받은 학생 10명을 일방적으로 F학점을 주는 일이 일어났다. #
[1] 국내엔 존재한 적 없음[2] 한국영상대학교, 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 동아방송예술대학교 같은 방송특성화대학들은 방송대학이 아니라 일반대학이다.[3] 야구선수 중 대표적인 예로 박석민, 김상수, 차우찬 등이 대구사이버대를 통해 공부하였다.[4] 실습을 하지 않으면 학위는 따더라도 해당 학과 출신이 얻을 수 있는 자격증을 못 얻는 사태가 발생하므로[5] 절대평가 총 50문제(출석대체시험 15문항(주관식), 기말고사 35문항(객관식))의 시험으로 성적평가를 하며, 60점 미만(50개 중 오답 20개 초과)을 받으면 F이기 때문에 학점을 취득할 수 없어 상대평가가 있는 사이버대에 비해 졸업이 어렵다. 사이버대는 시험점수가 60점 미만이어도 교수 재량에 따라 점수를 올려서 F를 면하게 할 수도 있지만, 방송대는 그런 거 없다.[6] SKK GSB가 국내외 교환학생이나 복수학위 제도가 있는데 비해 IMBA는 갈 수 없다. SKK GSB는 45학점 이수인데 비해 IMBA는 30학점이다. SKK GSB는 교육부 사업의 영향을 받지만 IMBA는 성균관대 자체적으로 운영한다.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11 09:59:21에 나무위키 원격대학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