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사현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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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독립운동가. 1995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받았다.

2. 생애[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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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사현은 황해도 연백군 출신으로 알려졌지만 출생년도는 알 수 없다. 그는 1920년경 만주 유하현에서 박장호, 조맹선 등이 결성한 대한독립단(大韓獨立團)에 가입하였다. 그해 음력 5월, 대한독립단 총장 양기하로부터 황해도에서 군자금을 모집하고 이를 방해하는 자는 사살하라는 명령을 접수한 6월 19일 박천으로 이동하여 박중서(朴重緖)와 변춘식(邊春植)을 입단시켰다. 그리고 1920년 8월 7일 대동군 용산면에서 원장(院場) 경찰관 주재소 순사 삼본춘평(森本春平)이 검문하자 이지표(李芝杓) 등과 함께 그를 사살하였다.

이후 황해도 장연군 출신 이명서(李明瑞)를 중심으로 김정욱(金貞郁), 민양기, 변춘식, 이근영(李根永), 박기수, 주의환(朱義煥), 박중서 등 독립단이 결성되자, 그는 이들과 협력해 군자금을 모집했으며, 황해도 은율군으로 진입하여 김난섭·홍원택(洪元澤)·박능묵·박형진(朴炯鎭)·이현규(李鉉奎) 등과 함께 8월 15일 밤 친일군수 최병혁(崔丙赫)을 처단하였다.

이후 8월 24일 해주군으로 간 그는 대한독립단 황해도 지단의 이성룡(李成龍)을 만나 독립운동의 전개 및 군자금 모집에 대하여 협의하였다. 한편 김창현(金昌鉉)·최명현(崔明鉉) 등 독립단 간부들은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지원 방법을 토의하였으며, 금품을 모아 그들의 활동을 도왔다.

1920년 9월 10일 독립단 대원들과 함께 신천군 초리면 도명리에 있는 구월산으로 이동하여 유격전을 전개하려 했다. 그러나 그들과 연락을 취하던 종산교회의 목사 우종서(禹鍾瑞)가 일제 경찰이 보낸 첩자에게 속아 근거지가 밝혀지게 되어 다수의 일경에게 습격을 당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대원들과 함께 교전하여 일제 경찰 20여 명을 사살하였으나 원사현은 결국 동지 이지표·주의환·이근영 등과 함께 전사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1995년 원사현에게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