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종문류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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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내용
3. 외부 링크


1. 개요[편집]


圓宗文類集解. 고려 전기의 고승인 대각국사(大覺國師) 의천(義天, 1055∼1101)이 1087년(고려 선종 4년)에 저술하고 그의 증손자인 확심(廓心)이 1173년(고려 명종 3년)에 증보한 한국의 불경. 총 23권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현재는 조선 세조가 1468년에 간경도감을 통해 복원한 22권이 남아있다. 일본 제국의 사학자 이마니시 류의 수집문고로 있고 덴리(天理)대학에 소장되어 있다.


2. 내용[편집]


원종문류는 고려 초기의 고승이었던 의천의 화엄교학을 대표하는 저서로, 1087년에 의천이 편찬체제와 내용을 편정하고 화엄교관(華嚴敎觀)의 의학사문(義學沙門) 처연(處淵)과 이기(理琦) 등이 교정한 한국의 불경이다. 원종문류의 편찬시기는 시신참학도치수(示新參學徒緇秀), 의천의 법호, 국왕 선종의 이름 피휘(避諱) 등으로 보아 1087년에서 1088년 사이이며, 의천은 원종문류를 통해 화엄종의 여러 가지 이설을 종합 정리하고, 새로 배우는 학도가 면학에 참고토록 하였다.

원종문류 편찬은 의천 당대에 유행하였던 동아시아 불교계를 포함한 고려중기에 유행한 다양한 화엄 문류를 종합 정리하였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의천은 원종문류를 편찬하면서 지엄, 법장, 징관 등의 저술을 주로 인용하였으며, 이들의 찬술을 통하여 화엄교학을 정리하였는데 의천의 화엄사상은 초기 징관의 화엄교학에서 영향을 받았으며, 입송구법 이후 법장계 정통 화엄종 승려인 정원으로부터 법을 받아 계승하였다. 이러한 결과물이 바로 원종문류이다.

이러한 의천의 증손자였던 확심(廓心)은 태백산 각화사(覺華寺)의 승려이자 용수산 용수사(龍壽寺)의 3대 주지로, 1173년에 기존 의천의 원종문류에 더해 법장(法藏)의 탐현기(探玄記) 등을 추가로 집해하여 원종문류집해를 저술하였다.

의천의 원종문류와 확심의 원종문류집해 모두 원본은 소실된 상태이고, 현재 전해지는 것은 조선의 7대왕인 세조가 1468년에 경기도 개성부 간경도감을 통해 복원한 것이다. 일제강점기경성제국대학 교수였던 이마니시 류(今西龍, 1875~1932/한자 독음을 읽어서 금서룡이라고도 함)가 일제시기에 일본으로 간경도감본 22권 전권을 반출해갔으며, 국립문화재연구소가 1991년에 일본소재한국전적목록 제6 금서룡수집문고소장한국전적을 조사할 때 총 1,415종에 이르는 이마니시 류 수집 한국고서적 중에 이 책이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국립문화재연구소 연구조사보고서 : 일본소재한국전적목록 일괄

조사 결과 일본에 반출된 총 22권의 원종문류집해 중 1권은 덴리(天理)대학에 기증되었고, 나머지는 금서룡수집문고에서 소장하고 있다.

의천의 화엄사상과 고려, 조선시대의 발전된 인쇄술 및 불교문화를 자세히 연구해 볼 수 있는 자료이나, 현재 한국 국내에는 소실된 상태고 일본측에서도 일반에 공개하기를 꺼리므로 자세한 연구는 힘들다.


3. 외부 링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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