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원

粵華苑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 있는 효원공원 안에 있는 중국식 정원.

2006년 중국 광둥성과 경기도간 우호교류 협력 체결에 따라 이를 기념하여 기존 효원공원 안에 개장한 중국 정원으로, 중국 광동식으로 꾸며진 전통정원과 건축물들을 볼 수 있다. 효원공원 안에 있어서, 공원에 들렸을 때 덤으로 구경할 수 있는 곳이다. 월화원이라는 이름은 중국 광동성이 과거 남월 지역이어서 지어진 이름으로 보이며, 해석하자면 '남월지역 화원' 혹은 '남월 꽃의 정원' 정도가 될 것 같다.

중국식 정원을 본딴 영향으로, 언제부터인가 코스어들의 개인촬영 장소로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특히 러브 라이브! 차이나 버전 촬영 코스어들이 중국의 분위기와 맞아보여서 관련 코스어들이 이곳에서 개인촬영을 다녀가기도 하였고 그 외 새벽의 연화 코스어 등 다른 코스어들도 이 곳에서 개인촬영을 하였다. 중국/일본풍, 특히 일본풍 의상 촬영을 하는 경우가 많은 데, 우리나라 정서상 한옥 등에서 일본풍 촬영을 하기가 곤란한 부분이 크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2017년 들어 코스프레 개인촬영에 대한 규제가 생겼다는 소문이 트위터 등에서 나도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 이유는 바로 노출이 심한 코스프레 의상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서 수원시청이 답신을 하였다.

월화원은 수원시민을 비롯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관람이 가능한 대중공원으로서, 공원에서 나체나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고 다니거나 촬영 등을 할 경우 공원 분위기를 해칠 우려가 높으며, 특히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나온 부모님들의 항의와 반발 등이 있을 수 있고 아이들 정서를 해칠 수 있는 우려도 있으므로 가급적 월화원에서는 노출이 심한 의상에 대한 촬영을 금지시키고 있습니다. 따라서 월화원에서 개인촬영을 목적으로 하실 경우에는 시민들의 휴식이나 통행 등에 방해되지 않도록 가급적 신경써주시되 또한 시민 정서 등을 고려하여 의상에 대한 신경을 써주셨으면 싶습니다. 저희 시청에서는 이같은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24시간 모니터링으로 분석감독하고 있으며 해당사항이 생길 경우 행정명령에 따라 퇴장조치될 수 있음을 밝혀드립니다. 시민들의 건전한 공원이용과 휴식보장을 위한 조치이므로 이해를 바랍니다.
- 수원시청 공원 관리부서

월화원을 이용하는 부모님들이 아이들 정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민원이 접수되어서 당분간 개인촬영시 의상에 대한 신경을 써주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이용시민들에게 불쾌감을 주거나 상업홍보 목적으로 나오는 행위 또한 금지대상이므로 이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 수원시청 공원 관리부서

월화원 및 효원공원에서는 다음과 같은 행위는 금지하고 있습니다.
1. 무단 흡연 및 음주가무 행위
2. 수목 및 조형물을 무단으로 훼손하는 행위
3. 공원에서의 난동 및 폭력행위
4. 시민에게 불쾌감을 주는 행위
5. 목줄없이 애완견을 산책시키는 행위
6. 공원내에서 무단으로 노점, 호객 등을 하는 행위
7. 기타 공원 이용에 부적절하다고 생각하는 행위
※. 수원시장령에 의거한 고시.

위의 수원시의 입장에서도 알 수 있듯이, 코스프레 촬영 자체를 금지하지는 않는다. 다만, 일부 코스어들은 "월화원에 가보니 일반인들이 많이 들러서 촬영을 못하겠다, 일반인한테 촬영장소를 뺏기는 기분이다"라는 반응을 보이는데, 엄밀히 말하자면 월화원은 코스어 특정 촬영 스튜디오 같은 곳이 아닌 시민공원이다. 즉 수원 시민들을 비롯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공장소라는 것이다. 수원시에서도 월화원은 시민공원이며 시민의 휴식을 목적으로 세운 공원이라고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으므로, 코스어들은 이 점을 명심하기를 바란다. 코스어들 촬영을 위한 장소가 절대 아니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