웜 바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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웜 바디스 (2013)
Warm bod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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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원작
아이작 마리온 - 소설 《웜 바디스》}}}
감독
조나단 레빈}}}
각본
제작
데이비드 호버만
토드 리버만
브루나 파판드레아}}}
출연
촬영
하비에르 아기레사로베}}}
편집
낸시 리차드슨}}}
음악
마르코 벨트라미
벅 샌더스}}}
제작사
서밋 엔터테인먼트
맨더빌 필름스}}}
배급사
개봉일
파일:미국 국기.svg 2013년 2월 1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13년 3월 14일}}}
화면비
2.35:1}}}
상영 시간
98분 (1시간 38분)}}}
제작비
3,500만 달러}}}
월드 박스오피스
$116,980,662}}}
북미 박스오피스
$66,380,662}}}
대한민국 총 관객수
1,169,839명}}}
상영 등급
파일:영등위_15세이상_2021.svg 15세 이상 관람가
1. 개요
2. 예고편
3. 시놉시스
4. 결말
5. 등장인물
6. 설정
7. 평가
8. 기타



1. 개요[편집]


2013년, 아이작 마리온의 소설 《웜 바디스》를 바탕으로 제작한 코미디, 공포, 로맨스 영화로, 제목을 의역하면 "따뜻한 시체".

좀비 영화야 흔하지만 이 작품은 좀비가 사람과 연애를 한다. 많은 좀비 영화에서 약간의 지성이나 인성을 보이는 좀비는 있었지만, 이렇게 연애하는 좀비물은 특이한 경우로, 원리주의자가 아니라면 좀비물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도 재미있게 볼 수 있다. 클리셰란 클리셰가 박살나는 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볼 만하다.


2. 예고편[편집]





3. 시놉시스[편집]


심장박동 제로! 차가운 도시 좀비 'R'의 심장이 다시 뛰기 시작했다!

이름도, 나이도, 자신이 누구였는지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좀비 'R'. 폐허가 된 공항에서 다른 좀비들과 무기력하게 살아가고 있던 'R'은 우연히 아름다운 소녀 '줄리'를 만난다. 이때부터 차갑게 식어있던 'R'의 심장이 다시 뛰고, 그의 삶에 놀라운 변화가 시작되는데...

'줄리'를 해치려는 좀비들 사이에서 그녀를 지켜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R'. 그리고 좀비를 죽이려는 인간들로부터 'R'을 지켜주려는 '줄리'.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둘의 사랑은 전쟁터가 되어버린 세상을 바꾸기 시작한다.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좀비 'R'과 '줄리'의 유쾌하고 치열한 로맨스가 시작된다!

다음 영화



4. 결말[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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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과 의사소통을 하던 좀비들도 점차 R과 줄리의 관계를 보며 다시 심장이 뛰며 감성이 되살아나 잊었던 인간성을 조금씩 되찾고, 이후 점점 다시 사람처럼 회복되게 된다. R에게 감화되어 인간성을 되찾은 좀비들과 인간이 힘을 합쳐 좀비까지 위협하는 보니들을 말살시키고 세계도 재건을 시작하는 모양.

인간 구역을 감싼 벽들도 허물어지고 회복된 좀비들은 다시 사람으로 인정받는다. 하지만 다른건 다 기억해도 마지막까지 R은 자기 이름이 뭐였는지 기억해내지 못한다. 그래도 자긴 그냥 R이라면서 훈훈하게 마무리.

R의 진짜 이름은 로미오일 거라는 주장이 있다. 영화의 전반적인 스토리 진행이나 캐릭터 이름들이 로미오와 줄리엣의 대립 관계에서 모티브를 얻은 것 같기 때문.


5. 등장인물[편집]


  • R 역 - 니콜라스 홀트[1]
좀비 아포칼립스로 망한 세계의 어느 공항에서 동료 좀비들과 그냥 멍때리며 살고 있었다. 한 가지 특이한 건 이 친구는 감성과 지성이 꽤 남아 있다는 것.[2] 물론 본인의 이름과 자신이 어떻게 죽었는지는 정확히 기억하지 못한다. 하지만 좀비로서 자신의 모습에 대해서 회의감을 느낀다. 예를 들면 살기 위해 산 사람을 먹을 수 밖에 없지만 그리 탐탁치 않게 생각하고, 서로 소통을 하지 않는 좀비 생활에 대해서도 의구심을 품는다.[3]
자신만의 공간으로 삼은 낡은 여객기에 레코드판 등 여러 가지 물건을 모으는 취미가 있는데, 좀비임에도 아이팟보다 레코드판이 더 소리가 좋다고 한다.[4] 게다가 좀비 주제에 외모 관리도 한다. 속으로 중얼댈 땐 말을 잘하지만 실제로 입을 움직여 말을 하는 건 꽤 힘들어 한다. 이것도 점점 좀비를 그만두면서 처음엔 대화는커녕 "배고파" 한 마디나 간신히 하던 녀석이 나중에는 문장으로 이야기까지 한다.
사실 R은 유부남에 애도 있다. 인간일 적 가족은 아니고, 좀비가 되고 난 뒤 좀비 여자친구와 입양한 좀비 아들, 딸이다.[5] 원작에선 좀비들이 나름대로 사회를 이루고 살아간다. 어린이 좀비 앞에 산 사람을 가져다 놓고 공격하는 연습을 시킨다든지...
영화를 보면 다른 좀비들은 다 칙칙한 회색 컬러링인데 이놈은 남아있는 인간성을 상징하는 듯 붉은색 후드티를 입었다. 주인공이니 연출적으로도 화면에서 좀 튀어야 할 필요가 있긴 하지만, 인간 중에도 붉은 옷을 입은 사람이 나오지 않는 것을 보면 의도적인 연출.
사실 줄리의 인간 남자친구를 잡아먹은 장본인으로, 첫눈에 반한 이후 줄리의 남친 뇌를 먹고 줄리에 대한 감정을 경험하게 되면서 점점 더 감정이 싹트기 시작한 것이다. 영화에선 R이 줄리의 남친을 먹은 게 걍 유야무야 넘어가지만 소설에선 R이 계속 그 사실을 의식한다. 여객기에서 줄리와 함께 지낼 동안 R은 자기 주머니에 들어있는 줄리 남친의 뇌를 조금씩 떼먹으면서 남친의 기억이나 추억 등을 경험하게 되며, 자신이 남자친구를 대신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식성도 인간으로 돌아가면서 뇌를 먹지 못하고 토하기에 이른다.

  • 줄리 역 - 테레사 팔머[6]
물자 조달을 위해 생존자 도시에서 나갔다 좀비들의 습격으로 남자친구를 잃고 자신도 죽나 싶었는데, 줄리에게 반한 R의 도움[7]으로 목숨을 구한다. 처음엔 R을 많이 경계했지만 점점 마음을 열어간다.
영화에서는 술을 좋아하는 모습이나 경비에게 안걸리고 외곽으로 빠져나가는 정도의 모습밖에 안 나오지만, 소설에선 줄리엣 포지션치곤 좀 깬다. 12살부터 마약을 시작했고 13살에는 돈 받고 남자와 자준 적도 있다고 한다. 10대 후반인 작중 시점에서는 대마초도 하고 술도 한다는 모양. 막장이 된 세계에 희망찬 미래도 없으니 막 나가는 듯.

  • M 역 - 롭 코드리
R의 가장 친한 좀비 친구. 아무 생각 없이 살 때도 R과 약간이나마 의사소통을 하고 서로 알아보는 것으로 보아 이 좀비도 약간이나마 지성이 남아있는 모양이다. 중반에 줄리를 잡아먹으려다 R이 줄리를 도와주자 무슨 짓이냐고 하다[8] 둘이 손을 잡는 모습을 보고 보내주며, 두 사람을 위협하는 보니들을 공항 카트로 치어버린 후 카트에 태워주기까지 한다. 운전이 R보다 능숙한 것을 보면 이 아저씨도 R처럼 남몰래 이런저런 인간이던 시절 행동들을 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이후 공항을 거닐던 중 상점 디스플레이의 맞잡은 손 사진을 보고서 R과 줄리를 떠올리는데, 다른 좀비들과 함께 심장이 뛰는 모습이 나오고[9] R처럼 인간성을 되찾아가는 좀비들과 함께 보니와 맞서 싸운다. 일종의 리더 역할을 하며, 그 와중에 누굴 쏴야할지 모르는 군인들에게 "이놈을 쏴"라며 보니를 넘겨주고 군인들 한 사람 한 사람마다 인사를 하여 경계심을 푸는 등 여러모로 대활약.
좀비 아포칼립스가 진정된 후 치료되었는지 엔딩에 나오며 우산 펴는 것을 도와준 여성을 꼬시는 장면이 나온다. 재미있는 건 스탭롤의 이름 M은 작중에서 불린 일이 없으며, 엔딩에서 자기 입으로 본명이 마커스라고 이야기한다.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대응되는 캐릭터는 이름 면에서는 로미오의 친구 머큐쇼, 행적 면에서는 주인공 커플의 조력자 로렌스 신부로 보인다.
소설에선 포르노 시청이 취미다. 사실 좀비들은 남자 좀비는 발기 불능인데다 여자 좀비은 애액도 안 나오는데, 살아있던 시절 버릇인지 소설에선 웬 좀비 커플이 구석에서 관계를 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

줄리의 남자친구. 페리라는 이름은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줄리엣의 약혼자였으나 결국 로미오에게 죽음을 당하는 패리스 백작에서 따온 듯하다. 물자 조달을 위해 나갔다 R에게 당해 끔살당하며, 그의 뇌는 R에게 보관되어 두고두고 먹힌다. 중간중간 페리의 뇌를 먹는 R에 의해 과거 모습으로 가끔씩 출연한다. 영화에서는 페리도 아버지가 좀비가 된 것을 본 뒤로 이미 삶을 거의 포기했다고 줄리가 언급한다. 영화는 이게 끝.
소설에서는 비중이 좀 더 있다. 염세주의적 사고관을 가졌고 살짝 너드끼가 있어 줄리와 키스하는 와중에도 죽음은 어떨까 하며 묻는 모습을 보인다. R은 페리의 뇌를 보관하면서 계속 먹는데, 무슨 연유인지 위급한 순간마다 R에게 독백으로 도움을 준다. R은 죄책감을 느끼지만 그때마다 페리의 독백은 신경쓰지 말라고 두둔해준다. 사실 페리는 식물을 키우는 일을 하고 싶었으나 현 상황에 절망하고 있었다. 그게 염세주의적 사고관과 맞물렸는지 죽는 순간 기뻐했다.

  • 노라 역 - 아널리 팁튼
줄리의 친구로 초반에 수색할 때 줄리와 같이 나갔으며, 줄리를 덮치려던 좀비를 쏴줘 체액에 채취가 사라져 간신히 목숨만 부지하고 R이 줄리를 데려가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 이후 줄리가 생존자 도시로 돌아가고 나서 R에 대한 이야기를 한 것을 보아 아주 친한 모양. R이 인간이 되어가면서 꾼 첫 꿈에 세상이 멀쩡했다면 간호사가 되고 싶다고 했는데, 엔딩에서 간호사가 되어 좀비 상태인 사람들을 치료하는 간호사가 되었다.
R을 화장시켜야 하는 때에 시기 적절하게 배경음악으로 Pretty Woman을 트는 등 분위기 읽는데도 재주가 뛰어나다. 로미오와 줄리엣에 대응하는 캐릭터는 줄리엣의 유모.[10]

  • 케빈 역 - 코리 하드릭트

줄리의 아버지. 생존자 도시의 리더격 인물로, 군인들에게 장군이라 불리고 작전도 지휘하는 등 좀비 아포칼립스 이전부터 높으신 분이던 듯. 딸을 사랑하는 전형적인 가부장적 아버지로, 소통은 잘 안하는지 줄리는 예전부터 말이 안 통하는 꽉 막힌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하지만 사람으로 되돌아간 R을 보자 총을 거두고 상황을 파악한 뒤 전투 명령을 번복하는 모습을 보면 완전히 꽉 막혀 답이 없는 사람은 아니다.[11] 덤으로 꽉 막혀버린 이유는 부인이 좀비에게 죽고 다른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안전 원칙을 준수하느라 그렇게 됐다는 모양.
소설에서는 더 꽉 막힌 사람으로 나오며, 마지막 순간에도 R을 인정하지 않다 보니에게 당해 사망한다.


6. 설정[편집]


  • 좀비
사람을 잡아먹고 뻣뻣하게 움직이며 괴력을 발휘하고 뇌를 좋아하지만, 사람이 가진 감정과 기억이 결여된 존재이다. 인간의 뇌를 먹으면 그 사람의 기억을 대리 체험할 수 있다. 여기까지만 보면 다른 좀비와 다를게 없어보이지만 아직 완전히 인간성이 사라진 게 아닌지 과거에 했던 행동을 따라하기도 하고 스스로 생각도 할 수 있다. 뭉쳐다니는 것도 그런 약간의 잔재가 남아서 그런 것처럼 나온다. 그리고 보니가 되기 전에 계기만 있다면 다시 인간으로 돌아갈 수 있다.[12]

  • 보니
좀비화가 진행되어 외피가 떨어져 나가 뼈다귀에 가죽만 남은 좀비들을 R과 M이 부르는 명칭. 시커멓게 메마른 가죽이 뼈에 달라붙은 가느다란 모습인데도 잘만 움직인다. 너무 오랜 시간 부패가 진행되면 좀비에서 보니로 변하는 듯 하다. 영화에서의 묘사는 주저앉아 있던 한 좀비가 스스로 얼굴 가죽을 뜯어 부패를 가속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이때 R의 독백을 보아 의식이 조금이라도 남아있는 좀비가 스스로 살기를 포기하면 보니로 변하게 되는 듯하다.
왠지 움직임이 뻣뻣해 보이는 R이나 M같은 좀비들과는 달리 뛰기도 잘하고 힘도 세며, 심지어는 건물을 기어오르거나 짐승처럼 도약하여 군인들을 덮치는 등 뛰어난 신체 능력을 보인다. 참고로 좀비와는 의사소통도 되는 모양이다. 다만 말은 못하는지 작중 보여주는 모습은 위협 정도의 단순한 행동을 소리를 지르며 한다. 스스로 인간임을 포기했을 때 변하는 존재라서 그런지 인간을 잡아먹는 전형적인 좀비의 행동을 보여주며, 이 공격성 때문에 인간성을 되찾기 전의 좀비들도 보니와 그다지 엮이고 싶어하지 않는 행동을 보인다.
공항에서 한 보니가 R과 같이 있던 줄리를 공격하려던 것을 시작으로 몇몇 보니들이 덤벼들었지만 R과 M의 방해로 실패하고, 줄리가 안전하게 도망치자 곳곳의 보니들이 모여들어 도시를 공격하려다 군인들&좀비 연합에 역으로 몰살당한다. 간신히 살아남은 보니들은 급격히 약해졌다고 한다.
소설에서는 좀비 사회의 의사결정 집단처럼 나온다. 여기서도 감염이 오래 지속되거나 자포자기하면 보니로 변한다. 장로라는 명칭이 있으며, 좀비들을 결혼시켜줄 때 주례를 서 주거나 좀비들에게 전투 도중 찍은 사진을 나눠주며 자신들의 입지를 다지는 등 평범한 좀비들보다 더욱 영악하게 군다. 영화와 거의 동일하지만 마지막 순간 그리지오 장군을 습격해 죽인 다음 물러나며, 그 이후 전부가 뛰지도 못할 정도로 급격히 약해져 마지막 챕터에서는 인간들에게 항복했다는 언급이 나온다.


7. 평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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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XX-XX-XX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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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QE|

MRQ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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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67 / 100





웜 바디스는 뇌사 상태에 빠진 주인공들에게 잘 어울리는 장르에 대한 변주를 좋은 연기와 함께 달달하게 해냅니다.

로튼 토마토


좀비에게 로맨틱 코미디의 예쁘장한 옷 입히기.

이동진 (★★★)


3500만 달러의 제작비로 1억 1698만 달러를 벌었다. 저예산 영화치고 상당히 흥한 편. 국내에서는 관객 117만 명을 모았다.


8. 기타[편집]


  • 원작 소설은 일반적으로 좀비를 다루는 작품처럼 뭔가 심각하진 않고 트와일라잇 시리즈에서 흡혈귀가 연애하는 것처럼 좀비가 연애하는 가벼운 분위기이다. 그렇다고 트와일라잇 정도로 유치한 하이틴 소설 수준은 아니고 주인공의 심리 묘사는 괜찮은 편. 주인공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소설의 모티브는 로미오와 줄리엣이다.


  • 황석희가 처음으로 번역한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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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행기 기내 더빙 성우는 장민혁으로 추정.[2] 영화상의 묘사를 보면 제대로 말을 못할 뿐, 완전 정상인이나 다름 없다. 다만 소설상의 묘사를 보면 잠에서 막 깨어난 사람처럼 몽롱한 상태에 더 가깝다.[3] 좀비에게 있어 가장 맛있는 인간의 부위가 뇌인데, 중반에 가서는 뇌에도 거부감을 느끼며 먹다 토해버린다. 심지어 잠을 자지 않는 좀비의 특성도 점차 사라져 잠도 자고 꿈도 꾼다.[4] 대개 좀비물에서 사람이 낸 조그만 소리를 듣고 위치를 파악하는 좀비가 나오는 걸 보면 소리에 더 민감한 것일 수도 있다.[5] 영화에서는 이 설정이 삭제되었으나 중간중간 얼굴을 비추는 꼬맹이 소년과 소녀 좀비가 여기에서 따 온 캐릭터일지도.[6] 비행기 기내 더빙 성우는 서유리.[7] 뺨에 피를 묻혀 인간의 냄새를 지우고 공항의 여객기로 데리고 갔다. 줄리가 비행기에서 달아나려다 좀비들이 몰려드는데 좀비들이 냄새를 맡는 행동을 보이는 장면 이후 R이 다시 피를 묻혀 벗어난다.[8] 이때도 M에게 지성이 남아있는 모습이 보이는데, 줄리를 보고 "살아 있잖아", "먹어!!"라고 R에게 좀비의 본성을 강요하면서도 정작 본인은 줄리를 먹지 않는다. 다른 좀비였다면 R에게 먹으라고 강요는커녕 자기가 먹겠다고 무작정 달려들었을 것이다.[9] 좀비들의 변화를 상징하는 연출.[10] 희곡 원문에서 유모는 '노라'와 발음이 비슷한 'nurse'로 나오며, 좀비 사태가 끝난 후 노라가 간호사가 된 것을 보면 알 수 있다.[11] 하지만 사람으로 되돌아간 걸 확인한 경위도 이 사람이 R을 여전히 위험한 좀비로 생각하고 권총으로 쏴서 그런 것. 만약 R에게서 피가 흘러나오지 않았다면 본인 말대로 정말 머리를 쐈을지도 모르는 일. 심지어 이건 R을 보기 전 좀비들이 보니들과 싸운다는 연락을 받은 후에 한 짓이다.[12] 영화에선 인간으로 되돌아가면서 점점 혈색이 돌아오고 행동과 말의 어색함도 조금씩 사라진다. 감정도 다시 느끼고 감각들도 돌아오는지 비 맞으며 돌아가는 R이 춥다고 느끼자 '추워? 좀비는 추위 안느끼는데?'라며 놀라기까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