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의 네버랜드/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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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목록
2.1. 가격
2.2. 네버랜드 페스티벌
2.3. 체험판 배포 문제
2.4. 미심의 논란
2.5. 5개월간의 환불 절차
2.6. 제작진의 오토메 게임 배포전 주최 논란
2.7. 제작진의 소통방식
2.8. 이후의 반응


1. 개요[편집]


한국동인 게임 웬디의 네버랜드에 관련된 사건사고 및 문제점을 정리한 문서.


2. 목록[편집]



2.1. 가격[편집]


인디 게임 특성상 기업과 달리 자금 마련이 힘들다는 점, 유명 성우들을 기용했던 비용, 퀄리티 좋은 일러스트들을 감안하더라도 일반판은 38000원, 호화판은 65000원으로, 일반적인 동인 게임과 달리 너무 비싸다는 점이 지적받았다. 게다가 같은 동인 작품인 틱택토의 호화판은 3만 6천원이라는 점도 비교되었다.

2.2. 네버랜드 페스티벌[편집]



2012년 8월 25일, 강동구민회관에서 개최했던 네버랜드 페스티벌(이하 네페)에서 경험 부족이라는 이유로 감싸줄 수 없는 심각한 문제들이 연이어 터져 버렸다.

소스 보호라는 이해하기 어려운[1] 이유를 들어 웹상에서는 체험판을 공개하지 않고 네페에서만 DVD 형태로 선착순 500명에게 배포하기로 공지하여 논란이 있던 차에, 마침 그 체험판 DVD마저 행사 개최 시간이었던 오전 11시까지 준비되지 않았고 결국 성우 이벤트가 끝나기 직전에야 도착하였다. 그나마도 준비한 수량이 500장에 미치지 못하였는지 성우 이벤트 종료 이후 일찍 자리에서 일어선 일부만 수령할 수 있었던지라 아수라장을 방불케 하였다. 결국 행사장에서 받았던 홍보물을 인증하면 체험판을 택배로 부쳐주겠다는 약속은 하였으나 불만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듯.[2][3]

또한 1차 예약 판매 결과와 이번 행사가 무료 이벤트라는 점을 감안해 볼 때 많은 사람들이 몰릴 것이라는 점을 쉽게 예상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준비가 전혀 되지 않았다. 자연히 행사가 진행되는 내내 질서가 잡히지 않아 방문자들이 불편해하였다.

게다가 이해할 수 없는 시간 및 인원 배정으로 오후 3시에 예정되어 있던 성우 이벤트가 1시간 지연되어 4시가 넘어서야 시작되었다. 2명의 인원으로 30분만에 550석에 달하는 인원의 티켓팅을 하겠다는 계획 자체가 아무리 봐도 무리수. 결국 자기 자리를 아시는 분들은 티켓을 나중에 나눠줄테니 입장하라는 이야기까지 나왔고, 이로 인한 마찰도 생겼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성우 이벤트 자체는 성우분들의 호연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점.[4]

이번 행사에선 전반적으로 호스트인 팀 네버랜드 측의 준비 부족이 여실히 드러났다. 동인이라고 해서 이런 행사를 열지 말라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자신들이 감당하지도 못할 정도로 대책없이 판을 벌리지는 말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중.

2.3. 체험판 배포 문제[편집]


네버랜드 페스티벌에서 '페스티벌 참가자 전원'에게 제공되기로 한 체험판 CD의 도착이 늦어진 것과, 수량이 부족했던 것 등으로 참가자들이 분노하자 제작진은 '참가자들에게 주어지는 리플렛(=카달로그)을 찍어 이름, 주소, 연락처 등과 함께 메일로 보내주면 CD와 정식 굿즈를 함께 배송해 주겠다고 밝혔다.

기간 한정으로 공개했던 검을 든 소녀의 왕자님의 경우 체험판이 아니라 명백히 다른 작품인 외전이었으므로 특별한 논란은 되지 않았지만, 앞서 말했듯 가격이 터무니 없이 비싼 게임의 체험판을 행사 참가자만 즐길 수 있는 것은 부당하다는 논란이 일자 페스티벌 참가자들은 안 간 사람도 주는 것도 차별이라면서 서로 싸움이 벌어졌다. 결국 CD굿즈는 일단 페스티벌 참가자에게 배송되었다.

또한, 페스티벌에 방문할 정도로 열성적인 팬들에게만 체험판을 공개해 우호적인 리뷰들만 웹 상에 올라오게 유도해 판매량을 높이려고 한 것이라는 주장들이 팀 네버랜드의 과거 행적과 더불어 불거지기도 했다.

게다가 그 체험판마저 공략 캐릭터 6명의 소개도 제대로 나오지 않는, 게임 초반부를 잘라 피터팬과 웬디가 만나 네버랜드로 가는 부분까지만 보여준, 사실상 프롤로그만 남은 반쪽짜리 체험판이었다. 제작사 측에서 홍보하던 웬디와 네버랜드 만의 특별한 시스템은 전혀 포함되지 않았고, 그나마도 음성과 대화창의 싱크로가 맞지 않거나 배경/캐릭터가 흐려지는 현상이 발생하는 등, 기본적인 디버깅 작업을 전혀 하지 않았다.

2.4. 미심의 논란[편집]


해당 게임이 게임물등급위원회심의를 받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져서 논란이 되었다. 한국의 동인&인디 게임 특성상 심의가 매우 중요한데, 2년도 넘은 제작기간 동안 심의를 준비도 하지 않았다는 점이 비판받았다. 게다가 당시에는 게임등급위원회에서 미심의 게임 적발 시 과태료 부과 등 처벌에 들어간다는 소식까지 화제로 떠오른 상황이었다.

제작사의 공지에 따르면 제작사의 자금 문제, 심사 기간 문제 등으로 인해 현실적인 여건상 심의를 받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고 하지만, 일부 팬들이 게임등급심사위원회에 직접 연락해 본 결과, 당시 2012년에는 제작진의 주장과는 달리 꽤 저렴한 가격에[5] 심사받을 수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러자, 다음 날 올라온 공지에서는 심의를 받으면 동인이 아니게 된다, 우리가 기업이었으면 더 많은 판매량도 기대할 수 있었고, 세제혜택도 받을 수 있었다. 라는 바로 하루 전의 말과 모순되는 공지와 변명으로 불 난데 기름 붓듯 논란을 더 터트렸다.

사실 팀 네버랜드도 아주 할 말이 없는 입장은 아니다. 정식으로 심의를 받을 시 우선 게등위에 사업체 등록을 해야 하는데, 게등위의 사업체 등록절차가 워낙 복잡하고 까다롭기로 유명하다.[6] 게다가 팀 네버랜드 소유의 사무실 명의도 반드시 필요하기에 명의 대여에 나가는 비용(월 20~30)을 고려하면 아마추어들에게는 심의비가 저렴하다고 보긴 어렵다. 나름 상당히 비싸고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이해할 여지는 있으나, 프로 성우 고용 홍보, 행사 주최, 게임이 나오기도 전 굿즈 판매 등 인디 게임인데도 꽤 상업적인 행보를 걷고 있었다. 때문에 인디 게임임을 방패삼아 비판을 피해가려는 행동이라는 논란이 거세졌다.

결국 제작진 측에서 1차 예약 구매자들에게 전원 환불 절차에 들어갔고, 환불 관련 공지의 제작사의 주장에 따르면, 심사 기간에 15일이 걸리는 게임은 오픈마켓용이며, 웬디의 네버랜드와 거의 비슷한 상황이었던 한 PC 게임은 심사만 6개월이 걸렸다고 한다.[7] 그러나 직접 게등위에 문의 전화를 건 유저들이 PC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의 경우, 당시 등급 심사를 받고 있는 게임이 없어서 15일이면 심사를 받을 수 있고, 동인 팀(인디)의 게임이라고 해서 심의기간이 늦춰지는 등, 기타 불이익을 주지 않는다는 대답을 받았다.

환불 절차에 들어가자, 1차 예약 때 미처 구매하지 못한 유저들이 심의 문제 때문에 더 이상 구매가 불가능할 수도 있는 가능성이 있어 우려하는 반응이 일었고, 정말로 8개월이 지난 2013년 4월에도 2차 판매가 진행되지 않았다. 시간이 지났음에도 끝까지 게등위에 심의 신청을 하지 않아 결국 게임 출시가 중단된 상황. 환불 양식은 이곳을 참조.

이후 검을 든 소녀의 왕자님이 모바일 버전으로 발매되었고, 웬디의 네버랜드 본편 또한 최근 비주얼 노벨, 연애 시뮬레이션 등 서브컬쳐 게임의 대세상 온라인 게임보다 심의비가 훨씬 저렴한 모바일 버전으로 이식되어 발매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2016년에도 본편 재발매 소식은 없고 베이퍼웨어로 남았다.

2.5. 5개월간의 환불 절차[편집]


환불 절차마저 완료되는데까지 5개월이란 시간이 소요되었다. 게다가 해당 기간 동안 팀 네버랜드는 유저들과의 소통이 많았던 네버랜드 페스티벌 전후 때와는 달리 공지도 거의 올리지 않았으며, 환불이 늦어져 불안한 사람들이 메일이나 블로그 덧글로 문의를 해도 답변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

구매했던 사람이 아무리 많다 하더라도 적지 않은 액수의 돈임에도 특별한 공지는 물론, 환불을 받지 못한 사람들에게 개인적으로라도 연락을 취하지 않은 것은 분명 문제가 있는 행동이었다. 전체 환불 공지 이후 제작진 충에 중에 명확하게 정보나 입장을 공개하거나 팀에서 탈퇴한 사람조차 없는 상황.

심지어 네 번에 걸쳐서 메일을 보냈으나 무시당하다 고소 이야기를 꺼내자 곧바로 연락이 왔다는 유저도 나타났고, 그 유저의 증언에 따르면 여태 제작진 측에 자신의 문의에 답변을 하지 않았던 이유가 답변을 하지 않아도 될 사소한 문제여서라며 구매자들의 환불 요청을 대놓고 무시하고, 낮잡아보는 듯한 언행을 했다는 점에서 먹튀 논란마저 일었다.

2.6. 제작진의 오토메 게임 배포전 주최 논란[편집]


제작진의 지인이 한 익명 게시판에서 '팀 네버랜드가 게임을 수정해서 빠르면 2013년 하반기, 진행상 아마 2014년 상반기에 출시될 것 같다'는 언급을 했었고, 2014년 1월 주최할 예정인 한 오토메 게임 배포전의 주최자가 팀 네버랜드의 기획자와 같은 닉네임과 이모티콘을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 제보들이 사실이라는 가정 하에, 심의를 받는 척하며 미완성 상태였던 게임을 다시 제작하다 2013년 하반기쯤 심의를 받아 하반기~상반기에 게임을 발매하고, 2014년 1월에 열리는 오토메 배포전에서 웬디의 네버랜드를 메인으로 게임을 판매하겠다는 목적이라는 논란이 일었다. 결국 2014년 초에 그 동안의 논란에 대해 무반응으로 일관하던 팀 네버랜드가 재발매와 관련 루머 등에 대해 공지사항을 홈페이지에 게시했고, 앞으로의 루머 유포에 대해 강경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2.7. 제작진의 소통방식[편집]


심의 문제에 대해 말을 손바닥 뒤집듯 바꾸는 태도와 자신들이 사업체 등록을 해서 기업이 되면 더 유리한 상황이 많지만 불이익을 감수하며 동인으로 남아 있다는 식의 인디 게임이라는 점을 이용한 감성팔이 식 변명을 하여 비판을 상당히 많이 받았다. 게다가 팀 네버랜드는 동인팀인데 기업에 준하는 퀄리티를 보여주는 이미지로 많은 관심과 팬들을 확보했다. 명백히 기업이 아닌 동인이라 이익을 본 팀인 것이다. 게다가 기업이 된다고 해서 바로 해외진출을 할 수 있는 자금이 생기는 것도, 판매량이 늘어난다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

오히려 동인 게임이니까 조금 부족해 보여도 지갑을 여는 사람들이 많다. 그리고 세금의 경우에도 사업체로 등록하게 되면 자신들의 수익을 신고하고 그에 따른 세금을 납부해야 하지만, 동인 지위를 유지하고 있을 경우 웬디네버와 관련 굿즈, 이벤트 등으로 얻은 수익에 대한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게다가 제작진 측에서 평소 과도한 자신감과 언플로 인하여 타 동인팀들의 눈총을 살만한 행적들을 남기기도 했다.

2.8. 이후의 반응[편집]


모든 제작진이 잠적하고, 프로젝트 중단 공지조차 올리지 않은 채로 모바일 발매를 끝으로 웬디와 네버랜드의 모든 프로젝트가 중단되었다. 2014년 5월 말을 기점으로 공식 블로그 업데이트도 완전히 중단되었으며, 2015년엔 공식 홈페이지마저 문을 닫았다. 거의 먹튀만 안했다 뿐이지, 인디 게임 팀으로서 본보기 수준으로 안 좋은 행위만 하고 잠적했기 때문에 본편 재발매에 성공한다고 해도 마이티 No. 9의 사례처럼 여론을 되돌릴 수는 없을 것으로 예상하는 반응이 많다. 유명 성우진들과 고퀄리티의 미려한 일러스트 때문에 아직도 발매를 희망하는 유저들만 속을 썩고 있는 셈. 사실 제작진의 행보 때문에 정말 풀 보이스인지조차 의심이 갈 정도라는 반응이니 신뢰도만 갈 데까지 추락한 셈.

게다가 이 게임과 비슷한 과정을 밟아 논란이 되었던 네임리스 프로젝트 덕분에 반면교사의 예시가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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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런 이유로 체험판을 공개하지 않는다면 대다수의 게임 회사들은 호구가 되어버린다. 팀 네버랜드는 외전이었던 검소를 체험판 대신으로 생각하고 공개했다고 볼 수도 있으나 이는 이미 배포가 종료되어 현재는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즉, 검소 배포를 마친 이후에 웬디네버라는 게임을 알게 된 사람이 지방에 거주하거나 개인적인 스케쥴이 있어서 이번 네페에 참석하지 못한다면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게임을 구매하기 이전에 체험판을 접할 기회가 없다.[2] 1차 예약 판매 당시 1차 예약 물량은 네페 이후 발송하겠다고 공지하였다. 지켜봐야 할 일이지만 1차 예판때 구매한 사람들은 본편과 체험판을 동시에 수령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 그리고 현재 팀 네버랜드는 '패키지를 뜯으면' 환불 불가가 아니라 '상품이 배송된 후에는' 환불이 불가능하다고 공지해 둔 상태.[3] 이후 공지에서 패키지를 뜯기 전까지는 환불신청이 가능하다고 수정했다.[4] 물론 성우 이벤트에 입장한 유료 관객에게 한정된 이야기다. 네페에 방문한 사람들 중에는 성우팬도 있었지만 게임 자체에 대해 알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많았다.[5] 소규모 작업장일 경우 할인까지 받을 수 있다.[6] 고등학생들이 모인 동인팀이 사업체 등록 및 게임 제작업자 등록을 완료하고 정식으로 심의를 받은 사례가 존재하긴 한다. 해당 포스팅 참조[7]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를 언급하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이는 대기업의 유명 게임이 여러 가정용 게임기종에서 출시되는 것이며, 결국 한국 심의는 제대로 끝마치고 출시되었다. 웬디와 네버랜드와 가장 유사한 케이스라고 할 수 있는 덴더라이언의 경우에는 심의 기간이 채 15일이 걸리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