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러브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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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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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홍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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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립 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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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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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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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에피소드는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기타 에피소드 참고



1. 개요
2. 목록
2.1.1. 사귀기 전
2.1.1.1. 19화
2.1.1.2. 21화
2.1.1.3. 36화
2.1.1.4. 54화
2.1.1.5. 63화
2.1.1.6. 66화
2.1.1.7. 71화
2.1.1.8. 77화
2.1.1.9. 83화
2.1.1.10. 88화
2.1.1.11. 91화
2.1.1.12. 123화
2.1.1.13. 134화
2.1.1.14. 135화
2.1.1.15. 144화
2.1.1.16. 154화
2.1.2. 노.결.추
2.1.2.1. 결성 이전; 완벽한 비밀은 없다.
2.1.2.1.1. 25화
2.1.2.1.2. 48화
2.1.2.1.3. 75화
2.1.2.1.4. 104화
2.1.2.1.5. 109화
2.1.2.2. 결성; 드디어 결성이다!
2.1.2.2.1. 111화
2.1.2.3. 미션; 이게 뭐니 이게
2.1.2.3.1. 118화
2.1.2.3.2. 130화
2.1.2.4. 해체, 그리고...
2.1.2.4.1. 135화
2.1.3. 마음의 눈을 뜨다
2.1.3.1. 159화
2.1.3.2. 164화
2.1.3.3. 165화
2.1.3.4. 171화
2.1.3.5. 179화
2.1.3.6. 181화
2.1.4. 결혼
2.1.4.1. 192화
2.1.4.2. 193화
2.1.5. 결혼 이후
2.1.5.1. 239화
2.1.5.2. 248화
2.1.5.3. 292화
2.2.1. 이들이 사귀기 전
2.2.1.1. 8화
2.2.1.2. 25화
2.2.1.3. 35화
2.2.1.4. 41화
2.2.1.5. 75화
2.2.2. 외전 - 오중의 소개팅과 윤영의 맞선
2.2.2.1. 11화
2.2.2.2. 17화
2.2.2.3. 49화
2.2.2.4. 60화
2.2.3. 사귀게 된 후
2.2.3.1. 76화
2.2.3.2. 84화[1]
2.2.3.3. 145화
2.2.3.4. 167화
2.2.3.5. 169화
2.2.3.6. 204화
2.2.3.7. 208화
2.2.3.8. 246화
2.2.4. 오중의 고군분투
2.2.4.1. 86화
2.2.4.2. 87화
2.2.4.3. 94화
2.2.4.4. 96화
2.2.4.5. 125화
2.2.4.6. 136화
2.2.4.7. 140화
2.2.4.8. 147화
2.2.4.9. 197화
2.3. 권재황노민정 Season 1
2.3.1. 5화
2.3.2. 14화
2.3.3. 18화
2.3.4. 24화
2.3.5. 44화
2.3.6. 46화
2.3.7. 73화
2.3.8. 79화
2.3.9. 82화
2.3.10. 87화
2.4. 임시 라인 - 권재황 ♡ 배은아
2.4.1. 90화
2.4.2. 98화
2.4.3. 103화
2.4.4. 108화
2.4.5. 110화
2.4.6. 115화
2.4.7. 124화
2.4.8. 125화
2.4.9. 142화
2.5. 권재황 ♡ 노민정 Season 2
2.5.1. 139화
2.5.2. 182화
2.5.3. 188화
2.6. 짝사랑 구도 - 함재희 → 노민정
2.6.1. 210화
2.6.2. 213화
2.6.3. 230화
2.6.4. 239화
2.6.5. 269화
2.6.6. 288화
2.6.7. 민정 닮은 재희 여친 - 289화
2.7. 짝사랑 구도 - 셰인 → 노민정
2.7.1. 267화
2.7.2. 284화
2.8. 권재황 ♡ 노민정 Season 3
2.8.1. 287화
2.9. 노영삼 ♡ 이혜미
2.9.1. 94화
2.9.2. 109화
2.9.3. 116화
2.9.4. 183화
2.10. 사랑과 우정 사이 - 혜미와 꼴찌들의 삼각관계
2.10.1. 132화
2.10.2. 146화
2.10.3. 201화
2.10.4. 286화
2.10.5. 293화[2]


1. 개요[편집]


시트콤에서 각 인물들간 러브라인을 다룬다.


2. 목록[편집]



2.1. 노홍렬배종옥[편집]


홍렬과 종옥의 러브라인은 기획의도에 적혀있을 정도로 이 시트콤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다.


2.1.1. 사귀기 전[편집]



2.1.1.1. 19화[편집]


다른 버전

홍렬이 본격적으로 종옥에게 호감을 가진 에피소드라고 할 수 있다. [3]

홍렬은 종옥의 다정함과 마트에서 우연히 만나서 같이 쇼핑을 하는 등 종옥에게 점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다. 그러다 홍렬은 노구네 집에서 밥에다 피자까지 먹었더니 집에 가는 길부터 속이 안 좋아진다. 홍렬은 집으로 뛰어가는데, 집에 아무도 없다.[4] 그때 종옥이 민정이 나갔다고 집에 잠깐 있으라고 한다. 홍렬은 바로 화장실로 들어가는데, 종옥이 변기가 고장났다고 한다.

집을 나가려는데, 종옥이 새로 산 냉장고가 문을 막아버린다. 홍렬은 할 수 없이 소파에서 한 발로 엉덩이를 받치고 식은땀을 흘리면서 참는다. 그러다 자력으로 냉장고를 옮겨보려고 하지만 냉장고는 끄떡도 안한다. 홍렬의 시야는 초점이 급격히 흐려지고, 최후의 발악으로 화장실 변기를 사용하려고 해보고, 배수로에다가 해결하려고도 해보고, 빈방에도 들어가보고, 냉장고를 밀어보려고도 하고, 발코니로 나가서 신문지를 깔고 해결하려고도 하고,[5] 안방에도 들어가본다. 마침내 미나 방에 들어간 홍렬은 미나의 아기변기를 발견한다. 어? 미나 초등학생 아닌가?[6] 이때 카메라 앵글, 배경음, 연기가 겪어본 사람이라면 딱 느낄 수 있는 그 상황을 제대로 연출했다(...)

홍렬은 무사히 볼일을 보지만, 아기변기 멜로디를 들은 미나는 방문을 두드린다. 아저씨 내 변기써요? 홍렬은 민정에게 전화해서 문을 열어놓으라고 지시하고, 변기를 들고 집으로 뛰어간다. 아저씨 내 변기 줘요 ㅠㅠ

마지막으로 변기를 씻은 홍렬은 오중을 시켜서 변기에 귤을 담아서 보내준다. 이 에피소드는 마지막화 직전 292화의 에피소드, 홍렬의 일기장에서도 언급된다. 거기에 귤 담아서 보내왔던 걸 기억한 종옥의 기겁하는 표정이 일품(...).


2.1.1.2. 21화[편집]



종옥에게 관심이 있는 홍렬은 오중이 종옥에게 중매를 서줬다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듣는다. 그것 때문에 홍렬은 오중을 볼때마다 묻지마 구타(...)를 한다. 그러다 종옥에게 마음이 없다는 말을 듣자 홍렬은 오중을 또 안때리기 시작한다. 특히 오중이 잘못했음에도 홍렬은 그냥 넘어간다. 얼마나 피해의식이 큰지 오중이 미리 가드를 올린다.

그러나 종옥이 또 중매남을 만나는 것을 본 홍렬은 다시 오중을 구타하기 시작한다. 사실상 도륙.


2.1.1.3. 36화[편집]



홍렬은 종옥에게 멋있어 보이려고 일부러 뭔가를 하려다가 앞에서 몸개그만 하는 등 망신만 당한다. 하루는 오중이 안경 쓰는 것을 본 종옥이 홍렬에게 오중처럼 뿔테안경으로 바꾸라고 하자 우연을 가장하여 일부러 안경을 부수고 뿔테안경으로 바꾼다. 그러나 종옥에게 안 어울린다고 악평만 들었다.[7]

홍렬은 또 광고전단지에 바바리코트가 멋있다는 종옥의 말을 듣고 새로 옷 가게를 개업한 친구 가게에서 구매한다는 핑계로 바바리코트를 사온다. 그러나 종옥에게 이번에도 안 어울린다고 또 악평을 들었다.[8]

홍렬은 본인의 가게에서 TV에 나온 나훈아를 보고 수염난 남자가 멋있다는 종옥의 말을 듣고 수염을 기르기 시작한다. 이번엔 면도를 하다 베였다며 잘 보일 사람도 없으니 수염이나 길러야 겠다고 하고 민정은 반대하지만 결국 홍렬은 수염을 길렀는데, 종옥에게 이번에도 안 어울린다고 3차 악평을 들었다. 홍렬은 화장실에 가서 당장 면도를 한다.


2.1.1.4. 54화[편집]



종옥은 미나와 영미가 없는 집[9]에서 홀로 생일을 맞이하게 된다. 그런데...

1. 생일날 아침부터 홍렬이 국을 너무 많이 끓였다고 같이 먹자고 한다.[10] 그런데 국이 미역국이다.
2. 몇시간 후 종옥은 홍렬에게 팔고 남은 케이크를 받는다. 생일축하노래는 덤이다.
3. 게다가 홍렬에게 브로치를 또 한개 받는다. 나머지 식구들 것은 8000원짜리 이미테이션 ㅋㅋ
4. 저녁 때 종옥은 홍렬에게 저녁식사 대접까지 받는다.[11]

사실은 홍렬이 며칠 전부터 종옥의 생일을 이미 알고 있었고, 그에 따라 미리 계획에 옮겼던 것이다.


2.1.1.5. 63화[편집]



종옥의 집이 공사 중이라 있을 수가 없게 되자 홍렬의 집에서 하룻밤만 지내기로 한다. 종옥을 집으로 데려온 홍렬은 하루 만이라도 같은 집에 있어서인지 가게에 나갈 때, 들어올 때, 식사 할 때, TV 시청할 때마다 부부같이 느낀다. 그리고 종옥이 귀가하자 홍렬은 종옥의 빈자리를 그리워한다.


2.1.1.6. 66화[편집]



홍렬은 종옥과 차 한 잔 마시려고 하는데, 종옥이 라틴댄스 배우러 갔다는 얘기를 듣는다. 홍렬은 오중의 권유도 있고 해서 라틴댄스학원에 등록을 한다. 그래서 종옥과 같이 춤을 배우려고 하는데, 강적 남규가 나타난다. 남규는 눈웃음이나 살살치고, 몸에 딱 붙는 옷을 입고, "쎄뇨리따~" 이러고, 유연하게 허리를 돌리는 등 교태를 부리자 위태로워한다. 소심하잖아? 오중에게 적극적으로 행동하라는 말을 들은 홍렬은 남규가 춤 시범을 보이자 본인도 박차고 나와서 같이 허리를 흔든다. 유남규 되게 유연하다.


2.1.1.7. 71화[편집]



홍렬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종옥에게 케익을 선물한다. 근데 하필 종옥의 집에 있던 정수와 마주친다. 당황한 홍렬은 짝사랑을 걸릴까봐 케익만 전해주고 바로 나와버린다.

홍렬은 또 그날 저녁 종옥에게 꽃을 선물한다. 근데 종옥 집에 정수도 찾아와서 또 마주친다. 또 당황한 홍렬은 바로 나와버린다.
한편 감기 기운이 있던 종옥이 결국 앓아눕게 된다. 이 소식을 들은 홍렬은 종옥 집에 가서 가습기 물도 갈아주고, 설거지도 해 준다. 그런데 그때 정수가 죽을 들고 찾아온다!

홍렬은 걸릴까봐 일단 숨는다. 종옥에게 죽을 먹이던 정수는 집에서 자고 갈 거라고 홍렬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얘기한다. 거실에서 십자수 중인 정수를 보고 있던 홍렬은 어떻게든 탈출하려고 생각 중인데, 옆에 있던 커튼을 뒤집어 쓰고 천천히 기어서 탈출하기로 한다. 프로토스의 어떤 유닛이 된 홍렬은 아주 천천히 기어간다. 근데 이걸 못 보는 것도 이상한데... 특히 센스쟁이 정수라면... 약 두 시간에 걸친 이동 끝에 홍렬은 탈출에 성공한다!

이 이야기 역시 292화의 홍렬의 일기장에서 언급되어 정수와 종옥을 놀라게 했다.


2.1.1.8. 77화[편집]



주현과 오중은 홍렬과 종옥을 엮어주려고 하지만 홍렬이 극구 거절한다. 주현과 오중은 몰래 도와줄 방법을 생각해보는데, 그러다 오중은 심리학책을 읽고와서 종옥의 잠재의식 속에 홍렬의 이미지를 심어주기로 한다.

먼저 종옥과 미나의 기념사진을 찍을 때 홍렬이 뒤에서 찍히게끔 하고,
종옥이 보는 에어로빅 테이프에 홍렬사진을 삽입하고,
홍렬의 목소리가 녹음된 인형 알러뷰 을 미나에게 선물한다.

한달 후, 종옥은 에어로빅 운동을 끝내고 잠깐 잠을 자는데 꿈에서 홍렬이 나온다! 여러분 심리학을 공부합시다!


2.1.1.9. 83화[편집]

보러가기

홍렬은 우연히 종옥이 하는 게임에 끼게 되는데, 그것도 옆자리에서 겨우 손바닥치는 정도의 스킨십에 좋아죽는다. 그걸 눈치챈 오중은 소방서 직원 등을 불러서 MT를 개최하기로 하고 홍렬도 끼기로 한다. 만약 노홍렬이 MT에 안갔다면 영삼이 교무실에서 부모 대신해서 선생님에게 한소리 들었을 것이다. . 홍렬은 MT에서 종옥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것을 상상하지만, 정작 MT가서는 하는 게임들마다 스킨십에 실패하게 된다(...). 이상하게 재희한테 가로막히는 경우가 많다. 일행들과 술마시러 나온 홍렬은 먼저 자리를 뜨고, 뒤따라 나온 종옥과 숙소로 돌아가다가 종옥이 넘어져서 발목을 삐끗한다. 그리하여 홍렬은 종옥을 숙소까지 업어주는 기회를 얻는다! 홍렬은 좋아죽는다!! 근데 154화에서도 이랬으면 됐잖아?


2.1.1.10. 88화[편집]



66화의 후속편이라고 할 수 있다.

알고보니 남규는 오중의 대학 선배였다. 남규는 다시 만난 홍렬에게 종옥은 자기를 좋아한다고 단언한다. 남규는 홍렬을 자극시키기 위해 종옥 얘기를 계속 하고, 종옥 집까지 데려가서 집에 있는 자기의 물건들(슬리퍼, 칫솔, 면도기, 노래방 테이프, 탁구복, 사진, 편지 등등)을 보여준다. 홍렬은 거대한 라이벌 남규를 넘지 못하고 충격에 빠진다.

그러나 종옥은 남규를 불편해하는 편이었고, 우연히 홍렬이 종옥에게 잘해주는 것을 본다. 남규는 이때부터 홍렬이 종옥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았고, 아파트 복도에서 만난 은아가 열쇠를 떨어뜨리고 가자 열쇠를 주워서 몰래 종옥 집에 들어가서 자기 물건을 놔뒀던 것이다. 남규는 물건을 다 수거하고 아파트 경비실에 열쇠를 맡기고 나간다. 근데 이거 신고하면 잡혀가는 거 아닌가?


2.1.1.11. 91화[편집]



홍렬은 오중에게 종옥과 계속 더 친해져가는 것 같다고 확실히 밀어부쳐보라고 한다. 홍렬은 종옥과의 저녁식사에서 조심스럽게 결혼에 대해 물어봤는데 결혼 생각이 없다는 답변만 듣는다.

몇주 후, 종옥은 전화 통화를 하는데, 그때 미나가 찬장에서 과자를 꺼내다가 떨어져서 이마를 다치는 사고를 당한다. 마침 미나 우는 소리를 듣고 들어온 홍렬이 미나를 데리고 병원에 데려간다. 홍렬은 병원에서 미나와 종옥을 진정시키는 등 아빠 노릇을 완벽하게 해낸다. 그래서 종옥은 돌아오는 길에 홍렬에게 고맙다고 한다.


2.1.1.12. 123화[편집]



재황이 집에 가던 중 풀밭에서 홍렬이 술취해 앉아 있는 것을 집으로 데려온다. 그런데 홍렬의 턱밑에 멍자국이 있고, 지퍼는 열려 있고, 왼쪽 어깨에는 립스틱 자국이 묻어 있었다.

다음날 홍렬은 종옥이 본인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음을 느끼는데, 전날 술취했을 때 종옥을 얼핏 본 기억 이후 무슨 일이 있었던 것 같다고 오중, 재황, 은아에게 얘기한다. 은아가 종옥에게 물어보지만 종옥은 말해주지 않는다. 할 수 없이 오중, 재황, 은아가 추리하기로 한다.

은아는 홍렬의 턱밑의 상처가 종옥 앞에서 자빠져서 생긴 것이라고 주장한다.
재황은 홍렬의 지퍼가 열려있던 것이 종옥 앞에서 노상방뇨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오중은 홍렬의 왼쪽 어깨에 묻어있는 립스틱 자국이 종옥과 스킨십을 하다가 묻은 것이라고 주장한다.

사실은 재황, 은아, 오중이 주장한 것이 다 일치했다. 게다가 홍렬은 사랑한다고 고백까지 했다. 그래서 종옥은 홍렬을 어색해한 것이고, 아직도 그러고 있다. 그리고 이 에피소드는 홍렬이 프로포즈를 하는 130화에서 다시 언급된다.


2.1.1.13. 134화[편집]



홍렬이 집에 안 들어온지 일주일이 지나고 노구를 비롯한 가족들이 모두 걱정하자 정수는 종옥에게 사실대로 털어놓는다.[12] 종옥은 돌아오라고 3번정도 문자를 보내지만 답장을 받지 못한다.

그러다 종옥은 운전 도중 HR이라는 청취자가 제보한 라디오사연을 듣는데...

초여름의 어느 눈부시게 아름다운 황홀한 배에 앉아있습니다. 그리고 저의 지난 겨울에서 오늘까지의 짧은 시간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지난 겨울 문득 저에겐 사랑이 찾아왔습니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어느날 저녁, 여섯살 난 딸아이와 함께 앞집으로 이삿짐을 나르던 그녀를 처음 봤습니다. 그날 이후 무작정 그녀를 좋아하기 시작했죠. 늘 혼자 보낸 가슴앓이였지만 일상 속에 짧은 인사나 저의 가게에 들어서는 그녀의 모습을 지켜보는 일, 더구나 그녀와 마주앉아 이따금 차를 마시는... 이웃이라는 작지만 소중한 특권에 언제나 행복했습니다.

그러다 어느날 저는 그 이상을 꿈꾸기 시작했죠. 어쩌면 그녀가 내 여자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하구요. 꿈은 어느새 걷잡을 수 없는 희망이 되었고... 그리고 얼마전 그녀에게 마침내 고백이란걸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확인할 수 있었던건 참담하게도 제가 품은 그 희망이란 그저 어느 볼품없고 초라한 중년 남자의 볼품없고 초라한 꿈일 뿐이라는 거였습니다.

그녀의 부탁대로 전 지금 그동안의 감정들을 모두 해체하고 다시 예전처럼 그저 편한 얼굴의 이웃집의 아저씨가 되어야겠죠. 그녀를 영영 잃지 않기 위해 그래야 한다고... 지난 며칠 수 없이 다짐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음 깊은 곳에서 아직도 뭔가가, 저도 어쩔 수 없는 뭔가가 외치는 소리를 듣습니다. 포기하지 마라 결코 포기하지 마라...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리고 신청곡은 이문세의 옛사랑.

종옥은 차를 세우고 사연을 집중해서 듣다 홍렬의 사연임을 알아채고 홍렬이 있는 낚시터로 간다. 홍렬은 종옥에게 마음은 접을지라도 떠나지는 말아달라고 부탁한다.


2.1.1.14. 135화[편집]



드디어 홍렬이 낚시터 칩거를 마치고 돌아왔다! 홍렬은 초심으로 돌아가 적극적인 마인드, 그리고 사기충천된 자신감으로 종옥을 대하기 시작한다. 노란장미를 선물한다던가, 같이 밥먹자고 부르는 등 소심한 태도와는 이전과 정반대로 종옥에게 잘보이려고 한다. 그래도 허당끼는 남아있는지 장미를 선물했을 때는 손을 부들부들 떨었던가 하면, 같이 밥먹을 때는 무리한 결과 화장실에서 오바이트를 해버렸다. 종옥의 평가는 생각 이상으로 순진한 남자.

다음날 홍렬이 산에 갔다오다가 장보고 돌아가는 종옥을 만나는데 집에 가는 도중 비를 만난다. 둘은 그늘까지 전력질주하고 겨우 발견한 그늘에서 비를 피하는데 그때 홍렬은 종옥의 젖은 티로 인해 노출된 속옷을 보게 된다! 보게된 홍렬이나 보이게된 종옥이나 당황해서 비가 그칠때까지 아무말도 안해버린다.


2.1.1.15. 144화[편집]



민정은 집에 가는 도중 길 건너편에서 장미꽃을 구매하고 있는 홍렬을 발견한다. 때마침 민정을 만난 재황은 홍렬을 보고 눈치껏 민정을 다른 곳으로 유인한다.

다음 날 민정은 홍렬 방에서 책을 찾는 도중 책상에 '여성심리'라는 책을 발견한다. 뒤늦게 들어온 재황은 그 책을 보고 피식하는데 민정은 전날 장미꽃부터 해서 홍렬이 사귀는 사람이 있는 것 같다고 눈치챈다.

이후 민정은 재황에게 홍렬의 썸녀를 추궁하기 시작하는데, 먼저 독신은 아니고 애딸린 여자에 문제 있는 여자라고 확신한다. 실제로 종옥이 문제 있긴 하지.

민정은 또 재황에게 전화해서 홍렬의 썸녀 나이를 추궁하는데, 40대는 아니고 30대라는 것을 확신한다. 덤으로 돈 밝히는 여자라고도 확신.

민정은 마지막으로 귀가한 재황을 방으로 끌고가서 홍렬의 썸녀가 이쁘냐고 추궁하는데 여우상에 이쁜 얼굴이라는 것을 확신한다.

한편 민정은 이 모든 고민들을 종옥에게 가서 털어놓고 있었다.[13] 민정이 종옥한테 가서 홍렬의 썸녀 욕을 하고 있었는데[14] 계속 듣던 종옥은 본인이 디스당하니까 쉴드와 함께 아는 사람이라고 하더니 결국 썸녀가 바로 본인이라고 털어놓는다!

이 에피소드는 145화 앞부분까지 이어지는데, 집에 돌아온 민정이 홍렬에게 썸에 대해 물어본다. 홍렬은 사실대로 다 말하는데 민정이 대인배스럽게 다 이해한다고 홍렬을 지지하기로 한다.


2.1.1.16. 154화[편집]



홍렬은 종옥의 밀당에 힘들어하다가, 오중에게 이미지 때문이 아닌가 하는 말을 듣는다. 홍렬은 종옥이 최민수가 이상형이라는 정보를 오중에게서 듣고, 터프한 이미지로 변신하기로 한다. 홍렬은 종옥이 보는 앞에서 오중을 갈구면서 터프하게 팔꺾는 시늉부터 시작해서, 야구보다가 캔맥주를 터프하게 다 마시면 캔을 구겨서 던져버리고, 터프하게 화내면서 옷을 거칠게 잡아뜯는다. 이로써 종옥은 홍렬을 다시보게 된다. 그러나...
홍렬은 종옥이 수산시장에 같이 가자고 하는데, 오는 길에 종옥이 넘어져서 발목을 삔다. 그래서 홍렬은 종옥을 들어 올리기로 하는데 그만 놓친다.


2.1.2. 노.결.추[편집]


홍렬 진위원회의 약칭으로, 홍렬이 혼자서 종옥앓이를 하자 홍렬이 종옥을 좋아하는 것을 알던 오중, 주현, 은아, 정수, 윤영이 조직한 단체다.

원래는 홍렬이 자신의 비밀을 알게 된 사람들을 모두 한데 모아서 비밀이 새어나가지 않도록 잘 타이르고 당부하려던 의도였는데 모아놨더니 오히려 열기를 달아오르게 만들어서 적극적으로 홍렬과 종옥을 연결해주자는 취지로 결성된다. 정작 본인은 부담스러워하고 불편해 하는데 자기들이 즐겁다는 이유로 모임을 계속 하고 나중엔 아예 홍렬이 뭐라 하든 자기들끼리 모여서 짝 지어주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애초에 당사자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무리하게 작전을 추진하는데다 서로 손발이 맞지 않아서 오중이 혼자서 밀어줄때보다 결과가 더 좋지 않았다.

특이하게 노결추가 모일때는 꼭 화룡각이라는 중국음식점에서 모인다. 집에서 따로 긴급모임을 할 경우에도 화룡각에서 배달시켜 먹으며 의논을 한다.


2.1.2.1. 결성 이전; 완벽한 비밀은 없다.[편집]

홍렬의 종옥 짝사랑을 알아챈 사람을 순서대로 나열하자면 오중 → 주현 → 은아 → 정수, 윤영[15] → 재황[16] 순이다.

영삼도 이미 93화에서 알아챈 상태였지만, 미성년자라서 그런지 노결추 가입은 하지 못한다.[17]

민정도 홍렬이 종옥을 좋아하는 것을 알게 되지만, 원래 노결추 회원도 아니었고, 144화에서 이미 해체한 뒤에 알게 된다.


2.1.2.1.1. 25화[편집]



홍렬이 종옥을 좋아하는 것을 맨처음 알게 된 사람은 사실 정수였다. 종옥에게 목숨처럼 아끼는 차를 빌려주는 것을 본 정수는 홍렬이 종옥을 좋아하는 것을 확신한다. 홍렬 앞에서 일부러 종옥에게 핀잔을 줘보고, 노구가 종옥에 대해 뒷담화를 하자 홍렬이 종옥 역성을 드는 것을 보고 노구가 "너 지금 미나 에미 편 드는 거냐." 하고 나서 정수도 홍렬이 종옥 편든다고 어필을 하였다. 홍렬은 정수에게 종옥 좋아하는 것을 알게 될까봐 불안해하다가, 정수가 종옥에게 남자 소개해달라고 홍렬을 압박하자, 홍렬은 변호사 친구 소개해주겠다고 정수와 종옥 앞에서 말하고, 뒤에서 괴로워한다.

이렇게 정수가 가장 먼저 알게 되지만, 설정이 잊혀지고나서 109화에서야 정수가 알게 되는 것으로 바뀐다. 이때 홍렬이 수습을 잘했는지 노결추가 결성되는 111화에서도 25화에 대한 언급은 1도 나오지 않았고, 이후 48화에서 오중이 처음으로 짝사랑을 알았다는 것이 공식화되었다.


2.1.2.1.2. 48화[편집]



25화의 설정이 잊혀지고, 노결추의 사실상 시발점 에피소드.

어느 날 오중은 자신의 방에 있는 전화번호가 적힌 쪽지를 찾아달라는 홍렬의 전화를 받고 홍렬의 방에 들어갔다가 서랍에서 우연히 종옥의 사진을 발견한다. 그리고 그 사진 뒷면에 종옥의 이름이 도배된 것을 본 오중은 홍렬이 종옥을 좋아한다는 것을 바로 알아챈다. 이 분 재황이랑 민정 사귀는 것도 바로 알아챘겠죠? 오중은 비밀을 지켜줌과 동시에 적극적으로 홍렬을 도와주겠다고 큰소리치는데, 홍렬은 비밀을 들킨 것을 부끄러워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속을 터놓고 이야기할 상대가 생겼다는 것에 내심 후련함과 안도감을 느낀다.

하지만 도와주겠답시고 하는 행동들이 홍렬과 종옥을 같은 방에 밀어넣고 무드를 조성한다거나, 낯뜨거운 연애편지를 써서 종옥의 집안에 넣어주는 등의[18] 안 도와주느니만 못한 것들뿐이었고, 오중의 이런 시한폭탄 같은 행동들을 보면서 홍렬은 오중에게 들킨 걸 후회하게 된다.

급기야 어느 날 술에 취해 집에 들어온 오중은 밖으로 바람쐬러 나갔다가 경비실에 들어가서 인터폰을 켜고 아파트 전체에 홍렬의 짝사랑을 폭로하기에 이른다. 집에 있던 종옥도 그 방송을 듣고 있었고, 홍렬이 폭풍질주로 뛰어내려가서 결정적인 순간 겨우 방송을 막는다. 집으로 끌려온 오중이 죽도록 얻어맞은건 당연지사.[19]


2.1.2.1.3. 75화[편집]



오중은 술에 취해 들어와서 홍렬에게 전화를 건다. 홍렬은 오중이 또 48화에서처럼 사고를 칠 것 같아서 집으로 폭풍질주 하면서 달려가는데 이미 주현이 썰을 다 들은 후이다. 주현도 비밀은 지켜야하겠지만 정수와 노구한테 얘기해되는거 아니냐고 계속 놀려댄다. 그러면서 홍렬과 종옥이 같이 있는 것을 보면 피식하고, 홍렬을 종옥 있는데로 떠밀어주고 그러는데, 담배사러 가던 주현을 따라나간 홍렬이 그만하라고 하다가 주현이 길에서 넘어진다. 그런데 머리를 다쳐서 며칠전 있던 일들은 기억을 거의 못한다. 홍렬은 자기가 종옥 좋아하는 것을 잊어버린 줄 알았으나, 주현이 홍렬 귀에 대고 "야 근데 아무래도 아버지한테는 얘기 하는게 낫지 않겠냐?"라고 말한다. 근데 홍렬이 주현의 기억상실증 치료에 기여했다는 게 아이러니.


2.1.2.1.4. 104화[편집]



홍렬의 속앓이가 답답한 주현은 오중과 약수터에 와서 입이 간지러워서 홍렬이 종옥을 좋아한다고 외치고 싶어한다. 주현이 먼저 외치는데, 나무뒤에 숨어서 신발을 털던 은아가 그 소리를 듣게 된다. 은아 역시 홍렬의 비밀은 지켜주기로 하고 또한 형부감으로 홍렬이 적당하면 밀어주겠다고도 약속한다. 은아는 그 다음부터 홍렬의 성격과, 재산, 건강, 종교 등을 자세히 관찰하고 최종평가를 내린다. 그 결과는 양호함!!!! 이로써 더 든든한 후원자를 가지게 된다.


2.1.2.1.5. 109화[편집]



홍렬이 종옥에게 잘해주는 것을 본 정수는 뭔가 수상한 것 같다고 의심을 하기 시작한다.[20][21]
홍렬은 미나 주라고 치킨을 종옥에게 주는 장면을 정수에게 들켜서, 주현의 집에도 들러서 인삼이 주라고 치킨을 준다. 그러다 종옥이 주현 집에 오자 홍렬을 놀리는 것을 정수가 보자 주현에게 왜 그러냐고 물어본다. 주현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잡아떼지만, 정수는 뭔가 있다고 포기하지 않는다.

정수는 여행 가느라 차가 필요한 종옥이 홍렬에게 먼저 빌리려고 하자, 몰래 홍렬에게 차를 빌려달라고 선수를 치는가 하면, 홍렬 듣는데서 종옥이 공원에서 아침운동을 자주 한다고 함으로써 홍렬을 낚기 시작한다. 두 함정에 홍렬이 전부 걸려들었는데, 차는 정수에게 고장났다고 둘러대고 종옥에게 빌려줬고, 아침운동은 정수의 말만 듣고 공원으로 나온 것이다!! 이를 망원경으로 지켜보던 정수와 윤영은 100% 확신하고, 정수는 주현에게 또 추궁하지만, 주현이 역시 잡아뗀다. 정수는 최후의 일격으로 주현의 핸드폰으로 윤영을 시켜 홍렬에게 "홍렬아 니 형수에게 다 말했다 미안하다 주현"이라고 문자를 보낸다. 홍렬은 주현의 짓인줄 알고 집으로 폭풍질주해서 주현에게 왜 말했냐고 그러자 정수가 자기가 보냈다고 한다. 그럼에도 홍렬은 끝까지 잡아떼지만, 결국 정수에게 진실을 털어놓는다.


2.1.2.2. 결성; 드디어 결성이다![편집]


2.1.2.2.1. 111화[편집]


홍렬은 자기가 종옥을 좋아하는 것을 아는 사람이 5명(오중, 주현, 은아, 정수, 윤영)이나 되자 이들을 전부 소집한다. 아직 고백은 시기상조이니 비밀을 꼭 지켜달라고 당부한다.....의 목적으로 부른 것이지만, 나머지 5명은 홍렬의 말보다 서로 자기얘기만 한다. 다음날 또 모인 이들은 정식으로 모임을 만들고 회장으로 뽑힌 주현이 이름을 짓는데, 정수가 "노홍렬 결혼 추진위원회(약칭 노결추)"를 건의해서 만장일치로 통과된다. 제멋대로들 행동하는 것에 홍렬은 싫증이 나기 시작한다.
그러다 재황이 베란다에서 바람쐬고 있는데 오중과 윤영의 노결추 활동 얘기를 엿듣게 된다. 그러면서 제6의 멤버로 합류하게 된다. 물론 홍렬은 전전날이나 전날에 비해 갈수록 표정이 굳어간다.


2.1.2.3. 미션; 이게 뭐니 이게[편집]


2.1.2.3.1. 118화[편집]



노결추는 드디어 첫미션을 실행하기로 한다. 주된 목적은 둘만의 시간을 갖게 함으로써 일차적으로 친밀감을 높여주는 것이고, 코스는 미사리 드라이브→(강남역)레스토랑 저녁식사→(예술의 전당)오페라 관람→(청담동)이벤트 카페로 정한다. 멤버 전원은 첫미션의 대성공을 기원한다. 그러나...

미사리 드라이브: 오중이 윤영과 홍렬과 종옥을 데리고 가다가 슬쩍 내려야 하는데 종옥이 윤영을 못내리게 한데다가 미사리 가는 길이 밀려서 실패.
레스토랑 저녁식사: 지정했던 레스토랑이 휴업일이어서 간신히 다른 레스토랑을 예약하긴 하지만 홍렬이 길을 몰라서 못찾는 바람에 실패.
오페라 관람: 재황과 은아가 아침에 노구한테 뺏길뻔해서 못주다가 레스토랑 주변 옷가게에서 겨우 만난 홍렬과 종옥에게 전해주는데 종옥이 피곤하다고 거절해서 실패.
이벤트 카페: 오중과 윤영이 홍렬과 종옥을 카페로 데려가다가 오중이 오토바이에 치여서 전부 병원가는 바람에 실패.

결국 올킬당하고 만다. 첫 미션 참사 이후 소집된 노결추와 홍렬과 종옥이 놀이터에서 폭죽으로 둘만의 작은 이벤트를 벌이는 장면이 비교된다. 엔딩곡은 영화 로즈 앤 그레고리(The Mirror Has Two Faces)의 OST인 Got Any Scotch?.


2.1.2.3.2. 130화[편집]



홍렬에 대한 종옥의 어색해진 태도에 노결추 멤버 모두가 이상한 기운을 느끼자 정수는 당장 노결추 멤버들을 소집한다.[22] 정수는 홍렬이 프로포즈를 해야한다는 강경책을 내놓지만, 윤영과 재황은 시기상조라고 반대한다. 그러나 오중과 은아도 프로포즈 하는 편을 들어서 홍렬의 첫번째 프로포즈가 계획된다. 그러나 홍렬은 차일 것이 두려워 종옥을 바람맞히고 교외 별장으로 도망친다[23].

정수와 오중은 내일 재도전 시키자고 홍렬을 데리러 가는데 윤영과 재황이 여전히 반대한다. 거기에 은아까지 합세한다. 별장으로 찾아간 정수와 오중은 두번째 프로포즈를 시키기 위해 홍렬을 집으로 데려온다. 그리고 두번째 프로포즈날, 홍렬은 종옥에게 프로포즈를 하려는 순간 종옥이 다 안다고 그러자 당황해서 "아닌데..."라고 말을 돌려버린다. 홍렬은 재황한테 전화해서 누가 말했냐고 노발대발하고[24] 다시 그 별장으로 도망친다.

정수와 오중은 이럼에도 프로포즈를 밀어붙여야 한다고 하고 여기에 재황까지 합세한다. 윤영과 은아의 반대를 뿌리치고 홍렬을 데리고 오고 세번재 프로포즈를 강행하게 된다. 그러나 세번째 프로포즈에서 홍렬은 끝내 종옥에게 차인다. [25] 세번의 프로포즈동안 잡음이 심하던 노결추는 결국 해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대판 싸운다.

한편 홍렬은 차인 충격으로 교외 낚시터에 칩거한다.


2.1.2.4. 해체, 그리고...[편집]


2.1.2.4.1. 135화[편집]



130화에서 프로포즈 했다가 차인 홍렬이 낚시터에서 돌아왔다! 노결추 회의에 초대받은 홍렬은 이제 자기 자신이 (주변의 도움 없이)적극적으로 행동할 필요성을 느꼈다면서 노결추의 해산을 당부한다. 홍렬의 결심을 들은 노결추 멤버들은 이에 동의하면서 박수를 보내지만, 회장 주현은 노결추 해산이 결정되자 나라잃은 표정(...)을 짓는다. 홍렬은 멤버들에게 그동안 수고비로 20만원을 선물했는데, 노결추의 해체를 인정하기 싫었던 주현은 20만원을 한번에 쓰지 않고 나눠서 쓰려고 한다. 하루는 냉면집, 다음날은 영화 관람, 노래방 등에서 돈을 쓰고, 계속 추억팔이를 시전한다.

노결추 해산 이후 잉여가 된 주현에게 노구가 찾아와서 노결추[26]에 대해 물어본다. 그러자 주현은 노결추의 노가 노구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닫고 노결추를 부활시킬 생각에 크게 기뻐한다.


2.1.3. 마음의 눈을 뜨다[편집]



2.1.3.1. 159화[편집]

홍렬은 종옥에게 대하는 태도가 예전과는 다르게 점점 자신감이 생긴다. 그렇게 된 이유는 길에서 횡단보도 건널 때 빨리 건너자고 손을 잡는다던가, 종옥이 어깨가 결리자 안마를 해준다던가 등의 의도치 않은 스킨십이 잦아졌기 때문이다.

그러던 홍렬은 종옥과 포장마차에서 같이 저녁먹고 집에 가는 길에 오버한 나머지 종옥에게 기습포옹을 시전한다. 당황한 종옥은 저항하다가 그만 싸대기를 날린다. 덤으로 홍렬의 안경까지 날아간다.

두 사람 사이에 정적이 흐르고, 종옥은 길에 떨어진 홍렬의 안경을 주워주고 집으로 간다. 홍렬은 걸어가는 종옥을 부르더니 달려가서 다시 포옹을 시전한다. 홍렬은 날 좀 받아달라고 고백하고, 종옥은 저항하다가 그 말을 듣고 수그러든다. BGM은 Mary MacGregor의 Torn Between To Lovers.


2.1.3.2. 164화[편집]



홍렬은 종옥과 계속 가까워지고 있다. 또한 종옥도 마음이 있어보인다. 홍렬은 종옥에게 주말에 같이 북한산을 가자는 제안을 하고, 승낙을 받는다. 들뜬 홍렬은 커플등산모자까지 사오고 도시락까지 챙기는 등 신나게 준비를 한다.

하지만 출발하기 직전, 종옥의 전남편[27]이 종옥을 찾아오면서 데이트는 취소된다. 전남편은 종옥에게 재결합을 요구하고, 종옥은 이 때문에 고민하게 된다.

한편 종옥의 사정을 들은 홍렬은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시면서 종옥과 처음 만났을때부터의 일들을 떠올린다. 이때 BGM은 윤종신의 배웅. 그리고 술김에 종옥 집에 가서 가지말라고 매달린다. 홍렬의 구애를 본 종옥은 안타까워함과 동시에 마음이 심란해서 홍렬을 현관앞에 재워둔채 밤을 새게 된다.


2.1.3.3. 165화[편집]



홍렬은 미나한테서 종옥이 아침도 못먹고 누워있다는 말을 듣고 심란해한다. 홍렬은 종옥을 찾아왔지만 집에 아무도 없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전남편을 집에 초대해서 얘기를 나눠보는데, 전남편의 재력, 능력, 인간 됨됨이 등을 알게 된 홍렬은 모든 면에서 부족한 자신을 보며 종옥을 놓아주고자 한다.

홍렬은 종옥에게 저녁을 같이 먹자고 하고 저녁을 먹을 동안 드립을 치며 애써 웃어보인다. 오는 도중 종옥에게 미국에 가도 된다고 놓아준다. 그래도 홍렬은 포장마차에서 주현과 같이 술을 마시며 앞에서 막상 종옥이 떠날 생각이 들자 눈물을 보인다. 여기서 나오는 BGM은 David Lanz의 Return To The Heart. 이를 본 주현이 대신 나서서 종옥에게 홍렬의 진심을 전해준다.[28] 주현의 대사는

선택이란게 늘 쉽지 않지. 내인생처럼 보잘것 없는 인생도 되돌아보면 뭐 그렇게 선택할 일이 많았는지... 늘 길은 엇비슷해 보이고... 하하하 난 머리가 나빠서 잘못 짚은게 많았어. 그리곤 되돌아서서 늘 후회했지. 머리가 나빠서 그순간에는 그게 최선으로 생각이 되지만 나중에 보면 그게 아니더라고.

어젯밤 홍렬이가 처제한테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하면서 떠나는걸 보면서도 그 생각을 했어. 쟤가 한 선택... 저 소심한 놈이 나름대로 얼마나 많은 고민을 했을까. 그리곤, 어려운 선택을 한거겠지. 하지만, 나중에... 저놈이 돌이킬 수 없는 후회를 하면 어쩌나.

내동생이니까, 저놈은 내동생이니까... 지금도 저렇게 울면서 한 선택을 나중에 정말로 너무 오랫동안 후회를 하게 되면 어쩌나...

처제가 지금 어떤 선택을 했든, 그 선택에 대해선 난 아무런 권리도 없는 사람이지만, 홍렬이의 형으로서 걔가 처제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그거에 대해선 자신있게 얘기해줄수 있어.


노결추 회장감투 쓸때랑 전혀 다른 폭풍간지의 모습이다.

한편 낚시터에 칩거중인 홍렬에게 종옥이 또? 찾아온다. 종옥은 말없이 홍렬의 손만 잡는다. 엔딩곡은 Andrea Bocelli의 Mai Piu Cosi' Lontano.


2.1.3.4. 171화[편집]



다른 버전

홍렬이 혼자 밥그것도 라면먹는 모습을 본 노구는 홍렬의 새장가를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노구는 홍렬과 미용실에 갔는데 자신에게 매우 싹싹하게 구는 원장인 성미를 보고 홍렬과 이어주고 싶어한다. 홍렬과 성미를 이어주려고 할때 노구는 처음으로 홍렬과 종옥이 잘되간다는 사실을 듣는다. 노구는 성미와 종옥을 비교하면서 여러모로 성미가 훨씬 낫다고 한다.[29] 노구는 일부러 종옥을 멀리 하도록 하고선 성미를 데리고 홍렬의 집에 찾아가 주선을 하지만 그래도 종옥과 잘 돼 가는 홍렬은 성미를 한번 만나보라는 노구의 말을 듣지 않는다. 노구는 성미를 달래주러 미용실에 가는데, 손님과 싸우는 것을 본다. 거기다가 닦마을 성미의 무식함(...)과, 손님과 바락바락 싸우는 모습, 애만 셋이나 딸린 엄마라는 사실, 그리고 건물주한테 자릿세 압박을 당하는 것을 보고 멘붕한다. 애들 셋은 울고불고 난리가 나는데 건물주가 자릿세로 압박하는 헬게이트에 질린다는 표정을 짓는 노구가 인상적(...) 호구가 된 노구 이후 다음날 종옥에게 미안했는지 사과까지 한다.[30]


2.1.3.5. 179화[편집]



홍렬은 종옥에게 프로포즈를 하려고 반지를 사오는데 바로 오중에게 걸린다. 그러나 이번에는 반협박식으로 입막음을 해서 하기야 노결추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으니 위기는 넘기......는줄 알았으나 바로 오중이 재황과 정수 등에게 알려버린다![31]

주현 일당(주현, 정수, 오중, 재황, 인삼)은 홍렬이 종옥과 만날 계획을 입수해[32] 약속장소로 몰래 잠입했으나 눈치없는 카페 직원때문에 들킨다. 그래서 첫번째 프로포즈는 실패.

주현은 홍렬이 종옥을 집으로 초대한다는 오중의 첩보를 듣고 몰래 홍렬 집 민정 방으로 잠입해있는데, 홍렬과 종옥의 저녁식사 분위기가 나름 무르익어가고 있었으나 재황의 발에 의자가 치이는 바람에 홍렬과 종옥에게 걸려버린다. 그래서 두번째 프로포즈도 실패. 홍렬은 그만좀 간섭하라고 따지는데 주현 일당, 특히 정수가 공개적으로 프로포즈 하면 안되겠냐고 설득한다.

모두 지금 가벼운 흥분에 들떠있다. 작은아빠의 프로포즈는 우리의 기대대로 성공하실까?

-인삼의 나레이션

공개 프로포즈를 마지못해 허락한 홍렬은 종옥을 공원으로 불러서 프로포즈를 시도한다.

무슨얘기를 어떻게 해야할지... 뭔가... 멋있게 얘기하고 싶은데 잘...

(종옥: 뭔데요?)

예전에... 정말 이런 가슴떨리는... 종옥씨가 맨 처음 이사온 그날부터 지금까지, 늘... 이런... 떨림속에서 살았어요.


좀 서투르시고 긴장하셨만 작은아빠는 작은 개울의 돌다리를 조심스럽게 건너듯 자신의 한마디 한마디에 마음을 실으려고 노력하셨다.

-인삼의 나레이션


종옥씨를 알게 되면서 지나온 시간에 대해서... 반성 많이해요. 그리곤... 결심을 하죠. 더 열심히... 살아야겠구나, 더 건강해야겠구나. 그리고... 좋은 사람이 되어야겠구나. 종옥씨를 위해서.

내가 얼마나 열심히 건강하게 종옥씨한테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는지, 내옆에서 지켜봐줄래요?

(그리고 오중에게 걸린 반지를 건넨다.)

나랑 결혼해줘요.


아줌마가 반지를 받자, 우린모두 약속이라도 한것처럼 박수를 쳤다.

-인삼의 나레이션

종옥이 반지를 받자마자 정수부터 지켜보던 모두 기립박수를 친다.

영화처럼 화려한 프러포즈는 아니었지만, 난 작은아빠의 용기와 소중한 사랑에 아주 길고 긴 박수를 보내주었다.

작은아빠, 아줌마.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인삼의 나레이션



2.1.3.6. 181화[편집]


홍렬이 결혼을 앞두고 종옥의 어머니와 친척들을 만나는 이야기이다. 종옥의 집안은 외모나 직업으로 사람을 줄여부르는 버릇이 있었는데, 홍렬도 예외는 아니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글자 수는 점점 늘어나는데, 결국 만들어진 '땅봉뺑쫌올닭'의 뜻은 다음과 같다.

땅: 땅딸보라서.
봉: 봉사 즉 눈이 안 좋아서.
뺑: 뺑코라서.
쫌: 쫌스러워서.
올: 올챙이 배라서.
닭: 닭요리집을 해서.

홍렬은 이 별명의 뜻을 미나를 통해 알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종옥의 형부와 함께 밥을 먹으면서 배씨네 남자들은 다 그렇게 별명으로 부른다면서 배씨네 남자들 별명을 나열하면서 끝.


2.1.4. 결혼[편집]



2.1.4.1. 192화[편집]


종옥이 청첩장을 보면서 생각에 잠긴다. 웨딩드레스를 입어보고서도 기쁘지가 않다. 정수에게 한번 실패한 결혼 때문에 결혼을 잘 하는 건지 고민을 털어놓는다. 정수도 홍렬에게 종옥을 잘 다독거려 달라고 당부한다. 홍렬은 종옥에게 성대모사로 웃기고, 노래방에도 데려가지만 쉽지 않다.

다음날 홍렬은 종옥에게 캠코더를 전해주는데, 거기에는 노홍렬쇼가 녹화되어 있었다. 종옥에게 내세울 것은 없지만, 영원히 행복하게 해줄 자신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홍렬이 공원에서 기다리고 있다고 하면서 노홍렬쇼가 끝난다.

홍렬과 종옥은 벤치에 앉아서 가벼운 얘기를 하다가 홍렬이 종옥의 손을 꽉 잡고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한다. 그리고 종옥과 함께 달빛 아래 춤을 추면서 끝.


2.1.4.2. 193화[편집]



결혼식을 올리면서도 영 순탄치가 않다(...). 홍렬과 종옥은 축가를 해 준다고 오중, 재황, 재희, 지헌이 나서자 좋아하지만, 이후 연습하는 걸 보고 네 명 모두 음치라는 걸 알자 난감해 한다. 한편 정수는 종옥의 예물을 맞춰주면서 루비 세트에 진주, 다이아몬드까지 이것저것 다 해주는 노구에게 자신은 옛날에 금반지 하나만 받은 옛날 생각에 차별을 받는다고 여겨 빈정이 상해 툴툴댄다. 오중 사인방의 연습에 도저히 안 되겠다고 생각한 주현은 결국 성악가인 종옥의 친구 남편[33]을 부르고 사인방의 축가는 시간 없다는 이유를 대서 자르기로 한다. 결혼식 당일에도 노구와 정수는 옛날 일들을 주구장창 다 이야기하며 시도 때도 없이 말다툼을 벌인다. 오죽하면 주례 도중에까지 이러는 바람에 주례를 하던 주례자가 "거 좀 조용히 하세요!"라고 제지할 정도. 한편 오중 일행은 주현의 작전대로 축가를 부르지 못하게 되자 투덜댄다. 한 쪽에선 노구와 정수가 입씨름을 벌여대고, 또 한 쪽에선 사인방이 투덜대는 헬게이트가 열리자 결국 못 이긴 주현은 사인방이 폐백 도중에 축가를 부르도록 해 준다.


2.1.5. 결혼 이후[편집]



2.1.5.1. 239화[편집]


종옥이 홍렬에게 손수 베개를 만들어주고, 소화가 안 된다고 하니까 홍삼포를 준다. 그뒤 노구네 집에 가서 집에 전문 간호사가 있다면서 베개와 홍삼을 자랑한다. 그리고 이어지는 종옥 자랑으로 노구와 주현에게 팔불출 소리를 듣는다.

어느 날 노구와 주현이 홍렬네 가게에 찾아갔는데, 가게 직원이 어머니가 교통사고로 인해 혼수상태라며 슬퍼하고 있었다. 노구와 주현이 위로를 해주다가 홍렬이 갑자기 "우리 종옥씨는 운전을 잘해서 그럴 일이 없을 텐데."라고 하였다. 분위기가 민망해지고 직원을 먼저 보낸 뒤 노구와 주현은 홍렬을 마구 혼낸다.

또 어느 날 노구 동생 부부가 와서 아들네가 이혼했다고 며느리가 일에 중독되어서 아들 생일에도 회사에서 불러서 집에 있지 않았다고 견디지 못해서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었다는 이야기를 듣자, 홍렬이 또 "직업을 가졌다고 해도 그렇지 우리 종옥씨는 일과 가정을 분리해서...."로 시작하여 눈치 없이 종옥 자랑을 한다. 노구 동생 부부를 보내고 노구와 주현은 홍렬을 마구 혼내며 한번만 더 종옥 자랑을 물색없이 하면 때릴 거라고 경고한다.

그후 노구, 주현 및 홍렬이 밖에 나갔는데 홍렬이 종옥이 장갑을 만들어줬다, 종옥이 도너츠를 잘 만든다, 종옥이 꼼꼼해서 잊어버리지 않는다고 하자 그때마다 노구와 주현이 양쪽에서 때리는 장면으로 끝.

2.1.5.2. 248화[편집]

홍렬네가 여느 때처럼 밥을 먹다가 민정의 내레이션으로 며칠 전 장면으로 역순행된다.
오중과 윤영 커플이 홍렬네 집으로 와서 와인을 선물하고 나눠 마시게 된다. 그때만 해도 사이가 좋았다.
그러나 주현과 홍렬이 주차 문제로 말다툼을 하는데 종옥이 홍렬이 아닌 주현 편을 들어서 홍렬의 화를 사게 된다.[34] 더욱이 홍렬에게 부부라도 틀린 건 틀린 거라고 해서 홍렬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이에 홍렬은 사랑은 조건이 없는 거라고 종옥과 맞서면서 작은 균열이 생긴다.
그뒤 홍렬이 심한 감기에 걸리고 종옥까지 옮으려고 하면서 홍렬과 거리를 두려고 한다.
종옥이 없는 데서 홍렬은 민정에게 몸보다 마음이 더 아프다고 하며 사랑이 이러냐고, 옮을까봐 께름칙하는지 사랑이 감기만도 못하냐며 한탄한다. 민정은 장을 보고 온 종옥에게 홍렬의 마음을 풀어달라고 한다.
결국 종옥이 홍렬의 마음을 풀어주려고 뽀뽀를 시작으로 홍렬을 간호해 주려다 되레 종옥이 독감에 걸리고 만다.
홍렬도 종옥을 지극정성으로 간호해주며 사랑은 언제나 함께라는 생각을 직접 보여주었다. 다시 홍렬네 식사 장면이 나오면서 끝.

2.1.5.3. 292화[편집]



홍렬은 이틀 동안 본사 교육을 떠난다.[35] 이후 정수는 종옥의 집에 놀러갔는데 정수가 홍렬의 일기장을 찾았다.[36][37] 잠시 후 종옥이 자리를 비운 사이[38] 정수가 일기장 열쇠를 찾아서 홍렬의 일기장을 열어서 본다. 일기장에는 홍렬 옆집에 종옥이 처음 이사 온 내용, 미나의 변기에 큰 일을 본 내용, 홍렬이 뿔태가 큰 안경을 착용하고 큰 코트를 착용하고 수염을 기른 내용[39], 홍렬이 종옥의 생일을 챙겨준 내용 등이 있었다. 이후 홍렬은 귀가했는데[40] 종옥을 놀래킨다. 홍렬은 침대에서 본인의 일기장을 발견하고 이후 종옥은 홍렬의 일기장을 보면서 반성을 많이 했고 종옥은 홍렬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한다.


2.2. 권오중노윤영[편집]


홍렬-종옥 커플 다음으로 가장 성공한 커플. 그러나 오중 역의 권오중이 후반부에 영화 튜브 캐스팅 때문에 김병욱 PD와 불화가 생겨 하차하는 바람에 이 커플의 결혼 장면은 생략되어야 했다. 만약 권오중이 김병욱 PD와 싸우지 않았고, 정수 역시 암으로 죽지 않았다면 마지막회는 오중과 윤영의 결혼 에피소드로 끝냈을지도 모른다. 김병욱PD의 다음 작품들처럼 그래도 어떻게든 슬프게 끝내려고 했겠지만


2.2.1. 이들이 사귀기 전[편집]



2.2.1.1. 8화[편집]



오중이 퇴근길에 윤영을 만나는데, 행사 때문에 예쁘게 차려입은 윤영의 모습에 반한다. 그때 오중에게 빌린 택시비 만원을 빌미로 오중은 윤영과 잘해보려고 하지만 윤영의 산만하고 덜렁대는 태도에 운나쁘게 계속 당하기만 한다. 오중의 수난을 정리하자면

윤영이 귀걸이를 찾을때 오중이 같이 찾아주다가 서랍에 머리를 찍히고,
방에 불이 잘 안들어오자 오중이 스위치를 내리고 전선을 만지는데 때마침 윤영이 들어오자마자 스위치를 올려버려서 감전당하고,
오중이 윤영 차를 빌려타고 집에 가는데 내리는 순간 오중의 롱코트가 자동차 문에 껴서 강제로 마라톤을 하고 말았다. 겨울인데다가 고개까지 넘었다.


2.2.1.2. 25화[편집]



얼떨결에 윤영과 같이 영화를 본 오중이 윤영을 아직도 좋아하자 8화에서 그렇게 당했는데? 소방서 대원(재희, 지헌, 현철)들과 민정은 적극 밀어주기로 한다.

민정이 알아온 윤영의 이상형이 운동도 잘하고, 카리스마있고, 모닥불앞에서 기타연주도 하는 낭만적인 사람이라고 하자 오중이 모두의 지원에 힘입어 하나하나 실천해보기로 한다. 그러나 윤영의 반응은 처음에 좋게 봤음에도 오중의 깨는 행동들 때문에 실패로 끝나게 되는데

윤영의 이상형 I: 운동 잘하는 남자
대원들이 오중이 축구하면서 날아다니는 상황을 연출해주자 윤영은 멋있게 보는데, 얼마후 오중이 집에서 바지속에 손넣고 긁는 것을 윤영에게 걸린다.
윤영의 이상형 II: 카리스마 있는 남자
대원들이 오중에게 얼차려 받는 장면을 연출해주자 윤영은 멋있게 보는데, 이후 오중이 데이트를 앞두고 집밖에서 휴지도 없이 코푸는 것을 윤영에게 걸린다.
윤영의 이상형 III: 낭만적인 남자
대원들이 오중과 윤영을 위해 모닥불 장작패는건 물론 자리까지 다 만들어줬는데 오중이 윤영의 이소라 성대모사가 웃겨서 마시고 있던 차를 윤영 얼굴에 튀기는 참사를 일으킨다.

결국 마지막에는 대원들한테 몰매맞는다.


2.2.1.3. 35화[편집]



오중은 윤영을 계속 좋아하기는 하지만, 처음보다 의욕이 없다. 그야 8화에서는 몇번이나 죽을 뻔했고 25화에서는 자폭했으니까... 윤영 역시 친구와는 달리 별 생각이 없어보인다. 그러다 윤영은 수영장에서 만난 오중을 보고 개헤엄이라도 귀엽다고 생각하지만, 오중은 윤영 앞에서 개헤엄친 것이 부끄럽기만 한다.

윤영은 번역 작업 때문에 독서실에 갔는데, 시험 공부 중인 오중과 우연히 만난다. 오중은 머리 긁고 발바닥 긁는 등 추한 모습을 보였다며 부끄러워하지만, 윤영은 열공 중인 오중이 보기와는 다르게 의외로 열심히 사는 것 같다고 다시 보게 된다.

윤영이 합세한 술자리에서 재희가 오중의 꿈은 결혼해서 애 낳고 사는 거라고 하자 오중은 역시 부끄럽기만 하고, 윤영은 자기 스타일 같다고 여긴다.

결국 오중이 먼저 윤영에게 만나자고 하고, 뭔가 말을 하려는 순간 윤영의 친구들이 난입하는 바람에 고백은 실패한다. 참고로 둘이 헤어지면서 나오는 엔딩곡은 조트리오의 먼 훗날.


2.2.1.4. 41화[편집]



오중이 토플공부를 독학으로 하는데, 재황과 민정이 윤영에게 배워보라고 한다. 오중과 윤영은 처음에는 어색해하다가 갈수록 친해지고 서로 오빠 동생하는 사이까지 발전한다. 거기다 스킨십까지 잦아진다! 대쓰요! 그러나 윤영의 통역비 받은 기념으로 간 나이트에서 블루스타임에 오중과 윤영이 춤을 추러 나가지만, 다시 서로 어색한 기운이 돌기 시작한다.

참고로 이때부터 사귈 때까지 둘 사이는 진짜 오빠 동생이다.[41] 윤영도 여러 번 맞선 보고 다니고, 오중도 소개팅 자리에 자주 나간다.


2.2.1.5. 75화[편집]



오중, 윤영, 재황, 민정 넷이서 여행을 간다. 재황과 민정의 애정 행각이 보기싫은 오중과 윤영은 오기가 생겨서 똑같이 따라하기로 한다. 그래도 41화 후반부처럼 어색해하긴 한다. 재황과 민정은 '키스도 따라할까?'라는 생각에 시험해보기로 하는데 오중과 윤영이 키스는 못 따라한다. 비웃음만 당한 오중과 윤영은 다시 밖에 산책하러 나갔다가 드디어 키스에 성공한다! 해냈다 해냈어!


2.2.2. 외전 - 오중의 소개팅과 윤영의 맞선[편집]


앞에서도 썼듯이 둘이 사귀기 전에 오중은 소개팅 자리에 나갔고, 윤영도 맞선 자리에 자주 나갔다.


2.2.2.1. 11화[편집]

보러가기

윤영은 종옥의 소개로 맞선을 보러 나간다.맞선 상대는 강남에서 치과를 운영하는 대규.[42] 대규의 집안과 젠틀함에 윤영도 마음에 들어하는데 한가지 특이사항이 있다면 방귀를 대놓고 뀌는 것이었다. 그것도 두번씩이나 아무렇지 않게 말이다.

두번째 만남에서도 윤영은 대규의 방귀를 듣게 되는데 이번에는 대학원 동기들 모임에서까지 들었고 이후 동기들에게 웃음거리로 전락한다. 자세히 보면 타이밍을 두고 끼는 듯 둘만의 시간을 갖게된 윤영은 대규에게 방귀 얘기를 조심스럽게 꺼내는데, 대규는 생리현상을 신경쓰지 않는다고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이후 대규 손에 이끌려 집에 초대된 윤영은 대규의 가족들을 만나는데 거기서 대규의 아버지[43], 대규의 어머니[44], 대규의 형[45], 대규의 조카에게까지 방귀소리를 들어야만 했다. 특히 저녁식사 자리는 가히 오케스트라(...) 그 자체.


2.2.2.2. 17화[편집]



윤영은 방구쟁이 대규가 점점 질려가고 있다. 그때 집앞에서 대규가 정수와 만났는데, 정수는 보자마자 마음에 든다고 윤영과 잘해보라고 한다.

다음날 저녁 윤영은 대규와 대규 형 내외, 그리고 대규 조카(대규 형 내외의 딸)와 다섯이서 저녁식사를 하는데, 거기서도 대규네 가족의 방귀 합주(...)를 듣게 된다.[46] 결국 인내심이 폭발한 윤영은 자리를 떠서 마침 뒤따라 나온 대규에게 따지기 시작한다. 대규는 11화에서 처럼 생리현상을 신경쓰지 않는다고 하지만 윤영은 불쾌하다고 대꾸하고, 특히 대규와 대규의 형에게는 냄새도 났다고 따지다가 이를 대규의 형에게 걸린다. 결국 윤영은 대규와 끝내버린다!

다음날 대규는 집까지 찾아와서 정수에게 윤영과 다시 잘해보고 싶다고 하고, 또한 정수와 주현을 다음날 저녁에 본인의 집으로 초대하려고 한다. 당연히 윤영은 반대하지만 정수는 듣지도 않고 강제로 대규 집에 인사드리려 가려고 한다. 그리고 방귀 때문에 결혼 못하겠다고 하는 윤영을 한심하게 여긴다.

어쨌든 집에 초대된 정수와 윤영은[47] 대규 집에 초대되는데, 윤영의 발언 여파로 대규 가족들이 방귀 뀌는 것을 경계한다. 대규 아버지가 주방까지 가서 뀌고 오거나 윤영이 계속 똥씹은 표정으로 있자 정수는 윤영을 화장실로 끌고가서 너때문에 모두들 불편해한다고 방귀 한번 뀔 것을 지시한다. 윤영이 극구 거절하자 정수는 "내가 먼저 방귀 뀔테니까 그다음에 너도 뀌어!"라고 딜을 건다. 그래서 정수는 대규네 가족 앞에서 먼저 방귀를 뀌는데 그제서야 대규 가족들이 마음이 편해진다. 정수: 마음의 벽을 허무는데는 방구만한 게 있나요? ㅎㅎ 그러나 다시 시작된 방귀 오케스트라(...)를 또 들은 윤영은 같이 뀌지도 않고 그 자리를 박차고 나가버린다!

윤영은 당연히 집에 오자마자 정수한테 복날 개패듯이 맞는다.[48] 이어졌으면 영삼과 인삼한테 방구쟁이 매형이라고 놀림당했겠지?


2.2.2.3. 49화[편집]


윤영은 정수에게 떠밀려 맞선을 보게 되는데 상대는 한의사 세창이다. 윤영은 세창의 서글서글한 성격을 보고 약간 마음에 들어한다.

며칠후 윤영은 세창을 집에 초대하는데[49] 식사를 하면서 요즘들어 속이 메스껍다고 느끼는 노구와 어깨가 결리는 홍렬의 증상들을 듣고 무료로 침을 놓아주기로 한다. 또한 상태가 완화될 때 까지 매일 관리해주기로 한다.

다음날 세창은 윤영과 같이 와서 무료라서 그런지 노씨부자가 세창이 오니까 문앞에서 맞아준다. 노구와 홍렬에게 침을 놓아준다.

또 다음날 세창은 집에 와서 주스 서비스까지 잊지 않는 홍렬 역시 노구와 홍렬에게 침을 놓아주려고 하는데, 윤영이 빡친 상태로 들어와서 세창을 불러낸다. 본인에게 왜 거짓말 했냐고 따진 것인데 세창은 변명거리가 기억이 안나서 자리를 피해서 노구와 홍렬에게 마저 침을 놓으려고 하지만 그때마다 윤영에게 소환당하고 결국 침을 놓지 못하고 집에 간다.

또 그 다음날 윤영은 세창과 헤어지자고 했으나 알고보니 오해가 있어서 다시 화해했다고 노구한테 얘기한다.[50] 그날 저녁 세창은 노구와 홍렬에게 침을 놓으려고 하나 윤영에게 전날 일로 또 소환당한다. 이번에는 밖에서 실랑이를 벌이는 바람에 노구와 홍렬은 침도 뽑지 못하고 등짝을 노출한 채 세창을 찾으러 집을 휘젓고 다닌다.


2.2.2.4. 60화[편집]



원래 60화 하면 노구네와 홍렬네 두 집안의 큰 싸움이 주 에피소드인데, 상대 에피소드로 오중의 소개팅이 있었다.

며칠 전부터 내 이마에는 큰 혹이 생겼다. 난 이 혹을, 내게 안겨줬던 그녀를 아마 영원히 잊을 수가 없을 것이다.

-오중의 나레이션


일주일전, 오중은 재희의 후배를 소개받는다.[51]

이름은 오시정. 귀엽고 발랄한 첫인상이 맘에 들었다.

-오중의 나레이션


분위기가 무르 익어가던 중 오중은 시정에게 뜻밖의 취미를 듣는데, 다름아닌 박치기라는 것이다.[52] 예시로 오중의 전화기를 넘겨받더니 머리로 깨서 찌그러뜨리는 실습까지 보인다. 처음 만난 자리에서 전화기 훼손하는 인성 보소

박치기라니... 그녀는 생각보다 독특한 여자였다.

-오중의 나레이션


다음날 오중은 출근해서 재희와 지헌에게 첫만남 썰을 푸는데 둘은 아는 것도 얼마 없으니까 잘해보라고 보챈다.

그녀와의 두번째 만남이었다.

-오중의 나레이션


오중이 약속장소인 카페로 갔을 때 시정은 먼저 와서 머리로 재떨이를 깨려고 하고 있었다. 그리고 시정은 오중을 위해 호두를 챙겨왔는데 그자리에서 머리로 깨버린다. 호두는 기름기가 있다는 깨알정보는 덤

그녀는 정말 볼수록 이상했다.

-오중의 나레이션


시정은 오중과 카페에서 나오다가 각목을 발견하는데 위험하다는 오중의 만류를 뿌리치고 머리로 두동강을 낸다. 지나가던 사람들까지 미친여자로 본다.

나는 점차 그녀가 두려워지기 시작했다.

-오중의 나레이션


다음날, 오중은 출근해서 재희와 지헌에게 시정이 좀 이상하다고 얘기하는데, 둘은 예쁘면 계속 만나라고 보챈다. 그날 저녁, 바에서 세번째 만남때 오중은 시정에게 화재현장에서 있었던 무용담을 푸는데 술에 약간 취한 시정이 "나 오빠랑 박치기 해보면 안돼요?"라고 조르기 시작한다. 오중은 시정이 취했다고 생각해서 거절하고 자리를 뜨려는데, 그때 시정이 기습적으로 오중에게 박치기를 시전한다!

그녀의 머리는 정말이지 이제까지 부딪혀왔던 그 어떤 것 보다도 단단하고 강력했다.

-오중의 나레이션


다음날, 오중은 카페로 시정을 불러내어[53] 헤어지자고 통보한다. 시정은 전날 박치기 때문이냐고 물어보지만 오중은 부담스럽다고 돌려말한다. 시정은 울먹이더니 뛰쳐나가고, 오중도 뒤따라간다. 그런데 시정이 앞도 제대로 보지 않고 뛰어가다가 가로등에 정통으로 부딪히는데 아무 상처도 없이 다시 뛰어간다. 그리고 지나가는 사람들과 다 부딪히며 뛰어간다. 화풀이?

그녀는 내가 태어나서 지금껏 만난 모든 사람들 중에 정말, 가장, 최고로 단단한 머리를 가진 사람이었다. 믿을 수 없을 만큼.

-오중의 나레이션



2.2.3. 사귀게 된 후[편집]




2.2.3.1. 76화[편집]



오중과 윤영은 손잡고 집에 들어와서 재황과 민정한테 사귄다고 선언한다! 그러면서 아직은 비밀을 지켜달라고 당부한다. 연애 경험이 많지 않았던(...) 둘은 지금 세상이 달라보인다거나 사소한 것에도 가슴이 벅찰 정도다. 오중이는 여자를 밝히는 성격답지 못하게 항상 여자에게는 소심한 면이 있고, 윤영이는 어렸을 때부터 공부만 열중하는 모범생같은 타입인데다, 눈도 높은 사람이라서 남자를 사귄 경험이 거의 없었다.[54]

커플끼리 같이 나간 술자리에서 서로하고만 논다거나, 집앞까지 바래다줬는데도 헤어지기 싫어한다거나, 거기다 오중은 윤영에게 시까지 써준다. 또한 한 떡밥가지고 밤새 전화하면서 토론하는 등 10대 수준의 연애를 보여준다. 마지막에는 단순히 만나는 것 뿐인데 서로 멋부리고 가는 등[55] 초보연애의 극에 달한다. 엔딩곡은 윤종신의 환생.


2.2.3.2. 84화[56][편집]



오중과 윤영, 그리고 재황과 민정 넷은 밖으로 볼링치러 나간다. 남자 VS 여자로[57] 편먹고 볼링을 치고 있는데 윤영은 뭔가 이상한 것을 발견한다. 오중이 손가락도 제대로 못낀 채로 볼링을 쳤던 것.[58] 집에 돌아온 오중은 한심한 자신을 자책한다.

다음날 오중과 윤영은 레스토랑에서 밥먹고 있는데 윤영이 스쿼시 치러 가자고 조른다. 얼떨결에 끌려간 오중은 반대손으로 치겠다느니 깽깽이로 치겠다느니 허세를 부리다 윤영에게 스쿼시도 못치는 밑천을 드러내버린다. 집에 돌아온 오중은 역시 자신을 자책한다. 그래도 불 잘 끄는게 어디여?

또 그 다음날 윤영은 오중에게 백화점 경품권이 받았는데 그중 하나인 승마를 주말에 타러 가자고 조른다. 웬일인지 오중은 이번에 승마 할줄 안다고 자신하더니 책을 사와서 이론공부에 들어간다.

드디어 주말, 목장에 간 오중은 윤영이 있을 때는 말에 안올라타다가 윤영이 잠시 자리비운 사이 말에 올라탔는데, 그 순간 말이 달려버리는 바람에 오중은 공포에 질린다.[59]


2.2.3.3. 145화[편집]



오중은 평소 윤영을 잡고 산다. 그러던 어느 날 오중이 윤영에게 거짓말한 것을 걸린다. 그 때부터 오중은 역으로 윤영에게 잡혀 살게 된다. 오중은 빼앗긴 지위를 어떻게든 찾기 위해 꼬투리를 잡기로 한다. 그러나 윤영이 만나는 남자는 사촌이나 동창 같은 아는 사이인 통에 번번이 실패한다. 결국 오중은 윤영이 카페에서 남학생이랑 같이 있는 것을 보고 들어가서 따지기 시작한다. 쟤 남자 맞잖아! 쟨 남자 아니야?[60]


2.2.3.4. 167화[편집]



윤영은 오중이 섹시한 목소리로 자기를 유혹하면 넘어갈 것 같다는 말을 듣고 기분이 상한다. 그 말을 들은 민정이 섹시한 목소리로 오중에게 장난전화를 건다. 오중은 이름을 알려달라는 등 무식한건지 순진한건지 쉽게 유혹당한다. 2번째 장난전화에서도 오중은 이름은 물론 전화번호까지 알려달라고 한다. 3번째 장난전화에서는 만나자고 하는데 오중이 흔쾌히 승낙한다. 이에 윤영은 분노하고 약속장소에 찾아가기로 한다.

그런데 재황이 영삼에게 갔다가 우연히 장난전화 현장을 엿듣게 된다. 재황은 오중에게 다급히 전화를 걸어 자초지종을 설명하려 했으나 하필 오중이 전화기 배터리가 다 떨어져서 끄는 바람에 통화 실패, 하는 수 없이 택시를 잡아타고 오중이 나간 약속장소로 쫓아가서 윤영이 오고 있다고 얘기하고 빨리 숨으라고 한다. 오중은 재황과 겨우 몸을 숨기고[61], 민정이 건 장난전화에서 난 결혼할 여자가 있다면서 다시는 전화하지 말라고 일침한다. 어라? 물에 빠졌는데 전화기가 멀쩡하네? 어쨌든 윤영은 그말을 듣고 기분 좋아진다.


2.2.3.5. 169화[편집]

윤영은 미국에서 친하게 지내던 폴이라는 외국인 친구의 전화를 받는데 한국에 왔다는 얘기를 듣는다. 다음날 오중은 밖에서 윤영과 폴이 있는 장소로 나갔는데 폴이 오중의 기준으로 지나친 스킨십을 하는 것에 당황한다. 이후 오중은 윤영에게 따지지만 오히려 윤영에게 깡촌에서 왔냐는 비아냥만 듣는다. 오중은 폴에게 영어로 한마디 하기로 결심하는데

오중이 첫번째로 하려던 말: 당신네 나라 문화와 한국의 문화에는 차이점이 너무 많다
실제로 한말: 건배하자(...) 치얼스

집에 돌아온 오중은 재황에게 영어로 잘 알아듣게 설명했다고 둘러댄다. 다음날 윤영이 폴을 데리고 오중네 찾아왔는데 폴이 윤영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 있었다. 그래서 오중은 뭔가를 말하려고 하는데

오중이 두번째로 하려던 말: 나는 니가 내 여자친구의 어깨에 손을 올리지 말아줬으면 좋겠다
실제로 한말: 말은 안하고 컴퓨터 안된다는 윤영의 말에 자리를 피함(...)

이후 오중은 재황과 민정에게 말로 잘 타일렀다고 둘러댄다. 다음날 윤영이 폴과 같이 있다고 오중과 재황, 민정에게 맥주 마시러 나오라고 하는데 당연히 오중의 뻥과는 다르게 폴은 여전히 윤영에게 어깨에 손을 올려놓는 등 스킨십을 계속 하고 있었다. 오중은 폴에게 따라나오라고 팔로우 미! 하자 재황과 민정은 오중이 폴을 끌고가서 어떻게 하려는 줄 알고 따라가고 오중은 재황과 민정한테는 "저리가!"라고 함과 동시에 폴에게는 여전히 "팔로우 미!"라고 끌고가기만 한다.


2.2.3.6. 204화[편집]



오중은 윤영의 생일을 앞두고 뭔가를 해 줄 생각에 달력에다가도 표시를 해 두었는데, 정작 윤영의 전날 윤영이 찾아와서 내일 뭐 할 거냐고 묻자 잊어버린 건지 그냥 집에 있을 거라는 말만 했다. 윤영은 오중이 일부러 모르는 척 하고 깜짝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을 거라는 생각에 잔뜩 기대를 한다.

그리고 윤영의 생일, 윤영은 오중의 이벤트를 기대하며 친구들도 만나지 않고 집에서 기다린다. 그런데 정작 오중은 아침부터 피곤하게 잠만 자고 있었다. 오후 12시가 되어서야 재황이 삼겹살 먹을 거라면서 깨우자 겨우 일어났다. 3시가 넘은 상황, 윤영이 기다리는 것도 까맣게 잊고 오중은 재희, 지헌과 함께 소파에 늘어져 TV를 보는데 정신이 팔려 있있다. 저녁때가 되어서도 윤영이 애타게 오중을 기다리는데 여전히 소식이 없자 설마 진짜로 잊어버린 게 아닌가 싶은 마음에 참다 못해 전화를 걸어 봤는데 이 시각 오중은 재황, 재희, 지헌과 함께 짜장면을 시켜 먹으며 축구를 보고 있었다. 오중은 축구 경기 관람에 정신이 팔려 전화를 제대로 받지도 않고 마침 TV에서 골이 들어가는 장면이 펼쳐지자 수화기를 든 채로 환호성을 질렀고, 이에 짜증이 난 윤영은 바로 전화를 끊어버렸다. 밤이 깊어가도 여전히 윤영은 기다리고 있는데 이번에는 오중이 재황, 재희, 지헌과 함께 고스톱 삼매경에 빠져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고 고스톱판을 벌였다. 시곗바늘은 어느덧 11시를 넘기고 있었고, 재희가 이겼는데 오중이 화투패의 짝이 안 맞으니 파토라면서 돈을 안 내놓으려고 버티는 걸 재희가 파토 아니라고 내놓으라며 뺏자 한바탕 실랑이를 벌이다가 우연히 오중이 뭔가를 보고 순간 표정이 굳어졌는데……,

그것은 바로 달력에 표시된 윤영의 생일이었다. 윤영의 생일을 까맣게 잊고 있었다가 밤이 깊어서야 뒤늦게 알게 된 오중이 절규하며 안절부절못하다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윤영의 집에 전화를 걸어 보니 윤영이 받았다. 그런데 시계를 보자 시간은 벌써 11시 40분이다. 이에 오중이 급히 가서 이벤트를 할 테니까 재황, 지헌, 재희에게 각각 케이크와 꽃, 선물을 준비해서 뒤쫓아와달라고 부탁했다. 재황이 지금 시간에 무슨 수로 그것들을 다 구해오냐며 묻자 오중이 어떻게든 구해서 오라고 하고 헐레벌떡 달려가서 시곗바늘이 자정을 향하기 직전에 와서야 겨우 윤영의 집에 당도했다. 이 때 윤영은 자정이 가까워오자 정말로 오중이 자신의 생일을 잊어버렸나 보다 하는 생각에 냉장고에서 맥주나 한 캔 꺼내 마시고 있었다. 오중이 들어오면서 윤영에게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며 창 밖을 슬쩍 쳐다봤는데 당연히도 아직 준비가 되어 있지 않자 생일 축하 노래를 한 번 더 불렀다. 한편, 재황과 지헌, 재희는 가게들을 급히 돌아다녀 봤으나 편의점 말고는 당연히 그 시간에 문을 열고 있는 가게가 있을 리가 만무했다. 그래서 여전히 준비가 안 되어 있자 생일 축하 노래를 몇 번이고 반복하다가 윤영을 안고 빙빙 돌더니 급기야 기습키스까지 하고 나서야 재황과 지헌, 재희가 달려와 겨우 이벤트 테이블을 세팅했다. 세팅이 끝나자 오중이 윤영에게 보여줄 게 있다며 밖에 나와 보라고 하면서 테이블을 보여주는데...

케이크가 놓여 있어야 할 테이블에는 빈대떡이 일반 양초와 함께 놓여 있었고, 꽃다발을 보니 신문지에 싸인 코스모스였다. 그리고 선물 포장을 뜯어보니 과자선물세트였다. 연인을 위한 생일 이벤트라 하기엔 너무나도 어색했다. 윤영이 의아해하며 이것들을 무슨 뜻으로 준비했냐고 묻고, 오중은 이 광경을 보고 기가 차서 멍하니 있다가 결국 집으로 돌아와 지가 잊어먹어 놓고 재황과 지헌, 재희에게 화를 내며 왜 그따위로 준비했냐고 따졌지만 당연히 가게들이 문을 닫아서 어쩔 수 없었다는 말만 듣고 화투판이 벌어졌던 담요 위에 벌렁 드러누워 분을 삭이면서 에피소드가 끝난다.


2.2.3.7. 208화[편집]

어느날 윤영은 오중을 불러 자신이 4년간 유학을 가게 될지도 모른다고 통보하게 되고, 그러던 중 직장 동료의 재촉으로 인해 급하게 자리를 뜨게 된다. 이에 오중은 윤영이 자신에 대한 사랑이 식은 것 같다는 불안감에 시달리며 식음까지 전폐하는 것도 모자라 심히 만취가 된 채로 투신자살까지 시도한다.... 말 그대로 패닉상태 이후 며칠 뒤 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윤영은 재황으로부터 이 사실을 듣고 난 뒤 오중을 찾아가 오중에게 유학을 안 가게 됐다며 위로한다. 이에 오중은 윤영을 껴안고서 다시 평소의 장난기 많은 모습으로 돌아간다.


2.2.3.8. 246화[편집]

어느날 오중은 자신의 대학 후배로부터 연락을 받고 카페에서 만난다. 당연히 여자 처음은 별탈없이 만났지만 두번째 만남을 갖던 중 윤영에게 걸린다. 그리고는 이럴거면 헤어지자고 하며 나가버린다. 그 후 포장마차에서 술마시고 있던 오중은 민정으로부터 윤영이 출장가기 전 빨리 화해하라는 말을 듣고 윤영을 찾아가 사과를 하는 데 이빨에 김이 껴있다. 게다가 오중이 대학 후배를 만났다는 사실이 주현에게도 알려져 오중은 주현에게 찾아가 사과를 하는 데 이번에는 지퍼가 열려 있다. 미나가 이를 지적하지만 자끄 오중은 그 말을 들을 여유조차 없었다. 오중의 그런 깨는 모습에 민정은 '왜 이런 상황에서 자꾸 웃음이 나오는 지 모르겠다'며 히죽댄다. 그리고 어느날 미나는 친구와 놀던 중 장난으로 오중이 자는 틈을 타 얼굴에 립스틱으로 낙서한다. 그 후 오중은 윤영으로부터 온 사과의 문자를 받고 곧바로 혜경의 '얼굴에 뭐 묻었어'라는 말도 무시한 채 공항으로 향한다. 그리고는 입국장까지 찾아가 윤영에게 포옹을 하는 데 그 모습을 본 사람들은 오중의 얼굴을 보고 웃는다. 거울 좀 봐라


2.2.4. 오중의 고군분투[편집]


오중은 윤영과 결혼하기 위해 노구, 주현, 정수의 마음에 들기 위한 갖은 노력을 행해야 했다. 눈이 높은 정수가 오중을 초반에 못마땅히 여겼고 가끔 오중이 이들에 대한 뒷담을 하다가 뽀록난 적이 많았기 때문. 노구, 주현과도 마찰이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정수와 마찰이 잦은 편이었다.


2.2.4.1. 86화[편집]


오중과 윤영이 사귀는 것을 아는 사람은 재황, 민정, 재희, 지헌 뿐이었다. 그러나 둘이 데이트 하던 도중 소방서 구급대원에게 걸린다. 그러자 소방서에 소문이 퍼진다.[62] 오중은 일단 여기까지 수습을 다했으나, 불행하게도 미나가 사진관에서 오중이 맡긴 사진들을 봄으로써 종옥네까지 알려진다. 게다가 그 사진들은 홍렬의 손에 들어간다.[63] 불행은 거기서 끝나지 않고 오중이 숨겨놓은 연애편지를 인종에게 걸림으로써 4인방에게까지 다 알려진다. 또한 그 편지는 인삼에게까지 알려진다. 오중과 윤영은 비밀로 해달라고 하던 도중 노구에게 걸린다. 노구에게도 비밀로 해달라고 하지만 주현과 정수[64]에게마저 걸린다. 결국 모두에게 다 걸린다.


2.2.4.2. 87화[편집]


오중과 윤영이 사귀는 것을 안 정수는 오중을 아니꼽게 본다.[65] 그러다 오중이 술마시고 집에가다가 집앞에서 정수를 만나는데, 정수 앞에서 주사를 부려서 더 찍힌다(...).[66] 오중은 재희 말대로 노구에게 도움을 청하는데 그 조건으로 노구의 부탁을 다 들어준다. 노구는 이제 정수도 인정한다고 집으로 찾아오라고 하는데, 알고보니 집에 주현과 정수가 없었다! 그러니까 노구는 오중에게 주현과 정수를 설득하는 중이라고 낚은 것이다. 속은 오중은 노구에게 따지지만 오중은 또 속기 시작한다(...).


2.2.4.3. 94화[편집]


어느 날 민정의 집에 놀러와 윤영, 민정과 잡담을 하며 놀던 노구는 곧장 집에 들어온 오중이 70세 이상 먹은 노인이 새장가를 간 모습이 부담스럽다는 말에 폭발하여 오중에게 화를 낸다. 그리고는 그 날 가족들에게 오중에 대한 험담을 늘어놓는다. 윤영으로부터 노구가 화가 잔뜩 나 있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오중은 노구에게 속옷과 양갱세트를 선물하면서 간신히 노구의 마음을 푼다. 하지만 방문을 닫으면서 한숨을 푹 쉬는 장면에서 또 다른 불길한 예감을 준다. 그후 오중은 재황에게 노구의 뒷담을 하는 데 마침 그의 집에 놀러온 노구에게 발각된다. 통수맞은 노구는 오중에게 오중이 선물한 난닝구와 양갱세트를 집어던지며 오중을 내쫓는다. 그 후 노구는 가족들에게는 물론 종옥, 미나, 두인복 그리고 같은 동네에 있는 정육점 주인에게도 오중의 험담을 늘어놓으며[67] 오중을 천하의 개쌍놈으로 낙인찍는다. 미나로부터 이 사실을 전해들은 오중은 식음을 전폐하면서까지 큰 스트레스를 받는다.[68] 하지만 비를 철철 맞아가면서까지 오중의 험담을 동네방네 늘어놓던 노구는 목감기가 걸리고 윤영으로부터 이 사실을 알게 된 오중은 기분이 안정되다 못해 펄펄 날아다닌다. 하지만 노구가 목감기가 회복되고 또 다시 그에 대한 험담을 늘어놓자 오중은 또 다시 괴로워한다. 노구는 이번에는 동네 지인들을 모아놓고 오중의 험담을 공공연하게 늘어놓는다.


2.2.4.4. 96화[편집]


여전히 노구에게 찍힌 오중. 그 증거로 노구가 지인들 앞에서 오중 욕을 한다. 물론 다들 질려서 안 들으려고 한다. 오중이 선물을 사서 방문해도 문전박대 당하는건 여전하다.
그러던 중 화재현장에서 불 꺼준 집주인한테 장뇌삼 뿌리를 선물로 받는다. 오중은 이번 기회에 노구에게 선물하려고 한다. 그러나 오중의 그림자도 쫓아버리는 노구 때문에 선물 전달은 실패로 돌아간다. 한편 노구는 오중이 가져온 선물이 장뇌삼이라는 것을 뒤늦게 알자 후회를 하는데 그 다음부터 오중이 집에 오기만을 기대하기 시작한다. 심지어 밥같이 먹자는 핑계로 대원들을 집으로 부르긴 하나 이상하게 오중은 그때부터 집에 찾아오지 않는다.[69] 결국 오중은 장뇌삼을 강릉 본가에 가져가려고 하자 이소식을 접한 노구가 홍렬네 집까지 쫓아가서 오중을 잡는다. 노구는 대놓고 달라고는 얘기 못하고 '나 평생 안볼거냐?' 등의 말부터 시작해서 오중에게 잔소리하는데 그때 오중이 장뇌삼을 꺼내서 선물한다. 소원성취

2.2.4.5. 125화[편집]


오중과 윤영이 사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수는 오중을 싫어해서 계속 윤영의 선자리를 알아본다. 오중이 계속 위축되자 재희와 지헌은 아부를 해보라고 한다. 오중은 한번도 해보지 못한 아부라 어려워하는데

첫번째 도전과제
원래 미인이 요리도 잘한다고 그러더니
정말 어머님 보면 그말이 맞는 것 같애요
역시 처음이라 "원래... 원래 미인..."까지만 하지 못하고 실패한다.

두번째 도전과제
어머님 안목이 워낙 고상하셔서
집 전체가 참 품위가 넘쳐요
이번엔 아무 말도 못하고 입이 얼어버린다.

세번째 도전과제
근데 어머님은 어떻게 갈수록
젊어지세요? 꼭 30대 같으세요
드디어 성공한다! 한번 성공하고 나니 이다음부터 계속 써먹기 시작한다.[70] 나중에는 아부가 자동으로 튀어나와서 노래방에서는 응원단장(...)으로 빙의하기도 한다. 우리 어머님! 100점! 100점!! 100점!!![71]


2.2.4.6. 136화[편집]

오중의 아부가 정수한테 잘먹히던 도중, 오중은 정수가 갖다준 음식을 혹평하다가 정수한테 걸린다. 이전까지 모든 노력이 물거품이 된 오중은 어떻게든 만회하려고 하는데, 마침 정수가 홍렬네 집에서 김장을 담그고 있었다. 오중은 노구 욕하는 정수에 맞장구를 추면서 노구를 팔아먹는다(...).
그러나 노구가 오중을 불러서 삼계탕 한그릇을 사주고, 무좀양말까지 선물하자 오중은 양심에 가책을 느낀다. 정수의 폭풍 노구 뒷담화를 듣고있던 오중은 결국 "그만하시죠. 안그래도 시아버지신데..."라고 말을 끊는다. 당황한 정수는 집으로 가버리고, 대신 속이 후련해진 오중은 노구에게 팥빙수먹자고 부른다. 죄를 씻은듯이 신나서 노구한테 뛰어간다.


2.2.4.7. 140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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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화 이후 정수에게 말도 못거는 오중은 다가오는 정수 생일에 꼭 만회하기로 한다. 선물의 양이 많을수록 좋아한다는 정보를 얻은 오중은 많은 선물을 사간다. 오중에게 표정이 굳어있던 정수는 선물을 받을수록[72] 표정이 밝아지더니 마지막에는 오중과 춤까지 춘다(...).

이 에피소드 역시 가족들의 기억에 남았는지 마지막회에서 다시한번 언급된다.


2.2.4.8. 147화[편집]


오중은 주현, 노구, 정수에게도 인정을 받지만 아직 가족모임이나 가족회의에는 끼지 못한다.

오중은 3일간의 휴가를 받는데, 첫날에는 주현네 집에서 지하실 페인트칠을 하고, 밤을 깐다. 책을 돌려주러 왔다가 이 모습을 본 재황은 머슴이냐며 안쓰럽게 보지만 그날 저녁 주현과 영삼, 인삼이 결혼식에 갔다 오는데 필름이 남아서 가족사진을 찍자고 하고, 가족들은 오중도 같이 찍자고 한다. 가족사진에 같이 끼어서 사진을 찍은 것에 오중은 힘든 것도 다 잊고 기뻐한다.

둘째날에는 페인트칠의 덧칠을 마저 하고 다음 날 홍렬의 개업식에 쓸 떡을 찧고, 개업식 초대장을 쓰는 걸 돕는 등 전날과 마찬가지로 머슴처럼 일한다. 방앗간에 가던 중 재황과 마주치고 재황은 여전히 오중을 안쓰럽게 바라본다. 그 날 저녁 저녁밥을 먹는데 정수는 오중의 앞에 있는 수저가 오중의 전용 수저라고 말하고, 오중은 너무 감격해서 밥이 안 넘어갈 정도로 기뻐한다.

휴가 마지막날, 홍렬의 닭집 개업식날 서빙을 하고 호객행위를 하는 등 여전히 바쁘게 일을 한다. 정수가 와서는 오중이 일도 잘 해서 윤영이 좋겠다고 말을 하고, 윤영의 고모에게 오중을 사윗감이라고 소개한다. 이에 오중은 어린아이처럼 좋아하면서 열심히 호객행위를 한다.

2.2.4.9. 197화[편집]


오중은 윤영을 공항에 데려다주고, 노구, 주현 및 정수에게 고등학교 때 담임 선생님을 만난다며 윤영 친척의 생일에 못 간다고 속이고 다른 여자를 만난다. 그러나 종로에서 오중이 다른 여자와 팔짱을 끼고 가는 것을 노구, 주현 및 정수에게 걸린다. 오중은 울면서 그냥 후배라고 하지만, 처음에는 믿어주지 않고, 나중에 노구가 이번 한번만 눈감아주자고 하여, 오중에게 집행유예를 주는 식으로 벌을 준다. 주현은 팔굽혀펴기[73]를 , 노구는 반성문 30장, 정수는 오중에게 2시간 기도를 해준다.

그뒤 오중은 다른 여자와 얽혀서 오해를 살 때마다 적극적으로 해명하려고 한다. 오중이 다른 여자와 통화하는 것을 본 주현에게, 그 여자에게 바꿔주고 신상을 줄줄 읊는다. 또 어떤 여자가 길을 묻길래 오중이 친절하게 가르쳐주는 모습을 본 정수에게, 그 여자에게 물어본 걸 다시 물어보라고 한다. 며칠 후 오중을 잘못 본 다른 여자가 갑자기 백허그를 하는 걸 노구, 주현 및 정수가 보자, 오중은 당황하고 그 여자를 쫓아가서 잘못 본 거라고 얘기해달라고 하면서 끝.


2.3. 권재황노민정 Season 1[편집]


이 시트콤 내에서의 러브라인 가운데 유일하게 재황이 유학을 감으로서 결혼으로 끝맺음하지 못한 채 향후 진행여부가 불투명해진 채로 마무리된 커플이다. 성공한 홍렬-종옥 커플이나 오중-윤영 커플에 비해 자유분방한 재황과 민정 두사람은 극 초반부에 잠시 갈라지다가 다시 사귀게 되고, 재황의 바람기와 민정에 대한 재희의 짝사랑 등으로 인해 극 중에서 유난히도 많은 변수와 역동을 겪어야 했다. 여기서는 이들이 처음 사귀게 되던 순간부터 잠시 갈라졌던 시기까지의 내용을 서술하기로 한다.


2.3.1. 5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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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이브날. 재황은 집에 들어오자마자 오중이 데려온 소방서 사람들을 보고 기겁해서 집을 나온다. 때마침 집앞에서 만난 민정에게 오늘 하루 같이 놀자고 한다. 재황과 민정은 아이스링크에서 스케이트도 타고, 아이스크림도 먹고 재미있게 논다. 그러다가 스테이크집에서 재황이 사귀자고 한다. 민정은 받아들이고, 그렇게 둘의 연애가 시작된다.

한편 민정에게 바람맞은 윤영은...


2.3.2. 14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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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귄지 얼마 안 된 재황과 민정은 서로에게 단점을 찾기 어렵거나 완벽 그 자체라는 수식어를 남발할 정도로 끔찍히 좋아한다. 그러나 재황은 민정이 붓꼭지로 귀파고 있는 것을 본다. 바로 재황은 민정의 방에서 나가다가 문에 발등을 찍혔는데, 이번에는 민정이 재황의 발에 무좀이 심한 것을 본다. 그때부터 재황과 민정은 서로 깬다고 생각한다.

재황과 민정은 각각 친구들을 데리고 나와서 노는데, 노래방에서 재황은 민정이 성인식 부르는 것을 보고 표정이 굳어진다. 노래방에서 나오는데 민정의 친구[74]중 한 명이 손목을 다쳐서 재황이 약국에 가서 약을 사 오겠다고 뛰어가는데, 이번에는 민정이 재황의 뛰는 폼을 보고 당황스러워한다. 서로에게 환상이 약간 깨진 두 사람은 며칠 후에 나이트를 가는데, 나이트에서 재황은 발레를, 민정은 복고댄스를 춘다. 고만해 미친것들아! 둘은 서로 한심하게 보더니 깬다고 생각한다.


2.3.3. 18화[편집]




재황과 민정은 둘이 사귀는 것을 비밀로 하는데, 그 사이 오중에게 몇번 걸릴 뻔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오중은 눈치를 전혀 못 챈다. 재황과 민정 둘이 손잡고 들어오다가 오중에게 걸릴 때도 오중은 도통 알아채질 못하고, 민정 방에 숨어있다가 걸려도 오중은 여전히 알아채질 못한다. 화장실에서 스킨십해도 오중이 알아채질 못하자, 보고도 모르다니... 뭐 급변이었으니까... 재황과 민정은 그때부터 대놓고 애정행각을 시전한다. 이후 채팅하던 오중의 뒤에서 재황과 민정은 키스를 시전하는데, 오중이 모니터를 끄자 둘의 키스 장면이 다 비친다.


2.3.4. 24화[편집]




재황은 친구랑 카페에서 얘기하는데, 옆테이블에 앉은 여자랑 헌팅을 한다. 밥먹고, 술마시고, 나이트까지 갔다왔는데 알고보니 그여자는 민정의 초등학교 동창이었다! 넌 죽었다! 그래도 재황은 가명을 말해서 큰 위기는 벗어가는가 싶더니, 민정의 친구랑 자주 마주치는 일이 생긴다. 그래서 재황은 얼굴을 안 보여주는데...

1. 다음날 민정의 친구가 집까지 찾아온다. 재황은 방으로 숨었지만 민정이 친구를 방까지 데리고 들어오자 장롱속에 얼굴을 파묻는다.
2. 재황이 화장실을 가야되는데 거실에 민정과 친구가 있자, 신문을 가리고 화장실로 뛰어간다.
3. 민정의 친구가 집에 가기전에 인사하려고 하자, 얼굴에 면도크림을 바르고 나온다.
4. 재황과 민정이 파전먹으러 왔는데, 민정의 친구가 또 합석하게 된다. 재황은 고개를 뒤로 젖혀서 파전을 먹는다. 이렇게 먹으면 맛있어
5. 재황이 화장실로 도망왔는데, 모든 사로의 변기가 사용중이다. 거기다가 화장실은 남녀공용이고, 그때 민정의 친구가 들어오자 재황은 얼굴을 가리면서 혀깨물었다고 운다.
6. 재황이 민정에게 급한일이 생겨서 나가자고 하는데, 민정의 친구가 또 오고있자 옆자리에 있던 케이크에 스스로 얼굴을 파묻는다.
7. 민정이 친구를 데리고 집에 온다. 재황은 발코니로 도망치는데, 발코니까지 따라오자 화분에 물줘야겠다고 얼굴을 가린다.
8. 민정이 재황에게 인사좀 제대로 하라고 잡아당기자 재황은 비장의 무기로 화분에서 흙한줌을 쥐고 민정의 친구의 얼굴에 뿌린다. 그리고 종옥의 집으로 도망친다.


2.3.5. 44화[편집]




신입생 OT에 다녀온 재황은 신입생 중에서 자기에게 반한 후배 혜미[75]를 만난다. 그리고 민정 몰래 혜미를 만나기 시작한다. 그러나 혜미랑 같이 있을 때마다 민정이 계속 나타난다. 재황의 참 훌륭한 위기 대처는...

1. 재황이 혜미를 만나기로 한 약속장소에서 민정을 만남 → 멀리서 혜미가 오고있자 재황이 민정을 택시에 태워서 보냄
2. 재황이 백화점에서 혜미랑 쇼핑하는데 멀리서 민정이 알아봄 → 재황이 혜미만 엘리베이터에 태워서 보냄
3. 재황이 2층 야외카페에서 혜미에게 결별을 통보하는데, 그때 민정이 카페로 들어옴 → 재황이 탈출하려는데 2층으로 올라옴 → 1층에 주차돼 있던 빵을 실은 트럭에 뛰어내림 인천까지 갔다고 한다.

그러나 혜미가 결별을 인정 못 하고 재황의 집까지 찾아온다! 그때 하필 민정이 들어오는데, 꽐라 상태라 정신을 못 차리고 혜미는 양다리였냐고 재황에게 싸대기를 날리고 나간다. 맞아도 싸지! 다음 날 민정은 재황에게 전날 있었던 일을 물어보는데, 재황이 둘러대서 사태를 완전히 수습한다. 그러니까 죄짓고는 못 산다.


2.3.6. 46화[편집]




재황은 친구를 만나러 나간 카페에서 동향 여후배를 우연히 만난다. 그런데 애석하게도 그 장면을 봐버린 홍렬이 저녁식사 때 재황에게 그 얘기를 꺼낸다. 이로 인해 재황과 민정은 싸우게 되고, 마침 집에 전화온 민정의 동아리 선배 때문에 둘의 싸움은 더 커진다. 이후 집에서 여러번 부딪히자 아무 것도 모르는 홍렬은 가족들을 데리고 나이트를 간다. 홍렬의 쓸데없는 노력 끝에 재황과 민정은 서로 오해를 풀고 화해한다.


2.3.7. 73화[편집]



재황과 민정은 공원에 피크닉을 간다. 한편 미나는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자랑하면서 4인방과 인삼을 데리고 사진찍으러 공원에 나온다. 그때 4인방 일행은 재황과 민정을 발견하고, 둘의 키스장면까지 본다. 미나는 놓치지 않고 키스장면을 찍는다. 미나는 조만간 영삼의 집에서 밥먹을 때 공개적으로 재황과 민정의 연애를 폭로하기로 한다. 그러나 미나가 집앞에서 오중과 윤영에게 사진 얘기를 하는 바람에 사진은 오중의 손에 들어가게 되고, 미나는 드디어 공개적으로 둘의 연애를 폭로하지만 다른 목격자인 4인방과 인삼이 모른척하는 바람에[76] 아무도 믿지 않게 된다. 미나는 때마침 들어온 오중에게 사진을 달라고 하지만 이미 오중이 바꿔치기한 사진이다. 미나는 몰래 재황의 방에 들어가서 키스사진을 찾지만 오중과 재황에게 걸려서 사진을 또 뺏긴다. 결국 재황은 키스사진을 태워버린다. 그럼에도 미나는 끝까지 홍렬에게 키스얘기를 하는데 홍렬은 장난이라고 믿는다.[77]

이 에피소드는 82화에서 또한번 언급된다.


2.3.8. 79화[편집]




민정은 재황의 집안에서의 누추한 행동에 약간 불쾌해한다. 민정은 그 와중에 재황 몰래 재미삼아 소개팅 땜빵을 나갔는데, 애석하게도 재황에게 걸려버린다. 집에 온 재황과 민정은 이 일로 인해 대판 싸우고, 결국 헤어지자는 말까지 한다! 민정은 소개팅남이랑 계속 만나고, 재황 역시 그 와중에 몰래 소개팅을 한다. 한편 민정은 집안 청소를 하던 도중 재황이 사 놓은 커플링 세트와 편지를 발견한다. 감동한 민정은 재황에게 사과하기 위해 버스정류장으로 나가는데 재황을 부르는 순간 어 오ㅃ... 소개팅녀와 같이 있는 재황을 보고 다시 집으로 돌아가버린다. 이제부터 막장 전개가 시작됩니다!


2.3.9. 82화[편집]




홍렬은 민정의 방에서 서류를 찾다가 재황과 민정이 찍은 사진과 서로 주고받은 편지들을 발견한다. 분기탱천한 홍렬은 민정과 재황을 불러서 왜 본인을 속였냐고 화낸다. 그러나 재황과 민정은 79화에서 이미 결별한 후였다. 홍렬은 계속 재황과 민정에게 언제 왜 헤어졌는지, 그리고 이전에 미나가 언급한 키스 사진[78], 같은 날 외박한 일 등을 계속 추궁한다. 본인이 집에 있어서 심기가 불편한 재황은 집을 나가기로 하지만, 민정은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재황에게 안 가도 된다고 만류한다.[79] 그리고 사귀기 이전의 오빠 동생 사이로 지내자고 한다.


2.3.10. 87화[편집]




민정에게 새 남친이 생긴다. 전 남친 재황은 잘해보라고 응원하는데, 사실 그 남자는 재황네 학교(서울대)의 대표 바람둥이다! 약간 걱정된 재황은 민정의 교제를 걱정하는데, 민정은 상관하지 말라고 뿌리친다. 민정은 또한 자기 남친이 자기를 만나고부터는 바람피지 않겠다는 약속도 받았다고 재황한테 얘기한다. 그러다 홍렬의 심부름으로 재황과 민정이 대학로에 같이 가게 된다. 그런데 거기서 재황이 민정의 새 남친이 바람피는 장면을 목격한다. 재황은 무슨 정신이었는지 그 남자를 공격하고, 바로 역관광당하자(...) 멀리서 본 민정이 뛰어와서 그 남자를 공격한다. 눈탱이가 밤탱이가 된 재황과 민정은 서로 닫혀 있던 마음이 다시 약간 열리기 시작한다. 하지만 얼마 후...


2.4. 임시 라인 - 권재황 ♡ 배은아[편집]


79화에서 민정과 헤어진 재황은 다시 민정과 잘할줄 알았으나 앞집에 얹혀살러온 은아가 재황에게 한눈에 반해서 재황과 은아가 사귀게 된다. 그러나 재황은 은아와 사귀던중 아직도 민정에게 마음이 있어서 어느순간 양다리를 걸치게 된다. 본격 천하의 개쌍놈으로 흑화한다.


2.4.1. 90화[편집]




민정이 경주로 일주일 동안 스케치여행을 떠난다. 한편 은아는 재황을 좋아하긴 하지만 부끄러워서 말도 제대로 못하고 피해다닌다. 일주일 후, 민정은 재황이 보고싶기도 한데다가 친구의 권유 등을 듣고 재황을 다시 잡기로 한다. 재황도 민정을 보고싶어하는 건 마찬가지다.

민정이 귀가하는 날, 은아는 종옥에게 뮤지컬 티켓 2장을 받는다. 한편 재황은 민정과의 전화통화에서 마중 나가겠다는 듯한 뉘앙스를 풍긴다. 기차역으로 간 재황은 민정을 기다리다 민정의 열차가 연착되는데, 그때 은아를 만난다. 은아는 더 이상 재황을 피하지 않고 재황에게 뮤지컬 보러 가자고 한다!

참고로 민정은 당연히 바람맞는다. 민정이 혼자 기차역을 빠져나갈 때 나오는 엔딩곡은 토이여전히 아름다운지


2.4.2. 98화[편집]




재황을 못 잊는 민정은 재황과 은아가 같이 다니는 것을 보고 기분이 안 좋다. 한편 재황은 은아랑 같이 다녀도 별 생각이 없다고 오중과 얘기를 하는데, 그걸 민정이 엿듣는다. 민정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문자로 고백하지만, 멀리서 재황이 종옥에게 은아랑 사귈 거라는 얘기를 듣는다. 민정은 문자를 은폐시키기 위해 재황의 방으로 뛰어가서 핸드폰을 박살낸다.[80] 재황은 왜 그랬냐고 따지지만 민정은 두 귀를 막고 계속 사과한다. 미안해.. 내일 새 걸로 사줄게...


2.4.3. 103화[편집]




민정의 학교에서 카니발을 여는데, 같이 갈 사람이 없다. 그래서 소개팅을 하는데 하나같이 민정의 마음에 드는 사람도 없다. 민정은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카니발에 안 가려고 하는데 그때 재황이 같이 가 주겠다고 한다. 카니발에서 재황과 재미있게 놀던 민정은 이 기회에 재황을 다시 꼬시기로 한다. 그러나 재황은 9시가 되자 신데렐라같이 은아랑 약속이 있다고 빠져나간다(...).


2.4.4. 108화[편집]




민정에게 또 남자친구가 생긴다![81] 재황은 은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음이 심란하다. 그러다 민정♡준석 커플과 재황♡은아 커플 넷이서 술자리를 가지는데, 재황이 민정과 단둘이 있을 때 기습키스를 시전한다(...). 다음날 재황은 자기가 아직도 민정을 좋아하는 것을 깨닫고 은아랑 끝내려고 하지만 그러지 못한다. 그러나 민정은 재황에게 준석과 끝냈으니 다시 시작하면 안 되냐고 물어본다. 재황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자, 여기서부터 민정이 얼마나 기다리는지 맞혀보세요! 참고로 재황은 그날 밤 풀밭에서 양옆에 민정과 은아를 안고 누워 있는 꿈을 꾼다.


2.4.5. 110화[편집]




아직 민정인지 은아인지 결정을 못한 재황은 양다리에 죄책감을 느끼자 성당[82]을 찾는다.

첫번째 고해성사
사유: 민정과 은아를 동시에 사귀는 것 때문에
신부의 조언: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죄가 아니고, 사람은 누구나 갈등의 기로에 서서 선택하기 힘들 때가 있음. 묵주기도 10번 지시

두번째 고해성사
사유: 민정과 은아 중 한명을 아직 못 정했고, 각각 헤어지겠다고 거짓말한 것 때문에
신부의 조언: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죄가 아니지만, 사람을 속이는 것은 잘못임. 묵주기도 20번 지시

세번째 고해성사[83]
사유: 민정과 은아 두사람에게 반지까지 선물했기 때문에
신부의 조언: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죄가 아니지만, 그 사랑이 둘 중 한사람에게 상처를 줄 경우에는 마음을 잡는게 좋음. 묵주기도 50번 지시

네번째 고해성사
사유: 은아와 키스하자마자 돌아서서 민정과 키스했기 때문에
신부의 조언: 결국에는 답답해서인지 "신자님. 그러다 벌받습니다."라고 하면서 커튼을 쳐버림 거봐라


2.4.6. 115화[편집]




민정이 폭발하기 5초전 에피소드. 재황은 친구 재도와 술을 마시는데, 술김에 민정과 은아에게 각각 자신의 이니셜인 JH가 새겨진 목걸이를 선물한다. 그러나 다음날 한 명도 아닌 두 명에게 선물한 것을 깨달은 재황은 목걸이를 회수하려고 한다.

1차 시도: 교환해준다고 하고 회수하기
1. 은아에게 디자인이 이상하다며 목걸이를 바꿔준다고 하는데 은아가 필사적으로 막아서 실패한다.
2. 민정에게는 마술을 보여준다면서 슬쩍 하려고 하는데 마술이 어설퍼서 바로 실패한다. 오히려 민정이가 마술을 알려준다.

2차 시도: 수면제 먹이기
1. 민정과 은아에게 수면제 탄 주스를 갖다주는데 민정은 그걸 마시고 잠이 든다. 그것을 틈타 마침내 목걸이를 회수하는데 성공한다!
2. 그러나 은아는 잠들지 않았는데, 그 주스를 마신 사람이 알고 보니 미나였다(...).

3차 시도: 무력으로 회수하기
1. 은아에게 마의 소매 단추에 목걸이가 꼈다고 둘러대고 무력으로 목걸이를 빼버렸다. 결국 은아에게서도 목걸이를 회수하는데 성공한다!

참고로 은아에게만 새 목걸이를 선물한다(...).


2.4.7. 124화[편집]




민정이 폭발하기 3초전 에피소드. 재황은 민정에게 은아와 끝내겠다고 약속한다.[84]

1차 시도
은아를 카페로 불러서 얘기하려 하나 은아가 기분이 너무 좋아보여서 실패

2차 시도
다시 은아를 카페로 불러서 얘기하려 하나 은아가 지난번에 알바한 곳에서 알바비를 못받았다고[85] 슬퍼해서 실패

3차 시도
또 다시 은아를 카페로 불러서 얘기하려 하나 은아가 알바비 일부를 받았다고 너무 좋아한데다가 지갑을 선물받아서 실패

이제 민정의 인내심은 점점 극에 달하고 있다.

4차 시도
은아를 집앞 공원으로 불러냈는데 은아가 기습키스까지 하는 바람에 실패

2.4.8. 125화[편집]




본격 재황이 벌받는 에피소드. 은아와 헤어지지 못한 재황 때문에 민정의 인내심은 한계에 다다른다. 드디어 폭발했다! 민정은 최후 통첩으로 MT간 동안 끝낼 것을 명령한다.

1. 은아가 재황에게 만나자고 하는데 재황은 MT가는 민정을 역까지 바래다주느라 대충 둘러대고 바람맞힌다. 운도 없는지 은아에게 딱걸려서 공원으로 불려가 싸대기 맞고 이별통보를 받는다.
2. 은아는 다시 재황을 공원으로 불러서 사과하고 재황의 만행을 이해하려고 한다. 그런데 재황이 이상한 핑계를 대면서 치사하게 굴자 또 싸대기를 맞는다. 입안에서 피까지 난다.
3. 은아는 또 재황을 공원으로 불러서 다시 잘해보자고 한다. 재황은 이를 거절하는데 본인을 속여왔다고 생각하는 은아에게 이번에도 싸대기를 맞는다. 이빨까지 흔들린다.

사실 더 맞아야 된다.

세번 연속으로 쳐맞은 재황은 민정과 집에가는 것을 은아에게 걸리는데 은아가 또 공원으로 불러낸다.

결국 재황은 마우스피스를 끼고 나온다. 넌 헤드기어 써도 더 맞아야된다고1


2.4.9. 142화[편집]




재황과 결별한 은아는 엿먹으라는 듯이 연애할 때 받은 선물들을 주로 민정이 보는 앞에서 재황에게 하나둘씩 돌려준다.[86] 민정은 처음에 괜찮다고 하다가 갈수록 재황에게 되돌아오는 선물이 누적되자 점점 짜증이 밀려온다.

더 이상 못 참는 재황은 몰래 은아의 방으로 들어가서 본인이 준 선물을 자루에 다 챙겨서 집에 들어가... 다가 문에 부딪혀서 기절한다. 그러나 재황이 방으로 실려간 사이 선물자루는 그대로 바닥에 있고, 그때 민정이 자루를 발견한다. 자루 안에 선물들을 하나씩 다 확인한 민정은 정신을 차린 뒤 회수하려고 나온 재황 앞에서 폭발한다.


2.5. 권재황 ♡ 노민정 Season 2[편집]


재황은 은아랑 사귀는 중에도 민정과 은아 사이를 두고 고뇌하다가 결국 다시 민정에게로 돌아간다. 여기서는 재황이 은아와 결별한 125화 이후부터의 내용을 서술하기로 한다. (단, 결별 이후 재황과 은아가 엮인 에피소드는 위의 항목에서 서술했다.)

2.5.1. 139화[편집]




재황의 여자친구 민정이는 불여우과라 그런지 애교가 선천적으로 몸에 배었다. 자신의 애교 한 마디면 모든 남자들이 다 들어준다고 중대한 착각을 하고 있다.[87] 하루는 민정이가 제출해야 될 레포트를 쓰기가 귀찮았는지 재황이에게 레포트 좀 대신 써 달라고 부탁을 했는데, 그 때 좀 오버스럽게 애교를 떨며 부탁을 했다. 재황이는 투덜대면서도 부탁을 들어주긴 했는데, 어째 표정이 시원찮다. 민정이는 재황이가 본인의 애교에 넘어가서 부탁을 들어줬다고 생각이라고 쓰고 착각이라고 읽는다했지만, 사실 재황이는 여자들이 콧소리 내면서 애교 떠는 걸 엄청 싫어하는 타입이다. 민정이의 부탁을 들어준 것도 사실은 민정이 애교 떠는 게 보기 싫어서 빨리 끊어버리려고 했던 것. 민정이가 본인의 방으로 돌아가자 재황은 오중, 윤영에게 아무래도 더 이상 애교 떨지 말라고 말해야겠다고 말하자 오중, 윤영이는 저러면 민정이 자존심 상한다고 말하지 말라고 말렸다. 그 다음 날, 처음에 레포트 분량은 A4 용지로 5장이었는데, 늦게 낸 사람들은 10장씩 써야 해서 다시 분량을 늘려야 하는 상황이 왔다. 민정이는 전가의 보도처럼 또 재황에게 애교 스킬을 시전했다. 물론 재황이는 애교 떠는 꼴 보기 싫어서 투덜대면서도 일단 들어준다. 민정이가 다시 방으로 들어가자 짜증이 난 재황은 다음에 또 저러면 진짜 애교 떨지 말라고 얘기해야겠다고 결심한다. 그리고 또 그 다음 날, 민정이에게 초등학교 동창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졸업하고 10년 동안 거의 연락이 없었는데 내일 오랜만에 만나자고 한 것. 그런데 민정이는 그 날 재황이의 아르바이트를 도와주기로 약속했었다. 동창회에 가려면 먼저 재황과의 약속부터 깨야 했는데, 민정이는 또 애교 스킬을 발동하기로 결정했다.[88] 민정이가 또 애교를 부리자 재황이는 진짜로 "너 애교 떠는 거 좀 그만 할 수 없어? 나 이런 거 진짜 보기 싫어."라고 그렇게 내뱉었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자기 남친이 자기 애교 떠는 꼬라지 보기 싫다고 대놓고 말하니 민정이는 그대로 자존심이 상해 방에 틀어박혀 울음을 터뜨렸다. 좀 심했다. 재황아. 오중이와 윤영이에게 한 소리 들은 재황이는 민정이에게 사과하려고 했지만 민정이는 재황이와 말 한 마디 섞을 생각조차 없다. 그 날 밤, 재황은 다시 민정이의 방에 찾아가 자신이 그토록 싫어하는 아양, 애교를 떨면서 겨우 민정이를 달랬다(...).

2.5.2. 182화[편집]


하루는 오중이 클럽에 갔는데 거기서 대학 시절 자신을 쫓아다니던 여자 후배를 만나게 되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그 후배가 같이 미사리에 놀러 가자는 제안을 했고 오중은 그 후배가 과거에 비해 많이 예뻐진데다 그 제안을 거절하기도 껄끄러워 같이 가주기로 한다. 그러나 혼자 가자니 양심상 찔려서 그 후배와 같이 다니던 다른 여자 후배와 재황이를 끌어들이기로 했다. 오중에게서 그 이야기를 들은 재황이는 상대 여자가 최지우를 닮았다는 말에 혹해서 미사리로 가기로 결정한다. 이 새끼 아직 정신 못 차렸구만. 그리고 다음 날, 미사리로 미팅 가기 위해 두 형제들은 옷을 아주 쫙 빼 입었다.

그런데 하필 그 때 윤영에게서 전화가 왔는데 오중은 재희, 지헌이를 만난다는 핑계로 거절한다.[89] 곧바로 민정이가 와서 재황이에게 같이 도서관도 가고 저녁도 먹고 영화도 보자는 식으로 이야기했지만 재황이는 "오늘 바빠서 영화 볼 시간이 없다."면서 구라를 쳤다.[90] 그리고 미사리로 가서 같이 자전거도 타면서 즐겁게 데이트를 하는가 했는데 재황이가 앞에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고 다니는 남자 아이를 피하려다 핸들을 잘못 꺾어 계단으로 굴러 다리를 접질러 버렸다. 꼬시다. 벌 받았구만.

한편, 그 때 민정이는 친구에게서 신촌에 놀러가자는 전화를 받았고 재황이에게 시간이 되는지 물어보려고 전화를 걸었다. 그런데 그 전화를 오중이의 여자 후배가 받아버렸다.[91] 거기다 그 눈치 없는 여자 후배는 재황이가 지금 미사리에 있다는 것까지 다 불어버렸다. 재황이가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곧바로 민정이의 집요한 추궁이 시작되었다.[92]

재황이는 미리 오중이와 약속한 대로 민정이에게 말했지만 집요하고 고집불통인 노구의 손녀답게 민정이는 그 말을 절대 믿지 않고 끈질기게 추궁했다.[93] 재황이가 계속해서 되도 안 한 거짓말로 얼렁뚱땅 위기를 모면하려고 하자 열 받은 민정이는 재황이를 상대로 온갖 고문을 자행했다.[94] 그 때 때마침 윤영이가 민정이의 집에 놀러왔고 윤영이는 민정이에게서 재황이 손 봐주고 있었다는 걸 듣는다.

윤영이와 민정이가 얘기하고 있는 틈에 오중이는 재황이에게 "끝까지 버텨라. 그래야만 다 같이 산다."면서 협박 아닌 협박을 했다. 그러나 집요함의 대가 노구의 손녀 민정이는 끈질기게 재황이를 상대로 고문을 퍼부었고 마지막 고문인 허벅지 꼬집기 차례에서 그만 재황이가 실토해 버렸다. 재황이가 실토할 조짐을 보이자 오중이는 잽싸게 지갑과 핸드폰을 챙겨 달아나 버렸다.

2.5.3. 188화[편집]



다시 사귀게 된 민정과 재황은 아주 그냥 닭살 애정 행각을 펼친다.
그러던 어느 날, 재황이 길을 가다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 신세를 지게 되었고 민정이 재황을 간병한다. 그런데 재황이 누워 있는 동안 제대로 을 못 싸서 그런지 방구를 낄 때마다 썩은 내가 진동을 한다.
처음 몇 번은 사랑의 힘으로 그 독가스 냄새를 참았지만 날이 갈수록 재황의 방구생화학무기 수준으로 독해져 갔다. 집에서 민정은 윤영에게 재황의 독가스 냄새를 까발리며 도저히 못 참겠다고 했지만 오히려 윤영에게 "너 재황이 발뒤꿈치 때까지도 사랑한다며? 그깟 방구 하나 못 참아?"라고 역으로 핀잔을 듣는다. 다시 민정은 재황을 간병하러 병원으로 갔고 점심 좀 먹으려는데 또 재황이가 독가스를 살포한다.
기어코 빡친 민정이는 재황의 독가스에 대해 짜증을 내기 시작했고 결국엔 싸우게 된다. 마침 그 때 오중이가 노구를 포함한 집안 어른들, 종옥, 재희, 지헌까지 전부 데리고 병문안을 왔고 그들은 모두 재황과 민정이 싸우는 걸 듣는다. 싸우는 이유를 알게 된 노구, 주현, 정수, 홍렬은 "너는 방구 안 뀌냐? 그깟 방구 가지고 사람 뭐라 하냐?"며 재황을 두둔한다. 민정이 음료수를 사러 간 사이 재황이 또 독가스를 살포했는데 어째 어른들 표정이 별로 안 좋다. 이런 저런 위로를 하면서 이제 나가려는데 재황이가 초특급 독가스를 살포해 버렸다. 병실이 순간 화생방 실습실이 되어 버리자 가스 가스 가스! 병문안을 온 사람들은 모두 서로 먼저 나가려고 싸우다가 결국 병실 문을 부수고 나가버린다!

2.6. 짝사랑 구도 - 함재희 → 노민정[편집]



잘 지내던 재황-민정 커플은 혜경의 등장 이후 민정의 의심이 심해지는 등 둘의 싸움이 잦아진다. 그 상황을 지켜보던 재희는 민정을 도와주다 점점 민정이 좋아진다. 그러나 민정은 재희에게 마음이 없다. 아니면 재희가 자폭을 하거나 그러던 중 재희는 민정과 닮은 여자를 (김민정과 1인 2역이었다.) 만나서 사귀게 되면서 그냥 흐지부지 되고 말았다. 함재희 1승


2.6.1. 210화[편집]


민정은 재황의 수상한 태도, 특히 혜경과 같이 다니는 것을 자주 의심하다가 둘이 싸운다. 민정은 재희에게 재황과 혜경을 감시해달라고 부탁한다. 끄나풀 재희는 민정에게 재황의 행적을 일일이 보고한다. 그러다 재희는 재황의 핸드폰을 민정에게 보여주는데 혜경이 좋아하는 뉘앙스를 담은 문자까지 확인한다. 충격받은 민정은 배신감 때문에 통곡하고, 이를 본 재희는 민정을 달래주다가 "나, 너 좋아하면 안 되니?"라고 고백한다. 그러나 재황이 민정에게 사과함으로써 둘은 화해한다. 그런데 그걸 멀리서 재희가 본다. 민정 역시 재희를 본다.


2.6.2. 213화[편집]


재황과 민정이 싸우는 것을 본 재희는 며칠 집을 비우게 된 재황에게 민정을 좋아한다고 말한다. 재황이 돌아올 동안만 대쉬해보고 안되면 깨끗이 포기할테니 허락해달라는 제안에 재황은 재희가 차일것을 알고 대쉬할라면 하라고 허락한다. 재희는 바로 민정에게 느끼한 멘트를 가지고 대쉬한다. 그러나 민정에게 연달아 거절당하자 재희는 오기가 생겨서 민정에게 자기를 차면 3년동안 재수없으라고 저주할거라고 협박하거나, 머리를 잡아당기는 등 오히려 없던 호감마저 날아갈 행동으로 민정을 더욱 단호하게 만든다. 그러는 사이 어느새 재황이 돌아오고, 재황을 만나러 외출하는 민정에게 마지막 기회를 달라며 매달린다. 재희의 찌질함에 질릴대로 질린 민정은 당연히 싫다고 하고 재희는 마지막 수단으로 민정의 핸드백을 가로채 이번에도 거절하면 이 가방을 다 씹어버릴거라고 협박한다. 결국 재희는 민정이 보는 앞에서 핸드백을 씹어먹음으로써 장렬히 자폭하고 위에서 재희의 한심한 행동을 내려다보던 오중과 지헌은 한숨을 지으며 고개를 가로젓는다.


2.6.3. 230화[편집]


평소에 민정에게 마음을 두고 있는 재희는 민정이 재황과 싸우는 모습을 보고 희망을 엿본다. 재황이 대학교수 세미나로 인해 잠시 집을 비운 틈을 타 재희는 민정에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갖가지 노력을 행한다. 종옥에게 딸기가 먹고 싶다던 민정의 말을 엿듣고는 딸기를 충남 당진에 있는[95] 비닐하우스까지 가서 구해오는가 하면 자신의 키보다 큰 진열장을 혼자 나르기도 하고, 밖에 비가 오는 것을 알게 되자 우산을 들고 민정을 찾아가기까지 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정이 자신에게 냉정한 태도를 보이자 재희는 결국 술에 취해 민정의 집 앞에서 난동을 부리며 노상방뇨를 하는 병크를 저질러버렸고,[96] 이에 따라 재희의 그동안의 선행에 감동하여 영화를 함께 보러 가기로 했던 민정의 계획도 백지화되고 만다. 윤영으로부터 이 사실을 알게 된 재희는 한동안 실의에 잠기다가 민정의 이전에 자신과 영화를 보러가기로 했던 마음을 통해 가능성을 읽고 다시 시작하기로 마음을 먹는다. 이후 민정이 자신의 지갑을 한강에 떨어뜨렸다는 사실을 미나로부터 전해듣고는 곧바로 지갑을 찾아주기 위해 잠수복까지 입고서 한강으로 입수한다. 찾았을지 못 찾았을 지 상상은 여러분들의 몫.


2.6.4. 239화[편집]


재황은 혜경과 같이 쇼핑을 했다는 이유로 민정에게 원망을 듣고 재황은 민정의 의심에 반발한다. 둘이 또 싸우는 것을 본 재희는 다시 희망을 가진다. 잔뜩 화가 난 민정은 재희를 불러서 자기랑 사귀는 을 해달라고 부탁한다. 재희는 그 제안을 받아들이고 그걸 왜? 사람들 앞에서 민정과 사귀기로 했다고 공표한다. 재황을 화나게 하려던 민정의 의도와는 달리 재황은 민정의 속셈을 단박에 알아채고 무시로 일관한다. 민정과 재희는 재황 앞에서 영화보러 가기로 약속을 하고 같이 나온다. 그러나 사귀는 만 하는 것이라는 이유로 민정은 재희를 내버려두고 친구들을 만나러 가면서 저녁때 다시 만나 같이 들어오자고 한다.[97] 재희도 그 사이 깨달은 게 있는지 무턱대고 민정에게 매달리지 않고 민정이 오히려 부담스러워할까봐 혼자 배회하는 것을 최대한 숨기는 등 성숙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래서 더 짠하다 그렇게 가짜 데이트를 계속 하던 중 민정은 재희와 놀이공원에 가기로 하고 같이 나와놓고 따로 떨어져 행동하는 현장을 재황에게 들키고, 민정의 연극을 폭로한 재황의 적극적인 사과로 둘은 화해한다. 결국 이용만 당하고 버려진 재희는 그 사실을 모른 채 공원을 혼자 쓸쓸히 거닐면서 민정과 놀이공원에서 데이트하는 자신을 상상한다. 마지막 장면에 깔린 브금은 Al Stewart의 The Palace of Versailles


2.6.5. 269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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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오중은 소방관 화재진압 도중 과실로 인해 징계 위기에 놓이게 되었으나 재희의 단독 결정으로 오중 대신 자신의 실수로 일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되어 위기를 면하게 된다. 이에 감동한 오중은 재희에게 어떻게 보답할까 고민하다가 민정을 재황 몰래 재희와 연결시켜주는 만행을 저지른다(...). 오중의 계획을 상세하게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다.

오중이 민정에게 자기랑 영화를 같이 보자며 영화관으로 불러들인다.
→ 곧바로 재희에게 자기랑 영화를 같이 보자며 영화관으로 불러들인다.
→ 오중이 자기는 급한 일 때문에 못 가겠다며 둘을 남겨놓는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재황은 노발대발하고 "형을 위해서 나는 파전을 뒤집고 있었어!"라며 오중을 원망한다. 이로 인한 충격이 컸던지 재황은 심히 만취가 된 채로 오중의 파전 이야기를 온 동네에 퍼뜨리게 되고[98] 이 이야기는 라디오(최화정의 파워타임)와 TV 프로그램(요리연구가 이종임이 진행하는 극중극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알려지게 되어 오중은 전국구 천하의 개쌍놈으로 낙인 찍힌다.[99]

2.6.6. 288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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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은 몸이 아픈 재희를 보고 죽을 끓여준다. 죽을 먹은 재희는 민정이 자기를 약간 좋아하는 줄 알고 방정맞게 떠들고 다니는데, 그걸 들은 민정은 어이없어한다. 게다가 재희는 다가오는 발렌타인 데이 때 초콜릿 받을 것이라 기대한다(...). 민정은 괘씸해서 절대 안 준다고 한다. 그리하여 발렌타인 데이. 재희는 민정에게 초콜릿을 받지 못하자 실망한다. 그러다가 오기가 생긴 재희는 밖에서 초콜릿 한봉지를 사 와서 다 까먹기 시작한다(...). 그 얘기를 들은 민정은 작은 초콜릿이지만 재희에게 선물한다. 감동한 재희는 초콜릿을 조심스럽게 먹는다. 한편 민정은 재황에게 바구니째로 선물한다.


2.6.7. 민정 닮은 재희 여친 - 289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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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이는 관심이 없지만 재희는 여전히 민정을 짝사랑하고 있다. 하루는 재희가 민정이에게 "같이 영화나 보러 갈래?"라고 제안했지만 민정이는 무참히 거절한다. 혜경이는 "언니 좀 너무 매정하다."는 식으로 말했지만 민정이가 그러는 것도 다 이유가 있다. 조금이라도 호의를 베풀어주면 재희는 자기를 좋아하나보다 하고 착각을 하기 때문. 그렇게 찬바람 맞은 재희는 쓸쓸히 길을 걷는데 어떤 여자가 핸드폰 통화에 정신이 팔려 신호를 무시하고 돌진하는 덤프트럭을 보지 못하고 있었다. 재희는 처음에 "위험해요."라고 말했지만 그 여자는 못 들었고 덤프트럭이 점점 접근해 오자 재희는 몸을 날려 그 여자를 구해주었다. 그런데 그 여자는 민정이를 똑 닮았다.[100]

그게 인연이 되어 두 사람은 연인 관계로 발전한다. 며칠 후, 민정이 재황이네 집에 놀러갔는데 재희가 정장을 빼입고 데이트를 나갈 준비를 한다. 지헌과 재황을 통해 민정이도 재희가 요즘 어떤 여자랑 잘 되고 있는 사이라는 걸 듣게 된다. 덤으로 재희 여친이 된 여자가 케이블 방송국 아나운서라는 것도 듣게 된다. 민정이가 재황이네 집을 나서려는데 그 때 혜경이를 만나 재희의 새 여친이 민정 자신과 판박이로 닮았다는 말을 듣게 된다. 그 말을 들은 민정이는 "그럼 그렇지. 어디서 내 도다리 같은 애를 만나서." 하면서 자뻑 투의 혼잣말을 한다.

얼마 후, 민정이 자기 방에서 독서를 하고 있는데 재황이에게서 전화가 온다. 전화 내용은 재희 여친이 지금 집에 와 있으며 외모가 너랑 꼭 닮았다. 그러니까 와서 한 번 봐라는 식의 내용이었다. 궁금해진 민정은 재황이네 집으로 건너가서 확인해 봤는데 정말 도플갱어 수준으로 닮았다. 당연하지. 같은 사람인데. 차이가 있다면 그 쪽이 숏컷 헤어라는 것. 재희 여친의 이름은 한진경이라고 한다.[101] 재희와 진경이 다시 자리를 떠나자 혜경은 진경이 아나운서라 그런지 말하는 것도 품위 있다고 말하고 지헌은 "얼굴은 닮았는데 민정이가 딸리는 거 아니냐?"고 농담해서 민정의 자존심에 스크래치를 냈다. 거기다 재황이까지 세련되고 멋있는 커리어 우먼 같다고 말해대서 괜히 질투가 난다.

그 날 밤, 민정이 친구랑 저녁 약속이 있어 외출을 하려는데[102] 재황이네도 외출한다. 진경이 아까 그냥 헤어진 게 좀 아쉽다고 술 산다고 나오라고 해서 나간 것. 밖에 나가보니 그 때 재희가 집 앞에서 진경의 차를 몰고 나왔는데 그게 비싼 외제차였다. 알고 봤더니 진경은 부잣집 딸이라 집안 재산도 빵빵했던 것. 지헌과 재황, 혜경은 모두 감탄했고 그 모습을 본 민정은 더더욱 열등감 질투심이 샘솟는다. 친구들과의 저녁 식사 자리에서 먼저 일어난 민정은 길을 걷다가 재황이에게서 온 전화를 받았다. 그 전화 내용은 진경이 한 턱 내니까 빨리 오라는 것이었다. 민정이 일행들이 있는 호프에 도착했는데 지헌이 "야, 진경 씨 도다리 왔다."면서 또 어그로를 끌었다. 거기다 진경이 서울대학교 출신이라는 말을 듣고 열등감이 더 생겼다.[103] 얼굴은 똑같은데 왠지 모르게 스펙이 죄다 꿀려서 열등감이 생긴 민정은 그 때부터 계속 술만 퍼마셨다.

거기다 대화 중심도 모두 진경의 위주로 돌아가고 있어 민정은 졸지에 쩌리가 되어버렸다. 계속해서 열등감을 이기지 못한 민정은 진경이 아나운서들의 고충 아닌 고충[104]을 얘기하는 걸 듣다가 "웃기고 있네!"라고 외치더니 "저게 뭐가 예쁘다고 잘난 체야? 저게 뭐가 예뻐?"라면서 셀프디스 열폭을 했고 "네가 아나운서면 난 미스코리아다." 같은 유치한 소리를 해대고 사람은 원판이 예뻐야 한다는 둥, 넌 아무리 꾸며봤자 노민정 도다리라는 둥의 소리를 해댔다. 그런데 진경은 그 민정의 술주정을 쿨하게 받아넘기며 "그럼요. 당연히 민정 씨가 더 예쁘죠."라고 자뻑 칭찬을 했고 민정이랑 닮았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고 받아쳤다. 교묘히 셀프디스와 자뻑의 경계를 넘나들고 있다.

결국, 지헌과 재황, 혜경은 술에 잔뜩 취한 민정을 데리고 나갔다. 가는 내내 민정은 "지가 뭐가 예쁘다고 잘난 체야? 잘난 체가."하면서 계속 열폭을 해댔고 그 모습을 본 지헌은 "얼굴은 비슷한데 학벌, 직업, 돈 다 꿀리네."라고 말했고[105] 재황도 "내 여자친구지만 성격도 꿀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 말을 들은 민정은 "아, 뭐야?"라고 술주정을 했고 참다 못한 재황이 꿀밤 한 대 쥐어박는 걸로 끝난다.[106]

2.7. 짝사랑 구도 - 셰인 → 노민정[편집]


노민정을 짝사랑한 건 재희만이 아니었다. 노민정의 외모가 이쁘긴 이뻤는지 처음 본 외국인도 짝사랑에 빠졌다. 그런데 그 짝사랑 방식이라는 게 재희와 마찬가지로 상대방의 호감을 사기는커녕 오히려 비호감만 팍팍 느끼게 할 정도로 부담스럽다는 게 문제지.

2.7.1. 267화[편집]


평소처럼 학교 수업을 마치고 귀가한 재황은 집에서 어떤 외국인 남자를 보게 된다. 그 사람은 지헌이 과거 유럽 배낭여행을 갔을 때 알게 된 미국인 친구 셰인이었다. 한국에서 어학당에 다니고 있는 셰인은 이사 문제로 이틀 동안 지낼 곳이 없어 지헌의 배려로 함께 지내게 된 것이다. 다음 날, 오중이네 집에 놀러온 민정이도 셰인을 보게 되었고 그 때 민정은 한국어에 능통한 셰인의 모습을 보고 재밌어 한다. 여기까지는 좋았다. 그런데.... 다음 날, 민정이가 재황이를 만나러 오중의 집에 찾아오는데 재황이는 슈퍼마켓에 가고 집에는 셰인만 남아 있다. 재황이 올 때까지 잠시 기다리기로 했는데 셰인이 부담스럽게 민정이를 빤히 쳐다보고 있다. 시선을 느낀 민정이 고개를 돌아보자 셰인이 느끼하게 윙크를 하며 추파를 던진다. 민정이 애써 고개를 돌려 외면하지만 셰인은 그래도 꿋꿋하게 계속 빤히 쳐다보며 윙크를 날리고 입모양으로 "I love you"라고 한다.[107] 셰인의 그 느끼하고 끈적한 유혹에 빡친 민정은 결국 오중의 집을 떠나버렸다. 집을 나가면서 민정은 오중과 재황을 만나게 되었고 그 둘에게 아까 있었던 일을 말하지만 도끼병으로 워낙 전적이 화려해서 그 둘은 민정이의 말을 믿어주지 않았고 오히려 "잠잠했던 그 도끼병이 다시 도졌냐?"며 비꼬았다. 그리고 다음 날, 오중이네 집에서 오중, 재희, 지헌, 재황, 셰인에다 민정이까지 모두 모여 이야기를 하고 떠드는데[108] 그 때 셰인이 자신은 성에 상당히 보수적이며 용기가 없고 수줍음을 많이 타서 여자들한테 고백도 못한다고 밝혔다. 본격 미국판 에네스 카야? 그러나 그 말을 들은 민정은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계속 바라본다. 그리고 또 그 다음 날, 민정이 오중이네에 밑반찬을 갖다 주러 가는데 집에는 또 셰인만 남아 있다. 셰인은 민정에게 "민정 씨 나 만나러 왔어요?"라고 김칫국 드링킹을 했고 밑반찬을 올려놓는 민정이의 뒷모습을 바라보면서 몸매를 감상하며 "So beautiful!", "So cute!"라고 외치며 또 느끼하게 작업을 걸고 방으로 들어가 기타를 가지고 나와 느끼하게 엘비스 프레슬리의 명곡 <Love me tender>를 부르며 계속 작업을 걸었다. 셰인의 그 부담스럽고 느끼한 작업 멘트에 민정이는 곧바로 오중의 집을 뛰쳐나왔다. 민정이는 상당히 불쾌한 감정을 느꼈지만 깜빡하고 그 집에 핸드폰을 놓고 와서 다시 가야 할 상황에 처했다. 그런데 셰인이 핸드폰을 갖다 주겠다고 제 발로 찾아와 버렸다. 셰인은 민정에게 핸드폰을 돌려주면서 미국에 있는 본가 사진을 보여주며 또 작업을 건다.[109] 잇달은 셰인의 개수작에 민정이는 점점 화가 났고 재황에게 그 동안 있었던 일을 다 털어놓았다. 결국 재황이도 빡쳐서 자신이 직접 셰인에게 물어보겠다고 했지만 민정이는 이상한 사람이니 그냥 확 쫓아내버리라고 했다. 집에 돌아간 바보 재황은 그걸 또 곧이 곧대로 셰인에게 "민정이한테 미국 가서 같이 살자고 했냐?"고 질문해 버렸다. 셰인은 그냥 농담한 거라고 둘러댔고 그 말에 다른 식구들은 또 민정이의 도끼병이 도졌겠거니 하면서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재황이 그 말을 전하자 민정이는 혼자 미치고 팔짝 뛰게 생겼다. 그리고 또 그 다음 날, 민정이는 방에 있던 자기 다이어리를 찾는데 도통 보이질 않는다. 재황이에게 전화를 걸어 물어보니 아무래도 그 다이어리는 재황이의 방에 있는 것 같다. 그런데 또 그걸 찾으러 가자니 셰인을 만날까 불안해졌지만 아무도 없다는 말에 안심하고 찾으러 갔다. 그런데 찾던 중에 갑자기 셰인이 또 등장한다. 셰인은 또 민정에게 같이 미국 가서 살자면서 또 작업을 걸었다. 민정이는 재황이랑 연애 중인 걸 알면서 왜 자꾸 집적거리냐고 따졌지만 셰인은 자신이 재황이보다 조건이 더 좋다면서 미국 가서 살자고 계속 작업을 걸었다.[110] 민정이는 빡쳐서 "못 들은 걸로 하겠다."고 하며 나가려는데 셰인은 또 붙잡고 계속 같이 미국 가서 살자고 작업을 걸었다.[111] 그런데 그 때 오중, 재희, 지헌, 재황이 와서 버젓이 보고 있었다. 작업 거는데 신경 쓰느라 문 열리는 것도 못 들은 것. 결국, 민정이의 말이 사실임을 알게 된 오중이네 식구들은 셰인의 이 같은 만행에 빡쳐서 퇴출시켜 버렸다. 그 날 밤, 우리의 근성가이 셰인은 민정에 대한 미련을 못 버렸는지 민정이가 자고 있을 때 집 앞에서 뻐꾸기 소리를 낸다.

2.7.2. 284화[편집]


종옥이 미나의 영어과외를 위해 어떤 외국인 선생을 하나 데려온다. 이름은 마이클이라고 하며 앞 집으로 이사왔다고 한다. 원어민이라 과외비가 비쌀 것으로 예상했으나 한 달에 2만원만 받는다고 한다. 그 이유가 자신이 돈 벌려고 영어 수업을 하는 게 아니라 애들한테 영어 가르치면서 자신도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서라고 한다. 어쨌든 그 날부터 수업에 들어가기로 한다. 민정이가 자기 학교 수업 교재를 챙기러 집에 돌아갔다가 마이클을 만나게 되었다. 민정이가 부엌으로 가서 급하게 점심을 때우려는데 마이클이 수업 잘 하다가 갑자기 목이 마르다는 핑계로 부엌으로 간다. 그런 다음 컵에 물을 따르면서 선글라스를 벗고 민정이를 또 느끼하게 바라본다.[112] 시선을 느낀 민정이 고개를 들어 보니 마이클이 윙크를 하며 입모양으로 "I love you!"를 시전하고 있었다. 예전 셰인에 대한 악몽이 아직 뇌리에 남아 있었던 민정이는 깜짝 놀라 먹던 식빵을 떨어뜨렸고 혹시나 마이클이 셰인이 아닐까 강하게 의심한다. 미나가 마이클을 부르자 마이클은 물도 마시지 않고 다시 수업하러 갔다. 민정이는 재황과 재희에게 아무래도 마이클이 셰인인 것 같다고 말했지만 재희는 "셰인 걔 지헌이가 미국 갔을 거라고 그러던데?"며 민정이의 말을 믿지 않았고 재황이도 그 말에 동조하며 믿지 않았다. 그러나 민정이는 하는 짓이 셰인하고 비슷하다는 점을 들어 마이클이 셰인 같다고 우겼고 한 번 직접 보라고 했다. 그래서 재희, 재황이도 마이클을 만나러 민정이네 집으로 건너갔는데 마이클은 재희, 재황에게 마치 모르는 사람인 양, "Hi, my name is Michael. Nice to meet you."라고 인사했다. 민정이는 재황, 재희에게 어떻냐고 물어봤지만 재희는 셰인은 털이 거의 없는데 마이클은 턱수염이 덥수룩하게 나 있어서 다른 사람 같다고 말했고 재황이도 셰인은 앵글로색슨족 같은데 마이클은 남미 쪽 혼혈 같아 보인다며 다른 사람 같다고 말했다. 다음 날, 민정이가 혼자 집에서 TV를 보고 있는데 마이클이 수업을 위해 집에 찾아온다. 아직 미나는 친구 집에 놀러가서 오지 않았기 때문에 꼼짝없이 기다려야 했다.[113] 민정이와 마이클 두 사람만 남게 되자 마이클은 갑자기 선글라스를 벗고 또 민정이를 느끼하게 바라보며 추파를 던지기 시작했다. 민정이가 뒤를 돌아보자 마이클은 전의 셰인보다 더 저질스러운 애정 공세를 펼쳤다.[114] 민정이는 어이없어 했지만 마이클은 아랑곳하지 않고 갑자기 지갑에서 현찰을 꺼내 "하나, 둘, 서이, 너이...."하면서 세더니 "이게 얼마짜린 줄 아세요? 전부 다 100불짜리로 100장."이라고 돈자랑질을 시작했다. 그러더니 난데없이 여자의 행복이 뭐라고 생각하냐고 물었고 자신은 "돈 많은 남자랑 결혼해서 돈 펑펑 쓰고 다니는 게 최고라고 생각해요. 그게 장땡이에요."라고 저질스러운 말을 해댔다. 불쾌해진 민정이는 재황을 찾아 마이클이 셰인 같다고 또 우겼다. 다시 한 번 찾아가서 살펴보기로 하고 마이클을 살펴보며 은근슬쩍 셰인이라고 불러봤지만 마이클은 자신의 이름이 마이클 깁슨이라고 둘러댔다. 재황은 자신의 이름을 밝혔는데 마이클은 재황의 발음을 못하는 척한다. 다시 재황이네 집으로 돌아간 민정이는 의심을 도통 풀지 못했고 마이클이 허당이니 장땡이니 하는 속어까지도 자유자재로 구사할 정도로 한국어에 능통한 점, 자신에게 접근하는 방법이나 말투, 노골적인 감정 표현까지 모두 셰인의 그것과 닮았다고 하지만 재황이는 시큰둥하다. 그리고 다음 날, 민정이가 길을 걷는데 마이클이 스포츠카를 몰고 경적을 울리며 추파를 던졌다. 그 날도 저질스러운 말을 해대며 열심히 애정 공세를 펼쳤다.[115] 이런 마이클의 애정 공세에 불쾌해진 민정은 차에 타라는 말을 쌩까고 그냥 걸어서 길을 갔다. 민정은 카페에서 재황이를 만나 마이클이 셰인인 게 분명하다고 주장했지만 재황이는 셰인이 미국으로 돌아갔다고 하는 지헌의 말만 철석같이 믿고 민정이의 말을 들어주지 않는다. 단, 마이클의 노골적인 애정공세에는 화가 나서 다음에 만나면 따끔하게 혼내기로 결정한다. 다음 날, 민정이 외출을 갔다 집에 돌아왔는데 집에 마이클이 있다! 미나 영어수업을 위해 왔는데 미나가 잠깐 친구 집에 간다고 나가서 혼자 집에 있는 거라고 한다. 이미 마이클의 저질 애정공세에 질릴 대로 질렸던 민정이는 자리를 피하려 하지만 마이클은 끝까지 쫓아가서 또 대저택 사진을 보여주며[116] 작업을 걸었다. 그리고 한 가지 기쁜 소식이 있다고 말했는데 그 기쁜 소식이란 "전에 말한 그 텍사스의 유전이 터졌고 자기 아버지는 미국에서 다섯손가락 안에 드는 부자가 되었다."는 것이었다! 베버리 힐즈에 집이 있다는 것 그리고 그 텍사스에서 유전이 터졌다는 말을 들은 민정은 마이클이 셰인임을 확신했는지 "셰인 맞죠?"라고 물어봤고 역시 마이클의 정체는 모두의 예상대로 셰인이었다.[117] 미국으로 돌아간 줄 알았지만 민정을 못 잊었는지 여전히 한국에 남아 있었던 것. 마이클 아니 셰인은 또 자기랑 같이 미국에 가서 살자는 식으로 작업을 걸어댔지만 민정은 재황이랑 연애 중인 걸 뻔히 알면서 왜 자꾸 집적거리냐고 쏘아붙였다. 그러나 셰인은 자신이 재황이네 집보다 훨씬 더 부자라는 점을 계속 어필하면서 미국에 가서 살자고 저질 구애를 펼쳐댔다. 그 때 재황이 갑툭튀 했고 재황도 마이클의 정체가 셰인이었다는 걸 알아챘고 빡친 나머지 셰인을 집에서 내쫓았다. 그리고 다음 날, 홍렬의 집에 아랍인 복장을 한 카림 압둘 자바흐라는 남자가 "윗집으로 이사왔다."고 하며 떡을 돌리러 온다. 홍렬이 떡을 덜고 접시 갖다 주려고 부엌에 가는 사이 민정이 나와 현관에 나온 카림을 발견했다. 그런데 카림은 민정이를 보자마자 윙크를 해대며 입모양으로 'I love you!'라고 했다.진짜 레알 끈질긴 놈이네.


2.8. 권재황 ♡ 노민정 Season 3[편집]



2.8.1. 287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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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초반부, 재황은 민정에게 듣던 노래를 들려주는데, 민정은 그 노래를 마음에 들어하고, 둘은 분위기에 타서 간만에 같이 춤을 춘다.

잠시 후 저녁, 재황은 해외 유학을 준비 중이라고 어렵게 민정에게 얘기한다[118]. 그러나 민정은 독단적으로 이런 결정을 내린 것에 화가 나서 재황에게 계속 차갑게 대한다. 친구를 통해 소개팅까지 한다.

민정과 재황, 그리고 소개팅남이 마주치게 된다. 소개팅남은 아주 잘 생겼고 집안도 좋다고 하는데, 민정은 일부러 재황 앞에서 소개팅남과 약속을 잡는 등 재황에게 일부러 상처를 준다.

이후 재황은 민정에게 그 남자에게 가라고 하지만 민정은 여전히 냉소적인 태도로 "걱정하지마. 오빠가 그런 걱정 안 해줘도 나 그 남자 정식으로 만나고 있어."라고 말한다.

그리고 민정은 그 소개팅남과 약속을 잡는데, 버스정류장에서 또 재황과 마주친다. 재황은 민정을 만나러 가는 길이라면서 에피소드 초에 민정이 마음에 들어했던 노래 CD를 사서 민정에게 전해준다. 버스를 타고 가면서 민정은 그 CD 노래(이소라 그대와 함께 춤을)를 듣는데 에피소드 초반부에 재황과 함께 춤을 추며 즐거워하던 기억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린다. 결국 재황에게 달려가 울면서 "오빠 나 사랑하지? 그러면 그 사람한테 가라 그러지 마. 오빠랑 헤어지는거 2달 뒤가 됐던 1주일 뒤가 됐던 그런건 지금 상관없어. 지금 내가 오빠 사랑하니까."라면서 본인의 마음을 고백하고 재황은 조용히 민정을 안아주면서 에피소드가 끝난다.

2.9. 노영삼 ♡ 이혜미[편집]




2.9.1. 94화[편집]




영삼은 학교에 새로 전학 온 혜미를 처음 보고 한눈에 반한다. 그래서 대쉬를 해 보려는데 혜미는 거들떠 보지도 않는다. 게다가 영삼이 하는 짓이 거진 스토킹 수준이라(...) 나중에는 혜미 집을 들여다보고 있다가 혜미 아빠한테 변태로 몰려서 멱살잡이까지 당한다.

참고로 이 에피소드는 영삼과 인삼의 대쉬를 비교한 건데, 적극적이고 건전하고 올바르게 대쉬하는 인삼과 180도 상반된다.


2.9.2. 109화[편집]




영삼은 여전히 혜미한테 공기 취급을 당한다. 그러다 횡단보도 앞에서 물웅덩이 세례를 맞을 뻔한 혜미를 구해준다. 혜미는 고마워서 영삼에게 갖고 있던 바나나 한 쪽을 선물한다. 영삼은 바나나를 먹지 않고 플라스틱 상자에 보관한다. 바나나가 점점 썩어감에도 불구하고 영삼은 어느 누구도 손대지 못하게 한다. 그러다 영삼이 없는 사이 노구가 바나나를 길가에 내다버린다. 플라스틱 상자 안에 있던 바나나가 사라진 것을 본 순간 영삼이 내려와 보니 주현이 바나나를 먹고 있어서 그걸 왜 먹냐고 소리치자 주현은 이거 방금 산 거고 그 바나나는 어디 있는지 나도 모른다고 하는데 마침 노구가 방에서 나와 그 바나나 버렸다고 하기에 영삼은 왜 버렸냐고 날뛰고 그러다 당연히 쳐맞는다. 길가에 떨어진 바나나를 동네 가 핥는 모습을 영삼이 비참한 표정으로 바라보는 뭔가 웃픈 장면이 나온다.

그 후 혜미한테 이번에는 붕어 한 마리를 선물받는다. 그리고 붕어를 숨겨놓는데, 3일 후 온 집안에 썩은내가 진동을 한다[119]. 가족들은 영삼이 숨겨놓은 붕어를 마스크 쓰고 찾는다.

이후로 136화에서 혜미한테 키위를 받았는데, 키위를 썩히려다가 주현과 홍렬한테 기습, 양동, 유인, 기만, 전면전을 벌여 하루에 모든 키위를 다 뺏기고 만다.

2.9.3. 116화[편집]




영삼이 길에서 혜미를 만난다. 혜미는 영삼에게 집에 인터넷 있으면 써도 되냐고 한다.[120] 영삼은 혜미를 집에 데려온다. 그러나 영삼은 그날 털릴 사건들이 몇가지 생기자 혜미한테 들키지 않기 위해 노는 것으로 위장한다. 정수와는 손뼉치기놀이[121], 주현과는 권투놀이[122], 노구와는 군대놀이[123] 등으로 혜미에게 맞는 것을 철저히 가린 영삼은 혜미와의 전화 통화에서 사는 게 행복하다고(...) 정신승리를 시전한다.

영삼의 낙천적인 성격이 잘 드러난 에피소드이기도 한데, 하교하자마자 어머니, 할아버지, 아버지에게 연달아 타작을 당한[124] 직후 친구들과의 대화에서 그의 명대사(?)가 작렬한다.

다음은 그 장면의 대화.

복건: 때리시려면 좀 돌아가면서 때리시든가.. 어떻게 한꺼번에 다 때리시냐.
인종: 그건 진짜 너무했어.
영삼: (게임에 열중하며) 한꺼번에 세개가 다 터져서 그래. 신경쓸 거 없어. 난 괜찮애
두섭: 야, 이 자식 이거 우리 때문에 강한 척 하는거야.
영삼: 어차피 맞을 거 한꺼번에 해결하고, 좋잖아?
인종: 그건 그렇지.
영삼: 난 솔직히 그래. 폭풍이 한번 싹 몰아치고 이렇게 조용한 방에서 혼자서 오락 싹 할때면 그게.. 행복해.
두섭: (영삼의 머리를 쓰다듬으며)이 자식 말하는 것 봐. 되게 어른스러워.
인종: 이 자식 보기랑 다르게 열라 강한 인간이야!
복건: (영삼의 머리를 쓰다듬으며)강해 은근히 강해.
영삼: 나도 사실 얼마 전까진 몰랐는데 사람은 다 살아가면서 적응하게 되더라.
친구들: 오오오오!
인종: 이 자식 말하는 것 좀 봐!
영삼: 내가 하나 더 말할까? 세상에서 사람은 강한 자만이 살아남어.
친구들: 오오오오오!!
영삼: 내가 하나 더 말할까? 아무리 힘들어도 인생은 아름다워.
친구들: 오오오오오오오!!!
영삼: 내가 하나 더 말할까? 인생은 60부터다.
친구들: ......................
영삼: (민망해하며)마지막 말은 안한걸로 쳐 줘.


2.9.4. 183화[편집]


영삼은 혜미와 싸워서 헤어진다. 이 소식을 들은 남학생들은 혜미의 생일파티에 찾아간다. 전 남친 영삼도 가는데, 생일파티에 초대된 남학생들중에는 믿었던 두섭복건도 있다(...). 영삼은 생일선물은 물론 춤대결, 체력대결, 아이스크림 셔틀 등등 남학생들에게 밀려서 병풍취급은 아니고 공기취급을 당하는데, 그러다 혜미가 밟을뻔한 개똥을 대신 밟아준다. 그게 통한 영삼은 혜미에게 다시 선택받는다!! 어차피 초대받은 남학생들은 어장관리나 마찬가지. 그리고 남학생들이 혜미를 비롯한 여자들 앞에서 이렇게 보이는건 기분탓이다.


2.10. 사랑과 우정 사이 - 혜미와 꼴찌들의 삼각관계[편집]




2.10.1. 132화[편집]




혜미는 4인방한테 요즘 누가 집에 장미 한 송이를 계속 두고 간다는 얘기를 한다. 그리고 4인방은 혜미가 다니는 수영장을 알아내서 찾아간다. 그때 수영을 잘 못하는 두섭이 물을 먹자 혜미는 두섭에게 인공호흡을 한다. 그걸 본 영삼은 본인도 키스를 못 했는데 쟤가 먼저 키스를 했다는 엄청난 충격에 빠지고, 두섭에게 일부러 물에 빠진 거 아니냐고 해서 둘은 하마터면 대판 싸울 뻔한다.

다음날 4인방은 다시 수영장에 놀러가는데, 동생을 기다리겠다는 두섭만 혼자 남는다. 영삼은 음료수 살 돈을 찾으려고 두섭의 바지 주머니를 뒤지는데, 장미 꽃잎 한 장을 발견한다. 그때 순간 며칠간 두섭의 수상한 행동들이 전부 스쳐간다. 혜미 집쪽에서 자전거를 타고 오다가 영삼과 만난 것, 두섭의 손에 긁힌 상처, 그리고 햄버거 가게에서 슬쩍 혜미 옆에 앉으려는 것, 우연을 가장한 스킨십 등등 영삼은 두섭이 혜미를 좋아하는 것을 어느 정도 확신한다.

결국 두섭이 혜미를 좋아한다는 것은 팩트였다. 수영을 못 한다는 것도 순 거짓말이었는데, 이것은 혜미가 캠프를 가서 인공호흡 같은 구급법을 배웠다는 것을 듣고 일부러 물에 빠진 척 연극을 한 것이었다. 머리를 공부에 안 쓰고 여기다 쓰다니... 한편 수영장에 혼자 남은 두섭은 각종 수준급 영법들로 수영장을 휩쓴다(...).


2.10.2. 146화[편집]




영삼은 혜미네 집에 가다가 길 건너편에서 꽃을 사고 있는 두섭을 발견한다. 두섭이 계속 의심스러운 영삼은 인종, 복건과 미행을 한 끝에 결국 혜미의 집 앞에 장미꽃을 두고 가는 두섭을 기어이 잡아낸다! 영삼과 두섭은 서로 혜미를 양보 못하겠다고 하자 말리던 복건이 승부를 내라고 한다.

첫번째 승부는 육교에서 "혜미야 사랑해!"를 다섯 번 외쳐서 누구 목소리가 더 큰지 가리는 것인데, 첫번째 승부에서는 영삼의 승리. 두번째 승부는 토끼뜀으로 운동장 한 바퀴를 도는 것인데, 두번째 승부에서는 두섭의 승리. 마지막 승부는 일명 텔레파시로, 영삼과 두섭 중에 누구한테 먼저 전화가 걸려오나 가려내는 것인데, 영삼의 승리.[125] 결국 최종 승부에서 패한 두섭은 영삼에게 혜미를 눈물로 양보하고 쓸쓸히 귀가한다. 두섭이 집에 가면서 나온 엔딩곡은 안치환의 고해.


2.10.3. 201화[편집]


두섭과 복건은 둘다 혜미에게 마음이 있다. 그러니까 183화에서 혜미 생일파티때 간거지 또한 혜미앞에서 복건은 쿵후를, 두섭은 랩을 보여준다. 영삼은 둘을 불러서 하지 말라고 경고한다.

그러나 둘은 영삼의 경고를 무시하고 공원으로 놀러갔을때 혜미 앞에서 개인기를 또 보여준다. 영삼은 진짜로 하지 말라고 마지막 경고를 한다.

그럼에도 경고를 무시하자 결국 영삼과 두섭, 복건은 교회 앞에서 싸움을 벌인다. 절대 3파전이 아니다. 영삼 VS 두섭&복건 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한편 인종은 혜미 앞에서 피아노연주를 보이면서 "너한테 들려주고 싶었던거야."라는 멘트를 날린다(...).[126]

참고로 인종이 혜미에게 접근한 유일한 에피소드이다. 이전에도 이후에도 인종이 혜미에게 접근하는 에피소드는 없다. 다만 마지막회에선 자기도 마음이 있었다고 털어놓지만 친구의 여자친구라는 이유로 마음으로 좋아하기만 했다고 덧붙여 설명한다. 영삼: 마음으로 좋아하는게 어딨냐? / 두섭: 마음으로 좋아하는건 상관없잖아 /영삼: 그런가...


2.10.4. 286화[편집]



영삼이는 요근래 혜미가 바쁘다는 핑계로 연락을 받지 않자 혜미를 찾으러 가는 길에 혜미와 복건이가 함께 있는 모습에 크게 충격을 받고 울면서 집으로 돌아온다. 노구와 정수, 인삼은 별것 아닌 일로 치부했지만, 주현은 흥분해서 혜미와 복건이 데이트하는 햄버거 가게로 찾아가 둘이 헤어지라고 하지만 혜미와 복건에게는 통하지 않았다.

매일같이 울기만 하는 영삼이 걱정된 주현은 복건을 집으로 불러 다시 한번 혜미와 헤어지라고 하지만 복건은 여전히 혜미와 헤어질 수 없다고 한다. 결국 꼭지가 제대로 돌아버린 주현은 복건에게서 과거 자신의 군복무 중에 자신의 여자친구[127]를 빼앗아 간 절친 기범을 떠올리며 복건이의 멱살을 잡고 한바탕 욕을 한다(...)[128]

며칠 후 주현은 영삼과 산책을 하면서 그 때 기범에게 통수를 맞은 뒤 지금의 정수를 만나 행복하게 살고 있다면서[129] 영삼이에게 혜미보다 더 좋은 여자친구가 생길 것이라고 위로해준다.


2.10.5. 293화[130][편집]


혜미와의 일을 계기로 복건과 사실상 절교한 영삼[131]과 친구들은 인종으로부터 복건이 혜미와 헤어졌다는 사실을 알고 복수[132]를 결심한다. 하지만 복건이 선물을 한가득 사오면서 갈등은 무마가 되고 다시 화해하게 된다. 그 후 1년 뒤 어머니를 잃고 얌전해진 영삼을 따라 이들도 이전에 비해 점잖아지고 공부를 적어도 열심히는 하는 성실한 학생이 된다. 또한 여담이지만 이 에피소드를 끝으로 1년 2개월간 많은 사랑을 받았던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는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다.

[1] 권오중 관련 에피소드에도 있는 내용이지만, 러브라인과도 어울리는 내용이므로 이 문서에도 삽입하였다.[2] 마지막 회차.[3] 4화에서 처음 이사 왔을때 정갈한 웃음이 인상적인 여자라고 호감을 가지기 시작한게 292화에서 언급된다[4] 여담으로, 이때 홍렬이 초인종을 누르다가 옆쪽 벽이 빠직! 하고 부서진다(...).[5] 이때 얼마나 급했으면 베란다에서 뛰어내리려고 까지 했다![6] 아기때 사용하던 걸 버리지않고 보관해둔 걸로 추정된다.[7] 조영남 안경보다 테가 더 큰 편이었다.[8] 홍렬의 작은 키를 감안하면 코트가 너무 큰 편이었다. 옷가게에서도 점원이 갸우뚱하는 표정을 볼 수 있다 [9] 미나는 캠프를 갔고, 영미는 잠시 본가로 내려갔다.[10] 여기서 간과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 오중은 늦잠을 자느라 밥을 안 먹었다. 오중이 그 자리에 있었다면 아마...[11] 원래 홍렬은 민정과 저녁을 먹으려고 레스토랑까지 예약한 상태였는데, 하필 민정이 사적인 일이 생겨서 약속이 취소되었고, 대신 홍렬은 종옥과 같이 식사를 하였다.[12] 참고로 종옥은 홍렬이 프로포즈 차인 것 때문이 아니라 교육받으러 간 줄 알고 있었다.[13] 앞씬에서 종옥은 집에 찾아온 민정에게 차를 따라주면서 같이 차 마실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면서 자주 찾아오라고 했다.[14] 민정이 뭔가를 추측할수록 단어 수위가 점점 강해졌다. 나중에 민정이 디스할때는 썸녀가 홍렬에게 "더러운 마수를 뻗친다"라는 말까지 했다.[15] 근데 정수는 훨씬 이전부터 눈치를 챈 적이 있다. 25화에서 종옥에 대한 홍렬의 태도가 심상치 않자 정수가 추리까지 했는데 홍렬이 위기를 잘 넘겼다. 이때 들켰으면 노결추가 더 먼저 결성되었을 수도...[16] 재황은 노결추 결성 이후 가입한 멤버로, 창립 멤버는 아니다.[17] 93화에서 영삼이 비슷하게 이걸 악용해서 홍렬에게 용돈을 수차례 뜯어가긴 했다. 문제는 적당히, 가끔씩 했어야 했는데, 너무 시도때도 없이 시도하자 홍렬이 영삼에게 비슷하게 협박당하던 오중과 함께 두인복(두섭, 인종, 복건)을 통해 영삼의 비리를 꽤 많이 알아내 역으로 털어버린다는 거다. 3일 연속 학원 땡땡이, 모의고사 컨닝, 교생 성희롱, 화단 난초 훼손, 우유값으로 PC방행, 체육복 분실 등을 다 합치면 종아리 300대는 넘는다고(...)...[18] 우유 넣는 칸으로 깊숙히 넣은 것을 홍렬이 간신히 대걸레 자루 손잡이에 청테이프를 붙여 꺼낸다.[19] 너랑 나랑 일생에 도움이 안된다며 너를 믿은 내가 미친놈이라면서...[20] 25화에서도 홍렬이 종옥을 좋아하는 것을 눈치채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설정이 깨지고 48화에서 권오중이 가장 먼저 알게 되는 것으로 바뀐다.[21] 25화에서 홍렬의 미심쩍은 행동들을 보고 눈치 챈듯 홍렬을 은근히 떠보고 유도하고, 마지막에 종옥을 홍렬의 지인에게 선보게 하자는 정수의 얘기에 표정관리가 안되면서 완전히 들킬뻔했다. 하지만 홍렬이 화장실에서 나오면서 정수가 신나서 주현에게 촉이 맞았다고 하는 얘기를 듣고, 그 지인에게 전화걸어서 선 약속을 잡게 했다. 결국 정수는 왜 냄새만 풀풀 풍기고 다닌거냐 의문만 가진 채 의심을 거둔다.[22] 회장인 주현은 승진시험 대비하느라 절에서 공부하고 있던 상태였다.[23] 종옥에게는 문자로 피치 못할 사정으로 부득이하게 오늘 약속은 못지키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노홍렬이라고 보낸다.[24] 앞에서 말한 123화에서 홍렬은 종옥한테 취중고백한 적이 있다. 그래서 종옥이 홍렬만 보면 어색했던 것이다. 그리고 그밖에 노상방뇨와 주사까지 봤다.[25] 종옥은 "전 다시 결혼하고 싶은 생각이 없어요."라고 거절한다.[26] 홍렬이 프로포즈 했다 차인 130화에서 노구가 노결추의 뜻을 추리하는 게 제2에피소드였다. 노구는 노결추가 "진위원회"인줄 알고있었다.[27] 김병세가 출연했는데 이름은 나오지 않았다. 본래는 주병진이 종옥의 전남편 역으로 캐스팅되었으나 훗날 무죄로 밝혀지는 성폭행 사건으로 무산되었다고 한다.[28] 이 시트콤에서 코믹한 개그 이미지를 주로 보여주는 주현이 진지하고 무거운 이미지를 보여주는 몇 안되는 장면이기도 하다. 사실 이 시트콤에서 주현이 진지하고 무거운 이미지를 보여주는 장면은 일단 많아야 네 장면이다. 26화 5천만원 보증 사건, 이 에피소드, 289화 노구와의 갈등, 그리고 최종화. 그 외에는 진지하고 무거운 '척' 하는게 대부분이다. 그리고 자기 동생을 소중히 생각하는 모습 또한 찾아볼수있다.[29] 재산, 미혼, 성격, 심지어 키 마저도 상대적으로 홍렬보다 큰 종옥보다 홍렬보다 작은 성미가 더 어울린다 생각한다. 물론 다 성미가 친 구라 발에 낚인것(...) 종옥은 140화 이후로 안 좋게 보고 있었으나 결과적으로 성미의 이미지처럼 싹싹한 며느리로서 자리잡는다.[30] 거기에 콩알만한(...) 여자라는 디스는 덤.[31] 주현은 정수의 전화통화로 알게 되었고, 같이 있던 인삼도 이 사건을 들었다. 전 노결추 멤버중 윤영은 노구의 장난기 빌런을 맡느라 없었고 은아는 뭐 알다시피...[32] 인삼의 아이디어였다. 인삼은 홍렬이 종옥 좋아하는 것을 어떻게 알고 있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얘가 노결추 멤버였으면 계획 실패하는 일은 없었을 듯.[33] 연기자가 아니라 실제 바리톤 김대창이 나왔다. 특별출연으로 자막에 나온다. 다만, 검색 엔진 등에선 관련 프로필이 나오지 않는 걸 보면 무명 성악가로 보인다.[34] 208화에서도 홍렬은 종옥과 정수가 싸우는데 종옥이 아닌 정수 편을 든 적이 있기는 하다.[35] 이때 주현과 노구는 낚시 여행을 가는데 홍렬은 본사 교육 때문에 못 갔다. 아래 화려한 휴가/292화 문단 참고.[36] 정수가 종옥이랑 화투를 치려고 화투도구를 찿다가 우연힣 홍렬의 일기장을 발견한다.[37] 작중 대사에 의하면 홍렬은 가끔 일기를 쓴다고 한다.[38] 종옥의 집에 외판원이 왔다갔다.[39] 정수와 종옥이 국수를 먹으면서 확인한다.[40] 정확히 얘기하면 내일 오는데 하루 일찍 온 것이다.[41] 한 가지 이상한 것은 47화에서 홍렬과 재황이 주식대결할 때 한참 전에 찍었는지 오중과 윤영이 서로 존댓말을 쓰고 있었다는 것이다. 다행히(?) 에피소드가 중후반으로 넘어가자 서로 말튼 상태가 되었다.[42] 민정이 이 사실을 알고 선 봤었다면서 하며 좋아한다.[43] 대규 아버지 역으로 출연한 이는 성우 한규희로, 로봇수사대 K캅스맥클레인 역을 맡은 성우로 유명하다. 순풍산부인과에서는 지명의 친구이자 박박사 역할로 나온 적도 있다. 2014년 간경화로 작고.[44] 배우 서권순이 연기했다.[45] 대규 부모 두분이 대학 교수이고 대규 형이 변호사이다[46] 마침 서빙하러 온 웨이터도 방귀소리를 듣는데 처음엔 당황하다가 웃음을 억지로 참고 나간다.[47] 주현도 가려고 했으나 급한 사정으로 불참했다.[48] 오중과 윤영이 사귀게 되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49] 주현은 화재현장에 추가 투입되는 바람에 세창을 보지 못했다. 그리고 계속 보지 못한다.[50] 정확히는 윤영과 정수의 전화통화를 들었다.[51] 그래서 오중이 소개팅 때문에 노구네 안가게 되어서 노구네와 홍렬네 두 집안끼리의 싸움에 개입하지 않았다.[52] 시정이 고등학교때 친구들과 길에서 위에 떨어진 간판을 맞았는데 혼자만 안다쳤다고(...) 한다.[53] 시정에게 당한 박치기 상처가 얼마나 심했는지 모자이크(...) 처리되었다.[54] 캐릭터 설정상 남자들이 보기엔 허들이 높은 여자인 것도 한 몫했을 것이다. 미모와 피지컬, 능력을 모두 갖춘 여자는 당시에는 물론이고 20년대인 지금도 드문 편이다.[55] 심지어 오중은 장미꽃 한송이까지 사 간다.[56] 권오중 관련 에피소드에도 있는 내용이지만, 러브라인과도 어울리는 내용이므로 이 문서에도 삽입하였다.[57] 당연한 얘기지만 재황과 민정은 헤어진지 얼마 안되었기 때문에...[58] 엄지와 중지, 약지 세개를 껴야 하는데 오중은 여태까지 엄지와 검지, 중지로(...) 끼고 있었다.[59] 실제로 낙마사고를 당하면 기본이 중상이다. 자세한 것은 항목 참조.[60] 그 남학생은 예전에 윤영한테 과외를 받은 제자였다.[61] 약속장소가 한강변에 있는 카페였다. 시트콤 특성상 당연히 입수.[62] 그로 인해 소방훈련이 저조한 성적이라고 서장에게 꾸지람을 들었을 것이다.[63] 홍렬은 비밀로 해달라는 오중한테 비밀로 할게 있고 안할게 있다면서 가족들한테 말할려고 했지만 오중이 홍렬이 종옥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려도 되냐고 하자 말이 끝나기도 전에 비밀로 하겠다고 빛의 속도로 태세전환한다.[64] 때마침 정수도 눈썹문신제거수술 받고 집에 들어오다가 이 사실을 듣는다. 정수의 눈썹에 제거한 흔적이 남아있었다.[65] 윤영의 맞선자리에 실패한 이유가 거기에 있었다.[66] 집에 들어와 윤영에게 어떻게 오중을 계속 만나냐며 하는짓마다 똑같다고 한소리 한다.[67] 만약 오중이 고기를 외상으로 달라고 하면 오중이 외상해놓고는 다른 동네로 먹튀하는 걸로 알아들으라고 당부했다.[68] 본인 말로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위장부터 탈이 나는 체질이라고 한다.[69] 심지어 노구는 장뇌삼 꿈까지 꾼다. 오중이 노구 앞에서 지나가는 개한테 장뇌삼을 먹인다거나[70] 정수의 고향이 충청도라는 것을 이용해 사투리까지 구사한다.[71] 참고로 NG모음을 보면 해당 씬에서 연속으로 NG를 내는데 오버하는 씬이라 체력이 급 떨어져서인듯하다.[72] 오중이 준 선물들: 머리핀, 스카프, 선글라스, 향수, 구두, 핸드백, 블라우스 이미 선물로 무장해있다[73] 구호가 내려가면서 한 눈, 올라가면서 안 팔겠습니다.를 했다. 즉 "한 눈, 안팔겠습니다."[74] 둘 중 한 명으로 민지영이 출연했다. 재미있는 건 민지영 본명도 김민정이어서 두 명의 김민정이 연기했다는 것이다.[75] 영삼의 여친으로 나오기 전에 재황을 좋아하는 새내기 여대생으로 선행 출연했다. 어쨌든 웬그막 월드 내에서는 둘은 전혀 다른 사람이다. 그래도 141화에서 재황에게 반해 잠깐 과외받는 에피소드를 보면 뭔가 기분이 묘하다.[76] 사실 4인방은 재황에게 게임기와 과자에 매수됐고 인삼도 마찬가지였다. 그중 영삼의 대사가 압권. "진실? 진실이 뭔데? 진실은 오락기야"[77] 홍렬이 쓰레기봉투를 버리러 나가다가 미나를 만나는데 그 쓰레기봉투에 소각한 키스사진이 들어있었다.[78] 73화에서 미나가 공원에서 찍은 그 사진이다.[79] 민정이 막은 이유는 본인은 물론 재황도 기념사진과 편지 등을 처리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80] 재황이 보는 앞에서 핸드폰을 두번 던지고, 변기에 빠뜨리고, 하이힐로 내리 찍고, 발코니 밖으로 던져버린다.[81] 공유가 민정의 남자친구 이준석 역을 맡았다.[82] 여담으로 극 중에 나오는 성당은 일산의 대화동성당이다.[83] 이때부터 신부는 재황이 왔음을 인지하기 시작했다.[84] 원래 민정은 108화에서 재황이 은아랑 끝낼때까지 기다린다고 했었다. 그러나 둘이 끝날 기미가 안 보인다고 생각했는지 재황이 고해성사하던 110화부터 언제까지 기다려야 되냐고 추궁하기 시작했다. 이후 재황이 목걸이 선물해주던 115화를 거쳐 이번이 3번째로 물어보는 것이었다. 이제 슬슬 돌기 시작한 것은 당연지사.[85] 설문지 돌리는 아르바이트였는데 109화에서 이일 때문에 집안일 안한다고 종옥과 톰과 제리마냥 싸운 적이 있었다.[86] 이유가 있는데, 카페에서 재황이 민정에게 "은아... 너랑 헤어지고 힘들어서, 그냥 나 좋다니까 심심해서 만난거야!"라고 한 말을 뒷자리에서 다 들었다. 저런 말을 듣자마자 뛰쳐나갈 정도로 실망을 많이 한 듯.[87] 특히 사촌언니 윤영에게 재황이도 자기가 애교 떨면 살살 녹는다고 말했다.[88] 그 때 윤영이가 약간 지나가는 말로 "하지 말지."하면서 애교 떨지 말라고 말렸다.[89] 이 때 대사가 가관인데 재황이가 "거짓말이 능숙해."라고 하자 오중이가 "마음은 아프지."라고 했다.이런 바람둥이 시키들.[90] 역시 이 때도 오중이가 "너도 거짓말이 제법 능숙하다."고 하자 재황이가 "마음은 쓰리지. 물론."이라고 했다. 형제가 완전 똑같구만.[91] 그 때 재황이는 치료받는다고 치료실에 있었는데 핸드폰이 든 가방을 밖에다 두고 들어갔었다.[92] 집에 들어가기 전 오중이와 재황이는 서로 입을 맞췄는데 오중이는 이 사건과 아무 관련이 없고 재황이는 도서관에서 공부하다가 낚시라도 하러 가자는 친구의 꼬드김에 넘어가서 미사리에 억지로 따라간 것이 그 내용이었다. 그런데 그 내용이 조낸 허술했다.[93] 일단 재황이의 과거 전적도 전적이지만 거짓말 내용이 너무 허술했다. 민정이가 사실인지 아닌지 확인하게 낚시 가자고 꼬드겼던 그 친구 전화번호를 달라고 했는데 재황이가 그만 별로 친한 친구가 아니라서 전화번호가 없다고 해버렸다. 친한 사이도 아닌 친구가 낚시 가자고 했다고 넙죽 따라가는 건 말이 안 되지 않는가?[94] 간지럽히기, 볼 꼬집기, 테이프로 다리 털 뜯기, 구레나룻 잡아당기기 등의 고문이었다. 진짜 악랄하다.[95] 딸기의 제철이 봄인데 반해 본 에피소드의 방영시기는 11월 말 경이었다.[96] 하필 이날은 종옥의 언니인 수현이 집에 당분간 얹혀살려고 찾아온 날이다. 초창기에 나온 구급대원 수현과는 전혀 다른 인물.[97] 이 시트콤 전체에서 가장 양아치같은 장면이다.[98] 여담으로 이때 수군거리며 지나가는 역할을 맡은 단역배우가 백봉기다. 이전에 246화에선 청와대 경비 경찰로 나왔다.[99] 순풍산부인과 195화에서는 김찬우가 여친 오소연이 미국에 있는 권오중허영란을 이어주려고 파전을 같이 먹게 하는 장난을 쳤지만, 여기서는 더욱 악질적으로 권오중여친이 가까이에 있는 사람에게 파전이 먹고 싶다고 해서 파전 뒤집게 만들고, 그 여친과 그녀를 짝사랑하는 후배 함재희를 이어주려고 영화를 보게 했다는 점이 다르다.[100] 당연한 이야기지만 김민정이 1인 2역을 한 것이다. 차이가 있다면 노민정은 긴 생머리를 하고 있지만 재희 여친은 숏컷이다.[101] 참고로 둘이 대면한 자리에서 진경은 민정을 보고 "닮긴 닮은 것 같은데 저보다 훨씬 더 예쁘신데요. 뭘. 어리시니까 아주 상큼하시네."라고 말했다. 왠지 모르게 자뻑 같다.[102] 그 날이 노구의 생일잔치였는데, 주현이 계속되는 무시와 갈굼에 분노가 폭발하여 노구에게 대들다가 뺨을 맞는다.[103] 작중 대사에 따르면 재황의 2년 선배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민정이 오기 전에 이미 진경은 재황에게 말을 놓고 있었다.[104] 예를 들자면 방송용 화장 같은 것.[105] 진경은 서울대 졸, 아나운서, 재력도 더 우수하다. 외모야 배우가 같은 사람이니 당연히 같고.[106] 그 때 꿀밤 맞는 민정의 모습이 좀 귀엽다.[107] 영상으로 보면 알겠지만 진짜 레알 토 나올 정도로 느끼하다.[108] 주제가 유럽과 미국의 성 관념에 관한 것이었다. 유럽 애들이 미국 애들보다 성에 더 개방적이다 이런 걸로 떠들었다.[109] 베버리힐스에 있다고 하는데 자그마치 저택 부지가 10,000평이나 된다고 한다. 작중 대사를 고려할 때 셰인의 집안은 석유 정제 회사를 운영하는 것 같은데 텍사스에 개발 중인 유전이 터지면 그 재산이 더 불어날 예정이라고 한다. 그런 다음 셰인은 "미국은 여자 살기에 천국인 곳이니 같이 가서 살자."고 개수작을 부렸다.[110] 그 때 셰인이 한 말이 조금 묘하게 들리는데 재황이가 얼굴 좀 잘생긴 거 말고 나은 게 뭐가 있냐? 남자가 얼굴 뜯어먹고 사냐?고 말했고 뒤이어서 서울대학교 나왔다고 무조건 취직되는 것도 아니라고 말하는데 묘하게 지금 대학생들 현실을 말하는 것 같다.[111] 셰인은 그 때 민정에게 재황이 곧 있음 군대 가야하는데 어? 재황이 아직 미필이었어? 복무 기간 2년 2개월 동안 곰신 짓하면서 살 수 있을 거 같냐며 어그로를 끌었고 100이면 100 여자들 다 고무신 거꾸로 신는다고 말하며 근데 이건 애석하게도 90%는 사실이다. 셰인 이 자식 똑똑하네. 그럴 바에야 차라리 미리 고무신 거꾸로 신고 같이 미국 가서 살자고 뻐꾸기를 날려댔다.[112] 이 때 마이클의 모습은 턱수염을 잔뜩 길렀고 파마머리에 선글라스를 끼고 있었다.[113] 사실 수업은 1시에 예정되어 있었는데 마이클이 지나치게 일찍 온 것이었다. 왜 그렇게 일찍 왔는지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114] 손으로 자기 가슴을 문지른 후 하트를 그리고 "후"하고 바람을 불어넣었다.[115] 자기 차 자랑을 하면서 그 차의 별명이 'Womankiller'라고 말하고 버스타고 다니면 소매치기 당하니 성추행 당하니 해대면서 자기한테 오면 이런 차 타고 다닐 수 있다면서 저질스럽게 애정 공세를 폈다.[116] 작중 대사에 따르면 자기 아버지가 자신이 결혼하면 아내랑 같이 살라고 준 집이라고 한다. 베버리 힐즈에 있고 면적은 5,000평이란다.[117] 이 때 대사가 좀 웃긴데 마이클이 곧 셰인임이 밝혀지자 셰인은 쓰던 가발을 벗으며 "네. 전 셰인이에요. 눈치 깠어요."라고 말했다.[118] 이미 279화에서 유학을 고려 중이라고 했는데, 이 회차에서 다시 유학 얘기가 나왔다.[119] 이 냄새의 정체는 당연히 영삼이 받은 붕어가 썩으면서 난 냄새다.[120] 참고로 이 시트콤의 방영 시기는 2001년이다. 지금보다 집에 인터넷이 많지 않거나 모뎀인 집이 더 많았던 것은 당연지사.[121] 영삼이가 상습적으로 학원 땡땡이를 친 게 까발려져서 학원에서 정수에게 전화를 걸었고, 정수가 영삼의 종아리회초리로 때렸다. 가뜩이나 영삼 사건 때문에 화난 정수는 대립 구도에 나온대로 홍렬의 장난전화"박정수 아줌마죠?"를 받고 열불을 낸다.[122] 영삼이의 처참한 성적표를 보고 주현이 불렀는데, 맞는 장면을 안 보이려고 대충 위장했다. 여자 앞에서 허세 떠는 영삼의 모습을 볼 수 있다.[123] 영삼이가 할아버지의 양갱을 훔쳐먹었다. 아까 정수에게 종아리를 맞았는데 또 종아리를 맞은 셈이다.[124] 원인은 각각 3가지인데 첫번째는 영어사전 살 돈으로 게임기를 사서, 두번째는 노구의 양갱을 훔쳐먹어서, 세번째는 슈퍼마켓에 외상지고 다녀서다.[125] 사실은 혜미가 영삼에게 빌려준 책을 돌려받으려고 전화한 것이다.[126] 인종은 계속 자기 손에서 구린내가 난다고 했는데 피아노 건반 냄새였다.[127] 최지나가 까메오 출연했다.[128] 한기범의 사이즈가 사이즈이니만큼 여자친구가 50cm는 되어 보이는 통 위에 올라가서 키스를 하고 있다(..)[129] 이때 영삼에게 말하기를 "사랑과 버스의 공통점이 뭔지 아니? 버스가 떠나고 난 뒤에는 또 새로운 버스가 온다는 거야. 나한테 새로 온 버스가 바로 네 엄마였단다. 지나간 버스보다 훨씬 더 예쁘고 좋더구나."라고.[130] 마지막 회차.[131] 재황이 혜미 얘기를 꺼내자 치를 떤다. 복건이는 말할것도 없고...[132] 두섭의 복수는 매직펜으로 복건의 얼굴에 배신자라고 낙서하는 것과, 인종의 복수는 바리깡으로 가운데 머리를 밀어버리는 것과, 영삼의 복수는 스키부츠로 엉덩이를 걷어차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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