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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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1. 개요
2. 주목받는 이유
3. 보온력
4. 다른 화학섬유들


1. 개요[편집]


웰론은 방한용 충전재의 하나로, 기존에 패딩 점퍼 등에 쓰이던 오리털이나 거위털을 대체하기 위해 폴리에스테르를 미세가공한 섬유로 만든 것으로 국내 회사 세은텍스가 개발한 화학솜의 일종이다. 저가 패딩에 주로 쓰인다.


2. 주목받는 이유[편집]


복원력 우수하고 보온 잘되는 천연 소재(오리털, 거위털)가 있는데 왜 굳이 웰론을 포함한 화학섬유들이 주목받을까? 이는 가성비와 동물 학대 문제 때문으로 볼 수 있다.

동물학대는 이제는 의미가 없다. 예전에는 살아있는 오리나 거위에서 털만 뽑고 놔주고 다시 뽑고 놔주고를 반복했으나 요즘에는 하도 욕을 먹어서 도살하면서 얻는 털만 쓴다. RDS, 즉 살아있는 것에서 안 뽑았다는 문구가 여기저기 붙은 게 이런 연유다.

가성비와 관련해서, 합성섬유는 기반시설과 원료만 원활히 공급된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한 천연 소재보다 값이 싸다. 예를 들어 패딩에 이용되는 구스다운(천연소재, 거위의 솜털)은 거위를 키우고 가슴털을 뽑아서 기계로 솜털과 깃털을 구분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또한 기능적인 면에서 웰론은 석유 기반의 화학섬유이기 때문에 동물의 깃털과 다르게 물에 젖어도 보온력을 상실하지 않고, 수분이 빨리 마르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특정 조건 하에서는 화학섬유인 웰론이 천연섬유보다 더 낫다고 할 수 있다.



3. 보온력[편집]


다만 보온력에 관해선 갑론을박은 있는데, 보온력은 공기층을 보호하는 복원력에 달려 있는데 아직 인공 충전재는 천연 솜털만큼 복원력이 좋지 못하다는 의견이 있다. 복원력은 필파워(FP·Fill Power)로 표시하는데 복원력이 뛰어나면 공기층이 더 잘 형성돼 보온성, 단열성, 부피감 등이 뛰어나다. (몇년도 기준인진 알 수 없지만) 인공섬유의 FP는 600~700 정도지만 최상급 거위·오리 솜털의 FP는 800~850 정도 된다. 참고로 FP는 가슴 솜털 1온스(28g)를 24시간 동안 압축한 뒤 다시 부풀어 오르는 정도를 나타낸 단위이다.

그러나 애초에 한국은 그렇게 세세하게 보온성을 따져야 될 정도로 혹한의 추위를 자랑하는 지역은 아니다. 즉, 절대치로만 보면 이미 합성 보충재들도 충분히 한국의 겨울 정도는 날 수 있는 보온성을 가지고 있고 발전 속도도 빠른 편이기에[1], 가성비 등을 따져보면 못 쓸 것도 없다. 실제 SPA 등의 오프라인 몰이나 온라인 쇼핑몰에선 이미 여러 합성 충전재 패딩들을 출시하고 있으니, 굳이 웰론 아니더라도 본인이 입어보고 결정하면 될 것이다.


4. 다른 화학섬유들[편집]


외산 중에서는 기능성이 뛰어나서 유명한 합성섬유들이 많다. 이들을 사용한 옷은 가격도 비싸다. 섬유 안에 공기구멍을 내서 보온력을 강화한 3M의 신슐레이트나 미군에서 사용하는 프리마로프트 등이 등장해 거위털에 근접하는 보온력이나 습기에 강하다는 식으로 각각의 섬유마다 장점을 내세우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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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체감이란게 주관적이긴 하지만, 2020년대 기준 거위털 수준까진 아니지만 오리털 수준은 이미 따라잡았다고 보는 의견도 있다.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