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산(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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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640px-Mount_Yu_Shan_-_Taiwan.jpg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640px-YushanSeaCloud.jpg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Yushan-Naional-Park-Map-Taiwan.png

1. 개요
2. 역사
3. 기후
4. 등반
5. 여담


1. 개요[편집]


위산((옥산), yù shān, ㄩˋ ㄕㄢ)은 가오슝시, 난터우현, 자이현에 걸쳐있는 타이완 섬의 종산(宗山)으로, 해발고도 3,952m의 이다. 대만의 최고봉이며[1][2], 오악 가운데 하나이다. 아시아 전체에서 21번째로 높다. 위산을 구성하는 위산 산맥은 타이완 섬 최대의 산맥이며, 이 지역에 설치된 위산 국립공원은 대만 최대의 국립공원이다.

위산의 높이는 한반도백두산(2,744m)이나 일본 열도후지산(3,776m)보다도 더 높아서 고위도 지방이었다면 만년설을 형성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위산은 열대기후 지대와 가까운 저위도에 위치하고 있고, 설선의 고도가 가장 높아지는 위도인 북회귀선에 가까워 정상 부근에도 녹지가 존재한다.[3]


2. 역사[편집]


대만 현지에서는 옥황상제의 거주지라고 생각했으며 존숭하는 의미에서 옥황산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과거엔 1857년 이 산을 발견(?)한 모리슨의 이름을 따 서양에선 모리슨 산이라 불렸으나 이는 서양 기준이다. 당연히 현지에는 원래 알려져 있었다.

대만 원주민들의 경우 이 산을 부눈 족은 통쿠 사벡(Tongku Saveq), 카나카나부 족은 타눙구인추(Tanungu'incu), 초우 족은 파통쿠오느(Patungkuonʉ), 파이완 족은 카나시(Kanasi)라고 불렀다. 이 중 초우 족이 부르던 명칭은 바퉁관(八通關, 팔통관)이라는 지명으로 남아 있다.

청일전쟁 이후 타이완이 일본식민지가 되자, 본래 자국 최고봉이었던 후지산보다 높은 새로운 산이 생겼다고 하여 니타카 산(新高山, 니타카야마, 신고산)[4]으로 개칭했다. 진주만 공습 당시 공격 허가 암호였던 "니타카 산에 올라라 1208(ニイタカヤマノボレ一二〇八)" 가 여기를 가리킨다. 한국의 노인들 중에도 일제강점기 당시 지리 시간에 ‘일본에서 가장 높은 산은 니타카야마’라고 배웠다는 기억이 남아 있는 사람이 있다.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난 후 타이완 섬이 중화민국에 반환되면서 현재의 이름이 되었다. 오늘날 영어로는 음역해서 Yushan이라고 하지만 간혹 영역해서 Jade Mountain이라 부르기도 한다.

3. 기후[편집]


산 밑이 사바나기후나 아열대기후를 띠지만 산이 높은 관계로 정상 부근은 냉대기후 또는 한대기후를 띤다. 또한 비와 이 매우 많이 오기 때문에 그래도 눈비가 덜한 10월~12월이 오르기 좋다.

4. 등반[편집]


인프라가 매우 잘 되어있어 산 높이에 비해 등반 난이도는 상대적으로 낮은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산의 높이가 높이인 만큼 고산병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 때문에 예약제로만 등반 할 수 있으며 이때 등반로 상에 있는 배운산장도 같이 예약해야한다.

등반 관리소는 르웨탄~아리산 사이에 있는 동포(東浦) 라는 곳에 있으며 예약확인을 받은뒤 인근 파출소에서 허가증을 발급받으면 행정적인 절차는 끝난다. 이후 셔틀버스를 이용해 타타카까지 가게 되는데 여기서부터가 등반의 시작점이라고 보면 된다. 이후 배운산장까지 이동후 하루를 숙박한후 새벽에 기상해 정상에 올라 운해를 보고 내려오는것이 주된 코스이다.

운해를 본 이후로는 다시 동포로 내려와 버스를 타고 목적지로 가면 된다. 참고로 버스편이 하루 2편이라 부지런히 내려와야 버스 탑승이 가능하다.

그외에 아리산삼림철도를 타고 주산역[5]에 내려 등반을 시작하는 코스도 있다. 이때도 역시 배운산장은 예약을 해야한다.

5. 여담[편집]


산 정상엔 1966년, 대륙 시기부터 33년간 감찰원장을 지내다가 1964년에 작고한 위유런의 동상이 세워져있었는데, 1996년 대만 독립주의자들의 반달리즘으로 파괴되어 계곡에 던져졌다. 두 차례에 걸쳐 파괴되었는데 1995년 말에 벌어진 첫 번째 범행에는 머리만 잘렸기 때문에 나중에 관리인이 잘린 머리를 발견해 접착제로 붙여 복구했으나 1996년 초에 누군가가 동상 자체를 들어내 던져버렸다. 첫 번째로 동상을 파괴한 사람들은 대만 그린피스 방송국 DJ들이고, 두 번째 범행을 저지른 인물이 누군지는 아직도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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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만일치시기에는 제국 내 최고봉이라고 인증을 받기도 했다.[2] 물론 미수복지구까지 포함하면 에베레스트가 가장 높은 산이다.[3] 뉴질랜드 최고봉인 쿡 산은 높이가 위산보다 228m 낮은 3,724m이지만 만년설이 있다.[4] 대만 제2의 고봉 쉐산(雪山)은 두번째로 높다고 쓰기타카 산(次高山, 쓰기타카야마, 차고산)이라는 이름을 얻었다.[5] 아리산 관광객들이 운해를 보기 위해 가는 곳. 대만철도중에 가장 높은 지점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