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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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위쳐 계층은 수세기 전, 인간이 괴물과 셀 수도 없는 다른 위협들로 가득한 세상에 살아가기 시작했을 때 생겨났습니다. 현재는 어떤 위쳐 교단도 새 위쳐를 훈련시키지 않고 있습니다.[1]
더 위쳐 3: 와일드 헌트 인게임 안내문 中
폴란드의 작가 안제이 사프콥스키의 소설 더 위쳐 시리즈에 등장하는 존재들.
위쳐는 각종 괴물과 맞서 싸우는 데 특화된 일종의 개조인간으로 우수한 근력과 매우 예민한 오감은 물론이고 뛰어난 검술 실력과 일반인은 입도 못 대는 포션, 독성과 질병에 대한 적응 능력, 간단하지만 매우 유용한 몇몇 룬 마법들까지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는 인간병기나 다름없는 존재들이다. 여기에 더해 괴물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사냥법까지 전수받기에 괴물을 사냥하는 데에 있어선 말 그대로 따라올 자가 없는 전문가로 여겨진다.
위쳐는 한 곳에 오래 머물지 않고 여러 지역을 방랑하며 일거리를 찾는다. 괴물은 대륙 어디에나 있고 따라서 그에 고통받는 사람들도 항상 존재하는데, 위쳐는 그런 사람들에게 의뢰를 받고 괴물을 퇴치하여 보수를 받는 생활을 이어간다. 보수로 받는 액수는 마을 사람들 입장에선 상당한 거액이지만 위쳐가 괴물을 잡는 데 사용하는 장비값과 소모품값, 생명 수당[2] 을 생각하면 그리 큰 이익은 나지 않는다. 그래서 항상 보수를 높게 받으려는 위쳐와 그에 재정적인 부담을 느끼는 마을 사람들 간에 분쟁이 발생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군대와 마법사도 괴물을 퇴치할 순 있지만 그런 도움을 원한다고 받을 수 없는 대다수 일반인들 입장에선 사실상 괴물 퇴치를 부탁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가 위쳐다. 위쳐 세계관에서는 마법이 일종의 소수에게만 타고나는 특권 같은 존재이며 마법사를 고용하는 것은 상당한 비용을 요구한다. 군대의 경우는 애초에 치안 유지나 인간들을 상대로 하는데다가[3] 더군다나 운 좋게 군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해도 그 대가가 어마어마한데다 괴물이 너무 강해서 도리어 군대가 전멸하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괴물과 맞설수 있는 마법사의 도움을 받자니 마법사들은 위쳐보다 더 높은 보수를 요구하기에 일반인들은 부담이 되며[4] 괴물이 강력하면 마법사들도 역으로 살해될수 있다. 그나마 힘으로 잡을 수 있는 괴물이면 다행이지, 악령 같은 비실체적 괴물이나 뱀파이어처럼 마법을 쓰고 죽여도 죽여도 부활하는 괴물과 드래곤이나 와이번처럼 우월한 덩치와 무력을 가진 괴물은 머릿수가 아무리 많아도 답이 없고, 마법을 쓰는 괴물이 마을에 저주라도 내리면 괴물은 잡아도 저주는 못푸는 등 완전한 해결이 요원하다. 게다가 일반인들은 괴물에 대한 제대로 된 지식조차 없다. 하지만 위쳐는 단순히 힘으로만 괴물을 잡는 게 아니라 괴물의 습성과 특징을 조사해 괴물의 약점을 공략하는 식으로 사냥하고, 깊이 있는 마법적 지식으로 저주까지 해결하며 일을 깔끔히 마칠 수 있다. 그래서 나름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군대나 본인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보단 위쳐를 고용하는 게 최선이란 걸 알고 있다.
폴란드어 원문 명칭인 '베즈민(Wiedźmin)'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슬라브 신화의 남자 마녀를 뜻하는 베지막(Ведьмак)[5] 을 변형시킨 것이다. 원작자인 안제이 사프콥스키가 희망한 영문 번역은 폴란드에서 제작된 2001년판 드라마의 영문 타이틀인 헥서(Hexer)라고 한다. 현재 가장 많이 알려진 '위쳐'라는 영문 번역 명칭은 CDPR의 PC게임에서 채택한 것으로, 마녀를 뜻하는 witch를 변형시킨 것이다. 슬라브 신화 속의 베지막들은 마을을 수호하고 가축을 보호하고 마녀의 소행과 저주를 막아주는 등 여성 마녀와는 다르게 긍정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안제이 사프콥스키는 이 신화를 비틀어서 마을을 각종 괴물이나 저주로부터 수호해주는 대신 그 대가로 돈을 지급받는 청부업자 집단을 창조해냈고, 이 집단에 속해 있는 리비아의 게롤트의 활약상이 담긴 이야기가 바로 더 위쳐 시리즈라고 할 수 있겠다.
2. 세계관 내의 위치[편집]
민간과 밀접한 위치에 있는 괴물 사냥꾼답게 그들에 대해 전해지는 노래가 있다.
듣기
Lullaby of Woe(비탄의 자장가)
Wolves asleepin' 'midst the trees,
늑대들이 숲 속에서 잠들었고
Bats all a swayin' in the breeze
박쥐들은 산들바람에 끄덕이네
But one soul lies anxious, wide awake,
하지만 한 영혼은 불안해 잠들지 못하네
Fearin' all manner of ghouls, hags and wraiths
구울과 할망과 망령에 두려워 떨면서
For your dolly Polly sleep has flown
네 인형 폴리가 졸음이 달아났구나
Don't dare let her tremble alone
폴리를 혼자 떨게 둬선 안 돼
For the witcher, heartless, cold
금화를 받는
Paid in coin of gold
냉혹한 위쳐가 와서
He comes he'll go leave naught behind
다녀간 자리엔 아무것도 남지 않을 테니까
But heartache and woe
오직 고통과 비탄만이 남지
Deep, deep woe
깊고도 깊은 비탄만이
Birds are silent for the night,
새들도 밤에는 지저귀지 않고
Cows turned in as daylight dies
암소들도 해질녘엔 자취를 감췄네
But one soul lies anxious, wide awake,
하지만 한 영혼은 불안해 잠들지 못하네
Fearin' all manner of ghouls, hags and wraiths
구울과 할망과 망령에 두려워 떨면서
My dear dolly Polly shut your eyes
내 사랑스런 인형 폴리야 눈을 감으렴
Lie still, lie silent, utter no cries
가만히, 조용히, 아무 소리도 내지 마
As the witcher, brave and bold
금화를 받는
Paid in coin of gold
용맹스러운 위쳐가 와서
He'll chop and slice you
너를 썰고 저며 버릴 테니까
Cut and dice you
자르고 다져버릴 테니까
Eat you up whole
너를 사로잡아 버릴 테니까
Eat you whole
너를 잡아먹을 테니까
"모두가 잠든 밤에 괴물이 무서워 잠을 안 자는 아이를 무서운 위쳐가 잡으러 온다"라는 내용의 고위 뱀파이어들의 아이를 대상으로 한 자장가다.[6] 인간 입장에서는 뱀파이어가 공포의 대상이지만, 뱀파이어 입장에서는 돈 받고 자신들을 잡으러 오는 위쳐가 공포의 대상이라는 것에서 역설을 느낄 수 있다. 더 위쳐 3의 트레일러 중 하나인 'A Night To Remember'에서 쓰였는데, 트레일러에서 이 노래를 부른 흡혈귀와 위쳐 게롤트의 전투가 이 자장가의 내용과 어우러져 묘한 느낌을 자아낸다.[7] 개발진에 따르면 그 부분은 괴물에게 일종의 감정 이입을 유도해서 뚜렷한 선과 악이 없는 세계관을 드러내는 장치였다고 한다.
위쳐들의 탄생은 1500년 전 '천구의 결합'이라는 현상을 계기로 시작되었다. 이 현상에 의해 인간을 포함한 다른 세계의 생물과 괴물, 자연 법칙이 위쳐 세계에 유입되었고, 이러한 혼돈 속에서 위쳐 세계의 마법 체계도 형성되었다. 500년 전, 위쳐 세계 속에서도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현재의 '대륙'에 인간들이 이주해온 '첫 번째 상륙' 이후 인간은 지능을 가진 여러 비인간족과 혼돈 속에서 탄생한 괴물들이 존재하는 땅에 정착하게 된다. 인간보다 먼저 이 세계에 정착해있던 록 무인의 엘프 문명과의 접촉을 통해 최초의 인간 마법사들이 육성되기도 했다. 이후 인간은 엘프와 드워프를 압도하는 번식력으로 영역을 넒혀나가 결국은 이 세계관의 주 거주인들이 되었다.
연약한 인간의 입장에서는 맹수에 가까운 괴물들을 퇴치할 필요가 있었고, 이에 따라 마법사들은 여러 마법과 시약을 이용한 돌연변이 시술을 통해 괴물 퇴치의 전문가인 위쳐를 양성하게 된다.
이후 시간이 흐르면서 괴물들 또한 학습을 하기 시작했고 괴물들의 등장이 표면적으로 줄어들어가자 그에 따라 위쳐들의 양성 기관인 교단과 위쳐들 자체도 점점 숫자가 줄어들어가고 위쳐 3 시점에선 아예 몰락되어 가는 중이라고 언급된다.
특히 세계관의 사람들 입장에서 위쳐가 그 역할의 중요성에 비해 인식이 처참히 낮은데, 이는 위쳐들이 대부분 수전노라는 인식이 붙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위쳐 입장에서는 위쳐가 쓰는 포션이나 장비들은 하나같이 고액인데다 소모품인 것들이라 이를 보충하기 위해서도 적잖은 대금이 필요하니 어쩔 수 없이 높게 부르는 것이다. 그런데 하루하루 입에 풀칠하기조차 힘든 중세 세계관의 민간인들에선 이를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게 당연하기 때문에 단지 괴물 죽이고 돈 밝히는 폭력배 비슷하게 인식되는 모양. 심지어 소설에 등장하는 어떤 마을에는 살아가는 데 필요한 온갖 지식을 대대로 암송하고 그때그때 제공하는 일종의 인간 백과사전 구실을 하는 노파가 등장하는데, 위쳐에 관해서는 후대할 필요도 없고, 무조건 의뢰비를 흥정하여 깎을 것이라 구전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위쳐들 중 일부는 생명 수당까지 요구하는 경우도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오히려 갑질의 피해자다. 원작에서는 힘들게 괴물을 잡아서 100 오렌[8] 을 요구했지만 절반만 주겠다고 해서 항의해서야 90 오렌을 받아냈는데, 이것도 95 오렌에서 세금이라며 깎아버린것이다. 위쳐 1에선 왕실 소속 사냥꾼이 같은 몬스터를 잡고도 위쳐보다 2.5배 이상 더 많은 보수금을 받는 경우도 있는가 하면 아예 용병[9] 들이 의뢰를 받고선 위쳐에게 염가로 하청하는 경우까지 있다[10] .
심지어 블러드 앤 와인에서 만날 수 있는 어떤 백작은 아예 은색 바실리스크를 이오카스테라는 이름까지 붙여 자기 가문의 상징으로 삼고 일종의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며, 그 바실리스크를 잡으러 온 게롤트에게 돈을 2배로 줄테니 돌아가라고 역제안하거나, 이를 듣지 않을 경우 제재를 가하며 역으로 성내는 케이스도 있다. 멸종 위기종이나 다름없는데 죽이면 안 된다는 듯. 그나마 주인공인 게롤트의 경우
3. 신체적 특징[편집]
- 위쳐 연구실에서 제조된 특수한 약물과 음식을 꾸준히 섭취한 결과 일반인보다 발달된 근육을 지니게 된다. 근력과 지구력이 강화되어 일반인은 들기조차 버거운 무거운 장비를 가볍게 휘두를 수 있지만, 부작용으로 간과 심장이 손상될 수 있으며 광란에 빠지거나 공격적인 성향이 될 수도 있다. 작중에서 게롤트가 자기보다 커다란 떡대나 괴물들을 상대로 무리 없이 힘싸움을 할 수 있는 이유. 1편에서는 몬스터인 스트리가와 맨손 격투까지 벌인다.[11] 3편에서도 권투 미션을 따라가다 보면 스켈리게에서 챔피언이랍시고 튀어나오는 불곰과 주먹다짐을 벌인다. 이 곰을 때려잡으면 다음엔 왕중왕 결정전을 여는데, 이때의 상대는 심지어 바위 트롤이다.[12]
- '풀의 시험(Trial of Grasses)'이라는 위쳐만의 특수 시술을 통해 신경계를 발달시켜 인간을 초월할 정도로 빠른 반사신경과 반응 속도를 지니고 있다. 그러나 이 과정이 몹시 극심한 고통을 동반하기에 시술 중 몸부림치지 못하도록 전용 시술대 위에 눕힌 위쳐 후보생의 사지를 끈으로 묶어서 구속한다. 그 후 동맥을 절개하여 갯보리 즙, 어머니의 눈물, 고리풀 수액 총 3종의 식물 유래 포션을 투여하는데, 이 포션들의 작용에 의해 마치 흙으로 빚은 물건을 다시 물에 풀어서 찰흙으로 되돌린 다음 다른 모양으로 빚어내는 것처럼 신체 내부가 재구성된다. 혹독한 신체적 훈련과 메달의 시험 과정에서 이미 많은 후보생이 탈락(사망)하는데, 그걸 다 뚫고서도 정작 이 풀의 시험 과정에서 쇼크로 사망하는 후보생이 훨씬 더 많다. 이는 위쳐들 숫자가 많을 수가 없는 가장 큰 이유. 3편의 로딩 스크린에 의하면 시험에 통과하는 후보생은 10명 중 3명뿐으로 나머지는 고통 속에 죽어간다고 한다. 한 마디로 사망율이 70%나 되는것이다. 3편에서 예니퍼가 풀의 시험을 시도해야 한다는 말을 꺼내자, 감정적인 램버트는 제정신이냐며 벌컥 화를 내고 점잖은 베세미어와 에스켈도 그건 아니라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는 등 위쳐들은 자신들이 겪었던 고통 때문에 이 시술이라면 치를 떤다. 거의 PTSD 수준.
- 돌연변이 시술로 눈과 척추, 호르몬을 변형시켜 눈이 고양이처럼 세로 동공이 되고 그 크기를 마음대로 조절해서 밤에도 낮처럼 볼 수 있다. 또한 보통 인간보다 훨씬 더 빠른 자연 치유 능력[15] 과 모든 독과 질병에 대한 면역력과 적응력을 얻게 된다.[16] 덕분에 일반인들에게는 극독인 각종 신체 강화 물약을 섭취할 수 있게 된다.[17][18] 하지만 이러한 약물들은 위쳐에게도 위험할 수 있어서, 약물을 남용해서 독소가 한 번에 많이 축적되면 결국엔 사망하게 된다. 이를 막기 위해 약물의 독소를 씻어내는 전용 포션 하얀 꿀도 개발되어 있다.[19]
- 인간을 뛰어넘은 수준의 예민한 감각을 지니고 있다. 다른 이들은 들을 수도 없는 미세한 소리로 적의 침입을 감지하고, 희미한 발자국이나 공기 중의 옅은 잔향마저 잡아내 적의 유형을 짐작하고 추격하며 괴물이 공격했을 당시의 상황까지 추리해 내는 모습도 볼 수 있다.
- 감정이 극도로 억제되어 있다. 그렇기에 어지간해서는 돌발 상황에 당황하거나 겁에 질리지 않는다. 아마도 평범한 사람들이 견디기 힘들어할 상황에 자주 맞닥뜨리게 되니[20] 그런 상황에서도 냉철함을 유지할 수 있게 하기 위한 조치인 듯.[21] 이 탓에 일반인들한테서 "위쳐들은 감정이 없다"라는 말도 듣지만 정말로 기계적인 수준으로 무감정한 것은 아니며, 개인차에 따라 위쳐시술이 잘 듣지 않아 감정이 일반인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격정적이게 변하는 경우도 있다.
- 하나같이 엄청난 주당이다. 위에 언급했다시피 체내 독소 저항력과 독소 분해력이 뛰어나서 일반인이 마시는 술은 그냥 맹물처럼 마실 수 있다. 그래서 위쳐들이 마시는 술이 따로 있는 듯. 그래도 저항력과 분해력이 높을 뿐이지 완벽한 건 아니라 이들도 취하긴 취한다. 특히 게롤트는 취하면 평소의 진중한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꽐라가 되는데, 2편에선 선택지에 따라 술에 취해서 목에 문신을 하고 3편에선 동료 위쳐들과 대판 술판을 벌이고선 시리즈 최고의 개그신을 연출해버린다. 소설에서는 레지스가 만드레이크로 만든 술을 단델라이온, 밀바, 졸탄 치베이와 같이 나눠 마시는데 딱히 술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진 않고 같이 사이좋게 취해 버린다. 물론 고위 뱀파이어 레지스가 특별하게 만든 술이니 상당히 독하다는 묘사는 있었다.
- 자손을 남길 수 없다. 완성된 위쳐들은 모두 불임이다. 하지만 강한 근력과 정력을 지니고 있으며, 질병에 대한 면역 덕분에 성병에도 걸리지 않아서 여자들에게 안전한 성생활 파트너로 인기가 좋다. 이 세계의 여성들에게 위쳐와의 하룻밤은 한 번쯤 꼭 겪어보고 싶은 로맨스로 여겨지고 있다. 게롤트만 해도 많은 여성과 잠자리를 가졌고 작중에서 험악한 인상으로는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걸렛의 레토까지도 소서리스 쉴라 드 탄자빌과 몇 번 잠자리를 가졌다. 다만 아이를 가질 수 없단 부작용은 예니퍼와 게롤트가 여러모로 고민을 하게 되는 이유 중 하나가 된다.[22]
- 위쳐 초창기에 만들어졌을 베스미어가 300살 가까이 살았지만 정정하게 활동하는 걸 보면 최소 그 이상의 수명을 지닌 걸로 보인다. 게롤트의 말로는 침대 위에서 죽은 위쳐는 여태 단 한 명도 없다고 한다.[23]
복상사도 없다
4. 양성 과정[편집]
괴물 사냥꾼인 위쳐를 양성하기 위해선 체계적인 검술 수련, 괴물들의 특징과 약점에 대한 지속적인 학습과 정보 수집, 표식 등의 마법 훈련이 이루어져야 한다. 하지만 괴물과 맞다이를 떠도 밀리지 않는 근력, 살쾡이처럼 날렵한 민첩성과 반사신경, 어둠 속을 꿰뚫어보는 눈, 독과 질병에 대한 강한 저항력을 지닌 위쳐의 강력한 육체는 훈련으로 얻는 것이 아니라 각 위쳐 교단에 내려오는 특수한 강화 시술을 통한 신체변이로 얻는 것이다.
위쳐의 강화 시술은 총 3단계로 구성되어 있다.[24]
- 첫 번째 단계는 위쳐 강화 시술에 적합한 적임자 선정. 여기서 위쳐 후보자들은 연구실에서 키운 특수한 버섯, 이끼, 허브 등의 약초들을 훈련에 적용시키거나 먹음으로서 몸의 근력, 지구력을 키운다. 여기서 간과 심장에 데미지를 받아 건강이 악화되거나 과도한 공격성을 띠며 미쳐버리기도 한다. 소설에서 시리는 이 단계까지만 적응훈련을 받고 본격적인 변이시술은 받지 않았다.
이때도 계속 검술 훈련과 몸쓰는 훈련을 받는데 시리가 받는 장면이나 말을 보면 이건 뭐 완전 애잡을 수준의 난이도로 막굴린다. 풍차라는 이름의 도구는 빠르게 회전하면서 회피 동작을 연습시키는 기구인데 시리는 못 피한 날엔 피멍이 잔뜩 들 정도였고 발 딛을 곳이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균형을 잡으며 샌드백 같은 걸 검으로 패는 기구도 있다. 트리스는 시리의 상황을 보고 너무 어이가 없어서 염병할 풍차 같은 거친 말을 할 정도로 살벌한 훈련 기구들이다.[25]
- 두 번째 단계는 윗 항목에도 나와있는 풀의 시험(Trial of Grasses). 여기서부터가 본격적인 강화 시술이다. 신경계를 붕괴시킨 다음 처음부터 재구성하는 극도로 위험한 시술이다. 며칠 동안 고열, 구토, 환각 등 엄청난 고통에 시달린다고 한다. 위쳐들의 비법으로 제조한 각종 약물을 투약하여 신경계를 직접적으로 변화시키는 부분인 만큼 마법을 이용한 제어가 반드시 필요하다.[26] 풀의 시련의 성공 확률은 20~30% 정도이며, 성공하면 일반인을 뛰어넘는 신체능력을 갖게 된다. 시리즈의 주인공 게롤트는 풀의 시련에서 추가로 강화실험을 더 받았는데 결과는 성공적이었지만 부작용으로 모발을 비롯한 온 몸의 색소가 다 빠져버리는 바람에 하얗게 센 머리와 창백한 피부를 갖게 되었다.
- 마지막 단계에서 눈, 척추, 호르몬의 분비를 변화시킨다. 이 시술을 통해 위쳐는 어둠에서도 쉽게 괴물들을 볼 수 있으며 극히 뛰어난 자연 치유력과 독, 질병에 대한 저항성을 갖게 되어 일반인이라면 죽었을 부상에도 쉽게 죽지 않는 끈질긴 생명력을 가지게 된다. 다만 시술 과정에서 생식 능력을 상실하는 탓에 위쳐들은 성행위는 가능해도 아이를 가질 순 없다.
위쳐가 되는 것은 극도로 위험하고 실패할 확률이 높은 의식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그 수는 많지 않다. 10명이 지원하면 살아남는 게 고작 2, 3명에 불과한 수준이다.[27] 신체 개조에 해당되는 풀의 시험에서 죽어나가는 인원이 일단 이 정도고 추가되는 시험에서 더 죽어나간다. 심지어 그걸 다 통과하고 정식 위쳐가 된 이후라도 괴물들의 스펙이 무시무시하다보니 생존률은 장담할 수 없는 모양.[28] 그래서 지원자를 모집하는 게 어려워 고아나 사생아들을 데려오거나 첫 번째 만남의 법칙[29] 을 통해 일반 가정의 아이를 데려와서 양성한다.[30]
위쳐는 한때 수많은 수련자를 양성할 정도로 활성화된 적이 있었다. 그러나 아이를 만들 수도 없고 위쳐가 되는 것조차도 매우 까다로운 만큼 위쳐는 자신들의 기술과 지식을 전수하려면 각지의 고아들을 모아 그들을 육성시켜 후계자를 양성하는 방법 외에는 세력을 넓히기가 매우 힘들었고, 괴물들이 많이 퇴치되면서 일거리까지 줄어들게 되고 위쳐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교단을 습격해 위쳐들을 죽이기까지 해 결국 쇠퇴의 길로 접어들게 된다. 소설과 위쳐 1편 사이 시점에 늑대 교단마저 광신도들에게 털려버리는 결정타를 맞은 뒤엔 위쳐를 새로 양성하는 교단은 더 이상 없다고 언급된다.[31] 다만 풀의 시험을 위한 기구들이 마련되어 있고 아직도 쓸 수 있는 걸 보면 만들려면 얼마든지 만들 수 있는 모양. 위쳐3 시점에서는 다들 후계자 확보에 부정적인 입장이기도 하다.
즉 위쳐란 양성하기 더럽게 힘들면서 배워야 할 것도 많고 위험천만하며 사회적으로는 멸시당하는 데다가 돈도 적게 버는 직업이다. 분명 신체가 강해지고 병에 안 걸리며 수명이 길어진다는 장점은 대단하지만, 직업 특성상 수명 다 채우고 제 명에 죽은 위쳐는 단 한 명도 없다는 말로 보아 이러한 장점들이 무색할 정도로 위험한 직업인 셈이다. 저런 능력과 수명을 가지게 되면 괴물 상대하기보다 편하게 몸을 써서 큰 돈을 벌 수도 있겠지만, 변이자에 대한 사회적 차별 때문인지 아니면 교단의 규율이 위쳐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그만큼 대단한 것인지는 몰라도, 적어도 소설에선 사명을 저버리고 탈주한 위쳐는 나온 적이 없다.
5. 주요 장비[편집]
- 강철검과 은검
위쳐 1에서는 강철검과 은검 모두 3가지의 검식을 이용할 수 있으며 검의 종류에 따라 공격 스타일과 모션이 서로 달라진다. 이것들은 스트롱 스타일 - 테메리아의 악마, 패스트 스타일 - 불타는 춤꾼, 그룹 스타일 - 아홉 태양의 검으로 나뉘어 있다. 스트롱 스타일은 출혈 상태이상을 일으켜 추가적인 도트 피해를 입히며, 패스트 스타일은 고통 상태이상으로 상대방의 행동과 회복 속도를 낮추는 디버프를 걸고, 그룹 스타일은 기본적으로는 별 볼일 없지만 대신에 치명타 확률이 높고 한 번에 많은 수의 적을 상대할수록 공격력과 넉다운 확률이 증가한다. 다만 모든 무기에 따라 3가지의 검식을 다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무기에 '위쳐 전투 스타일에 적용된다'라는 문구가 있어야만 3가지 검식을 펼칠 수가 있다. 검 종류는 대부분 적용 대상이지만 그 외의 둔기나 도끼 등은 적용이 되지 않아 결국 잉여로 전락해버린다.[35] [36]
- 메달
소설과 원작자가 감수한 애니메이션 위쳐: 늑대의 악몽은 메달의 생김새가 게임과는 다른데 둥근 금속판에 해당 교단의 문양이 새겨진 비교적 단순한 모양이다. 마법이나 마물을 감지하는 기능에 더해 체인 로프 기능까지 한다. 그런데 소설 6부인 제비의 탑을 보면 게롤트의 위쳐 메달을 빼앗은 자가 이제 위쳐가 메달이 없으니 마법을 못쓸 것이라는 말을 한다. 메달에서 강한 마력이 느껴진다는 말을 하는 것도 그렇고 위쳐들은 이 메달을 매개로 표식을 날리는 모양이다.[38]
6. 다른 능력[편집]
- 표식
다만 마법사들이 쓰는 고등 마법은 못 쓰고 기초적인 표식 마법만 쓰는지라 마법사들은 위쳐의 표식을 애들 장난 정도로 여긴다. 그러나 애초에 사용자들이 대마물 인간흉기인데다 손동작 한 번만으로 쓸 수 있는 편리성 덕분에 실전성을 무시할 수가 없다. 게임상에서도 게롤트의 목을 조르는 임레리스에게 이그니로 머리를 불태워 무력화 해버리고 처형하는 장면이 나온다. 짧은 손동작 한 번으로 신속하게 시전 가능한 표식의 실전성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소설에선 사용하는 장면이 많이 나오지 않아 아쉽다. 불의 세례의 하권을 보면 오랜 기간 비약을 마시지 않아서 위력이 제대로 나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 장면이 있어서 맘대로 쓸 수 있는 것도 아닌 모양. 애초에 표식은 실질적인 공격수단보단 변수를 창출하는 목적이 크고, 그보단 위쳐의 고유 검술 + 포션 버프 + 피지컬의 시너지가 강력한 것이기 때문에 소설에서도 표식 하나만 보고 요놈들의 마법은 약하다 라고 생각하고 위쳐에게 덤비다가 역으로 당하는 마법사들도 종종 있다.[41]
- 포션, 기름, 폭탄
- 포션
- 기름
- 폭탄
- 석궁
위쳐 3 발매 트레일러인 A night to remember를 보면 검은 피 포션과 달가루 폭탄을 이용하여 뱀파이어인 오리아나를 제압하고 죽음을 직감하고 도망치는 그녀를 석궁으로 처리하는 모습이 나온다. 당시엔 아무도 예상을 못했겠지만, 확장팩인 블러드 앤 와인의 존재를 간접적으로 드러내는 복선임과 동시에 본편에 활용되는 모든 전투방식을 압축하여 보여주는 훌륭한 영상이다.
게임에서는 석궁으로 날아다니는 괴물들을 추락시켜버릴 정도로 강하지만 원작에서는 그런거 없다. 애초부터 두손으로 쓰는 석궁을 쏘아도 견디는데 게임의 작은 석궁이 통할리가...
7. 교단[편집]
위쳐들을 양성하는 교단은 여러 곳이 있으며 각 교단은 특정 동물이나 괴물을 상징물로 삼는다. 위쳐들의 신체적인 특징은 대부분 비슷하지만 복식과 전투 스타일 등에선 어느 교단 출신인지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난다.
아래 교단 장비 스샷들은 확장팩 하츠 오브 스톤 기준으로 최상급인 장인 교단세트이다. 1단계부터 시작해서 그랜드 마스터까지 개량할 수 있는데, 개량할 때마다 갑옷이 보강되거나 보호대가 추가되거나 장식이 달리는 디테일을 보여준다. 단 확장팩 블러드 앤 와인에서 처음으로 추가된 만티코어는 예외이다. 블러드 앤 와인에서 추가된 최상급인 그랜드 마스터 교단 세트 모습은 여기를 참조하자. 장식이나 모습에서 차이가 있다. 참고로 게임이 판타지라 교단이란 말이 종교단체처럼 들릴 수 있는데 원문은 교육기관(Szkoła, School)이다. 무협지의 '문파'가 더 적절한 번역. 일본에서는 유파로 번역되었다. School이라는 직접적인 단어가 나와서 그렇지, 동업자들끼리 모인 이익집단이라는 점을 살펴보면 길드나 조합 혹은 부정적이지 않은 의미의 카르텔 성격이 더 강하다.
7.1. 늑대 교단[편집]
[51]
리비아의 게롤트와 시릴라, 베렌가, 램버트, 에스켈, 베스미어가 속한 교단이자 작중 가장 많은 인물이 등장한 교단이다.
본거지는 케어 모헨으로, 케드웬 영토 북동쪽의 변방에 위치해 있다. 케어 모헨으로 들어가는 해자 밑에는 해골이 그득한데, 작중 시점 반 세기 전 돌연변이 단체와 마법사의 공격으로 위쳐들이 많이 죽었다고 한다.[52]
케어 모헨의 학살 사건 때 대부분의 위쳐와 후보생들이 살해당해서 현재는 학살 사건 당시 자리에 없었던 최연장자인 베스미어가 교단을 이끌고 있다.[53] 교단 특유의 검술은 발레의 '피루엣' 보법을 통한 끝없는 회피와 날렵한 사선 베기를 주력으로 반격을 반복하는 아웃 복서식 전투가 특징이다.
더 위쳐 3에서 등장하는 늑대 교단의 장비는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검술, 표식, 연금을 모두 다룰 수 있는 복합적인 능력치를 지니고 있다. 어느 하나 특화되지 않고 성능이 어중간한데다가 룩도 그저 그래서 그리핀, 만티코어와 함께 잘 안 쓰이는 장비 세트지만 단순히 게롤트가 늑대 교단이라는 이유로 성능과 별개로 쓰는 이들도 많은 편이다. 그랜드 마스터 등급에선 목과 어깨 주변을 감싸는 플레이트 판 하나가 추가되는데, 안 그래도 장인 등급에서 평가가 묘한 어깨뽕을 더더욱 부각시키는 디자인이라... 그리고 가장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은 애매하게 짧아서 뭔가 중2병스러운 느낌이 나는 상의 자켓인데 그나마 에스켈, 램버트가 비슷한 디자인으로 맞춰 입어서 함께 있을 때는 그냥 늑대 교단 스타일이 저렇구나 싶은 느낌은 든다. 차세대판 업데이트 이후 세트 옵션이 출혈에 특화된 방향으로 변경되었으나, 장비들의 옵션엔 변화가 없어 여전히 써먹기에는 어중간하다는 평이다. 그리고 일부 유저는 그 전 세트 옵션이 더 쓸만했다고 평하는 등 호불호가 갈린다.
다른 교단들과는 다르게 늑대 교단 그랜드마스터 등급 제작에는 바로 밑의 등급 장비들이 재료로 요구하지 않았으나 차세대 업데이트 이후로 그랜드마스터 장비 제작에 장인 등급 장비를 요구하게 바뀌었다.
차세대판 업데이트로 추가된 무료 DLC 퀘스트 보상으로 헨리 카빌 버전 게롤트의 장비를 제작할 수 있게 되었다.
인게임 내 이름은 잊혀진 늑대교단 세트로, 드라마판의 외형을 그대로 가져왔다. 장비들의 옵션은 원본 늑대교단 세트와 비슷하나 이 쪽은 포션 지속 시간 증가 옵션에 더해 이르덴과 아드 표식을 중점적으로 강화한다.
원본 늑대교단 세트에 비해 상당히 안정적이게 하이브리드로 굴릴 만 하다는 평.
7.2. 바이퍼 교단[편집]
게임 오리지널 교단.
걸렛의 레토가 속한 교단으로 닐프가드 제국 영토 어딘가 존재했었다.
위쳐 2의 사건과 깊게 관계되어 등장하는 교단으로 현재는 알 수 없는 사건으로 완전히 몰락한 상태이며[54] 바이퍼 교단의 레토는 에미르 황제와의 거래로 바이퍼 교단을 다시 세우고자 했다. 그러나 록 무인 사건 이후로 에미르 황제가 약속을 어기고 그를 제거하려고 현상금까지 내걸었다. 자세한 건 레토 문서 참고.
몰락한 이후 많은 위쳐들이 무법자로 전락했지만 몰락하기 전에는 레토의 말에 따르면 와일드 헌트와 관련된 엄청난 양의 장서를 보유하기도 했다는 걸로 봐서 규모가 꽤 컸던 듯하다. 이는 바이퍼 위쳐 교단의 설립자인 사악한 눈 이바르 때문이다. 게롤트나 제롬 모로처럼 위쳐 변이를 잘 견뎌낸 이바르는 새로운 눈을 얻게 됐는데, 그 눈으로 다른 세계를 둘러볼 수 있던 그는 어느날 와일드 헌트가 사람들을 해치는 모습을 목격하고 평생 동안 그 환영에 사로잡혀 그들을 대비했다고 한다.
바이퍼 교단의 특징은 표준이라고 할 수 있는 장검 두 자루 이외에도 두 개의 짧은 단검을 사용한다는 점인데, 레토를 제외하고 레토와 같이 등장한 바이퍼 교단의 위쳐들이 그랬다. 걸렛의 레토 또한 주 무기로 양손검을 휘두르지만 가슴팍에는 늘 단검 두 자루를 매고 있는 것으로 보아 이 교단만의 특징으로 보인다. 더 위쳐 2의 인트로 영상에선 두 자루의 단검만으로 무쌍을 찍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위쳐 3의 첫 번째 확장팩인 하츠 오브 스톤에서 새롭게 교단 장비가 추가되었다. 이름은 바이퍼 독 교단 세트. 룩은 여기서 볼 수 있다. 외형이 초반에 게롤트가 입고 다니는 케어 모헨 갑옷과 비슷하게 생겼다.[55] 바이퍼 교단 장비는 독에 특화된 능력치를 지니고 있는데, 검은 자체적으로 맹독을 뿜어내고 방어구는 중독 피해를 무효화한다. 스토리 진행 도중에 놓치지만 않는다면 생각보다 쉽게 획득[56] 할 수 있는 반면 능력치 자체는 게임 내 최종장비인 그랜드마스터급 장비보다 미세하게 떨어지는 정도이기 때문에 게임 후반에도 케어모헨 갑옷 특유의 외형을 유지하고픈 유저들이 많이들 선택한다. 아쉬운 점은 세트 옵션이 없다는 것.
위쳐 게임 시리즈에서 나오는 바이퍼 교단의 위쳐들은 1편에서는 폴테스트 왕을 암살하려 했던 신원불명의 위쳐 한 명, 2편에서는 한때 동료로서 게롤트와 함께 와일드 헌트를 추적하였던 레토와 세리트, 옥스 세 명이다. 세리트와 옥스의 경우에는 스토리 진행 상 반드시 쉴라 드 탄자빌이나 기억 상실 탓에 그들을 알아보지 못한 게롤트에게 살해당하고 레토는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목숨을 부지하거나 동료들의 뒤를 따라가게 된다. 위쳐 2 막바지에서 레토와 대화하다 보면 바이퍼 교단이 몰락하긴 했지만 자신과 동료들을 제외하고도 생존해있는 바이퍼 교단 위쳐가 2명 더 존재한다고 한다. 그러나 위쳐 3에서 얼굴을 비추거나 하진 않고 한명을 제외하면 추가적인 언급도 없는 터라 자세한 행방은 불명확하다.
위쳐 3 본편에서는 백색 과수원 지역에서 아이를 납치했다는 누명을 뒤집어쓰고 혐의를 벗기 위해 망령을 퇴치하다가 목숨을 잃은 바이퍼 교단의 위쳐 콜그림의 기록이 나오며 백색 과수원 지역에서 바이퍼 교단 강철검과 은검 제작도면을 구할 수 있다. 기록을 읽어보면 사악한 눈 이바르라는 바이퍼 교단의 수장이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7.3. 살쾡이 교단[편집]
[57]
소설과 더 위쳐 3에서 간접적으로 등장한 교단으로 게롤트의 말에 따르면 교단 전체가 살인 청부 집단으로 변질되었다고 한다. 괴물 퇴치 의뢰가 드물어졌으니 일거리는 없는데 위쳐들 자체가 어지간한 용병보다 강력한 인간 병기들이니 괴물 대신 사람을 잡은 모양. 이로 인해 원한[58][59] 을 많이 샀다고 한다. 또한 위쳐: 상상력의 게임이라는 TRPG가 존재하는데 이 버전의 경우에는 살쾡이 교단은 유일하게 여성만을 훈련시키던 교단이라고 한다. 그래도 늑대 교단 외 다른 교단 중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편이지만, 등장한 일원들이 전부 위쳐의 딜레마와 힘든 삶과 엮여 있어서 씁쓸한 결말로 치닫는다.
소설에서는 브레헨이라는 위쳐가 나오는데, 저주를 받아 스트리가가 된 테메리아의 공주 의뢰를 맡으려 한다. 이후 같은 의뢰를 맡은 게롤트를 여관에서 만나 게롤트가 자기 보상에 영향이 갈까봐 인질을 잡고 게롤트와 결투를 벌이려 한다. 게롤트가 당시 비무장 상태였기에 호기롭게 덤볐지만 누가 게롤트의 무기를 가져오자 도망가버리고 만다. 궨트게임에서는 게롤트보다 먼저 스트리가를 죽이려 했지만 오히려 잡아먹히고 말았다고 한다.
DLC로 추가된 퀘스트를 포함해 위쳐 3 안에서는 살쾡이 교단 소속 위쳐를 셋 만날 수 있다.(이미 죽은 것으로 언급만 되는 Aiden까지 포함하면 네 명.)
한 명은 살쾡이 교단 장비를 얻는 퀘스트에서 만나게 되는 미치광이 키얀이라는 위쳐. 엘프 유적 발굴 팀의 호위로 고용되었으나, 발굴 팀의 후원자이자 보물을 독식하려는 왕자의 지령을 받고 발굴 팀을 모조리 살해한 후 보물을 왕자와 일정량 나눠 가졌다. 이후 배에 타고 떠나던 도중 괴물 연구를 하는 어떤 마법사에게 납치 당하게 되고, 이후 그의 실험실에서 고문에 가까운 온갖 실험을 받아 미쳐버리게 된다. 마법사의 실험실에 들어온 게롤트와 조우하자마자 전투에 들어간다. 그의 시체를 루팅하면 1단계 살쾡이 교단 갑옷 세트 제작 도면이 나온다.
다른 한 명은 꽤 다쳤지만 비교적 멀쩡한 모습으로 만날 수 있다.[60] 아너튼이란 마을에 도착하면 온 주민들이 몰살당한 것을 발견하고 조사하다가 학살의 범인인 가에탕이라는 위쳐를 만날 수 있다. 계약대로 레셴을 잡고 돌아왔더니 약속한 금액보다 턱없이 적은 12 크라운이라는 금액을 내놓았고 이에 맞서 어느 정도 공포심을 자극하는 위협을 가했더니 주민들이 그를 쇠스랑으로 찔러 죽이려 들었다고.[61] 이 과정에서 여자 아이 하나가 고아가 돼버렸다. 여자아이를 살려준 이유는 그의 누이와 닮았기 때문. 살릴지 보내줄지는 게롤트가 결정할 수 있다. 살려주면 자기는 저런 촌놈들과는 다르다며 사례로 자기의 아지트를 가르쳐주고 원하는 대로 물건을 꺼내가라고 하곤 헤어진다.[62] 죽인다면 싸우기 전에 회복이라도 좀 하게 포션 좀 먹어도 되겠냐면서 부탁하는데, 만약 이를 들어주면 게롤트를 비웃으면서 연막탄을 터뜨리고 기습해오는 비열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후 확장팩 하츠 오브 스톤 진행 도중에 서점 주인에게 반 로흐의 그림을 팔면 가에탕이 담보로 맡기고 간 '보존된 쉘마르 전리품' 하나를 받는다.[63]
마지막 한 명은 카라딘으로, 램버트와의 사이드 퀘스트 중에 만날 수 있는데 이 녀석도 게롤트의 판단에 따라 생사가 결정된다. 램버트의 친구였던 살쾡이 교단 소속의 위쳐 에이든을 죽인 혐의 때문에 사이드 퀘스트가 일어난 것인데, 특이하게 위쳐를 그만두고 장사를 하고 있으며 아내와 아이들도 있다. 침대에서 편하게 늙어 죽는 첫 번째 위쳐가 될 생각이라나. 또한 위쳐가 불임인 걸 가지고 추궁하면 나오는 대사로 볼 때 아이 딸린 과부와 결혼한 것으로 보인다. 에이든을 죽인 건 어디까지나 빚 수금 업무 때문에 추궁하다가 저격수를 맡은 '스코이아 텔' 출신 엘프 궁수가 '실수로' 그냥 쏴버려서 그렇다고 한다. 심지어 카라딘을 만나는 과정에서 그의 '옛' 협력자 하나를 웬만해선 게롤트가 직접 죽이게 되는데, 시체를 뒤지면 카라딘이 그자에게 실망해서 절교한 편지가 나온다. 심지어 에이든이 죽게 된 걸 매우 후회 및 가책한다고 하며, 완전히 새 사람이 된 것처럼 보인다. 여기서 You're changed = 너는 변했다를 선택하면 카라딘을 살려주게 된다. 하지만 더 위쳐 시리즈 세계관 답게 이 '설정'들은 대단히 의심스럽기 때문에 양덕들도 설왕설래가 많다. 퀘스트 진행에 따라 다르지만 게롤트나 램버트가 그 절교편지가 '안전보장'용으로 만든 가짜라고 확신하는 대사가 있고, '스코이아 텔' 출신 엘프 궁수가 그렇게 쉽게 '실수'할 리가 없다는 논리, 카라딘이 Live goods( = '살아있는 상품' = 노예 거래)를 취급한다는 램버트의 대사 + '아내와 아이들'이 노예들 중 그럴듯한 인원을 차출해서 '연출'한 것이라는 의혹 등.
더 위쳐 3에서 등장하는 살쾡이 교단의 장비는 가볍고 속공에 특화된 능력치를 지니고 있으며, 곰 교단과 함께 석궁을 사용했던 몇 안 되는 교단 중 하나이다.[64]
DLC 추가 퀘스트에서는 교단 본부에 병사들이 습격해왔음을 전하는 내용의 편지를 볼 수 있다. 다른 교단들과 마찬가지로 몰락한 듯.[65] 위에 가에탕의 아지트에 들러보면 단원 간의 연락을 주고받은 편지가 있는데, 단원들의 행방에 대해 얘기하다가 슈뢰딩거는 죽었는지 살았는지 알 수 없다고 한다.[66]
궨트 게임 설정에서 살쾡이 교단의 위쳐들은 다른 위쳐처럼 감정이 없는 게 아니라 오히려 격정적이고 불안정하다고 하는데, 이는 살쾡이 교단의 시초가 되는 게즈라스라는 하프엘프가 더 강도가 높은 감정 제거 변이과정에서 실패하고 실패작들을 처리하려는 마법사들에게서 동료들과 함께 도망친 뒤, 훗날 마법사들에게 복수한 후 살쾡이 교단을 세워 자신들과 같은 돌연변이 실패작들을 받아들이고 잘못된 방식으로 새 위쳐들을 양성해서이다. 마법사들에게 쫓기는 방랑기간 동안, 아엔 쉐이드 엘프들의 편에 서서 각종 공작을 펼쳐 엘프들과 친분을 쌓아 살쾡이 교단의 위쳐들은 스코이아텔 소속으로 등장한다.
이들은 원작에서 게롤트와 빌게포츠가 싸웠던 스티가 성에서 만들어졌다고 한다.
그랜드 마스터로 업그레이드하면 어쌔신 크리드처럼 후드를 쓰는 모습으로 바뀌는데 이는 위쳐 2의 블루 스트라이프 재킷과 유사하다. 어쌔신 크리드를 연상시켜서 멋지다는 사람도 있고 뒤통수가 뾰족해서 무슨 고깔모자 같다며 별로라는 사람도 있다.
마법사가 쓰는 안경이나 마스크 같은 다른 치장 템을 끼면 후드를 벗는 것도 가능하다.[67]
https://www.jinx.com/shop/coll/witcher/#the_witcher_grandmaster_premium_zip_up_hoodie 실제로 입을 수 있는 그랜드 마스터 후드티가 있다.
7.4. 그리핀 교단[편집]
독수리 교단이라고도 불린다. 충성심을 상징하는 그리핀[68] 이다 보니 기본적으로 늑대 교단과 함께 평판이 좋은 듯하다. 더 위쳐에서 케어 모헨 방 한 켠에 걸린 그림으로 등장하는, 전설의 용잡이 위쳐 '용 사냥꾼 조지'[69] 가 그리핀 교단 소속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그리핀 교단 장비를 찾다 보면 조지가 묻힌 무덤을 발견할 수 있다. 그리고 확장팩 '블러드 앤 와인'에서 한 그리핀 교단의 위쳐 기록을 읽을 수 있다.[70]
더 위쳐 3에서 등장하는 그리핀 교단의 장비는 원기 회복과 표식 강도에 특화된 능력치를 지니고 있다. 표식 위주의 빌드에는 가장 적합하겠지만 다만 갑옷 디자인이... 좋게 말하면 중세풍이고 나쁘게 말하면 가장 개성이 없어서 그다지 뽀대가 안 난다.[71] 특히 상의는 그 특유의 똥배 나온 듯한 모양새로 악평을 들으며 넥서스에 그것만 고쳐주는 모드가 올라왔는데 해당 모드의 다운로드 수와 사용자들의 호평이 무시무시할 정도. 똥배만 고치면 그럭저럭 중세풍의 갑옷 모양새가 나서 볼 만해진다.
게임상에는 언급이 안 되어 있지만 그리핀 교단도 살쾡이 교단처럼 교단이 몰락했다.
그리핀 교단의 수장은 라르비크의 얼랜드라는 위쳐로, 검술교관이었던 한 방랑기사의 영향을 받아 기사도에 충실하게 됐으며 세간의 평가를 긍정적으로 바꾸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자신과 뜻이 같은 위쳐들을 모아 그리핀 교단을 세웠지만, 그리핀 교단의 요새는 위쳐를 시기한 마법사들이 눈사태를 일으키는 바람에 요새에 있던 위쳐들이 전멸해 몰락하게 됐다.
7.5. 곰 교단[편집]
바이퍼 교단과 마찬가지로 게임에서만 등장하는 교단이다.
그리핀 교단과 함께 가장 언급이 되지 않는 교단. 술 때문에 사고를 쳤다는 소문이 많다. 한마디로 주정뱅이 친구들 곰 교단 인물로는 게르트라는 인물이 나오는데, 술과 노래를 즐겼고 훌륭한 전투 솜씨를 겸비했으며 성격도 상당히 쾌활했던 듯하다. 지역들을 돌아다니다 보면 대륙보다 스켈리게에서의 위쳐에 대한 대접이 훨씬 좋은데, 스켈리게에서 전통적으로 전사를 우대하고, 연금술이나 마법에 대해서는 드루이드로 인해서 친숙하고, 로컬 위쳐들인 곰 교단이 존재했다는 것이 이유로 보인다. 게르트의 도면들을 추적하다 보면 게르트를 만났던 주변 인물들의 기록도 함께 나오는데, 확실히 위쳐보단 전형적인 북구 사가 풍의 스켈리게 전사를 떠올리게 하는 성격이다.
궨트: 더 위쳐 카드 게임에서 곰 교단의 본거지이라 설명된 '헤언 카두치'에 추가 문구[72] 가 있다. 여기에 나오는 '아멜 산맥'은 닐프가드와 지금은 멸망한 신트라 사이에 있던 산맥의 이름으로, 예상과 달리 곰 교단의 본거지는 케어 모헨보다 상당히 남쪽에 위치했음을 알 수 있다. 케어 모헨보다 남쪽에 있음에도 눈으로 뒤덮인 것을 보면, 현실의 히말라야 산맥처럼 굉장히 높아서 기온이 낮은 것으로 보인다. 확실히 다른 곰 위쳐 카드들을 살펴보면 여기서 훈련받는 곰 위쳐 생도들은 풀의 시험 중 죽는 것보다 산맥의 험한 기후에 얼어 죽는 비율이 훨씬 큰 것으로 추측된다.
곰 교단의 수장은 아르나가드라는 위쳐로, 동료였던 라르비크의 얼랜드와의 의견 충돌[73] 로 다투고 자신과 생각이 같은 위쳐들을 모아 곰 교단을 세웠다. 이후 주변에 살던 사람들이 곰 교단을 습격하려하자 위쳐들은 맞서지 않고 그냥 떠나버렸고 이렇다할 유대감이나 구심점이 없었던 곰 교단은 그렇게 몰락했다.
더 위쳐 3: 와일드 헌트에서 등장하는 곰 교단의 장비는 무겁고 체력 보너스와 강공에 특화된 능력치를 지니고 있다. 살쾡이 교단과 함께 석궁을 사용했던 몇 안 되는 교단 중 하나이다.
코트 형태의 갑옷이라 상당히 간지 나기 때문에 능력과 룩을 동시에 갖춘 장비라 많은 이들이 애용한다. 스켈리게는 풍경이 겨울이라서 따뜻해 보이는 곰 교단 장비가 더욱 어울린다. 반면에 투생에 가면 상당히 더워 보여서 게롤트가 불쌍해 보인다고 하는 이들도 있다. 그랜드 마스터 등급으로 업그레이드를 하면 목도리 옆에 모피까지 추가돼서 한층 더 더워 보인다. 스위치판 한정으로 우수 이상의 곰 교단 장비의 반사광이 푸른색으로 표시되는 버그가 있다.
하츠 오브 스톤 확장팩이 적용되면 게롤트는 곰 교단 장비를 입고 명상하고 있다.
쓰론브레이커: 더 위쳐 테일즈에서 벨헤이븐의 이보라는 곰 교단 소속의 위쳐가 한 명 등장한다.
7.6. 만티코어 교단[편집]
[74]
확장팩 블러드 앤 와인에서 등장한 게임 오리지널 교단. 게임 내에서도 잘 알려지지 않았다는 설정인지, 게롤트조차 만티코어 교단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한다고 말한다.[75] 교단 인물로 메르텐이란 인물이 있었다.[76]
갑옷의 성능은 연금과 폭탄에 특화되어 있는 데다 3세트를 갖출 경우 폭탄에 치명타를 적용시키는 효과가 있어 게롤트를 폭탄마로 만들어버리는 위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더 위쳐에서 입고 나온 장비와 룩이 똑같다. 그래서 게롤트가 "전에 이 교단 장비를 잠깐 입은 적이 있지"라고 언급하기도 한다.
블러드 앤 와인 확장팩을 사면 메뉴 화면에서 게롤트가 이 장비를 입고 명상을 하고 있다.
능력과 룩이 호불호가 갈리지만 도면을 얻는 퀘스트가 상당히 흥미롭기 때문에 한 번 쯤은 만들 만한 장비다.
궨트: 더 위쳐 카드 게임에서 만티코어 교단 위쳐로 추정되는 위쳐가 있다. 이름은 '마독'으로 중립 세력이며, 유독 능력이 폭탄과 관련된 것으로 보아 만티코어 교단에 소속했던 것으로 보인다. 물론, 정확한지는 알 수 없다.
8. 기타[편집]
- 위쳐들은 몬스터라고 다 죽이는 건 아니다. 무해한 몬스터는 잡지 않는다. 하지만 이것과 별개로 드래곤은 위쳐 법전상 사냥하지 않는다고 한다. 다만 용 아종 같은 건 사냥한다.
- 기본적으로 위쳐들은 꼭 필요한 것이 아니라면 살인을 하지 않으며, 산 사람을 죽여달라는 의뢰 또한 받지 않는다. 일반인보다 수명이 긴 위쳐들에게 있어서 자신을 적대하는 인물이나 세력을 늘려서 좋을게 없기 때문이다.[77] 다만 비싼 장비들을 노리고 위쳐를 약탈하려고 시도하거나, 보수를 지급하지 않기 위해 뒤통수를 치거나, 오히려 상대를 살려두는 쪽이 위쳐에게 더 위험하다고 판단 될 경우엔 살인을 하게 된다. 또한 위쳐는 사람이 잡기 힘든 괴물을 상대하기 위해 변이된 존재인 만큼, 사람을 상대로 전투가 벌어질 경우 산적떼 한무리나 소규모 부대 정도는 일방적인 학살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 투생의 매음굴에서 남자들이 위쳐 놀이[78] 를 즐겨하는 모양이다. 해당 매춘부에게 게롤트가 처음 말을 걸면 위쳐 코스프레를 하고 온 사람인 줄 알고 응대한다.
- 서로의 처지를 잘 알고 있기에, 대부분의 위쳐들은 동료들에 대한 유대감이 뛰어나다. 심지어 소속 교단이 달라도 동업자로서의 깊은 유대감을 가진다.
- 같은 이유로, 위쳐들은 원칙적으로는 무상봉사를 하지 않는다. 무상으로 일을 해주는 위쳐에 대한 입소문이 퍼지면 다른 위쳐들도 손해를 보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