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 로드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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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성탈출 시리즈의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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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윌리엄 "윌" 로드먼
William "Will" Rodman
성별
남자
직업
과학자
소속
젠시스
등장 작품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회상)
담당 배우
제임스 프랭코
담당 성우
세키 토모카즈 (일본)
1. 소개
2. 작중 행적
3. 그 외



1. 소개[편집]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의 인간 쪽 주인공이자 시저에겐 양아버지와도 같은 인물.[1] 그리고 어떻게 보면 혹성탈출 3부작 전체에 걸쳐 일어난 인류의 비극을 의도치 않게 일으킨 만악의 근원.


2. 작중 행적[편집]


제약회사 젠시스(GEN-SYS)에서 일하는 촉망받는 과학자. 치매에 걸린 아버지를 치료하고자 인간의 손상된 뇌 기능을 회복시켜주는 약물 'ALZ-112'를 개발하고, 이것에 면역이 발생해 듣지 않자 더 강한 치료제 ALZ-113을 개발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인류멸망의 길을 간접적으로 열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 이 주인공을 판단할수가 없는것이 애초에 의도 자체가 치매를 치료하겠다는 의도였고 사실상 간접적으로 영향을 준 것이지. 약물을 개발했다는 이유만으로 이 주인공을 만악의 근원이라고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대중매체에서 흔히 나오는 의도는 좋았던 캐릭터. 일반적인 SF 영화였다면 주인공 포지션이었겠지만 이 작품의 진 주인공은 시저이기 때문에 천재적이고 절박한 이유까지 있는 성실한 과학자인데도 놀라우리만치 무력하다. 보호소로 끌려간 시저를 되찾으려고 노력은 하지만 실질적인 도움을 거의 주지 못했기 때문에 실망한 시저는 나중에 배신감까지 품게 된다.[2]

작중의 행동을 보면 약간 매드 사이언티스트 속성도 조금 있는 듯하다. 영화 속의 그의 행동을 자세히 보면, 분명 기본적으로 선량한 인물이긴 하지만 회사의 자산인 시약을 맘대로 훔쳐와서, 침팬지한테만 실험하고 아직 인간에 대한 임상실험도 해보지 않은 위험천만한 상황에서 자신의 아버지에게 두 차례나 함부로 주사하려했다(!)[3] 비록 두 번째는 아버지의 거부로 중단되긴 했지만.

하지만 어쨌든 시저를 가족으로서 사랑하는 마음 하나만큼은 진심이었다. 극중 내내 시저가 자신의 가족임을 강조하고 있으며 무력하긴 했어도 끝까지 시저를 위해 고군분투한 것은 사실이었다.[4] 초반부에 "결국 난 애완동물이었지?"라고 묻는 시저에게 진지한 얼굴로 "난 네 아버지야."라고 말하는 씬이 그와 시저의 관계를 대표하는 장면이라고 할 수 있겠다.

지능 연구자 겸 아버지라 주장하는 자가 시저를 채울 목줄을 챙겨다녔다는 것에 대해서는 비판이 있다. 물론 윌의 입장에선 시저를 지키기 위해 목줄은 당연하다고 할 수 있는 행동이지만, 트렁크 탑승은 쉽게 이해해주기 어렵기도 하고, 이러한 행동(목줄, 트렁크 탑승)에 대해 시저가 불만을 가지기까지 어떠한 이해를 구하려 하지 않은 상태로 방치했고, 시저의 위험성을 인지하면서도 그것을 예방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결국 시저가 윌의 아버지를 보호하기 위해 이웃을 공격하게 만들도록 방치했다. 시저의 아버지를 자칭하면서도 시저의 입장이나 상황을 그다지 고민하지 않은 모습을 알 수 있다.


3. 그 외[편집]


오리지널 엔딩은 유인원을 쫓아온 사냥꾼들의 총에 맞아 죽는 바람에 분노한 시저가 그 사냥꾼들을 죽이는 것이었다. 본래 원작의 시저도 양부의 죽음으로 인간들에게 분노하여 반기를 든 것이므로 리메이크작 역시 초기에는 원작을 의식했던 듯. 그러나 막판에 감독이 엔딩을 변경했다. 최종 엔딩은 시저가 자신을 끝까지 쫓아온 윌 대신 함께 탈출한 유인원 동료들을 택하며 "시저는 집에 왔어."라며 윌에게 등을 돌려 산으로 들어가는 것으로 윌과 시저가 결국 다른 길을 택해 영원히 결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5]

속편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에서는 나오지 않는다. 다만 영화 개봉을 앞두고 제작자가 인터뷰에서 "샌프란시스코가 바이러스의 진원지였으므로 윌 로드먼 역시 진작에 죽었을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즉 후속편 시점 이전에 사망했다고 공식적으로 설정한 셈이다. 사실 프랭코가 후속편 출연을 고사한 것도 있지만 애초에 프랭코가 다시 나온다 하더라도 윌의 비중이 크지 않았을 거라 한다. 대신 시저의 어린 시절을 담은 홈비디오를 통해 카메오로 등장한다. 윌의 옛 집에서 총알 제거 수술을 마치고 기력을 회복한 시저가 다락방에 올라가 찾은 캠코더를 들고 윌이 자신에게 말을 가르치는 모습이 담긴 옛날 영상을 보며 씁쓸한 표정을 짓자 말콤이 누구냐고 묻는데, "당신처럼 좋은 사람."이라고 답한다.

어쨌든 《반격의 서막》 시점에서는 사망 상태로 설정되어 있다. 제작자도 윌이 죽었을 거라는 것 외에 딱히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아마도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죽었을 가능성이 크다. 후에 언급으로는 자신이 만든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죽었다고 한다.

혹성탈출: 종의 전쟁에선 그의 가족처럼 지냈던 시저가 모든 걸 다 끝내고 로드먼의 곁으로 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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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저는 동료 유인원들 중에서도 유난히 인간의 긍정적인 면을 믿어주는 편인데, 윌 로드먼과 그의 가족으로부터 어릴적부터 사랑받고 자랐기 때문이다. 윌이 시저를 거두지 않았다면 시저는 진작에 죽었을 것이고, 성장기에 윌이 없었다면 시저는 코바처럼 되었을 수도 있다.[2] 사실 후술하듯이 이는 윌 입장에선 좀 억울한 일이었는데 윌은 시저가 잡혀간 이후 그를 풀어주기 위해 진짜 사방팔방을 발품팔고 다녔다. 시저의 면회를 얼마 못 간거부터가 시저를 풀어주기 위해서였을 정도. 거기에 겨우겨우 뇌물까지 써가며 풀어주기 직전까지 갔지만 하필 그 타이밍엔 이미 모든게 끝나있었다는게 문제. 다만 시저도 당시 이미 동료 유인원들과 탈출 계획을 짜둔 상태였기에 그들을 버릴 수가 없어 거부했었던 것이고 윌에게는 아쉬운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 등을 돌렸지만 사실 눈물을 흘리는등 매우 슬퍼하며 속상해하는 모습을 보였다.[3] 변호를 해보자면, 당시 윌의 아버지는 담당 간호원이 말했듯이, 사는게 사는게 아닐정도로 상태가 심각했었고, 비록 실험작이지만 윌 입장에서는 상황이 더 악화될 수가 없었다.[4] 시저를 유인원 보호소에서 빼낼려고 법적으로 할 수 있는 별짓은 다 했으나 안돼서 뇌물을 먹여서 까지 빼낼려고 하는 모습을 보면 절대 애완동물로 봤을 리가 없다. 당시에 월은 아버지때문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 와중에도 이런 노력을 하는 것은 그가 정말 시저를 아들로 대해왔다는 것을 알수있는 사실. 더불어 아무런 힘도 장비도 없는 그가 총까지 발포하는 경찰이 있는데도 금문교에서 시저를 위해서 뛰어나갔다. 그가 자기중심적인 것은 맞지만 적어도 가족을 위해 헌신하는 그의 모습은 인정해야한다.[5] 정발판 자막에서 저런 식으로 번역하긴 했으나 로드먼 스스로 시저의 아버지를 자처한 점을 고려하면 "여기가 시저 집이에요." 정도로 해석하는 편이 자연스러울 것이다. 이때 월 역시 그래, 시저는 집에 왔어.라고 말하면서 허락하는 모습을 보이며 그의 얼굴은 마치 자식의 자립을 기뻐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