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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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유네스코(UNESCO)는 전 세계의 교육, 과학, 문화 보급과 교류를 위해 설립된 유엔의 전문 기구다.
유네스코가 하는 일 중 대외적으로 가장 유명한 것은 역시 세계유산 지정이다. 세계유산은 세계문화유산과 세계자연유산, 이 둘의 특징을 동시에 지닌 복합유산으로 구분된다. 2021년 7월 기준으로 167개국 1,121건의 세계유산이 등재되어 있다.
유네스코는 1945년 제2차 세계대전 후 세계평화와 인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탄생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중인 1942년부터 1944년까지 연합국 교육 장관들이 영국 런던에 모여 교육 재건과 세계 평화를 위한 국제기구를 창설하기로 했다.
1945년 11월 16일 영국 런던에 모인 37개국 대표가 <유네스코 헌장>을 채택하여 유네스코를 창설했다.
2. 역사[편집]
회원국은 193개국이며, 12개의 준회원국이 있다. 준회원국은 모두 회원국의 속령이다. 준회원국은 총회의 투표권이 없고 이사회의 직책을 맡을 수 없는 점 외에 회원국과 같은 권한을 갖는다. 대한민국은 1950년에 가입했다.
1992년에는 위의 세계유산과는 별개로 세계적 중요성, 또는 국가 및 지역 수준의 중요성을 지닌 기록 유산의 보존을 장려하고 다양한 사람들의 평등한 접근성과 이용을 보장하기 위해 세계기록유산사업을 창설, 2018년 12월 기준으로 527건의 기록물이 세계기록유산으로서 등재되어 있다. 한국은 16건을 등록시켰는데 이는 오스트리아와 함께 전체 4위에 해당하며 아시아에서는 가장 많은 기록물을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소멸 위기에 있는 문화유산 보호의 일환으로 '인류 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 또는 세계무형유산을 2001년 5월부터 선정하고 있다. 1968년 아스완 하이 댐의 건설 때문에 수몰 위기에 놓인 아부심벨 대신전을 4년에 걸친 대공사로 이전하여 보전한 사업이 특히 유명하다.
2011년 11월 1일 에는 팔레스타인의 회원 가입을 승인하였다. 이에 심기가 불편해진 미국에서는 유네스코에게 제공해 주려던 2011~2012년 유네스코 활동 기금용 6천만 달러에 대한 지원 중단을 선언하였고 앞으로도 지원을 계속 중단할 것임을 공표하였다. 정확히는 아버지 부시 시절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는 단체에 대한 자금 지원을 막는 법안을 만들었고, 이에 따라 유네스코에 대한 지원도 자동으로 중단된 것. 덕분에 미국의 유네스코에서의 투표권도 상실되었다.
결국 얼마 지나지 않아 유네스코 사무총장이 미국의 지원 재개를 요청하였으나 팔레스타인이 여전히 회원국으로 남아 있는 상황 속에서 앞날은 불투명하다. 유네스코 재정 중 미국이 지원해주는 비율이 22%에 달하기 때문이다. 2013년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는 이를 창피한 일이라고 하며# 국회에 이 법안에 대한 개정을 요구하였는데 하원을 친이스라엘 성향이 강한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결정적으로 현재 팔레스타인 지역에 있는 알칼릴(헤브론)이 '헤브론/알칼릴 옛 도시'라는 이름으로 2017년 7월 7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이곳은 성경에 나오는 아브라함의 일가가[1] 매장되어 있는 곳이다. 이를 '족장들의 무덤'이라고 부르는데 유대교뿐만 아니라 기독교 및 이슬람교에서도 성지로 여기는 곳이다. 이스라엘의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지 못하자, 이에 분노한 이스라엘은 반유대주의가 팽배하다는 이유로 2017년 10월 12일에 유네스코를 탈퇴하였고, 같은 날, 같은 이유로 미국도 탈퇴하였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유네스코의 반이스라엘 편향을 이유로 내세워 미국의 탈퇴를 공식 발표했으며, 이 결정은 동년 12월 31일부터 효력을 발휘한다. #[2]
대만은 유엔과 마찬가지로 유네스코에도 가입하지 않았다. 때문에 대만 쪽 유산들이 세계유산이나 기록유산, 자연유산에 등재될 가능성도 한없이 낮을 듯하다. 다만 비공식적으로나마 잠재적 세계유산으로 목록으로 등록 중인 18개의 장소들도 있다. 대만의 세계유산(독일어 위키백과)[3] 다만 유네스코 지질공원은 있는데, 대표적으로 대만 타이베이 북부 지역의 예리우(예류)지질공원이다.
세계기록유산과 관련해서 이견이 있을 경우 당사자 간 대화를 촉구하고 의견이 모아질 때까지 등록 심사를 보류하기로 하는 제도 개혁 결의를 만장일치로 채택되었다. 효력은 2019년부터 적용되며, 앞으로 미국이 탈퇴하고 중국이 분담금을 해마다 늘리는 것을 감안하면 미래에 일본과 중국의 외교 충돌 중심지가 될 가능성이 있다.
2018년에 사우디아라비아가 신청한 알아사 오아시스(Al-Ahsa Oasis)가 등재 불가를 뒤집고 세계유산으로 등재됨에 따라 유네스코가 무력화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
3. 해외 카테고리 1 센터[편집]
카테고리 1 센터(Category 1 Center)는 유네스코 직할 기관으로서, 예산과 인사권을 유네스코가 직접 관여한다. 설립 목적은 교육과 자연과학 부문의 회원국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관련 연구와 사업을 시행한다. 2017년 기준, 10개가 운영 중이다(외교부 발간 유네스코 개황 책자 참고).
- 유네스코 아프리카 국제역량 강화 연구소(IICBA: International Institute for Capacity-Building in Africa,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
- 유네스코 중남미 및 캐리비안 지역 고등교육 국제연구(IESALC: Institute for Higher Education in Latin America and the Caribbean, 베네수엘라 카라카스) #
- 마하트마 간디 평화 및 지속가능발전 교육센터(MGIEP: Mahatma Gandhi Institute of Education for Peace and Sustainable Development, 인도 뉴델리) #
4. 유네스코 관련 등재 목록[편집]
4.1. 대한민국[편집]
4.2. 북한[편집]
4.3. 세계[편집]
자세한 목록 등은 세계유산, 세계기록유산, 인류무형문화유산을 참고.
- 북한과 중국의 고구려 유적지: 각각 따로 등재 신청해 모두 등재되었다.
- 아테네의 아크로폴리스
- 아프가니스탄의 바미안 석불: 이슬람권에서 살아남기 힘든 불교 유물. 2001년 탈레반에 의해 파괴되었다.
- 아르헨티나의 리오 핀투라스 암각화: 구석기시대의 미술사에 아주 중요한 유물이다.
- 폴란드 아우슈비츠 수용소
- 예멘의 소코트라 섬
- 일본의 나라현 시, 히메지 성, 히로시마 원폭 돔, 오가사와라 제도, 후지산, 하시마 섬
- 미국의 자유의 여신상, 조지타운, 옐로스톤 국립공원
- 에스토니아의 수도 탈린
- 독일의 라인강
- 중국의 자금성
- 베네수엘라의 테이블 산(로라이마 산), 앙헬 폭포
- 시리아의 크락 데 슈발리에
- 러시아의 제2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
- 터키의 이스탄불 역사문화지구, 디야르바크르 성벽, 에페소스 고대 도시, 카파도키아, 터키 커피, 가지안텝의 전통 요리
5. 대한민국의 유네스코 창의도시[편집]
- 경기도 이천시 - 2010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공예와 민속예술)
- 서울특별시 - 2010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디자인)
- 전라북도 전주시 - 2012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음식)
- 부산광역시 - 2014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영화)
- 광주광역시 - 2014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미디어아트)
- 경상남도 통영시 - 2015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음악)
- 경기도 부천시 - 2017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문학)
- 대구광역시 - 2017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음악)
- 강원도 원주시 - 2019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문학)
- 경상남도 진주시 - 2019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공예와 민속예술)
6. 대한민국의 유네스코 석좌연구기관[편집]
- 서울대학교 - 1997 '철학과 민주주의'
- 숙명여자대학교 - 1998 '여성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기술'
- 경희대학교 - 2010 '미래 문명, 아시아적 가치에 기반한 새로운 문명의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한 국제 연구 교류, 회의, 교육 프로젝트'
- 이화여자대학교 - 2010 '아시아 여성들의 역량 강화 및 리더십 향상을 위한 연구, 교육 프로젝트'
- 체육과학연구원 - 2011 '스포츠 활동을 통한 청소년 육성'
- 한국전통문화대학교 - 2017 '아시아 태평양 문화재 보전 및 복원 역량강화'
7. 대한민국이 지원하는 유네스코 국제 상[편집]
7.1.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편집]
UNESCO King Sejong Literacy Prize. 한국에서는 흔히 '세종대왕상'으로 불리고 있다. 1990년부터 시상하고 있다.
7.1.1. 수상 대상자[편집]
- 문맹퇴치사업에 직접 종사한 경우
- 국가 또는 지역 단위의 문맹퇴치사업 종사
- 문맹퇴치를 위한 언론캠페인 종사
- 문맹퇴치를 위한 교육자재개발 생산
- 문맹퇴치관련 학술연구
- 문맹퇴치사업계획 수립 및 이를 위한 조사업무
- 청소년의 문맹퇴치사업 참여유도
- 문맹퇴치에 공이 있는 언론
7.1.1.1. 역대 수상자[편집]
1990년부터 2021년까지 59개(명) 단체와 개인이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을 받았다. 1990년에서 1994년에는 수상자가 1인, 1995년부터 2020년까지는 2인이었으며, 2021년부터는 3인으로 수상자(단체)가 확대되었다.
7.2. 유네스코 직지상[편집]
UNESCO Jikji Memory of the World Prize. 직지심체요절에서 이름을 따왔다. 2005년부터 2년마다 기록유산 보존에 기여한 개인 혹은 단체에 수상한다. 시상 일은 '직지의 날'인 9월 4일이다.
8. 국내 카테고리 2 센터[편집]
정식 명칭은 유네스코 카테고리 2 센터(C2 센터, Institutes and Centers under the auspices of UNESCO: UNESCO Category 2)로서, 8년에 1번씩 유네스코에서 센터의 운영 평가를 거쳐 센터 설립과 운영을 위한 협정을 갱신하거나, 부실한 센터를 퇴출시키기도 한다. 유네스코는 운영 기구(이사회 등)에 참여하면서 기술적 지원을 하며, 2018년 5월 기준, 전 세계적으로 115개 센터가 운영 중이다.
유네스코 직속 산하 조직은 아니지만, 유네스코(사무총장)과 정부 대표 간의 협정을 근거로 하여 설립된다. 교육, 과학, 문화, 정보, 커뮤니케이션 관련 사업 분야에서 유네스코 사업 이행을 위한 전문 지식을 제공하고, 회원국의 역량 강화를 돕는 기구로 기능함. 설립을 요청한 국가에서 운영 비용을 부담하는 조건으로, 유네스코 집행이사회 승인과 총회 인준을 거쳐 설립된다.
- 유네스코 아시아 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APCEIU, 서울특별시) #
-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ICHCAP, 전주시) #
-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ICM, 충주시) #
- 유네스코 물 안보 및 지속가능 물 관리 국제연구교육센터(i-WSSM, 대전광역시) #
-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ICDH, 청주시) #[5]
- 유네스코 글로벌 국제보호지역 연구‧훈련센터(GCIDA, Global Research and Training Center for Internationally Designated Areas, 제주시)
9. 관련 문서[편집]

[1] 아브라함과 부인 사라,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과 그 부인 레베카, 이삭의 아들 야곱과 그 부인 레아.[2] 다만 처음은 아니다. 1984년에 소련이 유네스코를 조장한다는 이유로 탈퇴했다가 2002년에 들어서 재가입했다.[3] 다만 등록 중에 해당되며 공식적으로 결정된 게 아니다. 물론 가능성은 있지만 중국 공산당의 방해도 있어 쉽게 결정되지 못한 것이다.[4] 남북한 공동 등재.[5] 2017년 유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