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시아(록맨 X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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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urasia.jpg
ユーラシア / Eurasia

1. 개요
2. 상세
3. 대항 병기


1. 개요[편집]


록맨 X 시리즈에 등장하는 거대한 스페이스 콜로니. 록맨 X5록맨 X6에서 스토리 상으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록맨 제로 4에서도 언급된다.


2. 상세[편집]


레플리포스 전쟁 후에 파손된 스페이스 콜로니의 수리는 거의 완료되었고, 남은 유일한 스페이스 콜로니는 라그랑주점에 위치한 거대한 콜로니인 유라시아 뿐이었다. 꽤 오래된 구조물이었기 때문에 대대적인 개조를 받을 계획이었다. 하지만 시그마다이나모를 고용하여 유라시아를 장악하고 바이러스를 확산시켰으며 인공 중력 시스템을 조작해 지구를 향한 충돌 궤도로 경로를 변경한다. 시뮬레이션 대로라면 16시간 이내에 유라시아는 지구와 충돌하여 큰 파괴를 일으킬 것이고 최악의 경우, 지구에서 모든 생명체를 소멸시킬 수도 있었다. 이에 이레귤러 헌터측은 유라시아를 파괴하기 위해 유효한 병기인 기가 입자포 에니그마를 사용해 요격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에니그마가 너무 오래되었기 때문에, 에니그마의 성능을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해서 남은 시간을 부품 회수에 할애해야만 했다. 거기다가 시그마 바이러스가 각지에 퍼져 지구가 혼란한 상태까지 겹쳐서 에니그마의 강화를 위해 필요한 부품을 보유한 대부분의 레플리로이드는 이미 이레귤러화된 상태였기 때문에 평화적인 방법으로 부품을 회수하긴 불가능에 가까웠다. 모든 가능한 시나리오에서 결국 유라시아는 파괴되지만 유라시아 내부의 바이러스가 시그마 바이러스와 결합하여 더욱 강력한 변종 바이러스, 제로 바이러스가 탄생한다.

유라시아는 에니그마와 스페이스 셔틀에 의해서 파괴되었지만, 그 파편들이 지구를 강타한 여파 때문에 인간이 지하에서만 생활해야하는 피해를 입히고 이후에 록맨 X6에서 일어난 모든 사건들을 촉발시킨다. 게이트는 황폐화된 유라시아의 낙하 폭심지에서 잔해를 조사하다가 우연히 제로의 파편을 발견했고, 일주일이 지나 파편의 바이러스에 감염되면서 이레귤러가 되었다.

록맨 제로 4에서는 유라시아가 낙하되었던 폭심지가 위험지대로 오랫동안 봉쇄되어 있었지만 유라시아의 환경 정화 장치가 아직 작동하고 있었기 때문에 자연이 되돌아온 것이 밝혀졌다. 요정 전쟁 당시 오메가가 저지른 만행 때문에 지구의 다른 구역은 황량한 폐허였기에 이 지역은 에어리어 제로라고 불리며 Dr. 바일의 폭정에 신음하는 네오 아르카디아 폐허와는 달리, 인간이 평화롭게 살 수 있는 새로운 희망의 땅으로 여겨졌다. 그래서 모든 인간과 레플리로이드를 자신의 노예로 삼으려던 Dr. 바일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곳을 초토화시키려 발악했다.[1][2]

3. 대항 병기[편집]


역학적 충돌로 유라시아의 궤도를 변경한다는 생각을 해볼 수도 있겠지만 제어권이 넘어간 이상, 다시 재수정이 가능하기에 파괴가 불가피하다. 한시가 급박한 가운데 가능한 선택지는 다음과 같다.

  • 에니그마
에니그마 입자포의 출력이 충분하다면 입자 빔이 유라시아를 관통해 완전히 파괴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62%만을 파괴해 낙하 시간을 지연시킬 뿐이다. 이 경우, 헌터 베이스는 다음 계획인 스페이스 셔틀 충돌 작전으로 넘어간다.

  • 스페이스 셔틀
에니그마 실패 후에도 남은 시간을 위력을 상승시키기 위해 필요한 부품을 회수해야 한다. 이 계획의 단점은 시그마 바이러스의 감염이 만연한 상태에서 오토 파일럿 기능을 사용하지 못해 유인조종으로 충돌 전에 탈출해야 했고, 결국 제로가 자원하게 된다. 셔틀 충돌 작전이 성공하면 유라시아의 86%가 파괴되고 충돌은 피할 수 있다. 스페이스 셔틀까지 실패하면 파괴율이 54%로 너무 낮아 유라시아의 대부분이 여전히 남은 채 지구에 낙하해 대형 참사가 일어난다.

충돌 시간이 부족할 경우, 유라시아는 지구로 추락하여 인류를 대부분 소멸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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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X5에서는 시스템상 에니그마로도 일단은 유라시아를 격추할 수 있지만 정사는 스페이스 셔틀로 격추하는 것이다. X6에서 게이트가 제로의 파편을 얻으려면 제로가 직접 유라시아를 스페이스 셔틀로 격돌하지 않았으면 불가능하기 때문. 그럼에도 이 때는 제로가 살아 돌아오지만…[2] 록맨 제로 4에서는 제로가 스페이스 셔틀을 타고 유라시아에 충돌하여 격추한 이 사건의 위상이 조금 더 올라간 격이다. 록맨 X5 당시에도 실패했다면 인류가 멸망할 뻔한 대사건을 스스로를 희생해서 막아낸 숭고한 희생이었지만 이 역사적 기록이 그대로 남은 현장인 에어리어 제로가 아무도 몰랐던 우연의 산물로 환경이 재생되면서 당시 인류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었다는 점은 제로는 더 이상 정예급 이레귤러 헌터도 아니며 심지어는 몸 자체도 짝퉁이지만 제로가 써왔던 역사가 정의롭고 이타적인 것이었다는 당위성이 강조된 셈. 즉, 어떠한 것도 아닌 제로의 정신 자체가 가장 고결한 것임을 나타내는 장치다. 제로는 더 이상 Dr. 와일리가 만든 궁극의 파괴자도 아니며 Dr. 바일의 주장처럼 가짜 몸뚱이에 깃든 불우한도 아닌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