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기타 창작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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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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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정사연의를 제외한 다른 창작물에서 등장하는 유비를 정리한 문서.

삼국지의 주요 인물이다보니 유비 또한 재평가를 걸치면서 많은 모습을 보여준다. 과거에는 전형적인 덕장의 이미지였으나 조조의 재평가가 이루어지면서 그에 비하지 못하는 인물로 무능하고 이중적으로 그려지거나, 지나치게 이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심한 경우는 위선자 수준으로 묘사되기도 한다.[1] 이는 일본에서 조조를 띄워주면서 동시에 유비를 헐뜯는 기조가 만연해지고, 그 영향이 한국에도 미쳤기 때문이다. 그러나 조조가 왜 천년간 악역으로 묘사됐는지에 대한 재조명과 함께, 실존 인물로서 유비의 장점도 재조명되면서, 오히려 인재가 따르는 리더상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오랜 방랑 생활을 겪는 와중에 끝내 세력이 와해 되기는 커녕 지방정권이나마 세우는 데 성공했고, 또한 가는 곳마다 사람들이 귀부하고 관우, 장비, 제갈량 같은 인재가 따르는 인물이 리더로서 무능할리는 없기 때문.

유능함이 하나의 캐릭터가 된 조조와 달리 창작물의 유비는 무능함에서 적절히 유능함 사이를 넘나든다. 제갈량이 활약해야 할 이유가 필요하기에 일단 조조에게는 능력 면에서 뒤처지는 것으로 묘사되는 건 거의 확정이다. 보통은 예의범절을 갖춘 모습을 보여주지만 창천항로처럼 건달로 나오는 경우도 있다.

재밌는 것은 이중적인 모습을 가질 때도 "군웅과 겨룰 때는 교활하나 백성과 부하에게는 진실로 성군", 즉 교활한 성군이라는, 간웅과 성군을 한군데 합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2] 화봉요원이나 신삼국 드라마, 그리고 삼국지톡이 대표적인 케이스로, 다른 군웅들과 겨룰때는 온갖 음험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부하들이나 백성들이 위기에 처하면 자기 손해를 무릅쓰고 그들을 구하려한다.

삼국지 관련 매체가 재평가와 제각각의 해석을 통해 여러 유비 캐릭터를 만들어냈으나 관우, 장비를 잃은 후의 유비의 묘사가 거의 동일한 것도 특이한 점이다. 유비를 임협 출신의 강단있는 지도자로 묘사한 작품도 있고 전통적인 연의의 해석을 따른 작품도 있으나 형제를 잃은 후 유비의 캐릭터는 무조건 형제의 복수를 위해 손득을 무시하며 그 전까지 내면에 있던 분노를 폭발시키는 연의 후반부의 유비로 캐릭터가 아예 고정되어버린다.

외모는 대체로 인자해보이는 모습으로 묘사되며 연의, 정사의 묘사대로 긴 팔과 큰 귀를 가지고 나오는 경우도 있다. 드물게 꽃미남이나 동안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또한 삼형제의 맏형이라는 걸 강조하려고 하는지 몰라도 정사에서 수염이 별로 없다고 묘사된 것과 달리 대부분 매체에서는 수염은 풍성하지는 않아도 놀림받을 정도는 아닌 수염을 달고 나온다. 몇 몇 판본에서는 삼형제가 실은 동갑이었다고 하는 경우도 있고, 이 셋의 나이차가 정확히 얼마였는지 불분명하며 실제 나이보다 젊어보이거나 들어보이는 사례가 많음을 감안했을 때 유비가 가장 젊어보이는 외모여도 딱히 이상할 건 없다.

젊을 때 먹고 살려고 짚신 삼고 돗자리 짰다는 기록 때문에 손재주가 뛰어나다는 묘사도 종종 나온다. 공명의 아내(만화)나 적벽대전(영화) 같은 경우 이미 한명의 네임드 군웅이면서도 여전히 평소에 손수 짚신을 삼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2. 게임[편집]



2.1.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편집]


유비(삼국지 시리즈) 문서 참조.


2.2. 진삼국무쌍 시리즈[편집]


유비(진삼국무쌍) 문서 참조.


2.3. 영걸전 시리즈[편집]


유비(영걸전 시리즈) 문서 참조.


2.4. 제갈공명 와룡전[편집]


고난의 세력. 장수의 질은 좋은데 역사대로 강대국들과 끊임없이 전쟁을 펼쳐야 하기 때문에 가시밭길을 걷게 된다.

시나리오1에서는 관우, 장비, 손건 세명의 부하가 있으며 땅은 달랑 패(소패) 하나. 거기에 처음 붙는게 휘하에 장료, 진궁, 진등이라는 사기급 포진을 지닌 여포 세력이다. 정상적으로 싸우면 이기기가 매우 힘드니 조조와 여포가 싸우는 뒷치기를 노리는 게 최선. 그 후에도 곧바로 조조, 원소라는 시나리오1 양대 강국과 순차적으로 붙게 되니 힘든 건 변함없다. 조운이 합류하고 조조까지 멸망시킨 뒤 조조나 여포 휘하의 우수한 장수가 한 명이라도 들어오면 좀 할만 해지지만 말이다.[3]

시나리오2에서는 본작 최고의 사기캐릭터인 제갈량이 휘하에 있긴 한데, 시작하자마자 조조랑 붙게 되는 점이 매우 난감하다. 제갈량이 사기이긴 한데, 조조가 워낙 물량빨로 밀어붙이는지라 어떻게든 돌파구를 찾지 않으면 병력과 자금이 말라서 멸망하기 십상이다.[4][5]

시나리오3은 가장 할만한 시나리오. 형주 점령 후 익주로 밀고 들어가는 시점이라 와룡, 봉추에 오호대장군 중 관우, 장비, 조운, 황충, 그리고 위연도 들어있는 최강의 진용을 갖추고 있다. 시작하자마자 장로와 싸우게 되는데, 장로를 멸망시키면 마초도 들어와서 오호장군이 완성되므로 금상첨화. 다만 시나리오상 형주분쟁 시점이라 손권과 별로 사이가 안 좋은 관계로 잘못하면 조조랑 손권에게 협공을 받는 상태도 생길 수 있으니 외교관을 임명해서 손권과 관계개선을 노리는 게 좋다. 얼른 장로, 유장을 친 후 나중에 조조와 손권이 박터지게 싸우는 사이 조조 뒷치기를 한다면 꽤나 수월하게 세력을 넓힐 수 있다.

유비 자신은 무력9 통솔6 정치4라는 그리 높지는 않으나 중간수준은 가는 평범한 능력. 숨겨진 능력치가 성새전0, 해전0에 야전1이라는 저조한 수치라(최대10) 수치이상의 능력을 발휘한다거나 그런 건 전혀 없으므로 적당히 부족한 머릿수 때워주는 정도로만 쓰자. 그 정도도 못하는 군주들이 많다.(...) 어차피 유비군은 우수한 장수들이 있으며, 2장 까지는 그 우수한 장수들을 다 내보낼 수도 없는 빈약한 국력을 자랑(...)하므로 유비까지 나올 일은 거의 없다.[6][7]


2.5. 삼국지전기[편집]


삼국지 주연 중 하나인만큼 당당하게 플레이어블 세력의 하나로 등장. 한 세력의 군주기 때문에 연쇄를 통한 포박이 통하지 않는다.

유비편에서는 도의를 중요하게 여기고 백성과 한실을 생각하는 어진 군주의 모습을 보여준다. 도겸에게 서주를 양도받은 시점에서 스토리가 시작되며, 무슨 분기를 가더라도 형주를 주요 거점으로 삼고 제갈량을 얻는다.[8] 이후 진입한 분기와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사실대로 입촉을 할 수도, 옥새를 두고 손책과 싸울 수도, 마초와 연합하여 조조를 공격할 수도 있다. 엔딩은 5가지로 조비와 남북조, 천하통일, 손권과 천하이분, 삼국정립(관우생존), 삼국정립(관우사망)인데 삼국정립은 사실 분기 마지막 전투에서 관우를 구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서 갈릴 뿐이고 엔딩 내용에는 변화가 없어서 사실 4개라고 봐야한다.

조조편에서는 어느 분기에서든 끝까지 살아남아 조조와 맞선다. 인상적인 것은 전제 천하통일 분기로 조조의 휘하에 머무르다가 조조가 동오를 정벌한 틈을 타서 제갈량의 책략으로 마등과 연합해 낙양과 장안을 차지하여 반란을 일으킨다. 그리고 허창에서 황제를 끼고 반란을 일으켜 중원과 하북을 장악한 사마의, 아직 세력을 보존하고 있던 익주의 유장과 함께 조조에게 맞선다. 엔딩에서는 반란에 실패해 체포당하고 조조의 앞에 끌려와 '그대에 의해 만들어진 천하가 평화로우리라 여기는가.'라며 조조를 비판한다. 이에 조조가 '이번 전란으로 백성들은 크게 피폐해졌다. 백성의 괴로움을 모르는 것은 그대가 아닌가!'라고 질책하자 '나는 의가 없는 세상에서는 살고 싶지 않다!'라며 일갈한 뒤 의연하게 처형장으로 향한다. 웃긴 점은 이 분기의 유비는 관도에서 자기가 먼저 조조에게 내통을 제안하여 원소를 배신해 원소에게 패배를 안겨주며 죽게 하였고, 이후 마등 때문에 동오 정벌을 망설이는 조조에게 자기가 마등을 토벌할테니 동오를 치라고 조조를 설득하고는 조조가 동오를 정벌하자 마등과 작당해서 조조를 배신하고 반란을 일으켰기 때문에 의가 없는 세상에서는 살고 싶지 않다는 말의 신뢰도가 급격하게 추락한다...

손책편에서는 동맹 여부에 따라 행방이 갈린다. 동맹을 맺으면 다시 분기가 갈려 역사처럼 형주를 두고 대립하거나 끝까지 협력하여 천하를 양분하기도 한다. 또한 유비보다 먼저 형주 남부와 익주를 점거하면 익주 정벌하는 사이에 조조의 공격을 받아 근거지를 잃고 붕괴한다. 동맹을 맺지 않는 경우는 손책이 생존하는 분기인데 여기서도 익주, 조조 둘 중 누구를 공격하느냐에 따라서 분기가 갈린다. 익주를 먼저 공격할 때는 유장군에 소속되어 싸우지만 손책에게 패배하며 이 때 유비가 전사해서 유비군은 붕괴된다.[9] 조조를 공격하면 그 사이에 유장군을 구워삶아 익주를 차지하고 조조, 마등과 협력해 손책에게 맞서지만 결국 패배한다.

게임 성능은 사기 특성인 영웅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다른 군주들과는 달리 병과 적성이 보병계 단 하나 밖에 없다. 물론 특성도 영웅이고 기본 통솔이 높으며 키우다보면 통솔계 전법을 많이 익히기 때문에 통솔을 키우는데 특화된 보병계를 사용할 수 밖에 없지만 대우가 어째 박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물론 특성이 사기라서 충분히 상위권에 드는 장수이기는 하다.

2.6. 연희 시리즈[편집]


유비(연희 시리즈) 문서 참조.


2.7. 삼국지 천명[편집]


등장을 하긴 하는데... 공격 모션이 절하는 것이다. 원형이 고우영의 삼국지라 그런 것이지만 원작에선 쪼다라도 한 명의 영걸로 묘사되었다만... 외모도 공격력도 떨어지며, 미션에서의 등장도 단 세 번 밖에 없다. 상대 군주인 조조와 손권의 간지넘치는 모습과 활약상을 비교하면 정말 눈물난다. 치트를 써서 영웅 레벨을 높인다면 절 하나로 차량과 영웅을 일격에 해치우는(...) 모습을 볼수 있다. 하지만 삼국지 천명은 영웅유닛이 캠페인에서 영웅 유닛이 거둔 성과에 따라 레벨업하는데, 유비는 여기에 해당안된다. 그래서 다른 미션에서 아무리 광랩을 하든 치트를 쓰든 해도 레벨은 스테이지 고정이다. 결정적으로 게임표지에 나오는 각 나라를 상징하는 인물이 위 - 조조, 오 - 손권인데 촉은 장비다... 푸대접이 정말 심한 편이다.


2.8. 삼국지 천명2[편집]


플레이 가능 유닛으로는 나오지 않는다. 오프닝에서 등장하긴 하는데, 무슨 마을 사람 A를 보는 듯한 초라한 외형에다 조잡한 폴리곤 인형이 초라함을 더 강조시킨다. 더불어 조조군에게 패주중인 상황이라는게 유비를 더 비참하게 만드니... 참고로 성우는 유동현. 미션에서는 수송용 장갑차에 탄 상태로만 나온다. 물론 이 장갑자가 목적지에 도달하기 전에 파괴당하면 미션 실패. 게다가 스토리상 미션 초반부에 배신한 제갈량의 함정에 빠져 사망해서 순식간에 퇴장(...). 이래나 저래나 안스러운 인물. 사실 천명 시리즈는 유비의 취급이 굉장히 좋지 않다.


2.9. 천지를 먹다[편집]


파일:external/cfs4.tistory.com/47d4d02ee00f2&filename=fbas2008-03-0917-54-00-93복사.jpg
캡콤의 아케이드게임 천지를 먹다 시리즈 1편에서는 관우, 장비, 조운과 함께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등장했다. 능력치는 평균형이라고 묘사되나 공격력은 가장 약하다. 체력치는 초기 64, 만렙시 160으로 최고치이고 기 모으는 속도도 조운 다음으로 높고 마법 능력이 가장 높아 버튼 연타시 검기가 가장 많이 나오며, HP와 특수능력(마법)의 능력치가 가장 높아 마법 난사를 할 수 있어서 최종 보스전에서 가장 유리한 캐릭터이다. 가장 다루기 쉬운 캐릭터 중 하나.

천지를 먹다 2편에서는 플레이어블 캐릭터에서 짤렸다.

게임의 원작 만화에서는 스크린샷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모토미야 히로시의 작품 주인공들이 대부분 그렇듯 열혈남아. 머리를 만지지 말라고 밥상 뒤집기를 시전할 정도로 성깔 있는 인물인데다가 삼국지를 소재로 한 대부분의 창작물과 달리 성격이 개차반인 인물로 나온다. 그런데 정사의 유비는 개차반은 아니지만 성깔을 제대로 부릴 줄 알던 인물인지라 어떤 의미에서는 고증(?)을 잘 한 것일지도 모른다.


2.10. 아이폰용 삼국지[편집]


아이폰용 삼국지에서는 지력 95 전투 63에 매력 99라는 그럭저럭 준수한 성능을 가지고 나왔다. 참고로 조조는 전투 94 지력 93 매력 100.


2.11. 삼국연전기 ~소녀의 병법~[편집]


자(字)인 현덕으로 불린다. 현덕(삼국연전기) 참조.


2.12. 매직 더 개더링[편집]



영어판 명칭
Liu Bei, Lord of Shu
파일:external/www.cardkingdom.com/65154_1.jpg
한글판 명칭
''유비''[10]
마나비용
{3}{W}{W}
유형
전설적 생물 — 인간 병사
Horsemanship (이 생물은 Horsemanship 능력이 있는 생물로만 방어할 수 있다.)
당신이 Guan Yu, Sainted Warrior라는 이름의 지속물이나 Zhang Fei, Fierce Warrior라는 이름의 지속물을 조종하고 있는 동안, Liu Bei, Lord of Shu는 +2/+2를 받는다.
"오직 지혜와 인덕으로만 진실된 충성심을 얻을 수 있다." - 유비
공격력/방어력
2/4
수록세트
희귀도
Portal Three Kingdoms
레어
삼국지를 컨셉으로 한 Portal Three Kingdoms 판본에 등장했다.(매직 더 개더링의 삼국지 장수들 문서 참고) P3K 출신의 삼국지 장수 카드들이 다 그렇듯 EDH 이외에서 볼 일은 없다.

혼자서는 별로 강하지 않은데(같은 5마나로 Horsemanship 생물들과 비교하면, 여몽은 3UU에 4/4, 축융은 4G에 4/3이다.) 관우장비와 함께 하면 강해진다는 것.(Horsemanship 능력은 P3K 특유의 능력으로서 '비행'을 대체하는 능력이지만 비행과는 별도의 능력이기 때문에 이거 있으면 상대가 방어를 못한다고 보면 된다.)

다만 유비를 조종하는 플레이어가 관우랑 장비 둘다 조종하고 있다고 해도 +4/+4를 받는게 아니라 둘 다 조종해도 +2/+2만 받는다.

그리고 EDH 커맨더로서는 유비를 써서 관우와 장비를 꺼내는 것보다는 그냥 관우나 장비를 커맨더로 쓰는게 훨씬 낫다.(...) 관우는 3WW에 3/5 Horsemanship, 장비는 4WW에 4/4 Horsemanship 그리고 경계능력이니까...그래서 조조손권이 삼국지 출신 카드로서 From the Vault: Legends에 들어간 것과는 달리 유비 혼자서 여기서 빠졌다.(...)

그리고 손권, 여포와 함께 P3K 출신 전설 카드 중에서 매직 온라인에서도 여전히 레어 희귀도를 유지하고 있다.(다른 P3K 전설들은 대부분 언커먼이다. 심지어 오프라인에서는 100불 넘어가는 하후돈마저도...)


2.13. 유희왕[편집]



파일:戦華の徳-劉玄.jpg

유희왕 오피셜 카드게임의 카드군 전황의 카드 중에 유비 현덕을 모티브로 한 전황의 덕-유현이 있다.


2.14. 화봉삼국 온라인[편집]


온갖 표절(패러디?)로 점철된 대만의 괴작 온라인 게임인 화봉삼국 온라인에선 키라 야마토 마냥 불살 주의자라 시공을 베어 적을 영원히 가두어버린다.(…) 명도잔월파?


2.15. 삼국군영전 시리즈[편집]


삼국군영전 2에서는 그럭저럭한 성능이다. 네임드라고 잡장들과는 달리 무장기도 많으며 초반에 효율 좋은 태극진까지 있으며 스탯고 무력 82, 지력 79로 무력도 그렇게 낮지 않는 등 나름 굴려먹을 정도다만 하술할 삼국군영전 7처럼 무력 87 지력 92의 조조에게 밀리며 무장기 역시 황룡천익같은 무장기를 지닌 조조에게 밀리며, 스탯에서 밀리는 만큼 무장기 선공권 역시 조조가 먼저 가져가기 마련. 손권도 대지광소가 있는 마당에 3국 군주 중에서는 최약체.

파일:external/game.china.com/6db90563-c33a-461e-8e77-a0ae2acd237c.jpg

삼국군영전 7에서의 유비. 능력치는 무력과 지력이 모두 80 초중반 즈음으로 그럭저럭 준수한 편이지만 조조보단 확실히 떨어진다.[11] 더군다나 이 게임은 코에이 삼국지 이상으로 무력 의존도가 높고 무력 90 이상 장수가 생각보단 많기 때문에 그다지 돋보이는 능력치를 가진 장수라고도 보긴 힘들다.

삼국군영전 5부터는 수염 없는 일러스트로 등장하고 있다.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묘하게 외모가 상향되었으며 마침내는 이게 유비인가 조자룡인가 싶을 정도로 미남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2.16. 시, 연 삼국지화[편집]


유비(시, 연 삼국지화) 문서 참조.


2.17. 토탈 워: 삼국[편집]


트레일러 등에선 주인공처럼 묘사되었다. 다만 기존 토탈워 시스템 식이면 유비를 부각시키기 힘들다는 점이 있어 어떤 방식으로 게임이 진행될지 팬들을 궁금하게 만드는 점중 하나이다.

파일:dc7d6e0983fbcb90d64bb645a5159fc7.jpg
성우는 최한.[12]

조조 트레일러에선 조조에게 패배한 원소가 물러난뒤 등장한다. 이를 본 조조는 "새로운 상대인가...시작하지"라고 독백하는 것으로 트레일러가 끝나는 것으로 나온다. 덤으로 이 트레일러에서 나온 모습은 뭔가 인자하면서도 속은 능구렁이같은 면모가 잘 나타나서 호평하는 팬들이 많다. 다만 아직 모델 완성이 덜 되었는지 수염 부분이 어색하게 나왔다.

파일:삼탈워유비소개.jpg
2018년 11월 1일 특성이 공개되었다. 타입은 지휘관(Commander). 고유 무장으로 쌍고검을 사용한다.

2019년 2월 25일 한국어 음성파일이 공개되었다. 전체적인 반응은 호평으로 정의로운 유비를 잘 표현해냈다는 평가. 다만 관우 성우가 성우인데다[13] 최한 성우가 레이너를 연기했기에 레이너 드립과 집게 사장 드립도 흥하는 중이다.


2019년 5월 16일 유비 트레일러가 공개되었다. 유비의 일생을 어떠한 대사도 없이 단 1분만에 그 진수만을 보여주는 영상으로, "한니발이 당도하다(Hannibal at the Gates)" 이후 최고의 토탈워 트레일러라는 평가도 나온다. 백성을 구하기 위해 엄청난 위험을 무릅쓰는 민중의 영웅 유비, 그 와중에 그가 몇번이나 쓰러져도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유비를 지탱하는 의형제, 동지와 민중들로 결의를 굽히지 않으며 마침내 거둔 적벽에서 조조에게 결정적인 승리를 거두는 모습을 보여준다.[14] 배경 노래는 이백의 시 촉도난의 일부에 음악을 붙인 것으로, 촉으로 가는 길의 험난함은 하늘을 오르는것보다 어려워, 땅이 꺼지고 산이 무너져 장사들이 죽으니, 결국 하늘까지 닿는 사다리와 잔도가 차츰 놓여져간단 내용은 유비가 촉한의 황제로 오르기까지 겪어온 인생역정에 어울리는 가사기도 하다.[15]

게임 중에서 적에게 듣는 고유 도발로 이런 시대에 덕이 무슨 소용이냔 조롱과 이에 대해 그럼 너는 무엇을 이유로 살아가냐고 받아치거나, 선한 마음 따위는 아무 소용 없다는 조롱에 천하에 쓸모없는 놈답다는 대화가 있다. 그 외에도 가서 복숭아나 먹으라는 조롱에 우리 형제의 결의를 모욕하는 것이냐? 라고 화내는 대사가 있는데 유관장 피치 브라더스 3인방이 한부대에 모여있을때 자주 나오는 대사이기에 보통 해당 도발을 날린 상대는 죽음을 면치 못한다.

자세한 세력 소개는 토탈 워: 삼국/세력/유비 참고.


2.18. Fate 시리즈[편집]


Fate/Grand Order 2부 3장 인지통합진국 신에서 범인류사의 유비는 아니지만 이문대의 유비와 관우, 장비가 '도원 브라더스'라고 언급된다.

"눈 뜬 김에 내란이라도 일으켜서야 차마 못 봐주지. 실수로라도 도원 브라더즈나, 그쪽 녀석들은 기각하마. 신나서 국가 탈취를 시작할 수도 있다." - 황제[16]

해당 이문대에서 한 시조인 유방이 마땅히 언급되지 않고 항우도 모르는 태도를 보였던 걸 볼 때 이문대의 유비는 순수한 평민이었을 가능성이 높은데, 도원결의를 하고 마지막까지 황제에게 저항했다는 것은 상당히 특이한 점이다. 한 왕조가 없었으니 범인류사와 달리 황제의 폭정에서 세상을 구제하려고 했거나 단순히 다른 군벌처럼 야망이 컸거나 둘 중 하나였을 듯하다.

브라더스(형제)라는 것으로 보아 전원 남자같기는 하지만, 고대 중국에 안드로이드인 항우가 있고 도원 브라더스에도 여포[17]가 있어서 이들처럼 로봇이냐 아니냐로 팬덤에선 의견이 갈린다. 다만 유비 본인은 타입문 설정상 자연발생한 용종인자를 갖고 있던 인간인 한고조의 먼 후손인 만큼 혼혈이든 그냥 인간이든 로봇보다는 인간일 가능성이 더 높다.

참고로 페그오를 포함한 가챠 게임 유저들 사이에선 처음 돌린 가챠부터 SSR급인 관우, 장비를 뽑고 퀘스트로 조운을 얻었으며 단챠 3번으로 제갈공명을 뽑은 금손이라는 드립이 나오기도 한다.

자세한 내용은 유비(Fate 시리즈) 문서 참조.

2.19. 삼국전기 시리즈[편집]


1, 2편에서는 언급으로만 등장하다가 신 삼국전기 칠성전생에서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2, 7스테이지 보스로 등장하는데 맨손으로 플레이어에 맞서 싸우는 위엄을 보여준다.쌍고검은 어디다두고...

3편에서는 여포와 함께 프리미엄격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등장했다.


2.20. 왕자영요[편집]


이명은 인덕의창(仁德义枪). 전사로 등장하며, 공식이 제시하는 정식 포지션은 타야(정글러). 리그 오브 레전드그레이브즈와 스킬셋이 유사하다. 빠른 오브젝트 사냥 속도, 일정 시간 동안 군중제어를 모조리 씹는 궁극기의 존재가 특징적. 손을 좀 타지만 솔로 랭크용 정글러로서 사랑받고 있다.

유선을 홀대하는 것만 봐도 안그래도 푸쉬를 받는 촉 진영에서 또 다양한 떡밥을 안고 있는 인물이다. 유비의 스토리는 유비 자신이 과거에 있었던 일을 누군가에게 말해주는 식으로 진행되는데, 조조와의 관계, 관우와 장비의 대치, 천서 그리고 삼고초려를 위해 짚신을 백 팔십 번쯤 고쳐신은 것 등의 떡밥이 우수수 떨어진다. 그리고 천서의 일부를 이용해 유관장 삼형제가 원본의 기억을 떠올리는 것까지. 이쯤 되면 걸어다니는 떡밥 덩어리...

S20이 적벽대전을 다루어 주요 인물로 급부상했다. 뮤지컬 배우 아운가가 부른 삼분의 땅 영웅 테마곡 <도원>


3. 만화[편집]



3.1. 천웨이동 삼국지[편집]


파일:천웨이동유비.jpg
전반부 주인공으로 나온다.

3.2. 요코야마 미츠테루 삼국지[편집]


파일:08-hsh357.jpg
첫 등장인 1권부터 형주의 유표에게 몸을 의탁하러가기 전까지는 수염이 없는 미남자형으로 그려졌다가 그 후부터 수염이 있는 중년으로 그려졌다.

3.3. 창천항로[편집]


파일:attachment/유비/기타 창작물/chang1.jpg
파일:attachment/유비/기타 창작물/chang2.jpg

관우는 신이 되고, 유비는 전설이 될 것이다.[18]


유비는 하늘을 알면서도 하늘의 무서움을 모르고, 난세에도 싸우지 않고 난세를 타려한다! 그저 사람을 보살피며 인심을 끌어안을 뿐! 실로 하찮은 사내다![19]


이성이나 법으로는 측량할 수 없는 거대한 덕. 땅을 하나로 평정하기 위해서 유비는 최대의 적이겠지. (19권)

미증유의 군웅할거. 그로부터 어언 30년이란 세월이 흘렀는가. 유비ㅡ유현덕이여. 살아남은건 무명에서부터 올라온 너 혼자뿐이구나. (32권)

조조, 유비를 평가하며


담당 성우는 세키 토모카즈.

관우와 함께 양대 서브 주인공을 맡고 있다. 하늘에서 굽어보는 신 같은 조조와는 달리, 바닥에서 아득바득 올라온 성장형 영웅이자 인간의 모습을 보여 준다. 조조가 성장할수록 무자비한 위정자이자 개혁자인 조조의 대칭점 같은 존재로 떠오르며, 유비 자신도 조조의 위세를 보며 자기 자신을 반 조조의 상징 같은 존재라고 평가한다. 때문에 한중전 도중 하후연은 유비에게 천하를 위해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반조(反曹)의 깃발을 내건 것 만으로 커온 자라며 신랄한 비난을 퍼붓는다. 냉정하게 보면 창천항로의 유비, 특히 초반의 유비는 전략, 전술, 병법도 모르면서 뻔뻔한 배포 하나로 살아남는 자기중심적인 인간인 주제에, 사사건건 조조를 의식하며 모든 행동을 조조의 반대항에 놓기만 하는 괴이하기 짝이 없는 인물이다.

작품이 진행됨에 따라 유비의 인상(=작화)은 상당히 바뀌어가는데, 작중에서 작화는 조조는 눈이 쭉 찢어지고 날카로운 인상이고, 유비는 동그란 눈에 사백안으로 멍한 표정이었지만, 둘의 만남 이후 유비는 점점 눈이 조조처럼 날카로워 지고[20] 둥글둥글한 인상이 상당히 각지게 된다. 또한 성격도 능글능글하던 모습이 조조를 의식하며 상당히 히스테릭해지는데, 이게 제갈량을 만나기 전까지 찌질한 유비의 모습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

처음에는 유주의 북두칠성 귀낭이라는 협객 무리의 두목으로 등장하여 또다른 협객 세력인 관우와 장비 패거리를 흡수한다.[21] 덕분에 이미 처음부터 수백의 부하가 있었다는 설정이라, 따로 의용군을 모으는 에피소드는 생략됐다. 이후 못난 모습을 자주 보이지만, 조조의 서주대학살 때 서주 백성들을 보호한 이래로 가는 곳마다 그를 흠모하는 백성들이 따르게 되었다. 서주자사 자리도 처음엔 받지 않으려 했지만, 유비가 서주자사가 된다는 소식을 듣고 구름같이 몰려온 수만 서주 백성들의 환호성에 못 이겨 직책을 받았다.

그러나 이런 모습을 보고 유비가 일부러 인덕을 쌓기 위해 손해보는 짓을 했다... 기보단 말 그대로 이것이 유비의 진심으로 표현된다. 당장 관우에게 목이 달아나기 직전의 유비는 돈을 많이 버는 것도, 명성을 얻는 것도 싫지 않은 일이라며 당연히 긍정했다. 즉 창천항로의 유비는 단순히 선하기만 한 인물이 아니고 야망이 굉장히 강한 인물로 묘사되며 이는 자신의 개를 황제라고 부르느니 뽕나무 모습이 가마 형상을 했다느니 하는 발언으로 나타난다. 하지만 설령 그런 야망이 있을 지언정 유비의 진정한 목적은 천하 만민의 웃는 모습을 보는 것이며 원론적으로는 세상인을 위해 살아가는 것이 목적처럼 그려진다. 초반부에 돈도 받지 않고 여러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모습은 어디까지나 돈보다는 그 사람을 돕는다는 것 자체와 그 사람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순수하게 즐거워하는 유비의 모습을 묘사한 것이다. 이런 모습조차 조조와 대비를 이룬다.[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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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실체에 맞지 않는 명성을 부담스럽고 괴롭게 느끼기도 했지만, 점차 명성에 걸맞는 남자가 된다. 조조가 형주를 침공하자 유비를 따라가겠다는 수십만 백성을 보고 마음의 평화를 찾으며, 자신을 따르는 바보가 이렇게 많다면 천하를 차지할 수도 있겠다며 느긋하게 미소를 지은 것이 좋은 예. 피난길에서 제갈량 일당의 정신공격[24]을 겪으며, 자기 자신의 처지를 깨달으면서 역설적으로 동시에 자신의 그릇의 크기를 깨닫는다. 작중에서는 "주머니 속의 내용물을 들여다 봐버렸다."라는 대사로 표현된다. 유관장의 첫 만남때 유비 스스로 "난 내 그릇의 크기는 알지만 그 안의 알맹이는 모른다"라고 말한 것과 맞물려 천하인으로서의 완전한 각성을 이뤘음을 나타내는 상징적인 대사인 셈.

이후 제갈량의 천하삼분지계를 받아들이며 각성하여 조조에게 색다른 충격을 안기는 것을 시작으로 생각의 깊이가 달라진다. 형주가 난세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익주 공략 시에는 과거와 같은 어설픈 번민 따위 없이 불의를 인정하면서도 자신의 그릇을 최대한 이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방통과 형주에서 얻은 인재들로 촉을 정벌하기 위해 진군하면서 "어떻게든 통째로 삼켜서 한번에 뱉어낸다" 고 말하는데, 이 장면에서 유비가 또다시 용처럼 묘사된다. 이 과정에서 손부인을 떠나보낸 것을 슬퍼하거나, 여전히 작은 시야를 방통을 통해 더욱 넓히며 성장하고, 내적갈등 속에 떠내려온 마초를 포용하며 그를 완전히 안정시키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군주다운 모습을 보인다. 입촉과 한중공방전을 거치고는 중원을 향해 나아가는 등 진취적이고 과감한 계획을 구축하며, 이 과정에서 한중왕 선언으로 조조에게 역대급 타격을 먹인다. 유비의 한중왕 선언으로 들고 일어날 반조 세력을 잠시 헤아려 본 조조 또한 무섭다고 인정할 정도다.

관우가 생의 마지막에 이르러 유비를 나지막히 부를 때 몇 장면 나오고, 관우가 사망하자 유비가 이에 반응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조조 사후에는 수많은 영웅들이 뒤이어 죽는 것을 간략히 소개하며 마지막에 유비의 사망을 보여준다. 다시는 남들 앞에서 눈물을 보이지 않겠다던 방통과의 약속은 잊은 듯이, 이성을 완전히 잃고 눈물, 콧물, 침을 줄줄 흘리며 온몸에 핏줄이 솟은 진노한 모습으로 등장하는데, 관우의 최후를 들은 직후인지, 아니면 관우와 장비의 죽음과 이릉대전의 패배의 패배를 겪고 절망 속에 죽어가는 모습인지는 불명. 감정 표현이 많지 않던 조운의 오열도 같이 보여주어서 더욱 안쓰럽게 표현되었다.

그릇이 매우 큰 인물로 묘사된다. 황건토벌 도중 우연히 조우한 순욱과의 대담에서 천하에 널린 것이 유씨 성이라는 순욱의 발언을 인정하면서도 유씨 성은 한나라를 계승할 명분이 된다고, 천자가 천자인 이유는 혈연 뿐이라고 대범하게 일갈하는 것이 좋은 예.[25] 서주대학살 당시 조조의 학살을 보고 분개하면서도 조조는 악행을 하면서까지 천하를 통일 할 자신만의 방법을 그려 놓았다고 여겨 감탄한다. 계교 전투 도중에는 원소의 수만 대군을 혓바닥만으로 농락하고, 원소군에 신세를 지었을 때는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해서 기절하기 직전의 상태였음에도 원소군에게 도읍에서 홀로 우는 천자를 돕고 싶지 않느냐고 호소하여 원소가 내심 크게 감탄할 정도로 사기를 고양시켰으며, 조조 앞에서 칼춤을 출 때는 잠시 용으로 묘사되며 허약한 천자가 놀랄 정도로 기를 발산하기까지 한다. 천하인으로 각성하기 전의 유비를 만난 제갈량은 유비가 온다는 소식을 듣고 죽음도 각오하고, 유비를 잠시 대면한 것만으로 식은 땀을 흘리며 한숨을 쉬었으며, 마음을 다잡고 돌아온 유비가 천하삼분지계를 듣고 화가 나서 제갈량을 잡고 열변을 하자 홍콩으로 가듯이 정신을 잃고 쓰러져 눈물을 흘렸다. 유비는 손부인을 처음 만났을 때는 호랑이는 무서워 해도 손부인에게는 전혀 주눅이 들지 않았는데, 이후 손부인에게 헤롱거리는 유비를 본 손권은 가족을 제외한 다른 모든 사람은 손부인에게 반하기는 커녕 눈도 제대로 마주치지 못했다는 점을 상기하며 유비를 인정한다. 때문에 곽가는 변방의 관리라면 무능력한 인물이지만 패권 다툼에서는 거물이 된다며 조조와 유비는 동전 같은 관계라고 주장하고, 순욱 또한 유비를 호의적으로 보면서도 가능한 빨리 제거해야 하는 인물이라고 평가한다.

하지만 이런 커다란 그릇과는 반대로 찌질하고 무능력한 모습을 특히 초반에 자주 보인다. 황건적의 16자 문구도 해석하지 못하고 관우에게 물어보는 것이 좋은 예. 좌장군으로 임명된 후에 유비는 조조가 주석을 단 병법, 병기 설계도, 시문 등을 보며 감탄하고 배운 건 진작에 전부 잊었다고 시인하고, 나중에 등장한 간옹도 패하고 도망가지 않는 싸움을 하니 너무 좋다며 유비를 놀린다. 어전 사냥대회에서 침과 눈물을 흘리며 기절하거나 깨어난 다음, 원소군에 몸을 의탁할 때까지 조조의 허상에 압도된 모습을 보이는 등, 몰락한 귀공자라는 이미지와는 달리 체면과 멋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심지어는 영혼의 파트너 관우마저 유비는 실로 보잘 것 없는 사내라는 진궁의 평을 듣고 화를 내기는 커녕 조용히 웃음을 짓는다.

찌질한 것을 넘어서 심하다 싶은 모습도 자주 보인다. 식솔들은 전혀 돌보지 않는 것이 그 중 하나인데, 급하면 부인과 자식을 버리고 도망치는 것은 패시브 수준이다. 형주를 버리고 도망칠 때는 도망치는 수레의 짐을 내던지면서 아이들을 같이 내던지는 바람에, 서서가 아이들을 붙잡아 유비에게 일갈하는 장면이 나온다. 나아가 병사와 백성이 뒤에서 죽어가는데도 호위 병력이 보란듯이 수레 안에서 미부인과 섹스를 하기까지 한다. 서서는 물론이고 유비의 아들 유기까지 그 모습을 보고 식겁했다.[26] 허나, 이 과정을 거치더니 장강에 들어설 무렵에는 각성을 해서 천하삼분 선언을 하고, 조조한테 허구한날 위축되며 울상 짓던 모습이 온데간데 없이 사라진다.[27]

찌질할지언정 무능력하지는 않다. 일단 정사에서도 드러난 인물을 평가하는 안목은 꽤나 날카롭다고 묘사된다. 조조 휘하 최고급 모사들도 파악하기 어려워 하는 조조의 심리와 행동을 자주 꿰뚫어 본다. 제갈량을 형주에 데리고 왔을 때는 제갈량이 유표의 야심을 줄줄이 읊자, 진작에 알고 있었다는 듯한 묘한 미소를 지으며 제갈량과 장단을 맞춘다. 손부인과 결혼한 후 오에 들렀을 때는 손권에게 주유를 잠시 불러들이라며 주유가 혼자 감내했을 어마어마한 고뇌를 상세하게 묘사하며 눈물을 지었는데, 평소에 유비와 주유를 못마땅하게 여기던 장소마저 유비의 이야기를 들을수록 적의를 잊고 당혹한 표정을 지었다. 또한 유비의 이야기를 들은 신참내기 군주 손권은 유비를 억류해야 한다는 부하들의 줄기찬 권유를 듣는 둥 마는 둥 자신이 유비만큼 주유의 마음을 헤아린 적이 있었냐며 자책했다. 결국 유비의 예측은 적중하여, 손권이 주유와 독대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주유는 병으로 급사하고 말았다.

군사적 능력으로 말하자면, 전술은 꽤나 뒤떨어진다고 묘사된다. 황건적의 난 당시에는 조조가 유비를 격전지에 배정할 정도로 강한 전투력을 자랑했지만, 원술과 싸울 때는 원술군에게 입히는 피해 이상으로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 간옹은 손부인과의 백일연이 유비를 섬기기 시작하고 겪은 최초의 좋은 일이라고 놀리고, 장비는 훈련하는 형주군을 보며 감탄하는 유비에게 유비도 저렇게 했다면 매번 패배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유비를 놀렸다. 하지만 전략안은 상당히 날카롭다. 천하인으로 각성하기 전에도 조조가 원소에 맞서 진을 쳐야 할 곳은 어디냐는 질문을 받자, 별로 생각하지도 않고 관도가 가장 좋지 않겠냐고 대답했다. 이를 들은 순유와 순욱은 각각 군사적인 일에는 문외한이라더니 (전혀 아니다), 이래서 유비를 얕보면 안 된다[28]고 생각한다.

정발판 기준으로 30권 도입부에 유비를 암시하는 여자가 조조와 성관계를 맺는 장면이 있다. 유비의 익주 획득 직후 조조와 붉은 머리의 여자가 관계를 맺으며 조조가 "정말이지 곤란한 여자가 같은 시대에 태어났군" 이라고 생각하는데, 해당 발언은 그보다 이전 유비가 조조를 평하며 쓴 표현이다. 조조와 사냥을 하던 유비가 혼절한 후 거인이 된 조조가 부드러운 눈길로 자신을 보는 악몽을 꾸고 일어나서 언젠가는 조조에게 안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하소연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를 감안하면 해당 장면은 조조에게 계속 박살나던 유비가 조조와 대등하게 맞설 천하인으로 성장했음을 은유하는 장면인 듯하다.[29]

3.4. 화봉요원[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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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적으로는 선하고 자애로운 인물이지만, 그에만 의존하지 않고 권모술수에도 어느정도 능하며, 그러면서도 겉은 인덕으로 포장하는 것을 잊지 않는다. 이상주의자라고는 해도 현실적인 감각도 뛰어나다. 1권에서 보여준 '한 성을 약탈해 두 성을 구하는' 계책이 좋은 예. 다만 많은 피를 흘리는 역성 혁명보다는 유씨 문중의 힘을 결집해 황실을 다시 일으키는 쪽을 추구한다. 실제로 처음 유씨 문중을 규합한 유총이 사망한 이래는 유씨 세력의 중심 인물이 되어 그의 거취가 상당수 황실/친 황실 세력을 좌지우지할 정도로 큰 영향력을 가지게 되었으며(유엽은 예외) 궁극적으로는 유표, 유장과 손을 잡아 간신과 야심가들을 억제할 수 있는 하나의 연합 왕국을 세우고자 한다. 이는 정확히는 장비의 구상이다. 또한 유표 등의 한계를 깨닫게 된 뒤로는 이 계획도 수정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

게다가 캐릭터 디자인 부터가 예수상이고 작품 곳곳에서 그의 신성함(...)을 강조하는 연출이 자주 눈에 띈다. 실제로 유비가 거취를 옮길 때마다 꼭 사람들이 벌떼같이 몰려드는데, 원술과의 싸움에서는 본래 조조에게서 받은 1만명으로 출발한게 전장에 도착해서는 의용병만 1, 2만이 따라붙었고 나중에 원소에게 의탁했을 때는 곽가와 원방의 지략대결로 분열되어있던 원씨 가문이 일시에 단합, 죄다 앞다투어 나와 그를 마중했다. 원소에게서 유벽에게 파견되었을 때도 '가는 곳마다 세력이 불어났다'는 언급이 있고...이정도면 정말 동양 예수님. 한편 동승은 그를 '인왕(仁王)'이라고 불렀는데, 이는 말 그대로 인의의 왕이라는 뜻일 수도 있지만 불가에서 말하는 사천왕, 즉 한 왕조의 수호신이라는 표현일 수도 있다.[30]

이렇게나 상향된 덕분에 가장 피를 보는 인물은 역시 조조.(…) 위의 창천항로의 조조와 유비의 대결이 조느님에게 대적하는 인간 유비의 분투기라면 이 작품에서의 유비와 조조의 이야기는 유느님에게 대적하는 인간 조조의 분투기로 보일 정도이다.

유비의 첫등장은 낙양으로 향하다 경양성으로 잘못(?)온 것에서 시작된다. 이후 동탁군을 사칭해 경양성을 약탈하다가 원소군이 도착하자 바로 내빼버린다. 그리고 경양성에서 약탈한 물자를 이미 약탈당해 아무것도 남지 않은 호양성에서 배푼다. 당시 원소군은 군량확보를 위해 경양성을 약탈할 계획이었으나 이미 유비군이 선수를 처서 동탁군을 사칭하며 경양성을 약탈, 동탁군에게 이를 갈게 된 경양성 사람들은 원소군을 열렬히 환영하고 이에 감동한 원소군은 경양성을 무사히 내버려둔다. 이렇게 약탈하러 온 원소군을 오히려 구원군으로 만들고, 반대로 이미 원소군에게 약탈당해 다 죽어가던 호양성에 약탈해온 물자를 베풀어 '한 성을 약탈해 두 성을 구하는' 계책을 실시한다.

이후 낙양성 전투에서 불을 피해 피난가는 피난민들 죽이는 동탁군을 보며 분노와 혼란스러워하는 장비에게 백성이 곧 하늘이고 정의라는 것을 알려주며 백성을 죽이는 동탁과 싸우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수가 너무 모자라 고민하는 찰나 어느 동탁군 소속 조씨 젊은이가 유비를 돕기를 청하자 관우의 만류에도 자신의 사람보는 눈을 믿고 그 젊은이를 따른다. 그리고 그 젊은이가 동탁에 목에 칼을 겨누는데 성공하고 이후 동탁의 신변을 넘겨받아 동탁을 인질로 포위된 원소와 잔병일당, 그리고 피란민을 구출하는데 성공한다. 이후 동탁은 유비에게 자신을 죽일거냐고 묻자 유비는 그 길이 자신이 영웅이 되는 길이겠지만 그렇게되면 천하가 혼란스러워지고 백성은 더 고통받는다며 사양한다. 이후 동탁을 놓아주는데 묘사는 없지만 겨우 3명이서 동탁군의 포위를 뚫고 탈출하는데 성공하는 것으로 보인다.

작가 진모는 유비가 헌제의 숙부가 아닐거라는 설을 선택했는지 유비가 황숙임을 자칭하고 다닌 것으로 나온다. 타 작품들과 달리 주변 사람들의 반응도 '황숙을 자칭하는 사기꾼'으로 여기는 정도. 그 후 여포와 동맹을 맺은 헌제가 여포의 조언에 따라 유비를 황숙으로 인정해 주었다. 막상 황숙이 되니 자신도 어색해하지만, 공식적으로 황숙이 되어서 주변에 인지도가 높아젔다.
그런데 오히려 이런 묘사가 실제 역사에 더 맞을 수도 있는게 실제로도 유비는 황실의 후예인 것은 확실하지만 중산정왕과 유비 사이에 있는 조상들의 족보가 누락되는 바람에 유비가 헌제와 정확히 몇촌인지는 알 수가 없다. 헌제가 유비를 황숙이라고 불렀다는 것은 연의 한정이고 실제로 헌제가 유비를 뭐라고 불렀는지는 기록이 없어서 알 수 없다. 아마 진모가 이 점에서 모티브를 따온듯하다. 그리고 주변인들도 유비가 황숙을 자칭하는 사기꾼이라고는 해도 아예 황제의 피가 흐르는 황손이라는 것까지 부정하지는 않으며[31] 작중 계속 유비가 한태조 고황제 유방에게 비유되며 유비가 한태조의 후손이 확실하다는 것을 계속 인증한다. 즉 진모가 실제 역사와 연의의 내용을 적당히 버무리되 실제 역사에서 유비가 황손은 맞지만 헌제의 숙부인지는 알 수 없다는 점에서 이런 유비의 캐릭터를 만든 것이다.

상대가 꼭 조조가 아니더라도 특유의 카리스마로 상대를 압도하곤 하는데, 동탁이나 원소 등이 이에 크게 당했다. 특히 원작과 살짝 바뀐 여포의 처형 씬에서는 거의 악마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쇠사슬이 목을 조여오는 가운데, 여포는 자신을 살려둘 것임이 분명해 보였던 조조가 누군가에 의해 마음을 바꾸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바로 그때 조조 뒤에 서서 미소짓고 있는 유비와 눈이 마주친다. 게다가 유비는 바로 직전 능청스러운 연기로 조조의 마음을 움직여 장료를 살린 뒤였다.[32] 조조가 누구를 죽이고 살리는 것도, 전부 유비 뜻대로 조종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이런 유비에게도 약점이 있으니 바로 326화에서 관우가 말한 형제의 정. 이 엄청난 네타를 자기 입으로 버프받으면 비참한 화봉요원답게 유비도 형제의 정때문에 비참하게 몰락할 것 같아 촉빠들의 불안감은 커져만 간다.

본작에선 유비가 자원도 부족한데 약탈 안하고 자기 세력을 구축할수 있었던건 사마의가 뒤에서 지원해준 덕분이라고 나온다. 그러나 사마의는 조조에게 자신의 가문이 몰살당해 복수하려 했고 조조의 대항마로 유비를 선택한다. 현실은 유비의 카리스마가 너무 대단해서.

작중 다른 군주들이 카게무샤 마냥 다른 부하를 자신으로 변장시켜 희생시키는 경우가 많은데 유비의 경우는 그런거 없고 부하들이 알아서 목숨을 바친다.

작중 논영회에서도 조조를 가지고 노는 유느님(...)의 모습을 보이는데 유비는 술잔을 던져버리면서 "형제들이여, 우리는 대해로 헤엄치는 물고기요, 푸른 구름 위로 날아 오르는 새와 같노라."라는 대사를 날렸는데, 원작 삼국지연의에서는 "그물에 갇힌 고기, 새장에 갇힌 새"라는 정반대의 대사다(…).

본래 짚신 장수였던 경력이 의외의 장소에서 부각되기도 했다. 바로 화용도에서 조조군을 추적하는 유비군에게 방수 군화를 개발해서 준 것이 유비라고 나온다. 덕분에 병사들의 사기가 더 올랐다고.


3.5. SD건담 삼국전[편집]


본격!유비 창작물들중 용자탄생삼국지연의의 주인공인 유비의 건담화. 근데 성격은 엄청 다르다.

완벽한 정의의 사도이면서도 식신 속성을 갖고있다. 장비 건담과 더불어 본작 개그캐. 자세한건 유비 건담, 유비 유니콘 건담 문서를 참고.


3.6. 고우영 삼국지[편집]



"이 사람은 배포가 너무도 크다!

남의 땅을 빼앗았다는 소문으로 행여 생기게 될지도 모를 손해를 두려워하고 있어. 이 드넓은 형주도 이 사람의 야망에 비하면 손바닥 보다 좁아.

그러나……그러나 나라면 그러지 않는다. 우선은 형주를 가져서 발판으로 삼을껄!

신야에서 셋방살이를 하는 주제에 욕심만이 하늘 같으니… 내 앞길도 몹시 고단하게 생겼다!"

형주를 사양하는 유비를 바라보는 제갈량의 평


일명 쬬다 유비. 그러나 실상은 야심을 숨긴 채 라이벌 조조를 상대로 두뇌게임을 벌이는 진정한 간웅이다.

고우영 화백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고우영 삼국지에서는 작중에서 '쬬다'라 불리며 놀림감이 되는 등 꽤나 바보스럽고 순진한 성격으로 묘사된다.[33]세간에 널리 퍼져있는 "유비=멍텅구리" 이미지의 확립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친 편. 그러나 책을 제대로 읽었더라면 이런 찌질한 면모는 위장한 겉모습이며, 실상은 굉장히 교활하면서도 인내심있고 유덕한 면모를 보이는 입체적인 성격의 캐릭터로 묘사됨을 알 수 있다.

겉으로는 성격이 꽤나 착하고 무능하고 찌질해보여서 쬬다라고 불린다. 그러나 고우영 삼국지를 끝까지 읽었다면 유비를 보고 쬬다니, 무능하다니, 찌질이라니 하는 말은 절대 못 한다. 실제로는 작중 가장 무시무시한 하라구로이자 진짜 능구렁이. 오죽했으면 그 교활하다는 조조마저도 유비를 가리켜 세상에서 제일 통이 큰 강도라면서[34] 몹시 경계했을 정도였고 오나라에서 제일 가는 전략가 주유 역시 제갈량이 여우라면 유비는 교활한 능구렁이 혹은 너구리라고 평가하며 이를 갈았을 정도였다. 마냥 바른 인격자에 넓은 인덕을 가진 영웅인 것처럼 묘사되는 연의 원전의 유비와 비교하면 엄청난 차이를 보인다. 작중에서 조조가 카리스마 간웅, 제갈량이 미모의 천재 간웅이라면 유비는 개그스러우면서도 속이 검은 간웅으로 등장하여 이들과 함께 작품을 이끄는 3대 간웅이자 진 주인공으로 묘사된다.

연의에서 묘사된 부드러운 인덕, 그리고 정사에서 묘사된 카리스마에 세상을 다 집어삼킬 배포와 어떤 위기상황에도 굴하지 않는 강인한 의지 등을 고루 겸비한 면모를 보이기에 작중 조조와 더불어 입체적인 캐릭터로 평가받는다. 게다가 고우영 삼국지는 유비의 카리스마와 불굴의 의지력이 지닌 무서움을 매우 잘 살려낸 케이스라고 할 수 있다.

일례로, 허전에서의 사냥을 할 때 황제를 업신여기는 조조를 보고 분노한 관우에게 "아서라 황제 폐하가(사실은 내가) 더 위험해진다."라고 관우를 달래놓고서는 돌아서서 "조조가 없으면 세상이 평안해지거든."이라는 생각을 하는 장면이 있다. 그 다음 컷은 컷 전체를 가득 채운 ? 뿐. 이 외에도 조조의 침공에 맞서기 위해서는 유종에게서 형주를 빼앗아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는 제갈량의 주장을 끝까지 거절한 것에 대해 관우가 묻자 "지금 우리는 제갈공명에게 후한 상은 고사하고 제대로 된 봉급조차 주지 못 하고 있는데, 그런 악조건에서 그를 확실히 붙잡아 두기 위해서는 불의의 짓은 죽어도 아니한다는 그런 면모라도 보여야 하지 않겠나?"라고 대답하기도 했다. 얼굴의 음영에 힘입어 더더욱 교활해 보이는 장면이다. 여기까지만 보면 그냥 선한 척하며 권세를 탐하는 야심가인데 이런 교활한 면과 형제들에 대한 의리와[35] 백성들을 진심으로 위하는 모습이 공존하고 있어 한마디로 정의하기가 참 어려운 인물이다.[36] 노골적으로 권세를 탐하는 인물로 그려졌기에 연의를 통해 보인 유비의 인의가 돋보이는 효과도 있었다.

작품 초반부에는 연의에서 묘사되었던 모습대로 묘사되며, 평원상이 될 때부터 작가의 나레이션에 의해 쬬다라고 불리기 시작한다. 세상물정을 모르고 대의를 중시하여 사욕을 채우려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다 3권부터는 쬬다의 탈을 벗어 던지고 본색을 드러내는데, 그때부턴 옛날의 그 쬬다는 간데없고 조조 뺨치는 효웅만이 있을 뿐이다. 3권 후반부에서 원술 토벌을 구실로 조조의 손아귀를 빠져나오면서 보여준 카리스마는 가히 압권. 허저가 조조에게 빌린 군사를 데리고 도망치는 유비에게 귀환할 것을 요구했으나 이때 유비는 "정히 나를 끌고 가겠다면 먼저 관우와 장비에게 허락을 받아라. 능히 만 명을 이길 수 있는 맹장인 동시에 맞상대라면 결코 사양 않는 친구들이다."라고 호쾌하게 장담한다. 그렇게 말하는 유비의 뒤에 엄청난 포스로 자신을 노려보는 관우와 장비를 보고 그 허저가 기세에 눌려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37] 이후로는 말 그대로 능구렁이 정치가로 변하며 천하를 집어삼키려는 야망에 불타다가 두 의형제가 죽고 난 후에야 연의의 유비에 가깝게 변한다. 고정된 영웅 이미지를 벗어나서 한 인간의 변화를 볼 수 있는 독특한 시각을 보여준다.

유비에 대한 작가 특유의 탐구와 순수하게 연의를 기반으로 했음에도[38] 촉한정통론을 벗어난 객관적인 평론을 시도했다는 점에서는 높이 살만 하지만, 인간미가 너무 떨어진다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고우영 화백의 작품은 다 괜찮은데 고우영 삼국지의 유비에 대한 표현만큼은 싫다는 사람이 있을 정도. 같은 얼굴인 유방과는 상반된 묘사가 보이는데 유방은 천하의 명을 받은 사람으로 등장하나 갈수록 음험한 모습만 보여줘 나중엔 장량이나 한신에겐 역겹다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인망을 잃기도 하지만 유비는 초반에는 볼품없지만 가면 갈수록 능글맞긴 해도 능력도 있고 배포도 큰 거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죽을 때에는 형제들의 유령을 보고 눈물 흘리는 모습과 자신의 죽음에 통곡하는 신하들을 뒤로 하고 관우와 장비와 함께 저승으로 떠나는 모습은 굉장히 가슴 찡한 명장면이다.

찌질한 겉모습에 음험한 속내를 숨기고 있지만, 사실은 작가의 페르소나나 다름없는 캐릭터다. 작가가 대놓고 자기 자화상과 비슷하게 그려놓은 컷들만 봐도 알 수 있다. 단순한 주관적 재해석을 넘어 또 하나의 유비상을 제시한 캐릭터. 최훈의 삼국전투기 유비상도 본작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3.7. 삼국전투기[편집]


유비(삼국전투기) 문서 참조.


3.8. 일기당천[편집]


유비(일기당천) 참조.


3.9. 트러블 삼국지[편집]


일단은 주인공으로 고딩때 화장실에 숨어 담배를 피다 학주인 노식에게 걸려 얻어터지던 양아치. 물론 나중에 관우가 가출하면서 정신적으로 성장한다. 황건적의 난이 일어나자 피난만이 살 길이라며 피난길의 필수품인 돗자리를 팔았다. 어? 이후 관우, 장비를 만나 도원장에서 의형제를 맺는다. 이때 그는 형제들에게 조상 대대로 물려받은 빚을 안겼다. 참고로 관우는 적금통장 하나 깨며 생색을 냈고, 장비는 자신이 소유한 양돈장, 도축장, 식당 등 전재산을 강탈당했다. 이후 황건적을 진압하려 의용병을 모으지만 군자금을 도박에 탕진...어찌어찌 모은 의용병으로 황건적과 싸우는가 싶더니 계곡에 텐트치며 물놀이질...덕분에 황건적의 포위를 당하고 관우가 포위를 뚫겠다고 나섰다가 대포맞고 도망쳐온다. 하지만 황건적 하나가 끊어진 전선을 잡는 바람에 황건적들이 감전되면서 승리를 거둔다. 옛 스승인 노식을 도우러 갔다가 그곳에서 자신의 이상형인 조조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그후 황건적 진압의 공로로 안회현령이 되었는데 자신은 참 만족하는 분위기. 하지만 장비의 독우 매질사건으로 현령자리를 잃고 도망자 신세. 하지만 우연히 도둑질하러 들어간 성이 역적 장거와 장순의 성이었고 화약고를 날려버리는 공로로 평원태수가 된다. 그후 반동탁 토벌군에 참가하였으며 공손찬을 도와 계교에서 원소군과 싸운다. 그리고 조조의 서주 침공을 돕기 위해 출진했으나 정찰보낸 말년병장 성감대가 조조가 성을 점령했다가 도겸에게 포위됐다는 허위 보고에 낚여 그만 도겸의 원군이 돼버렸다. 어찌어찌 서주를 지켰고 도겸 사후 서주태수 자리를 놓고 미축과 선거를 벌인다. 이때 비방과 흑색선전에 실망한 관우가 떠났고 이를 계기로 한단계 성장한다. 근데 성장하니 만화가 끝.


3.10. 신 삼국지 覇 -LORD-[편집]


여기서는 악한으로 등장해 검을 시험하기 위해 사람을 마구 죽이는 악당으로 등장하며, 그 모습에 관우, 장비도 쫄 정도였다. 그런데 일본에서 살다가 헤엄쳐 중국으로 건너온 일본인이 사람을 명검실험용으로 쓰려는 유비 현덕을 죽여 자신이 유비 현덕이 된다.


3.11. 돌격!! 남자훈련소[편집]


삼난한극봉투란걸 만들어 병사들의 역량을 측정했다고 나온다.


3.12. 람페이지[편집]


일본에는 유비가 여자로 나오는 만화 람페이지(주인공은 장비)가 존재한다. 작가는 브레이크 블레이드의 작가 요시나카 유노스케(吉永 裕ノ介).

유비가 남장여자로 등장한다. 설정은 남화노선의 제자로 타락한 사형 장각을 토벌하기 위해 성별을 숨기고 의병할동을 하는 것. 절친인 간옹에게 날이 갈수록 가슴이 커져서(...) 곤란하다고 토로한다.(작중의 간옹은 게이 기믹. 모습은 멀쩡하지만 행동이 심히 여성스럽다. 평소에는 유비의 여성스러움을 감추기 위한 분장 담당으로 속눈썹을 뽑아주기도 한다.) 너무 급해 남장을 하지도 못한 상황에서 아군 진영내에 들어갈 때는 관우의 여자란 신분으로 위장해서 들어가기도 한다(...).

남장을 풀고 목욕하다가 주인공인 장비가 몰래 보는 걸 깨닫자 노려본 후 황급히 도망가는 서비스신을 보이기도 한다.[39]

여기서 유비는 선인으로 남화노선의 제자, 즉 장각의 사제이자 선인이다. 선인들은 특수한 술을 쓸 줄 아는데 유비가 쓰는 술은 매혹. 정사에서 유비가 보여준 매력치를 고려하면 너무도 어울리는 능력. 이름 그대로 상대를 홀려 자기 맘대로 조종할 수 있는 능력으로, 이 능력으로 자신의 성별을 관우, 간옹을 제외한 다른 사람에게 숨기고 있었다. 정신이 강인한 사람에겐 매혹이 통하지 않지만 그런 사람들도 매혹 효과를 버티는데 온 힘을 다해야 해서 전혀 움직이지 못 할 정도로 강력한 능력이다. 다만 유비가 딱히 남용할려 하지 않아 정체를 숨길 때나 격한 싸움외에는 쓰지 않는다. 토벌군에 참전한 이유는 자신의 사형인 장각이 잘못된 길을 가자 남화노선의 명을 받아 그를 토벌하기 위한 것으로 나온다. 외강내유에서 외강내강으로 성장하는 타입인데, 평상시에는 뛰어난 리더로서 행동하고 있지만 내심 스승에게 자신이 황제가 될 운명이라는 예언을 들은 점, 정신적 지주였던 장각을 쓰러 뜨려야 한다는 상황에 큰 부담감을 지니고 있다. 이를 이겨내고 성장해가는게 본 만화의 유비의 이야기.

도원결의는 없으며 간옹과는 절친, 관우는 유비에게 은의를 받은 적이 있는지 그녀를 깍듯이 존대하고 있다. 장비는 앞서 말한 목욕신의 악연으로 시작(...), 이후 여러번 연루되다 보니 자연스럽게 친해졌다. 마지막권[40]에서 장비가 더 강해져서 돌아오겠다며 다시 재회를 약속하고 헤어졌다. 조운과의 관계는 조금 충격적인데, 조운이 황건의 일원으로 유비를 죽이려 한다. 유비란 존재가 세상의 재앙이 될 것이란 예언을 조운이 알고 유비를 죽이려 드는 것. 조운이 황건인 것은 이해관계 때문이지 조운은 단지 유비를 죽일 일에만 골몰한다. 결국 황건의 본거지 동굴내에서 유비측의 최종보스가 되어 대치. 유비는 매혹능력으로 조운의 움직임을 멈추는데 성공하지만, 조운의 정신력이 너무 강해 멈추는게 겨우라 대치 상태만 유지된다. 이 와중 둘은 격한 담판을 짓게 된고 유비의 말을 들은 조운의 결의가 흔들리기 시작한다. 이후 갑자기 동굴이 무너지자 정신을 잃은 유비를 조운이 들쳐업고 무너진 굴을 빠져 나오며 자신이 왜 유비를 구했는지, 매혹때문인지 혼란에 빠지고 그대로 퇴장한다.[41] 마지막권에서 나온 페이크 예고편에선 이후 조조와 묘한 분위기를 띄우는 듯. 근데 그 배경이 조조와 유비가 천하의 영웅을 논하던 그 술자리다(...). 번개가 쳐서 유비가 놀라서 그만 조조의 품에 안기는(...).


3.13. 삼국장군전[편집]


연의의 성인군자 같은 캐릭터와 달리 양아치스러운 성격을 가진 인물. 그럼에도 나름대로 대의를 갖추고 부하들을 매우 아끼며, 자기가 한번 믿는 인물은 끝까지 믿어주는 면모도 갖춘 캐릭터로 나온다.


3.14. 무림야구[편집]


고등학교때는 장래가 촉망받는 투수였지만 통한의 역전패를 당하고 이후 집안이 가난해 야구용품점을 운영한다. 이후 황건즈가 주최한 야구대회에 정육점 하던 장비와 초등학교 체육교사로 부임한 관우를 모아 그린즈를 창단하고 같이 대회에 참가한다.

초대 무림야구협회장이었던 유승의 증손자. 유승은 야구를 일으키려다 재산을 다 날려버리고 쿠데타 군부에 끌려가 고문을 받고 홧병으로 세상을 떠난다. 이때 왕윤의 할아버지와 유승이 사돈을 맺자고 했기에 왕윤은 자신의 양녀 초선을 소개시켜주려 하는중. 하지만 그 카톡을 수광이 보고 유비의 얼굴을 할퀴어버린다.

여포에게는 게이로 의심 받는중.


3.15. 삼국지톡[편집]


유비(삼국지톡) 참조.


3.16. 용랑전[편집]


조인과 교전중, 신야의 전장 한복판에 하늘에서 떨어진 아마치 시로와 이즈미 마스미를 위기에서 구출하며 등장.


3.17. 삼국지 가후전[편집]


주인공이 가후라서 등장은 늦게 나온다. 황건적에게 패전하는 동탁군을 구원하나 동탁이 일부로 져 조정으로부터 물자와 병력을 충원해 세력을 키우려는 야심을 알아채는 지적인 면모를 보인다.


3.18. 유비 님은 조용히 살고 싶어[편집]


황제의 보물 작가 나카노 에미코의 순정만화. 여기서는 조조, 손권 등과 함께 현대의 일본 여고생으로 환생했다. 여고생이 되었어도 여전히 가문의 뜻을 따르는 재벌 영애가 된 손권이나 출세지향적인 학생회장이 된 조조와는 달리 느긋하게 평범한 여고생으로 살고 있다. 대놓고 '전생에 우린 천하를 놓고 다퉜지만 아무도 이기지 못하고 사람들을 힘들게만 했으니 여기서는 그냥 싸우지 말고 평화롭게 지내자' 고 말한다.

손재주가 좋은건 전생과 같은데 덕분에 현대에 짚신을 만들어 자랑하는 당황스러운 짓도 한다.


3.19. 이말년 시리즈[편집]


제갈공명전에서 후반에 등장한다. 제갈량이 8수째 조조군도 손권군도 못들어가고 있었고 하다 못해 엄백호군(...)을 생각하는 지경까지 갔다. 이 때 유비군의 유비가 관우를 데리고 나타나서 유비군에 들어오라고 사정한다. 제갈량은 이를 거절하고 형 빽으로 손권군에 디밀어보겠다는 생각을 하자 이 때 간손미를 들먹이며 눈물을 흘려가며 애원한다. 제갈량이 거절하려 할때마다 유비는 자꾸 눈물을 흘리며 계속 엉엉엉, 난 안될 거야. 간손미밖에 없으니까 실패할 거야라면서 징징거렸다. 결국 이러한 유비의 징징거림으로 인해 제갈량은 유비군에 합류하고... 삼국시대를 폭퐁같이 살다 간 수많은 영웅 호걸들을 뒤로 하고...라고 하면서 막을 내린다.


3.20. 삼국지 여포전[편집]


여포가 백문루에서 치욕을 당하고 죽기직전에 정원의 아장으로 회귀한다는 동명 소설 원작 만화인지라 유비의 취급이 좋지않다. 유비 삼형제가 공손찬 휘하에 있을때 첫 등장. 전예는 유비를 떠올리면 PTSD로 사람 구실을 못할 정도인데 무슨 이유인가 하니 유비는 화가나면 허구헌날 사람을 때리는 파락호였다. 전예는 전용 샌드백이었고 그때문에 모친상을 핑계로 유비 휘하에서 도망쳐 공손찬에게로 왔던 것이다. 여포의 군사 가후의 귀계로 여포군에 패해 전예는 감옥에 투옥되는데 이때 유비가 찾아와 그를 조롱하면서 다시 휘하로 돌아오라고 종용하지만 죽어도 싫다며 거절한다.

이후 노식이 여포에게 참모이자 조언자로 합류하여 유비에 대해 말하는데 사고만 쳐대고 자기 제자였을때 경학은 안배우고 싸움질하려고 쌍검예만 배워갔다고 한다. 쌍고검, 장팔사모, 청룡언월도를 얻은 에피소드도 간략히 소개되는데 여포가 만난 성격 괄괄한 한나라의 명장 진대가 무구들을 만들어주었다고 한다. 하지만 고집이 있어 쉽게 무기를 안 만들었는데 유비가 가둬놓고 패가면서 무기를 만들라고 시켜서 삼형제에게 무기를 만들어주곤 도망을 나와 떠돌다 여포에게 합류할 정도로 악명이 자자하다.

공손찬을 공략하기로 한 여포가 유비 삼형제의 진영까지 들이닥치는데 여포는 유비에게 농락당했던 전생의 기억때문인지 극도로 흥분해 군세를 단신으로 뚫고 시체길을 만들면서 유비를 죽이려고 쫓아간다. 유비 삼형제가 모여서 대항하지만 관우가 일전에 여포에게 패배해는 바람에 머뭇거리다가 유비는 한쪽 수염을 쥐뜯기고 속발관까지 잘려서 머리가 봉두난발을 한채로 싸우는데 관우가 합류하자 관우도 죽을뻔한다. 결국 안되겠다고 생각한 유비는 쌍고검까지 놓친채 살겠다고 도망친다. 유비에게 합류해있던 도망의 최강자라는 별명으로 불리던 학맹은 정원이 패배한 후에 유주까지 도망와있었는데 이때 유비와 함께 도망치다가 결국 유비가 미끼로 던져주는 바람에 죽어버린다. 진짜 도망의 달인과 엮이자 귀신같이 사망

공손찬이 패망하고나선 삼형제는 패배하고 태산에 숨어들었는데 유비는 갑자기 신선을 자칭하고선 태산진인이라 스스로를 부르며 신도들을 모은다. 신도들이라 해봐야 피난민들이었고 유비는 이때다 싶었는지 여신도들을 겁탈하고 남자들은 시종으로 부리다 화풀이용으로 때려죽이는 생활을 한다. 그러면서 외부에는 온후한 성품으로 알려져 태산에 피난민이 몰려든다. 장비는 이런 사이비 신선 노릇을 하는 유비의 모습에 환멸을 느끼고 떠나려 하지만 관우가 의리를 지키자고 설득해 남게된다. 우연히 태산 근처를 떠돌던 순욱이 유비의 눈에 들어 결국 오도가도 못하고 잡혀 태산진인의 책사 노릇을 하게되기도 하는데 휘하 책사나 시종들은 실체를 어느정도 아는지 틈만나면 도망가려고 한다. 하지만 원소가 태산을 정벌하려고 원담과 원희를 보내는데 유비는 꼼짝없이 태산의 황건적으로 몰려 압도적인 전력차로 밀려나고 유비는 또다시 형제들을 사지로 내몰고 혼자 내빼려한다.

이윽고 유비는 위기에 몰리고 안량과 문추가 그를 죽이려 하는데 관우는 태산 입구 수비에 나섰다가 유비의 위험을 감지하고 찾아 나서고 원소의 병사들을 썰어대며 하룻밤동안 유비를 찾아 끝내 합류한다. 안량과 문추에 대항하다 결국 밀리는데 관우의 체력도 그렇고 객관적인 전력에서 밀린다. 결국 관우는 안량에게 복부를 뚫리지만 창을 잡아서 유비에게 기회를 주는데 무방비 상태인 안량을 베기는 커녕 유비는 또 살겠다고 도망간다. 문추가 결국 관우를 죽이고 장비는 멀리서 겨우 합류하려고 이를 보다가 유비에게 배신감을 느끼고 유비를 버린다.

장비는 순욱과 관우의 장례를 치르고 마침 관우의 고향에서 관우의 옛성씨인 풍가에서 풍가를 재건해 하동 재건을 부탁하려하는데 장비가 관우의 장례를 치르러 왔다가 여포에게 귀부한다. 유비는 청주로 도망가고 청주를 장악한 도겸에게 합류한다.

본작은 여포의 역사활극이라 조조만큼이나 취급이 안좋다. 조조는 인재를 뺏기곤 여포의 손에 갈기갈기 찢겨 죽고 극악한 악인으로 남는데, 유비도 사이비 신선으로 묘사되고 여자나 밝히는 무뢰배가 되는등 여타 작품에서 찾기 힘든 정도로 묘사된다.



4. 영상 매체[편집]



4.1. 제갈량[편집]


1985년작 정샤오츄(鄭少秋) 주연의 제갈량에서는 숑더청(熊德誠)이 배역을 담당하였다. 인자하게만 묘사되는 삼국지연의의 모습을 더욱 심하게 반영하여 성인군자 수준으로 나오는데 그만큼 비중은 더욱 없으며 그냥 제갈량과 관우, 장비 사이를 중재하는 정도의 역할로 나온다. 삼고초려 때 제갈량의 아내 황영과 제자 강유의 장난에 말려들어 봉변당하기도 한다.


4.2. 84부작 삼국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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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손언군. 한국판 성우는 박일.[42] 일본판 성우는 타나카 히데유키(BS2 완전판)/호시노 미츠아키(국제 스탠더드판). 84부작 삼국지의 대부분 인물들이 그러하듯, 연의의 유비를 잘 표현해냈다. 관우, 장비, 제갈량, 조조, 여포, 하진, 동탁과 마찬가지로 연의 속의 유비가 그대로 나온듯한 모습을 잘 재현해 냈다. 너그러움과 인자함이 연의의 그것과 같다. 다만 유관장 삼형제가 처음 조우하는 누상촌의 저자거리에선 관우와 장비의 주먹다짐을 힘으로 제압하는 등 그래도 난세를 헤쳐나가는 영웅의 모습을 종종 보여준다. 한편으로는 관우와 장비의 싸움을 보면서 대업에 둘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거나, 황건이 진압된 이후에는 군웅할거의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예상하는 등, 원작보다 계산적인 면모도 어느 정도 추가되었다.

그리고 삼국과 달리 1화부터 등장하여 비중이 꽤 높다. 사실 초반부의 군웅할거 등에서는 비중이 낮고 아예 안 나오는 회차도 있지만 점점 비중이 높아진다. 사실 이건 원작도 초반부에는 여러 군웅의 모습을 번갈아서 보여주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여담으로 우리나라의 원로배우 이정길씨와 외모가 상당히 흡사하다. 그리고 제갈량에게 유언을 남기고 죽는 장면은 상당히 감동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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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삼국[편집]


유비(삼국) 문서 참조.


4.4. 일본TV 삼국지[편집]


작중의 주인공. 열혈이긴 한데 작중에서는 오히려 조조의 성격이 유비보다 더 격정적인 편.[43] 바른생활 미청년으로 그려진다. 관우, 장비보다 어리다는 설정인지 관우, 장비가 이름으로 부르며 말을 놓는다. 한국어판에서는 관우는 초반부에는 원판과 마찬가지로 말을 놓다가 존댓말로 갑자기 바뀐다.

야망에 불타는 조조와 달리 정의로 세상을 구하려는 히어로. 조조와 일대일 대결을 하는 장면이 많은데 은근히 혼자 핀치에 몰릴 때가 많다. 처음부터 조조와 일대일로 싸우다가 절벽으로 떨어지는가 하면 제갈량을 만나러 갔다가 눈밭에서 허저와 자객들과 싸우던 중 칼이 부러져 당할 뻔 하다가 적로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하며 나중에 조운과 싸우다가 또 칼이 부러져 위기에 처했다가 장비덕에 다시 한번 위기를 모면한다. 일각에선 머리 장식 땜에 수라왕 슈라토 같다고...

마지막에는 관우, 장비의 복수를 한다며 제갈량과 조운에게 뒷일을 부탁하고는, 제갈량이 위군을 물리치기 위해 책략으로 무너뜨린 산을 뚫고 적진으로 단기돌격하여 조조와 일대일 대결을 벌이는 장면으로 끝나며(한국어판에서는 싸우기 직전에 조조가 유비를 보고 칼을 빼들며 "잘 왔다!"는 대사를 한다.) 조조와 함께 자막으로 사망처리. 자막 내용은 '서력 220년 위왕 조조 죽다, 서력 223년 유비 백제성에서 죽다'이다. 한국어 더빙판에서 MBC 방영판은 이 자막이 그대로 번역되었으나 이후에 출시된 비드콤 비디오판에서는 텍스트가 나오지 않는다.[44]



4.5. 무신 조자룡[편집]


배우는 신수호전에서 연청을 맡았던 엄관


4.6. 이나즈마 일레븐 GO 크로노 스톤[편집]


엔도 다이스케가 집필한 패자의 성전 제 4의 힘, 철벽무쌍의 골키퍼의 위치로 등장한다. 성우는 히라타 히로아키/김일.[45] 니시조노 신스케와 믹시맥스한다.

여기서 등장하는 유비의 모습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그야말로 개그 캐릭터. 처음 등장했을 때에는 노래를 부르며 대포를 밀고 있었고, 도와주던 아이들이 대포를 뭐에 쓸거냐는 얘기에 거북이를 잡는다느니, 용을 잡는다느니 온갖 이상한 말을 지껄였다(다만 용을 잡는다는 얘기는 사실. 그 용은 제갈공명화신이었지만). 거기다가 제갈공명을 찾아갔을 때도 온갖 농담으로 끌어들이려고까지...

자나크 도메인과 병마용과의 시합을 거쳐 2번 정도 골키퍼를 맡았었는데, 첫번째 시합에서는 아예 골문 밖으로 튀어나와 공격을 시도하려고 했고, 이것으로 인해 잠시동안 신스케에게 불신을 사 골키퍼 실격이라는 소리를 들었다.잠깐, 이 분은? 하지만 두번째 시합에서는 병마용의 필살슛을 무려 맨손으로 4번이나 막아 그의 위엄을 자랑하게 했다. 오히려 신스케가 더 약해보일 정도.

이렇게 유비 본연의 위엄은 개그 캐릭터 속성에 가려진 듯 했으나, 위에 서술한 병마용과의 시합 때부터는 조금씩 그의 기개와 뚝심이 빛을 보이며, 이 점이 신스케에게 영향을 끼쳐 믹시맥스에 성공했다. 거기다가 제갈공명에게도 인정을 받게 되어 그를 제갈공명 曰 파트너로써 받아들이게 된다.근데 이 분...파트너라는 말을 어떻게 알지?

다만 좀 아쉬운 건 그의 본연의 모습이 잘 드러나지 않았다는 점. 에피소드 전체로 따지자면 이쪽이 너무 집중적으로 푸쉬되어 제갈공명과 아메미야 타이요와의 접점이 등장하지 않았다. 팬들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상당히 아쉬워하면서도 분노하는 상태이다.


4.7. 레전드히어로 삼국전[편집]


본 작품의 주인공으로, 도원관의 문하생으로 등장한다. 다만 실력이 딸리는지 도원관 주방에서 잡일을 하고 있었다, 허나 시간이 지나고 주인공 답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자세한 내용은 유비(레전드히어로 삼국전) 문서 참조.


5. 기타[편집]



5.1. 영웅 삼국지[편집]


한 황실 4백 년이 굳건히 부흥하면 5백 년, 6백 년이 지속된다. 그리 되면 거의 고귀하다고 해도 좋을 만한 혈통이 이루어진다. 쉽사리 그에 대신하려는 사람도 나올 수 없게 된다. 천년이 지속되면 함부로 손댈 수 없는 존재가 된다. 그 때는 그 혈통이 국가 질서의 중심으로 자리 잡는다. 국가에는 그런 질서의 중심이 필요하다.

영웅 삼국지 6권에서, 유비의 사상

작품의 실질적인 주인공으로 겉으로는 온화하지만 속으로는 들끓는 감정을 억누르고 있다. 부하들과의 관계도 오묘해서 장비와는 형제보단 부자 관계에 가까우며 사람에 대한 통찰력도 여전하다. 겉으로는 무표정에 계산적으로 보일지는 몰라도 그 속마음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인자한 유비 그대로라서 갭모에(...)를 느끼는 사람도 있는 듯하다.

조조는 유비를 상당히 복잡한 시선으로 보고 있다. 분명히 반드시 잡아야할 적이지만, 유비라는 인물에 대해서는 거의 헬렐레 할 지경이다.

관우, 장비, 제갈량과는 형제/유사 부자관계적인 모습을 보인다. 초야에서 농사를 지으며 한을 뱉어네는 제갈량에게서 탁현에서 짚신짜며 불만을 삭히던 자신의 모습을 보았다고 얘기한다.

시대를 앞서간 작품인만큼 한참 유비가 무능했다는 시각이 팽배했던, 8-90년대에 유비의 군재를 냉정하게 평가한 작품이기도 하다. 조조 같은 초월적인 군재는 아니지만, 견실한 군재를 운용한다고 평가 받는다. 스스로도 소규모 전투라면 조조와 싸워도 지지 않는다고 자신하고 있다. 대규모에서는 자신 없다고. 유랑시절 유비군의 묘사가 아주 독특한데 유비 특유의 카리스마 때문에, 군이 와해되어도 다시 뭉치는 게릴라 비슷한 형태를 보여준다.


5.2. 배한성, 배칠수의 고전열전[편집]


성우는 박일.

어머니에게 선물로 차를 사주기 위해 GOD의 어머님께의 가사 내용을 그대로 따라말했다. 차를 구입한것까지는 좋은데 운없게 환건당에게 잡혀 차도 빼앗기고 보검도 빼앗긴다. 하지만 어느 절의 스님의 도움으로 무사히 탈출하고 당시 환건당의 막내로 정체를 숨기고 있었던 장비의 도움을 받았다. 이후 떡볶이 집의 장사를 하던 장비와 재회. 관우하고 만나서 도원결의를 하고 천하를 위해 함께 싸우게 된다. 이후 처절한 인생을 겪다가, 우여곡절끝에 짝사랑하던 부영과 결혼해서 현재는 아들인 유선을 얻었으며, 군사로서 제갈량을 얻은 이후로는 '조금이나마' 신세가 나아지는 중...

30부 서촉정벌에서는 공명의 천하삼분지계를 실행시키기 위해 서촉에 찾아간다.그런데 또 고집이 발동해서 서촉의 주군 유장을 제거하지 않고 오히려 그를 양동생으로 삼았다. 특히 방통이 위연을 시켜 축제를 가장한 암살계획을 할때는 이 사실을 알자 크게 고함을 지르며 말렸다. 물론 알아챈 시기가 늦었다는게 문제지만. 그러나 서촉 반대파의 똥차짓에 결국 서촉과의 전쟁을 하게 되고 전투중에 마초를 영입한후 드디어 서촉을 접수하게 된다. 마지막 파트에서는 한해동안 활약한 무장들을 위해 촉나라 연말대상을 개최했고 마지막 대상 수상 발표를 담당했는데 자기가 자기를 대상을 줘서, 모든 유비군이 발끈하게 만들었다. 딱 봐도 타 방송국 연애대상에서 후보에도 없던 1박 2일이 대상탄것에 대한 드립이다.

한중왕 유비편에서는 드디어 왕위에 오르게 되고 아들인 선도 황태자가 된다. 그러나 관성대제 관우편에서 가끔식 관우가 죽는거 아닐까...하고 불길한 예감을 느끼나 그 예감은 현실이 되었다. 조조와 손권연합군에게 패배하고 목도 달아난다. 거기다 나누어진 목과 몸은 각자 다른곳에 매장되어 버리기까지. 결국 이릉대전편에서 자기 동생을 죽게 만든 유봉을 죽인후 복수귀가 되어 오를 치지로 결심한다. 그리고 철저하게 복수극을 진행하지만 하필 신입 도독인 육손을 우습게 보다가 또 패배했다. 거기다 그 충격으로 형제들과 죽은 손부인과 재회하는 꿈을 꾸는가 하면 병으로 인해 죽어가는데, 유언을 말하기 위해 그의 사망은 다음화에 계속(…).

사망한 후에도 명색이 우리의 주인공이라 그런지 제갈량의 회상및 영혼으로서 출연하는데, 읍참마속편에서는 영혼으로 나타나서 과거에 약속했단 절대 마속쓰지 말라는 충고를 다시 말했다. 하지만 결국 공명도 사람이라 그런지 마속의 앙탈에 그를 쓰자 이에 "앙탈 부리면 다 되냐? 그럼 저도 앙탈 부리겠소! 아이~~잉! 승상! 마속 쓰지 마요~!!"라고 때를 썼다.

위나라의 최후편에서도 등장. 천국에서 조조와 부르마불 하다가, 자신의 후손이 사마의의 아들들에게 괴롭힘을 당하자 화를 내는 조조에게 "이게 다 과거 니가 저질렀던 일이야."라며 일갈을 날린다.

명색이 주인공인데 대우가 영 안좋다. 대부분의 에피소드가 손권, 조조가 주역이라 주인공인데도 출연이 적고, 여포에게 배신당하고나 술취한 장비때문에 서주성을 빼앗기는등 굴욕만 겪는다. 심지어 최근에는 새로 태수가 된 유표의 둘째 아들이 항복을 하자 할수없이 피난을 가는데 하필 이때 조조가 습격해서 결국 본처인 미부인을 잃고 말았다. 거기다 조운이 힘들게 아버지를 구해줬는데 늘 보여주던 아들내미 바보는 어디가고 부하들이 소중하다며 아들을 내던졌다.그리고 손석희 성대모사로 늘 하던 삼국지및 유비까기가... 결국 유선이 이후 재등장할때는 영구급 바보가 되어 있었다.

거기다 허구한날 고집을 피워대서 아군에 피해입힌게 한두번이 아니었다. 늘 패배하는것도 모잘라, 장판파 전투편에서는 백성들이 죄다 조조에게 몰살당했다. 그뿐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등장인물들에게 '간교한 자'라거나 '쓰레기'라고 안까이는 일이 없다. 대표적인 인물로 자기 아들을 후계자로 집어넣으려는 3류 찌질이 똥차 악녀인 채부인. 서촉정벌편에서는 서촉 반대파도 깠다.

이래보여도 주인공인데 하는 행동은 원술과 마찬가지로 답없고 무능한 주군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런 점은 이후 방송분에서도 마찬가지...제작진이 조자룡과 관우빼고 촉 안티인게 분명하다.

또한 자기가 사랑한 여자들은 뒤끝이 찜찜하게 돼버렸다. 일단 미부인은 장판파 전투에서 유선을 구하고 죽었고, 감부인은 병사. 손부인은 손권의 계략에 낚여 스스로 오로 떠나버렸다.


5.3. 정비석 삼국지[편집]


주인공이다. 그리고 서서가 등장하기 직전까지 유비세력 최고의 브레인. 그런데 눈물이 정말 많다. 완전히 울보다.

유비, 관우, 장비 이 3형제의 패턴은 지극히 심플하다. 관우와 장비가 뭔가 막혀서 버벅거리면 유비가 해답을 내놓고 그걸 들은 관우와 장비가 크게 감탄하며 "역시 형님"을 연발한다.

하지만 눈물이 많고 부하들을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보인다. 신야에 있을때는 아예 "관우, 장비, 조운...다들 왕좌지재(王之才 : 다른 곳에 가서 군주를 해도 손색이 없는 능력)를 갖고 있음에도 이 못난 나에게 충성을 바치니 이 은혜를 잊지 못하겠다. 그러나 난 아무래도 여기까지가 한계인 것 같다. 각자 할거하거나 좋은 주인에게 찾아가길 바란다."며 목놓아 우는 묘사가 나오지만 아무도 유비를 떠나지 않는다.

삼고초려에서는 어떻게든 제갈량만이 답이라고 생각한 나머지 제갈량의 집에서 밑도 끝도 없이 기다린다. 그리고 동자에게도 부르지 말라고 지시한다. 장비야 애초에 질려버렸고 관우는 그래도 좀 견뎌보다가 관우도 인간인지라 도저히 못견디겠는지 유비를 말리지만 유비는 들은체하지 않는다. 결국 제갈량을 영입하는 데에 성공한다. 이때도 유비는 기쁨의 눈물을 흘린다.


5.4. 평설 인물 삼국지[편집]


평설 인물 삼국지[46]에서 유비는 찌라시의 제왕으로 묘사되어 있다. 다만 일종의 역설법이지 비하의 용도는 아니다.

여기서의 유비는 다른 군웅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자신 스스로를 홍보하는 능력이 너무나 탁월하다. 때문에 유비는 조조의 침공을 앞둔 상태라 도겸이 거의 등떠밀다시피 한 서주를 과감히 받아서 서주 사람들을 어르고 달랬다. 자신의 위험을 무릅쓰고까지 서주 백성들을 보호하려고 헌신적으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버렸다. 말 그대로 자신이 망하든지 말든지!

그리고 자신의 힘으로 조조를 막기 힘들다는 것을 일찌감치 파악해서 여포를 서주에 끌어들여 여포의 그 쟁쟁한 군대로 조조를 견제하며 서주 백성들을 보호하려고 시도했다. 유비가 막판에 여포를 배신하긴 했지만 그것은 여포의 욕망이 엄청나서 여포를 그대로 두기 힘든 상황에 기인한다. 여포를 살려두는 것이 서주의 백성들에게는 재앙덩어리가 되기 때문이다. 과연 유비답다는 말을 할 수 있는것이 유비는 군벌들 사이에서의 평가가 나쁘거나 말거나 백성들 사이에서의 평가가 좋으면 그만인 인물이다.

조조가 복수귀가 되어 서주에서 난폭한 행동을 자행하자 유비는 그와는 정반대로 서주에서 천사가 되어 나타났다. 이것은 엄청난 홍보효과로 작용했고 이게 입소문을 타서 결국 나중에 신야 사람들이 그냥 도망치면 사는데도 불구하고 유비를 따르겠다며 지옥불에 스스로 뛰어드는 결과를 야기했다.

동탁, 손책, 조조 등이 어떻게든 헌제를 옹립하려고 발버둥쳤는데 유비는 그들보다 한 수 위였다. 오히려 힘없고 가난한 백성들을 옹립하려고 발버둥쳤다.

이 정도로 유비는 다른 군웅들과는 정반대로 가고 그러면서 얻는 피해마저 감수해가며 오직 백성들의 환심을 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묘사한다. 불편한 삼국지에서는 혹평하더니면 여기서는 생각이 바뀌었나


5.5. 와이파이 삼국지[편집]


성우는 박영재, 3화에서 나왔던 어렸을 때의 성우는 신온유. 이때부터 와이파이 시리즈팀에 합류한다. 상당히 인자하면서 내적 독백을 많이 하는 것으로 묘사되며, 행적은 연의 행적을 따라간다. 유비 사후, 담당 성우는 아들인 유선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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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특히 문피아에서 연재되는 삼국지물이 이런 경우가 많다. 주인공이 장비와 관우를 선점하려는 전개라면 십중팔구 유비를 옹졸한 성품으로 깎아내려 빌런으로 만든다. [2] 이게 유비의 가장 큰 매력인데 다른 정의로운 주인공이 가지기 어려운 모습이다. 고구마스럽지만 교활함으로 살아남고 결코 악의 물들지 않으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은 현실적이면서 이상적인 모습을 갖춘 유비만의 매력이다.[3] 아니면 여포에게 선전포고 이후 소패 바로 윗 도시만 점령한 다음, 소패등 도시는 포기한채 그 위에 있는 중립도시 지대를 접수하는 것이 좋다. 임민까지 일직선으로 먹은 다음 공융을 간단히 짓밟으면 조조나 여포 못지않은 국력을 키울 수 있다. 특히 이 중립도시 일대는 기병이 매우 잘 모이는 곳이어서 기병만 모아도 충분한 병사 수급이 가능하므로, 원소나 조조등을 상대하더라도 기동력을 이용하여 한층 수월하게 싸울 수 있다.[4] 이건 의외로 간단한데, 조조가 선전포고를 하자마자 제갈량을 편성하여 완까지 어택땅(...)을 찍는다. 십중팔구는 제갈량의 사기적인 능력으로 완까지 점령이 가능한데, 완을 먹자마자 완으로 천도하고 손건을 외교관으로 보내 끊임없이 휴전제안을 한다. 이 때 자금지원은 모두 거절한다. 그러면 마등하고 싸울 때 쯤 조조가 휴전을 해준다. 완? 수도이므로 그 때까지 제갈량이 우주방어로 틀어막고 있다. 조조와의 휴전 이후 남사군을 점령한 한현을 먹어버리고 방통이 들어올 때 쯤이면 조조와 자웅을 겨룰만한 국력이 쌓인다. 이후 조조 뒷치기를 하면 무난히 이길 수 있다.[5] 이 때의 제정은 게임 시작부터 승기를 잡기 전까지 30%, 3000, 1000, 1000을 유지해도 무난하다.[6] 그리고 1, 2장 까지는 주변 세력과의 관계에 따라 수도를 여기저기 옮기는 편이 좋아, 군주는 언제라도 천도가 가능하도록 수도에 있는 편이 좋다.[7] 이 때문에 초반에 여포나 조조를 뒤치기해서 서주나 허창을 얻더라도, 얼씨구나 하면서 천도하는 것은 좋지 않다.[8] 분기 중 초반에 여포와 동맹을 맺는 분기는 꽤나 독특한 전개를 보여주지만, 결국 어찌저찌 여포는 패망하고 유비는 형주에 눌러앉게 된다.[9] 이 때 연출이 유비의 초상을 띄우고 유비에게만 네거티브 효과를 씌운 뒤 페이드아웃 시키는데 조금 기괴하다.[10] 실제 판매는 불발된 한글판 샘플카드에서의 이름.[11] 삼국군영전에서의 조조는 무력 80대 후반에 지력 90대 중반일 때가 많다. 사실 코에이 삼국지에서도 유비 능력치 총합이 조조 능력치 총합보단 낮다.[12] 유비의 생애 자체도 짐 레이너와 비슷한 면모가 많은지라, 성우 공개 유튜브의 댓글란에는 유비와 레이너를 묶는 드립이 차고 넘치는 중이다. 조조 이 나쁜 자식! 그러지 마![13] 네모바지 스폰지밥에서는 각자 라이벌이었는데 여기서는 의형제니...[14] 이 트레일러에서 조조와 대비되는 구도가 몇 번 나오는데, 대군을 이끌고 안전한 후방에서 돌격 명령을 손짓으로 내리는 조조와 열악한 군세로 직접 전방에 나서는 유비가 대비되는 장판 전투, 장판에서 쓰러지고서도 다시 일어나 가장 앞장서서 돌격해 반격을 가하는 유비와 그런 근성에 질렸다는 표정을 짓는 조조가 대비되는 적벽대전이 실로 절묘하게 이어진다.[15] 촉나라 지방으로 들어가는 관문이라 할만한 파촉령은 지금도 아주 험준해서 중일전쟁 기간 일본군 마저 진격을 포기할 정도였다.[16] 이 이문대에서는 시황제 이후의 황제가 없었기 때문에 '시'라고 붙을 이유 자체가 없어서 그냥 황제라고 불린다.[17] 정확히 여포는 선천적으로 타고난 뇌기(마술회로)를 컨트롤 하기 위해 진궁에 의해 반인반기로 개조된 케이스.[18] 조조 사후 초의 장로가 조조를 평가하며 한 말이다.[19] 창천항로 136장에서 여포가 최종적으로 패하여 서주가 함락된 이후 포로가 된 진궁에게 조조가 다시 자신을 섬길 것을 권하고 그것을 거부하자 유비를 섬길 것을 권하는데, 죽음을 굳게 각오하던 진궁이 단숨에 매혹되어 잠시 망설이다가 다시 마음을 독하게 먹으며 한 말. 아주 틀린 말도 아니면서, 그렇게까지 말을 심하게 하지 않는다면 자신의 결심이 흔들리고 또 그 흔들림이 자신의 최후를 퇴색시킬까 기피한 진궁의 충심과 유비의 매력이 동시에 엿보이는 장면이다.[20] 정확히는 조조와의 사냥 장면 이후 점점 조조같이 눈을 부릅뜨면서 사백안이 삼백안으로 바뀐다.[21] 이 시점에서는 도원결의가 묘사되지 않으나, 35권에서 묘사되는 관우의 꿈을 보면 도원결의 자체는 있었던 모양이다. 또한 협객이라는 배경은 유비 삼형제의 끈끈한 의에 어느 정도 개연성을 부여한다.[22] 조조는 본인이 너무 뛰어나기 때문에 일반인에 대해 연민을 느낄 지언정 이해를 하지 못한다. 그의 강력한 이해자였던 변황후 조차 너무 뛰어나신 분이라 자기가 죽었을 때 일반인들이 가질 감정이나 영향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고 하기도. 또한 조조는 아무 것도 하지 못하는 천자(영제)를 보고 "저런 사람이 천자라니..."하고 절망을 느꼈지만 유비는 정반대로 아무 것도 하지 못하는 천자(헌제)를 보고서도 기뻐서 "제가 곧 구해드리겠습니다!"를 연발했다.[23] 이 장면은 다른 의미로도 유비가 다른 군웅들과는 다르다는 점이 돋보이는 장면인데 모든 군웅이 동탁의 위풍에 놀라 동탁만 신경쓰고 정작 (천자를 구한다는 명분으로 군을 일으켰음에도 불구하고) 근처에 있는 한제 따위에는 신경도 안 쓰고 있었지만 유비는 정반대로 천자를 직접 봤다는 감격에 동탁 따위는 안중에도 두지 않았다. 즉 그렇게 많은 군웅이 모였지만 그 중에 천자를 신경쓰는 것은 유비 한 사람 뿐이었다는 것이고 이는 전술했듯 유비의 순수성을 보여주는 장치이기도 하다.[24] 민초들의 웃는 모습을 보고 싶은게 잘못이냐는 유비의 외침에 유비는 민초의 미소를 보고 싶은 것이 아니라 자신을 위해서 미소를 지을 민초를 원할 뿐이라고 돌직구를 날리고, 심지어는 천하를 위해서라면 그냥 이 자리에서 죽는 게 가장 낫지 않겠냐는 폭언까지 서슴치 않는다.[25] 그리고 순욱은 꿀먹은 벙어리가 되어 아무 반박도 못한다. 이때의 순욱이 어린애이긴 했지만....[26] 유방의 일화를 그대로 따온 거다.[27] 그리고 '찌질하다'라고 표현했는데 작중 유비의 모습을 보면 고작 그런 정도로 폄훼될 묘사가 아니다. 눈물이 많고 자기가 살기 위해선 이것저것 버리는 모습을 보여주나 그게 죽고 싶지 않아서 찌질하다기보단 천하인의 진심을 알고 눈물을 흘리는 것이고 자기가 살기 위해 아득바득 발버둥 치는 것도 유비란 삶이 끝나는 것의 집착이 아닌 자신이 천하를 담을 그릇이라 믿기 때문에 천하를 잃지 않기 위한 몸부림처럼 묘사된다. 다시 말해 유비가 살아남기 위해 뭐든지 하는 것은 본인의 삶이 끝난다는 두려움이 아니라 자기가 죽으면 천하가 끝난다는 무언의 압박 때문에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이다.[28] 이래서 유비라는 놈은 제친다는 정발판의 번역은 오역이다.[29] 사실 정발판의 오역때문에 생긴 오해이다. 원판에서는 그냥 조조답게 걍 여색 밝히는 와중에 유비가 조조를 표현한 곤란한 놈이랑 같은 시대에 태어났군 하는 정도의 대사로 여자란 말은 없다.[30] 다만 삼국지 시기에는 불교가 중국에 본격적으로 전파되지 않았다. 그나마 불교를 믿은건 착융 정도인데 이 양반은 그냥 도적떼 두목 수준이라...[31] 즉 유비를 사기꾼이라고 하는 자들은 유비가 황실의 혈통이라는 것을 부정하는 게 아니라 "어디 족보도 불명확한 떨거지 황손 따위가 감히 금상의 숙부를 자칭하다니?"라고 해석하는 것이 옳다.[32] 장료가 항복을 거절할 때도, 장료의 입을 손으로 붙잡아 틀어막으며 '너의 마음속에서 무엇이라 말하는지 들어보라'고 말하는 장면은 정말 공포스럽기 그지없다.[33] 어디까지나 등장인물들이 보는 겉모습이 그렇다는 것이다. 작중 제갈량이 유비보고 황제에 오르는걸 권하는걸 유비가 거절할 때 작가가 '제갈양도 그랬지만 유비 또한 두뇌 명석한 사람이다. 그는 득과 실의 기회를 잘 알고 있었다.'라고 바보가 아님을 재확인시킨다.[34] 천하를 손에 넣으려 하면서도, 천하를 얻는데 필요 없는 것 따윈 크든 작든 얼마든지 버릴 수 있다는 중의적 표현이라 할 수 있다. 당장 도겸에게 서주 태수 자리를 얻는 장면만 해도, 연의에서는 인의 때문에 한사코 거절하는 것으로 나오지만 작중에서는 괜히 이목을 끌지 않으려 사리기 위해 거절하는 것 같은 모습이 보인다. 심지어 관우, 장비 형제들이 서주를 '못 이기는척 그냥 받으면 안되냐'면서 반발하니 겉으로는 인의 때문에 받지 못한다는 전형적인 연의에 표현되는 모습을 보이지만, 정작 속으로는 '내가 이딴 땅쪼가리 하나 얻으려고 이러는 줄 아나, 진정한 목적은 천하를 통으로 얻는 것이다.'라고 혼자 생각하며 야심을 드러내는 모습을 보이는 등, 연의에 나오는 유약한 성격의 모습과는 완전 딴판이다.[35] 관우의 사망 소식을 듣자 그 자리에서 혼절하고, 이후 하루종일 멍하니 있다 관우를 부르며 통곡하다가 기절하기를 반복했다. 장비가 죽었을 때도 마찬가지. 결국 제갈량의 반대도 무릅쓰고 오나라에 복수를 다짐한다. 장비의 수급과 장달, 범갈을 데려온 오나라 사신을 단칼에 베어죽이며 이놈 오의 아이들, 모조리 죽일테다라면서 살기어린 모습을 보여준다. 협상이 결렬된 것을 알게된 손권이 '이제 오나라는 무너지는가'하면서 한탄할 정도.[36] 3권 후반부에 여포에게 패해 쫒기는 자신을 먹이기 위해 살덩이를 베어 대접한 백성이 완치되었다는 소식을 듣자 진심으로 기뻐한다. 10권 통틀어서 유비가 그렇게 유쾌하게 웃는 장면은 다시 없다.[37] 그 이전 허저는 논영회에 유비를 부르러 갔다가 쬬다를 넘어서 찐따 그 자체였던 유비를 보며 '승상은 뭐 저런 머저리랑 친교를 맺나...관우 장비도 대단한 친구들인데 어째서 숙이고 살지?'라며 내심 무시를 했다.[38] 이 작품이 연재된 70년대는 정사 번역본이 나오기 전이었다.[39] 이때 들킨 장비는 어쩌다보니 훔쳐보게 된 것이고, 들킨 후에도 멍하니 있다가 손인사를 하는 깨는 모습을 보였다.[40] 람페이지는 황건의 난의 종결에서 끝난다.[41] 이후 생각을 정리하고 유비를 감시한다는 입장으로 유비군에 들어왔다가 완전히 유비의 사람이 된다는 전개였을 것으로 추정된다.[42] 참고로 박일은 배철수의 만화열전에서도 유비를 맡았다.[43] 정사나 연의나 조조는 격정적인 성격이긴 하다.[44] 본래 원본에는 등장인물이 처음 나올때도 항상 자막으로 이름과 자를 표기했다. MBC 방영판에서는 이것까지 잘 반영했는데 이상하게 비드콤 비디오판은 자막을 몽땅 빼먹어 주요인물들 말고는 누가 누군지 구분이 안가게 해놨다. 특히 조조 휘하의 무장들은...[45] 둘 다 원피스의 상디를 맡았다.[46] 불편한 삼국지를 집필한 김경한이 지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