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Z-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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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설명
3. 감염/전파 경로
4. 전염성
4.1. 대응 요령 및 예방 수칙
5. 증상
6. 감염자
7. 작중 경과
8. 치료제/백신
9. 감염된 국가
10. 여담
11.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Simian Influenza(Simian Flu) / Retrovirus ALZ-113

혹성탈출 리부트 시리즈에 나오는 가상의 바이러스이다. 또는 혹성탈출 리부트 세계관을 설명해주는 핵심소재이다.


2. 설명[편집]


5년 반 동안 개발한 ALZ-112가 일정 기간 사용 이후 면역 반응으로 인해 효력을 잃게 되자, 강력한 알츠하이머 치료제이자 지능 향상제로 이용하기 위해 생명공학 기업 젠시스(GEN-SYS)가 H7N9을 베이스로 제작하였다. 유인원에게 이 바이러스를 노출시켰을 때 높은 지능을 부여하는 모습을 보이며 얼핏 성공작으로 보였으나, 사람에게 감염되었을 때에는 치명적인 증상을 야기하였다. 실험실에서 누출되어 널리 퍼진 후에는 시미안 플루(유인원 독감)라 불리게 되며 인류 문명은 풍비박산났다.

본래 의도된 사용 방식은 에어로졸 형태로 흡입하는 방식이며, ALZ-112의 후속작답게 유인원 한정으로 홍채의 색이 변하는 부작용이 있다.

묘사나 설정상의 이미지와 증상들이 2020년대부터 범세계적으로 확산된 전염병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와 매우 유사하기 때문에 화제를 얻고 있다. 차이점이라면 코로나-19는 실제 유인원들에게도 매우 해로운 질병이고 ALZ-113에 비하면 치사율이 매우 낮다.


3. 감염/전파 경로[편집]


공기, 비말, 물, 접촉, 혈액, 특히 감염된 유인원 등으로 전염된다. 이전 약품인 ALZ-112가 그렇듯[1] 산모와 태아와의 수직 감염도 존재할 것으로 보인다.

감염이 확산될 때 감염된 유인원도 전염의 매개체가 된다는 것을 안 인류는 유인원을 죽이기 시작한다.


4. 전염성[편집]


대단히 높으며 더글러스 헌지커의 경우 증상이 늦게 나타난 것으로 보아 잠복기도 어느 정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후 천천히 찾아오는 증상은 바이러스가 널리 퍼지는 데 일조를 하게 되며 그 결과 치사율이 높음[2]에도 불구하고 전 인류에게 퍼져 문명을 멸망시키고 만다. 바이럴 영상에 따르면 9초마다 세계의 누군가가 감염된다고 한다.

15년 후에 나타난 변종의 경우 전보다 훨씬 강해졌다고 한다. 치사율이 급격히 줄어들었으니 강해지는 것은 예상된 일이다.


4.1. 대응 요령 및 예방 수칙[편집]


참조 사이트

여타 팬데믹 상황과 마찬가지로 마스크를 꼭 쓰고, 공공 장소를 되도록이면 가지 않는다. 불필요한 접촉을 금하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야 한다.


5. 증상[편집]


감염자는 코피, 기침, 재채기 등 호흡 계통 증상이 나타나고 나중에는 피가 섞인 재채기, 고열과 폐렴, 각혈, 근육통 등 일반 독감에서 나타나는 증상들이 발현되며 실명과 같은 특이한 증상도 나타난다. 바이러스는 이후 뇌에 침투하여 일시적으로 지능을 향상시키지만, 인간의 경우 바이러스가 뇌세포를 파괴할 뿐만 아니라 ALZ-112에서 보였던 과도한 면역 반응으로 인해 감염자는 결국 총체적 뇌 손상으로 죽게 되며 그 결과 귀에서도 피가 흐르게 된다. 일종의 출혈열인 듯하며 호흡기 증상과 신경계 증상을 동시에 일으킨다. 문제는 이 증상이 천천히 찾아온다는 것이다. 최초 감염자인 프랭클린도 최소 3~5일이 지나서야 사망했다.

거듭된 변이로 인해 탄생한 변종의 경우 독성이 확연히 줄었지만[3][4] 코피와 함께 지능 퇴화 증상을 일으키며 이 영향으로 언어 기능이 퇴화하게 되는데, 감염 속도에 개인의 차등이 있는가[5], 언어 구사력을 완전히 상실하는가[6], 생존자들의 사고력도 같이 상실되는가[7][8]에 관해서는 논쟁의 여지가 남아 있다.

정작 사람에겐 이리 치명타를 끼치는 주제에, 유인원들은 부작용 없이 지능만 높아졌다. 15년 후 나온 변종은 점진적이지만 유인원의 지능 상승을 가속화 시켰다.[9] '시미안 플루 판데믹' 문서의 '여파' 항목


6. 감염자[편집]


감염자는 코바의 실험을 돕던 로버트 프랭클린, 이후 프랭클린이 더글러스 헌지커에게 옮겼고, 하필이면 더글러스의 직업이 여객기 조종사라서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떠난 비행기가 샤를 드 골 국제공항에 도착하면서 북미에서 유럽으로, 유럽에서 다시 비행기가 떠나면서 아프리카, 아시아까지 차례차례 수많은 사람들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10] 프랭클린이 결근하기 전 그 옆에 있던 윌 로드먼도 감염되었을 확률이 크다.[11] 2011년 이후 전 세계적으로 870만 명이 감염되었으며 겨우 10명 중 1명이 살아남았다.

15년 후에는 변종 바이러스 감염자들이 나왔는데 알려진 첫 감염자는 맥컬러 대령의 아들이었다. 그 뒤 차례차례 감염되자 대령은 더 퍼지기 전에 감염자를 모두 죽였고 이에 반발하거나 겁이 난 병사들은 죽음을 피해 탈영했다. 노바도 마찬가지로 감염자이며 맥컬러 대령도 결국엔 감염되었다.


7. 작중 경과[편집]


Before the Dawn of the Planet of the Apes

바이럴 영상에서 경과가 자세히는 아니지만 드러난다. 아래 내용은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오프닝과 바이럴 영상, 전염병 발발 당시 사람들의 행동에 대한 내용이 섞여 있다.







7.1. 첫 확산[편집]


열이나 기침이 심하거나 목이 아프다면 집에 계십시오.


2016년 유인원 난동 사건 이후, 샌프란시스코에서 독감 신고가 질병통제센터(CDC)에 접수되었다는 뉴스가 나온다. 그리고 국경 지역에서도 신고가 들어오지만 당국은 서로 무관하다고 말한다. 감염자가 늘어나기 시작하자 첫번째 희생자로 나온 로버트 프랭클린에 관한 뉴스가 나온다.

전염병이 세계 곳곳으로 퍼지고 감염자 수가 여섯 자리 수를 넘어가는데다 사망자도 수십 만이 되는 등 점점 늘어나자 세계보건기구(WHO)는 이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겠다고 한다. 그리고 발원지인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사재기를 하는 등 혼란이 가중되었으며 주방위군 투입이 일어났다.[12] 알파-오메가 군세력도 이 시기에 형성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문서 참조. FEMA도 개입했다.

살인 바이러스 H7N9의 전염성이 이미 확인되었다는 뉴스가 나온다. ALZ-113은 이걸 베이스로 만들었다는 게 드러난 셈. 식량 부족이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미국 대통령은 이를 우려했으며 지금껏 발견된 가장 치명적인 독감이라는 뉴스가 나온다. 다양한 항바이러스제[13] 테스트를 하였지만 이번에도 실패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벨라루스에서는 인력이 부족한 원자력 발전소가 붕괴되고 구 유고슬라비아와 중동,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민족 갈등이 일어났다. 중국 정부는 저항하는 소수 민족을 잔인하게 탄압했고, 콩고 민주 공화국에서는 북부와 남부 사이에 전투가 벌어져 지역을 나뉘었다. 이집트에서는 무슬림들이 기독교인들을 산채로 불태우기 시작했고, 인도에서는 갠지스 강의 화학 물질 유출로 일부 사람들이 불타는 강을 종교적 상징으로 보고 강물에 빠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브루나이는 감염자가 적었고 국경을 폐쇄했다.

전세계적으로 감염자 수가 늘어나자 사망자도 수천만 ~ 수억 명으로 늘어났다. 이 때문에 마스크를 쓰는 사람도 매우 많아졌으며 범유행전염병(판데믹)에 돌입했다는 언급이 나온다.

아래 영상과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을 보면 도시 봉쇄, 공공장소 소독, 자가격리, 코호트 격리 등 여러 방역 대책이 시행되었을 것으로 보인다.[14]


7.2. 1년 후[편집]



유인원 독감이 퍼진 지 1년이 되었다. 방역 당국은 감염자들을 격리하고 있으며, 의료진들은 치료법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도시 곳곳에서는 대유행 이후로 시위 및 폭동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고 해당 도시는 공권력도 마비되어[15] 경제 활동이 중지된 듯하다. 공공 시설은 폐쇄되었으며 약탈도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위 영상에서도 남주인공이 유인원 독감 감염으로 격리당한 아내를 위해, 그것도 딸이 보는 앞에서 다른 집에 침입하여 식량을 약탈하고 있다.

사망자가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자 아예 시체를 한곳에 모아서 태우는 곳도 생겨났다.


7.3. 5년 후[편집]



유인원 독감이 퍼진지 5년이 되었으나 바이러스의 높은 변이율 때문에 치료약은 아직도 못 나왔다. 한편 CDC는 항체를 만들기 위해 유인원을 실험에 사용했지만 유인원을 실험하는 CDC와 미군은 균열이 있었고 그 결과 성과는 없었다. 그리고 각국은 자국민을 부양할 자원만이 남았다고 한다. 공공 기관 및 대부분 상점들의 문은 닫았으며 그나마 열린 상점들도 식료품이 모조리 털린 상태가 되었다. 5년 만에 30억 명이 사망했다.

감염자 및 사망자가 정부의 통제 범위를 훨씬 넘어서자 사회가 붕괴되기 시작하며 몇몇 국가의 정부가 몰락했다는 뉴스가 나온다. 정황상 모든 정부 인사가 감염되어 죽었거나 아예 해체를 한 듯하다. NATO와 다른 조직은 무정부 상태를 막으려고 시도했다. 그리고 깨끗한 식수에 대한 뉴스도 나온 것을 보아 물로도 전염이 되는 듯하며 혼란한 상황과 함께 정수 시설을 관리할 사람도 줄어드니 오염된 식수도 늘어났을 것이다. 혹성탈출: 종의 전쟁에 등장하는 주 경계 격리시설을 보면 환자에 대한 치료보다는 '격리'를 중심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시설의 전반적인 구조는 마치 감옥을 방불케 한다.[16] '나쁜 유인원'의 증언에 의하면 군인들이 이곳에서 감염자들을 죽였고, 종래에는 그들조차도 감염되었다고 한다.

미국과 캐나다 등 28개국에 계엄령이 선포되고 발전소 및 통신 설비를 관리할 사람이 줄어들자 인터넷도 끊기기 시작하며 정전이 벌어지고 있다. 그리고 사망자가 많은 마을은 이미 텅 비었으며 그 결과 곳곳에 식물이 자라 세기말 분위기를 띄워주고 있다. 원자력 발전소 사고도 나고 있는 모양.[17] 위의 영상을 보면 주인공인 고아 소녀가 이런식으로 텅 비어버린 마을의 폐가들을 돌아다니며 죽은 사람들의 물건들을 수집해다가 다른 사람들과 물물교환하며 생계를 이어나가고 있다. 또한 자신과 동생을 외부로부터 지킬 목적으로 총을 가지고 다니는 것을 통해 개인을 보호하고 의식주를 공급하는 국가의 시스템과 사회 체계가 무너지고 있으며, 생존자들 사이에서도 약탈과 싸움이 발발하고 있음이 드러난다.


7.4. 10년 후[편집]


첫 신고가 있은지 10년.

우리는 인류의 미래를 우려합니다.


얼마나 더 많이 죽어야 합니까?


안내 방송 드립니다.

유인원 독감 위기로 인해 모든 정부 기능이 무기한 정지되었습니다.

미국 EAS(긴급경보체계)


"이것이 인류의 종말일지도 모릅니다. 살아남은 사람끼리 서로 싸우다가 죽어가겠지요."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오프닝 중


유인원 독감이 퍼진지 10년.

사망자가 수십억 명으로 늘어나자 정부의 기능이 미미하게 작동하는 선진국에서도 시위와 폭동이 더 크게 일어났고, 그나마 남은 공권력이 이를 막으려고 노력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결국 전세계 모든 국가의 정부붕괴되었으며 군대는 점조직화되었다. 정황상 전세계 인구의 90%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오프닝 장면에서 65억 명이 넘는 사상자를 암시한다. 해당 바이러스에 면역을 얻었거나 비감염으로 살아남은 1,400만 명이 조금 넘는 인류는 치료제를 개발하지 못한 채 문명이 무너지는 것을 보며 각자의 집단을 형성하기 시작한다.


이 영상을 잘 보면 4명의 약탈자 무리가 돌아다니다가 다른 생존자를 죽이고 빼앗은 감염된 산탄총에 의해 3명이 죽었다. 마지막으로 살아남은 한명은 텅 빈 폐가에서 동료들의 시체에게 말을 걸며 식사를 하다 울음을 터뜨리고 빼앗은 산탄총으로 자살하는 장면이 압권. 이 영상에서는 감염자의 집에서 보건당국자로 보이는 사람이 죽은 감염자의 물건을 수거해나오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가 캠프에서 한 아이와 대화하는 장면 이후 화면이 전환되고 사복을 입은채로 총을 들고 다닌다. 이를 통해 제한적으로나마 기능하던 정부기관과 보건당국이 완전히 무너졌음을 알 수 있다.

이 시점에서 몇 개월 후가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의 내용이다. 등장인물 중 엘리가 이 바이러스에 대해 말하는데 과학자들이 만들었다고 언급된다.


7.5. 15년 후[편집]


After Dawn of the Planet of the Apes

(수화로) 애가 어딘가 이상해. 말을 못하나봐.

모리스


Human Get Sick, Apes Get Smart.

인간은 아파하고, 유인원은 똑똑해져.

나쁜 유인원


"군의관이 가설을 냈지. 말을 잃기 전에... 인류를 전멸시킬 뻔한 그 바이러스가 생존자들 몸속에 있었는데 그게 갑자기 변한 거라고. 돌연변이라는 뜻이지.

그게 퍼지면 이번엔 인류가 확실히 멸종한다더군. 죽는게 아니라 인간의 특성을 빼앗긴다는 거지. 언어능력과 사고능력을 빼앗겨서 짐승처럼 변한다는 거야."

"인류의 모든 역사가 우릴 이 상황으로 인도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우리가 너희를 만들었고 자연은 그 후로 우리를 벌해왔지. 이것은 우리의 최후의 저항이다. 만약 우리가 진다면...이곳은 유인원들의 행성(Planet of the Apes)이 되겠지."

제이 웨슬리 맥컬러(J. Wesley McCullough)


유인원 독감 범유행 15년 후.

인류 문명을 무너뜨린 이 치명적인 바이러스의 변종이 나왔다. 이 변종은 전염성이 전보다 더 높아졌고 이전 바이러스의 면역자들에게도 속수무책이었으며 이젠 생명을 앗아가는 게 아닌 언어 기능을 비롯한 뇌 기능 전반을 퇴화시키는 변이를 일으켰다. 그 때문에 맥컬러 대령과 같이, 이 바이러스가 더 퍼지기 전에 감염자를 격리시킨 다음 소지품을 모두 태우고 처형하는 극단적인 해법까지 불사하는 사람들이 나타났다. 그러나 이런 행위 때문에 군벌들 간에도 갈등이 생기고 몇몇은 탈영하였다. 맥컬러 대령과 대립하던 북부 군대는 대령의 군대와 교전까지 벌이게 되나, 폭발로 일어난 눈사태로 인해 다같이 몰살당하고 만다.

이 변종 바이러스의 특징은 감염자를 벙어리로 만들고, 더 나아가 의사를 표현할 수단을 잊어버리도록 하는 것이다. 목소리 자체를 못 내는 건 아니지만 강한 통증과 같은 감각이나 격정적인 감정을 느낄 때에나 소리를 낼 수 있으며, 말을 하려 할 땐 단어는 커녕 발음조차 구사할 수가 없게 된다. 감염 초기에는 목소리는 못내더라도 입이라도 웅얼거리는 모습을 보이기는 하나 시간이 지나면 이런 모습조차 보여주지 않게 된다.

단순히 말을 하는 기능만 상실한 거라면 글을 써서 의사를 표하거나, 하다못해 남이 하는 말이라도 이해를 해야하는데 작중 대표적인 감염자인 노바는 전혀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18] 멋모르고 북부 군대 쪽으로 다가가자 나쁜 유인원이 자신에게 다급하게 돌아오라고 다그치는 말조차 이해를 못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감염된 군인들을 본 대령이 그저 '지능이 퇴화되어버린다, 짐승같이 변한다'고 결론을 지은 걸 보면 그런 것조차 불가능해지게 아예 뇌 기능 전반을 퇴화시켜 백치로 만드는 것으로 추정된다. 나아가 자신을 보호하던 탈영병의 시신을 보고도 미동조차 하지 않는 노바의 모습은 단순히 지능이 저하된 것을 넘어 아예 인격 자체가 리셋된 듯한 섬뜩한 느낌도 준다.

정확히는 노바가 모리스에게 수화를 익혀 약간 극복한 걸 보면, 언어능력의 초기화를 유발하는 것에 가깝다. 이 변종 바이러스가 인류를 완전히 멸망시킬 거라고 예견하는 것도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것을 앗아가기 때문이다.[19]



8. 치료제/백신[편집]


No Cure.

치료제는 없습니다.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바이럴 예고편 중.


ALZ-113을 치료할 수 있는 치료제와 예방할수 있는 백신없다. 전염성과 치사율이 매우 높은데다가 바이러스의 뇌세포 변형 및 높은 변이율 때문에 치료제를 만들기가 어려워 끝내 개발되지 못했다. 이후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시점에서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고도 죽지 않는 생존자들이 등장했지만, 혹성탈출: 종의 전쟁 시점에선 변종 바이러스가 등장해 기존의 면역자들까지 감염시킨다. 변종 바이러스에 감염된 인간들은 음성 기능 퇴화[20]를 시작으로 글이나 몸짓으로 의사를 전달하는 방법을 잊어버리는 등, 전반적인 언어지능이 퇴화된다.[21] 이 변종 바이러스에 대한 치료제가 나왔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모든 의료 시스템이 붕괴된 이 시점에서 해당 소문은 가짜일 가능성이 높고, 진짜라 하더라도 대령과의 군사적 충돌과 눈사태로 인해 말짱 도루묵이 되었을 확률이 높다.[22]


9. 감염된 국가[편집]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역을 시작으로 프랑스, 영국, 노르웨이를 거쳐 아시아아프리카 등을 포함한 대부분의 대륙들이 이 바이러스에 잠식되었으며, 사실상 남극 대륙그린란드를 뺀 지구상의 모든 국가가 감염됐다고 봐야 한다. 역시 그린란드는 인류 최후의 보루다. 하지만 코로나에 뚫렸다. 특히 폐쇄적인 북한 마저도 감염되어[23] 무정부 상태에 빠졌고, 반격의 서막부터는 미국도 사실상 무정부 상태가 되었다.


10. 여담[편집]


생물 안전도로 보면 4단계에 해당된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때문에 이 바이러스가 퍼지는 엔딩 크레딧과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오프닝을 다시 보는 사람도 많아졌다. 그리고 진상 여행객이나 자가 격리를 어기는 사람들이 생기면서 왜 인류가 유인원 독감에 의해 멸망했는지 알게 되었다는 사람들도 조금씩 보이는 중...

이 바이러스가 다른 동물들(호랑이, 사자 등)한테도 효과가 있는지는 미지수이나 작중에서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에서 보면 말, 곰, 사슴들[24]이 건강하게 살고 있는 것으로 보아 다른 동물들한테는 효과가 전혀 없어보인다.

해당 바이러스와 유사한 질병으로 원숭이 B 바이러스(MaHV1, 마카신 헤르페스 바이러스 1)가 있는데, 대형 기업체에 의해 21세기에 탄생한 신종 질병인 ALZ-113과는 달리 1932년부터 발병 사례가 보고된 상당히 오래된 질병이다. 원숭이에게서 사람으로 전염되며, 주로 감염된 원숭이에게 공격을 당해 외상을 입거나 원숭이의 타액이 체내로 침투하였을 때 발병한다. 보균 대상인 원숭이에겐 별다른 피해가 없으나 사람에게 감염될 경우 감염자의 약 7~80% 정도가 몸 곳곳에서 통증을 호소하며 사망하는 등 ALZ-113의 초기 증세와 비슷한 면이 많다.

인간과 원숭이의 판도를 바꾸었다는 점에서 구 시리즈의 핵전쟁과 유사한편이지만 차이점이 있는데 핵전쟁은 인류 문명뿐만 아니라 자연까지 파괴해버리지만 이 바이러스는 인류 문명의 몰락과 동시에 오히려 자연이 복원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11.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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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밝은 눈이 지닌 약품이 태아 시절의 시저에게도 옮겨와 지능 증대를 일으켰다.[2] 못해도 최소 50% 이상이며 종의 전쟁의 다른 예고편을 보면 90%다.[3] 현실 전염병 병원체에서도 발견되는 현상이다. 어떤 병원체로 일어나는 전염병의 범위가 아주 넓어지고 변이가 반복되다가 어느 시점부터 병원체가 지니는 독성과 치사율 자체는 기존보다 약화되기 시작한다. 2022년도까지 전세계에 펜데믹을 일으키고 있는 코로나19에서도 나타나는 현상이다.[4] 일단 병원체의 증상이 기존과 달리 숙주를 죽이는 것보단 숙주의 신체기능 손상 쪽으로 변했다. 그래서 변이 병원체에 감염되면 인간이 감염증상만 갖고 죽지는 않게 되었다. 그래서 ALZ-113의 변이 병원체가 기존 병원체보다 치사율을 약화시켜 숙주와 보다 장기간 공생하는 식으로 돌연변이 진화를 거친 것으로도 볼 수 있다.[5] 노바맥컬러 대령.[6] 감염 이후 유인원들의 방식을 조금씩 배우며 성장하며 제한적으로나마 언어를 다시 습득한 노바.[7] 맥컬러 대령이 주장했지만 감염자가 발생하는 족족 자신이 죽여나갔으므로 자세히 분석하기 어려운 상태다.[8] 노바와 맥컬러 대령의 사례로 제시된 감염 속도 차등 가설의 연장선상에 있는 이론으로, 극중 대령이 언급한 "인간이 자연에게 벌을 받고 있다"는 대사와 종합해서 '바이러스가 인류를 인류가 자연에 순응하는 쪽으로 진화시키는 건 아니냐'는 이론이 존재한다. 실제로 노바는 유인원들의 말과 행동을 옆에서 보면서 학습해 가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런 학습능력은 야생의 무리에서 살아가기 위한 기본적인 본능이다.[9] 리부트 시리즈 3편에서 시저가 이끄는 무리 외에도 말을 할 줄 아는 유인원이 등장한다. 이는 시미안 플루가 공기 중으로 전세계에 퍼지면서 세계 각지의 유인원들이 말을 할 줄 알게 됐다는 걸 암시하며, 어쩌면 언젠가 유인원이 인류를 대신해 문명을 세울 수 있을 것이다.[10]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 엔딩을 보면 항공로를 따라 샌프란시스코 - 파리 - 은자메나 - 뉴델리 - 베이징 - 도쿄 순으로 대량 확산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11] 시저가 윌의 집에서 몰래 ALZ-113 약물을 훔쳐가다 뿌린적이 있는데 그때 감염되었을 확률이 크다.[12] 주방위군이 투입된 것으로 볼때 정황상 이미 계엄령이 내려진 것으로 보인다. 캘리포니아뿐 아니라 타 지역에서도 계엄령이 선포되었을 가능성이 높다.[13] 폭스 공식 예고편에서는 항생제라고 잘못 번역되었다.[14] 작중 말콤 일행이 유인원과의 대면 후 인간거주지로 돌아가는 장면에서 방역 구역(Zone) 번호가 적힌 검문소가 모습을 드러낸다.[15] 반격의 서막 오프닝 장면에 나온다.[16] 격리시설에 있는 맥컬러 대령의 집무실 한켠에는 감옥에서나 쓰이는 구속구(족쇄, 수갑 등)가 잔뜩 걸려 있다.[17] 나중에 후속작이 나온다면 원자력 발전소의 영향으로 돌연변이 인간이 나왔다고 할 수 있겠다.[18] 이는 실어증과도 유사한데 사람의 뇌에는 언어 능력을 주관하는 브로카 영역과 베르니케 영역이 있어 브로카 영역에 문제가 생기면 남이 하는 말 자체는 이해를 하더라도 막상 말을 하려하면 입이 잘 떨어지지 않거나 아무 의미없는 단어만 무지성으로 반복하게되는 모습을 보이고, 베르니케 영역에 문제가 생기면 발음이나 단어 구사는 유창하지만 말하는 것을 들어보면 아무 의미가 없는 조합만 나열할 뿐인데다 대화의 맥락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게된다. 감염자들이 모두 첫 감염시 코피를 질질 흘리고 있었고 이게 뇌 손상의 결과물이라고 가정하면 애석하게도 이들은 베르니케 영역과 브로카 영역이 모두 손상되어 언어 능력을 상실한 것이라는 추론도 가능하다. [19] 지능이 발달한 동물일수록 선천적으로 유전자에 각인된 본능 뿐 아니라 동족 기성세대에 의한 적절한 교육이라는 후천성이 따라야 한다. 그래야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지를 배우고 정상적인 개체로 성장할 수 있다. 인간에게 있어 이 후천성의 주축은 언어다. 그러니 언어기능이 마비된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다음 세대에게 언어를 제대로 전달해줄 이가 줄어들 것이고, 이것이 세대를 거치다보면 머지 않아 인류는 완전히 도태돼버릴 것이다. 지능에 특화된 동물이 그 지능을 발휘할 수단을 잃어버리는 것인데, 실제로도 동물원에서 포유류나 조류같이 지능이 높은 동물을 번식 후 야생으로 돌려보내는 과정에서 가장 골치를 썩이는 부분이 이것으로 동물원에서 나고자란 부모조차 자연에서 사냥하는 방법을 몰라 그대로 방생했다간 굶어죽기 십상이니 어떻게든 이것을 가르쳐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다는 게 문제다.[20] 즉, 말을 하려고 해도 목소리가 안 나온다.[21] 그러나 유인원들을 통해 수화를 습득하며 의사소통을 다시 할 줄 알게 된 감염자가 있는 것으로 보아, 언어지능의 완전 퇴화라기보다 음성 대화나 문자 및 바디랭귀지 등 인류가 발달시켜 온 의사소통 방식을 잃어버리는, 즉 언어지능의 초기화가 일어나는 것으로 보인다.[22] 그러나 영화에서 비춰지는 곳은 캘리포니아 북부에서 오리건 주에 이르는 미국 서부 일부 지역에 국한되어 있고, 그 지역 내에 못해도 수십에서 수백명이 살 법한 생존자 집단(북부 군대, 알파-오메가 군벌, 샌프란시스코 인간 거주지 등)이 존재한다는 것이 확인되었으므로, 미국 내 다른 지역이나 타 대륙에는 아직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인간 집단이 남아있을 수도 있다.[23] 엔딩크레딧을 보면 연해주를 통해 감염되었다.[24] 시저와 동료들이 사냥하려는 사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