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자

문서 조회수 확인중...

* 과일을 제외한 동음이의어는 유자(동음이의어) 문서로.



파일:external/www.my-vb.com/fra_yuzu.jpg

학명 : citrus junos

유자(柚子)는 감귤과 식물(과일)의 일종으로, 빛깔은 밝은 노란색이고 껍질이 울퉁불퉁하다. 향기가 좋으며, 딱딱한 모과와 달리 과육이 부드러운 편. 원산지는 중국 양쯔강 상류인데 한국에는 장보고신라 문성왕대인 840년경에 들여와서 심었다고 하며 청유자, 황유자, 실유자등의 종류로 나뉜다.

수세미외와 비슷한 여주도 유자(북한 문화어)라는 이름을 갖고 있다. 이 여주로도 차를 끓여먹으므로 둘이 많이 헷갈릴 것이다.

진하고 은은한 향과 쓴 맛을 지니는데, 신 맛의 정도는 신 과일로 유명한 레몬과 동급이거나 그 이상. 과즙이 시다 못해 쓸 정도. 때문에 저게 입맛에 잘 맞는 사람이 아닌 이상 엔간해선 그냥 먹기 힘들다.[1] 그래서 보통 설탕에 절여서 청으로 만들어 먹으며 조청과 유자액을 섞어서 쓰기도 하고, 겨울에 유자 조각을 뜨거운 물에 달여 차로 마시기도 한다. 그 외에 유자병차라는 차가 있는데, 유자 속을 발라내고 한국산 녹차잎을 발효한 일종의 발효차인 홍잭살을 넣어 찌고 식히기를 반복한 차도 존재한다. 이 밖에도 쓰임새는 많다.

일반적으로 모과와 함께 유자차나 술 등의 음료로 음용하는 대표적인 과일로 손꼽히지만, 위에서 말했듯이 음료로 음용하는 것 외에도 소금이나 설탕에 절여서 청으로 먹거나 , 젤리, 양갱 등을 만들어 먹으며, 그 외에 즙으로 식초나 드링크 등 다양한 식품으로 이용되는 과일이라고 할 수 있다. 심지어 씨앗도 쓸모가 있는 편이어서, 주로 기름을 짜서 식용유화장품용 향료로 쓰거나 신경통, 관절염 약으로 쓴다.

장보고가 들여온 과일이라 그런지 그의 주 거점지였던 남해안 해안가가 주산지인데[2] 전라남도 고흥군, 완도군, 장흥군, 진도군, 해남군경상남도 거제시, 남해군, 통영시 등이다. 일본에서는 시코쿠나 큐슈 지역이 생산량이 제일 높으며 그 중에서도 고치현이 전국 생산량에서 50%를 차지할 정도의 명산지. 일본에서는 주로 식초와 술재료로 이용된다. 지리적 표시제/대한민국에 고흥 유자가 등록되어 있다.

주요 성분으로 비타민C가 레몬보다 3배나 많이 들어 있어 기관지 질환, 천식, 감기와 피부미용에 좋고, 노화와 피로를 방지하는 구연산이 많이 들어 있다. 그밖에 비타민B, 당질, 단백질 등이 다른 감귤류 과일보다 많고 모세혈관을 보호하는 헤스페리딘이 들어 있어 뇌혈관 장애와 중풍을 막아 준다. 또 배농 및 배설작용을 해서 몸 안에 쌓여 있는 노폐물을 밖으로 내보낸다.

과 함께 일본인에게 선물하기 괜찮은 품목 중 하나가 유자차이다. 유자청이 생소한 일본인의 경우 차가 아니라 잼처럼 먹기도 한다는데 사실 마멀레이드와 흡사한 물건인지라 에 발라 먹어도 충분히 맛있다.

여담으로 현대 중국어에서는 포멜로(Pomelo : 스페인어로 자몽)[3]란 귤속의 과일을 유자(柚子 yòuzi)로 부른다. 한국/일본에서 유자라고 부르는 과일은 샹청(香橙)혹은 일본유자로 구분해서 부른다. 전세계적으로는 유자의 일본어 발음인 유즈(Yuzu)[4]로 불리는게 대세.

중국에서 유자로 불리는 포멜로는 열대지역에서는 정말 크게 자라는 편이다. 거기다 그리 시지도 않고 씨만 빼면 달게 먹을수 있어서 과일로도 인기가 많은 편이다.

중국 유자로 검색해보면 유자 크기가 엄청나게 크다는게 바로 체감된다. 정말 사람 얼굴만하기 때문에 눈을 스티커로 붙여서 팔기도 한다. 얼굴 만한 유자의 속은 생각보다 두꺼운 껍질로 쌓여있다. 양은 혼자 먹기 힘들정도라고 한다.

여행가 한비야가 동남아 여행 중 어느 마을에 가는 김에, 한 남자의 부탁으로 특대 사이즈의 유자(포멜로) 몇개를 그가 연모하는 그 마을의 처녀한테 가져다 주게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기껏 낑낑거리며 가져갔더니 그 마을은 아예 특산물이 포멜로였다고(...).

당유자(혹은 댕유자)라고 일반 유자보다 좀더 포멜로와 비슷한 품종이 따로 있다. 크기가 더 크며 맛은 원래도 독한 유자보다도 더 독하다. 주로 제주도에서 재배한다.

빵으로도 만들어 판다. 잘 만드는 곳은 크림까지 얹어서 정말 유자향이 솔솔 나고 맛있지만 일반 공장제 빵은 글쎄... 크림이 얹어있는 경우엔 앙금은 대부분 들어있지 않다.

일본에서는 얇게 잘라 입욕제로도 많이 사용한다. 힌 방송에서는 여러 입욕제들의 효과를 비교 검증하기 위해 맹물, 생강, 대파(...)등 다른 작물들과 같은 온도로 같은 시간 목욕을 마친 후 열기가 얼마나 오래 가는지를 적외선 장비로 촬영한 방송이 있었는데 유자는 76분으로 단연 1위를 차지했다. 껍질에 들은 미량의 유분이 적절하게 보온과 보습의 효과를 내 준다고.

창원종합버스터미널에서 거제 특산품으로 유자빵을 파는 것을 볼 수 있다. 모양은 윗꼭지를 뗀 유자모양에 속은 유자절임을 약간 넣은 앙금으로 맛은 그냥 유자빵이구나.. 하는 느낌. 2015년 1월 29일 기준 4개 든 게 4천원. 근데 거제 특산품이 왜 창원에 있지?

참고로 유자로 만든 유자차는 소화불량변비에 특효약이라서 이걸 식후에 마신다면 다음날 화장실에 갈 때 속이 편안해진다.

이밖에도 유자에는 좋은 효능이 많다. 비타민C가 레몬보다 3배나 많아 피로회복 및 감기예방에 좋다. 유자의 헤스페레딘은 모세혈관을 보호하여 뇌혈관 및 중풍에 도움된다
또 칼슘도 풍부하다.


[1] KBS의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 2008년 12월 21일 전라남도 해남 편에서 유자를 생으로 까서 먹는 잠자리복불복을 진행한 적이 있었다. 그 당시 게임에 참여한 사람들이 어땠는지를 보면 유자를 생으로 먹는 게 얼마나 무모한 일인지를 알 수 있다. 특히 이수근이 유자를 한 입 먹자마자 보여준 눈의 흰자위가 일품이다. 황당함에 "아~하하하하!!"하고 헛웃음을 터뜨렸을 정도. 그 와중에 우리의 달인께서는 맛있다면서 태연하게 먹었다... 황제 이승기는 아예 콧물, 침을 다 빼며 황제 이미지에 막대한 누를 끼쳤다.[2] 따뜻한 곳에서 자라는 점도 한 몫한다.[3] 오렌지와 교배하면 그레이프프루트가 된다. 사실 그레이프푸르트의 이명인 '자몽'이 바로 포멜로의 일본명 중 하나인 '자봉(ザボン)'에서 온 것이다. 다만 일본 표준명칭은 '분탄(ブンタン)'이다.[4] 아따맘마에 등장하는 오동동의 일본판 이름이 \'유즈히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