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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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소설절대무적》의 주인공.
1. 개요
2. 작품 내 행보
3. 성격
4. 유정생의 무공
4.1. 무공 목록
5. 기타


1. 개요[편집]


절대무적 내에서는 삼검정생, 천지협, 일검무적이라는 별호로 불리며, 후대에는 '무적절대검'이라는 멋들어진 별호와 함께 강호 역사상 최고의 영웅이라고 추앙받는 인물. 저 산 너머의 경지라고도 불리는 무적검의 경지조차 능가하는 진정한 무적검이자 최강의 무적검인 묵혼의 소유자로 금시조 월드 최강의 검사라고 해도 부족함이 없다. 사실상 무적검왕 정소운과 함께 진정한 의미의 무적검에 이른 자라고 할 수 있다. 묵혼 이전에 사용하던 애검은 묵혼쌍아.

작가의 말에 따르면 환환지존 청무량이 시작과 음을 상징하고, 광마 적무한이 끝과 양을 상징하여, 금시조 월드의 주인공들은 그 대극 사이에서 되풀이되는 윤회로 연결된 존재들이라 하는데, 무적절대검 유정생은 그 가운데 갑작스럽게 생겨난 균열 혹은 변이라고 하니, 금시조 월드에 속한 작품에 나오는 주인공 중에서 아주 특별한 위치에 있는 셈.


2. 작품 내 행보[편집]



2.1. 광신광세에서[편집]


귀곡자 구양직옥추문에 들어갔을 잠시 스쳐나가듯이 등장한다. 누구보다도 느리지만 착실하게,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험준한 산을, 옥추문 안에서 구양직과 요요가 본 산들 중에서도 가장 높은 산을 오르는 모습으로 묘사되는데, 이를 본 구양직은 스스로의 힘으로 그런 험한 길을 개척하고 있다면서 고금제일의 인물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감탄했다. 요요 역시 이를 보고 감동했을 정도. 훨씬 후대의 이야기를 다룬 절대무적의 주인공이면서 시기상 두번째 작품인 광신광세에서 언급되는 것은 옥추문이 과거와 미래를 가리지 않고 원하는 곳을 볼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2.2. 절대무적에서[편집]


본래 유정생은 혈황이 꾸민 음모의 수단이었다. 혈황은 구파일방을 지배하기 위해 구룡회라는 조직을 만들고 근골이 좋은 고수들을 적녀문을 이용해 유혹한 뒤, 낳은 아이에게 암시를 걸어 구파일방에 입문시키고 각 세력의 지도자 급이 되면 구파일방을 접수하도록 계획을 짰다. 유정생은 그 중 소림에 들어가기로 계획되었으나 적녀문 소속이었던 유정생의 어머니 추가려는 유정생의 아버지 유득지와 진정한 사랑에 빠져 자기 아들과 남편을 차마 버리지 못하고 도망쳤으나 스승 추소청에게 죽고 만다. 이후 유득지는 유정생을 데리고 산에서 산적 일을 하며 살았는데[1] 재수없게 무림인을 건드렸다 죽고 만다. 유정생은 아버지가 살아 생전 어머니와 닮았다던 서문세가의 서문유하와 결혼하기 위해 막무가내로 소동을 부리다 지붕에서 떨어져 단전이 부서지고 만다. 그 후 서문세가에서 허드렛일을 하다가 1년 후 쯤 세가를 나온다.[2]

세가를 나온 후에는 낭인 시장에서 낭인들의 음식을 짓고 검을 들고 다니는 검동이 되어 낭인들의 검법을 따라 배우거나 자기 나름대로 훈련을 하며 아버지의 유언대로 강해져서 서문유하에게 청혼할 생각을 잊지 않는다. 유정생이 모신 낭인중 조금이라도 비중있게 등장하는 낭인들은 전부 죽고 오직 사괴 중 일원인 우진생만이 생존하는데 그 우진생과 고난을 함께 하고 사제지간을 맺는다. 하지만 우진생도 유정생의 내공문제를 해결해주지는 못하여 결국 강해져야 하는 목표를 이루기위해 사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유정생은 하산한다. 덕분에 온갖 고생은 다하지만 훗날 우진생은 내공도 없이 자신을 아득히 뛰어넘어 강호를 진동시키는 제자를 자랑스러워 한다.


2.3. 절대무적 이후[편집]


위에서 언급한 바가 있듯이 무적절대검이라는 불리면서 다른 작품들에서도 잦은 빈도로 언급된다. 광신광세, 모수모각, 쾌도무적, 천뢰무한, 광마에서 언급되니 실질적으로 절대무적 이후에 나온 작품 중 절대무적보다 앞선 시대를 다룬 약골무적을 제외하고 전부 언급된 바가 있는 셈이다.

모수모각에서는 정소운과 마찬가지로 우화등선했다고 한다. 하지만 정소운처럼 세상에 존재하는 어느 악의 기운, 즉 악념구의 존재를 느끼고 후일을 대비하여 무적검 '묵혼'의 잔혼을 남겼다. 이는 무적검 '일원'을 남긴 정소운 역시 똑같다.

쾌도무적에서는 유정생이 사용했던 애검 묵혼쌍아가 등장하지만, 당연히 절대무적 내에서 파괴된 물건이니 가짜. 하지만 다들 가짜라고 짐작하고 있는데도 관심을 품을 정도니 강호에서 유정생의 입지가 얼마나 높은지 잘 보여주는 예시.

광마에서는 반고문의 졸개가 된 악거태를 손혜상이 비난할 때 언급된다. 단전을 잃고도 천하를 질타한 고수가 된 유정생의 일이 사실일 리가 없다고 부정하지만, 이를 들은 손혜상이 유정생 대협의 고난과 의지를 받아들일 수조차 없기에 이를 부정한 거라고 깐다. 그리고 손혜상이 호되게 깔만한도 한 게, 악거태는 하후벽안효봉에게 열등감을 느낀 나머지 유정생보다 훨씬 오래전의 전설인 공진뢰를 복원하여 사용하다가 단전을 잃고, 반고문의 도움으로 제자 두 명의 내공을 이용하여 무공을 사용하는 졸렬한 방법을 취했기 때문. 쉽게 말해서 자신이 안 되니깐 유정생의 이야기도 거짓일 거라고 부정한 거다.


3. 성격[편집]



4. 유정생의 무공[편집]


부동의 이인자

혈관음이 출판되던 시점에서 둔저가 작성하고 금시조 작가 본인이 직접 참여한 금시조 월드 무력 순위에서 작가 본인이 손꼽은 무력 순위는 4순위까지로, 1위는 환환지존 청무량, 2위는 구마룡 천마, 3위는 난지사와 무림천추의 주인공인 일람무의 진소백, 그리고 공동 4위는 각각 단자명, 일만휘, 조화옹, 귀곡자이었는데 이 순위는 무적시리즈가 집필되기 전이다. 현재 시점에서 보면 일의조화심결을 깨달은 구양직, 조화심결 미완성 상태의 광신이 저 순위에 해당한다고 여겨진다.

일단 귀곡자적무한 일의조화심결의 제4결 만겁멸이 소력의 단계인데 이미 유정생은 묵혼을 깨닫기 이전에 소력을 깨달아 귀진결을 만들었고 일의조화심결 제5결의 조화만천도 그렇게 강해보이지는 않는다. 즉 적무한이 아수라혈존이 되어서 세상을 지운 것은 일의조화심결의 능력이 아니라 아수라혈존의 힘이 마지막 순간 감정이 폭발하며 같이 그 힘이 세상으로 퍼져나가 이루어진 것일 가능성이 높다.

광신조화심결을 완성하나 조화인을 이루지 못해 구양직에 의해 죽는 것은 구양직의 일의조화심결이 강하다기 보다는 구양직의 정신이 광신이 조화인을 이루지 못하게 막았을 뿐일 듯하다.

또한 금시조 월드의 가장 강한 4가지 무공인 고금사대불가지에서 밝혀진 둘이 각각 청무량이 남긴 무량옥과 조화옹이 창안한 조화심결 이기는 하지만 일의조화심결을 모두 깨달은 적무한도 혼자서는 청무량의 의지가 남긴 옥추문의 봉인을 깨지는 못했다. 이걸로 보아서는 일의조화심결의 제5결이 결국에는 조화심결로 돌아와야 한다는 말은 하지만 조화심결과 일의조화심결은 별개로 보아야 할 것 같다.

작가의 말에 따르면 환환지존 청무량이 시작과 음을 상징하고, 광마 적무한이 끝과 양을 상징하여, 무적절대검 유정생은 그 가운데 갑작스럽게 생겨난 균열 혹은 변이라고 하니 여기서도 유정생이 얼마나 강한지를 짐작할 수 있다. 더구나 유정생은 구마룡의 일부라고는 하지만 혈황을 단 일초에 제압했으며 낙무흔은 완전한 구마룡이 된 혈왕을 100일간의 결투로 승리했다. 그리고 당연히 유정생이 포스로 보나 작가의 편애로 보나 낙무흔보다는 강하다.

금시조 월드의 무력 순위를 다시 매겨볼 때 청무량 / 부동의 2인자 유정생 / 낙무흔 / 구마룡 / 믿기지는 않지만 진소백 / 단자명, 혈왕? 일만휘, 조화심결을 완성하여 '신'이 되기 이전의 조화심결 미완성 상태인 조화옹, (일의조화심결을 모두 깨달은) 귀곡자, (일의조화심결을 모두 깨달은) 적무한 순서일 듯하다. 그리고 중간 어딘가에 나머지 무적검 단, 아수라혈존으로서의 적무한의 제외. 아수라혈존은 신과 악마의 힘마저 다 없애거든.


4.1. 무공 목록[편집]


  • 선유무종보 - 사부 우쟁휘로부터 전수받은 보법. 황산 깊은 곳에서 이름 없는 노인이 안갯속으로 사라지는 신선을 보고 문득 깨달아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무흔추, 취선일과행, 무흔부운 등의 초식이 있다. 우쟁휘는 선유무종보로 개방의 취팔선보를 뛰어넘는 게 일생 소원이었는데 이후 유정생이 묵혼을 얻은 뒤 선유무종보를 개량하면서 실제로 실현되었다.
  • 절대삼검 - 삼십육단천세의 36가지 동작을 수련을 통해 절반인 십팔운비세로 줄이고, 다시 9개의 동작인 구로번천세로 줄였다가 5개의 동작으로 이뤄진 오행무적세를 거쳐 3개의 동작으로 줄여낸 검법. 내려치고, 횡으로 자르고, 사선으로 그어 올리는 세 가지의 동작으로 이루어져 있다. 너무 단순해서 어떻게 본다면 단지 일 초라는 말로도 부족하지만, 이 세 동작만 똑같은 동작으로 수만, 아니 수십만 그루의 나무를 베었고, 수천 마리의 늑대를 베었으며, 수백만 번 가까이 암벽을 향해 휘둘러 완벽하게 다듬었기에 무섭게 빠르고 무섭게 정확하며 또한 무섭게 강하다.
  • 마하경 - 유정생이 내공을 사용할 수 없는 자신의 한계인 빠른 속도를 얻기 위해 만들어낸 무공. 발끝에서 발목으로 이어져 무릎을 타고 허리로, 작게 시작되었던 회전력이 크게 증폭되고 그 증폭된 회전이 몸의 다른 부분의 회전과 합하여 폭발적으로 가속한다. 그렇게 가속한 검의 속도는 파공음을 넘어서는 속도라고 묘사될 만큼 빠르며, 바위를 벨 정도로 강력하다. 간단히 설명하면 내공 없이 전신의 근육과 신체 제어만으로 검을 초음속으로 휘두르는 기술.
  • 천지건곤 - 제갈윤이 보여준 일광월암의 진법을 통해 깨달은, 하나면서 둘인, 또한 둘이면서 하나인 검법. 모든 종류의 힘과 흐름에 철저하게 순응하는 천지순과 천지간의 모든 기운과 흐름에 거스르는 건곤역으로 이루어졌다. 천지순으로 어떠한 종류의 힘이건 그 흐름에 순응하여 철저하게 동화해 흡수, 건곤역으로 그 힘의 방향을 되돌려 반격한다. 천지순으로 흡수한 내공을 그대로 사용할 수도 있다. 간단히 말하자면 자신을 공격하는 모든 종류의 에너지를 흡수해서 반사해 공격하거나 자신의 내공처럼 사용하는 무공이다.
    • 생사조화결 - 천지건곤의 제일결. 대자연에 존재하는 기(氣) 그 자체에 순응하고 거스른다. 본래 천지순은 서로 다른 기운을 흡수할 경우 흡성대법처럼 내공의 충돌로 문제가 생겼지만, 이 생사조화결을 얻은 후 서로 다른 기운들을 조화시켜서 무리 없이 흡수하고 사용할 수 있게 됐다.
    • 생사탄결 - 천지건곤의 제이결. 천지순으로 순응한 힘을 하나로 모아서 터뜨린다.
    • 생사구명결 - 내공을 흡수하고 정화, 순수하게 만들어서 자신의 상처를 치료하는 데에 쓴다. 회복 기술이다.
  • 태극자하심결 - 무당파에서 얻은 내공심법. 대허 선사에게서 흡수한 자오혈기를 견뎌낼 때 사용했다.
  • 귀진결 - 근원으로 다시 돌아간다는 의미를 지닌 무공. 이를 얻은 후로 유정생은 검 없이 맨몸으로 천지건곤을 사용할 수 있게 됐으며, 누군가 공격하면 유정생이 의도하지 않아도 귀진결이 저절로 반응하여 천지건곤이 일어나 막아낸다.
  • 묵혼 - 최강의 무적검이자 진정한 무적검. 무적검왕 정소운이 깨달은 일원조차 능가하는 궁극의 무적검으로 작중에서 묘사되길 정과 마를 모두 바라보고, 수미와 개자, 신과 마를 모두 갈라 버리는 하나의 검이라 한다.


5. 기타[편집]


유정생의 특징은 무협소설의 필수적인 클리셰기연을 자신의 의지로 거부했다는 것으로 유정생의 무공은 기연의 결과물이 아닌, 노력과 깨달음의 산물이다.

이름인 정생의 특별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데, 흔히 올바르게 살아간다가(正生) 아닌, 자신의 의지대로 삶을 결정한다는(定生) 의미를 지니고 있다. 작중, 절대무적에서의 작중 인물들이 스스로의 인생을 결정하지 않거나, 구마룡에 의하여 조종당하는 삶을 살고 있다는 걸 상기해보면, 유정생이 절대무적 내에서의 위치, 그리고 인생이 얼마나 대단하고 높은 것인지 대충 짐작할 수가 있는 사례다.

참고로 절대무적 후기에 따르면 금시조는 원래 유정생이 결국 완벽한 안티테제인 주운하에게 패배하고도 다시 일어서서 이길 수 없는 싸움을 이어가려는 암울한 결말을 낼 생각이었다고 하는데 집필을 하면서 점점 유정생에게 매료되어서 정신 차리고 보니 어느샌가 결말이 이렇게 바뀌었다고 한다. 이름 그대로 스스로의 삶을 자신의 의지대로 결정한 셈이다. 정말 창조신의 계획에 없었던 균열과도 같은 사나이.

읽은 사람들에게는 고평가 받지만, 불행히도 금시조 월드에 속하지 않아 잊힌 작품인 무적불패의 시불패는 유정생의 원형이 되는 캐릭터이다. 연애 대상으로서의 히로인이 아닌 여자 주인공으로서의 히로인인 단유하와 절대무적의 히로인인 서문유하의 이름만 봐도 이를 쉽게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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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내와 농사짓던 기억 때문에 농사일은 도저히 할 수 없었다고 한다. 마음이 약해서 산적일도 쇠방망이로 자기 머리통을 때려 피가 철철 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도망가는 사람들의 짐을 훔쳤다.[2] 이때부터 혈황의 음모가 본격화되기 시작한 시기라 세가의 사람들은 유정생을 잡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