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치즈인더트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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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유정
Yu Jung | 青田(あおた (じゅん[1][2]

파일:유정 프로필1.jpg

소속
A대학교 경영학과 4학년
나이
25세
생일
1월 19일

183cm
혈액형
AB형
가족
아버지(유 회장), 어머니, 아내(외전)
별명/호칭
유정 선배
좋아하는 것
시계 수집
성우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안용욱
파일:일본 국기.svg 호소야 요시마사
배우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박해진[3]

1. 개요
2. 상세
3. 특징
3.1. 외모
3.2. 성격
4. 문제점
4.1. 타인에 대한 심각한 불신과 두려움
4.2. 타인과의 소통 문제
5. 인간관계
5.1.1. 홍설을 싫어한 이유
5.1.2. 홍설을 다르게 보게 된 계기 및 관계변화
5.1.3. 유정에게 있어 홍설은 어떤 존재인가
7. 유정을 보는 독자들의 관점들
7.1. 박살 난 가설
7.2. 유정 음흉
7.3. 유정 무죄설
7.4. 유정 소시오패스
7.5. 진 주인공?
8. 명대사
9. 기타




1. 개요[편집]


파일:유정 우는 장면.jpg

단지 너와 친해지고 싶다.

단순히 목적은 그것뿐이었지.

봄이었어.

웹툰 치즈인더트랩의 남주인공. 일본어판 모바일 웹툰에서는 1인칭으로 오레보쿠를 섞어쓴다.


2. 상세[편집]


홍설과 마찬가지로 복학생. 외모나 다른 스펙이 비현실적으로 월등하다. 키 183cm의 장신에, 교수에게 연예인으로 오해받을 정도로 잘생겼으며, 과 수석을 도맡아 할 정도로 공부를 잘 하고, 재벌 2세여서 돈도 많고, 모임에서 꾸준히 돈을 쓸 정도로 씀씀이도 크고, 심지어 싸움도 잘하는,[4] 말 그대로 엄친아에 인기인이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남녀 가리지 않고 두루 인기가 많다. 자주 차고 다니는 시계는 불가리 솔로템포 ST 35 S. 어머니가 선물해준 것이라 한다. 자가용은 처음엔 푸조 308, 그 다음 것은 포르쉐 카이엔.

여자들에게 있어선 인기인이긴 해도 진지하게 연애 대상으로 여겨지기보단 그냥 멀리서 보며 좋아하는 학교의 아이돌같은 존재인 듯하다.[5] 따로 나가서 전화를 받는 등의 행동 때문에 숨겨둔 여자가 있다는 소문이 있지만, 여자친구는 아니고 사실은..

전지적 관찰자 시점이나, 눈치가 빠른 홍설의 눈에 비치는 그는 사람들이 보통 아는 모습과는 상당히 다르다. 이 인간이 본모습을 드러낼 때마다 치인트의 장르는 격변한다. 사실 사람을 진심으로 대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집단관계에서 영향력이 크거나 이용가치가 있는 사람만 골라서 가려 사귀는 이중적인 사람. 밥도 단체로 쏜 적만 많지 개인적으로 누군가에게 호의를 베푼 적은 없다. 보는 눈이 없을 때는 아무렇지도 않게 다른 사람의 약점을 잡고 협박하는 모습도 보인다. 흑막 포스를 풍기기는 하지만 아직 대학생이기도 하고, 사회적 시선이 많은 입장이라 큰 영향력을 행사하지는 못하는 듯. 본인은 이런 뒷모습을 결코 사람들 앞에 드러내지 않지만 결국 홍설에게 덜미가 잡혔다.

3. 특징[편집]



3.1. 외모[편집]


파일:i16046389870.jpg
파일:유정 현재.jpg
1부
4부
차분하고 단정한 인상으로, 작중 백인호와 더불어 최고 미남으로 꼽힌다. 작중에서 잘생겼다는 표현이 셀 수도 없을 정도로 많이 나오며, 홍설도 처음에 유정에게 관심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처음 보자마자 얼굴을 붉히며 침을 흘리는 깨알 컷이 나올 정도. 여학우들이 식사나 모임을 할때마다 종종 따라다니기도 하고, 편의점에서 여고생들이 힐끔힐끔 쳐다보는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

남주인공이라 그런지 3부 후반~4부에서 일부 캐릭터들의 작붕이 생겼을 때도[6] 유일하게 작화가 무너지지 않았고, 4부 마지막에서 홍설에게 눈물을 흘리며 고백하는 장면은 작품 전체를 통틀어 최고의 명장면이 되었다.

과거 어린시절 회상편에서 등장하는 아버지 유회장의 젊었을 때 모습과 매우 닮았으며 중년이 되면 아버지와 똑같이 생겼을 것이라는 추측도 많다. 단행본 뒤쪽에 백인호와 함께 양복을 입고 서 있는 삽화를 보면 유회장과 매우 닮았다.

서브 남주 백인호와 비교했을 때 백인호가 더 잘생겼다는 의견도 있지만 유정이 더 취향이라는 의견이 비교적 많다. 아무래도 현실에서는 백인호처럼 진한 인상보다 정석 미남 이미지인 유정이 더 호불호가 갈리지 않기 때문인 듯하다. 그리고 실사화했을 때 백인호는 혼혈이라 외국 배우가 아닌 이상 이미지에 맞는 사람이 없지만, 유정은 한국인이라 소화할 수 있는 남배우가 상대적으로 더 많아서 그런 것도 있다.

3.2. 성격[편집]


남의 감정 이해하지 못하고, 그저 보복이나 하고, 이해 못하면 무시하고, 알려고 하지도 않고! - 공주용

남주인공의 포지션인데도 불구하고 성격이 정말로 삐뚤어져 있다. 메인 빌런인 김상철이나 오영곤, 남주연, 손민수 같은 캐릭터들을 모두 꿰뚫어보면서 자신의 의도대로 적극적으로 이용해먹었으면서 정작 자신은 잘못이 없다고 생각한다.[7]

유정은 다른 사람들이 먼저 잘못해서 되돌려 주고 있을 뿐이라고 생각하지만,[8]사실은 자신의 기준에서 모든 잘못을 무조건 남 탓으로 돌리면서 자기 기준에 어긋나면 곧바로 이상하다고 판단한다. 그래서 남의 잘못은 잘 짚어내지만 정작 자신이 한 행동에 대해서는 잘 인식하지 못한다. [9]

주위의 평판과 스스로 생각하고 있는 것과는 다르게 성격이 자기중심적이며, 특히 외면과 내면이 지나치게 달라 감춰진 내면이 상당히 부정적인 인물이다. 자기합리화와 자기방어 역시 굉장히 심하다.

이런 성격 때문인지 보기에는 친구도 많고 언제나 주변에 사람들이 모이지만 계산적인 관계에 불과하며 인간적으로 순수하게 교류하는 사람은 홍설과 어머니, 김경환 정도를 제외하고는 전혀 없고,[10] 심지어 어머니와 김경환은 유정의 삐뚤어진 면모를 전혀 모르는 것으로 묘사된다. 한마디로 유정의 모든 면을 알고서 교류하는 사람은 작중에서 홍설 뿐이며 게다가 그 홍설과도 처음 시작은 좋지 않았다. 그 외의 사람들은 말할 것도 없다. 개강 전에 만나서 밥과 술을 사준 과 사람들을 구질구질하다고 생각하고, 선역인 권은택이나 장보라, 강아영, 홍준 같은 경우에도 딱 여자친구의 친구들, 여자친구의 동생이라는 선에서 이미지 관리를 위해 호의를 베풀지, 사실상 그들에게 무관심하다.

작중 상황 묘사를 위해서만 언급되는 "친구들"이라는 말 자체는 유정 본인을 통해서도 여러 번 등장은 하지만 유정의 과거사나 캠퍼스 생활을 보면 앞서 언급된 세 명 외엔 정말 마음 터놓고 지내는 사람이 별로 없다는 것은 분명하다. 당장 고등학교 동창들과는 같은 반 동창 그 이상 그 이하를 벗어나지 않고 있으며, 아버지인 유 회장과는 아들과 아버지의 관계를 유지하며 가벼운 주제와 농담도 주고받고는 있지만 과거부터 유 회장이 유정에게 대하고 강요해왔던 태도 때문에 참고 참아왔던 것이 서서히 터지고 있는 중이다.[11]

이런 성격 문제점들 때문에 연재 당시에는 사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유정이 조금이라도 무슨 행동을 취하거나 홍설과 백인호가 같이 있을 때 조용히 나타나면 댓글창에서 '로맨스릴러'나 '무섭다.'는 내용의 댓글이 폭주했다. 그래서 서브 남주인 백인호에게는 '설이가 유정보다 인호랑 있을 때 마음이 편해보인다'는 등의 긍정적인 평가가 많았다. 팬카페나 블로그에도 유정이 소시오패스인지 아닌지 분석한 글이 여러 개 생길 정도였다.

하지만 뒤로 갈수록 과거 내용이 풀리면서 상술된 유정의 삐뚤어진 성향은 선천적으로 타고난 것이 아니라 어렸을 때 아버지의 잘못된 교육 방식 때문임이 알려졌다. 그 전에는 장난감이나 시계 수집을 좋아하는 등 여느 또래 아이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고 단지 성격만 조금 조용한 편이었다. 하지만 유정의 아버지가 어린 유정의 감정이나 아이다운 모습, 욕구를 인정해주지 않고 매 순간마다 어른스럽게 행동할 것을 강요해서 내면을 감추고 뒷공작으로 행동하는 비정상적인 성격으로 변했던 것이다.


4. 문제점[편집]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 첫째는 타인에 대한 심각한 불신과 두려움, 둘째는 타인과 정상적으로 소통할 줄 모르는 것이다.

작중 봤을 때 유정은 성격적인 문제점들을 선천적으로 타고난 것이 아니다. 모두 후천적인 면에서 문제점이 생겨났다 볼 수 있다. 불신과 두려움 같은 경우는 제대로 된 가정교육을 못 받았다는 점, 주위에 자신의 외모나 배경 등을 보고 꼬여드는 인간들이 넘쳐나다 못해 인생에 점철되었다는 점, 트라우마 등으로 볼 수 있다. 결국 작품을 보면 유정의 문제점의 기반은 다 이런 점이다. 주위가 어린아이에게 너무 가혹했다는 점 말이다. 단, 성인이 되고서도 이런 성격에 문제가 있다는걸 스스로 깨닫거나 반성하지 못하고 주위 사람들에게 피해를 입혔다는 점에서 유정 본인의 책임도 만만치 않다.


4.1. 타인에 대한 심각한 불신과 두려움[편집]


간단히 말하자면, 주변사람의 행동을 의도와 상관없이 무조건 악의로 해석하고 하나하나 반격하려 한다.

불신감은 아버지의 비정상적인 가정교육의 결과물이다. 유정의 아버지는 그 자신이 분노조절장애가 있었기에 백교수가 자신의 아들에게도 그런 면이 있다는 말을 듣고 아들에게도 무조건 감정을 억압하도록 훈육한 것이 큰 원인이 되었다. 대표적인 예시로 어린 시절 유정이 애착을 가지는 물건을 억지로 다른 아이에게 주도록 시킨 일을 들 수 있다. 이 일이 있은 후 유정은 성인이 되어서도 타인에게 물질적으로 내주는 것에 익숙해지게 되고, 사람들이 자신의 재력만 보고 접근하는 것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는다.

유년기 때부터 가정에선 아버지에게 늘 감정을 억압받고 자랐으며 사회에선 계산적인 사람들에게 시달린 경험이 많았고 특히 경계심을 풀고 친구라고 생각했던 동년배에게 배신당하는 등 인간관계에 있어 트라우마를 많이 경험한 터라 사람을 쉽게 믿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타인의 사소한 언행 하나하나에 자신을 계산적으로 이용하려는 의도가 있을 것이라는 의심을 한 뒤 그 사람이 조금이라도 거슬리는 행동을 하면 별다른 근거없이 곧바로 계산적이고 이상한 사람이라고 단정한 후 일방적으로 거리를 두고 완전히 멸시하며 어떻게든 쳐낼 생각으로만 가득 차 있다. 홍설의 경우 친구랑 가볍게 한 대화랑 자기 기분 좀 거슬렸다는 이유로 계산적인 애라고 일방적으로 낙인찍고 1년 내내 정신적으로 괴롭혔다.


4.2. 타인과의 소통 문제[편집]


이 역시 위에서 언급했듯이 아버지의 비정상적인 가정 교육의 결과물이다. 유정의 아버지가 아들에게 감정을 억압하도록 훈육한 것이 큰 원인이 되었다. 화가 나도 무조건 숨기고 웃으라고 말한 공주용 역시도 악의는 없었다지만 유정의 성격에 심각한 악영향을 주었다. 유정은 자신의 부정적인 감정을 일차적으로 타인과 거리를 두고 일방적으로 무시하는 방식으로 표현하며 가식적인 미소 아래 자신의 감정을 숨긴 채 이를 절대로 표현하지 않고 그저 말없이 거리를 두고 주변사람들을 이용해 보복한다.

유년기때부터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타인에게 정상적으로 표현하지 못하고 자란 탓에 언제나 자신의 감정을 앞서 언급한 뒷공작 등의 비정상적인 방식으로 표현하기 때문에 사소한 마찰이나 오해 혹은 자신의 잘못으로 일어난 갈등이라도 유정 본인이 '나는 아무 잘못도 없다'는 태도로 절대로 대화를 하지 않으니 화해를 통해서 정상적으로 해결되지 않고 무조건 유정의 보복으로 끝난다.

유정의 행동성향을 관찰해보면 본인의 기준에서 조금이라도 타인이 자신의 외모나 돈, 그리고 권력을 보고 빌붙거나 이용하려는 속셈을 품고 있는 것으로 보이면 사실관계를 따지지 않고 일방적으로 무시해 버리며 여기에 어떠한 재고나 대화의 여지도 남겨두지 않는다. 아이러니한 것은 유정 본인이야말로 타인을 자신의 목적을 위해 도구 취급하는 짓을 숱하게 저지른다는 것이다.

유정은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이용하려고 하는 의도나 행동에 대해서 분노를 표출하지만 자신이 다른 사람을 마치 도구나 장기말마냥 이용하는 악질적인 행동에 대해선 자신은 그저 돌려주고 있을 뿐이라며 피해의식에 찌든 자기합리화를 하며 그런 행동을 아무런 양심의 가책 없이 저지른다. 자기에게 연심이 있는 여자를 기만하고 이용해 자기 주변의 인간관계를 깔끔하게 한다거나, 싫어하는 사람을 암암리에 괴롭히고 짓밟으려고 한다거나…. 그저 동기가 돈과 권력이 아닐 뿐, 근본적으로 다른 사람을 일방적으로 판단해 그 사람의 마음을 무시하고 도구마냥 취급하는 것은 똑같다. 자신에게 계산적인 목적으로 다가오는 사람들만 확실히 가려서 이용하는 것이라면 어느 정도 참작의 여지가 있을 수 있지만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그냥 자기가 봤을 때 기분 나쁘거나 계산적으로 보이면 사실 관계를 따지지 않고 일방적으로 조작하고 공격하려 든다.

이런 행동성향이 작중에서 직접적으로 보여진 것은 과거 남주연, 오영곤을 충동질해 홍설을 간접적으로 지독하게 괴롭힌 일이다. 과거에 어처구니 없을 정도로 치졸한 이유로 남주연, 오영곤을 충동질해 그렇게나 홍설을 간접적으로 지독하게 괴롭혔다. 나중에서야 홍설이 이해타산적인 인간이 아니었다는 것을 알자 안면몰수하고, 자신이 상대를 괴롭혔던 것에 대해서는 한 마디 사과는 커녕 홍설과 교제 중 이 문제로 갈등이 생기자 되자 은근슬쩍 덮어버리려 하고 “너와 과거일로 문제를 만들고 싶지 않다”라고 유야무야 넘기려 했다. 이는 정상적으로 타인과 소통할줄 모르는 유정의 모습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다. 자신은 마치 아무런 잘못도 상대에게 저지르지 않은 마냥 상대에게 웃으면서 다가가는 것은 뻔뻔하고 위선적이라고밖에 할 수 없다.

그리고 고등학교 시절 백인호와의 갈등도 단 한번이라도 마음을 터놓고 얘기를 했다면 쉽게 해결될 수도 있던 문제였다. 그러나 유정은 "선을 넘지 마라.", "넌 뭘 잘못했는지 아직도 모른다."는 애매모호한 소리만 계속할 뿐 단 한번도 마음을 열고 솔직하고 직설적인 말을 한적이 없고, 결국 이것이 두사람의 사이를 갈라놓는 가장 큰 원인이 되었다.

유정은 자신의 위선적이고 인간을 도구취급하는 면모에 단 한 번도 양심의 가책을 느낀 적이 없다. 즉 피해의식은 엄청나게 강한데 그에 반비례하게 자기성찰력이 지나치게 저조하다. 그러니 자신의 이상함에 대해 제대로 깨달을 리도 없고, 이걸 어떻게 고칠 생각조차 하지 못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겉으로는 그러한 면모를 드러내지 않지만, 보통 사람과 비교해도 상당히 속이 좁은 편이다. 상대가 싫으면 그냥 신경을 끄면 될텐데 왜 이리 피곤하게 사냐고 남주연에게 쏘아붙인 적이 있지만 그런 유정 자신도 남이 자신에게 조금이라도 피해를 끼치거나 마음에 안 드는 짓을 하면 신경을 끄기는 커녕 어떻게든 앙갚음을 하고야 만다. 오영곤이나 홍설을 엿먹인게 그렇다.

언급된 타인과의 교류외에도, 평범한 대화조차 남들과는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 대화가 붕 떠버리는 대답을 하거나 아예 타인에게 공감하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대답을 한다.

장보라의 아버지가 뇌출혈로 입원하고 수술을 받게 되면서 보라가 이에 놀라 탈진해버리고, 그런 보라를 돌보러 간 은택 대신 보호자로서 홍설과 유정이 수술실 앞에서 자리를 지키게 된 적이 있었다. 이때 홍설은 아무래도 병원이라는 생사가 오가는 공간에서 보라의 아버지가 잘못될지 모른다는 걱정, 그렇게 되면 혼자 남게 되는 보라에 대한 걱정, 보라의 아버지와 연세가 비슷한 자신의 부모님들에 대한 걱정과 과거의 트라우마가 함께 엮인 탓에 극도로 불안해하는 상태였다. 그순간 홍설은 심각한 부상을 입은 환자의 상처입은 손을 보고 크게 겁을 먹었다.[12] 옆에서 이를 본 유정은 "병원은 원래 이런 곳이야."라고 말했다. 당시엔 유정의 속마음과 사정이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던 시기라 많은 독자들이 상당히 소름끼쳐한 부분이며, 시간이 흘러 유정이란 등장인물에 대한 성격과 배경이 알려진 후에도 공감 능력이 크게 결여된 인물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5. 인간관계[편집]



5.1. 홍설[편집]



5.1.1. 홍설을 싫어한 이유[편집]


3학년 1학기 때까지만 해도 유정은 지금의 태도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홍설에게 쌀쌀맞게 대했다. 홍설이 인사를 해도 잘 받아주지도 않고, 오영곤한테 "그래? 설이가 너 좋아하나 보다"라고 얘기해서 오영곤이 홍설을 스토킹하는 데 간접적으로 일조했으며, 조별 발표 때 홍설의 의견을 계속 반박하며 홍설이 1년 동안 휴학을 생각 할 정도로 힘들게 했다.

이렇게 초반에 홍설에게 지금과는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줬고, 그 때문인지 독자들 사이에서 소시오패스가 아니냐는 의견이 나왔다. 심지어 어떤 댓글에는 홍설이 잘못한거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만화를 자세히 보면 의외로 둘 다 아닌 것에 가깝다..

유정은 어린 시절부터 사람들이 자신을 가식적으로 대한다고 생각했는데, 홍설이 유정을 보면서 갑자기 피식 웃자 홍설이 본인의 내면까지 파악한 후 비웃었다고 생각한다. 그 전에도 홍설의 인사를 무성의하게 받거나 무시했지만, 이 사건 후에는 홍설을 아예 개무시하고 집요하게 괴롭히기 시작한다.(남들 앞에서는 늘 그렇듯 친절하고 다정한 선배 흉내를 냄) 홍설의 태도를 '뜯어먹으려고 접근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으로 보인다.

5.1.2. 홍설을 다르게 보게 된 계기 및 관계변화[편집]



[ 태도 변화 ]
시기
사건
회차
풀이
홍설을 향한 태도
작년
1학기
개강파티
-1부 2~4화(홍설)
-2부 6~7화(유정)
오해 시작
단순 무시
장보라 "안면 잘 터놓으라" 권유


남주연 "차석" 언급


남주연이 홍설을 비난


홍설

억지
웃음
+
관찰하는
시선
+
전부
안다는
태도
토익스터디

홍설한테 되갚아 주게 된 계기

남주연에게 토익스터디 언급

남주연을 통한 간접 복수 시작
서로 무시
+
괴롭힘
오류프린트 사건


홍설 손가락욕


서류 찬 사건


농구시합


오영곤
매달림
홍설이 오영곤을 위로


오영곤 바람 들어감


작년
여름
방학
오영곤·유정 문자대화

오영곤을 통한 간접 복수
오영곤 스토킹


오영곤·유정 결별

도를 넘은 오영곤을 자름
작년
2학기
오영곤 일에 대한 추궁


홍설의 전화통화

홍설의 집안사정을 알게 되긴 했지만 그 뿐, 태도변화 없음.
강의실 눈인사


복도 무시


설사약 사건

도를 넘은 남주연을 자르기 시작
국제마케팅 조별과제


노숙자 사건

남주연을 완전히 잘라냄
축제 주점 제안

자기반성하여 괴롭힘을 그만두게 되는 계기.

홍설이 인사 거부

자길 무시하든 말든 무관심
냉전
+
무시
홍설이 유정을 피함
홍설에게 펜 주워줌

여태까지 있었던 신경전에 대해 적어도 유정은 종결하게 됨.
김경환 "홍설과 닮았다" 언급

닮았다는 의견에 싫어서 거부반응
피곤하던 어느 날

홍설과 서로 닮았다는 가능성을 깨달음

홍설 여성 리더십 발표


쳐다봄
+
짜증
창업 경진대회


축제 준비



우산 반환


웃음
+
혼란
아이스크림 거절


홍설이 유정을 권은택으로 착각


홍설 기절

유정이 홍설에 대해 확신을 얻음

기말고사


종강파티



끊임없이 논쟁이 일어나는 부분이긴 하나 유력한 시기는 작년 2학기 말 축제 말다툼 사건 후의 '홍설을 동족으로 인정한' 그 시기이다. 그 전까지만 해도 홍설을 대단히 거슬려 했고 혐오감으로 대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
그러나 사실 '다르게'라는 것이 평소 이미지와 다르게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느낀 것이라면 사실 처음 봤을 때부터이다. 유정 시점의 회상에서 보면 아예 홍설이 복학하게 되어 과모임에서 처음봤던 그때부터 어떤 식으로든 끌림을 느낀 것은 틀림없다.[13] 다투는 동기들을 제지하고 중재하는 모습을 인간관계에 시달리는 자신과 동일시하거나, 무임승차하려는 조원들과 달리 열심히 노력하는 성실한 모습에 동질감을 느끼는 등의 장면이 나온다.

3부 고리 편에서 내막이 어느 정도 드러났는데, 행사 준비 중 홍보팀에서 일하고자 하는 홍설을 일부러 가게 팀에 데리고 왔다.[14] 주방에 있는 가벼운 박스들을 나르는 간단한 일거리를 하나 맡겼는데 알고보니 이 박스들엔 무거운 쇠붙이들이나 주방 도구들이 섞인 박스였던지라 시작부터 의도치않게 홍설에게 엿을 먹여버린다.[15] 이 사실을 알게 된 유정은 죄책감에 사로잡혔지만, 행사 준비가 바쁘게 진행되던 터라 일단은 넘기고 나중에 홍설에게 남은 일은 자신이 할테니 가라고 한다. 하지만 홍설은 혼자 일하는게 편하다고 하며 함께 전단지를 싸들고 밖에 나가면서까지 일을 도운다. 그러나 갑자기 폭우가 쏟아져서 비옷을 입어가면서 전단지를 다 붙였으나 가방을 가게에 놓고 왔다는 사실에 서둘러 가게로 달려나간다.

한편 유정이 남은 일거리를 끝내놓은 채로 잠시 소파에 누워 자다가 기침을 하던 모습을 홍설이 본 후 유정을 간호해주고 잠시 쉰다는 게 홍설도 같이 그 옆 소파에서 잠을 청했다. 먼저 잠에서 깬 유정은 비를 맞으면서까지 전단지를 붙여가며 자신을 간호한 홍설을 보고는 묘한 기분을 느끼고 이는 홍설에 대한 관념을 바꾸게 되는 계기가 됐다. 이후 홍설에 대한 생각으로 고민하던 유정은 독감으로 고생하던 홍설이 쓰러져 양호실로 들어가자 일부러 수업 도중에 나오면서까지 찾아가게 됐다. 이후 독백으로 홍설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고 친해지고 싶어졌다며 잠에 빠져든 홍설에게 간단한 대화를 건네는 것으로 애정을 표현하게 된다.

관계 변화 스포일러[ 펼치기/접기 ]
그 이후 유정은 홍설이 다른 사람들과 달리 뜯어먹으려 하지 않는 태도, 성실함, 자신에게 진심으로 대한다는 점에서 호감을 느끼고 3학년이 되면서부터 홍설에게 잘해주기 시작한다. 하지만 홍설은 작년에 둘이 한참 신경전을 벌였을 때 유정에게 크게 데인 일이 남아 있어서 쉽게 마음을 열지 못하는 상황이었기에 유정이 자신을 좋아한다는 걸 알지 못하고 소개팅을 받으러 가거나, 유정을 의심하는 등 관심을 전혀 갖지 않는다.

하지만 유정의 꾸준한 노력으로 둘의 관계는 조금씩 진전을 보이기 시작하고, 홍설도 학비를 벌기 힘든 상황에서 유정이 정신적.물질적으로 위로해주자[1] 유정에 대한 첫인상을 조금씩 바꾸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시간이 흘러 여름방학이 되어 홍설이 사무보조 알바를 하다가 허 조교의 괴롭힘 때문에 힘들어할 때, 유정이 홍설을 데리고 밖으로 잠깐 나간다.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는 도중 홍설이 집안 사정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아버지 얘기를 꺼내자, 유정도 아버지가 자신에게 갖는 기대에 대한 부담감이 있다며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다. 유정은 홍설도 자신처럼 아버지에 대한 콤플렉스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동질감을 느낀다.

그러던 중 어느 날 유정이 홍설과 백인호가 같이 있는 사진을 보게되고, 조급해진 유정은 바로 홍설에게 고백한다. 이 과정에서 홍설이 머뭇거리자 홍설의 손 트라우마를 이용해서 승낙을 받는다. 그 후 백인호를 견제하고 싶어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고백하고 바로 다음 날 계절학기까지 신청하면서 홍설을 보러 온다. 하지만 홍설에게 아무런 이유도 상황도 설명하지 않고 그저 자신이 싫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백인호랑 만나지 말라고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등 미숙한 면도 보인다. [2]

그 후로도 유정은 백인호 문제[3], 허 조교와 자신 사이의 갈등, 오영곤의 홍설 스토킹 등등 여러가지 일로 홍설과 대립하고, 그때마다 예전 일일 뿐이라며 자신이 현재 홍설에게 잘해주는 것으로 작년 일을 묻어가려고 한다. 하지만 유정의 생각과 달리 홍설은 이러한 유정의 태도에 크게 실망해버리고 떠나가려 한다. 이를 본 유정은 오영곤을 간접적으로 견제하고 학우들이 오영곤이 홍설을 스토킹했다는 사실을 알도록 해서 오영곤을 퇴치하려 노력한다.

그 무렵 백인호는 홍설의 식구들에게도 인정받으며 친밀하게 지내고 있었다. 유정은 백인호가 같이 있다는 사실을 부담스러워하지만 홍설을 생각해서 참다가, 결국 자신과 백인호, 단 둘이 있을때 싸우고 만다. 이때 유정은 그동안 쌓였던 앙금과 자신은 홍설에게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터뜨리며 백인호에게 설이 곁에 있으면 안되는 사람은 사실 너 아니냐는 얘기를 한다.

한편 유정이 백인호와 싸운 걸 알고 놀란 홍설은 유정에게 사건의 정황을 묻지만, 유정이 계속해서 숨기려고 하자 왜 백인호를 싫어하는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솔직하게 말해달라고, 솔직한 선배를 알고 싶다고 조언하며 그게 내가 원하는 대답이라고 말한다. 유정은 자신이 그동안 뒤에서 숨겨왔던 것이 악순환을 초래했음을 깨닫고 홍설에게 좀더 솔직해지기로 한다.


5.1.3. 유정에게 있어 홍설은 어떤 존재인가[편집]


유정 흑막설이 박살난 지금 홍설에게 품은 감정이 나쁜 의도와는 관련이 없다는 것을 전제로 서술된 내용이다.

일단 홍설에 대한 감정만큼은 진심이다. 정확히 나온 근거로는 2부 47화 막바지에 나온 유정의 독백을 꼽을 수 있다. 또 홍설과 무언가 마찰이 생길 때마다 자제력을 잃고 평소와는 딴판인 모습을 보이는 유정의 모습도 적어도 그가 이 관계를 가볍게 여기지는 않는다는 증거다.

2부 65화에서 유정의 대사를 보면 그가 자신과 홍설을 동일시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추리를 할 수 있다. 그리고 3부 프롤로그에서도 이 부분이 자세히 나왔고 동족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 확정되었다. 하지만 그도 홍설이란 인물과 자신이 비슷하긴 해도 결국 두 사람이니 같을 수 없다는 사실을 어렴풋이 깨닫고 있으면서도 부정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조금이라도 관계가 틀어질 조짐이 보이면 불같이 화를 내니.

현재는 홍설을 이성으로서 사랑한다는 의견이 가장 많은 지지를 얻고 있었고, 실제로 그냥 사랑이라는 것이 드러났다. 2부 47화 분노(2)와 2부 60화 양면(3), 2부 65화 교전(3), 3부 7화 감정(1),(2) 등에서 그러한 면이 잘 드러난다.

3부 73화 직면에서 만화 시작이래로 둘 사이의 가장 엄청난 갈등상황[16]임에도 홍설이 '나의 힘든 일을 직접 선배와 함께 하고 싶다. 예전보다 선배를 더 많이 좋아하게 되어버렸다'는 이야기를 하자, 홍설이 씻으러 간 사이에 유정 혼자 식탁에 엎드려서 그 말을 되뇌이며 여태껏 나오지도 않던 행복한 표정으로 웃는 것으로 보아 그냥 이성으로 관심, 호감, 좋아함 따위는 이미 넘어서서 그냥 사랑하는 거다. 다만 이러한 연심이 지나친 면이 있어 홍설 한정으로 자신이 그토록 질려했던 아버지 유 회장과 똑같은 행동을 하고 있다. 홍설과 전화하면서 모르는 척하며 어떻게 지내는지 주변 사람들이 어떤 지 묻는데 이미 홍설 옆에 김경환을 붙여 그 홍설의 주변 이야기를 세세하게 전달받고 있었다. 유 회장이 백인호, 백인하를 붙여 유정의 행동을 감시하면서 전혀 모르는 척하면서 유정과 대화하 것과 완전히 판박이다. 홍설이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모르나 이것이 둘 사이의 잠재적인 갈등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5.2. 백인하, 백인호[편집]


본래 싫어하는 사람에게 은근 까칠한 편이지만, 백인하백인호 남매한테는 대놓고 까칠하다. 벗겨먹고 이용할 생각이 만만한 백인하는 거슬려서 그렇다 치더라도 일용직이나 잡일꾼으로 지내면서 전혀 영향을 끼치지 못할 백인호에게까지 날을 세우는 것은 과민반응으로 보인다.[17]

4부 과거 회상에서 사실 유정은 왼손 사건 이전부터 백 남매를 싫어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아버지가 백 남매를 소개했을 때 웃으면서 속으로는 아버지가 주변에 이미지 메이킹하려고 데려온 애들이라고 멋대로 단정한 후 겉으로는 아버지의 말에 따라 잘 해줬지만 딱히 아버지 말대로 한다고 해서 손해볼 거 없고 백 남매가 나름 쓸모도 있었기 때문에 친하게 지냈을 뿐 다른 사람들처럼 속으로는 전혀 친구로 여기지도 않았고 오히려 싫어했다. 하지만 고3 가을 백인호가 유정에게 넌 하나도 이상하지 않다고 얘기해주며 스스럼없이 대해줘서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하지만 하필이면 그때 부부싸움 과정에서 어머니가 백 남매를 감시역이라고 의심하는 발언을 했고 이 때부터 쟤들도 똑같다며 일방적으로 거리를 두며 백인호가 한 '친아들보다 사랑받을지 몰라' 라는 정신나간 발언 때문에 완전히 파국을 맞게 된다.

백 남매가 유정 아버지의 후원을 받으면서 자신보다 더 아버지의 아낌을 받았다는 것, 그리고 누구에게나 허물없이 대하는 백인호가 홍설의 곁을 비롯해 유정이 있을 자리를 빼앗을지도 모른다는 위기감, 백인호의 손이 망가진 사건, 그리고 결정적으로 유정의 아버지가 고등학교 때 백 남매를 이용해 유정을 감시하고 있었다고 유정이 생각하고 있는 점이 세사람의 갈등원으로 보인다.

결말까지 밝혀진 사실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왼손 사건 이전까지 유정과 백인호, 백인하 세 사람은 사이가 좋은 편이었다.
  • 백인호는 유정이 자신의 손을 망가뜨렸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데 '왜 그랬나' 라는 동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 즉 유정이 자신의 손을 망가뜨리려 한 이유는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는 것. 이것은 유정이 백인호에게 '그럼 너는 (나에게 사과할 일이 없나)?' 하고 물은 것이나 격노한 유정을 앞에 두고 백인호가 당황하는 회상씬으로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 회상씬에서 등장하는 쇼팽이 백인호의 손을 쇠파이프로 찍어 망가뜨렸으며,[18] 유정이 직접적으로 백인호의 왼손을 부러뜨리지는 않았다.
  • 유정의 아버지가 유정을 범인으로 생각하는 데에는 백인하의 말이 영향을 미쳤다. 일단 유정의 아버지와 백인호, 백인하는 유정이 폭력사건의 배후에 있다고 믿고 있다.
  • 유정은 이 사건에 관해 확실하게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19]
  • 백인호는 유정이 친자식인 유정보다 자신이 더 사랑받을지도 모른다는 선을 넘은 농담 때문에 화가 났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유정은 백인호가 자신을 감시했다고 오해해서 미워하게 된 것이었다.
  • 그러나 마지막에서 모든 진상이 드러나는데, 유정을 감시한 사람은 백인하였다. 백인호는 마지막에 이 사실을 알게 되지만, 유정의 귀에 들어가면 백인하에 대한 지원이 끊길 거라고 생각해서 밝히지 않는다.

6. 작중 행적[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유정(치즈인더트랩)/작중 행적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7. 유정을 보는 독자들의 관점들[편집]


대체 유정이 좋은 놈이냐 나쁜 놈이냐 아니면 이상한 놈이냐치즈인더트랩의 최대 이슈다. 그래서 여러 종류의 가설이 등장했다.

7.1. 박살 난 가설[편집]


파일:유정계절학기.png

이 짤만 봐도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
유정은 홍설을 좋아하지 않으며 꺼림직한 사건은 다 유정 탓이라는 가설.

남주연이 일으킨 노숙자 사건을 제외한 모든 사건 뒤에는 유정이 있다는 가설이다. 그는 착한 척 하면서 자기 손 안 더럽히고 사람들을 이용하는 데에 능숙하다. 학창시절엔 동급생들을 이용해 백인호디스한 흑막으로 추정되며, 지금까지 홍설은 그와 엮여서 잘 풀린 일이 없다.

이 설대로라면 그는 남주가 아니라 최종보스. 유정이 즐거운 이유는 토익 스터디 때 찍은 홍설을 디스중이기 때문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따라서 흑막설을 지지하는 독자들 눈에는 유정X홍설 커플링 분위기가 아무리 무르익어도 함정 카드 내지는 계획대로로밖에 안 보인다.

하지만 이 가설은 타당하지 않은 게 일단 유정은 홍설이 힘들 때 영어학원 알바 자리를 소개해주거나 단것을 사주는 등 정신적으로나 물질적으로나 많은 도움을 주었다. 특히 여름 방학 중에도 홍설을 보러 계절학기를 수강하는 장면은 성인이 돼서 다시 보는 독자들에게 찐사랑으로 회자되고 있다. 이후 홍설과 자신이 닮았다고 생각하는 등 홍설에게 순수하게 관심을 갖는 장면도 여러 번 나왔으며 결말 부분에 이젠 내가 싫냐면서 우는 장면에서 홍설을 진심으로 좋아했다는 것이 밝혀졌다. 특히 재연재 이후 유정의 홍설에 대한 사랑이 재평가되면서 이 가설을 주장하는 독자들은 거의 없어졌다.

7.2. 유정 음흉[편집]


유정이 나쁜 놈인 건 맞는데 홍설을 좋아하는 건 사실이란 설.

기본적으로 나쁜 남자라 처음에는 자신을 꿰뚫어본 홍설을 기분 나쁘게 느껴 디스했지만 어떤 계기로 호기심 내지 호감으로 발전해 현재 시점에서 작업중이라는 설이다.

이 설에 의하면 그는 속이 검은 게 맞다. 엄친아인 자신을 도무지 내버려두지 않는 사람들에 대해 자기 나름의 방식으로 적응하게 된 것이다. 실제로 백인하민폐 레벨이며, 김상철 선배가 자신을 뒷담까는 걸 우연히 들었을 땐 "뭘 새삼" 이라는 반응이었다. 이런 일이 처음이 아니고 그런 주변에 대처하다 보니 인간관계에서 계산적일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백인호백인하는 인간을 계산적으로 보게 된 유정이 경멸하는 타입이다. 그래서 백 남매 한정으로 노골적 불쾌감을 드러내는 것.[20]

이 설을 뒷받침하는 근거는 1부 35화에서 홍설이 유정과 강아영을 이어주려 하고 자기는 소개팅하러 도망가니까 유정이 취한 태도를 보면 알 수 있다. 여태껏 가면 잘 쓰고 다니던 그가 강아영에게 완전히 대놓고 아웃오브안중 모드로 바뀌었고 이후 홍설에게 남들 다 보는데서 틱틱거렸다. 그리고 1부 42화에서 어린 시절의 유정이 자기 머리를 때린 공주용과 자기 장난감을 부순 여자아이를 물먹이는 걸 보면 얄짤없이 속이 검은 게 맞다.

애정을 빼앗겼다는 백인호의 언급도 그렇고 유정 시점에서의 백 남매가 속물적인 인간들로 그려지는 상황을[21] 봐선 이것이 주도적인 의견이다. 홍설은 유일하게 자신에게 뭔가를 요구하지 않았는데 그게 색다르게 느껴져 홍설에게 호감을 가졌다는 의견도 포함하고 있는 가설이다. 실제로 유정은 자신의 겉모습만 보고 달려든 남주연이나 이한별, 돈 때문에 엉겨붙는 백인하 같은 여자들에게 경멸을 느낀다. 홍설이 자신을 물주로 대하지 않는 점에서도 호감을 느낀다는 것은 1부에서 간접적으로 드러나기도 한다.

또한 역시 유정 음흉설 범주에 포함되는 '동질감' 가설도 있다. 즉 자신과 홍설이 상당한 교집합이 있다고 느껴 자신을 이해해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다가갔을 거라는 가설이다. 2부 11화에서 홍설이 아버지와의 답답한 속사정을 이야기하자 "나도 종종 그런 걸 느낄 때가 있거든" 이라 말하며 처음으로 자신과 아버지의 이야기를 타인인 홍설에게 털어놓았고 2부 40화의 회상씬에서는 작년 홍설이 아버지와의 앙금으로 인해 쌓인 것을 통화로 화풀이하는 것을 듣고는 '왜 꼬였는지 알 만하군' 이라 독백하는 장면이 나온다. 회상씬 바로 아래에선 여전히 백인호를 챙겨주는 아버지에게 서운함을 느껴 홍설한테 위로받으려는 심경에 문자를 보내며 대화를 나누지만 정작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은 하지 못한다. 그 외에 별로 힌트가 없어 잠시 사그라들은 세부 가설이었지만 이 가설은 2부 65화에서 다시 고개를 내밀었고 결국 3부 프롤로그에서 적중한다.

홍설을 새롭게 보게 된 결정적 계기인 3부 프롤로그(자세한 것은 상위 과거 목차 참조)에선 축제 말다툼 사건 이후의 시기로 홍설을 꺼리면서도 김경환이 한 말 등으로 신경 쓰였는지 계속 관찰하다가 문득 자신과 홍설의 상황, 행동이 비슷하다는 것을 깨닫고 동족으로 인정했다.

그리고 2부 47화에서 홍설에 대한 유정의 마음이 진심이 맞다는 것이 밝혀졌다. 허윤섭과 리포트 문제 때문에 화가 난 홍설에게 다 너를 위해서 너와 함께 하고 싶어서 그랬다고 설명하지만 결국 혼자 남겨진다. 그 후 솔직히 말했다는 혼잣말을 하며 홍설에 대한 연심이 진실이라는 게 드러났다. 즉 뒤로 온갖 음흉한 일을 꾸민 것은 맞지만 결국 모든 것은 홍설과 친해지고 가까워지기 위해서였다. 이어지는 2부 48화에서 허윤섭에게 분노를 폭발시키려다 만 것도 직접적인 원인은 홍설과의 관계가 틀어진 것에 대한 초조함과 화 때문이었던 것이다.

현재까지 가장 유력한 가설이며, 유정홍설을 미는 사람들도 유정이 소시오패스는 아니더라도 성격에 문제가 있는 건 맞기 때문에 완벽한 캐릭터는 아니라고 본다. 하지만 홍설에게 진심으로 다가가려는 장면이 작중에서 여러 번 나왔기 때문에 다른 인물들은 몰라도 홍설한테는 진심이라는 반응이 많다.

7.3. 유정 무죄설[편집]


유정 무죄설. 유정은 아무 잘못이 없으며 그는 홍설을 좋아해서 작업 중일 뿐이다. 음침해 보이는 건 어디까지나 홍설의 기분 탓. 백인호가 당한 학교폭력도 그에 대한 동급생들의 악감정 탓으로 유정은 아무 사주도 하지 않았다는 가설이다.

그러나 이 가설은 홍설을 1년 동안 괴롭힌 거랑 오영곤이 홍설을 스토킹하는 데 간접적으로 일조한 등등 과거의 잘못을 쉴드치는 것에 불과하며, 또한 내용이 진행되면서 홍설이 의심해왔던 유정의 이면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이 가설은 완전히 박살나버린다.

하지만 일부 유정 팬들에 의해 주장되는 가설이기도 한데, 대표적인 의견은 어린 시절의 불행한 성장 환경을 감안했을때 이 정도 사회성을 유지하는 것도 대단한 게 아니냐는 것이다. 김상철이나 오영곤 같이 선을 넘는 사람들에게도 잘해주는 것은 일반인도 성인군자나 호구 아니면 힘든 일인데, 인간관계에서 치이다 보니 맺고 끊음의 기준이 생기는 건 당연하다는 의견. 그리고 악역이 아닌 홍설이나 백인호 역시 책임이 있는데 홍설은 유정이 진심으로 대해줘도 이상하다는 편견을 가졌고, 백인호는 유정에게 '이상한 새끼'라는 오해의 소지가 있는 말을 하여 유정의 입장에서 그 둘에게 비호감을 가질 만한 이유가 있다는 얘기도 있다.

허나 지금까지 나온 편들로 미루어보아 유정은 정신이상자까진 아니더라도 어딘가 약간의 정신적 결함이 있는 것이 거의 확실시 되었고 작가 역시 유정의 성격이 남들과 독보적으로 다르고 성향 또한 일반인들과 어긋나 있다고 인터뷰에서 답했다. 아주 어릴 때부터 타인과의 감정 교류를 스스로 차단해왔고 20대 중반이 된 이제 와 겨우 자신의 동족 내지 유일한 이해자에 가깝다고 판단한 홍설과 인간 관계를 맺기 시작했다. 둘이 대화할 때 간혹 핀트가 어긋나는 것도 그렇고 홍설이 자신의 비뚤어진 행동을 지적했을 때 뭐가 문제인지 몰라 어리둥절해 하는 것도 그렇고 보통 사람이라고 하기엔 찝찝한 구석이 있다.

그러나 작품 후반부에 들어갈수록 유정의 뒷공작보다 더한 짓을 하는 막장 캐릭터들의 등장으로 인해서 유정의 과거 행동이 은근 묻히기도 한다. 그래서 유정의 과거 악행보다 불행한 과거사에 집중해서 보는 사람들에 의해 인기를 끌고 있다.

7.4. 유정 소시오패스[편집]


댓글창을 보면 사이코패스라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일반적인 사람들의 도덕관념이나 감정이 결핍되거나 무딘 사람이란 의미이다. 선량한 시민처럼 적응한 반사회성 성격장애의 일종일 수 있다는 이야기. 어렸을 때 친척 형으로부터 미소의 위력을 깨닫게 된 이후 가식을 이용한 처세술을 습득했지만 그 이외의 감정에 상당히 근본부터 괴리감이 느껴진 모습을 보여준다. 순간순간 드러나는 매우 냉정한 모습이나 백인호에 대응하는 모습을 보면 상당히 치밀하고 정교하게 감정과 주변 관계를 컨트롤하면서 정작 기초적인 감정에는 생소하다.

또한 만화가 홍설 시점으로 진행되다보니 유정의 이해 못할 행동이 더욱더 부각돼서 나와 그런 설이 생겨난 듯 싶다. 혹자는 '평범한 사람이라도 유정의 상황이였다면 그랬을 것이다' 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소시오패스는 후천적 요소가 중요하다. 즉 유정의 상황에서 충분히 있을 법한 행동이였지만 그게 계속 이어져 성격을 형성하게 되면 그게 소시오패스라는 것.[22]이다. 여기저기서 뜯어먹을려는 사람들밖에 없는 상황 역시 일조를 했을 수 있다.

물론 유정의 행동은 보기에 따라서 소시오패스라고 할 법도 하고 그렇지 않다고 할 법도 하기에 단순히 행동만으로 단정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그리고 독자들이 사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의 정확한 정의를 모르고 과대해석한 측면도 있다. 또 작가가 유정을 일반 사람과 다른 성향으로 설정했지만 살인마나 간첩은 아니라며 그저 이야기가 주로 홍설 시점으로 전개되다보니 더 의문스러워 보이는 효과를 주는 것이라고 인터뷰에서 언급한 적도 있다.[23] 이후에도 후반부에 들어서도 가설이 확정되지 않은것과 무관하게 독자층 사이에선 유정의 상태에 대해 표현할 단어들중 소시오패스나 싸이코가 가볍게 나오곤 한다.

7.5. 진 주인공?[편집]


작가의 언급에 따르면 '의도적으로 유정의 시점에서 상황을 설명하지 않기 때문에 유정이 더 의문스러운 캐릭터로 보이는 것'이라고 한다. 실제로 작중에선 철저히 홍설을 화자로 하여 그녀의 시점에서만 이야기가 전개되기 때문에 유정을 포함한 다른 인물들의 심리는 예측하기 어려운 것이다.

그리고 홍설과 유정의 관계를 보면 홍설은 유정의 성격, 즉 어딘가 쎄하고 남들과 달라보이는데 갑자기 잘해주는 행동에 대해서 의문을 품을 뿐 홍설 자신의 이야기는 거의 없다. 스토리상 홍설을 메인 주인공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홍설의 독백 부분을 자세히 보면 본인 얘기보다 유정에 대한 추측이 더 많다.

또한 홍설의 캐릭터를 자세히 보면 여주인공 포지션으로 적합할지는 몰라도 절대 입체적인 성장형 캐릭터는 아니다. 홍설은 어린 시절에 아버지에게 사랑을 제대로 받지 못한 콤플렉스가 있지만 과거에 매달리지 않고 바르게 성장한다. 공부는 유정 다음으로 수석 차석을 도맡을 정도로 실력이 좋으며 똑부러져서 궁지에 몰린 상황에서도 자기 의견을 당당히 말한다. 백인하나 남주연처럼 화려하게 꾸미지 않아서 그렇지 얼굴도 평범하게 예쁜 편이며 몸매도 좋아서 어떤 옷을 입어도 잘 어울리는 편이다. 작품 소개란에서는 친구 몇 명 없는 아싸처럼 나오지만 작중에선 성질머리가 대단하고 민폐캐인 백인하에게 공부를 가르쳐준다든가, 초반에 머리채를 잡고 대놓고 밥 사달라고 무례하게 군 백인호와 한 두달 만에 친한 지인 사이로 발전한다든가, 위의 두 사람보다 성격이 더 막장인 사람이 남친이며 심지어 그 남친을 설득하며 제대로 소통할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다.

한 마디로 어릴 때 차별받고 자란 성장배경으로 예민한 성격 빼고는 단점이 거의 없는 캐릭터라 진 주인공보다는 화자 포지션에 더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오히려 홍설과 똑같이 아버지 콤플렉스가 있었지만 성격이 삐뚤어진 유정의 캐릭터가 더 입체적이다. 홍설은 유정의 이상한 면을 지켜보고 유정이란 캐릭터에 대해 알려주는 1인칭 관찰자일 뿐, 홍설 그 자체가 진 주인공은 아니란 것이다. 치인트 인물들 중 유정의 캐릭터성이 가장 부각되고, 독자들의 분석글 역시 가장 많은 캐릭터임을 감안하면 유정이 진 주인공일 가능성이 높다.

8. 명대사[편집]


그냥 너와 친해지고 싶다. 단순히 목적은 그것뿐이었지. 봄이었어.


아마 누구나 그럴 거야. 굳이 타인과 비교하면서 스스로 위안을 얻거나 더 우울해지거나. 분명히 다들 각자 모르는 사정이 있을 텐데도.


힘들 땐 언제든지 기대주면 좋겠어. 그럼 내가 얼마나 기쁜지 넌 모를 거야.


하지만 설아, 서로 솔직하게 말한다는 건 이해가 깔려 있어야 하지 않을까. 만일 솔직하게 말한다면, 너는 또 화낼 텐데... 이제는 알겠으니까. 우리는 서로 다르다는 걸.


이젠 내가 싫어?



9. 기타[편집]



  • 빠른 25살인지 그냥 25살인지 애매한데 1. 동기인 하재우가 25세, 김경환이 26세이고 다들 서로 반말을 하는 것[24] 2. 27세인 백인하가 학창시절 1년 꿇었다고 했는데 고등학교 때 같은 학년으로 다니면서 누나지만 친구처럼 지내기로 했다는 걸로 봐서는(그럼 2살 많은 사람과 학교를 같이 다녔다는 뜻) 김경환이 그냥 26세이고 하재우와 유정 모두 빠른 25살일 가능성이 있다. 또한 유정 프로필에 유정의 생일이 1월 19일임이 밝혀져 있다. 그렇게 되면 군대 2년과 대학생활 3년을 빼도 유정에게는 1년이 비는데, 군대 가기 전에 휴학 1년으로 어학연수 같은 걸 다녀온 걸로 보인다.

  • 04학번이라는 소문이 돌았으나 작가가 블로그에 04학번이 아니라고 밝혔다. 연재시작 때 시점은 04학번으로 볼 수 있겠다지만 장기간연재 탓에 작품 내에서도 년도가 특정하게 일관되지 않는다. # 물론 연재 시작 기준으로 12년, 끝난 기준으로 봐도 5년은 지났기 때문에 실존인물이라면 최소 30대 초반 이상은 됐을 것으로 보인다.

  • 베스트도전 시절 휴대폰은 최신 터치폰+가죽 케이스였는데 웹툰으로 오면서 아이폰으로 바뀌었다.

  • 머리색과 눈동자 색은 아버지 유 회장을 닮았지만 얼굴의 전체적인 생김새는 어머니와 붕어빵이다.

  • 모든 일에 철두철미, 신중하고 냉정한 성격에다 촌철살인의 말솜씨 등 유정 본인의 별자리인 '염소자리'의 성격과 높은 싱크로율을 보인다.

  • 뭐든 잘 해내는 편이지만 못하는 것도 있다. 삼각김밥을 잘 못 뜯어서 연습하기까지했고 작가가 2010년 추석 기념으로 그린 그림을 보면 송편도 못 빚는다. 2부 쉬어가는 화에 나온 바로는 노래방에서 노래 부르기를 꺼리는데 잘 못 불러서 그런 듯.

  • 유정이 여름 방학 때 계절학기로 들었던 과목의 이름이 과학적성의이해이다. 홍설은 과학적성(科學適性)의 이해인지 과학적 성(科學的 性)의 이해인지 갈팡질팡했다. 참고로 순끼 작가의 모교인 건국대학교에 있는 성의 과학적 이해를 묘하게 비튼 것이다.

  • 무슨 이유에선지 손발을 톡톡 치는 버릇이 있다. 언제부터 생긴 버릇인지는 알 수 없지만 작중에선 주로 유정이 불안이나 불만을 느낄 만한 상황에서 이 장면이 나온다. 3부 19화에서는 홍설도 이것을 눈치챘다는 것이 드러난다. 다만 디너쇼 2막(3)이나 3부 프롤로그 마지막에 나온 장면은 예외로 보인다.

  • 인기투표에서 6,706표를 받으며 인기순위 1위를 차지했다. 한국 순정만화/웹툰에선 보기 힘든 능력치도 먼치킨이지만 성격 역시 현실감각에 매우 투철하고 타산적이며, 이용할 수 있는 건 뭐든지 다 이용하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등 보는 사람들에게 사이다를 선사해주는 남자 주인공 캐릭터로 호불호가 갈리지만 그만큼 독자들에게 매우 인기가 많다.# #



  • 이미지가 겹치는 캐릭터가 제법 있다. 유정은 꽤 옛날캐릭터라 오히려 유정이 영향을 준 캐릭터도 있겠지만 성격적으로는 그 전의 일본작품 출신 아리마 소이치로가 있으며 돈 많고 잘생긴 데다가 능력이 있고 겉은 친절하고 다정한 이미지이지만 속은 사람들이 모르는 숨겨둔 무언가가 있다는 설정이 매력적인 설정이라 그런듯 하다.

  • 언급했다싶이 특유의 쎄한 면과 여러가지 캐릭터 설정으로 인해 그 남자! 그 여자!아리마 소이치로가 떠오른다는 의견도 있다. 사실 순끼 작가도 오래된 순정만화를 많이 봤고 치인트에도 고전순정 요소를 따온 부분이 분명히 있어서 합리적인 추측이다. 유정과 아리마는 상당히 비슷한 캐릭터다. 인터넷에도 이런 얘기를 하는 글은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

  • 치인트에서 가장 캐릭터성이 두드러지는 인물이라 독자들이 mbti 추측을 많이 한다. 주로 INTJ로 나오지만 페르소나가 강한 점에서 INFJ로 추측되기도 한다.

  • 신혼생활 모습이 월간 비스포크에 4월부터 12월까지 연재된다고 한다. 2D남친에도 직장인 커플로 잘 사귀고 있는 모습이 나와 공식으로 결혼 확정. 요리에 취미가 생겼는지 고퀄의 카나페를 만들기도 하는 등, 홍설이 감탄할 정도의 요리실력을 선보인다. 또한 외국에 있다 귀국해있던 백인호를 직접 찾아가 결혼식에 오라고 초대했다. 그리고 결혼식 당일 신혼여행가는 앞에 나타나 홍설에게 인사를 건내고 자신에겐 나가죽으라는 제스쳐를 취하는 그를 보며 헛웃음을 흘린다. 이를 보면 완전한 관계의 회복은 몰라도 과거의 사건이 백인호만의 잘못이 아닌 자신의 잘못도 포함되었단 걸 알게된 듯.

  • snl 코리아나 개그콘서트 등 개그 프로 패러디물에서 주로 희생양이 된다. 김준현이라거나 박성광이라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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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홍설의 성이 赤(붉을 적)을 포함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유정의 성은 青(푸를 청)을 포함하고 있다.[2] 참고로 준의 淳은 한자로 순박할 순이다.[3] 팬들 사이에서도 유정을 실사화한다면 박해진이 유력하지 않느냐는 반응이 높았다. 여기에 걸맞게 실사화 드라마에서 유정 역으로 캐스팅된 박해진은 그야말로 유정을 빼다박은 듯한 싱크로율을 보이며 연기력 호평을 받았고 명실상부한 주연급을 소화할 수 있는 수준까지 떠올랐다.[4] 싸움을 잘하는 설정인 백인호와 막상막하로 싸우는 것을 보면 잘 한다고 볼 수 있다.[5] 백인호의 과거 회상에서 여자 친구에게 잘해주긴 하지만 가끔은 피곤하다고 선을 긋는 걸 보면 허물없이 지낼 만큼 가까운 사이는 아니었던 듯하다.[6] 3부 중반까지는 그래도 샤프하고 깔끔한 그림체였으나, 4부에 들어서면서 캐릭터들이 동글동글하고 납작해졌다.[7] 하지만 어느 정도는 말이 되는 게 대부분 위의 빌런들이 먼저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처음 봤을 때 한번 비웃은 거 빼고 잘못이 하나도 없는 홍설이나, 유정이랑 비슷하게 반반씩 잘못을 저지른 백인호의 경우는 예외에 해당한다. [8] 손민수나 김상철 같은 악역들의 막장 행보를 보면 그렇게 생각될 수도 있다.[9] 유정이 2부 10화에서 백인호에게 '언제까지 내 탓만 할 거냐, 무조건 남탓만 하고 노력하지 않는 너도 잘못했다.'는 뉘앙스로 얘기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저 대사에서 나온 것처럼 재활 치료도 거부하고 집을 나간 건 본인이 자초한 일인데 받아들이지 않고 유정 탓만 하는 백인호도 잘못한 건 맞다. 문제는 유정이 백인호한테는 뭐라고 하면서 정작 자기가 한 잘못은 생각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유정이 왼손 사건에 직접적으로 개입한 건 아니지만 실제로 백인호가 다치기를 바란 건 사실이었고, 아버지의 말 한 마디만 듣고 백인호가 자기를 의심했다고 오해해서 냉랭하게 대했다. 그런데도 백인호에게만 일방적으로 사과를 요구하는 태도를 보인다.[10] 남주연의 경우 일방적이긴 해도 유정에게 이해관계 없이 짝사랑을 느낀 사람이다. 하지만 유정은 자기에게 달려드는 대부분의 사람들처럼 대충 속물이라고만 단정지으면서 아예 처음부터 선을 그어 버렸다.[11] 물론 가족인 만큼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가 깨지거나, 유정이 유 회장에게 백인하나 백인호 급의 적개심을 품고 있지는 않으며, 유정은 유 회장을 분명히 자신의 아버지로 여기고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끈끈한 가족 관계와는 거리가 너무나도 멀고 이를 회복하기엔 이미 너무 먼 상황까지 온 상황이다. 나쁘게 말하자면 유정은 유 회장에게 아들로써 해야 할 도리를 지키고 있는 것에 지나지 않다.[12] 이후에 밝혀지길 홍설은 자신의 친할머니와 관련해 손에 대한 심한 트라우마를 앓고 있었다.[13] 그녀를 자꾸 훔쳐보게 되는 장면이 나온다.[14] 왜 그랬는지에 대한 자세한 배경은 나오지 않았다. [15] 유정의 계획은 간단한 일을 맡긴 후, 다툰 것을 사과하며 홍설의 친구들이 있는 팀으로 가도 괜찮다고 말해주려던 것이었으나 이게 꼬여버렸다.[16] 누구와 갈등이 생겨도 본심을 얘기하지 않으면서 말다툼도 길게하지 않는 사람인 유정이 홍설과 처음으로 그동안의 일들과 서로의 본심에 대해 논쟁하며 긴 대화를 한다.[17] 물론 백인호가 홍설과 친하게 지내는 것. 그리고 재활을 통해 피아노를 다시 친다는 사실을 듣고 유정의 아버지가 기뻐한다는 사실 자체가 당연히 탐탁치는 않을 것이다.[18] 이 소년은 백인호처럼 음악을 전공하고 있었으나 백인호의 재능에는 도저히 따르지 못했으며 유정네 집안의 후원으로 음악을 하고 있어서 유정에게 접근하려 했으나 소극적인 태도 때문에 하지 못했다.[19] 작중에서 가장 큰 떡밥중 하나이므로, 이 사건과 유정은 아무런 관련이 없었다는 식으로 끝낼 가능성은 저조하다.[20] 다만 백인호를 경멸하는 데는 다른 이유가 있다.[21] 특히 백인하[22] 애시당초에 유정의 상황에서 충분히 있을법한 행동 이라는 말 자체가 에러다. 아버지의 교육방침이 다소 잘못 되었을뿐(그마저도 의도는 유정이 못되라고 학대한것도 아니다.) 유정의 작중 상황은 굉장히 좋은 편인데 보통의 사람들이 유정 같이 행동 했을까? 유정보다 물질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수십배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바르게 자라는 사람들은 많다.당장 인호만 봐도 유정보다 못하면 못했지 좋은 환경은 아니다. 유정 노리개로 끌려오고 오해든 뭐든 친구인 유정이 시발점이 되어 자신의 미래인 손이 날아가고 금전에 쪼들리며 사는 생활까지[23] 유정의 시점에서 봤을 때 작품 후반부로 가면서 유정이 홍설에게 느끼려는 '동질감'이라는 키워드가 잦아지면서 결국 둘은 같은 부류의 인간인가 아닌가에 대해 암시하는 특별편이 나온적도 있고, 결정타로 3부 프롤로그를 보면 유정 자신도 자신을 이해해주고 감정 교류를 할 동족을 갈망하고 있다는 것이 간접적으로 나온다.[24] 26세 백인호와도 반말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