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즈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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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1. 개요
2. 구조
3. 쇠퇴
4. 대한민국에서
5. 소프트웨어 일람
5.1. 클라이언트
5.2. 서버
6. 기타 해외 유명 유즈넷 사례


Usenet


1. 개요[편집]


인터넷을 사용한 시스템 중 하나. 주로 '인터넷 뉴스'등으로 불리었는데, 실제로는 게시판과 유사한 형태의 인터넷 시스템이다.

초창기 인터넷에서 이메일과 함께 인터넷 상의 주요한 통신 수단으로 각광을 받았었다. 영미권 웹에서 커뮤니티로서의 위상은 오늘날의 레딧에 상응할 정도[1]였다고 보면 된다. FAQ스팸 등이 유즈넷에서 널리 사용되면서 퍼진 단어.

비슷한 시기에 탄생했던 다른 인터넷 시스템에 비해 오늘날의 인지도는 떨어진다. 거의 동시기에 전성기를 누린 이메일이야 여전히 주요한 인터넷 통신 수단이고, 텔넷리눅스 서버를 관리하는 등 여러 분야에서 필수적이며[2] FTPIRC는 여전히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유즈넷은...


2. 구조[편집]


특정한 뉴스 서버에 접속하여 게시판 하나에 해당하는 뉴스 그룹(News Group)을 구독. 이곳에서 글을 읽고 쓰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사용 프로토콜은 NNTP(Network News Transfer Protocol)이며 사용하는 포트 번호는 119번.

유즈넷의 특징은 특정 서버가 그룹과 게시물을 독점하지 않는다는 것. 한 유저가 한 서버에 접속해 뉴스그룹에 글을 올리면, 그 그룹의 글을 저장하기로 한(반대로 말하면, 해당 그룹을 구독할 수 없는 서버도 있다) 모든 서버에 전송이 된다. 따라서 엄청나게 많은 글을 저장해야 하기 때문에 서버의 부하가 심하며 (많은 그룹을 구독할 수 있는) 대형 뉴스 서버는 주로 ISP 업체들이 많이 운영한다. 물론 해당 서버의 전용 그룹을 만들 수도 있으며, 소규모 뉴스 서버는 대부분 이런 로컬 그룹 위주로 운영된다.


3. 쇠퇴[편집]


90년대 중반부터 인터넷이 가정에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인기를 얻기 시작한 월드 와이드 웹은 단순히 텍스트와 이미지로 된 정보를 보여주는 것에서 벗어나, 클라이언트-서버 간 상호작용을 가능케 하는 요소들이 등장하면서 이에 따라 인터넷 포럼이나 게시판이 상당수 등장하게 되고 유즈넷은 점차 쇠퇴하게 된다. 텔넷과 마찬가지로 텍스트 위주로 소통된다는 장점은 있어서 인터넷 사정이 좋지 않은 일부 해외에서는 여전히 수요가 있어왔으나 그것도 21세기 들어서면서 옛말이 되었다.


4. 대한민국에서[편집]


일단 한국 통신업체에서도 유즈넷을 서비스한것으로 보이지만, 컴 좀 만질 줄 아는 상대적인 일반인들은 PC통신을 썼으면 썼지, 해외와 달리 유즈넷을 통신수단으로 쓰는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옛날 한국에서 컴퓨터 원격 커뮤니티 활동에 관한 추억담을 꺼내면 100에 95이상이 PC통신 얘기를 하지, 전문가나 Geek이 아니고서야 유즈넷 얘기는 하지 않을 것이다. 한국에서 인터넷이 갓 보급되기 시작할 1990년대 중반이면 이미 WWW의 패권이 자리매김했을 때다. 의외로, 2000년대 초반, 불법 공유 우회용도로 잠깐 사용된 적도 있지만[3] 그것도 한때요, 웹하드토렌트 같은 대체제들이 나오면서 몰락했고 지금은 그나마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수준.

2020년 6월 25일 00시를 기해 KT 유즈넷 서비스가 종료되었다. SK 브로드밴드는 이보더 약간 더 일찍 종료했다.



5. 소프트웨어 일람[편집]



5.1. 클라이언트[편집]


이메일과 구조가 비슷해서 그런지, 이메일 클라이언트가 유즈넷 클라이언트를 겸하고 있는 경우가 상당히 많이 있어서 유즈넷 쇠퇴 이후에도 잔재가 남아있었다.

  • 모질라 썬더버드
  • 아웃룩 익스프레스
  • 넷스케이프 컬래브라 - 넷스케이프 4버전 초기 있던 프로그램으로 4.5버전부터는 이메일 클라이언트였던 넷스케이프 메신저에 통합되었다.
  • Xnews - 불법 공유로 유즈넷이 각광받던 시절 한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었던 프로그램. 2002년 이후로 업데이트가 끊긴 상태다.
  • 구글 그룹 - 웹 유즈넷 클라이언트로 시작된 구글의 서비스. 현재는 메일링 리스트 등 다른 형태의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


5.2. 서버[편집]




6. 기타 해외 유명 유즈넷 사례[편집]


  • 의 공식 FAQ이자 공식 공략중 하나로도 취급되던 Doom FAQ는 원래 유즈넷상에서 둠 유저들이 개발자들과의 질답을 거치거나 한 단편적이지만 가치있는 공식정보들을 행크 루카트라는 인물이 갈무리하던 것에서 시작하였다. 둠 위키에 의하면 당시 이드 소프트웨어의 주요 개발자였던 존 로메로, 데이브 테일러, 제이 윌버가 Doom FAQ에 이름을 올릴정도(다른 의미로는 Doom FAQ에 기여)로 유즈넷상에서 두머들과 소통한 것으로 보인다. 둠 관련 뉴스그룹은 alt.games.doom, alt.games.doom.ii 등이 있었다. 이외에도 한 홍콩계 캐나다인이 비공식적으로 제작한 둠 1의 1.6 패치가 초출 배포된 곳도 유즈넷이었다.[4]
  • 인터넷처럼 사람 사는곳이니 만큼 해외 음모론자들도 유즈넷상에서 판쳤던 곳으로 보인다. 해외 미스터리나 음모론이 소개될때 그 출처가 해외 유즈넷의 음모론자 뉴스그룹인 경우도 있었다. 음모론자가 있으면 회의론자도 있는 법이라 보이지 않는 분홍 유니콘 밈이 여기에서 시작되었다.
  • 고드윈의 법칙도 유즈넷이 출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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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렇게 친다면 각각의 뉴스그룹은 서브레딧에 상응한다.[2] 하지만 암호화기능이 없기 때문에 텔넷보다는 암호화 기능이 추가된 SSH가 더 많이 쓰인다.[3] 게시글 당 킬로바이트(!) 단위로 분할된 파일을 하나씩 올려서 합치는 식이다.[4] 간략하게 설명하면 둠의 공식 버저닝은 1.5 다음 버전이 둠 2의 초출버전이기도 한 1.666으로 판올림했지, 1.6은 없었다.